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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예보 사장 "금융회사 사전예방기능 강화"

김태현 예금보험공사 사장./예금보험공사 김태현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금융사 부실에 대처하기 위해 부실징후를 조기에 포착할 수 있도록 사전 현장점검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며 "예보가 부실이 오기 전에 자금을 투입하는 사전예방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태현 예금보험공사 사장은 2일 '창립 26주년 기념사'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김 사장은 "그동안 부실이 발생한 이후 처리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며 "이제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부실이 확대되기 이전에 경영정상화를 지원해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사전 부실예방과 위기 대응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아 일시적 어려움에 처한 금융회사가 생길 경우 위기 전염을 차단하기 위해서 선제적으로 자금을 지원하는 제도 도입을 본격적으로 논의해야 한다"며 "부실화 이전 단계에서의 자금지원 등 금융회사 부실에 대처하기 위해서 부실 징후를 조기에 효과적으로 포착할 수 있도록 사전 현장점검 기능이 더욱 강화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금융위원회와 예금보험제도 개선에 나서고 우리금융지주, 서울보증보험, 한화생명 등 출자금융회사에 대한 지분 매각에 나서 공적자금을 회수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지난 3월 예금보험제도 개편을 위해 금융위, 예보, 금융업권,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민관합동 TF'가 출범해 외부전문가를 통한 연구용역에 착수했다"며 "국회에 보고한 일정에 따라 2023년 8월까지 보호한도를 비롯한 제도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금융지주는 지난달 추가 매각으로 1.3% 지분만을 남겨두고 있어 명실상부한 완전 민영화를 목전에 두고 있다"며 "서울보증보험, 수협 등 공적자금이 투입된 다른 출자금융회사에 대해서도 회수·관리가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김 사장은 끝으로 "지난 26년간 쌓아온 경험과 전문성, 금융업권과의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금융시스템 안정성 유지와 금융소비자 보호라는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심기일전 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06-02 13:31:26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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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손보협회, 2022년도 우수인증설계사 3만956명 선정

생명·손해보험협회가 건전한 보험 모집질서 확립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생·손보협회는 지난 2008년부터 우수인증설계사 제도를 운영해 오고 있으며, 올해 15번째 인증자를 선발했다고 2일 밝혔다. 생보협회의 인증인원은 전체 대상자의 13.7%에 해당하는 1만2469명이다. 인증률은 전년(14.3%) 대비 소폭 감소했다. 우수인증설계사의 연평균 소득(9471만원)은 소폭 축소됐다. 13회차 및 25회차 유지율은 98.2%(+0.3%포인트), 93.5%(+1.1%포인트)로 전년 대비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대면영업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수인증설계사의 완전판매 실천 및 보험산업 신뢰제고를 위한 노력이 반영된 결과다. 올해 처음 인증받은 설계사는 4282명(34.3%), 2회 이상 연속인증자는 8187명(65.7%)이다. 골든 펠로우(Golden Fellow) 인증대상이 되는 5회 이상 연속인증자는 3036명(24.3%)으로 나타났다. 제도도입 첫해인 2008년부터 인증받은 15회 연속인증자도 113명(0.91%)을 기록했다. 손보사의 우수인증설계사는 1만8487명으로 전체 대상자의 15.4%에 해당되며, 전년(16.1%) 대비 소폭 감소했다. 