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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선불금 관리 대행 서비스 출시

/하나은행 하나은행이 '선불금 관리 대행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하나은행 '선불금 관리 대행 서비스'란 ▲B2B 플랫폼 기업의 회원이 물품구매를 목적으로 에스크로 계좌에 자금 예치 ▲물품구매 시 구매금액이 해당 예치 잔액 범위 내 플랫폼사(판매업체) 앞 이체 ▲미사용 잔액은 회원 본인 명의의 계좌로 반환할 수 있는 서비스다. 하나은행은 안전한 제3자로서 예치 자금을 에스크로 계좌에 보관하고 계약 이행이 완료되는 시점에 양 당사자의 동의를 받아 구매 자금을 정산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최근 선불충전금 외부기관 별도예치 의무 등을 법제화하고 선불업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 논의가 가속화되어 플랫폼 사업자가 선불업을 영위하기 위한 조건이 강화된 가운데, 하나은행의 '선불금 관리 대행 서비스'는 플랫폼 사업자들에게 선불결제 도입에 대한 부담을 없애면서도 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원활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해줄 전망이다. 이동현 하나은행 기업사업본부장은 "갈수록 온라인화되고 있는 B2B 시장에 하나은행이 적극 참여하여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플랫폼 사업자의 니즈를 해결하고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1-12-23 13:34:1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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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브리핑] SGI서울보증·MG손보·메리츠화재·라이나생명

SGI서울보증이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 ◆SGI서울보증, 채무조정 성실상환자 보증지원 확대 SGI서울보증이 신용회복위원회, 신한카드와 '개인채무조정 상환자 카드사용대금 지급보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신용회복 성실상환자에 대한 보증지원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채무조정 후 6개월 이상 성실상환자는 후불교통카드 기능이 탑재된 체크카드를, 1년 이상 성실상환자는 월 30만원 한도의 신용거래가 가능한 체크카드를 금융기관을 통해 발급받을 수 있다. 지난 4월 IBK기업은행에 이어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최대 고객을 보유한 신한카드까지 확대한 것이다. 카드발급 절차는 휴대전화를 통해 신용회복위원회에서 카드발급가능 안내문자를 받은 고객을 대상이다. 안내문자에 첨부된 신청 링크 통해 카드발급신청을 할 수 있다. SGI서울보증 관계자는 "이번 협약기관 확대로 성실하게 채무를 상환하고 계신 고객분들께 선택의 폭을 확대해드려 정상적인 금융거래를 재개하시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서울보증보험은 금융소외계층의 경제적 재도약을 위한 금융지원을 계속하겠다"라고 말했다. ◆MG손보, '따뜻한 겨울나기' 물품 기부 진행 MG손해보험이 소외 이웃들을 위한 지원을 이어간다. MG손보는 연말을 맞아 동절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따뜻한 겨울나기' 물품 기부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MG손보는 서울 관악구장애인종합복지관을 통해 관내 장애인 100개 가구에 비대면 방식으로 물품을 기부했다. 난방비 부담을 덜어줄 전기장판 등 방한용품과 간편식, 생활세제 등 실생활에 필요한 물품들을 마련해 전달했다. 이번 기부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비대면으로 진행해 수혜자의 만족도를 높였다. MG손보는 올해 코로나 감염 방지를 위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흰지팡이 날 나눔, 추석 명절음식 나눔, 중복맞이 보양식 나눔 등 모든 기부활동을 비대면으로 진행해왔다. MG손보 관계자는 "한겨울 추위에 취약한 이웃들이 이번 겨울나기 물품으로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건강하고 희망찬 2022년을 맞이하길 바란다"라며 "내년에도 우리 사회 곳곳의 소외 이웃들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겠다"라고 말했다. ◆메리츠화재, 카카오페이와 업무제휴 협약 메리츠화재가 보험연계 핵심서비스 개발을 위해 나선다. 메리츠화재는 카카오페이와 플랫폼 보험시장 활성화를 위해 신규 사업모델 개발 등과 관련한 업무협약(MOU)을 체결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신상품 개발,신규 사업모델 개발은 물론 보상 프로세스 혁신으로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MZ세대를 포함한 전 세대의 보험소비 과정에서 디지털 경험 확산을 위한 전 방위적 협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먼저 메리츠화재는 비대면 환경에서 일상의 위험을 커버해 주는 소액보험 상품개발에 협업을 집중한다. 