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경제>창업/취업
기사사진
6월 모평 '수학 영역'...문이과 유불리 구조 반복되나

2022학년도 수능을 앞두고 치러진 마지막 모의고사에서 학생들이 문제지를 받아들었다. /뉴시스 9일 실시된 6월 모의평가 수학 영역 시험이 오전 10시 30분에 시작해 12시 10분에 종료됐다. 학원가의 분석에 의하면 공통적으로 올해 6월 모평 수학 영역은 전년도 수능에 비해 근소하게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진학사는 6월 모평을 치른 학생들 중 작년에 처음으로 시행된 통합형 수능을 경험한 재수생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고려했을 때, 체감 난이도가 낮아졌다고 느끼는 최상위권 학생들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었던 학생들이 많아 전반적으로는 어려운 시험이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에 따르면 새로운 유형의 문항이 출제된 것은 아니지만 '준 킬러' 수준의 문항 수가 많아지면서 시간 관리의 필요성이 체감됐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수학 영역에서 주목되는 부분은 문이과 유불리 구조가 반복됐다는 점이다. 통합 수능이 시행되면서 논란을 야기했던 부분이지만 6월 모평 수학 영역의 분석 결과들을 종합해 봤을 때, 유불리 구조의 개선 여지는 발견되지 않았다. 종로학원은 수학 영역의 공통 과목이 어렵게 출제됐기 때문에 문과생들의 표준점수 고득점 확보가 매우 불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선택 과목에서는 미적분, 기하가 상대적으로 어렵게 출제됐다. 이는 같은 원점수를 받고도 미적분, 기하 선택 학생들이 표준점수에서 앞설 수밖에 없는 구조의 재현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이다. 진학사 역시 이전 시험과 동일하게 공통과목이 선택과목보다는 까다롭게 출제되는 기조를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종로학원과 상반된 의견으로 선택 과목의 난이도 차이는 없다고 평가했다. 공통 과목의 킬러 문항은 주관식인 22번으로 보이며, 선택 과목들의 킬러 문항은 확률과통계, 미적분, 기하 모두 30번이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06-09 14:05:55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6월 모평 '국어 영역'...공톡과목 어려운 편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실시된 18일 서울 영등포 여의도고등학교에 마련된 수능 고사장에서 수험생들이 마지막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출제 방향과 자신의 전국 단위 성적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6월 모의평가가 9일 실시됐다. 이번 6월 모평은 2092개 고등학교(교육청 포함)와 451개 지정학원에서 동시에 시작됐다. 오전 8시 10분 입실 완료 후 오전 8시 40분부터 1교시 국어 영역 시험이 진행됐다. 1교시 국어 영역은 10시까지 80분간 실시 후 종료됐다. 국어 영역 강사진으로 구성된 종로학원 문제 분석팀의 국어 영역 모평 분석에 따르면 국어 영역은 지난해보다는 쉬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난해가 유독 어려웠던 탓으로 올해 역시 난이도 자체는 높은 편이다. 지난해 본수능 결과를 살펴보면 언어와매체 1등급 컷은 84점, 화법과작문 1등급 컷은 86점으로 어렵게 출제됐음을 알 수 있다. 표준점수 최고점도 언어와매체는 149점, 화법과작문은 147점이었다. 6월 공통 과목 중 특히 독서 파트가 어렵게 출제됐는데 13번, 16번에 난이도를 높게 평가했다. 문학은 비교적 쉽게 출제되긴 했지만 선택지 표현이 까다로웠던 탓에 정답 선택에 상당한 시간을 소요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중위권, 중하위권 학생들에게 어렵게 느껴졌을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31번, 34번 문제에서 막힘을 경험했을 수 있다. 선택 과목인 언어와매체, 화법과작문은 모두 지난해보다 쉬웠으며 고난이도 킬러 문항은 없었다. 결과적으로 6월 모평 국어 영역은 공통 과목이 어렵게 출제된 편이다. 종로학원은 지금까지의 모의고사, 수능 점수 패턴을 고려했을 때, 언어와매체를 선택한 학생이 화법과작문을 선택한 학생보다 높은 점수를 획득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06-09 10:46:31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중앙대, 대규모 해외수소 도입공정 최적 설계기술 개발

