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금융
기사사진
[이재명 시대, 진짜 대한민국] 여전업계 과제 산적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카드사와 캐피탈(할부금융사), 신기술금융사 등 여신전문금융업권도 새 전기를 맞았다. 업계에서는 기존의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 대통령이 금융소비자 권익 보호와 내부통제 강화 등을 강조하고 있어서다. ◆ 대환대출 지원 힘입어 연체율↓ 이 대통령은 소상공인 지원 대책으로 대환대출 활성화를 강조했다. 별도의 금융지원을 위해 소상공인 전문 정책금융기관을 설립한다는 구상도 있다. 장기소액연체채권 소각을 위한 배드뱅크 설립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배드뱅크란 금융기관이 NPL(부실채권) 매각을 위해 별도로 설립하는 법인이다. 그간 금융사는 부실채권 매각을 위해 전문 대부업체를 이용했다. 카드사의 경우 저축은행이나 캐피탈사 대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취급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올 1분기 주요 카드사 8곳(신한·삼성·KB국민·현대·우리·하나·롯데·비씨카드)의 평균 연체율은 1.54%다. 전년 동기 대비 0.13%포인트(p) 상승했다. 카드론 비중을 높이면서 수익성 확대를 꾀했지만, 연체율이 발목을 잡았다. 향후 중저신용차주의 이탈이 예고되는 만큼 신사업에 투자가 요구되는 시기다. ◆ 신용카드 활성화…혁신금융 새 활로 새 정부는 신용카드 소득공제율을 확대한다. 자녀 1명당 5%포인트(p)씩 인상할 예정이다. 이어 소상공인 사업장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하면 소득공제율과 한도를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최근 카드업계가 내수활성화를 위해 발벗고 나선 만큼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부양가족에 관한 기본공제 대책도 있다. 가계생활을 위해 신용카드 사용액 공제한다. 구체적인 항목으론 교육비와 의료비 등을 언급했다. 카드업계가 생활필수 영역에서 혜택을 강화해 신규 회원 확보 전략을 내놓은 만큼 현행 경쟁 시스템이 유지될 조짐이다. 카드업계는 자금 이체 업무 수행 근거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즉 카드사 자체 계좌 개설을 허용해달라는 것이다. 포인트, 할인 혜택 등을 활용해 신용카드 회원에게 은행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으며 가맹점에는 결제대금 선지급서비스 등을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할 수 있다. 캐피탈사 또한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오픈파이낸스는 크게 ▲플랫폼형 ▲서비스형 ▲시장형 등 3가지로 구분된다. 그중 플랫폼형은 업권간 문화 개방을 골자로한다. 그간 캐피탈업계는 보험대리점업무 허용을 요구해온 바 있다. 현재 캐피탈사는 금융업권 중 유일하게 금융기관 보험대리점 업무에서 배제됐다. 자동차 할부 금융을 두고 카드사와의 경쟁이 치열해진 만큼 새 먹거리 발굴이 요구되는 시기다. 업계에서는 자동차금융을 취급하면 캐피탈사가 가진 차량정보를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자동차 보험 할인특약 점검 등 맞춤형 보험 상품이 가능해진다. 이 대통령은 혁신금융서비스 확산을 위해 오픈파이낸스 활성화 방안 마련하겠다고 공약했다. 인프라 혁신과 효과적 금융데이터 활용 등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금융소비자의 편익을 제고할 방침이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5-06-04 14:32:23 김정산 기자
기사사진
