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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 ‘유아 정서·심리 집단 상담’ 올해 첫 도입

부산시교육청은 유아의 정서·심리적 어려움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적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유아 정서·심리 지원 집단 상담'을 올해 처음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담은 유아 발달 단계에 맞는 정서·심리 지원 프로그램 부족과 소규모 학급 증가로 또래 간 상호 작용 기회가 줄어든 점을 보완하기 위해 도입됐다. 유치원 적응 과정에서 또래 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유아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결과다. 상담은 사전에 정서·심리 지원을 신청한 학급 가운데 선정된 21개 학급을 대상으로 오는 8월까지 진행된다. 전문 모래놀이 상담사가 유치원을 직접 방문해 상담을 진행하며, 상담사 1명이 4~5명의 유아를 대상으로 발달 수준을 고려한 모래놀이 집단 상담을 통해 정서적 안정을 지원한다. 운영 방식은 주 1회, 회당 40분씩 총 4회이며 상담 종료 후에는 상담사와 담임교사가 협력해 유아의 정서·행동 특성에 대한 이해를 공유할 예정이다. 부산시교육청은 "유치원 현장에서 또래 관계와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유아가 늘고 있는 만큼, 이번 집단 상담이 교사와 유아 모두에게 마음을 보듬는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유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4-09 09:02:39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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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산하기관 6곳, 민간 플랫폼과 '불법 브로커' 막는다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 6곳이 민간 플랫폼과 함께 지원사업 불법 브로커를 막기위해 힘을 모은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재단중앙회,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창업진흥원은 9일 오후 서울 마포 드림스퀘어에서 민간 플랫폼인 숨고, 크몽과 '정부 지원사업 제3자 부당 개입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정부 지원사업 현장에서 기승을 부리는 불법 브로커로 인한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의 피해를 방지하고, 과장광고 근절 및 지원사업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마련했다. 참여 공공기관들은 불법 브로커의 최신 동향과 행동 패턴에 따른 주의 키워드 등 핵심 정보를 상호 공유하는 비상 소통 체계를 구축한다. 민간 플랫폼 기업들은 이를 바탕으로 플랫폼 내에서 이뤄지는 과장광고, 공공기관 명칭 무단 사용 및 자격요건 관련 편법 행위 등에 대한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아울러 플랫폼 내에 '부당개입 주의 안내문'을 상시 노출해 이용자들의 주의를 환기하고, 플랫폼 이용자가 부당한 개입에 노출되지 않도록 실질적인 보호 조치를 시행하는 한편 참여 기관들과 공동으로 부당 개입 근절 캠페인도 펼칠 예정이다. 정부와 공공기관들은 제3자 부당 개입 방지 및 불법 행위 근절과 중소기업·소상공인의 피해를 구제하기 위해 기관별로 신고센터와 포상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협약 참여 기관들은 "민관이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정보와 역량을 결합해 부당 개입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정부 지원이 꼭 필요한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에 온전히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 환경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2026-04-09 08:44:4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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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해협 다시 완전 봉쇄, 유조선 강제 우회 중

