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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생보협회, 걸음 기부로 취약계층을 위한 기부금 1억원

생명보험협회가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의 손길을 이어간다. 생보협회 생보사회공헌위원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총 1억원의 기부금을 더프라미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굿네이버스 등 사회복지단체에 기부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위원회는 서울 종로구 생보교육문화센터에서 김제동 생보협회 전무이사, 김동훈 더프라미스 경영총괄이사, 최운정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서울2지역본부장, 어정욱 굿네이버스 사회공헌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부는 위원회의 2021 국민건강증진 문화확산 사업의 일환이다.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모바일 걸음 기부 플랫폼 빅워크에서 진행한 '생명의 발걸음을 잇다' 캠페인의 성과이기도 하다. 해당 캠페인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운동량이 부족해진 국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실천할 수 있는 '걷기운동'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진행했다. 일반 시민 총 6만5000여 명이 이번 캠페인을 통해 걸음 기부에 나섰다. 당초 목표 기부 걸음 50억 보를 훌쩍 넘긴 90억여 걸음 기부를 달성한 것이다. 김제동 생보협회 전무이사는 기부금 전달식 인사말을 통해 "일반인 참여자 6만5000여 명이 건강하게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 90억 걸음을 달성하고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기부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민건강증진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으로 상부상조라는 생명보험의 본질적 가치를 실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1-12-17 12:00:15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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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청각장애 아동 위한 '다솜이 소리빛 산타'

교보생명이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강화한다. 교보생명은 종로구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에서 '다솜이 소리빛 산타' 행사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연말연시를 맞아 청각장애 아동에게 사랑을 전하기 위해서다. '다솜이 소리빛 산타'는 교보생명이 사단법인 사랑의달팽이와 함께 청각장애 아동 가정에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하고 행복한 추억을 선사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9년 시작돼 올해 세 번째를 맞았다. 교보생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세상과 소통의 기회가 많지 않은 청각장애 아동 500여 명에게 특별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한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교보생명 임직원 등 자원봉사자 20여 명은 인공와우망핀(인공달팽이관 외부장치를 고정할 수 있는 머리망핀)과 크리스마스 리스를 만들었다. 희망메시지를 담은 편지도 쓰며 아이들을 응원했다. 코로나19로 인해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임직원 500여 명은 직접 인공와우망핀을 만드는 DIY(Do It Yourself) 자원봉사에 참여해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교보생명은 인공달팽이관 수술을 받은 아이들에게 임직원이 제작한 인공와우망핀과 교보생명이 발간한 청각장애인식개선 동화책과 함께 선물할 예정이다. 크리스마스를 행복하게 보낼 수 있도록 벽이나 문에 장식할 수 있는 크리스마스 리스 작품과 희망편지도 전달한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와우 다솜이 소리빛 사업은 아동과 청소년이 건강 회복과 자기성장을 통해 성숙한 인격체로 자라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아이들이 소리를 찾고 꿈을 키울 수 있는 세상을 만들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1-12-17 11:45:55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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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사장단 10명 중 6명 교체…KB 출신 조재민 사장 영입·그룹 최초 여성 CEO 탄생

