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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교육 재정지원 논의...교육부, 정책 토론회 개최

교육부는 교육재정중점연구소, 한국교육재정경제학회와 함께 '2022 고등교육재정 정책 토론회(포럼)'를 28일 강원대학교에서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 이번 정책 토론회는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대학의 변화와 혁신을 뒷받침하기 위해 필요한 고등교육 재정 투자 방향과 안정적인 재정 확충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향후 국가와 지역의 경쟁력을 좌우할 미래 핵심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대학의 전면적인 혁신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고등교육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 정부에서도 대학이 지역 혁신과 지역인재 양성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대학 재정지원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투자 확대 방안을 논의해 나가고 있다. 이번 정책 토론회에서는 다양한 고등교육 및 교육재정 전문가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고등교육 재정 관련 주요 현황, 해외 사례 등을 깊이 분석하고 재정 확충을 위한 대안들을 논의하며 향후 정책 방향을 함께 구체화해 나가고자 한다. 정책 토론회 분과1에서는 고등교육재정과 관련한 국내 현황 및 안정적 재원 확보 방안, 해외 사례에 대해 발표한다. 첫 번째 발제를 맡은 김병주 교수(영남대)는 현재 논의되고 있는 고등·평생교육지원 특별회계 신설과 관련해 '특별회계 설치의 의의와 재원 확보 및 배분 방안'을 주제로, 이어지는 발제에서는 이희숙 교수(강남대)가 '국내 고등교육재정의 현황과 소요 재원의 적정 규모 및 안정적 확보 방안'을 주제로 발표한다. 마지막으로 쯔카다 아야꼬 박사(동경대)와 원세림 연구교수(강원대)가 일본의 사립대학에 대한 정부의 경상비 지원 현황과 과제를 기반으로 국내 고등교육재정 분야에 대한 시사점을 제시한다. 분과2에서는 발제 내용을 토대로 고등교육재정 분야에 대한 전문가 간 종합 토론을 실시하며, 고등교육재정의 현안과 고등·평생교육지원 특별회계의 향후 운영 방향 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갖는다. '고등교육재정, 무엇을 위해,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를 주제로, 좌장인 남수경 교수(강원대)외 문보은 연구위원(한국교육개발원), 백정하 소장(한국대학교육협의회), 윤홍주 교수(춘천교육대/한국교육재정경제학회), 이길재 교수(충북대/국가균형발전위원회), 이상일 교수(목포대/전국기획처장협의회)가 토론에 참여한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고등교육의 혁신이 절실하게 요구되는 시점에서, 미래 핵심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고등교육 재정 지원 방안이 필요하다"며 "고등교육의 현안 해결과 안정적인 재정 확충 방안 등을 강구하기 위해 다각도로 면밀하게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10-27 14:04:1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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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제2회 공차소서' 여학생 축구 축제 개최

서울특별시교육청은 여학생 축구 스포츠클럽 활성화를 위해 '제2회 공차소서-공을차자! 소녀들아! 서울에서!' 축제를 파주 NFC 축구 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에서 29일 개최한다. 공차소서는 서울시교육청과 대한축구협회가 업무협약을 맺고, 여학생 축구 스포츠클럽 활성화를 위해 2년째 운영하는 여학생 축구 스포츠클럽 활성화 프로젝트이다. 올해는 5월 참가 학생 모집을 시작해 지난해(4개팀, 75명)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8개팀, 183명의 여학생이 매주 훈련과 연습경기를 실시해 왔다. 이날 행사는 8개팀이 각각 3경기씩 참가해 총 12경기가 진행되며, 예선전 성적이 좋은 2팀이 결승전에 진출해 우승을 겨루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랜만에 학교를 벗어나 자연 속에서 축구를 통해 함께 활동하고 대화하는 시간을 통해 정직하게 도전하고, 공정하게 경쟁하며, 상대방을 배려하는 공존의 스포츠 가치를 실천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축제에는 학생, 교사, 교육청, 대한축구협회 관계자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콜린벨 여자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홍은아 부회장 등이 행사에 함께하고, 서울시교육청 여학생 스포츠 활성화 프로젝트의 탄력적 추진과 홍보를 