휴전 직후 일시적으로 열렸던 호르무즈 해협을 이란이 다시 완전히 봉쇄, 유조선들을 강제로 돌려보내고 있다고 8일(현지시간) 이란 국영 프레스TV가 보도했다. 뉴시스와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 날 휴전 소식에 해협 출구를 향해 운항 중이던 파나마 선적 유조선 '오로라(AUROURA)호'가 오만의 무산담 해안 부근에서 갑자기 항로를 변경해 180도 방향을 돌려서 페르시아만 깊숙한 곳으로 되돌아갔다. 프레스TV는 회항이 이뤄진 곳은 이란의 라라크 섬(Larak Island)과 무산담 반도 사이로, 국제 해상 운송로 중에서도 "가장 민감한 곳"이라고 보도했다. 가장 선박 운항이 많은 전략적 요충지이여서 지정학적 가치와 중요성이 큰 해역이라는 것이다. 이 보도에 앞서 이란 준관영 파르스 통신도 이스라엘이 다시 레바논에 전면 공격을 시작한 시점에 호르무즈 해협의 유조선들이 이동을 일제히 멈춘 사실을 보도한 바 있다. 파르스 통신에 따르면 휴전협정이 성사된 직후 이란 정부는 2척의 유조선들이 호르무즈 해협을 안전하게 빠져 나가도록 허용했고 이 날 오전 무사히 통과해 나갔다. 그런데 이곳에서 다시 유조선이 통행을 포기하고 회항했다는 것은 호르무즈 해협의 실질적인 봉쇄가 시작된 것이라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란의 휴전 합의가 이뤄진 것은 7일이었다. 트럼프는 이 날 "이란에 대한 모든 공격과 폭격을 2주일 동안 멈추는 데 합의했다"고 발표하고 이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즉시, 완전하게 개방하기로 한데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도 2주일 동안 군과 협의하에 호르무즈에서 모든 선박이 안전하게 통과하도록 허용할 것이라고 밝히고 이란에 대한 공격을 멈춘다면 이란 정부도 "방어를 위한 군사작전들"을 모두 멈추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2026-04-09 08:15:28 이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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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카드, 케이뱅크 상장 효과?…작년 순익 증가

비씨카드가 자회사인 케이뱅크의 기업가치 상승에 힘입어 지난해 순이익이 증가했다. 케이뱅크 상장 직전 자산가치 상승이 비씨카드의 파생상품평가이익에 반영되면서 비씨카드의 영업외 수익이 크게 늘었다. 9일 비씨카드의 정기경영공시에 따르면 비씨카드는 지난해 당기순이익 151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1433억원) 보다 약 6% 증가한 수준이다. 영업외 수익이 크게 늘면서 순이익 증가를 견인했다. 비씨카드의 영업외 수익은 지난 2024년 95억원에서 지난해 346억원으로, 264% 급증했다. 자회사인 케이뱅크 기업가치 때문이다. 비씨카드는 케이뱅크 지분 31.23%를 소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다. 그간 케이뱅크의 자산가치는 비씨카드의 영업외 수익의 세부항목인 파생상품평가이익과 연동돼 왔다. 비씨카드의 파생상품평가이익은 같은 기간 약 16억6400만원에서 262억5200만원으로 무려 15배 급증하며 영업외 수익 상승을 이끌었다. 이 같이 대폭 증가한 파생상품평가이익은 지난해 전체 영업외 수익의 약 75.8%를 차지했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자회사 케이뱅크 기업가치 상승이 파생상품평가이익 계정으로 반영됐다"며 "이것이 영업외 수익, 당기순이익 증가로 이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케이뱅크의 자산가치는 꾸준히 성장해 왔다. 케이뱅크는 작년 순이익은 112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1281억원)에 비해서는 12.1% 감소했으나 2년 연속 1000억원대의 순이익을 달성하며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이어가고 있다. 외형 역시 확장세다. 지난 2024년 1000만명을 넘어선 누적 고객 수는 1년 만에 1500만명을 돌파했다. 