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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AI 모니터링으로 대포통장 70% 감축

IBK기업은행은 지난해 11월 보이스피싱 대응프로그램인 '전기통신금융사기 AI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3개월간의 시범 운영 결과 대포통장 발생 건수가 전년 동월 대비 약 70% 감소했다고 24일 밝혔다. '전기통신금융사기 AI 모니터링 시스템'은 AI(인공지능)가 빅데이터 분석과 보이스피싱 사례를 학습한 뒤 의심패턴을 파악해 실시간으로 보이스피싱을 탐지 하고 대응하는 시스템이다. 행동·거래 패턴에 따라 분류된 보이스피싱 피해의심고객이 창구에서 500만원 이상 현금 출금 거래를 할 경우 출금계좌 자동 지급정지를 통해 피해를 예방한다. 시범 운영 결과 지난 1월의 대포통장 발생 건수가 전년 동월 대비 약 70%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를 통해 총 750여건, 약 62억원의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했다. 실제 고객 A씨가 자녀 사칭 문자에 속아 악성앱을 설치한 뒤 개인정보가 모두 유출 됐으나 AI 모니터링 시스템이 이상 거래 패턴을 탐지해 고객의 거래를 정지시키고 피해를 예방한 사례가 있었다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3개월간의 시범운영을 마치고 정식운영을 시작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보이스 피싱 피해로부터 고객을 선제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02-24 11:02:56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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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보육시설 초등학교 입학생에 학용품

신한은행은 한국아동복지협회 소속 보육시설의 초등학교 입학생을 대상으로 학용품세트를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대면 수업이 제한되는 상황 속에서 초등학교 입학을 축하하기 위해 신한은행은 전국 175개 보육시설에 553명 아동에게 학습에 필요한 스케치북, 종합장, 필통, 줄넘기 등 18종으로 구성된 학용품세트를 한국아동복지협회에 전달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2013년부터 임직원이 승진, 생일 등 개인경사에 맞춰 자발적으로 기부를 하는 행내 기부프로그램 '좋은날 좋은기부' 재원으로 현재까지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동 5118명에게 입학선물을 지원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해지는 상황을 고려해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도 전국 보육시설 28곳에 전달했다. 이번 '좋은날 좋은기부' 10주년을 맞이해 평소 아동들에게 관심과 애정이 각별한 진옥동 은행장이 초등학교 입학생들의 미래를 응원하는 희망 메시지를 적어 쏠 캐릭터 인형과 함께 전달해 의미를 더했다. 학용품 선물을 받은 한 아동은 "작년에 입학한 언니가 선물을 받고 좋아해서 부러웠는데 올해 본인이 선물을 받게 되어 기분이 너무 좋았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속에서 첫 걸음을 내딛는 초등학교 입학생을 축하하고 응원하기 위해 이번 학용품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상황에 놓인 아이들이 미래에 대한 꿈을 잃지 않고 바르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02-24 11:02:43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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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브리핑] AXA·캐롯손보·메리츠화재·한화생명

악사(AXA)손해보험이 ESG 가치와 접목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업계를 선도한다. ◆AXA손보, 새 학기 맞아 '위풍당당 새 학기' 캠페인 악사손보는 국제구호개발 NGO 단체인 굿피플과 협업해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위풍당당 새 학기'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악사손보가 최우선으로 하는 ESG 경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다. 또 경제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새 학기에 필요한 주요 물품을 지원하고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기 위해 기획했다. 악사손보는 친환경 재료로 제작한 미니 백팩과 보조가방, 신학기 지구 준비물 세트 및 색 크레파스, 일기장, 알림장, 국어노트 등으로 구성된 새 학기 용품을 굿피플을 통해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기부한다. 기부된 학용품은 굿피플 협력기관인 전국 그룹홈 및 지역아동센터 내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아이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전달될 예정이다. 기욤 미라보 악사손보 대표이사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아이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ESG 가치 실현을 위한 환경보호 활동들 또한 지속적으로 선도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캐롯손보, 소상공인 원스톱 보험 솔루션 '캐롯 내가게 보험' 캐롯손해보험이 소상공인을 위한 원스톱 보험 솔루션을 제시했다. 