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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저신용자 유입 지속…인뱅, 가계대출 증가 ‘전망’

중·저신용자 유입이 지속되면서 인터넷전문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5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인터넷은행의 공격적인 영업으로 하반기에도 증가세가 유지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인터넷전문은행 3사(토스·케이·카카오뱅크)의 지난달 가계대출 잔액은 약 38조원으로 전망했다. 회사별로 살펴보면 지난달 말 기준 카카오뱅크의 가계대출 잔액은 26조5445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3100억원 증가했다. 케이뱅크 대출 잔액도 같은 기간 2881억원 증가한 8조4900억원으로 나타났다. 토스뱅크는 지난달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을 공개하지 않았다. 올해 4월 말 기준 대출 잔액은 2조8354억원이지만 매월 평균 약 4000억원씩 증가해온 것으로 단순계산하면 약 3조2354억원이다. 현재 인터넷은행의 중·저신용자 비중은 올 1분기 기준 케이뱅크(20.2%), 카카오뱅크(19.9%), 토스뱅크(31.4%)로 집계됐다. 토스뱅크의 경우 5월말 기준 35.2%를 기록하면서 연내 목표치(42%)에 근접하고 있다.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 역시 연내 목표치 25%를 가볍게 넘길 것으로 보인다. 이 수치는 각 인터넷은행의 전체 가계 신용대출에서 KCB 기준 신용평점 하위 50%(KCB 850점 이하) 대출자에 대한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을 뜻한다. 최근 인터넷전문은행들은 한국은행의 금리인상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시중은행보다 저렴한 금리가 중·저신용자 유입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또한 중·저신용자 대출뿐 아니라 전·월세대출과 주택담보대출, 개인사업자대출까지 선보이고 있어 가계대출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월부터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서비스를 출시하고 주택구입, 생활안정자금, 대환자금, 전세금 반환 목적으로 대출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9일부터는 주담대 적용 서비스 지역을 5대 광역시(광주·대구·대전·부산·울산)와 세종특별자치시, 창원특례시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토스뱅크는 지난 2월부터 시작한 개인사업자 대출인 '사장님 대출'을 통해 대출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비대면 '사장님 마이너스통장'을 선보이면서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개인사업자를 위해 전면 비대면으로 무보증·무담보 대출상품을 출시했다. 케이뱅크 역시 신용보증재단과 손잡고 개인사업자를 위한 100% 비대면 '사장님 대출'을 출시했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택담보대출, 개인사업자대출 등 새로 출시한 대출 상품으로 대출 총량, 중신용자 대출 등에 대한 규제완화 때 인뱅의 성장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지면서 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 부담으로 중금리대출 부실 위험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 인터넷전문은행들의 고정이하여신은 전년 대비 증가하면서 카카오뱅크의 경우 올 1분기 기준 고정이하여신이 649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1.5% 증가했다. 케이뱅크도 지난해 말 381억원이었던 고정이하여신이 올해 1분기에는 497억원으로 30.4% 늘었다. 금융권 관계자는 "인터넷은행의 성장성도 중요하지만 부실 위험은 항상 대비를 해야 한다"며 "당국이 제시한 비중을 맞추기 위해 공격적인 영업은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2-06-06 16:15:28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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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중소기업 신속 금융지원 프로그램' 6개월 연장

/금융위원회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신속 금융지원 프로그램의 운영기간이 6개월 연장된다. 6일 금융위원회는 이달 말 종료 예정인 '중소기업 신속 금융지원 프로그램'의 운영 기간을 6개월 연장해 올 연말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금리, 환율, 원자재 가격 등 대내외 불확실성 증가로 기업의 일시적 유동성 위기 우려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지난 2020년말 2.9%에서 올 3월말 3.6%로 인상됐다. 또 환율은 2020년말 달러당 1088원에서 지난달 말 1248원으로 상승했고 같은 기간 블룸버그 원자재가격지수도 78.0에서 131.3으로 치솟았다. 이번 조치로 현재 지원을 받고 있는 266개 중소기업을 포함해 일시적 위기로 금융지원이 필요해진 중소기업에게는 채권기관들이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해 공동 금융지원 사항을 1개월 내로 결정해 효과적인 지원조치를 실행하게 된다. 은행권은 최대 4년간 만기 연장 및 상환유예를 지원하고 필요하면 금리를 1∼2%포인트(p) 감면하는 등 지원을 제공해 왔다. 최근 5년간 총 594개 중소기업이 4조7000억원 규모의 지원을 받았다. 금융위 관계자는 "금감원 등 관계기관과 함께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점검하고 중소기업 신속 금융지원 프로그램이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개편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06-06 14:32:15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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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보험 가입 3배 증가…보험료 18만원 높아