여수신 합산 규모는 2024년 44조8000억원에서 지난해 12월 말 합산 46조8000억원으로 2조가량 증가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올해 고객을 1800만명까지 확대하고 플랫폼, 기업대출 확대, 인공지능(AI)과 디지털자산 등 3대 미래 성장 동력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비씨카드의 본업은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비씨카드의 지난해 영업수익은 3조8058억원에서 3조6351억원으로 약 4.5% 감소했다. 다만, 비용 효율화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1326억원에서 1345억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2026-04-09 08:03:03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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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우산 챙기세요"…수도권 20~60㎜ 강수

목요일인 9일은 전남권과 제주도에서 시작된 비가 오전부터 전국으로 확대되며 모레 낮까지 이어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비는 경기동부와 강원내륙·산지는 늦은 오후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고 특히 전남해안과 경남권 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주도를 중심으로 시간당 20~50㎜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20~60㎜, 충청권 20~80㎜, 전라권과 경남 남해안 50~100㎜(많은 곳 120㎜ 이상), 제주도는 최대 250㎜ 이상으로 예보됐다. 오후부터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15m 안팎으로 강하게 불겠고, 서해안과 남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는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가능성이 있다. 아침 최저기온은 3~12도, 낮 최고기온은 11~18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6도, 인천 6도, 수원 6도, 춘천 3도, 강릉 12도, 청주 6도, 대전 6도, 전주 8도, 광주 8도, 대구 6도, 부산 10도, 제주 12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1도, 인천 12도, 수원 12도, 춘천 12도, 강릉 17도, 청주 15도, 대전 15도, 전주 17도, 광주 18도, 대구 16도, 부산 16도, 제주 20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2026-04-09 08:02:18 이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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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3사 요금제 전면 개편…데이터 ‘안심옵션’ 전면 도입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8일 기본통신권 보장을 위한 통신 3사 요금제 개편 방향을 발표했다. 이번 개편은 데이터 중심 통신 접근권을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모든 LTE·5G 요금제에 별도 요금 인상 없이 데이터 안심옵션(QoS)을 포함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 요금제 이용자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며, 약 717만 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추산된다. 데이터 소진 이후에도 메신저와 지도 검색 등 최소한의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지고, 통신비 절감 효과도 예상된다. 고령층 대상 혜택도 확대된다. 만 65세 이상 이용자에게는 음성과 문자가 기본 제공되며, 기존 제한 요금제 가입자에도 추가 제공이 이뤄진다. 약 140만 명이 대상이며, 통신비 부담 완화 효과가 기대된다. 요금제 구조도 단순화된다. LTE와 5G 요금제를 통합해 전체 요금제 수를 절반 이하로 줄이고, 2만 원대 5G 요금제도 신설된다. 연령별 혜택은 별도 가입 없이 자동 적용되는 방식으로 바뀐다. 이와 함께 이용자가 자신에게 적합한 요금제를 안내받을 수 있도록 '최적요금제 고지제도'도 도입된다. 정부는 이번 개편을 통해 데이터 접근권을 기본권 수준으로 강화하고, 상반기 내 개편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4-09 08:00:0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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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치승 교수의 경제읽기] 결제주기 T+1 단축과 대처