캐롯손보는 국내 소상공인들의 경영 안정에 도움이 되고자 업종별 의무가입보험 및 추가 선택 가능한 보험옵션을 맞춤제공하는 '캐롯 내가게 보험'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보험은 각종 재난 사고에 대비해 필수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의무보험 가입대상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총 25개 업종에 한해 가입 가능하다. 최저 2만원의 금액으로 사업장 내 인명 사고에 대해 1인당 1억5000만원, 재물에 대한 피해는 1사고당 10억 원 한도 내에서 보장받을 수 있다. 가입 과정에 있어 공공 데이터 연동으로 의무보험 대상여부도 확인할 수 있다. 사업자의 선호도에 따라 의무보험만 선택 가입하거나 확장된 범위의 보험서비스를 자유롭게 선택 가입할 수 있어 커스터마이징된 보험 서비스 이용도 가능하다. 또 불필요한 비용지출 최소화로 소상공인분들의 사업운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캐롯손보 관계자는 "개인 사업체 보험가입 시스템의 문제점 분석을 통해 비대면으로 불필요한 항목 없이 사업자가 원하는 만큼 보장 범위를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지속적인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동종업체의 보험가입 수준을 비교할 수 있는 기능 등을 추가할 예정이며 장기적으로 소상공인의 사업운영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리츠화재, 청안홀딩스와 업무협약 체결 메리츠화재가 건전한 중고차 시장을 지원하기 위해 나섰다. 메리츠화재는 청안홀딩스와 경상남도 최대 규모 중고차 매매단지인 KC월드카프라자의 운영·관리에 필요한 보험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매매단지의 전반적인 운영·관리에 필요한 보험 제공을 통한 양사간 협력과 함께 KC월드카프라자를 찾는 고객에 대한 신뢰도 향상, 입점 매매상사와의 상생을 위해서다. 양 사는 소비자의 신뢰도 향상을 위해 메리츠화재가 업계 최초 출시한 '자동차 성능·상태 점검 책임보험 보증연장특약(보증연장특약)'을 KC월드카프라자에서 판매되는 차량에 90일/5000㎞(의무보험30일/2000㎞ 포함) 적용하기로 합의했다. 보증연장특약은 중고차를 구매한 소비자의 피해를 폭넓게 보장하기 위해 자동차 인도일부터30일/2000㎞까지였던 기존 의무보험을 최대 360일/2만㎞까지 확대한 상품이다. 자동차 인도일로부터 90일/5000㎞, 180일/1만㎞, 360일/2만㎞까지 일자별, 거리별로 확대해 의무보험 기간30일/2000㎞ 이후에 발생 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서 소비자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 KC월드카프라자는 메리츠화재가 제공하는 재산종합보험, 승강기사고배상책임보험 등 안전과 관련된 보험도 가입해 소비자와 입점 매매상사의 안전 및 재산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KC월드카프라자를 통해 경남지역 내 소비자가 안심하고 중고차를 거래할 수 있는 건전한 시장이 형성될 것"이며 "이번 협약을 통해 보증연장특약이 제공된 중고차를 구매한 고객의 만족도 향상과 더불어 중고차 매매상사의 영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생명, 메타버스 아바타 전문기업 '갤럭시코퍼레이션'과 MOU 한화생명이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언택트 서비스의 부각과 메타버스 트렌드에 맞춰 메타버스 아바타 전문기업인 '갤럭시코퍼레이션'과 포괄적 업무협약을 맺었다. 한화생명은 지난 23일 메타버스 기반 금융서비스 개발과 마케팅 콘텐츠의 확보를 위해 갤럭시코퍼레이션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엔터테인먼트 IP와 메타버스 콘텐츠 전문기업이다. 이번 MOU는 메타버스 전문기업과 생명보험사간 최초로 이루어지는 업무 협약이다. 이번 MOU를 통해 한화생명은 메타버스 기반 마케팅과 차별화된 대고객 서비스도 향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메타버스 IP 협력을 통해 MZ세대 등 미래 고객 창출도 기대하고 있다. 김명기 한화생명 미디어콘텐츠팀장은 "이번 메타버스 전문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당사 고유의 메타버스 콘텐츠 개발을 추진하고 특히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브랜드 마케팅 부분에 적극적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2-24 11:02:34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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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은행도 점포·직원 줄이고 '디지털 속도전'

지방은행도 '디지털 속도전'에 나서면서 점포 수를 줄이고 수익성강화를 목표로 디지털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메타버스 등 블루오션에 적극 관심을 보이며 플랫폼 확대에 나서고 있다. 24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019년 9월 기준 지방은행(BNK부산·BNK경남·DGB대구·광주·JB전북·제주)의 점포 수는 935개에서 2020년 913개로 축소되며 총 22개의 점포가 줄었다. 지난해 9월 기준 점포수는 858개로 3년 새 77개 점포가 문을 닫았다. 같은 기간 은행별 점포 축소 현황을 살펴보면, BNK부산은행이 가장 많은 27개 점포를 폐쇄했다. 이어 ▲대구은행 22개 ▲경남은행 18개 ▲전북은행 5개 ▲제주은행 4개 ▲광주은행 1개 순이다. ◆지방은행도 점포·직원 줄었다 지방은행의 정규직 현황을 살펴보면, 광주은행을 제외하고 경남은행(-5.8%), 제주은행(-3.8%), 부산은행(-3.6%), 대구은행(-2.6%), 전북은행(-0.5%) 순으로 감소했다. 아울러 국내 15개은행의 지점수의 총 현황은 2019년 9월 4871개에서 지난해 9월 4545개로 326개(6.7%) 감소했다. 