/금융감독원 전기차의 보험료가 일반차량보다 연 18만원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은 보험업계에 다양한 특약 상품 개발을 유도할 방침이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개인용 전기차의 계약 건당 평균보험료는 94만3000원으로 2018년 대비 34.5% 높아졌다고 6일 밝혔다. 이는 비전기차(내연기관·하이브리드 차량)의 평균 보험료(76만2000원)에 비해 18만1000원 높은 수준으로 전기차 차량가액이 비전기차보다 높아 자기차량손해(자차) 보험료가 높기 때문이다. 전기차의 긴 주행거리도 보험료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020년 마일리지 특약 가입자 중 연 1만5000㎞ 이상을 주행한 전기차 비중은 24.2%에 달했다. 이는 일반 차량(10.3%)보다 2.3배 높았다. 보험사에서 운영하는 마일리지 특약은 연 1만5000㎞ 이하 주행 시 보험료를 환급해 준다. 1만5000㎞ 이상 주행 비중이 높으면 그만큼 보험료 인하요인이 사라진다. 지난해 전기차의 사고율은 지난해 말 기준 18.1%로 나타났는데 이는 비전기차에 비해 2.1%포인트(p) 높은 수준이다. 연비가 유리한 전기차의 특성상 주행거리가 비전기차보다 긴 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전기차의 자차담보 평균수리비는 245만원으로 비전기차보다 30.2% 비쌌다. 전기차 핵심부품인 고전압 배터리의 높은 교체비용과 전자제어장치·센서 등 전자장치에 대한 높은 수리비 때문이란 설명이다. 특히 고전압 배터리의 경우 전문 정비업체 부족으로 부분수리가 곤란하고, 제작사의 교환정책 등으로 경미한 손상에도 전부 교체 수리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전기차의 손해율은 가입대수 증가와 사고율 감소, 평균보험료 증가 등에 힘입어 지난해 기준 76.0%로 2018년 대비 21.4%포인트(p) 하락했다. 다만, 여전히 비전기차와 비교하면 2%p가량 높은 수준이다. 금감원은 전기차 보급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전기차의 특성과 손해율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전기차만의 고유위험으로 인한 보장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다양한 특약 상품 개발을 유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말 자동차보험에 가입한 전기차는 18만4000대로 2018년(4만6000대) 보다 3배 이상 늘었다. 또 전기차 관련 불필요한 보험금 분쟁·누수 방지를 위해 보험업계가 전기차 고전압 배터리에 대한 진단과 수리·교환 기준 등을 마련해 나가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전기차 사고로 배터리를 교환·수리하는 경우 사전에 보험사와 협의해 불필요한 보험금 분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험사는 전기차의 특성을 고려해 자동차보험 가입 시 부가할 수 있는 전기차 전용 특약을 판매하고 있으므로, 해당 운전자는 각 특약 내용을 살펴보고 본인에게 필요한 특약을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06-06 14:29:12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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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백내장수술 보험금 역대 최고…"선의의 소비자 보호"

보험업계가 백내장수술과 관련해 일반 실손보험 가입자의 보호를 위해 나섰다. 손해보험협회는 백내장수술로 지급된 손·생명보험사의 실손보험금이 올 1분기 중에만 약 4570억원(잠정)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3월 한 달 동안 지급 보험금은 약 2053억원에 달해 전체 실손보험금 대비 차지하는 비중이 약 17%까지 급증했다. 실손보험 전체 지급보험금 중 백내장수술로 인한 지급보험금 비중(손·생보 합산)은 ▲2021년 9.0% ▲2022년 1월 10.9% ▲2022년 2월 12.5% ▲2022년 3월 17.4%로 지속해서 늘어오고 있다. 이처럼 최근 백내장수술과 관련한 지급보험금이 단기간 급증한 것은 일부 안과에서 백내장 증상이 없거나 수술이 불필요한 환자에게 단순 시력교정 목적의 다초점렌즈 수술을 권유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브로커 조직과 연계한 수술 유도 및 거짓청구 권유 등 과잉수술 확산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판단된다. 보험업계는 과잉수술 등으로 인한 불필요한 보험금 누수방지를 위해 보험금 지급 심사를 엄격히 진행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의료자문 증가 등으로 소비자가 불편을 겪는 등 피해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손·생보협회는 선의의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소비자 보호업무 절차 철저히 준수 및 정당한 보험금 청구를 위한 권리 보호 ▲백내장수술 관련 상담콜센터 서비스 강화 ▲백내장수술 보험사기 '특별신고포상금제도' 연장, 문제 안과 모니터링 등에 나설 예정이다.

