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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오입금 방지 위해 바이낸스와 협력

/두나무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투자자들의 오입금 방지를 위해 바이낸스와의 협조를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업비트는 오입금 피해 최소화를 위해 복구 지원 가능한 유형을 지속 확대해왔다. 그 결과 96.6%에 해당하는 오입금에 대해 복구 혹은 구제를 진행했다. 하지만 기술상의 이유로 복구 지원 불가한 오입금 사례가 1009건 확인됐다. 이 중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 컨트랙트 주소로 오입금된 사례가 630건으로 전체 오입금 복구 불가 사례의 58%를 차지했다. 암호화폐 이용자들이 바이낸스 거래소에 보유하고 있던 디지털 자산을 업비트 지갑으로 출금할 때 네트워크를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BSC)'으로 선택할 경우 BSC 내 별도 지갑 주소로 출금되는 경우가 있어 왔다. 이 경우에 업비트 거래소 지갑으로 입금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지원하지 않는 네트워크로 출금되기 때문에 복구 시도 자체가 불가능하다. 이에 업비트는 투자자들의 혼선이 없도록 바이낸스에 협조를 구했다. 바이낸스의 협조로 암호화폐를 보내고자 하는 이용자가 'BSC Network Verification'을 선택하면 리스트에서 업비트를 볼 수 있다. 여기서 업비트를 선택하면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을 지원하지 않는 거래소'라는 내용과 함께 네트워크를 잘못 선택했다는 경고 문구가 나타난다. 업비트 측은 이를 통해 이용자들의 혼선을 방지하고 출금 시 정확한 네트워크 이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나무 관계자는 "당사의 협조 요청에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조치해 준 바이낸스팀에 감사하다"며 "이번 조치를 계기로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을 선택해 해당 컨트랙트 주소로 오입금되는 사례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02-04 16:16:23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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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간 사라진 은행 점포 1536곳…고령층 보호 갑론을박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거래 증가하면서 국내 은행 점포가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 고령층과 소외계층에 대한 배려가 없다는 의견과 시대가 변화면서 적응해야 한다는 의견으로 나뉘고 있다. 3일 은행연합회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1년 12월까지 폐쇄된 국내 은행 점포는 총 1536곳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보면 2016년 273곳, 2017년 420곳, 2018년 115곳, 2019년 135곳, 2020년 332곳, 2021년 261곳이다. 가장 많은 점포를 폐쇄한 은행은 하나은행으로 5년간 304곳에 달했다. 이어 KB국민은행(225곳), 우리은행(165곳), 신한은행(136곳), 씨티은행 (91곳)등이다. 이중 수도권에서 폐쇄된 은행 점포수는 전체의 약 60%로 서울 515개(40.4%), 경기도 245개(19.2%)다. 국내 은행들의 점포 폐쇄 증가가 급속도록 퍼진 이유는 코로나19로 인해 인터넷과 모바일뱅킹 등 비대면거래 증가했고 은행들의 중복점포 정리 확대 등이 주된 이유다. 점포가 빠르면 감소하면서 고령층의 어려움과 불편함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은행들이 고령층을 위해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는 점포가 감소하는 속도에 역부족이다. 현재 은행들은 고령층을 위해 큰 글씨 서비스를 제공과 고령층 전용 창구, 자동현금인출기(ATM) 무료수수료 제공, 디지털 금융 교육 등을 제공하고 있다. 다만 큰 글씨 서비스는 모바일 한정이고 고령층 창구는 도입은 현재 시작단계, 디지털 금융서비스는 코로나19로 일부 중단됐고 이마저도 컴퓨터를 다루지 못 하는 연령층이 대부분이라는 혹평이다. 은행권에서는 점포폐쇄에 대한 입장이 양쪽으로 나뉘고 있다. 