신한금융그룹이 자회사 사장단 10명 중 6명을 교체하고, 4명을 연임했다. 신한금융은 경쟁사인 KB금융 출신 조재민 전 KB자산운용 사장을 신한자산운용 사장 후보로, 신한은행은 조경선 부행장을 그룹 최초의 여성 사장 후보로 올렸다. 안정보다는 '개방'과 '혁신' 관점에서 전문성과 실행력을 갖춘 경영진을 발굴하고, 차세대 리더 발탁에 방점을 찍은것으로 풀이된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16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임시 이사회와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를 열고 그룹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사업부문장 후보에 대한 추천을 실시했다. 자경위는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과 사외이사 4명(곽수근, 박안순, 변양호, 성재호) 등 5인으로 구성됐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미래 성장동력인 자본시장 분야에서 단기간 내 그룹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풍부한 경험과 높은 전문성, 강한 실행력을 갖춘 경영진을 발굴하고자 했다"며 "고객 중심의 지속가능한 성장, 디지털 경쟁력 강화 등 그룹의 미래 도약을 위한 통찰력과 역량을 겸비한 '차세대 경영진' 라인업 구축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자 추천/신한금융그룹 우선 신한자산운용 전통자산부문 신임 대표로 조재민 전 KB자산운용사장을, 차기 제주은행장에 박우혁 후보를, 신한 DS사장에 조경선 후보를 새롭게 추천했다. 또 신한아이타스 사장에는 정지호 후보가신한신용정보 사장에 이병철 후보, 신한리츠운용 사장에 김지욱 후보가 올랐다. 임기는 모두 2년이다. 이영창 신한금융투자 사장, 김희송 신한대체투자 사장, 배일규, 아시아신탁사장, 배진수 신한AI사장 시장 등 4명은 연임 추천됐다. 이영창 신한금융투자 사장은 지난해 3월 선임된 이후 내부통제 시스템 정비와 조직·인력 쇄신을 통한 강한 체질개선 성과를 인정받아 연임 추천됐다. 이영창 사장은 '투자 명가로서 신뢰회복'이라는 비전하에 시장경쟁력 강화를 위한 내부조직 정비를 일관성있게 추진하고 있다. 또한 향후 IB 등 분야에서 시장판도를 바꿀수 있는 헤드(Head)급 인사 영입을 통해 자본시장 경쟁구도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예정이다. 조재민 신한자산운용(전통자산 부문) 신임 대표 후보/신한금융그룹 전통자산 부문에는 운용사 CEO 경력 20년의 전 KB자산운용 조재민 사장을 신규 선임했다. 조 사장은 KB자산운용을 '가치투자의 명가'로 성장시킨 인물로 평가된다. 조 사장은 운용업계 내에서 단일대표와 각자대표제를 모두 경험한 베테랑 CEO라는 면에서 통합 이후 대체자산 부문과 협업을 통한 시너지 성과를 내는데 가장 적합한 인물로 추천, 선임됐다. 통합 자산운용사의 대체자산 부문은 기존 김희송 신한대체투자 사장이 연임 추천됐다. 김 사장은 2017년 신한대체투자 설립과 함께 CEO로 선임되어 해외 부동산 등 다양한 딜 소싱을 통해 중소형 대체투자 전문회사로 성장시켰다. 통합 이후 대체부문의 특성을 활용한 상품 라인업 다양화로 전통 & 대체 부문 간 시너지 창출을 주도할 예정이다. 부동산리츠 전문회사인 신한리츠운용은 그룹 내 차세대 IB리더로 인정받는 신한금융투자 김지욱 부사장을 CEO로 신규 발탁했다. 신한리츠운용은 향후 투자 대상 섹터와 지역을 확대하는 등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프롭테크를 비롯한 DT 신사업 발굴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이영창 신한금융투자 대표이사(왼쪽)와 조경선 신한 DS 대표이사/신한금융그룹 그 밖에 자본시장 분야 자회사인 아시아신탁, 신한AI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 오고 있는 점을 인정받아 배일규 사장, 배진수 사장이 연임 추천됐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2022년부터는 금리인상, 미국 테이퍼링 등 금융시장 이슈와 함께 코로나대응 및 국내외 정치적 이슈까지 맞물린 복합적 불확실성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새로 선임된 CEO와 경영진들이 강한 실행력을 바탕으로 시장의 불확실성을 돌파하고 미래성장을 위한 도약의 기반을 구축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금일 추천된 인사들의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시작됐다. 자경위에서 내정된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들은 각 자회사 임원부호추천위원회에서 자격요건 및 적합성 여부 등에대한 검증을 거쳐 각 사 주주총회 및 이사회에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2021-12-17 10:13:2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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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NFT·메타버스 성장에 집중…은행과 협력 관심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가 '업비트 NFT(대체불가토큰)'와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을 거래소 업비트 만큼 성장시킬 계획이다. 