위해 위촉된 홍보대사인 방송인 윤태진씨가 참가해 학생들과 함께 활동할 예정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여학생들의 접근이 어려웠던 종목을 쉽게 접하고 참여하는 과정 속에서 배려와 공존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축구를 시작으로 야구 등 다양한 종목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10-27 12:00:0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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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공립 중등교사 경쟁률 8.5대 1...사서는 34대 1

2023학년도 서울 공립 중등교사 임용고시 경쟁률이 8.53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소폭 하락한 수치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2023학년도 중등학교교사, 특수(중등)·보건·영양·사서·전문상담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응시원서 접수 결과'를 27일 서울시교육청 누리집을 통해 안내했다. 응시원서 접수 결과 국립학교 교사는 6명 선발에 40명이 지원해 6.67대 1의 경쟁률을, 공립학교 교사는 761명 선발에 6495명이 지원해 8.5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사립학교 교사는 학교법인별로 위탁방법이 달라 공·사립동시지원 위탁방식의 학교법인은 76명 선발에 3820명이 지원해 50.26대 1의 경쟁률을, 2023학년도에 처음 시행하는 사립복수지원 위탁 방식의 학교법인은 101명 선발에 2219명이 지원해 21.9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립학교의 경우 선발인원이 전년대비 125명이 증가했고, 지원인원은 전년도보다 소폭 증가한 6495(+256)명이다. 공립 전체 경쟁률은 8.53대 1로 전년(9.81대 1)보다 소폭 감소했고, 중등교사(교과)는 8.05대 1로 전년(12.46대 1)보다 대폭 감소했다. 특히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과목은 사서로 5명 선발에 173명이 지원해 34.6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학교법인(사립)은 위탁방식에 따라 경쟁률에 큰 차이를 보였다. 공·사립동시지원 위탁방식을 선택한 32개 학교법인(41개교)은 76명 선발에 3820명이 지원해 50.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사립복수지원 위탁방식을 선택한 38개 학교법인(51개교)은 101명 선발에 2219명이 지원 21.9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023학년도 공립(국립·사립) 중등학교교사, 특수(중등)·보건·영양·사서·전문상담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제1차 시험은 11월 26일에 실시하며, 시험장소 등 구체적 내용은 11월 18일에 서울특별시교육청 누리집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10-27 11:07:39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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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산학협력단-이엠에스티, 기술이전·협력 협약 체결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이엠에스티는 26일 오전 10시 고려대 산학관에서 기술이전 및 사업화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해당 기술을 개발한 최정규 고려대 공과대학 화공생명공학과 교수, 연구를 주도한 이민성·김세진·박산하 박사과정생 및 고려대 산학협력단 기술사업화센터장인 정석 교수, 노영석 이엠에스티 대표, 육종묵 이사, 정재칠 연구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기술이전을 기점으로, 핵심 기술의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엠에스티는 다수의 제올라이트 분리막 특허를 기반으로 기술료 1억원을 지급하고, 그 이후 매출액의 일정 부분을 경상기술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협약 대상 기술은 최정규 교수 그룹에서 연구한 카바자이트(chabazite, CHA) 유형 제올라이트 분리막 제작 기술에 관한 것으로 이엠에스티는 제올라이트 분리막을 기반으로 차세대 분리 공정 기술 개발 사업에 적용할 계획이다. 