은행 관계자는 "고령층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는데 은행들은 많은 점포로 손해만 끼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거래가 일상에 자리 잡은 것은 부정 할 수는 없지만 폐쇄 속도를 늦추면 은행과 고객들이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민국 의원은 "인터넷·모바일뱅킹 등 비대면 은행 거래증가를 이유로 점포를 폐쇄한다는 것은 은행이 가진 공공성은 배제한 채 스마트폰과 ATM 사용이 불편한 금융소외계층이나 노약자의 금융 서비스 권리를 무시한 처사이다"고 말했다. 반면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지난달 26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65세 이상 고령층 분들의 비대면 채널 이용비중이 이미 2019년에는 80% 수준이었지만 지난해 3월 기준 83%로 올랐다"며 "2017년까지만해도 10% 이상이던 대면 서비스 비중이 현재 5%로 현저히 낮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어르신들이 은행을 찾는 업무 중 85%는 입출금 등 간단한 업무로 은행 점포 폐쇄를 인위적으로 억제하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2022-02-04 07:25:14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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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시황] 암호화폐 해킹…비트코인 4500만원대 거래중

비트코인이 설 연휴 이후 소폭 하락하면서 450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뉴시스 암호화폐시장이 일제히 하락하면서 대장주 비트코인이 소폭하락한 4500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3일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오후 4시20분 현재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2.03%(94만5000원) 하락한 4567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설 연휴기간 중 4800만원대까지 올랐지만 투자심리가 약해지면서 하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도 전일 대비 0.93%(3만1000원) 하락한 329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주요 암호화폐도 일제히 하락했다. 빗썸에서는 리플 1.39%, 체인링크 3.80%, 트론 1.84%, 비트코인 캐시 2.93%, 라이트코인 1.82% 등이다. 업비트에서는 솔라나 2.43%, 코스모스 1.09%, 스트라티스 2.25%, 플로우 2.32% 등이 하락하고 있다. 이날 하락은 암호화폐가 해킹 당했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일제히 하락세로 전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암호화폐 기반 시스템인 블록체인끼리 연결하는 서비스의 일종인 '웜홀'이 해킹돼 최소 약 3900억원 상당 가상화폐가 털렸다고 미 경제매체 CNBC는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웜홀은 이더리움과 솔라나 등의 블록체인 상 가상자산 거래를 가능하게 해주는 서비스다. 이날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업체 얼터너티브에 따르면 시장의 투자심리를 나타내는 '공포·탐욕 지수'는 28점으로 '공포' 수준을 나타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02-03 17:09:32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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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브리핑] 한화생명·한화손보·현대해상

한화생명이 암과 치매를 한 번에 보장할 수 있는 상품을 새롭게 내놨다. ◆한화생명, '한화생명 암보장 더한 치매보험 2201' 출시 한화생명은 '암'과 '치매' 보장을 컨버전스한 신개념 트렌드 상품인 '한화생명 암보장 더한 치매보험 2201'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상품은 '한국인이 가장 걱정하는 질병' 1, 2위인 암과 치매를 하나의 상품으로 동시에 대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각각 가입할 때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보험료로 더 큰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주계약을 '해지환급금 미지급형(납입기간중 0%, 납입기간 후 50%)'으로 구성해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 가능하다. 해당 상품은 저연령보다 고연령에서 치매에 대한 보장니즈가 증가하는 점에 주목하여 고객의 라이프 사이클에 맞춰 치매보장도 강화했다. 