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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디지털 경쟁력 확보 위한 '차세대 디지털 플랫폼' 구축

하나은행은 디지털 경쟁력 확보를 위한 차세대 디지털 플랫폼 구축사업 '프로젝트 퍼스트(FIRST)'를 성공적으로 구축 완료하고, 19일부터 본격적 운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FIRST는 모바일·기업뱅킹·상품·마케팅 등 업무시스템 전반을 아우르는 차세대 디지털 플랫폼 개선 사업으로, '다시 하나답게! 손님 속으로!'라는 방향성을 가지고 ▲손님 경험 강화 ▲디지털 플랫폼 혁신 ▲기반 인프라 고도화를 중심으로 추진됐다. 하나은행은 이번 프로젝트 FIRST 구축으로 하나은행의 대표 모바일 앱 '하나원큐'를 오늘 새롭게 출시한다. 새로운 '하나원큐'는 통합 자산관리 중심의 화면 구조를 적용하고 주요 금융 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였으며 이용 동선을 간소화했다. 기업 손님을 위한 '기업뱅킹 채널'은 20일 야간부터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인다. 기업 손님 맞춤형 화면 구성과 편리한 내부 결재 서비스를 도입했으며, 강화된 내부통제 기능을 적용해 기업 손님의 디지털 금융 채널 이용 경험을 강화하고 업무 편의성과 접근성을 향상시켰다. 하나은행은 이번 프로젝트 FIRST구축을 통해 상품처리 시스템을 고도화해 디지털 기반의 상품개발·운영체계도 정비했다. 손님 특성과 거래 이력을 반영한 상품 추천 기능을 구현하고, 상품 가입 프로세스를 간소화했으며 사용자 중심의 마케팅 플랫폼을 구축했다. 또한, 플랫폼 운영의 안정성과 확장성을 높이기 위해 기반 인프라도 고도화함으로써 비대면 채널 경쟁력을 강화했다. 하나은행 디지털전략사업부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 FIRST'의 구축 완료를 통해 앞으로도 변화하는 금융 환경에 빠르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손님들께 더욱 편리하고 안정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디지털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6-02-19 10:47:2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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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설 연휴 '시장상황 점검회의'…"2월 변동성 경계"

한국은행은 설 연휴 기간(2월 14~18일) 국제금융시장 흐름과 연휴 이후 국내 금융·외환시장 영향을 점검하기 위해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한은은 연휴 기간 국제금융시장이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주요 지표 발표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주요 기업 실적, 미-이란 핵 협상 경과 등에 영향을 받았지만 주요 가격변수는 소폭 등락하는 수준이었다고 설명했다. 2월 13~18일 동안 주요국 국채금리는 대체로 소폭 하락했고 주가는 상승했다. 미 달러화는 주요국 대비 강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S&P500과 나스닥은 각각 0.7% 올랐고, 달러화지수(DXY)는 0.8% 상승했다. 한국물의 경우 원화는 미 달러화 대비 소폭 약세(-0.7%, NDF 기준)를 보였다.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2월 18일 22.5bp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유상대 부총재는 "설 연휴기간 중 국제금융시장이 큰 이벤트 없이 비교적 안정세를 나타냈다"면서도 "주요국 통화정책 기조 및 재정확대에 대한 경계감, AI 수익성 논란, 지정학적 리스크 등 글로벌 불안 요인이 상존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에서는 2월 들어 주요 가격변수의 변동성이 높아져 있는 만큼 대내외 리스크 요인의 전개상황과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경계감을 가지고 계속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6-02-19 09:54:18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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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포용·신뢰의금융] iM금융, '체질개선' 성공…전국구 '지속성장' 목표