제올라이트는 고유한 기공 구조를 가지는 무기 다공성 물질로 열적, 화학적 안정성이 우수해 가혹한 공정 조건에서도 활용이 가능하고, 일반적인 조건에서는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제올라이트를 결함 없이 연속적이고 균일한 분리막 형태로 재현성 있게 제작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고려대는 이러한 이유로 이엠에스티로가 산업적인 규모의 이산화탄소 분리 공정에 제올라이트 분리막을 적용할 수 있는 기술력을 국내 처음으로 보유하게 되기 때문에 이번 기술협약의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기술이전으로 그치는 게 아니라 화학공학·환경공학 분야의 최첨단 연구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꾸준히 연구, 개발할 계획이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10-27 11:07:0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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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재단-영남대-서울대 행정대학원, 2022 새마을국제포럼 개최

새마을재단은 오는 11월 1일과 2일 양일간,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영남대학교, 서울대 행정대학원과 함께 '21세기 발전과 웰빙을 위한 새마을운동'을 주제로 2022 새마을국제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최외출 영남대학교 총장, 곽대훈 새마을운동 중앙회장, 손혁상 코이카 이사장, 정광호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장, 김영목 코이카 전 이사장, 소진광 전 새마을운동 중앙회장 등이 참석한다. 새마을운동 세계화 사업을 통해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고 있는 경상북도와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에 대한 평가 후 앞으로의 확산방안을 논의한다. 올해는 특별히 론다 필립스 미국 퍼듀대 존 마틴슨 오너스 컬리지 학장이 참석해 '삶의 질과 웰빙'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필립스 학장은 유네스코, 미 FAICP(Fellows of the American Institute of Certified Planners), 미 ACE(American Council on Education) 멤버이자 ISQOLS(International Society for Quality of Life Studies) 회장 등을 맡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학자이다. 행정안전부와 경상북도, 새마을운동중앙회, 한국지방행정연구원, 한국국제협력단,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광주전남연구원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포럼은 20세기 각국의 지역사회 개발과 새마을운동,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새마을운동 등 4개 세션으로 양일간 진행된다. 14개국 전문가 19명이 참가해 새마을운동과 지속 가능한 발전, 삶의 질 제고를 위한 새마을운동 적용 및 확산 기제 등에 대한 담론을 풀어나갈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새마을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진행된다. 올해 설립 10주년을 맞이한 새마을재단은 이번 포럼을 통해 포괄적인 지역발전 추진 기제로서의 새마을운동 적용 및 확산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10-27 10:30:1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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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전국 고교생 대상 '중국어 말하기대회' 개최

순천향대학교 국제교육교류처는 전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중국 허페이대학교배 제7회 중국어말하기대회'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대회는 순천향대와 중국 허페이대 간의 우의를 바탕으로 공동발전을 도모하고 한·중 양국의 미래를 열어나가는 글로벌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2015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지난해에 이어 온라인 비대면 경연으로 진행되며, 만 10세부터 현재까지 중화권 국가 체류 경력이 18개월을 초과하지 않는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전국 고등학생이면 참가 가능하다. 참가 희망자는 ▲한국과 중국 ▲나의 미래와 중국 ▲중국 여행 ▲중국어 ▲내가 경험한 중국 ▲중국의 존경하는 인물 ▲중국문화 ▲중국 음식 ▲중국인 친구 등의 주제 중 하나를 선택해 4분 이내의 발표 영상을 참가 신청서 및 원고와 함께 제출하면 된다. 예선심사는 오는 11월 7일, 제출한 발표 영상과 원고를 심사해 결선 진출자를 가리게 된다. 23일 결선 심사에서 실시간 비대면 발표 및 원고 내용에 기초한 중국어 질의응답을 통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중국 허페이대학교 교수진의 심사를 통해 대상 1명, 금상 1명, 은상 2명, 동상 4명, 인기상 1명, 지도 교사상 2명(대상, 금상)을 선정하며, 총상금은 460만원이다. 