경도이상 치매(CDR1 이상) 보장금액이 고연령(70세 또는 75세 중 선택) 이후 2배로 증액되도록 구성했다. 치매와 암을 경증단계인 '경도이상 치매(CDR1 이상)'와 '유사암'부터 보장받을 수 있어 두 가지 질병에 대해 모두 폭넓은 대비가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특히 유사암의 경우, 일반암 대비 2배의 보장금액이 설정 가능하도록 하여 경증단계 보장을 강화했다. 이 상품은 치매 발병 나이가 점차 어려지고 있다는 점에도 착안해 15세부터 29세도 가입할 수 있도록 가입가능연령을 낮췄다. 나이가 어릴수록 저렴한 보험료로 더 큰 보장을 준비할 수 있고, 나이가 어릴수록 기대여명은 길기 때문에 치매에 대한 준비는 필수적이라는 설명이다. 성윤호 한화생명 상품개발팀장은 "전연령에서 고객이 가장 걱정하는 질병 1, 2위인 암과 치매를 하나의 상품으로 준비할 수 있고, 고객의 라이프 사이클에 따라 보장 니즈가 증가하는 고령기에 치매보장을 강화한 상품이다"라며 "상대적으로 경증 단계인 경도이상 치매와 유사암의 보장금액을 강화한 상품인 만큼 소비자들의 니즈가 큰 암과 치매보험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화손보, 디지털 보험상품 캐릭터 디자인 공모전 개최 한화손해보험이 디지털 채널에서 활용 가능한 보험상품 캐릭터 개발에 나선다. 한화손보는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캐릭터 디자인 개발에 관심 있는 30세(1992년생) 이하 젊은이라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오는 28일까지 공모전 참가신청서와 함께 제작한 캐릭터 이미지 파일을 접수하면 참여할 수 있다. 브랜드 캐릭터가 소비자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새로운 마케팅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한화손보는 디지털 장기상품을 대표하는 캐릭터를 발굴하기 위해 이번 공모전을 기획했다는 설명이다. 공모전 심사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은 캐릭터의 참신함과 독창성이다. 디지털 채널에 어울리는 젊은 감각의 캐릭터를 개발하기 위해 참가 나이를 제한한 만큼, 한화손보는 기성 디자이너 수준의 높은 완성도 보다는 자유롭고 독창적인 캐릭터 디자인에 무게를 뒀다. 수상자는 3월 10일 발표할 예정이다. 대상 500만원, 최우수상 300만원, 우수상 100만원, 장려상 20만원 등 총 8명의 참가자에게 1000만원의 상금을 제공한다. 공모전 세부 내용은 한화손보의 공식 디지털 채널(블로그, 페이스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현대해상, '굿앤굿어린이종합보험Q' 새로운 위험담보 3종 배타적사용권 현대해상이 어린이보험 시장 선도를 위한 노력을 강화한다. 현대해상은 어린이전용 보험 '굿앤굿어린이종합보험Q'의 새로운 위험담보 3종(질병악안면수술, 내향성손발톱치료, 틱장애약물치료)이 독창성과 유용성을 인정받아 3개월간의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악안면수술비는 질병으로 인하여 악안면수술을 받고 급여항목이 발생한 경우 보장하는 담보다. 심한 부정교합 등으로 턱뼈가 어긋나 저작 또는 발음기능에 문제가 있는 경우 해당 치료를 받게 된다. 기존 질병수술비에서 보장하지 않았던 치과질환으로 인한 수술비 보장공백을 해소하였을 뿐 아니라, 원인 질병을 질병 전체로 확대했다. 시술적 치료·처치까지 보장하는 내향성손발톱치료비와 경중에 관계없이 틱장애 진단 후 30일 이상 약물처방시 보장하는 틱장애약물치료비도 신설했다. 최근 3년간 단일상품 기준 최다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한 '굿앤굿어린이종합보험Q'는 업계 최장기간동안 축적해온 현대해상만의 독보적인 태아·어린이 관련 통계를 활용하여 산모와 부양자의 특성을 분석했다. 최근에는 MZ세대를 집중적으로 연구하며 꾸준하게 어린이보험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고 있다. 박재관 현대해상 장기상품2파트장은 "현대해상은 출생 전부터 이후까지 태아와 산모 관련 위험을 종합적으로 보장하는 상품을 통해 어린이보험 시장을 선도해왔다"며 "앞으로도 고도화된 빅데이터를 접목해 다양한 위험 보장을 개발하고, 소비자들이 빈틈없이 보장받을 수 있는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2-03 14:19:05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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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지난해 출범 후 첫 순이익 224억원