iM금융의 올해 경영 목표는 '지속성장'이다. 지난해 iM금융그룹의 영업이익이 전(全) 계열사의 체질개선에 힘입어 큰 폭으로 성장한 가운데 매출 확대에 기반한 영업이익의 성장이 주요 과제로 부상했다. iM금융은 지난 2024년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iM뱅크의 전국단위 '니치마켓(틈새시장)' 전략을 지속하는 한편, 대대적인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한 비은행 계열사의 매출 확대에도 힘쓴다. ◆ '니치마켓' 공략…'하이브리드 금융' 황병우 iM금융그룹 회장은 신년사에서 "확실한 타깃을 겨냥한 대표 상품으로 iM금융만의 성공 스토리를 만들고,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에 'iM만의 임팩트'를 줘야 한다"면서 "iM금융만의 성공 스토리가 모여 조직 전체의 '성공 DNA'를 만들고, 나아가 '하이브리드 금융그룹'이란 비전 실현에 더 다가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024년 지방금융그룹에서 시중금융그룹으로 새 출발한 iM금융의 핵심 전략은 은행 계열사인 iM뱅크를 중심축으로 한 '니치마켓(틈새시장)' 공략이다. 오랜 기간 축적된 지방금융 특유의 지역 기반 인프라와 대출 전문성을 활용해 시중금융의 진출이 미진했던 소상공인, 중소기업 시장을 공략하고, 중·저신용자를 비롯해 다양한 수요를 겨냥한 비대면 상품도 적극 공급한다. 금융권 퇴직 인력을 1인 지점장으로 활용하는 'PRM(기업금융전문가)' 제도는 주요 계열사인 iM뱅크의 주요 매출원으로 부상했다. 전국에 출범한 '거점점포'를 중심으로 방문형·맞춤형 금융상품을 공급하는 PRM은 지난해 말 기준 1인당 대출 취급액에서 일반 행원 대비 3배 많은 대출을 취급했고, 취급한 대출의 연체율은 0.13% 수준으로 은행권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개인금융 부문에서는 모바일·인터넷뱅킹 등 비대면채널을 적극 활용한다. 영업점 출점을 최소화해 비용 효율성을 개선하고, 절약한 비용을 바탕으로 금리 경쟁력이 높은 상품을 시장에 적극 공급한다는 전략이다. 각종 '전용상품'을 앞세운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인지도를 빠르게 확보하는 가운데, 기존 거점지역인 대구·경북 지역에 대한 매출 의존도는 크게 개선됐다. iM금융의 중·장기 목표는 '하이브리드 금융그룹'의 완성이다. 기존 거점지역인 대구·경북에서는 지역 전체를 포용하는 '지역금융'의 역할을 지속하는 한편, 인터넷은행의 접근성과 시중은행의 대중성을 결합해 급변하는 금융환경에서 앞서나간다는 목표다. 나아가 iM뱅크가 구축한 전국 단위 영업망을 기반으로 증권·보험 등 비은행 계열사의 영업이 매끄럽게 연결되는 '심리스(Seamless) 금융'의 구축 또한 iM금융이 추구하는 차세대 전략이다. 앞서 황병우 회장은 "iM금융은 은행, 증권, 보험 등 훌륭한 계열사를 갖추고 있는 만큼, 단순한 연계 영업을 넘어 고객 관점에서 모든 금융 서비스가 매끄럽게 연결되는 '심리스 iM'을 지향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 비은행 약점 극복…'지속성장' iM금융그룹은 작년 연간 연결순이익으로 4439억원을 기록했다. 직전연도의 2208억원과 비교해 2배 넘게 성장한 규모다. 이자이익은 소폭 하락했지만, 전 계열사를 중심으로 자산 우량화와 건전성 관리 노력으로 위험노출액이 줄어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여파로 지난 2024년에만 연간 1600억원의 손실을 냈던 iM증권은 2025년에 760억원의 흑자를 내며 '체질전환'에 성공했고, 여신금융사인 iM캐피탈의 매출도 같은 기간 동안 60% 이상 증가했다. 그룹 단위의 연간 충당금 전입액은 적극적인 체질 개선에 힘입어 7324억원에서 3381억원까지 급감했다. 2배가 넘는 실적 성장에도 '지속성장'은 과제로 남았다. 지난해 그룹 전체의 이자이익 규모는 1조6559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9% 줄었고, 같은 기간 비이자이익은 3959억원을 기록해 제자리걸음을 했다. 지난해 실적 성장이 그룹 차원의 대대적인 체질개선에 기인했던 만큼, 향후 성장을 위해선 매출 성장이 동반돼야 하는 상황이다. iM금융은 지난해를 '정상화의 원년'으로 평가하고, 올해는 수익성 확보에 힘쓰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적극적인 자산 우량화를 통해 확보한 기초체력을 기반으로, 상대적으로 부실 위험성이 작은 서민금융상품을 적극 취급해 매출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천병규 iM금융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6일 컨퍼런스콜에서 "2025년은 정상화의 원년이었다면 2026년은 실질적인 수익성 확보의 첫 해가 될 것"이라며 지난해 자기자본이익률(ROE)이 7.3%수준이었는데, 8%까지 끌어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2026년부터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매출 확대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가계부문과 관련해 가계부채 한도와 증가율이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는데, 보증서가 있는 서민금융을 보다 확대하는 방향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목표치를 두고 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iM금융은 올해 매출 성장에 힘쓰는 한편, 금융환경의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전 계열사 차원의 리스크 관리도 지속한다. 