[이재명 시대, 진짜 대한민국]금융권 지각변동 예고…정책 선결 과제는?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경제·금융 부처의 '대수술'이 예상된다. 예산 업무와 집행 권한을 동시에 갖는 기재부의 과도한 권한을 축소하고, 감독·정책 업무를 담당하는 금융위는 정책 업무에 집중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아울러 금융감독원의 권한을 확대하는 한편, 소비자 보호는 별도의 기구로 분리하는 방안도 포함했다. ◆ 경제·금융 부처 재편…'연착륙' 과제 실제 여당이 지난달 28일 발표한 공약집에는 경제정책 수립 및 운영에 집중할 수 있도록 기획재정부 조직을 개편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됐으며, 당 차원에서도 지난 4월 기재부 예산 기능을 국무총리 소속 기획예산처로 분리하고 기존 명칭을 재정경제부로 변경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행안부에 대표 발의했다. 이재명 정부의 임기 초 금융 부문 과제는 부처 재편 과정에서의 잡음을 최소화하는 '연착륙'이 될 전망이다. 현재 금융당국(금융위·금감원)은 제4인터넷은행 인가, 스트레스 DSR 3단계 시행, MG손해보험의 가교보험사 전환, 실손보험 개편 등을 논의 및 추진하고 있다. 재편 과정에서 일부 업무의 지연 및 중단이 불가피한 만큼,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율 과정이 필요하다는 관측이다. ◆ 가상자산 선진화 '속도전'…입법·조율 필요 이 대통령이 가상시장 시장 선진화를 공약한 가운데, 논의 및 입법 과정의 속도가 정책의 성패를 판가름할 전망이다. 가상자산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주요국들은 관련법을 빠르게 마련했지만, 국내 가상자산 관련법은 몇 년째 제자리걸음을 하면서 시장 경쟁력을 저해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대선 당시 가상자산 시장 선진화를 위한 방안으로 ▲가상자산 현물 ETF 허용 ▲가상자산 거래 수수료 인하 ▲민관합작 가상자산거래소 설치 등을 공약했다. 현물 ETF의 필요성에는 여·야의 의견이 일치했고 시장에서도 이를 환영하는 분위기지만, 다른 공약들에는 숙의 과정이 필요하다. 원화 거래소 5곳 가운데 점유율 상위 2개 거래소를 제외한 3곳은 적자를 지속하고 있으며, 민간합작 거래소는 연계자산(RWA), 토큰 증권(ST) 등을 취급할 예정이나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 시장 안팎에서 주목을 받는 '원화 스테이블 코인'의 발행에도 잡음이 예상된다. 감독 주체를 놓고 부처 간에 이견이 있어서다. 여당은 스테이블 코인 발행 시 감독 권한을 금융당국에 부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입법을 추진 중이지만, 한국은행은 원화 스테이블 코인이 통화 정책의 연장선상에 있는 만큼 한은이 그 감독 권한을 부여받아야 한다는 견해를 고수하고 있다. ◆ '금융 공공성' 강화 추진…업권과 '이해충돌' 이 대통령은 핀테크 기반의 기술혁신을 통한 금융의 디지털화와 이를 통한 금융 공공성 강화도 공약했다. 또한 산업은행·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의 기능 강화 및 햇살론·사잇돌대출 등 은행권과 연계한 중·저신용자 대상 정책금융상품의 확대를 약속했다. 다만 이 대통령의 공약은 최근 금융권의 행보와는 일부분 배치된다. 4대 금융지주를 비롯한 금융권은 현재 디지털화를 위해 자체적으로 '핀테크 랩'을 운영하며 투자를 늘리고 있는데, 공약대로 연기금 등 공적자금이 대규모로 투입된다면 각 금융기관이 엄격한 규제 내에서 육성한 핀테크 기업의 경쟁력을 저해할 수 있다. 정책금융상품 공급 확대에 따른 은행의 건전성 우려도 제시된다. 몇 년 동안 이어졌던 고금리 기조로 지방은행을 중심으로 일부 은행의 연체율은 이미 위험 수준이다. 각 은행이 건전성 관리를 이유로 중·저신용 대출 취급도 크게 줄인 만큼, 햇살론 등 정책금융상품 취급에 앞서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하다는 관측이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6-04 14:24:17 안승진 기자
기사사진
