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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은 성신여대 교수, LG전자 고객경험혁신담당 상무로 선임

이향은 성신여대 서비스·디자인공학과 교수(사진)가 LG전자의 생활가전&공조(H&A)사업본부 내 고객경험혁신담당 상무로 선임됐다./성신여대 제공 성신여자대학교(총장 양보경)는 이향은 서비스·디자인공학과 교수가 LG전자의 생활가전&공조(H&A)사업본부 내 고객경험혁신담당 상무로 선임됐다고 13일 밝혔다. LG전자는 고객경험(CX) 혁신을 위해 올해 고객경험혁신담당을 신설하고 고객 및 시장트렌드 분야의 전문가인 이향은 교수를 상무로 영입했다. 이향은 교수는 공간 서비스디자인, 트렌드, 라이프스타일, CX디자인 연구에 주력하고 있으며, 전문성을 바탕으로 학계와 실무업계를 오고 가며 다수의 기업 컨설팅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이 교수는 디자인과 소비문화를 아우르는 통찰력을 지닌 전문가로서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대유위니아, SK건설(현 SK에코플랜트) 등 유수 기업들과 함께 고객경험 및 상품기획 프로젝트를 꾸준히 해오며 입지를 다져왔다. 또한, 이 교수는 국내 베스트셀러인 '트렌드 코리아'의 공저자로 2010년부터 소비 트렌드를 분석하며 다양한 통찰력으로 유명 키워드를 만든 바 있다.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 중 하나인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의 심사위원으로도 선정돼 국제적 활동도 활발히 이어가고 있으며, 스프링어(Springer)와 같은 Q1(상위 25%) 국제 저명학술지에 연구논문을 게재하며 학자로서 수준 높은 연구활동까지 밸런스를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통일부의 정책자문위원, 삼성전자 미래기술 자문교수 등을 역임한 바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이향은 교수는 고객 및 소비 트렌드에 이미 정평이 나 있는 전문가로 학계에서의 전문성과 필드에서 다져진 실무 능력까지 고루 갖춘, 기업에서 꼭 필요로 하는 인재"라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12-13 13:25:3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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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후기고 5만7092명 지원…‘특성화고·자사고 선발 감소 영향’ 전년보다 5.1% 늘어

교육감 선발 후기고 유형별 지원자 수/서울시교육청 제공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모집한 '2022학년도 서울시교육감 선발 후기고등학교 신입생' 원서접수 결과, 5만7092명이 지원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2747명(5.1%) 증가한 수준이다. 이중 남학생은 2만9653명, 여학생은 2만7439명이다. 내년 후기고 배정 대상학교는 전년 대비 4교가 증가해 총 209교다. 2024년까지 위례로 이전하는 덕수고와 올해 자율형사립고에서 일반고로 바뀐 동성고, 숭문고, 한가람고 등 4개교가 늘었다. 지원자 중 국제고·외고, 자사고 중복 지원자는 전년 대비 451명(4.5%) 증가한 1만429명이며, 중복 지원자 중 불합격자는 교육감 선발 후기고 배정 대상에 포함해 배정한다. 지원자 증가 사유는 고입 대상자(중3 학생) 증가와 특성화고 및 자사고 선발인원 감소 영향으로 분석된다. 2022학년도 서울시교육감 선발 후기고등학교의 유형별 지원현황은, ▲일반지원자 5만6020명 ▲보훈자 자녀 112명 ▲지체부자유자(근거리통학대상자) 30명 ▲체육특기자 763명 ▲특례입학적격자 167명이다. 지원자의 합격 기준은 유형에 따라 구분된다.일반지원자, 보훈자 자녀, 지체부자유자는 석차백분율을 기준으로 합격 여부를 결정하며, 체육특기자와 특례입학적격자는 석차백분율과 관계없이 합격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전형 결과에 따라 교육감 선발 후기고 합격자(배정 대상자)는 2022년 1월 7일(금)에, 최종 배정학교는 2022년 2월 3일(목)에 발표한다. 서울 졸업예정자·졸업자는 해당 중학교를 통해서, 타시도 졸업자·검정고시합격자 등은 원서접수처를 통해서 합격 여부와 배정학교를 안내받게 된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12-13 13:19:3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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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사학 행동강령 표준안' 마련…품위유지·청렴의무 명시