다른 은행과 협력 가능성도 열어놔 향후 실명계좌 협력은행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두나무는 지난 14일 세컨블록에서 온택트 방식으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두나무는 향후 사업 방향에서 4가지 핵심가치로 ▲가치 극대화 ▲다변화 ▲글로벌화 ▲지속가능성을 꼽았다. 이석우 대표이사는 "거래 대상을 기존의 주식·암호화폐에서 나아가 NFT, 그 외 디지털 자산, 실물 자산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기존 투자자 중심에서 컬렉터, 일반 오프라인 소비자로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앞으로 재화가 디지털 자산화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거래 대상이며 이를 소유하거나 공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두나무는 최근 문을 연 NFT 거래 플랫폼 '업비트 NFT'와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을 업비트만큼의 규모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임지훈 두나무 전략담당이사는 "NFT를 단순히 하나의 거래 대상으로 보지 않고 패러다임 전환의 중심이라고 보고 있으며 업비트 만큼 커질 수 있는 사업으로 보고 있다"며 "메타버스도 NFT와 빼놓고 생각할 수 없기에 거래소 만큼 성장시킬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나무는 내년 키워드로 NFT와 메타버스를 꼽았다. NFT 인기는 세계적으로 입증돼 일상에서 이전 디지털자산과는 완전히 다른 느낌으로 여러 사람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존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코로나 장기화로 메타버스가 주요 주제로 떠올라 새로운 형태의 메타버스 출현도 전망하고 있다. 이에 두나무는 차별화 측면에서 서비스 연계를 들었다. 단기적으로 업비트 NFT와 연계해 NFT를 구매해 소유하고 있는 고객들이 세컨블록에서 이를 전시하거나 관심사가 같은 고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능을 구상하고 있다. 지속적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새로운 경제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사업을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우리금융지주 지분 1% 인수로 현재 실명계좌 발급협력을 맺고 있는 케이뱅크뿐 아니라 다양한 은행과도 협력 가능성을 열어 놨다. 코인 거래소는 6개월에 마다 실명계좌 계약을 갱신해야 하기 때문이다. 남승현 두나무 최고재무책임자는 "우리금융쪽에서 투자에 대한 제안을 했고 검토 후 재무적으로 괜찮은 투자로 생각해 진행했다"며 "전통금융과의 만남 속에서 더 많은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케이뱅크와는 계속 서비스를 하고 있고 향후 우리은행뿐 아니라 고객 편의 측면에서 여러 다양한 은행과 제휴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두나무는 고객예치금이 약 62조원, 회원수 890만명에 달한다. 올 3분기까지 매출액이 2조8209억원, 영업이익은 2조5939억원에 이른다. 올해 예상 납부 세액만 1조원에 달할 것으로 두나무는 추정하고 있다.

2021-12-17 09:35:38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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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시황]'불확실성 제거'…암호화폐시장 상승 랠리

미 연방준비제도 불확실성이 제거되면서 암호화폐 시장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다./뉴시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 불확실성이 제거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6000만원대로 회복했다. 16일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오후 3시 50분 현재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3.12%(183만4000원)상승한 6064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미국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불확실성 요소로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하지만 FOMC결과가 예상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 안도 랠리를 펼치고 있다. 연준은 테이퍼링(채권 매입 축소) 규모를 월 150억달러에서 월 300억달러로 확대했다. 또한 통화정책 성명서에서 그동안 인플레이션을 두고 써 왔던 '일시적(transitory)' 문구를 삭제했고 내년 기준금리 3회 인상을 시사했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5.79%(27만3000원)상승한 498만4000원에 거래되면서 500만원 진입을 앞두고 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의 투자심리를 알려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29점으로 '두려움(Fear)' 상태로 FOMC가 시작하기 전인 14일(21점·극단적 두려움)보다 8점 상승하면서 소폭 개선된 모습이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1-12-16 16:29:45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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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로 위축된 금융권…위험 추구 성향 커졌다"