[이재명 시대, 진짜 대한민국]‘보험 두 축’ 시험대…"실손 누수 잡고, 간병비 완화"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일성으로 "의료비와 돌봄비 걱정 없는 사회"를 약속했다. 첫 시험대는 비급여 누수로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난 '실손의료보험 개혁'과 초고령 사회의 '간병비 부담 완화'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실손보험 소비자 편익 제고과 간병비 급여화 등 두 갈래 개혁 과제를 제시했다. ◆ 실손 누수 줄이기, '우선지급+선택특약' 지난해 실손보험 경과손해율은 99.3%, 적자는 1조6200억원을 기록했다. 영양주사·도수치료 같은 비급여 항목이 보험금의 36%를 차지하면서 '의료 쇼핑' 논란이 꺼지지 않았다. 이재명 대통령은 ▲우선지급제(서류 미비해도 보험사가 먼저 지급) ▲선택형 특약(비급여 적은 플랜 가입 시 할인) 등을 통해 실손보험 소비자 편의를 강조했다. 두 장치들은 "불필요한 보험금은 줄이고, 꼭 필요한 사람은 빨리 받게 하자"는 취지다. 관건은 앞선 정권이 진행했던 '5세대 실손' 초안(비급여 보장 축소·보험료 30~50% 인하 설계)과 어떻게 맞물릴지다. 전 정부는 지난 2024년 4월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출범시켜 의료계·소비자·보험업계가 비급여 관리 방안을 논의토록 했다. 의개특위는 비급여 주사제·도수치료를 보장 대상에서 빼고 보험료를 30~50% 낮추는 '5세대 실손' 개편안을 발표한 바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비급여 관리 차원의 5세대 실손 표준약관 개정을 진행하면서 이전에 발표된 과제들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간병비 급여화, '국가 책임 돌봄' 간병비 급여화는 이재명정부의 핵심 공약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공약 발표에서 "요양병원 간병비를 단계적으로 건강보험이 부담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개인이 떠안던 하루 6만~10만원의 간병비를 사회가 함께 나누겠다는 선언이다. 간병비를 건강보험에서 부담하게 된다면 공공 보장이 넓어져 소비자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다. 다만 공공 보장이 넓어질수록 기존 장기요양(LTC)·간병보험의 '보장 공백'은 줄어 들어 보험사가 설 자리는 좁아들 가능성이 있다. 아울러 요양병원 간병비를 급여화할 경우 건강보험 재정 부담이 커질 것이란 목소리도 있다. 국회예산정책처는 간병비에 건강보험을 적용하면 건강보험 재정이 매년 15조원 소요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 재정과 로드맵, 또 다른 과제 실손보험의 경우 비급여 문제가 지속되는 가운데 우선지급과 선택형 특약이 맞물리면 효과가 상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비급여가 적은 플랜으로 가입을 유도하더라도 우선지급으로 보험금이 먼저 빠져나가 보험사의 부담이 커질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실손 개편이 실제 보험료 인하로 이어지려면 비급여 축소 폭을 의료·보험·소비자 세 축이 어디까지 합의하느냐가 관건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의료계·소비자·보험사가 참여하는 '국민참여 의료개혁 공론화위원회'를 통해 비급여 범위·자기부담률을 다시 논의하겠다고 했지만 회의 일정과 구성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돌봄의 경우 간병비 급여화의 핵심은 재원 확보다. 간병비 재원 마련에는 15조원이 필요하다고 추정되고 있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간병을 개인이 부담하므로 실제 부담이 얼마나 되는지에 대한 신뢰성 있는 데이터 확보가 안된 상태다. 또한 변수가 많아 급여화 단계·적용 범위에 따라 비용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23일 토론회에서 "의료보험 재정지출 중 경증인데 많은 병원을 이용하는 의료쇼핑 등을 통제하면 건강보험 재정 절감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밝힌 바 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6-04 14:16:44 김주형 기자
기사사진
[카드News]현대카드·KB국민카드