서울시교육청은 14일 관내 모든 사학기관에 '사학기관 행동강령 표준안'을 배포한다./서울시교육청 제공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14일 학교법인 임원과 교직원의 품위유지와 청렴한 직무수행을 위한 행동방향과 기준을 담은 '사학기관 행동강령 표준안'을 제작해 전 사학기관 496곳에 배포한다고 13일 밝혔다. 교육청은 학교가 내년 3월까지 정관 등을 고칠 수 있도록 유도한다. 표준안은 총 6장 39개 조항으로 ▲공정한 직무수행 ▲부당이득 수수 금지 ▲건전한 공직풍토 조성 ▲위반 시 조치 등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앞서 9월 개정된 사립학교법에 따르면, 모든 사립학교는 정관에 '사학기관 행동강령'을 마련하고 모든 종사자가 이를 준수해야 한다. 강령을 위반하면 임용권자가 징계 등의 조치를 해야 함을 함께 명시했다. 서울 사학기관 총 496곳 중 1%에 불과한 4개교만이 공무원 행동강령을 준용한 자체 강령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다른 101개교(27%)도 별도 규정을 두고 있었으나, 9월 개정된 법 내용은 포함되지 않아 새로 제정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게 서울시교육청의 설명이다. 교육청은 대학이 운영하는 관내 사립학교에도 이번에 제작한 표준안을 적용할 수 있도록 관할 기관인 교육부에 협조를 구할 방침이다. 다른 시·도교육청에도 표준안을 공유해 전국에 확산하도록 할 계획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사학기관 행동강령 규정 마련을 계기로 학교법인 임원, 교직원의 도덕성과 사학기관의 신뢰성이 더욱 향상될 수 있을 것"이라며 "공정한 직무수행을 보장받을 수 있는 발전적인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12-13 12:54:0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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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ASU 19년’ 총장 임기, 국내 대학 대부분 '4년'…여성은 8%로 ‘유리천장’ 여전

대학 설립별 총장 재직 횟수/한국사립대총장협의회 제공 미국 하버드대학과 애리조나주립대(ASU) 등 유수 대학에서 총장이 장기 재임하며 대학의 중장기적 발전을 꾀하는 가운데, 국내 사립대학 총장 대부분이 4년 임기로 총장직 단기 수행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부문 여성 대표성 제고'가 문재인 정부의 100대 과제로 꼽힐 만큼 중요한 문제로 자리 잡았지만, 대학 사회에서 '유리천장'도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200여개 사립대학 중 여자총장은 15여명에 불과했다.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회장 장제국, 이하 사총협)는 13일 이같은 내용을 담아 '한국의 대학 총장' 통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사총협은 이번 조사에서 최근 2년에 걸쳐 대학 총장의 인구학적 특성, 직무 경험, 학문적 배경 등을 분석했다. ◆ 192개 4년제 사립대에 182명 현직…73%가 연임 안 해 2021년 4년제 대학 192개 중 직무대리 체제인 10개교를 제외하면 현직 총장은 182명이다. 사립대학의 현직 총장은 145명(94.8%)이며, 직무대리는 8명(5.2%)이다. 국공립대학 현직 총장은 37명(94.9%), 직무대리는 2명(5.1%)이었다. 2021년 현재 대학 총장의 임기는 대부분이 4년(90.1%)이다. 다음은 3년(6.0%), 2년(3.8%) 순이다. 국공립대학교의 총장 임기는 모두 4년이다. 총장의 재직횟수는 1회(신임)가 133명(73.1%)으로 가장 많으며, ▲2회(연임) 23명(12.6%) ▲3회 이상 26명(14.3%)이었다. 사립대학은 신임 총장이 66.9%, 2회(연임) 15.2%, 3회 이상 재직총장이 17.9%인데 반해, 국공립대학은 97.3%가 신임 총장으로 나타났다. 한국과 미국의 총장 재직횟수를 비교하면, 신임 총장이 전체의 3/4(한국 74%, 미국 75%)를 차지했다. 2회 연임한 총장은 한국의 경우 13%, 미국은 19%로 나타났다. 미국 유수 대학의 경우, 신임 취임 이후 총장 재직 기간이 한국에 비해 평균적으로 더 길다. 