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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A시험 14년만에 개편…사전이수 IT과목 추가

/금융위원회 오는 2025년부터 공인회계사 시험 사전이수과목에 IT과목이 추가된다. 금융위원회(금융위)는 12일 '공인회계사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시행령 개정안은 지난 2007년 이후 공인회계 시험제도가 큰 변동없이 시행되고 있지만 기업환경, 회계현장 실무와 괴리가 발생하고 있다는 판단 아래 시작됐다. 공인회계사 자격제도 심의위원회는 지난 2020년 12월 공인회계사 시험과 실무 수습교육제도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시행령 개정안은 이 심의위원회 후속조치로 시험과목, 배점 등 개편안을 포함하고 있다. 주요 내용은 ▲사전이수 과목 변경 ▲1차 시험 과목, 출제범위, 배점 변경 ▲2차 시험 과목, 배점 변경 등이다. 우선 사전이수 과목에는 IT 관련 과목을 추가해 회계사의 IT 역량 증진을 유도하고 경영학 비중은 축소한다. 또한 1차 시험의 실무적합성 제고를 위해 경제·경영학 배점 비중을 100점에서 80점으로 축소하고 상법과목의 구성내역을 어음·수표법에서 외부감사법·공인회계사법으로 대체했다. 이와 함께 재무회계, 중급회계, 고급회계로 시험을 분할해 고급회계 시험을 별도로 치르도록 했다. 원가회계는 관리회계 비중, 중요도를 감안해 과목명을 원가관리회계로 변경했다. 청각장애인 영어시험 인정 기준을 마련했으며 현재 인정되는 5개 영어시험(토플, 토익, 텝스, 지텔프, 플렉스) 외 IELTS를 추가했다. 아울러 응시료 환불 규정도 개선했다. 정부는 공인회계사 직무제한 규제도 완화했다. 현재는 공인회계사가 감사인 독립성을 유지하기 위해 3000만원 이상의 채권·채무 관계가 있는 회사를 감사할 수 없었다. 앞으로는 감사 계약 체결 전에 맺은 기존 금융 계약의 유지와 연장은 원칙적으로 허용키로 했다. 공인회계사 징계위원회도 공인회계사, 회계학 교수 등 관련 분야의 민간 위원 2명을 추가해 민간위원 비율을 높이기로 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공인회계사법 시행령 개정안은 공포한 날부터 시행된다"며 "다만 공인회계사 시험과목·배점 등에 관한 사항은 수험생들에게 준비기간 부여 필요성 등을 감안해 3년 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오는 2025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04-12 14:40:48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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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금리 급등, 비트코인 4만달러 붕괴…2주새 17% 하락

미국 국채 10념물 금리가 최고 수준을 기록하면서 비트코인이 4만달러가 붕괴됐다./코인마켓캡 미 국채 10년물 가격이 하락(금리상승)하면서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4만달러선을 내줬다. 최근 2주 사이 약 17% 하락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이다. 12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달 16일 이후 약 한 달 만에 4만달러가 붕괴된 3만90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대비 6.6% 급락했고 시가총액은 8000억달러 아래로 떨어져 현재 7539억 달러까지 감소했다. 올 들어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던 2주전과 비교하면 17% 하락했고 지난해 11월 최고치를 기록했던 때와 비교하면 약 40% 하락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도 7.12% 하락한 2983달러로 지난달 23일 이후 처음으로 3000달러 밑으로 추락했다. 암호화폐 급락 배경에는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2.78%까지 오르면서 2019년 1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최근 암호화폐는 미국 나스닥과 커플링(동조화) 현상을 보이며 등락이 함께 움직이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413.04포인트(1.19%) 떨어진 3만4308.08로 거래를 마쳤다. S&P 500지수는 전일 대비 75.75포인트(1.69%) 하락한 4412.53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99.04포인트(2.18%) 하락한 1만3411.9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또한 12일(현지시간) 발표되는 3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전년동기대비)이 8%를 넘어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도 영향을 줬다. CPI 상승률이 최고치를 기록하게 되면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오는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5%p를 올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리야드 캐리 카이코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과 시장이 미 연준이 인플레이션에 대처하기 위해 통화 정책을 긴축할 것이란 관측에 부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4만달러 지지선이 무너진 비트코인의 다음 지지선은 3만6000달러에서 3만8000달러로 분석하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맥스의 설립자 아서 헤이즈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와 동조화 현상을 보인다"며 "최근 기술주가 일제히 하락하는 만큼 오는 6월까지 비트코인은 3만 달러, 이더리움은 2500달러 아래로 추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04-12 14:31:10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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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중진공, 중소기업 ESG 경쟁력 강화 '맞손'

