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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딪혀 길을 열어라] 금융지주의 숙제

금리인상이 이어지면서 지난해 금융지주들은 은행권 이자이익에 힘입어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금리인상이 정점을 지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자이익 기반의 성장 기대가 줄어드는 만큼 비은행 부문의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금융지주 등 4대 금융지주사는 지난해 총 15조8506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전년 대비 9%(1조3078억원) 늘어난 규모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금융지주사별로 보면 신한금융 4조6423억원, KB금융 4조4133억원, 하나금융 3조6257억원, 우리금융 3조1693억원 순이다. 특히 이자이익을 40조원 가까이 벌어들이면서 역대급 실적을 견인했다. 4대 금융의 이자이익은 39조6735억원으로 전년 대비 20%(6조6241억원) 증가했다. ◆ 이자순익 증가…비이자수익 감소 반면 지난해 4대 금융의 비이자이익은 8조73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5.3%(2조9540억원) 감소했다. KB금융 3조6312억원(26.1% 감소), 신한금융 2조5315억원(30.4% 감소), 하나금융 1조4182억원(20.2% 감소), 우리금융 1조1491억원(15.4% 감소) 순이다. 고금리에 빚내서 투자한 투자자들이 대출이자 부담으로 은행빚을 갚았고, 주식시장 역시 침체에 빠지면서 거래대금이 크게 감소했다. 지난해 한은이 두 차례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포함해 일곱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2.25%포인트(p) 인상하면서 시장금리가 올라갔고, 은행의 예대금리차가 벌어졌다. 실제 기준금리가 0.25%p만 높아져도 주요 시중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이 0.03∼0.05%p 뛰고 이자 이익도 1000억원 이상 증가한다, 이 여파로 금융지주들은 올해 1분기도 호실적으로 기록했다. KB금융지주은 당기순이익이 1조497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신한금융지주는 1조3880억원, 하나금융은 1조1022억원, 우리금융은 9113억원을 기록했다. 4대 금융지주의 순이익은 총 4조89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다. 이자이익 기반의 성장이 이뤄진 만큼 금융지주사 순이익에서 은행 비중 역시 증가한 상태다. 신한금융의 경우 지난해 61%에서 올해 1분기 63%로 증가했고, 하나금융은 80%에서 88%, 우리금융은 84%에서 94%로 증가했다. KB금융만 유일하게 지난해 65%에서 1분기 62%로 감소했다. 최근 3년간 금융지주사들은 은행과 비은행의 균형 있는 포트폴리오를 강조해 왔지만 지난해부터 은행 비중이 커지면서 비은행 강화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금리인상이 멈출 것으로 예상돼 비은행과 비이자이익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금융지주 관계자는 "종합금융지주사로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은행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는데 크게 공감하고 있고 돌파구를 모색 중이다"며 "비은행 인수합병(M&A)이나 자회사와 은행 간의 시너지를 효과를 낼 수 있는 사업 역시 찾고 있다"고 말했다. ◆ M&A 등 은행 의존도 탈출 모색 금융지주들은 은행 의존도를 떨어트리기 비은행 강화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 금리인상 정점이 지난 시점에서 예대마진으로 얻는 수익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이다. 금융지주 회장들은 올해 은행 중심의 수익창출 구조에서 벗어나 비은행 부문 역량을 키우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과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비은행 계열사 M&A를 통해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하나금융의 경우 경쟁사 대비 비은행 이익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부족한 면이 있다. 하나증권과 하나캐피탈, 하나카드, 하나자산신탁, 하나저축은행은 모두 1년 전보다 순이익이 줄었고 하나생명은 순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 우리금융이 이번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비은행 부문 필요성이 증명됐다. NH농협금융에 밀려 수년간 지켜오던 4위 자리를 내어줬기 때문이다. 5대 금융그룹 중 유일하게 증권·보험사가 없는 우리금융은 실적의 90% 이상을 우리은행이 책임지고 있다. 