하버드대는 1637년 설립돼 28명의 총장이 재임했으며, 최근 152년 동안 8명의 총장이 평균 약 18.9년 재직했다. 세계 최고 혁신대학으로 선정된 애리조나주립대는 Michael M. Crow(마이클 엠 크로) 총장이 2002년부터 현재까지 19년째 재임하면서 취임 이후 혁신대학으로 이끌고 있다. 한국과 미국의 총장 성비 현황/사총협 제공 ◆ 대학 총장직도 '유리천장'…여성 총장 8% 그쳐 2021년 재직총장의 성별을 보면, 남성 93.4%(170명), 여성은 6.6%(12명)이다. 2020년은 남성91.8%(169명), 여성 8.2%(15명)로 전년 대비 여성의 비율은 1.6%p 감소했다. 전통적으로 여성이 총장을 맡는 여자대학 7곳을 제외하면 남녀공학 대학에서 여성이 총장직을 맡는 비율은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해외 대학과 견주어도 국내 대학의 여성 총장 비율은 낮다. 미국교육협의회(American Council on Education)1) 조사결과, 미국 총장성비는 7대 3으로 한국보다 여성 비율이 월등히 높았다. 대학 총장의전 직업 분포/사총협 제공 대학 총장 이전 직업은 교수가 68.7%로 가장 많았고, ▲종교인(11.0%) ▲행정가(8.8%) ▲기업가(3.3%) ▲의료인(2.7%) 순이었다. 사립대학은 설립이념, 지향성 등에 의해 국공립대학에 비해 다양한 직업군이 분포했다. 황인성 사무처장은 "국공립대학의 경우는 교수 출신이 86.5%로 가장 많은데, 이는 총장 직선제 도입과 관련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인문사회계열 총장이 절반 이상…총장 4명 중 1명은 모교 출신 대학총장의 학사학위 전공계열별 현황을 보면, ▲인문사회계열 56.5% ▲이공계열 36.5% ▲예체능계와 의학계가 각 3.5% 순이었다. 사립대학의 경우 인문사회계 59.4%, 이공계 33.8%로 인문사회계가 많았으며, 국공립대학의 경우 인문사회계와 이공계가 45.9%로 같은 비율로 나타났다. 박사학위 전공계열 역시 인문사회계열이 63.6%로 가장 많다. 이어 ▲이공계열 31.0% ▲의학계 3.8% ▲예체능계 1.6%순이었다. 특히, 이공계 출신 총장이 사립대학보다 국공립대학이 19.3%p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학사학위 취득국가는 사립대학의 경우, 한국 94.9%, 미국 4.5%, 유럽 0.6%순임. 국립대학은 총장 전원이 한국에서 학사를 취득했다. 박사 학위 취득국가는 ▲한국 52.3% ▲미국 35.2% ▲유럽 8.5% ▲아시아 7.1%순이었다. 설립별로 보면, 사립대학 총장은 ▲한국(45.5%) ▲미국(40.0%) ▲유럽(9.1%) ▲아시아(5.5%) 국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국공립대학 총장은 ▲한국(70.3%) ▲아시아(13.5%) ▲미국(10.8%) ▲유럽(5.4%) 국가 순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교(학·석·박사 중 1개 이상) 출신 총장은 24.2%다. 4명 중 1명이 본교 출신 총장인 셈이다. 설립별로 보면 사립대학 24.1%, 국공립대학 24.3%로 유사하게 나타났다. 황인성 사무처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 도래, 학령인구 감소 및 글로벌 경쟁의 심화 등 대학을 둘러싼 대내외적인 급격한 환경 변화 속에서 대학총장의 역할과 리더십이 더욱 중요해졌으나, 그 중요성에 비해 우리나라 대학 총장 관련 연구 및 조사가 미흡한 실정"이라며 "앞으로 사총협에서는 미국과 같이 대학 총장에 관한 주기적이고 체계적인 조사를 통해 우리나라 고등교육을 이끄는 대학 총장의 시대적 변화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12-13 12:39:5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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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한문학과·한자한문연구소, ‘제3회 인성학술상’ 시상식 개최

