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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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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덕 우리은행장, 119개 영업현장 소통 마무리

우리은행은 이원덕 은행장이 올해 3월 취임 이후 총 95개 고객사, 119개 전체 영업그룹에 대한 현장 소통을 마무리했다고 23일 밝혔다. 고객중심·현장경영 행보를 지속해 지난 22~23일 전행 우수직원과 함께 제주 영업그룹 방문을 끝으로 현장 방문을 마쳤다. 지난 22일에는 사단법인 제주올레와 '우리은행과 함께하는'에이블 올레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기부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이 프로젝트는 제주올레길이'치유의 길'이라는 별칭을 얻으며 호평을 얻고 있는 만큼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장애 없는 길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시각장애인을 위해 마련됐다. 기부금은 ▲'시각장애인과 함께 걷기 동행'자원봉사자 양성과정 ▲시각장애인 맞춤형 걷기 여행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시각장애인 올레길 이용 가이드 마련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원덕 우리은행장은"현장에서 200여명의 고객과 전체 영업그룹을 방문하면서 우리은행의 CEO는 나 한 사람이 아니라 현장에서 고객 중심 영업에 힘쓰고 있는 임직원 모두라는 것을 느꼈다"며 "우리은행 또한'모두가 함께하고, 모두와 같이 동행하는 은행'으로서 '고객의 행복한 금융'을 위해 앞장서고 123년간 고객과 함께 걸어온 여정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11-23 14:55:32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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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허위 입원 등 보험사기 택시기사 157명 적발

허위입원 등 보험사기 혐의를 받는 택시기사들이 금융당국에 무더기 적발됐다. 금융감독원은 입원보험금을 수령하면서 입원 기간 중 유가보조금을 사용한 경기 남부 지역 택시기사에 대해 기획조사를 실시해 이 같은 조사 결과를 경기남부경찰청에 송부했다고 23일 밝혔다. 경기남부경찰청은 금감원의 기획조사를 바탕으로 지난해 11월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1년간 교통사고 보험사기 집중단속을 추진해 모두 545명(구속 26명)을 검거했다. 허위 입원이 확인되는 택시기사 58명을 보험사기방지특별법위반 혐의로 지난달 검찰에 송치했다. 유가보조금 부정 수급이 의심되는 혐의자에 대해서는 수사를 별도로 실시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교통사고 보험사기 양상은 다수의 피의자가 조직적으로 움직이며 진로변경 방법이나 교차로 통행방법을 위반하는 경미한 법규위반 차량을 대상으로 고의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방식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후 합의금과 수리비 명목으로 운전자 개인 합의 또는 보험사에 보험금을 청구해 편취하는 수법이다. 혐의가 인정된 택시기사 대부분은 경추의 염좌, 요추의 염좌 등 경미한 부상을 이유로 입원보험금 수령했다. 최대 편취 보험금은 1427만원이다. 이 혐의자는 요추 추간판탈출증으로 21일 동안 입원한 것으로 보험금을 청구했다. 가장 오래 입원한 혐의자는 중수골 골절로 31일 동안 입원한 것으로 보험금을 청구해 총 1313만원 수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경미한 교통사고 후 입원보험금 수령을 목적으로 허위로 입원하는 행위는 보험사기에 해당하므로 유의해야 한다"며 "보험사기는 선량한 보험가입자의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지므로 보험사기 의심 사례를 알게 된 경우 금감원 또는 보험회사 보험사기신고센터에 적극 제보해 달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11-23 14:54:31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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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원 IBK기업은행장 후임 외부 출신 가능성↑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의 임기 만료가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금융권에서는 후임 은행장으로 외부 출신 인사에 무게를 두고 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윤종원 기업은행장의 임기가 내년 1월 2일 종료되면서 차기 은행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업은행장 후보로는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장, 이찬우 전 금감원 수석부원장, 도규상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김성태 기업은행 전무이사, 최현숙 IBK캐피탈 대표 등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내부출신보다는 외부출신이 차기 기업은행장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국내 경제는 고물가·고환율·고금리의 3고(高) 상황 속에 놓여있고 무역수지는 7개월째 적자 터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또한 레고랜드발 자산유동화어음(ABCP)이 촉발시킨 자금시장의 '돈맥경화' 현상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어 한국 경제 곳곳에서 '적신호'가 발생하고 있다. 