현대카드가 6월을 맞아 문화 행사를 선보인다. ◆ 손민수·임윤찬 듀오 리사이틀 현대카드는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30 손민수 & 임윤찬'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공연은 피아니스트 손민수와 임윤찬의 듀오 리사이틀로 진행한다. 이어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전시1관에서는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29 톰 삭스 전'을 관람할 수 있다. 현대미술가 데이비드 살레의 국내 첫 회고전도 준비했다. 데이비드 살레의 초기작과 국내 최초로 공개하는 신작 '윈도우스(Windows)' 시리즈를 감상할 수 있다. 언더스테이지에서는 힙합 프로듀서 날리지와 마인드디자인의 첫 합동 내한 공연이 펼쳐진다. 날리지와 마인드디자인은 켄드릭 라마,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 등 아티스트와 협업한 바 있다. 이 밖에도 ▲손민수 큐레이티드 26 김규현과 ▲무빙 이미지 스크리닝 프로그램 ▲롤링 스톤 컬렉션 등을 함께 준비했다. 자세한 내용은 현대카드 DIVE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KB국민카드가 소상공인을 정조준한 신상품을 공개했다. ◆ 매출 따라 적립·캐시백 적용 KB국민카드는 'KB 마이 비즈 사장님든든 기업카드'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개인사업자와 가맹점주를 위한 특화 카드다. 가맹점의 KB국민카드 매출금액에 따라 캐시백을 제공해주는 신용카드와 이용금액에 따라 포인트를 적립하는 체크카드로 발급할 수 있다. 신용카드는 전월실적 200만원을 달성하면 연동 캐시백 0.2%를 월 최대 7만원까지 적용한다. 이어 사업경비 영역에서 20%를 월 최대 3만점까지 적립할 수 있다. 체크카드는 전월 실적 조건이 없다. 이용금액의 0.2% 포인트리를 무제한 적립한다. 전월 50만원 이상 이용 시 사업경비 영역에서 10% 적립혜택을 월 최대 5000점까지 받을 수 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소상공인에게 가맹점 매출이 힘이 되는 혜택 구조를 통해 가맹점수수료 부담을 덜어드리고, 경영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5-06-04 13:52:37 김정산 기자
[이재명 시대, 진짜 대한민국] 금융권, 새 정권에 바란다

금융권은 우리나라가 초고령 사회에 진입하고, 제2차 베이비붐(1964~1974년생) 세대의 은퇴가 가까워진 만큼 핀테크 기업과 새로운 먹거리를 개발할 수 있는 제도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법정 최고금리(연 20%)에서 또 인하될 경우 서민의 대출 문턱을 높여 피해를 가중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4일 한 금융협회 관계자는 새 정부에 "초고령화 저출생 등 인구구조가 변화하는 가운데 소비자를 위한 혁신과 성장이 이뤄질 수 있도록 규제 완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예컨대 금융지주는 핀테크 기업에 대한 출자 비중이 5%에서 15%로 확대됐지만, 보통주자본비율(CET1)을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선뜻 투자 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금융지주는 벤처기업에 투자할 때 100~400%의 위험가중치(RWA)를 적용한다. 높은 RWA를 적용하면 CET1은 떨어진다. 핀테크 기업에 투자할 경우 금융감독원이 권고했던 12.5%보다 하락할 것을 우려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벤처 기업 RWA가 완화되지 않으면 CET1 관리가 어려워 핀테크 기업에 대한 투자보다는 자체 투자를 늘려 나갈 것"이라며 "RWA 기준 조정을 하지 않는 이상 핀테크 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혁신과 성장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법정 최고금리를 연 20%에서 인하할 경우 서민의 대출문턱을 높여 불법사금융의 피해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대부업을 이용하는 소비자 10명 중 6명은 생활비 마련을 위해 자금을 융통하려다가 타 금융권에서 거절당해 온 사람들이다. 