임직원 현황은 2019년 9월 기준 9만661명이던 정규직 직원은 지난해 9월 8만7159명으로 3502명(3.9%) 줄었다. 정규직 직원이 가장 많이 감소한 곳은 하나은행이다. 같은 기간 1만2755명에서 1만1635명으로 1120명(8.8%) 축소됐다. 15개 은행 중 12곳이 정규직 직원을 줄였다. 광주은행을 포함해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등 3곳만 정규직 직원을 늘렸다. 다만, 주요 은행 임원은 381명에서 397명으로 증가했다. 지방은행들의 임원들은 대구은행을 제외하고 모두 증가했다. 대구은행은 지방은행 중 유일하게 임원이 24명에서 22명으로 줄었다. 지방은행들이 디지털 서비스에 속도를 내는 이유는 오프라인 영업점을 늘리지 않고도 전국 단위로 사업을 확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금융권의 미래 주고객인 '2030'세대를 겨냥한 것이다. ◆비대면 상품 판매 확대 지방은행들은 비대면 전용 상품 판매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들은 카카오페이, 토스, 핀다 등 빅테크 업체와 협력해 신용대출, 중금리대출 등 비대면 전용 상품 판매 확대에 나서고 있다. 특히 BNK부산은행은 올해 목표로 조직 혁신과 고객 기반 확대를 내세웠다. 오는 28일부터 지난 6년간 운영해오던 생활금융플랫폼인 '썸뱅크' 운영을 중단하고, 이를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DGB대구은행은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각종 행사를 개최하며 메타버스에 중점을 두고 있다. DGB금융지주도 메타버스 기반의 가상 부동산에서 대구 북구 칠성동 대구은행 제2본점 건물을 구매하는 등 적극적인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방은행 관계자는 "핀테크기술 발전으로 비대면으로 거래할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졌다"며 "오프라인 영업점 중심의 영업이 위축되고 있고, 인터넷전문은행들까지 시장을 장악하면서 생존전략을 찾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그는 또 "다만, 무분별한 지점 축소가 아닌, 금융소외계층의 불편함이 없도록 노인 인구가 높은 지역의 점포폐쇄는 피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02-24 09:51:15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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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4600만원대 거래중…급락이후 기계적 반등 예측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속 비트코인이 46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뉴시스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이 4600만원대에서 횡보중이다. 23일 국내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오후 5시10분 현재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18%(8만3000원)하락한 4654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날 4400만원대까지 떨어졌지만 현재는 소폭 회복한 상태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도 전일 대비 1.74%(5만6000원)하락한 327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의 움직임을 우크라이나 침략으로 간주하고 '서방 금융 거래 차단' 카드를 꺼냈다. 또한 미국이 발트 해 지역과 폴란드에 추가 물자와 병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위기가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비트코인 시세가 안정화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날 회복세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가격이 이틀연속 급락세를 이어가면서 기계적 반등세가 들어온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 따르면 이날 가상자산 시장 투자심리를 알려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20점으로 '극도로 두려운(Extreme Fear)' 수준으로 나타내고 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02-24 08:28:56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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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후보, 채용사건 재판 연기

하나금융그룹 회장 후보로 추천되는 함영주 부회장의 채용 사건 관련 1심 재판 선고 기일이 연기됐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해당 재판은 오는 25일이었지만 서울 서부지방법원 형사4단독부는 이를 다음달 11일로 미뤘다. 앞서 함 부회장은 은행장을 역임하던 2015년 하나은행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 개입한 혐의 등으로 지난 2018년 6월 기소됐다. 함 부회장은 인사업무를 방해하고 남녀고용평등법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지난 1월 결심 공판에서 함 부회장에 대해 징역 3년, 벌금 500만원을 구형한 상태다. 하나금융 측은 이번 재판 연기가 당혹스럽다는 입장이다. 