(왼쪽부터) 이주성 석박사 통합과정, 알리 셰리프 박사, 이철진 교수이다. /중앙대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는 화학신소재공학부 이철진 교수와 이주성 석박사 통합과정 학생, 알리 셰리프 박사 연구팀이 '대규모 해외수소 도입 공정의 최적 설계 기술'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현재 국내 수소 수요는 급증하고 있다. 2050년이면 현재보다 수소 사용량이 7배 늘어나 연간 국내 에너지 수요의 20% 이상을 수소가 차지하리란 전망도 제시된다. 이처럼 늘어나는 수소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대규모의 해외 수소 도입이 불가피하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국외 수소 생산지, 해상 운송, 국내 수소 수요지 등의 요인들을 통합 분석했다. 이를 기반으로 액체 수소, 암모니아, 톨루엔-메틸시클로헥산, 디벤질톨루엔-페르히드로디벤질톨루엔, 메탄올 등 5개 대상 물질의 화학적·물리적 저장과 변환 공정을 포함한 해외 수소 도입 공급망을 설계했다. 연간 30만 톤의 수소를 선박을 통해 해외에서 도입하는 대륙 간 수소 공급망에 대한 경제성·환경성 평가도 수행했다. 연구 결과 경제적 측면에서 톨루엔, 메탄올, 암모니아를 활용하는 수소 운송망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연구팀은 액체 수소의 경우 공정 최적화를 통한 액화효율 향상이 필요하다는 점과 장기적인 관점에서 재생에너지가 상용화될 경우 암모니아를 활용하는 방법이 가장 낮은 탄소 집약도를 보인다는 점도 밝혔다. 이철진 교수는 "이번 연구는 향후 해외로부터 대규모의 수소 도입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경제적이고 환경적으로 유망한 공정기술을 제안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곧 도래할 수소 사회의 인프라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최적의 수소 저장·변환 기술을 선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06-09 10:25:47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2023학년도 '6월 모평' 출제 방향은?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고3 학생들이 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6월 모의평가를 준비하고 있다. /손진영기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원장 이규민)은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를 6월 9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2092개 고등학교(교육청 포함)와 451개 지정학원에서 동시에 실시했다. 국어 영역, 수학 영역, 직업탐구 영역은 '공통+선택과목' 구조로 시행되고, 사회 과학탐구 영역은 사회 과학탐구 17개 과목 중에서 최대 2개 과목 선택이 가능하다. 영어,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로 시행되며,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 모의평가 출제의 연계를 문항 수 기준으로 50% 수준으로 적용해 간접연계 방식을 확대했다. 2023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 출제위원단이 말한 전 영역·과목 출제의 기본 방향은 학교 교육을 통해 학습된 능력을 측정한다는 것으로,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됐다. 특히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함으로써 고등학교 교육의 정상화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대학 교육에 필요한 기본 개념에 대한 이해와 적용 능력, 그리고 주어진 상황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추리하며, 분석하고 탐구하는 사고 능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각 문항은 교육과정상의 중요도, 사고 수준, 문항의 난이도 및 소요 시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차등 배점했다. 국어 영역과 영어 영역은 출제 범위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하여 출제했다. 수학 영역, 사회 과학탐구 및 직업탐구 영역,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개별 교과의 특성을 바탕으로 한 사고력 중심의 평가를 지향하고자 했다.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 영역은 우리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평가하기 위해 핵심 내용을 위주로 평이하게 출제하고자 했다. 