지난 3월 이재명 대통령의 "주식 오늘 팔았는데 왜 돈을 모레 주나"라는 발언 이후 정치권과 정부에서 주식시장 결제주기 단축이 언급되고 있다. 필자가 자본시장연구원에 재직 중이었던 2000년에도 거래일(T)+1 결제주기 단축이 시도됐다. 그땐 언급 주체가 정부가 아닌 증권거래기관과 예탁결제기관이 중심이었다. 당시 우리의 결제주기가 T+2이었던 것에 반해 미국과 일본은 T+3으로, 우리보다 결제주기가 뒤지고 있었다. 그런데 지난 2000년대 들어 미국은 당시 증권관리위원회(SEC)에서, 일본 경우엔 대장성 산하 자문기구에서, 서로 유사한 시기에 결제주기를 T+1로 단축하는 작업이 시도됐다. 우리도 이를 준비하자는 취지로 예탁결제원은 증권결제 연구용역을 한국증권학회에 의뢰했다. 이의 연구 PM을 맡았던 본인의 기억을 더듬어보면, 미국과 일본은 거의 비슷하게 T+1 결제주기 도입을 2002년으로 정했다가 다시 연기를 거쳐 미국이 2004년 하반기로, 일본이 2003년 3월로, 목표를 변경했다. 이후 전개 상황을 보면, 한국에서 채권결제가 T+1를 도입했지만, 주식은 종전 그대로이다. 반면 미국은 20년 이상이 걸려서 2024년 5월에 T+1 결제주기를 선진 자본시장에서는 최초로 시행하게 됐다. 그러나 일본은 2019년 7월에야 비로써 T+2를 도입해 직전 결제주기를 하루 줄였다. 본래 결제주기의 단축은 주식거래 투자자의 현금 상환기일을 신속하게 하려는 데에 있기보다는 주식거래의 최종결과인 결제위험을 줄이려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 거래일(T)로부터 결제일이 T+2이라고 가정하자. 이 기간에 갑자기 시장에 대폭락과 같은 상황이 일어나면 주식매도 상대방인 매수자는 파산이나 결제불이행이 발생할 위험이 증가한다. 만일 결제주기가 T+1로 단축된다면 미결제 잔고수량이 감소하는 만큼에 해당하는 결제위험이 줄어들게 된다. 우리나라 KOSIS 통계자료를 보자. 2025년 1월 주식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은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이 각각 9.6조 원, 6.9조 원이고, 2026년 1월에는 각각 27.1조 원과 14.9조 원이다. 1년 사이에 우리 주식시장의 거래 규모가 2배에서 3배까지 늘어남에 따라 발생할지도 모를 결제위험 대비 차원에서 결제주기 단축에 대한 검토는 필요한 시점이다. 주식 매도자가 대금을 빨리 인수하고 주식양도를 늦춘다고 가정하자. 또한, 주식매수자는 주식을 빨리 받고 대금을 늦게 지급한다고 하자. 이 경우 결제위험이 발생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거래가 일어난 때 매도 증권을 양도함과 동시에 거래대금을 받는 체계, 즉 '동시결제(DVP·delivery versus payment)'가 필요하다. 이런 동시결제 요건을 현실적으로 충족시키면서 결제비용 절감의 효율화를 도모한 방식이 차감결제제도(netting system)이다. 차감결제는 거래상대방별로 동일종목에 대한 증권매도와 매수를 상계한 순포지션을 산정해 결제를 수행함에 따라 결제 건수와 결제대금 규모를 획기적으로 줄인 결제방식이다. 대부분 국가의 주식결제에서 사용되는 차감결제제도에는 일별차감제도(DNS·daily netting system)와 연속차감제도(CNS·continous netting system)가 있다. DNS는 현재 우리가 운용하는 제도로서 결제실패를 인정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DNS 체계에서는 결제일에 결제가 완결되어야 하며, 완결되지 못하는 경우 결제불이행으로 처리된다. 반면 CNS는 미국과 같은 나라에서 운용하는 제도로서 결제실패를 용인하는 특성이 있다. CNS 체계에서는 결제일에 결제를 못하더라도 결제불이행으로 처리하지 않고 대신 익일로 넘겨서 전날 결제부족분과 당일 결제분을 합쳐서 순포지션만이 결제가 된다. 그러므로, 우리가 T+1로 결제주기를 변경하려면 현재 거래일별 순포지션을 결제하는 DNS가 아니라 미국에서 사용하고 있는 CNS가 뒷받침되어야만 가능하다. 그 이유는 T+1로 결제주기가 단축됨에 따라 거래 익일에 발생할지도 모를 결제불이행에 대비한 결제제도가 요구되는 데에 있다. 