/케이뱅크 케이뱅크가 지난해 224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하면서 출범 이후 첫 연간 흑자달성에 성공했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잠정 당기 순이익이 22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020년 1054억원의 손실을 냈던 점을 감안하면 큰 폭의 실적 반등이다. 이번 흑자 전환은 고객 증가에 따른 여·수신 자산 규모가 커진 영향이다. 케이뱅크의 고객은 2020년 약 219만명에서 2021년 717만명으로 약 500만명 늘었다. 이에 따라 수신 잔액은 2020년말 3조7500억원에서 2021년말 11조3200억원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여신은 2조9900억원에서 7조900억원으로 늘었다. 특히 케이뱅크는 지난해 입출금이 자유로운 파킹통장 상품 등을 출시하며 신규고객을 늘렸다. 요구불성 상품의 인기에 지난해 말 저원가성 예금의 비중은 80%에 달했다. 아울러 100% 비대면 아파트담보대출이 출시 1년여만에 누적 취급액 1조원을 돌파하면서 여신 부문 자산 성장을 견인했다. 작년 9월 출시한 전세·청년전세 대출도 4개월만에 2000억원을 넘어서며 대출상품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기여했다. 중저신용자 고객을 대상으로 한 대출도 늘었다. 지난해 연간 중저신용자 고객 신용대출 공급액 규모는 전년의 약 2.3배로 늘었다. 케이뱅크는 지난 해 중저신용자 고객에 대출 이자 두달치 캐시백, 대출안심플랜 등을 제공했다. 이 같은 외형 성장이 이익지표 향상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케이뱅크의 연간 순이자이익은 1980억원으로 전년(464억원)보다 327% 급증했다. 특히 순이자이익은 지난해 매분기 평균 약 46%씩 급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비이자이익 역시 제휴 활성화 등에 힘입어 2020년 102억원 손실에서 지난해 196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경영효율성도 대폭 개선됐다. 2020년 300%를 넘었던 영업이익경비율(CIR)은 지난해 말 61%까지 낮아졌다. CIR은 금융회사의 영업이익 대비 판매관리비를 비교하는 지표로, 수치가 낮을수록 생산성과 경영 효율성이 높다는 의미다. 올해 케이뱅크는 공고해진 예대마진 기반 위에서 혁신 사업자와의 제휴를 확대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서호성 케이뱅크 은행장은 "지난해 예대 비즈니스를 본 궤도에 안착시키는 동시에 경영 효율성을 개선해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면서 "올해는 이를 토대로 디지털금융플랫폼 도약에 더욱 속도를 내는 한편, 성공적인 IPO를 위한 준비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2-02-03 14:16:1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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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포스트 김정태' 함영주·박성호 등 5파전…이달 중 윤곽

-이달말 최종 후보자 결정…오는 3월 주주총회 이사회 거쳐 선임 하나금융그룹의 차기 회장 후보가 이달 말 결정될 전망이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함영주 하나금융 부회장이다. 다만 함 부회장의 경우 법적 리스크 해소가 걸림돌이다. 오는 25일 재판 결과에 따라 차기 회장 후보의 방향이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지난달 28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차기 회장 후보군을 5명으로 압축했다. 최종 후보군으로는 함영주 하나금융 부회장, 박성호 하나은행장, 윤규선 하나캐피탈 사장 등 내부 인사 3명과 이성용 전 베인앤드컴퍼니코리아 대표, 최희남 전 한국투자공사 사장 등 외부 후보 2명이다. 2012년 취임 이후 4연임을 이어온 김정태 회장은 최종후보군에서 빠진다. 내부 모범규준의 나이제한(만 70세)에 따라 연임이 불가능하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함영주 부회장이다. 1956년생인 함 부회장은 일반 행원으로 시작해 하나은행장, 지주사 부회장까지 오르며 리더십을 키웠다. 지난 2015년 9월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통합한 이후 2019년 3월까지 초대행장을 맡고, 노조통합을 이끌었던 그는 '순익 1조원 클럽'도 달성했다. 다만 현재 진행중인 법률 리스크는 불확실성 요인으로 꼽힌다.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로 금융당국으로부터 문책 경고 중징계를 받은 것과 관련한 징계처분 취소 소송이 내달 16일 선고를 앞두고 있고, 채용 관련 사건에 연루돼 재판도 내달 25일 선고가 있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함 부회장의 재판 결과에 따라 차기 회장의 방향이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강력한 경쟁자는 박성호 하나은행장이다. 1964년생인 박성호 은행장은 지난해 회추위에도 차기 회장 숏리스트에 오른 바 있다. 