제3회 '인성(仁星)학술상' 수상자인 정용건 박사(왼쪽)와 윤재민 고려대 한자한문연구소장(오른쪽)이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고려대 제공 고려대학교 문과대학 한문학과(학과장 임준철)와 한자한문연구소(소장 윤재민)는 10일 오전 11시 30분 고려대 운초우선교육관에서 제3회 '인성(仁星)학술상'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고려대 한자한문연구소 인성연구기금 운영위원회는 최근 5년 이내 한문학 및 한문고전번역 관련 국내 박사학위논문 제출자를 대상으로 제3회 인성학술상을 공모했다. 2021년 5월 유관 분야 전문가들을 심사위원으로 초빙해 1차와 2차에 걸쳐 엄정한 심사를 진행한 결과, 정용건 박사(강원대 국어국문학과 BK21 강원지역 어문학, 문화 연구와 아카이브 구축 인재양상사업팀 선임연구원, 수상논문: '中宗代 官僚 文人의 학적 지향과 문학의식', 고려대 국어국문학과 박사학위논문, 2020)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수상 논문은 조선 중종대 관료 문인의 학적 토대와 지향을 검토하고, 이러한 기반 위에서 이들의 문학의식과 문학세계를 고찰한 논문으로, 학문과 문학의 긴밀한 상관성에 착목해 조선 중종대의 대표적인 관료 문인들의 사례를 치밀하고 심도 있게 분석해내고 있어, 향후 한문학 연구에서도 연구의 본보기로 평가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는 심사평을 받았다. 정용건 박사는 "수상소감에서 박사학위논문의 문제의식을 보다 확장해 조선전기의 학술사와 문학사의 지형을 재구하는 작업을 이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고려대 한자한문연구소는 2018년 9월, 세계적인 한문학 연구를 위해 인성(仁星)연구기금을 기탁한 졸업생 유휘성(상학 58) 씨의 뜻을 받들어 미래가 기대되는 신진 한문학자를 발굴, 지원하고 한문학과 한문고전번역 등의 연구를 장려하고자 인성(仁星)학술상을 제정했다. 충북 진천 출신인 유휘성 교우는 13세 때 한국전쟁으로 부친을 여의고 어려운 유년기를 보냈다. 힘든 환경에서도 배움의 끈을 놓지 않고 학업에 정진한 유씨는 1958년 고려대 상학과에 입학했다. 졸업 후 1970년대 건축공사와 토목자재 생산을 하는 조흥건설을 창업한 그는 끈기와 열정으로 수차례에 걸쳐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며 기업가로 자수성가했다. 사업을 키워나가면서도 모교에 기부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던 그는 2010년, 재산을 정리하면서 오랜 결심을 실천에 옮겼고 후배들을 위한 장학기금을 비롯해 모교에 누적 64억 원을 넘는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장학기금 외에도 최초의 직원공로상인 인성공로상 외에도 모교의 연구자들이 뛰어난 연구성과를 만들어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금을 지원해 단과대학 차원의 연구활동 활성화에도 힘썼다. 기금명은 모친과 조모의 이름에 들어있는 '인'(仁)과 본인의 이름에 있는 '성'(星)을 따서 '인성연구기금'이라고 명명했다. 평소 한문학에도 관심이 높은 유휘성 교우의 뜻을 따라 한문학과와 한자한문연구소에도 인성연구기금이 지원되고 있으며, 이 기금은 신진학자 및 대학원생 연구지원, 국제학술대회 개최, 국제학술교류 지원, 한자한문연구소 총서출간 등 한문학의 발전과 젊은 연구자들을 양성하는데 쓰이고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12-13 10:04:0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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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10명 중 7명, “부모 능력이 취업에 영향 미친다”

사람인 구직자 1173명을 대상으로 '부모 능력이나 가정 환경이 취업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70.8%가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사람인 제공 부모의 능력 등 배경이 취업 성공에 영향을 준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직자 10명 중 7명은 부모 능력이나 가정 환경이 취업 성공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사람인(대표 김용환)이 구직자 1173명을 대상으로 '부모 능력이나 가정 환경이 취업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70.8%가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이들이 생각하는 부모 능력이나 가정 환경이 취업 성공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는 평균 63.8%로 집계됐다. 특히 예전보다 요즘 들어 부모 능력이나 가정 환경이 취업 성공에 미치는 영향이 커졌다고 느끼는 경우도 많았다. 67.2%가 부모 능력 등이 취업에 미치는 영향이 과거에 비해 '커졌다'고 답했다. '비슷하다'는 응답은 24.8%였으며, '줄었다'는 답변은 8%에 그쳤다. 