이로 인해 정부 관료 출신 인사를 국책은행장으로 지정해 대내외 경제상황 악화 등에 따른 정책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관료 출신 인사를 배치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기업은행은 정부가 최대주주인 국책은행으로 기업은행장은 금융위원장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해 정부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다. 문제는 기업은행 노조의 반발이다. 기업은행 노조는 후임 은행장을 둘러싼 낙하산 인사 선임에 대해 강력한 거부 입장을 보이고 있다. 노조는 최근 성명서를 통해 "관료 출신 낙하산을 강행한다면 2020년 금융권 최장기 임명 반대 및 출근 저지 투쟁이 재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시 윤종원 기업은행장은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 출신으로 노조의 강력한 시위로 인해 임명 27일 만에 첫 출근에 성공했다. 기업은행장 자리는 대부분 경제 관료 출신이 차지하다가 2010년 들어 조준희 행장에 이어 권선주 행장, 김도진 행장 등 10년간 3대 연속 내부 출신이 발탁됐다가 윤 행장이 이 흐름을 끊었다. 노조 입장에서는 당시 여당이던 더불어민주당이 노조를 찾아 '낙하산 재발 방지'를 약속했기 때문에 외부인사를 반대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당시 '낙하산 재발 방지' 약속은 했지만 이번에 정권이 교체되면서 약속이 지켜지기는 어울 것으로 보인다"며 "윤 정부 1년차에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손발을 맞출 외부인사가 차기 행장이 될 개연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2022-11-23 14:45:18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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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KB손보·하나손보·DB생명

KB손해보험이 자동차 보험 간소화를 위해 인공지능 심사 시스템을 도입했다. ◆ 사고 패턴 분석해 발생 가능성 예측 KB손해보험은 머신러닝 기술을 이용해 자동차 사고데이터를 분석해 패턴을 찾아내고, 향후 유입 고객의 사고발생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는 '자동차보험 AI 자동심사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현재는 위험요소를 조합하고 과거 실적을 분석해 계약 인수 여부를 결정하는 정형화된 방식으로 계약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자동차 사고발생 패턴은 운전습관 같은 요인과 함께 통행량과 같은 외부 요인에도 영향을 받아 사고발생 패턴 예측이 어려웠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을 통해 과거 자동차 사고데이터를 분석해 사고 패턴을 찾아낸다. 사고 발생 확률이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용자에 대해 대기시간 없이 계약체결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김민기 KB손해보험 자동차보험부문장 전무는 "신기술 도입을 통한 차별화된 계약심사 프로세스 구축을 통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자 이번 시스템을 도입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KB손해보험은 디지털혁신을 통한 업무 효율화로 대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손해보험이 지인이나 가족에게 자동차보험을 선물할 수 있는 기능을 출시했다. ◆ 딱 하루만 운전해도 간편 가입 가능 하나손해보험이 '원데이자동차보험' 보험 선물하기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23일 밝혔다. 선물하기 기능으로 타인의 차량을 빌리거나 내 차의 운전을 부탁해야 할 때 자동차보험으로 안전까지 선물할 수 있다. 선물하기는 모바일 앱을 통해 가능하다. 선물 받을 사람의 연락처를 직접 입력한 뒤 운전자의 생년월일과 차량번호 등의 필수 정보만 입력하면 된다. 선물 받은 사람은 별도 비용 부담 없이 보험 가입 기간과 본인확인을 통해 가입이 끝난다. 외제차는 물론 승합차, 화물차(1톤이하)도 가입이 가능하다. 가입연령은 만 20세부터이다. 하나손해보험관계자는 "가족이나 지인에게 내 차의 운전을 부탁할 때 언제 어디서든 손쉽게 보험을 선물할 수 있어 저렴한 비용으로 마음까지 전달 할 수 있다"고 말했다. DB생명보험이 지구 살리기 캠페인 참여자에게 선물을 증정한다. ◆ 추첨을 통해 '제로 웨이스트 키트'제공 DB생명은 ESG활동의 일환으로 바람직한 분리배출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백년친구친환경챌린지'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분리배출의 필요성과 방법에 대해 알리고자 기획했다.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백년친구친환경챌린지'와 함께 분리배출을 하는 사진이나 영상을 업로드하면 참여가 가능하다. 캠페인 참여 시 추첨을 통해 친환경 제품으로 구성한 제로 웨이스트 키트를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제로 웨이스트란 플라스틱 등의 사용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캠페인을 의미한다. 참여 기간은 오는 30일까지다. 참여방법과 내용은 DB생명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2-11-23 10:40:16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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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하나카드·비씨카드·신한카드