박병수 iM금융 최고리스크관리책임자(CRO)는 "거시경제 여건이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인 만큼 은행 내부적으로는 단기 연체가 부실로 전이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등 세밀한 관리 전략을 병행할 것"이라면서 "비은행에서는 증권·캐피탈 부문에서 안전자산 증권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을 지속하고, 전반적인 자산 건전성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6-02-19 09:36:56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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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외국인 직원 '혐한' 논란…위법행위 정황

설 연휴 동안 사회관계망서비스 X(옛 트위터)에서 인도네시아 국적 누리꾼들의 '혐한' 발언이 이어진 가운데, 혐한 게시글을 작성한 외국인 중 한명이 A은행 지점의 외국인 직원이란 의혹이 나왔다. 특히 해당 외국인이 대가를 받고 불법환전·카드대여 등 위법행위를 벌여온 정황도 드러나면서 은행의 내부통제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19일 글로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에 따르면 최근 국내 사용자들 사이에서 한국어와 인도네시아어를 사용하는 한 계정의 '혐한' 게시글이 확산했다. 이달 중순부터 일부 인도네시아 국적 누리꾼들이 '혐한' 게시글을 작성하며 국내 누리꾼들과 갈등을 빚는 가운데, 본인을 '지아(JIA)'라고 밝힌 한 계정이 자신이 한국 내 시중은행에서 일한다고 밝힌 게시물을 작성했던 것으로 확인돼서다. 과거 게시글에 따르면 해당 계정은 한 사진을 통해 자신이 한국의 한 시중은행 소속으로 일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사진에는 해당 외국인 직원의 이름과 함께 A은행의 지점명이 함께 확인됐다. 해당 은행의 직원·영업점 찾기 기능에서도 '지아'라는 이름의 직원이 외국인 고객을 위한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점에서 근무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의혹이 빠르게 확산하자 해당 계정은 해당 게시글들을 삭제하고 서비스를 탈퇴했다. 논란이 확산하면서 해당 계정은 사라졌지만, 국내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해당 외국인 직원이 불법환전, 카드대여 등 금융범죄에 다수 연루됐다는 의혹이 나왔다. 해당 계정의 과거 게시물 내에서 인도네시아어로 작성된 카드 대여 권유와 불법환전 관련한 내용이 발견돼서다. 해당 외국인 직원은 인도네시아어로 작성한 게시글에서 일정 금액의 수수료를 내면 더 유리한 환율로 환전을 해주겠다고 밝히는 한편, 한국 내에서 사용 가능한 카드도 대여해줄 수 있다고 홍보했다. 이러한 행위는 금융 범죄에 해당하는 만큼 해당 행위가 은행에서 부여한 권한 등을 활용한 것으로 확인된다면 은행의 내부통제에도 문제가 불거질 수 밖에 없다. 해당 논란이 연휴 사이에 발생하면서 사실 확인이 늦어진 가운데, 국내 누리꾼들은 금융감독원에 해당 위법행위의 사실 여부를 조사해달라는 청원을 접수했다. 다만 A은행에 따르면 해당 직원은 은행 내부망 접근이 제한된 계약직 직원으로 단기간의 교육을 거친 뒤 통역 및 상담 지원 업무에만 투입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A은행은 해당 직원의 일탈 행위에 대한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위법행위가 실제로 확인될 경우 즉각 계약을 해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A은행 관계자는 "해당 외국인 직원은 통역 및 상품 상담 등에만 일부 참여하는 계약직 직원으로, 은행 내부 시스템 접근은 제한돼 있어 카드 임대나 불법환전 등 위법 행위가 A은행의 시스템을 이용한 것은 아니다"면서 "다만 해당 외국인 직원의 일탈 정도를 철저하게 조사하고, 일탈 행위가 사실로 확인된다면 즉각적으로 해고 등 적법한 조치가 취해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시중은행 소속 외국인 직원의 금융범죄 의혹이 나오면서 국내 은행들이 외국인 영업 확대를 위해 외국인 직원을 늘리면서도 자질을 충분하게 검토하지 않는다는 논란도 불거졌다. 은행을 비롯해 금융권은 내국인들 사이에서도 구직 경쟁이 치열한 직종으로 꼽히는데, 책임감이 부족하거나 전문성이 떨어지는 외국인을 채용해 이같은 사고가 발생했다는 지적이다. 다만 이같은 논란이 외국인 혐오나 인종차별로 확산될 여지도 다분한 만큼 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작지 않다.