지난 8일 함 부회장은 차기 단독 후보로 추천됐지만, 금융회사의 임원은 법적으로 결격 사유가 없어야 선임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오는 3월 말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이 되려면, 연기된 재판 일정과 맞물려 촉박할 수 밖에 없다.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금고 이상의 실형을 선고받고 집행이 끝난 지 5년이 지나지 않은 사람, 또는 금고 이상의 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그 유예기간에 있는 사람은 금융회사의 임원이 될 수 없다. 함 부회장은 지난 1심 결심 공판의 최후변론에서 지인의 지원 사실을 채용 담당자에게 전달했다는 것은 인정하면서도 "인사부장이 기준을 어기면서까지 합격시킬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항변했다. 이와 관련 지난 16일 경실련과 금융정의연대 등 7개 단체는 성명을 내고 함 부회장의 엄벌을 촉구했다. 이들은 "피해자들은 3년 8개월간 지지부진한 절차 진행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데, 부정 입사자는 고액 연봉을 받으며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은행장이 소속 직원에게 특정 지원자를 잘 살펴보라고 한 행위는 그 자체가 채용업무의 적정성을 해치는 것" 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6일 함영주 부회장의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관련 중징계 취소 행정소송 1심 선고 또한 법원 측의 사유로 연기됐다. 해당 재판의 다음 변론기일은 이달 28일이다. 함 부회장은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손실 사태와 관련해 2020년 금감원으로부터 문책 경고를 받자 법원에 징계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하나금융 측은 앞서 타 금융사 수장들이 DLF 사태와 채용 관련 재판에서 승소한 전례가 있기 때문에 하나금융의 함 부회장 또한 징계 취소 소송에서 승소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앞서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DLF 관련 징계 취소 소송에서 승소했으며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채용 관련 재판 항소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은 바 있다. 이에 법원이 하나금융의 함 부회장에 대해 어떤 판단을 내릴 것인지에 이목이 집중된다.

2022-02-23 19:54:29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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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주요 계열사 사장단 교체…카드는 연임 성공

하나금융그룹은 23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그룹 임추위)를 열고,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하나생명, 하나저축은행 등 4개 주요 관계사의 대표이사 사장 후보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그룹 임추위는 신임 하나생명 사장 후보에는 이승열 전 하나은행 부행장을, 신임 하나저축은행 사장 후보에는 정민식 전 하나은행 부행장을 각각 추천했다. 신임 하나캐피탈 사장 후보에 박승오 전 하나은행 부행장을 추천했으며, 권길주 하나카드 현 대표이사 사장은 연임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권길주 사장은 다양한 업무 경험과 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양호한 경영 실적을인정받아 1년간 임기가 연장된다. 나머지 신임 후보는 다음달 예정된 각사 이사회, 정기주주총회를 거쳐 각 2년 임기를 부여받는다. 박승오 하나캐피탈 사장 후보와 이승열 하나생명 사장 후보, 정민식 하나저축은행 사장 후보는 다음 달 중 개최되는 각사 이사회 및 정기주주총회를 거쳐각각 2년의 임기를 부여받는다. 1963년생인 이승열 차기 하나생명 사장 후보는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학사 및 석사를 졸업하고 하나금융지주 그룹 재무총괄 부사장 및 하나은행 경영기획그룹 겸 사회가치본부 부행장 등을 역임했다. 그룹 내 탁월한 재무와 전략통으로 불린다. 특히 이 신임 사장 후보는 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역임한 만큼 국내외 금융환경에 대한 깊은 이해와 사업 전반을 바라보는 통찰력을 기반으로 하나생명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킬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됐다. 차기 하나캐피탈 사장 후보로 추천된 박승오 후보는 1964년생으로 동국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고, 하나은행에서 중앙영업본부 본부장, 기업사업본부 전무, 여신그룹 부행장 등을 역임한 여신 전문가다. 은행에서의 다양하고 풍부한 여신 경력이 하나캐피탈에서 그룹과 콜라보(협업) 형태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 추천했다고 한다. 정민식 차기 하나저축은행 사장 후보는 1963년생으로 호남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정 신임 사장 후보는 하나은행에서 주로 영업 분야을 담당하며 호남영업그룹장 겸 광주전남영업본부 부행장을 역임한 영업통이다. 오랜기간 다양한 영업 업무를 경험하면서 구축한 영업 노하우와 영업력으로 하나저축은행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줄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하나금융은 이번 인사를 계기로 그룹 내 비은행부문의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비은행 부문 이익은 작년 그룹 전체 이익의 35.7%를 차지했다. 