하나카드가 미용과 건강에 관심이 높은 20대부터 40대를 정조준한 신상품을 출시했다. ◆에이피알과 손잡고 '메디큐브 하나카드' 하나카드는 뷰티 전문기업 ㈜에이피알과 함께 메디큐브 하나카드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뷰티·패션·건강에 관심이 높은 20대부터 40대를 위해 기획했다. 에이피알 전 브랜드에 대해서 제휴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요 서비스로는 에이피알 브랜드 온라인 공식 가맹점에서 결제금액의 최대 10% 청구할인한다. 최소 전월실적은 30만원이다. 매월 최대 3만원까지 할인한다. 전월실적 및 월 할인 한도 제한 없는 혜택도 있다. 국내 온라인 가맹점과 해외 가맹점 결제 시 1.2% 청구할인 적용하며 국내 일반 가맹점에서 결제 시 0.5% 청구할인을 제공한다. 제휴카드 출시를 기념해 내달 31일까지 카드 발급 후 엠클럽에 가입하면 가입비 3만9900원 전액을 캐시백 해준다. 또한 이벤트 기간 내 제휴카드로 1만5000원 이상 결제 시 최대 1만5000원 캐시백을 제공한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K뷰티 산업의 성장과 함께 각종 뷰티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특히 MZ세대 고객들의 인지도와 구매력이 높은 메디큐브 제품에 대해 특화된 할인카드를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손님의 구매성향에 맞춰 실질적인 우대혜택이 제공되도록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확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비씨카드가 연말을 맞이해 해외직구족을 위한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한다. ◆ 오는 30일까지 최대 5만원까지 캐시백 비씨카드는 블랙프라이데이 등 해외 최대 세일시즌을 맞아 '비씨바로 글로벌카드'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벤트 참여를 위해선 페이북에서 '비씨글로벌X바로카드' 마이태그에 응모해야 한다. 자체카드 상품인 바로카드 중 비씨글로벌 브랜드로 발급받은 카드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캐시백은 오는 30일까지 해외 온라인과 오프라인 가맹점 누적 이용 금액 기준, 10만원 이상은 1만원, 30만원 이상 3만원, 50만원 이상 5만원을 제공한다. 김민권 비씨카드 카드사업본부장은 "비씨글로벌카드 고객들이 해외 가맹점 이용 시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이번 이벤트를 진행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마케팅 혜택 제공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가 ESG경영의 일환으로 기후위기 대응 협약을 체결했다. ◆ 산림청과 손잡고 숲 조성 및 탄소 감축 방안 모색 신한카드는 산림청과 기후 위기 공동 대응과 친환경 경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과 남성현 산림청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남산 야외식물원에서 협약을 체결했다. 신한카드와 산림청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기후 변화, 재해로 인한 산림 및 생태계 훼손에 대한 복원과 보호, ▲산림 내 생물 다양성 유지와 증진, ▲조림을 통한 탄소 흡수 증진 등을 골자로 사업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협력 사업의 성공을 위해 양 기관의 인프라를 적극 활용한다. 추후 산림 관련 전문 기술을 보유한 기관들의 공동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신한카드는 빅데이터 능력을 활용할 예정이다. 참여 기관들의 능력 활용도를 제고하고 소비 분야 탄소 배출 지수인 '그린인덱스'와 산림청 데이터를 연계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신한카드는 탄소 중립뿐만 아니라 산림의 생물 다양성에 대한 상호 협력이 가능한 산림청과 업무협약을 통해 향후 ESG 경영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신한금융그룹의 ESG 전략 방향인 친환경, 상생, 신뢰를 바탕으로 다양한 ESG 활동을 적극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2-11-23 10:37:43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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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P2P기업과 현장간담회 개최…영업여건 개선방안 논의