선택과목이 있는 영역에서는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출제하고자 했다.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시행계획(한국교육과정평가원, 2022. 3. 22.) 에서 발표한 바와 같이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 연계하여 출제했다. 연계 방식은 영역·과목별 특성에 따라 개념이나 원리, 지문이나 자료, 핵심 제재나 논지 등을 활용하는 방법과 문항을 변형 또는 재구성하는 방법 등이 사용됐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06-09 09:48:32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상명대, 미래 예비전력 정예화 위한 혁신 세미나 개최

상명대는 미래 예비전력 정예화를 위한 혁신세미나를 개최했다. /상명대 상명대학교(총장 홍성태)는 8일 오후 서울캠퍼스 대신홀에서 '미래 예비전력 정예화를 위한 혁신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상명대와 수도방위사령부(김도균 사령관)가 공동 개최했으며, 상명대 국방예비전력연구소(소장 윤지원 국가안보학과 교수)와 수방사 동원처가 공동 주관했다. 지난해 11월 상명대와 수방사 간 예비전력 발전을 위한 MOU 체결 이후 처음으로 개최된 세미나다. 홍성태 총장은 개회사에서 "국가안보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시점에 열리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예비전력 정예화가 잘 뿌리 내릴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과 정책이 도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미나에서는 동원 분야 전문가에 의한 주제발표와 참석자들이 지정 토론과 자유토론을 통해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미래 예비전력 발전방안(정철우 KIDA 교수)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본 예비군 발전방안(구원근 상명대 예비전력센터 자문위원) ▲민·관·군·경·소방·예비전력 협조체계 발전(김대종 221여단장)의 주제발표 ▲정한범 국방대 국방정책연구센터장 ▲유용원 조선일보 군사전문기자 ▲장태동 국방대 예비전력연구센터장 ▲노희준 서울시 안보정책자문위원이 참여하는 지정토론이 이어졌다. 윤지원 소장은 "세미나를 시작으로 수도 서울의 적정환경에 맞는 예비전력 정예화를 위해 수방사와 업무협약을 굳건히 하고, 예비전력 분야 인적·물적 자원 개발과 연구, 학·군 예비전력 발전방안과 학술정보 공유, 세미나 공동 개최 정례화 등 긴밀한 업무협력을 더욱 활성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06-09 09:30:25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웅진씽크빅, '스마트올중학' 아이패드 패키지 출시

중등 학습 업계에선 처음…전과목 학습계획 자동 설정등 웅진씽크빅의 전과목 AI학습 솔루션 '스마트올중학'이 중등 학습 업계 최초로 아이패드 패키지를 출시했다. 9일 웅진씽크빅에 따르면 스마트올중학은 학교와 학년만 입력하면 전과목 학습계획이 자동으로 설정되고 15분 개념 강의와 문제풀이를 통해 보다 효율적인 개념 학습이 가능하다. AI분석을 통해 학생의 실력에 맞춘 강의를 추천해주고 부족한 부분의 문제를 골라 제시해 개인별 맞춤 학습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가장 대표적인 대치 TOP 프로그램은 교육 1번지 대치동의 유명 학원 강의를 독점으로 제공해 태블릿PC로 집에서도 쉽게 수준 높은 강의를 들을 수 있다. 아이패드 패키지를 구매하면 계약기간 동안 아이패드를 통해 스마트올중학 학습 서비스를 무제한으로 누릴 수 있다. 패키지 가격은 24개월 기준 월 12만원으로, 아이패드 9세대와 애플 펜슬 1세대를 제공하며 젤리 케이스와 액정보호필름도 함께 증정한다. 웅진씽크빅은 아이패드 패키지 출시를 기념해 한 달 간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인스타그램에 아이패드 패키지 구매 인증 사진을 업로드한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CU상품권을 100% 증정하는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에어팟 3세대도 증정할 예정이다. 진씽크빅 관계자는 "태블릿PC로 아이패드를 선호하는 학생들이 많았지만 관련 상품이 없어 학습에는 활용하기 하기 어려웠다"며 "업계 최초 아이패드 프리미엄 상품을 출시해 학생들이 더욱 적극적이고 다양한 방법으로 자기주도적인 학습 습관을 기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2-06-09 07:05:30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채팅앱 통한 미성년자 성매매 여전해...N번방 명심해야