금리를 인하하면 위험 정도에 따른 가산 금리의 비중이 줄며, 대부업을 찾는 이들이 불법사금융으로 내몰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대부업체 관계자는 "이미 제도권 금융의 마지막 의존처인 대부 금융시장은 최고금리 규제로 위축됐다"며 "최고금리의 적정성에 대해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업권은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 자산 산업 확장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디지털자산(가상자산)과 관련해 가상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와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추진, 스테이블코인 인가제 도입, 토큰증권(STO) 법제화 등 공약으로 내걸었다. 금융협회 관계자는 "새 정부에서 가상자산과 관련한 정책을 본격화하고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의 정책방향에 따라 협회에서도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6-04 13:51:06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이재명 시대와 미래] 금융권 새 정권 출범에 촉각

금융산업은 대표적인 규제 산업이다. 정권이 교체될 때마다 정부는 새로운 경제철학에 따라 금융권에게 달라진 역할을 요구해 왔다. 이재명 대통령의 경제철학은 '실용'과 '공정', '상생' 세 가지로 귀결된다. 이(李) 정부는 기업지배구조와 소비자보호제도 개선, 격차 해소를 위한 상생 금융으로 금융권을 움직일 전망이다. ◆ 더 매운 '상생 금융' 시즌3 현재 금융권에서 주목하고 있는 분야는 상생금융 지원 규모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前) 정부의 '은행=공공재'라는 의견에 동의한 바 있다.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당시 정부는 은행을 살리기 위해 막대한 공적자금(세금)을 쏟아 부은 만큼 수익의 일부를 상생 금융으로 환원해야 한다는 의미다. 이 대통령은 코로나19 대출 종합대책을 마련한다. 코로나19 와 계엄 사태 이후로 서민과 자영업자, 소상공인 모두 어려워진 만큼 채무조정부터 탕감까지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저금리 대환 대출과 이차보전 등 정책자금을 확대하고, 소상공인의 장기 분할 상환 프로그램과 채무조정· 폐업·취업까지 지원하는 통합시스템도 구축한다. 은행들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하다. 사실상 더 매운 맛 '상생 금융 시즌3'가 예고됐기 때문이다. 은행은 지난 2024년 윤석열정부의 압박에 2조원가량을 상생 금융으로 지원한 뒤 올해부터 향후 3년간 매년 최대 7000억원, 총 2조1000억원을 지원키로 약속했다. 서민금융진흥원에 따르면 올 1분기 햇살론15의 공급 실적은 4235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실적(2370억원)과 비교해 2배 가까이 뛰었다. 최저 신용자 특례 보증에 대한 수요도 증가했다. 올 1분기 실적은 795억원으로 전분기(15억원) 대비 1.5배 늘었다. 최저 신용자 특례 보증은 연체 등의 사유로 햇살론15 신청을 거절당한 최저 신용자가 지원 대상이다. 취약계층의 금융 여건이 더 열악해진 만큼 상생금융 지원 규모가 확대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 더 깐깐해질 CEO 연임 기업의 지배구조 개선이 확대되면서 금융지주·은행권의 최고경영자(CEO)의 연임도 더 깐깐해질 전망이다. 이번 정부는 일반주주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주주에 대한 이사의 충실의무를 명문화할 원칙을 제시한다. 