첫번째 프로젝트로 3050직장인을 타깃으로 한 신상품이 오는 1월 중 출시를 앞두고 있다. 향후에는 카카오페이 및 카카오공동체가 제공하는 핵심서비스와 연계된 보험상품 출시를 통해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한다.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상품을 지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당사의 상품 시스템과 카카오페이의 차별화된 디지털 기술력을 결합하여 사용자의 편의성을 다양하게 반영한 보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라이나전성기재단, 영 케어러에 1억원 기부 라이나생명보험 사회공헌재단인 라이나전성기재단이 따뜻한 연말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라이나전성기재단은 100일간의 '전성기 굿워크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종료해 기부금 1억여 원을 영 케어러(Young Carer)에 전달한다고 23일 밝혔다. 영 케어러란 만성 질병을 가진 조부모 또는 부모를 돌보는 만 18세 미만의 청소년과 청년을 의미한다. 국내에선 이들을 규정하는 법적 정의나 지원 근거 등이 없어 많은 이들이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전성기 굿워크 캠페인'은 걷고 있는 사진을 인증하면 1인당 하루 5000원을 기부할 수 있는 행사다. 지난 9월 8일부터 이달 16일까지 100일간 총 563명이 참여했으며 약 1억원의 금액이 모였다. 걷기 운동을 통해 자신의 건강을 챙기고 기부에도 동참할 수 있다는 점이 많은 이들의 참여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 라이나전성기재단은 적립된 기부금 1억여 원을 지난 20일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전달된 기부금은 30명의 영 케어러에 월 30만원씩 총 12개월 간 생활·교육비로 지원할 예정이다. 정태면 라이나전성기재단 상임이사는 "일상 속 우리의 작은 발걸음이 타인을 위한 굿 워크가 되는 경험을 했다"라며 "추운 겨울이지만 모두가 마음만은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1-12-23 13:32:33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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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고령층 금융소외 심화…폐점 대책마련도 부진

갈 곳 잃은 금융 소비자들이 피켓을 들고 거리로 나섰다. 시중은행 점포가 빠르게 줄어들면서다. 고령층을 필두로 한 금융 소비자들은 서명운동을 벌이고 기자회견을 여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집단 행동 나선 소비자…폐점 반대 촉구 약 5000여 세대가 거주하는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 주민들은 폐점 반대 주민대책위원회를 꾸려 금융당국 차원의 개입을 촉구하고 있다. 이 아파트 단지 내 유일한 은행인 신한은행 월계동지점은 내년 2월부터 화상상담과 키오스크만으로 운영되는 '디지털 라운지'로 전환해 운영될 예정이다. 이를 두고 주민들은 "통장 비밀번호 외우기도 힘든 노인에게 '디지털'을 배우라는 격"이라고 토로했다. 신한은행 폐점 반대 주민대책위는 "디지털 사용 자체에 어려움과 불안감을 지닌 어르신 입장에선 디지털 전환 역시 은행 폐점과 똑같다"고 설명했다. 은행 점포 통폐합 및 디지털 전환은 고령층의 금융소외 현상을 심화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행이 지난해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70대 이상 고령층이 현금인출을 위해 금융기관 창구를 이용하는 비중은 53.8%로 전체 평균(25.3%)의 2배로 집계됐다. 대면거래 의존도가 높은 고령층이 지점 축소에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전지예 금융정의연대 사무국장은 23일 "금융소비자보호법 상 기본권을 침해하고 있다"며 "코로나19에도 역대급 실적을 달성한 은행권이 본연의 공공성을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부진한 '공동절차'…공동지점 등 대안도 제자리걸음 금융당국이 이러한 상황을 예상치 못한 것은 아니다. 금융당국과 은행권은 지난해 점포 축소로 인한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 '은행 점포폐쇄 관련 공동절차'를 마련하고 무분별한 지점 폐쇄를 방지하고자 했다. 내·외부 전문가가 점포폐쇄에 따른 영향을 분석하고 대체수단을 운영하도록 하는 등 충격을 완화하고자 했지만 효과가 미미하다는 비판이 나왔다. 또 다른 대안으로 여러 은행이 하나의 공간에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의 공동지점이 꼽히지만 정체 중이다. 공동지점은 사실상 최소한의 인원으로 운영될 가능성이 높아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입점 업체 간 비교가 쉬운 특성 탓에 업계에서도 환영받지 못하는 분위기다. 영업전략이 유출되거나 과열 경쟁이 벌어질 수 있고 책임소재가 불분명하다는 점도 문제다. 