2026-02-19 09:28:35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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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 '충당금 축소'로 순익 2.5조 방어

NH농협금융지주의 지난해 실적은 '이자 중심'에서 '충당금·비이자 방어'로 요약된다. 2025년 지배주주 순이익이 2조5112억원으로 전년 대비 2.3% 늘었다. 그렇지만 실적의 성격은 선명하게 바뀌었다. 이자이익이 줄고 은행 순이자마진(NIM)이 1.67%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 급감과 비이자 확대가 순익을 떠받쳤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금융은 2025년 영업이익 4조896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8.6% 성장했지만, 이자이익은 8조4112억원으로 1.0% 줄었다. 금리 하락 국면에서 이자 기반 수익이 둔화한 대신, 신용비용 축소와 비이자 확대가 순익을 방어한 구조다. 은행 본업의 마진 압력은 뚜렷했다. NH농협은행의 NIM(카드 포함)은 2024년 말 1.88%에서 2025년 1.67%로 내려앉았다. 이 같은 환경에서 NH농협은행 순이익은 1조8140억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순익 방어의 핵심은 신용비용 감소다. 2025년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은 6572억원으로 전년 대비 46.3% 급감했다. 특히 NH농협은행의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은 3644억원으로 62.4%나 감소해 그룹 실적 방어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다만 신용비용 축소의 '지속성'은 점검 대상이다. 그룹 고정이하여신비율(NPL)은 0.68%에서 0.63%로 개선됐다.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은 177.91%에서 165.98%로 하락했다. NH농협은행 적립비율도 같은 기간 214.51%에서 190.91%로 내려갔다. 건전성 지표 개선에도 충당금 커버리지가 낮아진 만큼, 2026년 신용비용이 다시 증가할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비이자이익 확대가 실적 방어에 힘을 보탰다. 2025년 비이자이익은 2조2740억원으로 26.4% 늘었고, 수수료이익(2조727억원)과 유가증권·외환파생 관련 손익(1조5563억원)이 각각 15.2%, 25.7% 증가했다. NH농협금융은 비이자 중심의 포트폴리오 개선을 강조했지만, 시장 변수에 따라 해당 이익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은 함께 남는다. 연간 기준으로는 '방어'에 성공했지만, 4분기 흐름은 흔들렸다. NH농협금융의 4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2513억원으로 3분기(6312억원) 대비 60.2% 급감했다. 같은 기간 기타영업외이익은 62억원에서 -1690억원으로 악화했고, 비이자이익도 5471억원에서 3973억원으로 줄었다. 연간 실적을 지탱한 비이자·비경상 손익의 분기 변동성이 확인된 셈이다. 비은행 계열사 성적은 엇갈렸다. 지분 반영 후 순이익 기준으로 NH투자증권이 6079억원을 기록했고, NH농협생명(2155억원)과 NH농협손보(824억원)가 뒤를 이었다. 반면 NH저축은행은 -415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2025년 그룹 이익 기여도는 은행 64.5%, 비은행 35.5%로 전년보다 비은행 비중이 커졌지만, 저축은행 등 취약 부문의 정상화 과제도 함께 부각됐다. NH농협금융은 "NH농협금융만의 특화된 생산적·포용금융 체계의 본격 가동으로 국내 경제 역동성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며 "그룹 포트폴리오 체질 개선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6-02-19 08:03:22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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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 신용 사각지대 '포용금융 3종 SET'

NH농협금융은 서민·청년 등 금융취약계층의 신용 사각지대를 해소해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금융비용 부담은 낮추는 포용금융 3종 세트(SET)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NH농협금융은 'NH상생성장 프로젝트'를 통해 2030년까지 108조원의 생산적·포용금융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 중 포용금융은 15조4000억원이다. NH농협금융은 캐피탈·은행·저축은행이 포용금융 신상품(포용금융 3종 SET)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우선 NH농협캐피탈이 청년고객을 대상으로 '2030 청년 안아드림(dream)' 신규 대출 상품을 지난 2월 5일 출시했다. 