빅테크와의 경쟁 심화로 기존 금융회사들의 위험 추구 성향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금융위원회는 16일 '빅테크 금융진출의 리스크 요인 점검'을 주제로 온라인 세미나를 마련, 토론의 장을 열었다. 한국금융연구원이 주관하고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후원한 이날 토론회는 빅테크의 금융업 진출에 따른 리스크 요인을 점검하고 정책대응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번째 주제발표를 맡은 유형철 예금보험공사 은행관리부장은 빅테크의 태생적 한계에 따른 고유 리스크를 지적했다. 그는 "빅테크가 대출 실행 시 대안적 신용평가를 활용하고 있지만 그 역사가 짧아 금융위기 시 신용리스크의 변화를 적절히 측정하지 못할 위험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데이터와 기술 중심의 영업을 하는 빅테크 특성상 사이버 공격, 해킹, 데이터 위변조, 개인정보 유출 등에 따른 위험이 상존한다"며 "개인 금융 정보를 포함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수집하므로 개인정보 유출 사고 발생 시 광범위한 피해가 우려되고 사고 발생 시 고객 기반이 빠르게 훼손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기존 금융사와 빅테크 간 경쟁 상황도 언급됐다. 유 부장은 "빅테크의 결제 계좌 등이 은행 등의 저원가성 예금과 직접적인 경쟁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며 "금융상품의 주요 판매 채널로 빅테크가 부상함에 따라 플랫폼 의존도가 증가, 수수료 부담이 커지면서 기존 금융사는 낮아진 수익성을 보존하기 위해 과도한 위험을 추구할 우려가 있다"고 우려했다. 지급결제 부문과 관련한 소비자 보호이슈로는 선불충전금 보호 체계가 거론됐다. 선불충전금의 규모가 급증했음에도 불구하고 관련 입법 지연으로 보호 체계가 미흡한 상황이란 지적이다. 그는 "전자금융법이 개정되더라도 선불충전금 예치금 관리기관(금융회사)이 부실화될 경우 개별 이용자에 대한 보호는 여전히 미흡하다"고 말했다. 예금명의자인 전자금융업자 기준으로 5000만원 보호한도가 적용돼 실질 예금자(선불충전금 이용자)에 대한 충분한 보호가 이뤄지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이외에도 ▲간편송금을 통한 착오송금 ▲금융상품 추천 시 선택권 제한 ▲중개형 상품 판매 시 책임소재 모호 ▲고령층에 대한 금융소외 ▲비대면 영업에 따른 불완전 판매 등이 소비자 보호 이슈로 언급됐다.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선 이도경 한국은행 과장은 금융여건의 변화가 은행에 미칠 영향을 분석했다. 그는 은행이 수익성 증대를 위해 위험을 추구하는 성향이 증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네트워크 효과로 인해 빅테크의 시장 지배력이 커지게 되면 시스템 리스크를 점검할 필요성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바젤 규제체계 등 기존 규제 체계에서는 빅테크의 위험을 제대로 측정하거나 대응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이 과장은 "위험자산에 비례해 자본을 더 쌓게 함으로써 금융기관의 페널티를 주고 금융기관의 복원력을 높일 수 있었는데 빅테크의 경우 비즈니스 모델에 따라 금융시장 내에 미치는 영향력 대비 보유자산의 규모가 매우 작을 수도 있다"며 "이 경우 자본 축적을 통한 대응은 효과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금융시장의 과도한 디지털 의존도 증가로 인한 사이버 운영 리스크 등 새로운 리스크에 대해서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2021-12-16 15:43:13 권소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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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금리인상 예고…한은 1월 금리 인상 가능성↑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내년 기준금리를 3차례 인상할 수 있다고 예고했다. 전문가들은 미국금리 인상에 맞춰 우리나라도 내년 1분기 중 인상이 유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 연준은 최근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0~0.25%로 유지키로 결정하면서 참가자들의 내년 기준금리 점도표를 공개했다. 연준이 별도 공개한 점도표에서는 18명의 FOMC 위원 중 10명이 내년 0.88~1.12% 수준의 금리 인상을 예상했고, 5명은 0.63~0.87%를 전망했다. 연준 이사회 구성원들의 전망을 종합한 점도표는 내년에 3차례, 2023년에도 3차례, 2024년에는 2차례 인상을 시사했다. 이번에는 참석자 18명 모두가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했다. 3차례 기준금리 인상은 0.75%포인트 인상을 뜻한다. 