보험대리점(GA) 채널의 성장 및 판매채널 다변화, 시장포화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전속모집인 조직 강화 및 우수모집인 육성을 위한 손보업계의 꾸준한 노력에 따른 결과다. 우수인증설계사의 평균연령(54.3세) 및 평균등록기간(13.9년), 평균 소득(1억1608만원)은 전년보다 증가했다. 우수인증설계사의 13회차 유지율은 96.5%로 이는 인증기준인 90%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우수인증설계사 제도 운영을 통한 완전판매 강화 및 보험산업 신뢰도 제고에 기여했다. 올해 최초 인증자는 3512명(19.0%), 2회 인증자는 2786명(15.1%), 3회 인증자는 2611명(14.1%), 4회 인증자는 1625명(8.8%)이다. 블루리본 후보자격이 주어지는 5회 이상 연속 인증자는 7953명(43.0%)이며 15회 연속 인증자도 732명(4.0%)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생·손보협회는 보험사와 함께 인증자의 사기진작과 보험소비자에 대한 홍보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2022-06-02 12:00:27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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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브리핑] 삼성·한화생명·롯데·DB손보

삼성생명이 지역사회 문제해결을 위해 나섰다. ◆삼성생명, 지역 청년활동가 지원사업 2기 공모 실시 삼성생명은 지역사회 문제해결을 위해 청년 비영리단체를 지원하는 '지역 청년활동가 지원사업(Boost Your Local)' 2기 공모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지역 청년활동가 지원사업'은 삼성생명이 행정안전부, 사회연대은행과 공동시행하는 민간협력 사업이다. 작년 8월 삼성생명-행정안전부-사회연대은행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후 지방권 청년 일자리 부족 등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청년활동가를 대상으로 2021년부터 5년간 5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21개 단체를 선정해 사업비 및 교육, 컨설팅, 네트워킹을 지원하고 있다. 각 청년단체는 문화·환경·도시재생·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활동 중이다. 1기 단체 중 하나인 전북 '장수청년산사공'은 장수군 장계면에 위치해 있는 오래된 건물을 리모델링해 아이 돌봄 시설을 개소했다. 경북 의성의 청년단체인 '애니웨어'는 평소 버려지는 못난이 농산물을 구매해 관광객 대상으로 요리 체험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문화체험 사업을 전개 중이다. 지역 청년활동가 지원사업 2기 공모는 오는 6월 24일까지다. 만 19세~만 34세 이하(1987년 6월 25일~2002년 6월 26일생) 청년이 대표인 비영리단체만 지원할 수 있다. 대도시 공익사업을 지방으로 확산시킨다는 취지를 살려 등록 기준지 및 소재지가 서울 및 광역시인 청년단체는 대상에서 제외한다. 송상진 삼성생명 사회공헌단장은 "청년이 살아야 지역이 산다"며 "청년의 힘으로 지역의 문제를 주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금뿐 아니라 교육,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화생명, '간편가입 The특별한 변액유니버셜종신보험2206' 선봬 한화생명이 종신보험 라인업을 강화해 간다. 한화생명은 '한화생명 간편가입 더(The)특별한 변액유니버셜종신보험2206'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최근 대내외 경제 여건 변화로 금리 및 물가가 급격히 상승하는 금융 환경 속, 인플레이션을 분산할 수 있는 변액보험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한화생명이 고령자 및 유병자도 변액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간편가입형 변액종신보험'을 선보였다는 설명이다. 해당 상품의 출시로 고령자 및 유병자 중 물가상승률보다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고객의 선택 폭이 확대됐다. 일반 공시이율상품 대비 높은 예정이율을 적용해 같은 보장을 더 저렴한 보험료로 준비할 수 있다. 한화생명은 이 상품의 펀드 라인업을 모든 시장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글로벌 자산배분형, 국내외 주식, 채권 및 대체자산, TDF 등 다양하게 구성했다. 특히 글로벌 우량 기업에 투자해 꾸준한 배당 및 이자수익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추구한다. 