비이자 수익이 증가한 경쟁사와는 달리 우리금융만 유일하게 감소세를 나타내면서 비은행 강화가 절실한 상태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증권사 인수를 1순위로 생각하고 있다"며 "좋은 매물이 나올 시 인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완성한 KB금융과 신한금융은 계열사 간 연계를 통해 시너지 높이기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 비은행 수익 확대가 과제 올해 1분기 리딩금융 경쟁에 눈길을 끈 부분은 바로 은행계열사의 실적이다. KB금융과 신한금융은 은행 부분에서 당기순이익 9315억원으로 동일했지만 비은행 계열사 실적에서 리딩금융 향방을 갈랐다. KB국민은행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4.7%가량 감소했지만 비은행 계열사의 실적개선으로 리딩뱅크 자리를 사수했다. KB금융과 신한금융은 비은행 강화를 위해 좋은 매물이 있다면 적극적인 인수 합병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내비치고 있다. 금융지주 관계자는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계열사 시너지를 통해 지속가능 경영을 펼쳐나가겠다"며 "미래 먹거리는 비은행과 신산업에 있기 때문에 고객과 회사가 상생할 수 있는 상품도 개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출성장 둔화와 시장금리 하락, 규제 심화로 올해부터 은행계 금융지주의 순이자마진(NIM)은 하락하고 이자이익은 둔화될 것"며 "금융지주들이 비은행 M&A에 성공해 시너지를 극대화 시킨다면 추가 성장동력 확보와 주가 재평가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3-06-01 11:04:26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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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KB손보·KB라이프생명·교보생명

KB손해보험이 펫보험 시장에 진출했다. ◆ 반려동물 및 보호자 위험도 보장 KB손해보험은 'KB금쪽같은 펫보험'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보장비율을 90%까지 확대했다. 자기부담금이 없는 선택지를 추가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했다. 보장비율은 ▲프리미엄형(90%)부터 ▲고급형(80%) ▲기본형(70%) ▲실속형(50%)으로 구성했다. 생후 91일부터 만 10세까지의 강아지와 고양이가 가입할 수 있다. 3년 또는 5년 단위 갱신으로 최대 20세까지 보장한다. 보호자의 위험까지 담보한다. 반려동물의 죽음으로 얻는 상실감과 우울 증상인 '반려동물 상실(Pet Loss) 증후군'을 담보하는 '정신질환특정진단비'와 함께 '반려동물양육자금' 보장 등을 탑재했다. 신덕만 장기상품본부장 상무는 "1년여 간의 준비를 거쳐 합리적인 보험료와 차별화된 보장으로 야심 차게 내놓은 'KB금쪽같은 펫보험'으로 행복한 반려생활을 영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KB라이프생명이 노후 자산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위한 신상품을 출시했다. ◆ 고령자 및 유병력자도 가입 가능 KB라이프생명은 지난해 출시한 '역모기지' 종신 상품에 간편심사 기능을 더한 '(무)KB라이프 간편한 역모기지 종신보험'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사망보험금을 담보로 '역모기지' 기능을 활용해 노후 생활 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다. 종신형으로 신청 시 기존 사망보험금을 초과해도 '역모기지지급액'을 평생 지급받을 수 있다. 10년·20년 지급형을 신설했다. 종신형 대비 높은 회당 지급액을 받을 수 있다. 최대 20년 동안만 지급받을 수 있으며, 역모기지 지급 기간 중 사망 시 역모기지지급액은 중단한다. 2세대 상품에는 간편 심사 기능을 추가했다. 고령자 및 유병력자도 가입할 수 있도록 인수 범위가 확대됐다. KB라이프생명 관계자는 "지난해 배타적사용권을 받은 상품 성원에 힘입어, '간편심사' 기능을 추가해 2세대 상품을 출시한 것"이라며 "업계에서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이고 가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보생명이 고혈압, 당뇨를 겪고 있는 고령자를 위한 종신보험을 출시했다. ◆ 금리확정형 보장구조로 보험료 부담 완화 교보생명은 유병력자와 고령자도 쉽게 가입하고 든든하게 보장받을 수 있는 '교보실속간편가입종신보험Plus(무배당)'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세 가지 질문에 답하면 최소한의 심사로 가입 가능하다. 고지항목은 ▲최근 3개월 내 입원·수술·추가검사 필요 소견 ▲최근 2년 내 질병·사고로 인한 입원·수술 ▲최근 5년 내 암·간경화·파킨슨병·루게릭병·투석 중인 만성신장질환으로 인한 진단·입원·수술 등이다. 시장 상황에 관계없이 예정이율을 적용하는 금리확정형 종신보험이다. 안정적인 사망 보장과 적립금 마련이 가능하다. 가입 후 5년간 예정이율을 3% 중반대로 적용해 환급률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매년 보장이 체증되는 구조로 보험료 부담을 낮췄다. 질병 사망보험금은 가입 시 주계약 가입금액의 50% 수준이지만, 5년간 해마다 10%씩 증가한다. 신동진 교보생명 상품개발1팀장은 "나이와 병력 때문에 보험 가입이 어려웠던 고객을 위해 보험료 부담을 낮춘 유병자 종신보험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06-01 10:58:29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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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신한카드·비씨카드·삼성카드