KB국민은행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중소기업의 ESG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KB국민은행은 지난 11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중소기업 ESG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KB국민은행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신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정문철 KB국민은행 중소기업고객그룹 대표, 김희천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정책관, 최학수 중진공 혁신성장본부장 및 해당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ESG 실천 기업을 위한 인센티브를 마련하고 ESG 진단·컨설팅 제공을 통해 중소기업의 ESG 경쟁력 강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ESG 선도기업을 위한 자금지원 확대 ▲ESG 자가진단 및 우수사례 정보 공유 ▲ESG 심층 컨설팅 제공 ▲중소기업 ESG 인력양성 지원 등이다. KB국민은행은 중소·중견기업이 무료로 ESG 평가를 받아볼 수 있는 'KB ESG 자가진단서비스'도 지원하고 있다. 번거로운 서류 절차 없이 KB기업인터넷뱅킹을 통해 평가받고 결과 보고서를 확인할 수 있으며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면 우대금리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ESG 경영이 필요한 기업에는 ESG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해 전문성 있는 ESG 선도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정문철 KB국민은행 중소기업고객그룹 대표는 "중소기업의 ESG 경영 도입을 위한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04-12 13:52:16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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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브리핑] 한화·에이스손보·라이나·푸본현대생명

한화손해보험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한화손보, '사랑의 헌혈 나눔' 행사 한화손보는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사옥에서 본사 임직원 50명이 참여하는 '사랑의 헌혈 나눔' 행사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세로 헌혈인구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대한적십자사의 적정 혈액보유량도 지난달 초부터 기준치를 한 달째 하회하고 있다. 매년 2회씩 생명 나눔에 동참하고 있는 한화손보 임직원들도 사회적인 위기 상황에 힘을 더하고자 마음을 모았다. 행사는 손 소독과 체온 측정 등 방역지침에 맞춰 안전하게 실시하며, 헌혈증도 기부할 예정이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회사는 임직원들이 선한 실천을 통해 상시 지역 사회와 상생할 수 있도록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가정의 달 5월에도 어린이 안전교육, 재난예방과 후원사업, 환경 보호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임직원 모두가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에이스손보, 취약계층 아동에게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제공 에이스손해보험이 취약계층 아동들을 위한 지원을 확대한다. 에이스손보는 취약계층 아동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1000만원 상당의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1500개를 기부했다고 12일 밝혔다. 아동에게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를 제공함으로써 감염 확산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다. 이번 기부를 통해 아동구호기관인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산하의 아동보호시설 8개 곳에 자가진단키트가 전달돼 아이들의 안전한 건강과 안전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에드워드 콥 에이스손보 사장은 "에이스손보는 지역사회 내 소외된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변종 바이러스 확산 상황 속에서도 취약계층 아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나생명, 5년 연속 금감원 발표 보험 민원 최저 라이나생명보험이 고객보호를 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라이나생명은 지난 1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년 금융민원 및 상담 동향'에서 보유계약 10만 건당 민원 건수가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를 통틀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라이나생명은 2017년 10.52건, 2018년 10.8건, 2019년 11.3건, 2020년 10.5건에 이어 이번에도 9.6건으로 5년 연속 최저 1위 자리를 유지했다. 라이나생명은 민원과 불완전판매 발생 소지가 높다고 여기는 텔레마케팅(TM)영업 기반임에도 보험업계 최저의 민원 건수를 기록하며 소비자 불만을 최소화했다는 설명이다. 실제 라이나생명은 소비자보호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우선 전사적 고객중심경영 마인드 함양을 위해 전 임직원이 참여할 수 있는 소비자보호연도대상을 제정해 다양한 고객 보호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제도개선을 제안할 수 있도록 했다. 상품 기획 및 개발 과정에서의 민원 발생 요소를 제거하기 위한 프로덕트 골든 룰(Product Golden Rule), 판매 단계에서 불완전판매 발생 위험을 사전에 감지하는 조기경보제도, 영업현장의 문제점 개선을 위한 자체 미스터리쇼핑, 고객의 입장에서 보험금 청구 분쟁 사항을 재검토하기 위한 민원예방실무협의회 등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에 따라 모집 과정에서 6대 판매원칙을 철저히 준수하기 위한 내부 통제 기준을 보완하고 업무 프로세스를 소비자 중심으로 개편했다. 고령자 및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제도 마련 등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여러 제도들을 지속 발굴해 운영하고 있다. 조지은 라이나생명 사장은 "라이나생명은 오래전부터 실적과 이익보다도 고객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강도 높은 고객중심경영을 꾸준히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푸본현대생명, 'MAX 미리받는 종신보험' 선봬 푸본현대생명이 종신보험 라인업을 강화한다. 푸본현대생명은 사망보험금의 일부를 미리 받아, 중증질환에 대한 치료비와 생활비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맥스(MAX) 미리받는 종신보험'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푸본현대생명의 'MAX 미리받는 종신보험' 은 평생 사망보장을 하며, 가입시 선택한 유형에 따라 6대 성인병 또는 암(유방암, 남녀생식기관련암, 기타피부암, 갑상선암 및 대장점막내암은 제외)진단 시, 보험가입금액의 80%를 선지급 받는 것이 특징이다. 선택 특약을 통해 질병 및 사고에 대한 치료, 수술, 입원비 등 필요한 보장을 추가할 수 있다. 푸본현대생명의 'MAX 미리받는 종신보험' 은 고객의 여건 및 니즈에 따라 '6대성인병보장형'과 '암보장형' 중 선택해 가입이 가능하다. '6대성인병보장형'을 선택한 경우 6대 성인병 진단 시 보험가입금액의 80%를 선지급 받고, '암보장형'을 선택한 경우에는 암 진단 시 보험가입금액의 80%를 선지급 받는다. 의무부가특약 가입으로 '중대한 수술', '희귀성난치질환', '중대한 화상'에 대해서도 각각 최초 1회에 한해 수술자금 또는 진단자금을 보장받을 수 있고, 유방암 및 남녀생식기암으로 진단 확정 됐을 경우에도 최초 1회에 한해 진단자금을 보장받을 수 있다. 푸본현대생명 관계자는 "성인병과 암진단 시 사망보험금을 선지급 받아, 치료비로 사용할 수 있고, 선택 특약으로 필요한 보장을 다양화했다"며 "평생 사망보장은 물론, 살아있는 동안 중증 질환에 대한 치료비 보장이 가능한 종신보험이다"고 말했다.