전문가가 시장상황에 맞는 최적의 포트폴리오로 조정해주는 '한화 인컴 플러스(Hanwha Income Plus, HIP) 자산배분형 펀드'가 대표적이다. 주식 및 대체자산 편입 한도에 따라 30%, 50%, 70% 세 가지 펀드 라인업으로 구성되어 있어 고객의 위험성향에 따른 펀드선택도 가능하다. HIP 자산배분형 V70 펀드는 4월 30일 기준 1년 수익률 5.13%를 기록하며, 생명보험사 전체 글로벌 멀티에셋 및 자산배분형 펀드의 1년 평균 수익률 -3.37% 대비 우월한 성과를 나타냈다. 성윤호 한화생명 상품개발팀장은 "인플레이션에 대비하기 위해서 변액보험 가입은 필수적이지만 업계 내에 유병자를 위한 변액종신보험이 많지 않았다"라며 "앞으로 이 상품을 통해 유병자도 저렴한 보험료로 변액종신보험을 가입할 수 있게 되어, 보장 강화 및 상속세 재원 마련을 원하는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롯데손보, 한기평·한신평 신용등급 전망 '안정적'으로 상향 롯데손해보험이 2021년 1분기 이후 보험영업수지·투자손익을 모두 개선하며 안정적 이익을 시현해 가고 있다. 롯데손보는 국내 양대 신용평가기관인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가 회사의 보험금지급능력평가(IFSR) 등급 전망을 'A 안정적(Stable)'으로 상향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이번 정기평가 보고서를 통해 각각 "지난해 사옥매각 등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더라도 경상적 수익성이 안정화됐고 안전자산 비중 증가 및 위험선호도 하락 등을 고려 시 추가적인 대규모 손상인식 가능성은 낮다"며 "타 보험사 대비 지급여력(RBC)비율의 금리민감도가 낮고 자본성증권 발행여력을 보유하고 있어 재무건전성도 양호한 수준으로 관리 가능하다"고 등급 전망 상향의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퇴직연금 및 장기보장성보험 영업경쟁력을 제고하고 보험영업 수익성 개선 및 투자영업이익 안정화가 이뤄지면서 자본적정성 관리가 안정적으로 이뤄지는 경우 향후 신용등급 상향을 가능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도 덧붙였다. 실제 롯데손보는 자동차보험·장기저축성보험 비중을 줄였고, 장기보험 중 보장성보험의 비중을 지난 2019년 74%에서 2021년 91%까지 대폭 확대하며 보험포트폴리오의 질적 개선을 이끌었다. 같은 기간 손해율은 87.5%로 2019년 말 96.5%에 비해 9.0%포인트(P) 낮아지는 등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했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대주주 변경 이후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을 꾸준히 강화해온 결과 회사의 내재가치와 재무건전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내년 도입 예정인 신(新) 지급여력제도(K-ICS) 변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DB손보, 북한이탈주민 안정적 국내정착 돕는다 DB손해보험이 업계 최초로 북한이탈주민들의 사회정착을 위한 정보통신기술(ICT) 교육 및 PC를 지원한다. DB손보는 지난 5월 31일 업계 최초로 국내 유일 북한이탈주민 교육을 지원하고 있는 미래한반도여성협회와 'ICT 교육 및 PC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를 통해 연간 1만대 규모의 노후 정보기술(IT) 장비를 기부한다. DB손보 전국 권역별 거점에서 전달되는 노후 IT 장비들은 정기적으로 협회 ICT센터에서 수거 후 보관한다. 이후 북한이탈주민 채용 협력사인 여성가족부 등록 정비업체에서 폐기, 재생 등의 분류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며, 감정평가 이후 기부 규모를 확정한다. 재생되는 PC는 협회 ICT 센터 교육에 사용되고, 매각되는 IT 물품들은 현금가치로 환산해 취약계층 복지 지원 등에 쓰일 계획이다. DB손보 관계자는 "교육 환경 및 문화가 달라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 이탈 주민들에게 대한민국 사회 및 구성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매년 지속적인 ICT 교육 지원 등 후원과 관심을 이어 나갈 계획이며, 적극적인 ESG 경영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6-02 10:24:41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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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 고금리에도 포기않는 내집마련...동아줄은?