또 경영진으로부터 독립되어 견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독립 이사를 의무적으로 일정 비율 이상 선임한다. 앞서 하나금융그룹은 지난해 12월 '이사의 재임 연령은 만 70세까지로 하되, 재임 중 만 70세가 도래하는 경우 최종 임기는 해당 임기 이후 최초로 소집되는 정기주주 총회일까지로 한다'고 지배구조 내부 규범을 개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임기는 만 70세가 되는 2027년 3월이 아닌 2028년 3월로 미뤄졌다. 본인의 연임에 유리하게 이사회를 구성하거나 내부 규범을 개정하지 않도록 독립 이사의 비중을 늘리겠다는 설명이다. 금융감독원도 CEO 장기 연임에 대한 검증 절차를 강화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국내외 사례를 참고해 CEO 장기 연임의 적정성에 대한 주주의 실질적 평가와 통제 절차 필요성을 금융권과 논의하기로 했다. 신한금융지주 진옥동 회장과 우리금융지주 임종룡 회장은 내년 3월 임기가 종료되고, KB금융지주 양종희 회장은 내년 11월 임기가 만료될 예정이다. ◆ 금융소비자보호처 신설 이 밖에도 이 대통령은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금융소비자보호처를 신설한다. 우선 기재부는 예산·기획 기능과 경제·재정 정책 기증을 쪼개 권한을 분산한다. 기재부의 예산·기획 기능은 '기획예산처'를 신설해 이관하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바꿔 기능을 수행하도록 한다. 금융감독원과 금융위원회의 금융 감독 기능은 합쳐 금융감독위원회를 부활시키고, 금융감독원의 소비자 보호기능은 금융소비자보호처를 신설하는 방안이다. 이 대통령은 금융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금융소비자 보호 기구의 기능·독립성을 강화하겠다고 공약했다. 민간 전문가를 중심으로 금융 소비자 보호 평가위원회를 신설해 금융당국을 평가하는 제도도 만든다. 금융당국과 소비자가 서로 감독하는 방향으로 금융제도를 선진화한다.

2025-06-04 06:51:45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이재명 시대와 미래] 공약으로 본 금융시장 전망은?

이재명 정부 출범으로 새 정부의 금융 공약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연금, 청년 금융, 가상자산 등 금융권의 주요 쟁점이 공약에 다수 포함된 가운데 국회에서도 민주당이 다수를 확보한 만큼 공약 실천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 연금 보장성 강화·사각지대 해소 이재명 정부의 공적연금 공약은 '노후 보장성 강화'에 주안점을 뒀다. 정년을 국민연금 수급 개시 시점인 65세까지 연장하는 한편, 국민연금 및 기초연금의 감액 제도를 개선한다. 현행 국민연금 제도는 수급자에게 일정 금액의 소득(2025년 기준 월 309만원, 공제 후)이 발생하면 일부를 차감해 지급한다. 기초연금은 부부가 모두 수급자라면 각각 20%를 감액해 지급한다. 이를 점진적으로 개선해, 공적연금의 노후 보장성 강화를 추진하겠다는 것. 국민연금 가입자(만 18~60세) 지원도 확대한다. 국민연금에 처음으로 가입하는 청년 세대의 보험료를 지원해 청년 세대의 보험료 부담을 완화한다. 이어 군 복무 크레딧(군 복무 기간 가입 인정 제도)과 저소득층 보험료 지원을 확대해 국민연금 사각지대를 축소한다. 아울러 오는 2064년 기금이 소진될 것으로 예정되는 국민연금의 재정 우려 해소를 위해 공적 연금개혁을 재개해 이른 시일 안에 중장기적 구조개혁안을 마련한다는 방침도 냈다. 퇴직연금 제도도 개선한다. 중소기업 퇴직연금 제도인 푸른 씨앗(기금형 퇴직연금)의 사업장 기준을 기존의 30인 이하 사업장에서 100인 이하 사업장으로 확대하고, 수수료도 오는 2030년까지 전액 면제한다. 기금형 퇴직연금 확대로 중소기업 재직자의 퇴직연금 수익률을 재고하고, 사업장의 퇴직연금 관리 부담도 줄인다는 목표다. ◆ 청년 자산 형성 지원…구직·이직 장려 청년 공약은 구직 지원을 목표로 한다. 학자금대출의 취업 후 상환 제도를 확대하고, 이자 면제 기준도 완화한다. 월 50만원 씩 6개월간 지급됐던 구직지원금을 확대하고, 자발적 이직 시에도 한 번은 구직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해 이직 부담도 낮춘다. 