하나금융은 다음 주 중 나머지 관계사 대표이사 사장 후보 추천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하나금융그룹 측은 "이번 주요 관계사 대표이사 사장 후보 추천을 통해 세대교체를 단행함으로써 조직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며 "이를 통해 코로나19의 장기화 및 금융 산업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이들이 가진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그룹의 비은행 부문 강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2-02-23 19:50:16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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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코로나로 인해 사업보고서 제출지연시 제재 면제

/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는 코로나19로 인해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사업보고서 등 제출하기 어려운 회사에 대해 행정제재를 면제와 제출기한을 연장한다고 23일 밝혔다. 금융위는 2020~2021년에도 이 같은 조치를 시행한 바 있다. 금융위는 코로나19로 인한 결산·외부감사 지연으로 사업보고서 등을 기한 내 제출하지 못할 우려가 있는 회사나 감사인은 금융감독원 또는 한국공인회계사회에 제재 면제를 신청하면 된다고 밝혔다. 신청기간은 다음 달 7일부터 14일까지다. 신청사실은 금감원과 한공회 홈페이지, 한국거래소 공시시스템을 통해 공개된다. 다만 금융위는 이번 특례를 악용할 가능성이 있는 회사에 대해서는 금감원과 한국거래소가 협조해 신중히 검토한다고 강조했다. 신청기간 내 신청하지 않고 사업보고서 등을 미제출·지연제출하는 회사는 개별 심사해 제재수준을 결정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다음 달 23일 금감원과 한공회의 검토 결과를 증권선물위원회에 상정해 제재 면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제재를 면제받은 사업보고서 제출 대상 법인은 올해 1분기보고서 제출기한인 오는 5월 16일까지 사업보고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이는 당초 제출 기한보다 46일 연장된 기한이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02-23 17:34:38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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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범 “예금보험제도 개선과 한도 확대 필요"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예금보험제도 전반에 걸친 폭넓은 의견 수렴을 통해 제도개선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23일 밝혔다. 고승범 위원장은 예금보험제도 개선을 위한 전문가·금융권 간담회를 열고 예보제도 개선안 마련에 앞서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태현 예금보험공사 사장과 김우철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 강경훈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 주소현 이화여대 소비자학과 교수 등이 참석했다. 고 위원장은 "비은행 부문 단기자금시장의 확대·선불전자지급수단 등의 등장은 전통적인 예금보험기구의 위기 대응을 취약하게 하고 있다"며 "경제 규모와 금융자산 보유 확대 등으로 예금보호한도 확대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행 예보제도에 미흡한 점은 없는 지 관계 전문가들과 함께 검토해야 한다"며 "이 과정에서 예보료를 납부하는 각 금융업권의 특수성과 과거 구조조정비용의 정리·상환 계획 등도 함께 고려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고 위원장은 "전 세계적으로 금융불균형이 심화되고 잠재적인 위험요인이 현실화될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예보는 금융안전망의 핵심 기관으로서 더욱 막중한 역할이 요구되고 있다"며 "시장의 불안 요인을 적시에 탐지해 금융사의 부실을 사전에 예방하고, 유관기관 간 협력과 공조를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또한 2026년에는 저축은행 특별계정이 종료되고 2027년에는 공적자금 상환기금이 청산을 앞두고 있다. 간담회에 참석한 김태현 예금보험공사 사장은 "경제 규모 확대와 금융환경 변화 등에 맞춰 보다 실효성 있는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는 인식에 공감한다"며 "금융위와 함께 내년 8월까지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전문가들도 예보제도 개선 검토 과정에서 다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강경훈 동국대학교 교수는 "향후 예금 제도 개선 검토 과정에서 예금보험료율, 예금보호한도 등은 금융업권 간 경쟁구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다양한 각도에서 검토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디지털금융 확산에 따라 전통적인 예금의 역할이 축소되고,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다양한 투자수단이 등장하고 있으므로 예보 제도도 이런 추세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2-02-23 17:10:22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