본격적인 금리상승기에 접어들면서 가계대출 금리와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4% 선을 뚫었다. 8년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그럼에도 30대이하 일반가구의 60% 이상이 주택 구입의향을 나타냄과 동시에 주택금융상품도 이용하고 있어 정부가 가계부채 위험을 줄이기 위해 골몰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31일 발표한 '2022년 4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4월 예금은행의 전체 가계 대출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전월 대비 0.07%포인트 오른 연 4.05%를 기록했다. 지표금리가 상승하면서 일반신용대출 금리와 주택담보대출 금리 모두 오른 것이다. 기준금리 인상은 지속될 전망이다. 미국계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는 한은이 오는 7·8·10월 세 차례에 걸쳐 각각 기준금리 0.25%P를 인상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금리가 0.25%p씩 인상되면, 가계의 연간 이자 부담은 약 3조3000억원 늘어난다. 이는 대출자 1인당 부담하는 금액이 약 16만원 오른는 셈이다. 이에 따라 영끌 대출자들의 고통은 갈수록 커질 전망이다. 그럼에도 무주택 가구의 67.4%는 향후 주택을 살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주택금융공사(HF)의 '2021년 주택금융 및 보금자리론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30대 이하 일반가구(유주택자+무주택자)에서 향후 주택 구입 의향은 64.8%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40대(49.7%), 50대(34.1%), 60대 이상(12.4%) 순이었다. 이 가운데 소비자들이 대출 상품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인(복수 응답)은 금리 수준(58.2%)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문제는 이들 대부분이 변동형 주담대 상품을 이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4대 시중은행인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4.05~6.39%, 변동형은 3.55~5.35%로 상단 기준 고정형이 1.04% 포인트 높다. 금융소비자가 3억원을 변동형 주담대 상품을 이용해 빌린다고 가정하면, 고정형 주담대 상품을 이용할 시보다 20만원 가량 저렴한 금액에 대출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연말 기준금리가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변동형 주담대 상품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가계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지난해 8월 이후 9개월 동안 불어난 가계 이자 부담액은 16조원이 넘는다. 차주 1인당 평균 이자 부담 증가액은 약 80만원 수준에 이른다. 이에 따라 정부와 금융권은 청년층의 '내집마련'을 돕고 가계대출 관련 위험을 줄이기 위한 방안을 내놓고 있다. 우선 정부는 청년층의 '내집 마련'을 위해 올해 3분기부터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원리금(DSR)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 여기에 대출 만기가 최장 50년에 이르는 주담대 상품도 출시될 예정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정부는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를 대상으로 LTV 상한선을 80%까지 높일 예정이다. 여기에 청년층의 DSR 산정 시 미래 소득을 반영하는 제도를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LTV가 높아지면 주택을 구입할 때 빌리는 대출한도가 늘어난다는 뜻이다. 정부가 추진하는 '긴급 민생안정 10대 프로젝트'에 따르면 올해 3분기부터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의 주택담보대출에 적용되는 LTV가 80%까지 확대된다. 또 DSR을 산정시에는 다소 상환 능력이 과소 평가될 수 있는 현재 소득으로 산정하지 않고, 실질적인 소득을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리 상승세가 지속됨에 따라 장기 대출을 이용할 경우 고정형 주담대를, 변동형 주담대에는 중도 상환 수수료율이 낮은 상품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06-01 15:36:05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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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대부업자 독촉 참지 마세요"…정부 '채무자 대리인' 지원