다른 유력 후보들의 치명점으로 꼽히는 법률 리스크가 전혀 없다는 점과 '세대교체'에 방점을 둔 인선이라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 평가다. 이에 대해 업계 안팎에서는 아직까지 박 행장의 경우 임기가 1년 이상 남았고, 최고경영자 경험이 적어 부회장으로 경영자 경험을 쌓은후 추후 회장자리에 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960년생 윤규선 하나캐피탈 사장은 지난 2011년 하나은행 스몰비즈니스 본부장, 중소기업 본부장, 리테일영업추진본부 전무, 영업기획본부 전무, 기업고객지원그룹 부행장 등을 맡은 바 있으며 2017년부터 하나캐피탈을 이끌었다. 요즘 금융권에서는 '기업금융 경쟁력 강화'가 중요한데, 지난해 하나캐피탈의 기업금융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는 점에서 강점이 있다는 평이지만, 은행장 경험이 없다는 점은 약점으로 꼽힌다. 한편 이달 말 회추위를 통해 결정된 최종 후보자는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최종후보로 선임된다. 회추위는 "금융업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는 시기에 하나금융의 성장을 이끌면서 디지털 전환, 글로벌화, ESG 등 그룹의 핵심 전략을 추진할 적임자를 후보로 선정했다"며 "프리젠테이션 및 심층면접을 통해 새 회장 후보를 선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2-03 11:26:1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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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GGC와 ESG 실행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지난 1월 28일 화상회의로 진행된 그린개런티컴퍼니(GGC)와 업무협약식에서 신한은행 진옥동 은행장(왼쪽)이 GGC의 라시타 페레라(Lasitha Perera) CEO와 기념촬영 하는 모습./신한은행 신한은행이 국내 금융권 최초로 '그린 개런티 컴퍼니(GGC)'와 글로벌 ESG 실행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GGC'는 영국 정부 및 녹색기후기금 등이 출연한 국제 보증기관으로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 관련 지원을 목적으로 하며 22년 6월 설립을 앞두고 있다. 신한은행은 'GGC'가 발행하는 보증서를 활용해 ▲개발도상국내 기업들의 ESG 관련 자금 지원 ▲이머징 마켓의 그린본드 등의 발굴, 운용 ▲ESG 관련기업에 대한 투자 등 그린 파이낸싱을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신한은행은 글로벌 ESG 실행을 위한 조직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런던지점에 'ESG 글로벌데스크'를 올 1월에 신설했으며 그 첫 성과로 'GGC'와의 이번 협약을 이끌어내 글로벌 ESG 확장에 시작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향후 글로벌에서도 ESG 관련 자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ESG 관련 기업 지원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며 "글로벌에서도 친환경 금융과 같은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해 미래 성장을 위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2-02-03 10:43:1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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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치는 '보험사기'…칼 빼드는 보험업계

보험업계가 보험사기에 대해 칼을 빼들었다. 고의로 사고를 내거나 보험금을 부풀려 청구하는 등 보험사기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어서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020년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8986억원으로 전년 대비 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적발인원도 9만8826명으로 6.8% 늘었다.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2016년 7185억원 ▲2017년 7302억원 ▲2018년 7982억원 ▲2019년 8809억원으로 지속해서 늘고 있다. 특히 지난 2016년과 비교하면 4년 사이 1800억원 이상 늘어난 것. 같은 기간 유형별로는 사고내용 과장이 5914억원으로 65.8%를 차지했다. 