2022-04-12 13:42:04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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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파이낸셜 네트웍스' 출범…"시너지 제고 본격화"

삼성 금융 5사(생명·화재·카드·증권·자산운용)가 공동 브랜드 출범을 통해 계열사 간 시너지 제고를 본격화 한다. 삼성 금융 5사는 삼성 금융사 공동브랜드 BI(Brand Identity)를 론칭한다고 12일 밝혔다.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미래지향적 이미지 형성을 위해서다. 새로운 삼성 금융 BI는 '삼성(Samsung)' 표기 아래에 금융 협업을 의미하는 '파이낸셜 네트웍스(Financial Networks)'를 함께 표기함으로써 금융사 간의 시너지와 전문성을 제고하고 금융 생태계 확장의 비전과 의지를 표현했다. 삼성 금융사는 각 사가 갖고 있는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너지 창출을 위한 협업이 필요한 시기로 판단했다. 금융 통합플랫폼인 '모니모'를 비롯해 향후 삼성 금융사의 협업을 통한 경쟁력 제고와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선 삼성 금융사들의 공동 BI가 필수적이라는 결론에 도달한 것 이 같은 필요성과 함께 MZ세대를 중심으로 새로운 브랜드 전략에 대한 니즈가 맞물려 지난해 말부터 삼성 금융사들의 공동 BI 개발에 착수했다는 설명이다. 새로운 삼성 금융 BI는 소속 임직원과 경영진, 브랜드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해 만들어 낸 합심의 결과물이다. 지난해 삼성생명의 '좋은 회사 만들기' 아이디어 공모에서 '젊고 새로운 느낌의 로고·광고'가 1위로 선정된 것이 시작이다. 이후 화재, 카드, 증권, 자산운용 등 각 사 사내 게시판 등 여러 채널을 통해 삼성 금융의 새로운 이미지 구축을 위한 직원들의 니즈를 확인했다. 이에 따라 금융사간의 협업,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고객 소통 강화 등을 위해 금융사들이 함께 뜻을 모아 본격적인 BI 개발작업을 진행했다. 금융사 임직원 대상 심층 인터뷰, 고객 패널조사, 금융사 창의교육과정, 전문가 리뷰와 자문 등을 통해 ▲브랜드 네이밍을 공모를 통한 32개의 후보 풀 확보 ▲직관적 이해, 기억 용이성, 발음 용이성 기준으로 10개안 압축 ▲고객·임직원 온라인 서베이를 통해 최종적으로 금융 브랜드를 '삼성 금융 네트웍스'로 선정했다. 삼성 금융은 통합 브랜드의 체계적 현장 적용을 위해 현재 사용되는 오벌마크는 더 이상 사용하지 않고 각 사별로 혼용 사용하던 CI들도 금융 BI에 맞춰 개편할 예정이다. 우선적으로 사별 옥외 간판과 명함, 홈페이지 등 외부적으로 보이는 비주얼들에 대한 교체작업을 진행한다. 각 사의 제품과 서비스에 적용되고 있는 하위 브랜드와 자회사들에 대한 개편도 종합적으로 검토해 순차적으로 진행한다는 전략이다. 삼성 금융사들은 이번 금융 BI 론칭을 통해 삼성 금융 통합플랫폼 '모니모'를 비롯한 추후 삼성 금융 협업물 등에도 적용한다. 이를 바탕으로 금융사간 시너지 강화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삼성 금융 관계자는 "업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생존을 위한 경쟁과 협력이 일상화되고 있다"라며 "미래를 고민해 온 삼성도 이번 금융사간 협업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4-12 11:19:18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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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업계, 'CBDC' 상용화 탄력에 대응책 속속