/금융감독원 #. A씨는 지난해 11월 인터넷 대출카페에서 알게 된 B씨에게 1주일 후 40만원을 갚는 조건으로 20만원을 빌렸다. 이후 만기연장 비용 20만원을 추가로 지급하고 그 해 12월 40만원을 상환했다. B씨는 정해진 기간이 지났고 상환액은 연장 비용일 뿐이라며 A씨에게 추가로 돈을 갚으라며 A씨와 그의 지인에게 지속적으로 연락하고 협박했다. A씨는 금융감독원을 통해 채무자대리인을 선임했고, 결국 불법채권추심으로부터 보호를 받을 수 있게 됐다. A씨 처럼 불법추심 피해가 있다며 도움을 요청한 채무자가 지난해 1200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가 30대에 이어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감원은 지난해 중 금융감독원 불법사금융 피해신고센터 등에 채무자대리인 선임 지원을 신청한 불법사금융 피해(우려) 채무자가 1200명으로 전년 대비 89.9% 늘었다고 1일 밝혔다. 채무건수 기준으로는 5611건으로 같은 기간 대비 292.7% 늘었다. 정부는 채무자대리인 제도를 잘 모르거나 경제적 부담 등으로 이용하지 못하는 서민 피해자들의 상황을 감안해 채무자대리, 소송 등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피해자가 금감원 홈페이지나 불법사금융신고센터 또는 대한법률구조공단을 통해 신청하면, 대한법률구조공단 변호사가 채무자대리 및 소송 등을 무료로 지원한다. 채무자대리인은 채무자가 불법채권추심에 고통 받지 않도록 채무자를 대신해 채권자에 의한 채권추심행위에 대응한다. 소송 대리 제도는 최고금리 초과대출, 불법추심 등으로 입은 피해에 대한 반환청구·손해배상·채무부존재확인 소송, 개인회생·파산 등을 대신 진행해 준다. 지난해 채무자대리인 선임 지원 신청자 중 2건 이상의 채무를 보유한 다중채무자는 549명으로 45.7%를 차지했다. 전년보다 14.4%p 높아진 비중이다. 특히 6건 이상 다중채무자가 20.2%로 간은 기간 대비 12.3%p 확대됐다. 최대 93건의 채무를 보유한 사례도 있었다. 또 미등록 대부업자 관련 신청건수가 5484건으로 신청 건 중 대부분인 97.7%를 차지했다. 피해유형별로는 최고금리 초과 및 불법채권추심 피해 구제를 함께 신청한 건이 5509건으로 98.2%에 달했다. 금감원과 대한법률구조공단은 지난해 채무자대리인 등 신청 건 중 지원 대상 해당여부 등을 검토하여 4841건에 대해 채무자대리인 선임 등 지원을 실시했다. 전체 지원 중 98.1%인 4747건은 공단 소속변호사가 채무자대리인으로서 채권자의 불법·과도한 추심행위에 대응했고, 30건의 무료 소송대리와 64건의 소송 전 구조 지원에 착수해 침해당한 채무자의 권리를 구제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모바일 접수와 서류제출방식 개선 등 채무자대리인 신청의 편의성·접근성을 제고해 나가고 있으며, 향후 채무자대리인 지원과 불법사금융 피해 구제에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06-01 14:26:13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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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빙하기 끝 보이나…장기 반등 가능성↑

비트코인이 3만2000달러를 기록 후 현재는 소폭 하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코인마켓캡 최근 암호화폐의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빙하기'가 끝났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시장에서는 장기적으로 반등 가능성이 높아 투자심리(투심) 회복이 중요하다고 분석하고 있다. 1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12일 이후 약 3주 만에 4000만원을 회복했다. 해외 거래소에서도 3만2000달러를 기록하면서 9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이는 지난 2011년 8월 이후 최장기간 하락세로 이 기간 4만8160달러였던 비트코인은 2만9600달러선까지 38.5%나 급락했다. 최근 암호화폐 시장은 루나사태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긴축의 속도를 올리면서 위험자산이 위축됐다. 미국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국의 봉쇄정책, 테라-루나 사태 등으로 인해 지난 12일 2만6000달러(약 3200만원)대까지 떨어진 바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상승 원인을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완화 때문으로 보고 있다. 