아울러 청년 가구의 주거 부담 완화를 위해 무주택 청년가구 월세 지원 제도(현행 중위소득 150% 이내, 20만원 내 지원)를 개선하고, 세액 공제 기준도 높인다. 청년 자산형성 지원을 위해 '청년미래적금'도 출시한다. 문재인 정부 당시 운영됐던 '청년내일채움공제'의 후속 상품으로, 일정 소득 이하의 청년이 1~3년간 일정 한도 내에서 납입하면 만기 시점에 정부가 25%의 금액을 추가 지급한다. 기존 내일채움공제와 달리 중소기업 재직자 기준이 없지만, 중소기업 장기 재직자에게는 별도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 가상자산 경쟁력 강화·이용자 보호 가상자산 공약은 국내 가상자산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주안점을 뒀다. 국내에서 유통이 불가했던 현물 ETF 등 가상자산을 기반으로 하는 파생상품의 발행 및 상장을 허용하고, 국내 가상자산 시장의 수수료를 인하해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지방자치단체와 금융기관, 기존 거래소가 지분을 공동 보유한 '한국디지털자산거래소'의 설치도 논의한다. '원화 스테이블 코인'의 발행 및 유통을 위한 근거법도 마련한다. 스테이블 코인이 기존 화폐의 역할을 일부 대체할 것이라는 전망 가운데 통화 주권을 공고히 하고, 외화 기반 스테이블 코인의 점유율 성장을 억제해 국내 가상자산 시장 통제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가상자산 투자자 보호도 확대한다. 가상자산의 상장·공시 기준을 마련해 협회의 심사를 거치도록 하는 한편, 신규 가상자산 발행 시 통합감시 시스템을 설치하도록 강제해 스캠코인(사기를 목적으로 하는 가상자산)의 발행을 억제한다. 일정 규모 이상의 가상자산 사업자에는 별도의 건전성 규제를 적용해, 대규모 금융 사고 발생도 예방한다.

2025-06-04 06:51:07 안승진 기자
기사사진
[보험브리핑]한화손보·하나손보

한화손해보험이 여성 암 경험자 지원에 나선다. ◆ '힐링 LIFE' 확장 운영 한화손해보험은 지난 5월31일 서울 정동 1928 아트센터에서 여성 암 경험자 200명을 초청해 힐링LIFE 프로그램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내적 성찰과 외적 변화를 통해 여성 암 경험자들이 자신감을 되찾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여정을 응원하는 취지로 기획됐다. 한화손보는 지난해부터 여성 암 경험자와 그 가족이 암 치료 이후에도 지속적인 신체적, 정서적 지지와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힐링LIFE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올해는 프로그램 취지와 규모를 한층 확장해 신체·정신적 회복뿐 아니라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재발견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토크콘서트에서는 JTBC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의 심리상담가로 유명한 이호선 교수가 '잃어버린 자신감 회복, 나만의 아름다움의 재발견'을 주제로 여성 암 경험자들의 자존감 회복에 대한 깊이 있는 대화를 이끌었다. 감성이미지클리닉 '소울뷰티'의 김주미 대표는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아가는 이미지 메이킹 강연을 통해 내면의 힘과 외적 변화를 함께 발견해 새로운 자신감을 얻을 수 있도록 도왔다. 한화손보 LIFEPLUS펨테크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암을 경험한 여성들이 내면의 힘과 외적 아름다움을 함께 발견하고 다시 일상으로 나아가는 용기를 응원하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고객과 사회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하나손해보험이 교직원 안심보험을 개정 출시했다. ◆ 교권 보호 맞춤형 지원 하나손해보험은 지난 1일 교직원 전용 보험상품 '하나 가득담은 교직원 안심보험'을 한층 업그레이드된 형태로 새롭게 선보였다고 3일 밝혔다. '아동학대 형사소송 변호사 선임비 특약'은 교직원이 아동학대 관련 형사 소송에서 무고판결을 받을 경우 사건당 최대 500만 원까지 변호사 선임 등 법률 비용을 실손으로 보장한다. 