이번 상품은 만 20세부터 34세까지 청년, 사회 초년생을 대상으로 하고 소득 요건을 낮춤으로써, 초기 경제활동 단계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자금 수요에 대응하고 청년층의 금융접근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기존의 소득 요건을 한 단계 더 낮춤으로써 신용 사각지대를 해소함과 동시에 단순한 자금 지원에 그치지 않고, 만기 시까지 성실히 상환한 고객을 대상으로 이자비용의 일부를 NH포인트로 환급해주는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NH농협금융은 농업인 대출, 지역 기반 협력사업 등 포용금융을 앞장서 실천하는 선도사로서, 우리의 강점을 살린 포용적 금융모델을 지속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6-02-18 14:16:08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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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형 주담대 금리 7%대 근접…시장금리 상승세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7%대에 근접하면서 부동산 대출 차주들의 이자 부담이 커지고 있다. 특히 5년 전 저금리 기조 속에서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 대출을 받았던 차주들의 금리 재산정 시기가 도래하면서 상환 부담은 한층 가중될 전망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주담대 고정형(혼합형) 금리는 지난 13일 기준 연 4.36%~6.74%로 나타났다. 변동형(신규 코픽스 기준) 주담대 금리도 연 3%대 중반에서 6%대 초반수준이다. 금리가 상승한 배경으로는 주담대 금리 산정의 기준이 되는 금융채 금리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등이 상승한 결과로 풀이된다. 여기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 고정형 금리의 기준금리인 은행채 5년물(AAA) 금리는 지난해 말 3.499%에서 이달 13일 기준 3.687%로 0.188%포인트(p) 올랐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되면서 급등한 영향이다. 변동형 금리의 기준금리가 되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도 12월 기준 2.89%로 한달 전과 비교해 0.08%p 올랐다. 9월 이후 넉 달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이에 따라 5년전 고정형 금리로 영끌해 집을 마련한 차주들의 부담도 한층 커질 것으로 보인다.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5년 주기로 재산정되는데, 2020년 말부터 2021년 초 사이 대출을 받은 차주들은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금리 재산정 시점을 맞는다. 당시 은행권 주담대 고정금리는 연 2.51~2.57% 수준이었다. 그럼에도 전문가들은 고정형 금리로 집을 마련한 차주들이 재산정시 고정형으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한다. 기존 대출자가 고정형에서 변동형 주담대로 갈아탈때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적용받아 한도가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금융당국은 금리 변동의 미래 위험을 반영해 적용하는 스트레스 DSR을 도입하고 있다. 변동형으로 갈아탈 경우 가산금리가 차등 적용돼 한도가 낮아질 수 있다. 금융당국도 장기 고정금리 대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이르면 이달 중 민간 금융기관의 30년 만기 초장기 고정금리 상품 출시를 지원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다. 김효선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현재는 변동금리가 고정금리보다 낮지만 최근 정부 정책 방향을 고려하면 고정금리가 더 유리할 수도 있다"며 "차주의 상환 능력과 주택 보유 계획을 함께 고려해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시장금리와 채권금리가 하락하지 않는 한 대출금리는 현재보다 낮아질 개연성이 낮다고 전망한다. 또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여지가 줄면서 대출금리가 현 수준에서 유지 또는 상승할 수 있다고 진단한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6-02-18 13:03:1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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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청소년 시장 공략…고객 확대 승부수