전체 구직자의 53.1%는 ' 취업을 준비하다가 부모 능력이나 가정 환경 때문에 박탈감을 느낀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박탈감을 느끼는 순간 1위는 '부모나 친지의 재산을 물려받는다고 할 때'(60.8%, 복수응답)였다. 이어 ▲낙하산 취업하는 모습을 볼 때(48.6%) ▲진학이나 진로 선택에서 고민이 없는 모습을 볼 때(40.8%) ▲아르바이트 등을 하지 않고 용돈만으로 생활한다고 할 때(38.7%) ▲해외유학이나 연수를 쉽게 가는 사람을 볼 때(37.6%) ▲인맥으로 지원 기업에 대한 고급 정보를 얻는 모습을 볼 때(37.1%) ▲사회지도층의 청탁 소식을 접할 때(28.1%) 등의 순이었다. 박탈감은 응답자 절반 이상(51.2%)이 '종종 느낀다'고 답했으며, 26.6%는 '자주 느낀다'고 응답했다. 18.1%는 '매일 느낀다'고 답했다. 이러한 박탈감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으로는 '취업 준비에 더욱 매진함'(42.1%, 복수응답)을 첫 번째로 꼽았다. 계속해서 ▲기분전환을 위한 취미생활을 함(33.2%) ▲명상, 마인드콘트롤 노력(30.2%) ▲운동 등으로 잡생각을 떨쳐냄(29.5%) ▲지인과의 만남이나 연락을 줄임(26.3%) ▲SNS 등을 의식적으로 하지 않음(23.9%) 등을 들었다. 이들 중 대부분(95.8%)는 박탈감 때문에 스트레스를 느끼고 있었다. 한편, 전체 응답자의 85.8%는 우리 사회에서의 계층간 격차를 느낀다고 밝혔으며, 자신의 노력으로 계층 이동을 하거나, 계층간 격차를 좁힐 수 있을 것으로 보는지에 대해서는 36.1%만이 '그렇다'고 응답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12-13 09:26:4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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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교감신경 전달신호의 휴면난모세포 유지기능 규명

김정호 인하대 생명과학과 교수(사진)가 교감신경 전달신호가 휴면난모세포를 유지하는 주요한 인자임을 밝혀냈다./인하대 제공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는 김정호 생명과학과 교수가 미국 텍사스 사우스웨스턴 의과대학교 유영재 교수 연구팀과 교감신경 전달신호가 휴면난모세포(quiescent oocyte)를 유지하는 주요한 인자임을 밝혀냈다고 13일 전했다. 연구팀은 교감신경에서 분비되는 무척추동물의 옥토파민과 옥토파민에 대응하는 기능을 수행하는 척추동물의 노르에피네프린이 휴면난모세포의 유지에 필수적임을 밝혀냈다. 교감신경 전달신호가 영양분의 상태에 따라 휴면난모세포의 보존상태를 조절하는 것이다. 동물들은 영양분이 충분한 좋은 환경에서는 영양분신호를 내보내 난모세포의 성숙을 활성화해 많은 자손을 생산할 수 있게 한다. 하지만 영양분이 충분치 않거나 환경의 미래가 불확실한 경우는 난모세포의 휴면상태를 유지시켜 소중한 난모세포들이 손실되지 않도록 보호한다. 이러한 휴면난모세포가 존재하기 때문에 냉동 보관된 난소를 이용해 새로운 생명을 탄생시키거나 월동기 등 악조건을 지나온 동물들이 상황이 나아지면 재빨리 자손을 생산할 수 있다. 여성의 경우 이미 휴면난모세포 풀을 갖고 태어나는데, 약 50년 동안 적절한 숫자의 휴면난모세포를 꺼내서 사용하고 나머지 풀을 휴면상태로 계속 유지하게 만드는 자세한 기작은 알려져 있지 않다. 이번 연구결과는 불임의 원인 중 하나로 알려진 다낭성 난소증후군과 교감신경의 상관관계 입증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과영양상태로 인해 몸의 영양분 인지신호가 과다하게 증가하면 이에 균형을 맞춰줄 교감신경이 점차 고갈돼 결국 다낭성 난소증후군을 유발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김정호 교수는 "제브라피쉬 돌연변이체들이 휴면난모세포를 유지하지 못하는 것을 관찰한 순간 심장이 고동치기 시작"했다며 "난소에 존재하는 복잡한 교감신경 네트워크의 기능을 밝힌 이번 연구는 향후 불임치료에 응용될 수 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논문 '노르아드레네르기 신호에 의한 대기 난모세포 유지'(Maintenance of quiescent oocytes by noradrenergic signals)는 지난 11월 26일 저명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 IF: 14.9)에 발표됐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12-13 09:11:37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