신한신용정보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영업에 타격을 입었던 소상공인에게 새 출발의 기회를 마련했다. ◆ 5일까지 지원금 및 신용회복 신청 접수 신한카드의 자회사인 신한신용정보는 신한금융의 사회공헌사업인 '희망사회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소상공인 재기지원사업'의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해당 지원 사업의 모집인원은 총 150명이다.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새출발기금 약정자 130명, 일반 참여자 20명을 선발한다. 신한금융은 대상자에게 6개월간 ▲매월 50만 원 재기지원금 ▲친환경 및 경영 혁신 지원금 ▲신용개선지원금 ▲종합신용관리플러스 등을 지급한다. 1인당 최대 512만 원을 지원한다. 이병철 신한신용정보 대표는 "소상공인 재기지원 사업이 침체한 경기로 인해 채무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새출발기금 부실차주와 소상공인에게 재기의 발판이 되길 바란다"며 "보다 많은 취약계층이 희망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씨카드의 청소년 결식 문제 해결 구상안이 성과를 거뒀다. ◆ '밥바라밥 체크카드' 이용 누적 기부금 비씨카드는 비영리단체 '십시일밥'을 통해 '밥바라밥 페이북머니 체크카드'의 적립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밥바라밥카드는 기부 특화 상품이다. 결제한 금액의 0.1%를 비씨카드와 KT그룹이 기부금으로 적립해 청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식품 꾸러미, 식권 등을 지원한다. 전달한 '밥바라밥 카드' 기부금을 통해 전국 청년 취약계층 300명에게 15만원 상당의 식권을 지원한다. 1인당 50장으로, 총 1만5000인분에 해당한다. 지난 3월 기준 해당 상품의 누적 발급 고객을 분석한 결과 20~30대가 58.9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사회 문제에 관한 관심이 가치소비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최원석 비씨카드 사장은 "BC카드는 청년들이 고민 없이 자신의 미래를 그려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사업을 고민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처한 사회적, 경제적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카드가 보험, 병원 등에서 사용 가능한 건강 특화 카드를 출시했다. ◆ 의료비 20%, 헬스·뷰티 20% 할인 삼성카드는 의료비 부담을 줄여주는 건강 특화 카드인 '삼성 아이디 비타(iD VITA) 카드'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의료비, 보험, 헬스·뷰티 등 건강 영역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할인점, 이동통신 등 일상 영역에서도 혜택을 제공한다. 병원, 의원, 약국 등 의료 영역에서 20% 결제일 할인을 제공한다. 매달 최대 2만원까지 할인 가능하다. 보험, 헬스·뷰티 등의 건강 특화 혜택도 제공한다. 먼저, 생명보험, 손해보험 등 보험 이용 시 10% 할인 혜택을 월 최대 1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아모레몰, 초록마을, 삼성카드 쇼핑의 '헬스케어관'을 이용하는 고객에게도 20% 할인 혜택을 월 최대 1만원까지 제공한다. 일상 영역에서도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해외 가맹점 및 해외 직접구매 건에 관해 월 이용금액 관계없이 1%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연회비는 국내전용 및 해외겸용 모두 2만원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삼성 iD 카드'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추가하여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06-01 09:22:50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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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 금융리스크…PF부실·연체율 리스크 고개