미국 움직임에 따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미국과의 기준금리 차이 유지를 위해 내년 추가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16일 "한국이 그동안 미국보다 선제적으로 두 차례나 기준금리를 인상했다"며 "미국이 금리 인상을 앞당긴다고 우리 통화당국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겠지만 미국 동향에 따라 국내 시장금리에는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성태훈 연세대학교 교수는 "미국내 수익률이 높아지면 우리는 원화 약세가 진행될 수 있어 부담스러운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미국 금리 인상으로 인한 달러가치 상승과 원화가치 하락을 완화하기 위해 적정 수준의 기준금리 격차를 유지할 필요가 있고 정책금리도 미국과 같거나 높더라도 차이가 크지 않으면 외국인 투자자 자금유출 등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한은도 내년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했기 미국 금리인사에 맞추거나 선제적으로 인상 할 수도 있다. 이주열 한은 총재도 지난달 금통위 회의 직후 "이번 인상으로 기준금리가 1.00%가 됐지만 여전히 완화적인 수준으로 내년 1분기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도 배제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금통위원 6명 중 5명이 기준금리를 추가적으로 인상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 금통위원은 "향후 경제회복세와 물가의 흐름, 그리고 금융시장 상황과 경제주체들의 수용도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금리가 대체로 중립적 수준에 근접해 나갈 수 있도록 통화정책 완화기조 조정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연준이 조기 금리 인상 시 한은 금리를 추가 인상할 명분이 생기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내년 1월 14일 열리는 한은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현재 연 1.0%에서 1.25%로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2021-12-16 15:43:04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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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News] 신한카드·비씨카드

신한카드가 국내 금융권 최초로 유럽연합(EU) 지역에서 빅데이터 컨설팅 사업을 수행한다. ◆신한카드 빅데이터 컨설팅, EU 진출 신한카드는 유럽 이탈리아의 빅데이터 전문기관 '엑소 리체르카',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이탈리아 문화·관광 빅데이터 공동 연구 및 사업추진'을 위한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엑소 리체르카는 이탈리아에서 비영리 목적으로 2011년 설립해 산학 협동 빅데이터 분석 등 다수의 프로젝트를 진행해 온 빅데이터 전문 연구기관이다. 신한카드는 공동 연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설명회를 15일 개최했다. 설명회는 김일봉 신한카드 라이프사업본부장, 파우스토 빌라니 엑소 리체르카 대표, 김성진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정책정보센터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영상 회의 방식으로 진행했다. 올해 초부터 신한카드는 엑소 리체르카와 바실리카타주의 관광소비 분석 시범사업을 진행했으며 이탈리아 현지에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신한카드, 엑소 리체르카,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이번 설명회에서 분석 시범사업의 결과를 공유했으며 이탈리아 등 유럽 각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관광산업 활성화 지원 컨설팅 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신한카드는 이탈리아 중앙정부의 코로나19 복구 프로그램 중 관광소비 분석에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엑소 리체르카와 함께 문화·관광, 디지털, 교통 등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한 분석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이탈리아를 포함한 유럽 내 주요 관광 국가로 확대해 유럽 국가 대상 문화·관광 데이터 상품을 개발 하는 등 데이터 산업의 글로벌화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신한카드측은 여행·관광 데이터 분석 역량을 유럽까지 확장함으로써 국내외 관광 트렌드 분석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신한카드는 빅데이터 컨설팅 역량의 글로벌 진출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시장 진출이 필요한 국내 공공 분야, 민간 기업의 부가가치로 연결하는 데 주안점을 둘 예정이다. 