은행권은 서비스 공백을 보완하기 위해 다양한 대응책을 내놓고 있다. 우리은행과 KB국민은행은 최근 화상상담 서비스를 도입했다. 직원의 비대면 화상상담을 통해 예·적금 가입, 대출상담 등을 진행, 대면창구 수준의 업무 효율을 낸다는 것.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은 편의점과 손잡고 숍인숍(Shop in Shop) 형태의 '편의점 은행'을 선보였다. 스마트 키오스크를 기반으로 기존 ATM 업무를 비롯해 계좌 개설, 카드 발급 등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은행 상주 직원이 사라진 자리는 인공지능(AI) 행원이 채웠다. 무인 점포에 가상 행원을 배치해 디지털 공백을 메운다는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20일 LG 인공지능 연구원과 '초거대 AI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우리은행은 앞서 딥러닝 기반 영상합성 스타트업 라이언로켓과 협업하는 등 AI 행원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한은행은 내년까지 AI 행원 도입 점포를 최대 500대까지 늘릴 방침이다. NH농협은행은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구현한 인공지능(AI) 은행원을 정식 직원으로 채용,향후 업무영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일각에선 비대면 서비스가 금융 공백을 완전히 메울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전지예 금융정의연대 사무국장은 "비대면을 통해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금융상품 설명이 제대로 이뤄질 지 의문"이라면서 "비대면으로 운영되는 콜센터에서도 감당하지 못하는 업무들이 많다"고 우려했다. 이구형 국회 입법조사관은 지난달 발표한 '은행권의 점포 축소와 금융소외계층 보호를 위한 과제'에서 "금융소외 현상을 방치할 경우 고령자·장애인 등 일부 이용자들이 금융서비스에서 탈락할 수 있다"며 "공동점포 운영과 같은 하드웨어 대책과 교육 및 고령자·장애인 친화적인 유저인터페이스(UI) 구축 등 같은 소프트웨어 개선을 망라한 지원방안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1-12-23 13:16:31 권소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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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줄어드는 은행 점포…시중은행 이어 저축은행도 '뚝'

"금융은 일반 사기업 처럼 그저 돈벌이만 위주로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은행에서는 ATM기기도 남겨놓고, 디지털 무인상담도 가능할 테니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바뀌면 소외되는 사람들이 생깁니다. 우리 어르신들 무인주문시스템 사용할 줄 몰라 식당이나 카페에 갔다가 곤욕을 치른 일 다들 한 번은 겪어보셨을 겁니다." 지난 3일 서울특별시 노원구 월계동에 위치한 신한은행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 주민은 이 같이 토로했다. ◆코로나19, 은행 점포 폐쇄 불붙였다 23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국내에서 운영하고 있는 은행 영업점포는 총 6333개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6599개) 대비 266개 감소한 수준이다. 은행업계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국내 주요 시중은행은 내년에도 100여 개 이상의 점포를 축소할 예정이다. 은행 점포는 모바일 뱅킹 등 비대면 거래 확대와 사업비 절감 등을 위해 지속해서 감소세를 기록해 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의 경우 은행들은 인터넷전문은행 등장과 스마트폰 활성화 등으로 인해 점포수를 지속해서 줄여왔다. 인터넷전문은행 등에 시중은행의 경쟁력이 약화되며 수익성 악화를 대비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 2020년 당시 국내 은행의 대손비용 상승 등에 따라 수익성이 크게 떨어질 것이란 분석이 우세했던 점도 은행점포 축소에 영향을 끼쳤다. 이후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은행점포 축소는 본격화됐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금융서비스가 확산되며 은행 점포수 감소에 속도가 붙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은행점포 축소수는 지난 ▲2018년 23개 ▲2019년 57개에서 코로나19가 본격화된 지난 2020년 304개로 감소폭이 크게 확대됐다. 은행업계에서는 은행권의 점포 줄이기는 더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고 분석했다. 디지털 전환을 강화하는 동시에 비용 효율성도 높일 수 있는 방안이라는 해석이다. 