금융당국은 올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포함한 잠재리스크에 대비하고 있다. PF를 적극 취급했던 증권사와 보험사에 대한 우려 뿐만 아니라 전 금융권이 취급했던 대출 연체율까지 상승하면서 일부 금융사들이 부실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어서다. 특히 오는 9월 자영업자·소상공인 대출 상황 유예까지 종료되면서 하반기엔 '연체 쓰나미'가 몰려올 것이란 우려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 부동산PF 리스크 차단…'ABCP→대출' 유도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은 지난달 22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2023년 금융감독자문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부동산PF, 금융회사의 자산건전성 저하 등 잠재 리스크가 현실화될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금감원이 지난달 10일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증권사의 부동산 PF 연체율은 10.4%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말 연체율이 3.7%였던 점을 감안하면 1년새 3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금감원은 PF 시장의 자금조달 구조를 뜯어 고치겠다는 방침이다. 최근 금융위원회는 최근 PF관련 증권사가 보증을 선 자산유동화증권(ABCP)을 장기대출로 전환하는 방안을 유도하고 있다. 그동안 부동산 사업장이 증권사의 보증을 바탕으로 1∼3개월인 유동화증권을 통해 자금을 조달해 왔다면, 앞으로는 증권사가 직접 장기대출을 해주는 방식으로 전환을 꾀한다는 취지다. 유동화증권의 만기가 사업기간에 비해 짧아 중간에 차환에 실패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할 때 마다 금융시장의 불안을 야기시킨다는 분석에서다. 이밖에도 부동산 대출에 대한 증권사 건전성 규제를 한시적으로 완화해 준다. 증권사의 부동산 대출에 적용되는 위험값을 현행 100%에서 32%로 낮춰준다는 내용이다. ◆ 금융사 손실흡수능력 확충 유도 PF부실 우려에 이어 치솟는 대출 연체율도 금융권 악재로 부상하면서 하반기엔 더 어려워질 것이란 비관적인 전망이 나온다. 특히 오는 9월 종료되는 자영업자·소상공인 대출 상환 유예와 관련한 우려가 많다. 최근 자영업자 대출규모가 1000조원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문제는 자영업 대출자 10명 가운데 6명은 여러 금융사에서 돈을 빌린 다중채무자라는 점이다. 지난 3일 한국은행이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영업자 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자영업자·소상공인 대출잔액은 1019조8000억원으로 코로나 이전인 2019년 4분기 말보다 334조9000억원 늘었다. 한은이 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자영업 대출자들의 이자 부담 증가분을 추산한 결과에 따르면 대출금리가 0.25%포인트(p) 오를 경우 전체 자영업자들의 1인당 평균 연이자는 60만원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0%p 오르면 1인당 이자가 362만원 가량 증가하는 셈이다. 특히 전체 자영업 대출자 가운데 56.4%(173만명)는 가계대출을 받은 금융기관 수와 개인사업자대출 상품 수의 합이 3개 이상인 다중채무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영업자의 절반 이상이 추가 대출을 받기 어려운 한계 차주인 셈이다. 이들 다중채무자는 전체 자영업 대출의 70.6%(720조3000억원)를 차지했다. 1인당 평균 대출액은 4억2000만원으로 추산된다. 대출금리가 오를 경우 다중채무자의 이자 부담은 일반 자영업 대출자보다 더 급격히 불어나게 된다. 금리가 0.25%p 오를 경우 이들의 전체 이자액은 1조3000억원 증가하고 1인당 평균 연이자는 76만원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금감원이 금융사 상시감시 강화에 대한 의지를 밝히면서 금융사들의 긴장도 더 높아질 전망이다. 먼저 금융당국은 금융사의 손실흡수능력을 확충하고 리스크관리 강화도 유도키로 했다. 은행권의 미래 경제상황 전망을 반영한 대손충당금 적립 수준을 점검하고 보유자산의 특성 등을 반영한 테마별 스트레스테스트를 확대해 은행권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저축은행의 경우 다른 업권에 비해 부동산PF 대출 비중이 높을 뿐만 아니라, 경기 둔화로 차주들의 상환 능력까지 약화돼 있어 건전성 악화가 우려되고 있다. 지난 2011년 저축은행 사태를 연상시키는 '뱅크런'이 우려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금융당국은 저축은행·여전사 등에 대해서는 재무구조 개선을 유도하고 다중채무자 여신 등에 대한 충당금 적립률 상향조정토록한다. 예를 들어 부동산·건설업 대출에 대한 대손충당금 적립률을 100%에서 130% 등으로 상향하는 방식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1일 "최근 금융권은 연체채권 매각·상각과 여신사후관리 강화 등을 통해 자산건전성 관리를 강화하고 있고, 대손충당금 적립 확대 등 통해 손실흡수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이런 점 등을 감안할 때 현재로서는 금융시스템의 안전성을 위협할 정도의 심각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2023-06-01 09:15:05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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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 금융리스크…"제2의 SG사태 막아라"