최근 금리상승 등 경제·금융환경의 불확실성이 증가함에 따라 P2P기업들의 경영환경도 악화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12월 금융규제혁신회의에서 외부 플랫폼을 통한 광고 허용,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등을 논의하고 해소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23일 'P2P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현장간담회'를 개최하고 P2P기업들의 영업환경과 금융환경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권대영 금융위 상임위원은 "어려운 경제·금융환경일수록 중·저신용자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P2P기업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현장의 애로를 살펴보고 정책적 해결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했다. P2P기업은 온라인을 통해 대출과정을 자동화하여 대출자와 투자자를 연결해주는 곳이다. 지금까지 P2P기업에서 지원된 개인신용대출은 70% 이상이 신용등급 4등급 이하로, 대출금리는 평균 10~15% 수준이다. 이날 P2P기업들은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자금조달이 어려워진만큼 금융기관을 통한 투자지원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중·저신용자와 중소기업의 대출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만큼 대출여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외부 플랫폼을 통한 광고를 허용하고, 중앙기록관리기관에 대한 수수료를 인하해 달라고 건의했다. 앞서 금융위는 카카오페이, 뱅크샐러드를 통해 제공하던 광고를 중개행위로 보고 금소법(금융소비자보호법) 위반 우려가 있다고 유권해석한 바 있다. 금융위는 오는 12월 제5차 금융규제혁신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논의하고, 적극적인 유권해석, 혁신금융서비스 지정등을 통해 해소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권대영 상임위원은 "지속적으로 현장간담회를 통해 P2P기업과 소통해 나가겠다"며 "경영여건이 어려워진 상황속에서도 투자자보호를 위해 철저히 관리·감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2-11-23 10:00:2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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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부터 은행까지 달러차입...이자·상환 부담↑

'강달러' 현상으로 기업부터 은행까지 달러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외화 부채가 감당하기 힘든 수준에 직면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은행권은 삼중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에 따른 위기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올해 들어서만 외화를 15조원 넘게 빌려왔다. 기업의 외화 빚은 사상처음 200조원을 넘어서면서 이자비용이 크게 늘었고, 상환 부담이 커진 상황이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시중은행의(KB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 올해 3분기 외화 차입금 평균 잔액은 지난해보다 47.9%(15조777억원) 늘어난 총 46조5286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기업의 외화 자금 수요가 늘어나 은행이 해외 금융회사에서 외화를 빌려 대출한 것으로 풀이된다. 차입금은 기업이 자금을 조달하고자 외부로부터 빌린 돈이다. 기업은 만기가 돌아오면 차입금에 대한 원금과 이자를 갚아야 한다. 은행별로 보면 국민은행의 외화 차입금 평균 잔액이 같은 기간 대비 69.8% 늘어나 18조3631억원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어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이 10조2581억원, 9조239억원으로 각각 50.7%와 24.5%씩 해당 금액이 증가했다. 신한은행도 35.0% 늘어난 8조883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전날보다 14.4원 급등(원화 가치 하락)한 1354.7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0일(1377.5원) 이후 11일 만에 다시 달러당 1350원대로 올라선 것이다. 은행의 외화차입금에 대한 이자비용과 원금 상환 부담은 확대될 전망이다. 기업들의 외화빚도 사상처음 200조원을 넘어서면서 불어난 이자비용과 재조달(차환)을 감당하기 힘들 것이란 우려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상반기 말 한국의 비금융기업(기업) 대외채무 합계는 1491억1070만달러(207조7100억원)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보다 38억6860만달러 늘어나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외채무란 기업이 갚아야 하는 외화 빚을 말한다. 세부적으로 보면 만기가 1년 이하인 단기 외화부채는 191억6520만달러, 1년을 초과하는 장기 외화부채는 1299억4550만달러에 달했다. 문제는 달러 가격 강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은행권이 원화 가치 하락을 우려해 빚내서 외화를 끌어들이는 상황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정대호 KB증권 연구원은 "극단적으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시기과 유사한 상황이다"라며 "최우선적으로 현금 확보에 매진해야 한다는 의견도 등장하고 있어 금융시장의 돈줄이 얼마나 메말라가고 있는 지 단적으로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11-23 09:04:06 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