유병욱 국제교육교류처장은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국제화 교육에 앞장서는 순천향대와 중국 허페이대는 미래를 열어가는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이번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이번 대회가 참가하는 학생들이 최고의 중국 전문가로 성장하는 데 있어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참가 신청은 오는 11월 7일까지 이메일을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자세한 대회 요강은 대학 홈페이지 공지 사항을 참조하거나 국제교육교류처에 문의하면 된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10-26 15:35:4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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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최저 충족 변수는 '영어 난이도' 될 것

입시 전문 업체 진학사가 올해 수능의 변수는 '영어 난이도'라고 분석했다. 진학사에 따르면 진학사 서비스 이용자 데이터를 살펴본 결과 올해 9월 모의평가의 경우 전반적으로 수능최저 충족률이 전년도 9월 모평에 비해 증가했다고 전했다. 특히 인문계열의 충족률이 상대적으로 많이 증가했는데, 눈에 띄는 점은 전년도와 동일한 통합수능 체제임에도 수학을 포함한 비율은 전년 대비 감소하고 영어를 포함해 충족한 비율이 증가했다는 점이다. 이는 자연계열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진학사는 이번 9월 모평에서 전년도에 비해 수능최저 충족 비율이 높아진 원인을 영어 난이도 때문으로 예상했다. 올해 9월 모평 영어 영역에서 1등급을 받은 수험생은 15.97%로, 작년 9월 모평(영어 1등급 4.87%)은 물론 작년 수능(영어 1등급 6.25%)에 비해 상당히 높았으며, 절대평가 도입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다. 2등급의 비율도 19.08%를 기록해, 응시자의 3분의 1 이상이 1등급 또는 2등급을 받았다. 영어 영역에서 등급 확보가 쉬워지면서 수능최저기준을 충족한 수험생이 상대적으로 많아진 것이다. 하지만 이 같은 기조가 실제 수능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9월 모평에서 영어 영역이 지나치게 쉽게 출제됐던 만큼, 실제 수능에서는 9월 모평보다 어렵게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이번 9월 모평에서 영어 영역을 포함해야만 최저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었던 수험생들은 실제 수능에서 영어 점수가 하락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능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며 "수험생들은 9월 모평에서 받은 점수에 만족해 자칫 영어 공부를 소홀히 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제언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10-26 15:11:2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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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직업계고, 앞으로 전망은?

정부 정책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지적되는 직업계고의 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졸업생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단순히 취업률만이 아니라 일자리의 질, 업무 연계성 등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교육부 등에 따르면 직업계고의 취업률은 소폭 상승했지만 유지취업률, 신입생 충원률에서 저조한 성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2022년 1,2월 졸업자 7만6760명을 대상으로 취업 통계와 이전년도 졸업자 유지 취업률 등을 조사한 결과 전체 취업률은 57.8%로 전년 55.4% 대비 2.4%포인트 증가했다. 그러나 2021년 직업계고 취업자의 6개월 후 유지취업률은 78.3%, 12개월 후 유지취업률은 64.3%로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2020년 직업계고 취업자의 12개월 후 2차 유지취업률도 65.0%로 6개월 후인 18개월 후 3차 유지취업률은 61.9%로 나타났다. 유지취업률 자체만 보면 절반 이상으로 보이지만 사실상 입학생의 반의 반 정도만이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때문에 졸업생의 전공과 취업처와의 업무 연결도가 낮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성화고 졸업생 A씨는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전공과 관련되지 않은 직종의 취업을 권유하거나 취업률이 높은 직종에 취업한 선배의 강의를 듣는 경우가 많다"며 "3년 동안 배운 전공과 상관없는 회사의 취업을 권유하는 것은 문제"라고 말했다. 