금융당국이 증권사를 포함해 금융권 전반의 리스크를 잠재우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최근 SG(소시에테제네랄)증권발 주가 조작 사태를 사전에 방지하지 못한 것에 고개를 숙이고 리스크 관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5월 22일 해외투자자들과의 간담회에서 "금융시스템의 안정성 유지를 위해 전방위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금융리스크 감독 '총력전' 금감원은 금융시스템 안정을 위한 전방위적 대응 강화를 주요 추진 계획 중 하나로 꼽으며 리스크 관리에 힘쓰겠다는 뜻을 확실히 했다. SG사태 관련 불공정거래 뿐만 아니라 글로벌 통화긴축 지속, 부동산 등 잠재 리스크 요인 부각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어서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2023년 금융감독원 업무계획'을 통해 금융시장 핵심리스크 진단을 실시하고 관계기관 간 공조체제를 굳건히 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금융사에 대해선 잠재리스크 요인에 대한 상시감시를 강화한다. 은행에 대해선 미래 경제상황 전망을 반영해 대손충당금 적립 수준을 점검한다. 보유자산의 특성 등을 반영한 테마별 스트레스 테스트(재무건전성 평가)를 확대해 은행권의 손실흡수능력을 확인하고, 금리 상승 등에 따른 자본비율 하락 가능성이 있는 은행에는 자본관리 강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증권사에 대해선 신탁·랩 운용상 위험요인 및 채권 자전거래·파킹 등 불건전 영업행위에 대한 검사를 진행한다. 증권사가 신탁, 랩어카운드 운용 과정에서 관행처럼 여겨져 온 자전거래나 파킹 거래 등 매매행위가 시장 변동성과 맞물려 자금시장의 잠재 불안 요인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에서다. 금감원 관계자는 1일 "회사별 랩·신탁 관련 수탁고와 증가 추이, 수익률 등 기초 자료를 분석하고 시장 정보 등을 종합 고려해 검사 대상 회사를 선정하고 이달 초부터 현장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불공정거래 조사 조직 개편 금융당국은 SG발 주가 폭락 사태에 대한 재발 방지를 위해 조직 재정비에 나섰다. 금감원은 주가조작 사태를 계기로 불공정거래 조사역량을 강화하고 특별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지난 5월30일 함용일 금감원 부원장은 "거래소 이상거래감지를 통해 넘어오는 건이 대부분인데 시스템 설계가 장기 조작은 못 잡아냈다"며 "이와 별도로 금감원 입장에서 풍문, 투자설명회, 세력 등 시장 정보 흐름을 쫓아가지 못한 측면이 있다"고 책임을 인정했다. 금감원은 기존 기획조사·자본시장조사·특별조사국 체제를 조사1·2·3국 체제로 전환한다. 부서별 사건 구분을 폐지하고 중요사건 중심으로 조사를 분담해 건전한 업무경쟁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중대 주가조작 사건에 신속하기 위한 특별조사팀, 불공정거래 정보수집, 탐지기능 강화를 위한 정보수집전담반과 디지털조사대응반도 신설된다. 금융위원회, 한국거래소와의 불공정거래 제보·조사 관련 정보를 체계적으로 공유하기 위한 '조사정보공유시스템'도 가동할 계획이다.

2023-06-01 09:14:19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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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웹AR 기술 활용한 금융서비스 디지털화 파일럿 실시

KB국민은행이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기술을 활용한 금융 서비스 디지털화 파일럿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증강현실이란 사용자가 눈으로 보는 현실 위로 이미지, 문자 등의 가상정보를 실시간으로 중첩해 보여주는 기술이다. 이번 서비스는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스마트폰 브라우저에서 바로 구동 가능한 웹 기반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구동된다. 사용자가 메신저, 영업점 객장, 종이 포스터 등에 삽입된 QR을 스캔하면 전용화면에서 증강현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KB국민은행은 오는 6월부터 ▲펀드이벤트 안내 ▲미스터리쇼핑 교육 ▲영업점 통폐합 안내 등을 증강현실 서비스로 제공한다. 또한 영업점 대기시간 감소를 위해 혼잡 점포 10곳에서는 QR을 스캔하면 3D캐릭터가 KB미리작성서비스를 안내하는 'AR서포터즈'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은행의 많은 영역이 디지털화 되었지만, 여전히 고객 대면 업무는 은행의 중요한 영역으로 남아있다"며, "대면에서도 활용 가능한 디지털 기술의 적용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한편 이번 디지털화 파일럿 서비스는 오는 7월까지 운영될 계획이며 해당기간 동안 사용자의 이용 후기를 수집해 본격적인 도입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2023-05-31 15:30:02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