시중은행들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미국과 중국을 포함한 주요국의 디지털화폐 개발 경쟁이 예상되는 만큼 선제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개인정보 침해 등을 예방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국도 나선 CBDC…한은도 '속도' 12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지난 3월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이 디지털화폐 연구를 지시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글로벌 금융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해 그동안 중국 및 개도국에 비해 연구개발을 유보해왔던 CBDC 연구 착수를 지시한 것. 가상화폐를 포함한 디지털자산 거래 증가에 따른 잠재적 위험에 대한 통제력 제고를 통해 세계 금융시스템에서 미국의 기술적 리더십을 유지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한국은행의 경우 최근 'CBDC'의 본격적인 활용성 실험에 나선 바 있다. 한은은 CBDC 모의실험 연구사업 1단계를 지난해 12월 완료한 뒤 2단계 사업을 수행 중이다. 1단계 사업에서는 모의실험 환경 조성을 통해 CBDC의 기본 기능(제조, 발행, 유통 등)에 대한 정상적인 작동을 점검했다. 2단계 사업을 통해서는 오프라인 결제 등을 비롯한 다양한 추가 기능을 구현한다는 전략이다. 개인정보 보호 강화기술 등도 적응해 본격적인 활용성을 검증한다. 특히 CBDC 송금인과 수취인의 전산기기(모바일기기, IC카드 등)가 모두 인터넷 통신망에 연결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거래가 가능한 지를 점검한다. 시장 활성화 본격화를 위해 이달 중 금융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윤곽을 잡아간다는 방침이다. ◆시중은행 'CBDC' 선제 대응 확대 국내 시중은행들도 속속 CBDC 대응책 내놓고 있다. NH농협은행은 최근 'CBDC 대응 파일럿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우선 디지털자산 시장의 기반이 되는 블록체인 플랫폼을 구축하고, CBDC 도입 시 원활한 유통·결제 기능을 검증한다. 이후 CBDC의 핵심 인프라인 전자지갑 서비스도 준비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올해 초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스테이블 코인인 '우리은행 디지털화폐(WBDC·WooriBank Digital Currency)'와 디지털 자산의 소유권을 증명할 수 있는 대체불가능토큰(NFT·Non Fungible Token)을 발행해 송금과 결제에 이용할 수 있는 '멀티자산지갑' 등 다양한 서비스에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블록체인 기반의 분산식별자(DID·Decentralized IDentifier)를 통한 신원 및 자격증명 서비스도 은행 업무에 적용한다. KB국민은행도 가상자산 업체 등에 투자하며 직·간접적으로 관심을 두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블록체인 기업 해시드와 함께 가상자산 커스터디 서비스사 '코다(KODA)'를 설립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지속해서 다양한 무언가를 준비해 나가는 상황"이라며 "CBDC에 대해 중요한 미래 산업이라고 보고,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개인정보보호 강화 기술을 적용한다고 해도 여전히 개인정보 등 보안에 대한 우려는 남아있는 상황이다. 황성영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은 "CBDC 부상에 따른 중앙정부의 화폐 통제권 강화로 익명성이 보장되는 암호화폐와 달리 개인별 금융거래 투명성이 높아져 개인정보 관련 저항이 우려된다"며 "국내 CBDC 개발은 아직 모의실험 단계이나 향후 디지털화폐 도입 시 발생할 중앙은행과 시중은행의 역할 변화 등 금융시스템 충격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2-04-12 10:59:05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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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GS리테일과 슈퍼마켓 혁신점포 2호점