중국 정부는 코로나 봉쇄 완화를 발표하며 상하이는 이날부터 기업에 대한 '불합리한' 규제가 해제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베이징은 대중교통 일부와 일부 다중 이용시설을 다시 연다고 발표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관계자는 "중국 상하이 봉쇄가 이날부터 완화된다는 소식과 비트코인이 장기적으로 바닥을 다졌다는 인식이 생겼다"며 "투자 공포 심리가 다소 완화된 것으로 해석되고 있어 장기적 반등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암호화폐가 바닥을 쳤을 가능성이 높아 빙하기 종료가 임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기술적 지지선은 2만9500달러, 1차 저항선은 3만3000달러~3만5000달러 사이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소셜미디어 플랫폼 알파 임팩트의 헤이든 휴스 CEO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기술적으로 비트코인이 8주 연속 하락하면서 약세장의 바닥에서나 볼 수 있는 과매도 상태가 됐다"며 "시장이 뒤늦은 안도 랠리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JP모건은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발행한 투자자노트를 통해 "비트코인이 현재 저평가됐으며 부동산보다 상승 가능성이 높다"며 "적정 시세는 3만8000달러(약 4700만원)"라고 밝혔다. 암호화폐 투자심리도 점차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에 따르면 해당 지수는 전날보다 1포인트 오른 17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7포인트까지 떨어진 것과 비교하면 소폭 개선된 모습이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06-01 14:23:11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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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소아암 환자 위한 쉼터 지원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왼쪽)가 소아암 환아 쉼터 후원 및 임직원 사회공헌기금 전달식 이후 포즈를 취했다. /롯데카드 롯데카드가 소아암 환자를 위한 쉼터 후원에 나섰다. 롯데카드는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소아암 환자와 가족을 위한 쉼터 후원금과 임직원이 마련한 사회공헌기금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후원금은 1억9800만원이다. 후원금은 네 번째 쉼터 개소에 사용한다. 소아암 쉼터는 지방에 거주하는 소아암 환자와 가족이 치료를 받는 동안 머물 수 있는 숙박 공간이다. 2018년 부터 이어진 후원금은 현재 강북·강남 지역 주요 병원과 교대역 등 인근 소아암 쉼터 개소에 사용했다. 직원들도 후원에 힘을 더했다. 같은날 2021년 임직원들이 기부한 사회공헌 기금1000만여원을 함께 전달했다. 이 기금은 임직원들이 급여를 모아 기부하는 '급여우수리 나눔 캠페인'과 임직원이 모금한 금액만큼 추가로 회사도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방식, 각종 공모전 시상금으로 조성됐다. 임직원들의 후원은 올해로 8년째다. 누적 후원금은 1억1500만원이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치료를 위해 먼 거리를 오고 다니는 환아 가족을 위해 마련한 소아암 쉼터에 현재까지 3600명이 넘는 소아암 환아 가족들이 다녀가셨다"며 "앞으로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환아 가족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2-06-01 10:37:24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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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베이비스텝에 '여신업계' 돌파구 고심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이 예고됨에 따라 카드사와 채무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한은은 지난달 26일 기준금리 연 1.75%로 0.25%포인트(베이비스텝) 인상했다. 이에 따라 카드론 등 여신 채무자는 물론 여신업계 또한 조달금리 인상 등을 우려하는 상황이다. 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기준금리 인상은 수신 기능이 없는 카드사에는 부담으로 이어진다. 조달 비용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카드사의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했다. 채권 만기가 돌아오면 인상된 금리로 자금조달이 이뤄진다. 즉각적인 영향을 받지는 않지만 중·장기적으로 악영향인 셈이다. 여신채 이용자에 관한 부담도 함께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 여신금융의 특성상 수신기능이 없는 만큼 금융비용도 함께 상승한다. 수신기능이 없다는 것은 타 금융기관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해야 한다는 의미다. 