이대기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저성장·저금리 현상이 장기화되며 은행의 순이자마진이 지속해서 감소하고 은행과 핀테크 기업의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은행이 비용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점포망을 축소하고 채널을 다각화하는 것은 불가피한 현상"이라며 "은행의 점포망 축소 등은 시대적 변화와 산업구조 변화에 따라 불가피한 은행의 생존전략 중 하나다"라고 강조했다. ◆제도개선에도…"갈 곳 먼 얘기" 저축은행의 사정도 별반 다르지 않다. 금감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저축은행 점포는 총 304개에 달했다. 저축은행 영업점 규모는 ▲2016년 323개 ▲2017년 317개 ▲2018년 312개 ▲2019년 305개로 매년 쪼그라든 것으로 나타났다. 저축은행은 시중은행보다 영업점이 현저히 적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저축은행은 인근 지점을 대체해 활용하기 어려운 만큼 금융소비자들의 타격이 더 크다고 해석할 수 있다. 앞서 저축은행의 지점 설치가 현행 인가제에서 신고제로 전환되며 점포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지만 영향력은 없었던 모양새다. 기존에는 저축은행의 지점 설치가 부실예방 및 점포신설에 따른 과당 경쟁 방지의 이유로 금융위원회의 인가가 필요했다. 그러나 최근 비대면 금융 확산 등의 여파로 지점 당초 취지에서 퇴색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저축은행의 영업활동과 고령층 이용을 제약한다는 문제점이 제기되자 금융위가 제도 개선에 나섰던 것이다. 금융위는 저축은행 지점 설치 규제를 완화해 영업구역 내 지점 설치는 사전신고로 바꾸기로 결정했다. 출장소 설치의 경우 사후보고로 전환해 지점 확대의 자율성을 열어줬다. 하지만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이미 비대면 거래 확산에 올라탄 만큼 점포 수를 줄이는 경우는 있더라도 늘리는 사례는 쉽게 찾아보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저축은행도 시중은행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거래에 더 중점을 다하고 있다. 저축은행의 경우 시중은행과 순익 차이가 큰 만큼 사업비 절감도 필수적이라는 해석이다. 실제 금감원에 따르면 국내 79개 저축은행의 상반기 순이익은 1조6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58억원(66.9%) 증가했다. 다만 같은 기간 '2021년 상반기 국내은행 영업실적' 잠정치에 공개된 국내 은행의 당기순이익 10조8000억원과 비교하면 1.49%에 불과한 수준이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고정 비용에도 불구하고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지점을 운영해 왔지만 코로나19 등으로 지점 이용률이 떨어지면서 점포 운영을 유지할 요인이 사라진 것"이라고 풀이했다.

2021-12-23 13:16:12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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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News] 우리카드·비씨카드

우리카드가 ESG 친환경금융의 일환으로 마련한 농촌 체험 프로그램을 성료했다. ◆우리카드, 디지털 도시 농부 프로그램 우리카드는 비대면 농촌 체험 프로그램 '디지털 도시농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행사는 비대면 농업 체험 및 스마트팜 농장 지원을 통한 ESG 친환경금융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장애 청년들이 운영하는 친환경 스마트농장 '푸르메소셜팜'과 함께 진행했다. 지난달부터 약 40일간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우리카드 직원 20명은 경기도 여주시에 위치한 농장 텃밭을 분양받아 원격으로 작물을 랜선 재배했다. 2주마다 수확한 토마토와 버섯으로 언택트 요리경연 대회를 열었고 베란다 텃밭 키트를 받아 각자 가정에서도 상추, 파, 오이, 당근, 풋고추 등을 재배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올해 받은 사랑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디지털 도시농부가 경작한 친환경 토마토는 이달 중순에 임직원 및 1사 1동 결연을 맺은 창신 2동을 포함한 취약 계층에 나눌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우리카드는 정부의 그린뉴딜 및 우리금융그룹의 ESG친환경금융을 실천하기 위해 4차 산업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팜 농장을 지원하고 있다. 연중 70여톤의 토마토 생산을 위해 스마트 온실 인공조명 설치에 1억 2000만원을 후원하기도 했다. 