신한은행 혁신점포 GS 더프레시 광진화양점 내부 모습./신한은행 신한은행은 GS리테일과 금융권 최초로 슈퍼마켓 혁신점포를 GS 더프레시 광진화양점 내에 선보인다. GS더프레시 광진화양점은 건대입구역 인근에 위치한 일 내점 고객 2000명이 넘는 대형 점포로 대학교라는 지역 특성상 2030 고객이 주로 내점한다. 신한은행은 해당 점포내 GS리테일 X 신한은행 혁신 공간을 만들고 화상상담창구인 디지털데스크, 스마트키오스크를 설치한다. 디지털데스크는 신한은행 디지털영업부 직원과 화상상담을 통해 대출, 펀드, 신탁, 퇴직연금 등 영업점 창구 대부분의 업무처리가 가능하고 스마트키오스크는 예금신규 등의 간단한 창구 업무를 할 수 있는 기기다. GS리테일 X 신한은행 혁신점포는 로봇 컨시어지가 고객을 맞이해 직접 안내를 하거나 QR코드를 통해 이벤트 공지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AI은행원은 디지털데스크와 스마트키오스크에 접속한 고객들이 필요한 업무를 확인하고 간단한 업무도 처리한다. 또한 디지털데스크를 통한 화상상담 업무는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스마트키오스크는 24시간, 365일 이용이 가능해 2030 고객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운영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12일 "뛰어난 접근성을 강점으로 지역 커뮤니티의 생활 플랫폼으로 자리잡은 GS리테일의 슈퍼마켓에 디지털 혁신 공간을 구현함에 따라 은행의 경계를 넘어 새로운 고객 창출이 기대된다"며 "향후 GS리테일 X 신한은행 혁신점포를 전국 단위로 확대해 고객들이 더 쉽고, 편안하며, 더 새로운 금융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작년 7월 디지로그 브랜치 개점을 시작으로 10월엔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에 GS리테일 편의점 혁신점포를 선보이고 현재까지 33개의 무인형 점포인 디지털 라운지를 오픈하는 등 디지털 데스크의 확대와 발전을 통해 점포 통폐합으로 인한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04-12 10:49:31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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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겟차'와 전략적 투자 협약

신한카드가 자동차 라이프 사이클별 토탈 서비스에 나선다. 신한카드는 신한캐피탈(신한금융그룹 SI펀드 운용사), 겟차(온라인 자동차 정보 조회 및 딜러 중개 플랫폼)와 전략적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자동차 구매 관련 온라인 딜러십 구축을 위해서다. 신한카드는 겟차에 대한 투자를 통해 온라인 영업 채널을 확대하고, 신한금융그룹의 자동차금융 공동 플랫폼인 '신한 마이 카(MyCar)'와 '겟차'의 노하우를 결합해 자동차 구매 중개 및 금융서비스 판매 확대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자동차 구매를 원하는 고객에게 '신한 MyCar'와 '겟차'가 공동으로 새롭게 개발하고 있는 차량 추천 프로그램을 통해 맞춤형 차량을 추천하고, 최적의 조건을 제시하는 딜러와 매칭해 상담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이후 신한카드는 고객의 상황에 맞춰 카드일시불, 카드할부, 할부·리스, 렌터카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제공해 고객의 차량 구매를 돕는다. '신한 MyCar'는 최근 런칭 1년 여만에 월 방문자 100만명, 취급액 1조원을 돌파하는 등 자동차 금융 플랫폼으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겟차 또한 1500명 이상의 딜러를 확보해 자동차 중개 시장에서 시장지위를 확고히 해나가고 있다. 향후 중고차를 비롯한 자동차 관련 전후방 사업에 진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기존 오토핸즈와의 협력에 이어 이번 겟차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통해 '신한 MyCar' 플랫폼과 유관 플랫폼을 연결함으로써 자동차에 관한 모든 것을 제공하는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신한금융그룹의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 비전에 발맞춰 자동차 추천, 구매, 이용 등 자동차 관련 라이프 사이클별 토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4-12 10:37:55 백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