2022-06-06 12:00:15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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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길 막막한 카드사, 잇다르는 규제 '3중고'

카드업계가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지만 비상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올해 초부터 2금융에도 적용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부터 카드수수료 인하요구, 리볼빙 서비스 제한까지 추진되고 있다. 이른바 '삼중고'를 겪고 있는 셈이다. 지속적인 규제에 카드사의 영업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것. 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올 1분기 가맹점수수료율은 1.36%로 전년 말 대비 0.07%포인트(p) 하락했다. 카드사의 주 수익원 통로가 좁아진 셈이다. 특히 기준금리 인상과 함께 조달비용이 상승했다. 여기에 DSR규제로 인한 이용자 감소도 악재다. 카드론을 DSR산정에 포함한 이후 올 1분기 카드론 실적은 33조6000억으로 지난해 4분기 평균 잔고(33조7000억원)에서 1000억원 감소했다. 1분기만에 평잔은 0.3% 줄었다. DSR규제로 카드론에 제동이 걸린 건 은행이 10년짜리 장기신용대출 상품을 내놓으면서다. 주요 시중은행은 기존의 3~5년의 만기 대출에서 더 나아가 10년 만기 대출을 출시했다. 신용대출 만기기간을 10년으로 늘려 채무자가 매달 갚아야 할 금액을 줄여 대출금액을 증가시킨 것이다. 이 때 기간이 늘어난 만큼 은행에 내야 할 총 이자 액수는 늘어나지만 매달 지불하는 원리금은 감소해 보다 많은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은행으로 수요가 집중될 전망이다. 수수료를 통한 수익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올해부터 우대 수수료율을 받을 수 있는 소상공인의 범위를 연 매출 10억원 미만에서 30억 미만으로 확대했기 때문이다. 정부 규제에 카드사들이 연 매출 30억원 이상의 마트 가맹점을 대상으로 수수료를 인상했다. 한국마트협회와 카트업계가 마찰을 빚는 이유다. 이미 마트의 90% 정도가 우대 가맹 수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어서 카드업계는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리볼빙 서비스 또한 규제대상에 오른 상태다. 금융감독원이 리볼빙 서비스에 관한 대책을 내놓겠다는 입장 발표 후 지난달 30일 카드사 관계자를 소집했다. 리볼빙 서비스 잔액이 해마다 증가세를 기록함에 따라 제한 조치가 예상되고 있다. 서민금융의 건전성 강화를 위해서다. 이렇게 되면 카드사에는 불리한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 서지용 상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는 금감원 리볼빙 대응 예고에 "최근 리볼빙 잔액이 급증하고 있어, 가계차주의 부실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리볼빙 서비스 제한 및 부실예방 위험관리 방안에 관해 논의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리볼빙 서비스의 수수료가 법정 최고금리(연 20%)에 육박해 가계차주의 이용부담이 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스스로 재무계획을 짤 수 있고 연체발생 가능성을 낮출 수 있어 서비스 측면에서 장점도 있다"고 했다.