비용증가가 대출 이용자의 이자 부담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차입금 비중이 높은 카드사의 특성상 당장 눈에 띄는 영향이 보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실제로 지난 3월 한은에서 발표한 금융안정 상황에 따르면 저신용자의 대출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은행의 대출 금리는 시장금리 상승에 비례하고 있는 반면, 비은행금융기관의 대출 금리는 상승폭이 제한되는 모습이다. 일부에선 즉각적인 변동이 없을 것이란 예상에 낙관하는 것은 금물이란 지적이다. 특히 중·저신용자가 주로 이용하는 카드론의 경우 금리상승은 부담으로 이어진다. 카드사의 대출이자는 조달 비용, 상품비용, 신용위험, 시장 경쟁 상황 등의 영향을 받는다. 고금리 카드론을 이용한 상황이라면 본인이 대출한 상품의 이자 상승 여부 등 효율적인 재무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추가 금리인상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한국도 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지속될 경우 카드가의 경우 선제적으로 채권 발행에 나서는 등 조달 비용 줄이기에 힘을 쏟아야 한다"며 "금리가 더 오르기 전에 채권을 발행한 다음 자금 조달 비용을 낮추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2-06-01 09:39:30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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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라지는 금리상승에 생보업계 '조마조마'

생명보험업계가 금리인상에 따른 해지율 증가와 신계약 감소 등을 우려하고 있다. 최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을 본격화하면서다. 오는 7월, 8월에 한은이 기준금리를 또 다시 올리면 생보업계의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1일 한은에 따르면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지난달 26일 기준금리를 현행 연 1.50%에서 1.75%로 0.25%포인트(p) 인상했다. 한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한동안 기준금리 인하·동결 등을 이어왔다. 하지만 대내외 여건에도 불구하고 국내 경제가 견조한 회복세를 이어가자 지난해 8월 금리를 처음으로 올렸다. 여기에 최근 들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지며 본격적인 금리인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문제는 생보업계다. 통상적으로 금리인상은 금융사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은행은 예대금리가 높아지고, 보험사는 채권금리가 올라가면서 자산운용률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보험사는 대개 보험료를 가지고 채권 투자를 한다. 하지만 금리상승, 실업률 상승 등에 따라 생보 상품 해지율도 오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생보 상품 효력상실 및 해지율은 지난 2019년까지 상승세를 보여왔지만, 2020년을 기점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효력상실 및 해지율은 연초 보유계약 금액과 신계약 금액의 합계 대비 효력상실 및 해지 금액의 비율이다. 실제 보험연구원의 '거시금융환경 변화와 생명보험 해지율'에 따르면 주요 변수들과 해지율의 상관계수 추정 결과 실질금리와 실업률이 일반계정 해지율과 각각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관계를 보였다. 실질금리가 과거 3년 평균 대비 높아질 경우 생보 일반계정 해지율은 추세 대비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6월~2022년 2월 사이 금융시장의 변화에 해지율은 추세 대비 높아졌다. 특히 실질금리가 오르면서 생보 일반계정 상품의 경쟁력이 크게 약화됐다. 즉, 금리상승 속도가 빨라지고 경제 상황이 악화될 경우 생보 일반계정 해지율이 더 높아진 모습이다. 이에 따라 신계약 감소세가 확대될 경우 생보산업의 성장잠재력도 훼손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생보 신계약률은 일반계정의 경우 2014년 17.6%를 기록했다. 이후 2021년에는 11.5%로 하락했다. 신계약률 역시 2014년 38.9%에서 2021년 15.6%로 크게 줄었다. 전용식 보험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금리상승 속도가 빨라지고 경제 상황이 악화될 경우 생명보험 일반계정 해지율은 높아질 우려가 있고 신계약 감소세가 확대될 경우 생명보험산업의 성장잠재력이 훼손될 수 있다"라며 "시장금리 상승으로 인한 생명보험 상품 경쟁력 약화, 실업률 상승은 종신보험 등 생명보험 일반계정 상품의 해지를 확대시킬 수 있다"라고 우려했다.

2022-06-01 09:22:27 백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