다른 졸업생 B씨도 "학생 취업률을 단순히 실적이라고 생각해 일자리 질은 고려하지 않고 취업만 시키려고 하는 일부 학교들과 담당자들이 문제"라며 "정권에 따라 직업계고 학생들의 일자리 제공 여부와 그 질이 결정되는 모습도 너무 무책임하다"고 지적했다. 직업계고의 미래 안정성이 무너지면서 신입생 충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장에서는 고등학교 과정이 진학을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임에도 정부 정책에 따라 변동되는 양상을 보인다고 지적한다. 특히 특성화고의 신입생 충원율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감소세를 보이다 2021년에는 최저치를 기록했다. 2016년 99%에서 2017년 96%, 2018년 91%, 2019년 92%, 2020년 91%, 2021년 89%로 6년 새 10%p나 감소했으며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80%대를 보였다. 지난 2019년 서울시교육청은 직업계고를 지원하고자 '서울 특성화고 미래교육 발전 방안'을 발표해 8곳 정도를 AI·빅데이터고로 지정했다. 하지만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시교육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2021년 서울시교육청이 지정한 AI·빅데이터고 8곳의 2022학년도 충원율은 73.34%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서울 지역 전체 68개 특성화고 평균 충원율인 79.45%보다 소폭 낮은 수치다. 특히 2020년 처음 지정된 4개교의 신입생 충원율은 지정 전이었던 2020학년도에는 95.65%에 달했지만 지정 첫해인 2021학년도에 87.68%, 올해는 76.9%로 하락했다. AI의 중요성이 부각됨과 함께 탈바꿈을 시도했지만 정보교사 등 인프라 구축이 미흡한 상황이기 때문에 오히려 역효과가 난 모습이다. 2012년도에 특성화고에 입학한 B씨는 "입학 당시, 정부 정책으로 대기업들이 고졸자 채용을 의무적으로 시행하고 있었기 때문에 선배들처럼 나도 좋은 곳에 취업할 수 있겠다고 생각해 입학했다"며 "그러나 3년 후, 정권이 교체되자 상황이 완전히 달라져 취업에 뜻이 있던 친구들은 카페 직원, 호텔 사우나 시설 관리, 크고 작은 식당 등으로 떠밀리듯 취업했다"고 설명했다. 고졸 취업을 통해 대기업 취업에 성공한 C씨는 "5년마다 교체되는 정부 정책에 따라 아이들의 미래가 크게 휩쓸리고 있다는 상황에 매우 동감한다"며 "조금이라도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5년마다 교체되는 정부 정책 속에서도 아이들이 보호받을 수 있는 대응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10-26 15:10:51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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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디지털대, 백조왕자·백제공주 한복 패션쇼 성료

원광디지털대학교는 최근 '2022 한복문화주간' 행사 중 하나인 백제 무왕과 사택왕후의 이야기를 담은 한복 패션쇼 '백조왕자, 백제공주'가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전국 최초로 고대의 세계유산 유적지에서 펼쳐진 이번 패션쇼에서는 마블, 디즈니 등과 협업한 한복 일러스트레이터 흑요석(우나영, 원광디지털대 한국복식과학학과 21학번) 작가가 참석해 안데르센 동화 '백조왕자'를 고대 백제의 사택왕후로 재구현한 배경을 소개했다. 이날 패션쇼에 참석한 배우 채시라, 류태준은 각각 사택왕후와 무왕의 역할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시민 모델 70명과 전문모델 30명은 정소미(더 모델즈 대표)의 연출에 맞춰 백제의 인물들로 등장했다. 특히 원광디지털대 한국복식과학학과 학생들이 제작한 태자, 귀족, 승려, 장인, 시종, 시녀 의상과 장신구가 무대의 완성도를 높였다고 전했다. 피날레에서 가수 알리는 무왕과 사택왕후의 사랑을 담아낸 '서약'을 부르며 관광객들에게 진한 감동과 여운을 선사했다. 이번 패션쇼의 총기획을 맡은 지수현 원광디지털대 한국복식과학학과 교수는 "세계문화유산 백제유적지구인 미륵사지에서 '백조왕자, 백제공주'라는 일러스트레이션 표제를 중심으로 서동요를 뛰어넘는 새로운 스토리가 탄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한복패션쇼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최하고 익산시와 익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했으며, 개교 20주년을 맞은 원광디지털대학교 기념사업단과 국립익산박물관이 협력 기관으로 참여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10-26 13:09:46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