2022-06-06 10:55:28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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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미래세대 어린이와 자원순환 교육

우리금융그룹은 미래세대인 어린이를 대상으로 세계자연기금(WWF)과 함께 순환경제(Circular Economy) 달성을 위한 '액트 포 네이처 위드 우리(Act for Nature with Woori)' 자원순환 교육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자원순환 교육은 일회용 플라스틱 등 자원 낭비 심각성을 인식하고 자원순환의 필요성을 미래세대에 알리기 위한 교육으로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새활용 플라자'에서 아동 30여명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3월 플라스틱 오염 방지 및 순환경제 사회로의 전환을 실천하기 위해 WWF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어린이들이 자원절약의 관심을 높이고 자원순환의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식 동화책 읽기를 진행했다. 또한 자원이 새롭게 태어나는 과정을 체험해보면서 자원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도록 업사이클링(Up-cycling) 체험활동도 같이 실시했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교육이 지구환경 보전의 씨앗이 돼 미래 사회의 주축이 될 어린이들이 환경에 관심을 갖고 작은 실천부터 실행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미래 세대에게 더 나은 세상을 물려주기 위한 ESG경영 활동을 지속해서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6-06 09:12:27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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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보험, 거리두기 해제에 손해율 직격탄…손보사 '경고등'

국내 주요 손해보험사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 이후 자동차 운행량이 크게 늘어나면서다.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로 2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6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메리츠화재, 한화손보, 롯데손보, MG손보, 흥국화재,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보, DB손보 등 11곳의 지난달 자동차보험 평균 손해율(가마감)은 82.3%로 집계됐다. 지난 3월 자동차보험 평균 손해율이 73.2%인 점을 고려하면 무려 한 달만에 9%포인트(P)가 넘게 급등한 수준이다. 특히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일명 '빅4'로 불리는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보, KB손보의 평균 손해율은 78.4%다. 전월(69.9%)보다 8.5%p 증가했다. 손해율은 보험사로 들어온 보험료 중에서 가입자에게 지급한 보험금 비율이다. 손보업계에서는 자동차보험의 적정 손해율을 평균 78~80% 정도로 보고 있다. 하지만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대부분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업계의 오랜 골칫거리로 여겨져 왔다. 최근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급증한 데는 거리두기 해제 이후 자동차 운행량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실제 한국도로공사는 올해 4월까지 고속도로 교통량은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비교했을 때 3000만대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손보사들의 고민도 깊어지는 모양새다. 앞서 손보사는 코로나19에 따른 차량 운행량이 줄며 손해율이 개선된 바 있다. 여기에 지난 몇 년 사이 손보사 대부분이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둬들이며 상생 차원에서 자동차보험료를 1.2% 이상 인하를 결정했다. 실제 올해 1분기 KB손보의 순이익은 143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무려 108% 뛰었다. 메리츠화재와 DB손보도 전년 동기보다 각각 70.4%, 47.2% 올랐다. 같은 기간 현대해상도 1512억원의 순이익을 거둬들이며 전년 동기보다 19.6% 늘었다. 이에 따라 삼성화재는 지난 4월 11일부터 갱신되는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1.2% 인하했다. 현대해상과 DB손보도 각각 1.2%, 1.3% 자동차보험료를 내렸다. KB손보도 자동차보험료를 1.4% 인하했다. 메리츠화재도 같은 기간 자동차보험료를 1.3% 내린 바 있다. 다만 주요 손보사들의 호실적은 자동차보험에서 4년 만에 3981억원의 흑자를 낸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2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은경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분기 대부분의 손보사는 시장기대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발표했다"라며 "신계약판매축소에 따른 사업비율하락, 운용수익률제고 등의 영향도 존재하지만 핵심은 자동차손해율 하락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4월에 접어들며 개인용 자동차보험료 1.2~1.4% 인하와 물론특약조정, 사업비절감 등의 노력을 통해 합산비율 상승폭은 크지 않겠지만 손해율 상승은 불가피할 것"이라며 "리오프닝(경기 재개)과 함께 자동차 통행량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고 계절적요인, 정비수가인상 등도 부담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모럴헤저드(도덕적 해이) 방지를 위한 각종 정책 지원이 뒤따르고 있지만 2023년 이후에나 손해율 하락에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2-06-06 09:12:08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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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KB금융 회장, "넷제로 미래 향한 협력방안…영국과 지속 논의"