그러면, 미국이 T+1 결제주기 도입에 20년 이상 걸리면서 가능했던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또한, 우리보다 선진 자본시장인 일본이 아직도 T+1 결제주기 단축을 도입하지 못한 이유가 어디에 있을까? 우리나라의 결제주기 단축에 대한 방향 설정을 위해 이를 살펴보자. 먼저, 미국이 시간이 걸리더라도 가능했던 이유 중 하나는 미국은 금융중심지로 세계 각처로부터 투자자들이 참여하는 세계 최고의 자본·외환 시장으로서, 다른 나라 투자자의 눈치를 볼 필요가 없다는 점이다. 일례로, 2026년 3월 26일 나스닥(Nasdaq)시장의 일거래대금은 4545억 달러로서 우리의 거래 규모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 엄청난 수준이다. 다른 하나는 미국이 달러 기축통화 국가로서 가장 현금성과 유동성이 높은 달러에 기초한 자산거래시장이며, 시장참여자인 각국의 투자자는 이를 당연한 현실로 받아들인다는 점이다. 이에 더해서 미국은 T+3 결제주기를 채택하였던 과거 시기에도 결제주기 T+1 단축의 기반이 되는 CNS를 이미 사용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다음으로, 일본이 결제주기 T+1 단축을 도입하지 못한 이유는 시스템 구축에 수반되는 기술이나 자본이 부족해서도 아니다. 주된 이유는 일본과 다른 시간대에 있는 외국인들이 참여하는 거래시간 차이, 그리고 주식결제와 엔·달러 결제에 따르는 환전 시기, 한국보다 더 높은 외국인 투자 비중, 그리고 국제간 결제에 따른 보관은행(custodian) 업무절차 관행 등이 모두 종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라 말할 수 있다. 한국 경우도 일본 사례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미국과 일본의 이런 점들을 함께 고려하여 정부는 T+1 결제주기 시기를 특정하지 말고 결제주기 단축문제를 합리적으로 대처하는 게 바람직하다. 비록 결제주기 단축이 늦어지더라도 결제위험감소는 물론이고 공매도를 포함한 시장 제도의 효율화 등도 가능하게 하는 CNS 도입이 순차적인 절차라 생각된다. /원광대 경영학과 교수

2026-04-09 07:56:12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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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점통장 나온 '로또청약' 아크로 드 서초…최저점 69점

당첨만 되면 10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보장된 '아크로 드 서초' 청약에 만점 통장이 줄줄이 등장했다. 청약 경쟁률이 네자릿수를 기록하면서 일부 타입은 당첨 평균가점이 만점인 84였다. 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아크로 드 서초의 당첨자 최저 가점은 69점, 최고 가점은 84점이다. 청약가점은 무주택 기간과 부양가족 수, 통장 가입 기간 등으로 산정한다. 무주택 기간과 청약통장 가입 기간은 각각 15년이 넘을 경우 32점, 17점의 만점을 받을 수 있다. 부양가족 수는 2명(3인 가구) 15점 ▲3인 20점 ▲4인 25점 ▲5인 30점 ▲6인(7인 가구) 이상 35점 등으로 점수가 더해진다. 4인 가족이라면 무주택 기간에서 15년 이상으로 만점을 받아도 가점이 최대 69점이다. 특히 아크로 드 서초의 경우 전용 59㎡C는 당첨 가점 평균이 만점인 84이었다. 모집 2세대 모두 만점통장 가구만 가능했다. 59A 타입은 최고점이 5인 가족 만점인 79점이며, 평균은 74.45다. 59타입의 평균 가점은 69로 가장 낮았지만 4인 가족 만점 통장은 가지고 있어야 당첨권에 들 수 있었다. 교통과 학군, 생활인프라, 자연환경까지 어느 것 하나 빠질 것이 없는 입지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면서 청약 가점이 치솟은 것으로 보인다. 아크로 드 서초는 서초동 1333번지 일원에 서초신동아 1, 2차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단지다. 지상 39층, 아파트 16개 동, 전용면적 59~170㎡, 총 1161가구 규모다. 앞서 아크로 드 서초는 1순위 청약에서 경쟁률 평균 1099대 1로 서울 민간분양으로는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특히 전용면적 59㎡A타입은 26가구 모집에 2만9535건이 접수돼 1135대 1을 기록했다. 분양가는 평균 3.3㎡당 7800만원선으로 최고가 기준으로 전용 59㎡가 18억6490만원이다. 인근에서 지난 2021년 입주한 '서초그랑자이'의 전용 59㎡가 올해 1월 35억5000만원에 거래됐으며, 2020년 입주한 '래미안 리더스원'은 전용 59㎡가 지난달 32억5000만원에 실거래를 신고한 바 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6-04-09 05:56:2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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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외모 지상주의