'n번방' 사건 이후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경각심이 고취됐음에도 불구하고 성매매 피해 아동·청소년의 절반 가량이 채팅앱을 통해 위험에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여성가족부와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이 최근 발표한 2021년 전국 '성매매 피해아동·청소년 지원센터' 운영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아동·청소년 성매매 유입 경로는 채팅앱이 338명(46.5%)으로 절반 정도에 해당했고, 친구 및 지인 93명(12.8%), SNS 78명(10.7%) 순이었다. 피해 내용은 길들이기(269건), 폭행·갈취(159건), 강요에 의한 가출(131건) 등이 1372건 보고됐다. 피해자 연령대는 14∼16세가 293명(40.3%)으로 가장 많았으며 17∼19세는 281명(38.7%), 10∼13세는 48명(6.6%) 순이다. 특히 주목되는 부분은 피해 아동·청소년의 성비율이다. 여가부 관계자는 "(보고서의)성매매 피해 아동·청소년의 대부분이 여성이며 남성 피해자는 거의 없는 것과 다름없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성범죄의 심각성은 지속해서 주목돼 왔음에도 불구하고 개선될 기미를 찾기 어렵다. 경찰청의 2020년 12월 통계에 따르면 2020년 서울시 아동·청소년 디지털 성범죄 피해는 2019년 218건에서 2020년 444건으로 무려 103% 증가했다. 민가영 서울여대 교수는 "10대 성매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학업 중단, 학교 폭력, 디지털 성범죄, 성폭력, 성매매가 분리돼 고려되거나 지원되기보다는 현재 한 개인 안에서 이 문제들이 어떻게 유기적으로 연관돼 있는지를 살펴본 뒤 보다 입체적이고 복합적 문제 해결 접근이 중요하다"며 "각 사안을 유기적으로 컨트롤할 수 있는 여가부의 권한 강화가 더욱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2019년 사회를 혼란에 빠뜨렸던 n번방 사건도 채팅앱을 통한 디지털 성범죄 사건이었다. n번방은 텔레그램이라는 메신저를 통해 익명의 단체방에서 이뤄진 성착취 및 불법 음란물 유통 범죄였다. 현재 '갓갓', '박사'로 나뉘어 두 사건을 통칭해 n번방으로 불리고 있는데 '텔레그램 성착취 방 사건'으로 불려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이 사건이 특히 심각하게 주목됐던 이유 중 하나는 개설자는 물론이고 단체방에 입장한 유료회원들의 수가 측정할 수 없을 정도로 거대한 규모였기 때문이다. 경찰에 의하면 그 범위를 박사방의 '유료방'으로 한정 지을 경우 가장 많이 접속한 방의 인원은 1만명에 달하고, 무료방 상주 인원까지 합산한다면 최대 접속인원은 2만3500까지 추정된다. 이마저도 정확한 수치가 아니며 다양한 경우의 수를 따질 경우 그 인원은 더욱 늘어난다. 최근 넷플릭스에서는 n번방 관련 다큐멘터리인 '사이버 지옥-N번방을 무너뜨려라'가 사건 이후 3년 만에 공개되며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금 각인시켰다. 해당 다큐멘터리는 공개 당시 넷플릭스 상위 10권에 진입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곽대경 동국대학교 경찰사법대학 교수는 "성매매에 가담자들의 특성상 익명성을 보장받고 싶어하기 때문에 신원이 노출되지 않는 채팅앱 이용률이 높다"며 "우리 사회에서도 이전에 비해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사회적 반감이나 거부감이 상당히 높아진 상태다. 법원에서도 과거보다는 무겁게 처벌하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곽 교수는 "법원의 판결 경향이나 양형위원회의 가이드라인 등이 하루아침에 바뀔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여론에 따라 더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며 인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곽 교수는 "채팅앱 사용의 위험성과 교육을 통해 사회적 인식을 변화시키는 것이 필요하다"며 "수사기관의 경우에는 채팅앱 수사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수사 기법을 개발하고 첨단 기술을 이용해 적극적으로 수사에 활용하는 노력도 중요한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원미혜 권익보호과 늘푸른여성팀장은 "올해 3월 29일 디지털 범죄 안심지원센터를 개관했다. 센터는 피해자들을 위한 지원으로 심리지원단, 법률소송지원 등이 진행되고 있으며 특히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를 위해 '게시된 성착취물 삭제'를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2022-06-08 15:09:48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전남도, 마한 역사문화 체계적 정비 잰걸음