신한카드가 청소년 시장을 공략하며 미래 고객 선점에 나서고 있다. 10대 고객을 미리 확보해 장기적인 고객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의 지난해 12월 직불·체크카드(개인) 사용 가능 회원 수는 1380만 8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업 카드사 8곳(삼성·신한·현대·국민·롯데·하나·우리·비씨카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KB국민카드가 1291만 7000명으로 그 뒤를 이었으며, 하나카드가 878만 1000명으로 3위를 차지했다. 신한카드의 체크카드 강세는 고객 저변 확대 전략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에는 10대 맞춤형 체크카드를 출시하며 청소년 고객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신한카드 처음 체크' 상품이다. 신한카드 처음 체크는 중·고등학생의 소비 데이터에 기반한 맞춤형 혜택을 제공한다. 혜택 제공을 위한 전월 실적도 일반 체크카드 상품 대비 낮은 10만원으로 설정하고, 만 12~19세 고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방과 후 오후 4~8시에 추가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학습 활동과 밀접한 독서실, 도서, 문구 업종 이용 시 5% 적립 혜택이 마련됐다. 편의점과 패스트푸드, 카페 업종에서는 기본 5%에 방과 후 시간인 오후 4~8시 2% 추가 적립을 제공한다. 10대를 위한 포토부스, 온라인 쇼핑 관련 포인트 혜택도 있다. 인생네컷, 포토이즘 등 인기 포토부스를 포함한 사진관 업종에서 5000원 이상 이용 시 1000 마이신한포인트를 준다. 지그재그·무신사·올리브영 등 쇼핑몰에서 1만원 이상 이용한 고객에게는 3000 마이신한포인트를 제공한다. 업계 최초로 10대를 위한 금융 플랫폼도 열었다. 10대 금융 플랫폼 '쏠(SOL) 페이'는 선불카드를 주로 이용하는 10대 고객의 '잔액 위주' 금융 생활을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달 쓴 돈, 계좌에 남은 돈을 직관적으로 제시하고, 10대가 주로 이용하는 결제·송금 등 금융 서비스를 첫 화면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청소년 고객을 위한 온라인 콘텐츠들도 선보인다. 교보문고와 제휴해 매달 전자책(e-Book) 한 권을 무료로 대여해 주는 '틴즈도서관', 접속 시간에 따라 매일 최대 5000 포인트를 증정하는 '눈치 게임' 등의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금융 플랫폼 출시에 이어 10대 전용 '처음 선불카드'도 선보였다. 티머니 선불 기능을 탑재하는 한편, 만 10~18세라면 은행 계좌가 없어도 스마트폰만으로 빠르게 발급할 수 있게 해 10대들의 금융 편의성을 개선했다. 한편, 향후 카드업계에서 10대 고객 확보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당국이 청소년 체크·신용카드 규제를 완화하면서다. 최근 금융위원회는 만 12세 이상의 미성년자가 부모의 신청으로 가족 신용카드를 발급해 사용할 수 있는 내용의 개정안을 발표했다. 민법상 신용카드 발급이 불가했던 미성년자가 부모의 신청 하에 신용카드를 합법적으로 쓸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금융위는 내달 4일까지 입법예고를 거친 뒤 법제처 심사와 국무회의 의결을 통해 개정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6-02-18 12:38:25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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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현대건설과 생산적 금융 활성화 위한 업무협약

신한은행은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소재 현대건설 본사에서 현대건설과 생산적 금융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양사는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각 프로젝트의 특성과 자금 수요에 맞춘 최적의 금융 지원 방안을 함께 검토하고 실무 협력 체계를 가동한다. 신한은행은 협약에 따라 현대건설이 추진하는 ▲데이터센터 ▲신재생에너지 ▲인프라·환경 ▲전력중개거래 등 사업 전반에 대해 금융 협력을 강화하며, 프로젝트별 금융자문, 금융주선, 투자 연계 등을 통해 자금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양사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정보 교류를 강화하고 협력체계를 구축해 프로젝트 특성에 맞는 금융상품 및 맞춤형 금융 솔루션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12월 '그룹 생산적 금융 추진단'을 발족하고 국가핵심산업·혁신기업·제조업을 중심으로 자금이 실물 경제의 생산적 영역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생산적 금융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 역시 신한금융그룹의 생산적 금융 확대 전략의 연장선에서 추진됐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데이터센터,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등 국가 성장 동력 산업을 금융으로 뒷받침하는 생산적 금융 확대 협력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라며 "현대건설과의 협업을 통해 우량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제공해 금융이 실물 경제의 투자와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6-02-18 09:35:49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