이어 ▲고의사고 15.4% ▲병원 및 정비업체 등의 과장청구 9.8% 순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허위입원은 전년보다 줄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자동차 고의충돌 등 고의로 사고를 유발하는 경우와 병원 및 정비업소의 보험금 과장청구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최근 생명보험협회는 신년 사업계획으로 '문제 비급여 악용 방지를 위한 대응력 강화'를 손꼽기도 했다. '공·민영 연계 보험사기 공동조사 활성화' 등을 통한 부당 편취 보험금을 차단한다는 전략이다. '공·민영 연계 보험사기 공동조사 활성화'란 지난해 3월부터 금감원과 건강보험공단이 실손보험 및 요양급여 허위·이중청구 등 연계형 보험사기 조사를 위해 출범한 협의회다. 생보협회의 경우 지난해 말 대한치과의사협회와 함께 보험사기 근절 위한 협약도 체결하기도 했다. 일부 치과병원의 임플란트 식립 관련 치조골 이식술 허위청구와 브로커를 통한 환자소개·알선·유인 행위 등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생보협회는 지속해서 공정한 의료시장 질서 및 올바른 의료문화 확립을 위해 협업을 통한 제도개선 및 홍보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손보업계에서는 DB손해보험이 보험사기 근절을 위해 앞장섰다. DB손보는 최근 보험사기 네트워크 분석시스템인 'DB T-System (DB Total Analysis System)'을 선보였다. 업계 최초로 빅데이터를 활용해 보험사기 공모관계를 과학적으로 분석에 나선 것이다. 이를 통해 DB손보는 빅테이터 분석기법 발전과 보험사기의 대규모 조직·지능화 등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DB손보 관계자는 "기존 보험사기 분석 시스템에서 진일보한 시스템으로, 최근 빈발하는 공모사기에 대한 효율적인 대응이 기대된다"라며 "보험사기를 근절하고 선량한 보험계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2022-02-03 07:46:09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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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금융지원 종료 코앞…소상공인 포용금융 확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적용됐던 코로나19 대출 만기연장·상환유예가 오는 3월 말 종료를 앞둔 가운데 2금융권이 대출자금 공급을 비롯해 폭넓은 경영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부동산 담보대출이 대다수를 차지하던 온라인투자연계금융(P2P금융) 업계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헬로펀딩, 윙크스톤 등 온투업체가 소상공인 전용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며 대출 공급망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 지난해 온투업에 정식 등록한 헬로펀딩은 지난달 26일 기준 누적 대출액 7000억원을 돌파했으며 이 가운데 소상공인 매출채권이 약 4000억원을 차지했다. 소상공인 매출채권 투자상품 분야에서 업계 1위를 달성한 헬로펀딩은 향후 앱서비스 2.0 론칭, 홈페이지 리뉴얼, 새로운 핀테크형 투자상품 출시 등을 통해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상생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온투업체 '윙크스톤'을 운영 중인 윙크스톤파트너스는 금융 이력이 부족해 고금리 대출을 이용해야 했던 자영업자들을 위한 중금리대출 상품을 내놓고 있다. 윙크스톤은 지난해 온라인 판매자 전용상품에 이어 모빌리티 플랫폼 선정산 대출상품, 냉장 ·냉동설비 전문기업 투자상품 등을 잇따라 출시하며 대출상품의 폭을 넓히고 있다. 신협은 청년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연 이율 1%의 저금리·무담보 신용대출을 지원한다. 전국 77개 신협이 공급하는 청년소상공인 희망지원대출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운영하는 신사업창업사관학교 졸업생 중 사업화지원 적격 대상자에게 1년간 연 1%의 이율로 최대 1000만원을 지원한다. 신협은 이밖에도 신사업창업사관학교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금융상담, 신용카드 단말기 무상대여, 밴 가맹점 등록업무지원, 물품구매, 온·오프라인 홍보를 통한 판로확보, 점포경영체험 등을 지원하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서민금융진흥원과 함께 영세자영업자를 위한 자영업 컨설팅 서비스 및 시설개선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저축은행에서 대출을 받은 소상공인은 거래 저축은행을 통해 서비스 지원대상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지원대상은 저축은행 사업자 햇살론 및 사업자대출을 이용 중인 자영업자다. 