실제 민사 소송 착수금이 약 500만원, 형사 소송은 1000만원 이상이라는 실태 조사를 기반으로 산정된 금액이다. 신규 가입자가 교직원 아동학대 형사소송 변호사 선임비용 특별약관을 추가할 경우 30세 기준으로 65세 만기형(20년납)은 월 338원, 20년 만기형은 월 237원의 추가 비용만으로 가입이 가능해 교직원의 부담을 최소화했다. 하나손해보험 관계자는 "이번 상품 개정은 교권 보호를 위한 국가적 노력에 부응하고 현장의 교직원이 겪는 억울한 상황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교육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지속적인 상품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6-03 14:00:26 김주형 기자
기사사진
[카드News]현대카드·하나카드·KB국민카드

현대카드가 회원이 방문하는 공간에 쾌적환 환경을 조성했다. ◆ 지속적인 관리로 최상의 컨디션 유지 현대카드는 'UL 건강한 건물 인증 실내환경 품질 평가(UL VHB)'를 통해 UL VHB 마크를 받았다고 3일 밝혔다. UL 솔루션에 이태원과 신사동에서 운영하는 브랜드 공간과 서울 여의도 본사 사옥의 실내환경 품질 평가를 의뢰했다. 아이언&우드·레드11과 쿠킹라이브러리가 '티어 3'를 획득했다. 공기질과 수질 등 총 22개 항목을 충족했다는 설명이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그랜드하얏트서울이 티어 1을 획득했다. 아시아권에서는 대만 타이베이에 위치한 난산생명보험이 대만 최초로 티어 3 UL VHB 마크를 받았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UL VHB 마크 획득과 함께 현대카드 브랜드 공간을 이용하는 회원들과 임직원들의 안전한 경험과 쾌적한 시설 이용을 위해 국제 실내환경 기준 이상의 운영 가이드를 마련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하나카드가 트래블로그 개편을 통해 서비스 제고에 나섰다. ◆ 인앱 화면 가독성↑ 하나카드는 하나머니 홈 화면을 새롭게 구성했다고 3일 밝혔다. 새로운 홈 화면 상단에서 원화 하나머니를 확인할 수 있다. 보유한 모든 통화를 롤링 방식으로 점검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새로워진 홈 화면은 하나머니앱 업데이트 후 확인 가능하다. 트래블로그 전용 홈 화면을 신설했다. 하단 탭 쪽 '내 카드 영역'에서 트래블로그 카드를 모두 확인할 수 있다. 카드 일시정지, 분실신고 등을 전면에 배치했다. 해외 여행 중 소매치기 같은 긴급상황에 대처기반을 마련했다. 꿀머니샵을 신설했다. 과거 행사별로 찾아야만 했던 정보들은 꿀머니샵으로 통합 관리한다. 성영수 하나카드 사장은 "그룹 내 역량을 결합한 신규서비스도 연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도 국가대표 해외여행서비스로 트래블로그 브랜드를 공고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KB국민카드가 일본과 홍콩 여행객을 외화머니와 경품을 제공한다. ◆ 일본 3대 편의점 최대 50% 페이백 KB국민카드는 'KB국민카드와 함께라면 여행이 더 즐거워진다' 행사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오는 8월 31일까지 일본 3대 편의점에서 사용한 KB페이 외화머니를 최대 50% 환급한다. 행사 응모 후 1000엔 이상 이용하면 이용 건수만큼 KB페이 외화머니를 최대 5천엔까지 지급한다. 같은 기간 일본 3대 공항 면세점에서 월 합산 1만엔 이상 이용하면 KB페이 외화머니 1000엔을 준다. 오는 30일까지 캐세이퍼시픽 공식 홈페이지에서 인천 출발 홍콩 왕복 항공권을 결제하면 즉시 할인과 경품 혜택을 제공한다. 선착순 100명에게 홍콩 AEL 공항철도 편도 티켓으로 교환 가능한 클룩 바우처를 선물한다. 행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KB페이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5-06-03 13:59:54 김정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