전라남도가 국내외 민-관-학계와 협력해 고대 마한 역사문화를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있는 가운데 9일부터 이틀간 해남 문화예술회관에서 '해남 현산에 깃든 마한 소국'이란 주제로 국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마한문화권의 최대 고분군인 해남 읍호리 고분군에 대해 학술 가치를 평가하고 보존 및 활용 방안을 마련해 해남지역 마한사를 밝히기 위한 것이다. 첫날인 9일 현재 조사 중인 해남 읍호리 고분군 현장답사에 이어 '현산과 백포만의 중요 마한 문화유산'이란 주제로 이정호 동신대학교 교수의 기조 발표를 시작으로 군곡리 패총의 가치 등 6개 주제발표를 진행한다. 발표가 끝나면 마한 문화권의 유적(유물)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권오영 서울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심도 있는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10일엔 '마한 신미국의 정치·경제·사회·문화사'란 주제로 강봉룡 목포대학교 교수의 기조 발표와, 일본 국립역사민속박물관 다카다 칸타 교수의 '5~6세기 해남지역과 왜의 교섭 양상 사례'를 포함한 7개 주제발표가 있고, 이정호 동신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한 종합토론으로 마무리한다. 이정호 교수는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해남지역의 마한과 백제와의 관계, 마한의 정치·사회 등을 알 수 있는 학술적 의미가 매우 큰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신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지난해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돼 역사문화권 보존·정비의 지원 및 기반 조성을 위한 국가 차원의 지원 근거가 마련됐다"며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마한문화의 실체를 확인하고, 더 나아가 세계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국내외 민-관-학계와 협력체제를 구축해 마한 문화행사 개최, 마한유적 조사 발굴 지원, 학술대회 개최 등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남지역 고대 마한 역사문화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정비해 그 가치를 세계적으로 알리며, 지역 발전과 도민 소득 창출과도 연계할 방침이다.

2022-06-08 14:14:27 양수녕 기자
기사사진
2022년 '학생선수 폭력 피해 실태 조사' 실시

교육부는 6월 13일부터 7월 8일까지 4주간, 초·중·고 학생선수 약 7만명을 대상으로 '폭력 피해 실태' 조사를 실시한다. /유토이미지 교육부는 17개 시도교육청과 함께 전국 초·중·고교 학생선수 약 7만명을 대상으로 6월 13일부터 7월 8일까지 4주간 폭력 피해 실태를 조사한다. 학생선수 폭력 피해 실태 조사는 2020년 학생선수 인권보호 강화방안(2020.12.15.)에 따라 2021년부터 정례화해 실시하고 있다. 조사 대상 기간은 2021년 9월부터 실태조사 시점까지다. 이번 조사는 피해자를 조기 발견해 학생선수 보호를 강화하고, 적극적인 신고문화를 안착하기 위해 조사 시기도 40여 일 앞당겼다. 조사는 17개 시도교육청에서 동일하게 온라인 설문 조사 방식으로 실시된다. 교육부는 학생선수 폭력에 대한 실태를 좀 더 심층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조사 문항을 4개 영역으로 체계화했다. 문항은 개인배경(7문항), 목격경험(5문항), 피해경험(10문항), 폭력에 대한 인식(5문항) 등이다. 폭력 피해 실태 조사 대상에는 학교운동부 소속 학생선수와 선수 등록 후 개별로 활동하는 학생선수까지 포함된다. 진행 절차는 ▲학교는 학교운동부 관계자의 영향력을 배제하고 학생들이 조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실태조사의 필요성 및 절차에 대해 사전 설명 등 교육 실시 ▲학생선수들은 부여받은 조사 접속 경로(URL, QR코드)를 통해 개인 공간에서 자유롭게 온라인 설문 참여 ▲조사 완료 후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폭력 피해 응답자가 있는 학교를 파악하고 해당 학교에 안내 및 관련 절차에 따른 피해자 보호조치, 가해자에 대한 엄정한 후속조치 순이다. 교육부는 폭력이 없는 인권친화적인 학교운동부 문화 정착을 위해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학생선수 폭력대응 정책을 지속 발굴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06-08 13:45:35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