인류 역사상 언제라도 아름다움이 칭송받지 않은 적은 없었다. 영웅호걸 얘기에는 항상 미녀가 빠진 적이 없고 한 나라의 흥망성쇠에 반드시 등장하는 것이 경국지색(傾國之色)의 여주인공들이다. 하나라의 말희(?喜), 은나라의 달기(?己), 주나라의 포사(褒?)가 그러하고 춘추전국시대에 들어서면 오나라를 망하게 한 월나라의 미녀 서시(西施)가 있으며 당나라의 양귀비는 또 어떠한가? 그 미녀들의 말로는 좋지 않았다. 나라가 망하면서 처형당하는 황제와 함께 칼날 앞에 스러졌고 '미인박명(美人薄命)'이라는 사자성어의 훌륭한 예가 된다. 그럼에도 오늘날까지도 아름다운 외모를 갖기 위한 욕망은 한시도 쉬어 본 적이 없다. 현재, 한국을 글로벌하게 인지시킨 K-POP이나 드라마, 영화 못지않게 각광 받는 것은 한국 화장품인데, 외국인들이 한국을 방문하면 한 무더기씩 사 가는 것이 한국산 화장품이다. 우리나라의 한 기업에서 운영하는 올리브영 방문이 한국 관광코스에 들어가 있을 정도로 미용 뷰티 품목은 인기 만점이다. 얼마 전 우리나라의 유명 연예인의 딸이 자신의 SNS에 올린 프로필 사진을 보고 성형 의혹을 제기하자 급히 진화에 나섰다. 실은 성형을 한 것이 아니고, 본인의 모습을 성형하듯 보정 편집하여 올린 것이라는 해명을 했다. 일종의 사진 보정 앱을 한 디지털성형을 한 것으로, 사람들은 성형수술을 하여 얼굴이 달라진 것으로 착각한 것이라는데. 그 딸의 어머니인 연예인은 자신도 딸의 프로필 사진을 보고 놀랐다며 딸의 실물과 보정 전과 후의 사진을 올리고'가짜의 삶'이란 해시태그까지 달았다. 아름다워지기 위해서는 영혼도 팔 준비가 되어있는 것 같은 세태, 누구를 탓하랴, 박명이어도 미인이 되고 싶다는 데야….

2026-04-09 04:00:26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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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역대 최대 보상 희망퇴직…"3년치 위로금에 학자금"

LG디스플레이가 역대 최대 수준의 보상을 내건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LCD 사업 축소 이후 OLED 중심 사업 구조 재편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인력 운영 체계 재정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9일부터 근속 5년 이상 기능직과 근속 20년 이상 또는 만 45세 이상 사무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직군별 급여 산정 방식에 따라 최대 3년 치 급여를 지급하며 자녀 학자금 지원도 함께 포함된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이번 위로금 규모는 역대 최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연구·개발 및 공정장비 직군은 만 50세 이상 희망자에 한해 신청이 가능하다. 핵심 기술 인력은 유지하면서 사업 구조 재편에 맞춘 인력 체계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특히 업계는 이번 희망퇴직은 정철동 사장 취임 이후 이어진 체질개선 작업의 연장선으로 보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2년간 인력과 급여 총액을 줄이며 수익성 회복에 집중해 왔다. 이에 이번 조치는 단순 비용 절감보다 LCD 사업 축소 이후 OLED 중심 체제로의 전환 과정에서 조직 운영 효율화를 높이고, 최근 대형 OLED와 IT용 OLED 등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에 맞춰 수익성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이날 오후 평균 3.7% 임금 인상과 복지제도 개편 등을 포함한 임금·단체협상 결정 사항도 함께 공지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6-04-08 18:30:59 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