KB금융그룹이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해 영국 기업들과 협력해 '넷제로' 추진을 가속화한다. KB금융은 윤종규 회장은 3일 오전 게리 그림스톤(Garry Grimstone) 영국 국제통상 및 에너지·산업전략 부장관과 콜린 크룩스(Colin Crooks) 주한 영국대사를 만나 향후 신재생에너지 등 녹색투자 분야에 대한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만남에서 게리 그림스톤 부장관은 "세계적으로 넷제로라는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해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중요성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며 "앞으로 KB금융이 영국 기업들과 재생에너지 투자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해 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윤종규 회장은 "기후변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관련기술의 발전과 함께 이에 대한 금융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영국이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 선도적으로 발전을 이끌어가는 만큼, KB금융과 좋은 비즈니스 파트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KB금융 관계자는 "KB금융은 작년 하반기 영국 로이드뱅킹그룹과 신디케이트론 공동투자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영국 내 투자은행(IB)과 자본시장 부문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이번 미팅을 통해 넷제로를 향한 영국과의 협력 및 공동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2022-06-04 10:01:13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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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금리 올라 예적금 몰리고, 대출 감소"

시중은행 창구. 가파른 금리 상승에 예·적금은 급증하는 반면 대출 잔액은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파트 거래가 주춤한 것도 은행 대출 감소세 이유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2일 기준 5대 은행인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은행 등의 정기예금 잔액은 678조663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보다 3.5% 가량 증가한 수준이며 4월 말보다는 약 2.6% 늘었다. 정기적금 잔액은 36조7810억원으로 지난달 말보다 2.2% 증가해 8219억원이 늘었다. 국내 5대 시중은행의 정기 예·적금 잔액은 한 달 새 18조원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은행들이 기준 금리 인상과 함께 예·대금리 차를 좁히기 위해 일제히 예·적금 금리를 높이면서, 고객들이 안정적인 자금을 운용하기 위해 은행 수신 창구에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한국은행의 '2022년 4월 중 금융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국내 은행의 수신 규모는 4월에 6조6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예금 상품 가운데 고객이 몰리는 예금은 금리가 높은 정기예금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은행의 조달비용이 수시입출금식 예금에 비해 정기예금에 많이 든다는 것이다. 수시입출금예금이 은행에선 이자비용이 거의 들지 않고 자금을 유치할 수 있는 예금인 반면 정기예금은 상대적으로 이자 비용이 높아 자금조달 비용이 높기 때문이다. 은행권에선 조달비용이 증가할 경우 대출금리 상승이 가팔라지고 대출 부실화가 확대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여기에 가계대출 잔액은 5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며 예·적금 잔액과 반대된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금리 인상에 부동산 거래까지 급감한 탓이다. 국내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701조3954억원으로 지난 연말 대비 1.08% 감소했다. 4월말과 비교하면 0.14%(9963억원) 줄어든 수준이다.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5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신용대출 잔액도 132조1462억원으로 전월 대비 0.24%(3144억원) 감소했다. 주택담보대출은 전월 대비 0.12%(6231억원) 감소했다. 또 차주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규제도 한몫했다. DSR규제란 연간 원리금 상환액이 연소득의 40%를 넘지 못하게 하는 규제다. 여기에 가계가 부담해야 할 이자가 크게 늘며 대출 감소세에 영향을 미쳤다. 금융권 관계자는 "부동산 거래가 감소하는 상황에선 은행들이 금리를 낮춰도 고객을 유치하는 데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06-03 06:00:11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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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시황]차익 실현 영향…비트코인 하루새 3만달러 붕괴

비트코인이 하락하면서 3만달러가 붕괴됐다./뉴시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하루 만에 하락전환 하면서 3만달러가 다시 붕괴됐다. 2일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4시20분 현재 비트코인인 24시간 전보다 5.13% 하락한 2만992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3만2000달러를 회복한지 하루 만에 다시 3만달러가 붕괴된 것이다. 이더리움 역시 5.78% 하락한 182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국내 암호화폐거래소 빗썸에서는 현재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3.60%(230만7000원)하락한 3790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전날 4000만원을 돌파했지만 이날 하락하면서 다시 3700만원대로 돌아왔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도 전일 대비 4.23%(10만2000원) 하락한 230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암호화폐는 전날 중국이 코로나 봉쇄를 대폭 완화한다는 소식에 일제히 반등했다. 하지만 전일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과 미국의 긴축 시사 영향으로 다시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전날 공개한 경기 동향 보고서 '베이지북'에서 최근 미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경제가 완만하거나 보통의 속도로 성장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날 암호화폐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 따르면 이날 암호화폐 시장의 투자심리를 알려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13점으로 '극도로 두려운(Extreme Fear)'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06-02 16:49:27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