이달 24일에는 소외된 이웃의 따뜻한 연말나기를 위해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에 기부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올해를 원년으로 삼아 ESG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와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방면의 맞춤 지원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비씨카드, '페이북' 스마트앱어워드 이노베이션 대상 비씨카드는 자사 페이북 애플리케이션이 스마트앱어워드에서 앱 표준 이노베이션 대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스마트앱어워드는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에서 주관하는 국내 최대 앱 어워드로 ▲비주얼디자인 ▲UI 디자인 ▲기술 ▲콘텐츠 ▲마케팅 ▲서비스 측면에서 혁신적이고 우수한 서비스들을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다. 페이북 앱은 디자인 완성도와 일관성, UI 직관성과 사용편의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고 서비스 우수성과 콘텐츠 우수성 항목에서도 긍정적 평가를 받아 앱 표준 이노베이션 대상을 수상했다. 페이북 앱은 직관적인 결제 서비스 및 이용내역, 한도 확인 등 결제관리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재테크(카드·대출·보험·투자) ▲페이북머니 ▲마이태그 등 다양한 서비스들을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마이데이터에 기반한 내자산 서비스 등 사용자의 관심사를 바탕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 같은 사용자 중심의 고도화를 기반으로 페이북은 지난 10월 열린 글로벌 앱 어워드인 아시아 익스피리언스 어워드에서도 '대한민국 올해의 사용자 경험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하현남 비씨카드 UX팀장은 "지난 8월 페이북 앱 개편 후 서비스 편의성과 고객 이용량이 크게 증가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페이북의 유용성을 체감하고 좋은 사용 경험을 가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1-12-23 11:26:32 권소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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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범 "카드수수료 추가경감액 4700억원…영세가맹점 수수료 더 낮춰야"

고승범 금융위원장/금융위원회 "카드 우대 수수료율은 영세한 규모의 가맹점에서 보다 많이 경감돼야 한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영세 가맹점을 중심으로 우대수수료율을 더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위원장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카드가맹점 수수료 개편방안을 논의하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 2012년 여신전문금융업법을 개정해 3년마다 카드가맹점 수수료의 적격비용을 분석하고, 그결과를 근거로 매번 수수료를 인하했다. 현재 카드 가맹점 수수료는 매출 30억원이하 '영세·중소가맹점(우대 가맹점)'에 대해 매출규모에 따라 0.8~1.6%(체크카드 0.5~1.3%)로 운영되고 있다. 매출 30억 초과 가맹점에는 평균 1.90~1.95% 또는 협상에 따른 수수료가 부과된다. 고 위원장은 "지난 2012년 이후 3차례에 걸쳐 우대수수료율을 재산정한 결과 현재는 적격비용제도 도입 이전과 비교해 가맹점 수수료 부담이 연간 2조4000억원 줄어든 상황"이라며 "이번에도 적격비용 원칙에 따라 카드가맹점에서 부담하는 비용을 공정 타당하게 산정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적격비용 재산정결과 지난 2018년 이후 추가적인 수수료 부담경감 가능금액은 약 6900억원이다. 금융위가 2018년 이후 우대수수료율 적용대상을 확대해 가맹점 수수료 부담을 기경감한 금액 2200억원 감안하면 수수료율 조정을 통한 경감금액은 약 4700억원이다. 고 위원장은 "우대수수료율은 영세한 규모의 가맹점의 경우 보다 많이 경감되도록 조정해야 한다"며 "다만 소비자와 가맹점, 카드업계를 중심으로 입장이 첨예하게 갈리고 있는만큼 제도개선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해 논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현재 소상공인단체는 길어진 코로나19로 상황이 어려워진만큼 우대수수료율 인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카드업계는 지속적으로 수수료를 인하해 본업인 신용판매에서 수익을 얻기 어려워진만큼 과도한 수수료율 인하는 신중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고 위원장은 "카드사가 결제·금융상품추천·자금관리·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종합플랫폼 사업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며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다각도로 수렴해 수수료 재산정 제도개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1-12-23 10:49:12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