사업자대출을 이용 중인 경우 연소득 3500만원 이하(개인 신용평점 무관)거나, 연소득 4500만원 이하(개인신용평점 하위20% 이하)여야 한다. 지난해 9월 50개 업체가 자영업 컨설팅을 완료 후 사업장 시설을 정비해주는 사업장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받아 사업환경을 개선했다. 한편 2019년 말에서 지난해 3분기까지 자영업 부채는 29.6% 증가해 같은 기간 가계대출 증가율(15%)을 훌쩍 뛰어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코로나19 금융지원 종료 시 자영업자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은 2.2%포인트 증가할 전망이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지난달 19일 열린 소상공인 부채 리스크 점검회의에서 "코로나19 대출만기연장·이자상환유예 조치는 3월 말에 종료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정상화 과정에서 자영업자들이 급격한 일시상환 부담을 겪지 않도록 충분한 안전장치 등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22-02-03 07:45:30 권소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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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진출한 대출비교 플랫폼, 2금융권과 맞손

신용대출을 넘어 주택담보대출 영역까지 진출한 대출비교 플랫폼이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과 손잡고 영토 확장에 나섰다. 금융소비자는 다양한 금융사의 대출상품을 조회할 수 있고 플랫폼은 중개 수수료 수익을 얻을 수 있으며, 제휴 금융사는 고객 유입 창구를 넓힐 수 있다는 분석이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온라인 담보대출 비교 플랫폼 '담비'가 OSB저축은행과 위수탁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오는 3월부터 담비의 대출비교 서비스에 OSB저축은행의 사업자금 주택담보대출 '오비즈론'이 추가된다. 담비는 앞서 지난달 20일엔 SBI저축은행과 업무 위수탁 계약을 맺었다. 이달부터 SBI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금융소비자에게 중개할 예정이다. 현재 담비에는 SC제일은행을 비롯해 BNK부산은행, DGB대구은행 등 제휴 금융사들이 입점해 있다. 저축은행과의 협업은 은행 외에 다양한 대출공급 채널을 금융소비자들에게 소개하기 위해서다. 담비는 향후 저축은행, 캐피탈 등 2금융권과의 제휴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달 24일엔 온라인 주택담보대출 비교 플랫폼 '뱅크몰'이 웰컴저축은행과 손을 잡았다. 이번 협약으로 제공되는 대출상품은 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선순위, 후순위 주택담보대출이다. 뱅크몰을 통해 신청하는 경우 0.4%포인트 우대금리도 제공한다. 기존에 주담대를 신청하려는 소비자는 각사별 모든 대출상품을 직접 찾아 금리와 한도를 따져보고 영업점 창구를 방문해 상담을 진행해야 했다. 담보대출 비교 플랫폼이 등장하면서 금융기관 방문 없이 제휴 금융사별 주담대 및 전세자금 대출 금리와 한도를 조회할 수 있게 됐다. 제휴 금융사는 플랫폼을 통해 고객 유입을 늘릴 수 있다. 특히 저축은행 업권의 경우 최근 대면 영업을 줄이고 디지털 전환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비대면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최근 은행권 2금융 연계대출에 이어 저축은행과 플랫폼간 제휴 사례가 늘고 있는 이유다. 실제 저축은행 대면 채널은 지속적으로 감소 중이다. 저축은행 영업점은 2017년 317개에서 2018년 312개, 2019년 305개에 이어 지난해 6월 기준 304개로 줄었다. 온라인 대출비교 플랫폼에 입점하면 자사 영업점, 앱에서만 대출상품을 공급하던 한계를 넘어 플랫폼 이용고객과 접점을 만들 수 있다. 한편 대출 비교 플랫폼은 상품 중개가 대출로 이어질 경우 해당 금융사로부터 중개 수수료를 얻는다. 플랫폼 업계는 시중은행에 이어 2금융권과의 협업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대출난 장기화에 금리 인상까지 더해져 어느 때보다 똑똑한 대출비교가 필요한 시기"라며 "신용대출에 비해 금융이해도 및 인사이트 고도화가 필요했던 주담대 영역까지 온라인화가 진행되면서 다양한 금융사가 플랫폼 입점을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2-03 07:23:52 권소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