또한, 한국관광문화원은 이번 연구의 분석 결과를 제공 받아 코로나19 이후 변화하는 유럽시장의 관광 트렌드를 파악해 국내 관광 산업 정책 수립에 활용할 예정이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아시아개발은행(ADB)과 데이터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글로벌 최대 결제 네트워크 기업 비자(VISA)와 데이터 비즈니스 관련 전략적 업무 협약 체결 등 글로벌 데이터 컨설팅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김일봉 신한카드 라이프사업본부장은 "이번 업무 협업은 신한카드가 그동안 축적한 빅데이터 및 분석 노하우가 유럽에서도 유의미한 결과를 창출할 수 있는 좋은 사례를 남겼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신한금융그룹의 새로운 비전인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에 발맞춰 데이터 경제 정책 활성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씨카드, 페이-Z 선봬 비씨카드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현금 위주로 거래됐던 상품을 카드로도 결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인 '페이-Z'를 론칭했다. 페이-Z는 Z세대가 주로 이용하는 채널에서 쉽고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로 'Z세대형 간편결제 플랫폼'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기존 커머스 시장에서의 판매자는 상품 판매를 위해 자체 쇼핑몰을 운영하거나 구축되어 있던 플랫폼으로 입점, SNS에서의 홍보 등을 사용해야만 했다. 하지만 자체 쇼핑몰 운영할 경우 지속적으로 유지보수 비용이 발생되고 플랫폼에 입점하거나 SNS를 이용할 경우 입점 및 카드 결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높은 수수료를 지불해야만 하는 등 어려움이 뒤따랐다. 이번에 출시된 페이-Z는 상품 등록·주문·재고·배송·실적 관리 등 기존 커머스 플랫폼과 동일한 기능 제공은 물론 PG사 및 VAN사를 통해 제공됐던 온라인 결제 서비스 영역까지 모두 일원화시켰다. 이를 통해 판매자는 쇼핑몰 관리 및 결제 서비스 등에 소요되는 고정비용 지출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됐고 고객에게 판매되는 상품 가격 경쟁력도 한층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SNS를 통한 상품 판매 및 구매 절차도 간편해졌다. 판매자는 먼저 판매 상품을 페이-Z에 등록하고 결제 링크 및 QR코드 생성 버튼을 누른 후 SNS 등 판매를 원하는 채널 게시물에 생성된 결제 링크 또는 QR코드를 게시하기만 하면 해당 상품을 판매할 수 있다. 구매자가 판매자의 결제 링크 또는 QR코드를 클릭하면 페이-Z에 등록된 상품 정보로 이동하게 되고 등록된 카드를 통해 안전하게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것. 현재 페이-Z는 BC카드에서 발급된 모든 카드를 등록해 사용할 수 있으며 향후 다른 카드사의 카드도 등록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연동시킬 예정이다. 또한 해외 카드 소지 고객이 국내 쇼핑몰에서 결제하거나 국내 고객이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해외에서도 페이-Z를 통해 결제할 수 있도록 국가간 네트워크 제휴도 추진할 계획이다. 서비스 론칭 기념 이벤트도 진행된다. 오는 17일 SNS 채널 틱톡의 유명 인플루언서 '온오빠'가 진행하는 라이브 방송에서 에어팟 프로와 에어팟 3세대 모델 각 250대씩, 총 500대 에어팟이 특가로 판매된다. 선착순 500명에게 제공되며 페이-Z로 결제하는 고객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이기택 비씨카드 페이-Z 팀장은 "SNS 1인 마켓의 확대에 따라 MZ 고객에게 편리한 커머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페이-Z를 기획하게 됐다"면서 "저렴한 수수료로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매 진입장벽을 낮추고 외국인을 대상으로도 판매할 수 있는 글로벌 서비스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1-12-16 15:42:53 권소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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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시니어 고객 디지털 금융 교육 실시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신한은행 디지로그 브랜치 서소문지점에서 컨시어지 직원이 시니어 고객에게 카드 업무 전용 디지털 키오스크 사용법을 안내하는 모습/신한은행 신한은행이 디지털 기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시니어 고객을 대상으로 디지털 금융 교육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금융 교육은 통폐합 예정 영업점을 이용하는 시니어 고객을 대상으로 우선 시작해 시니어 고객 이용자가 많은 고객중심영업점(난곡, 신림동, 오류동, 하계동, 신내동)으로 확대한다. 오프라인 교육은 금융 교육 강사가 직접 시니어 고객을 만나 ▲체험용 웹페이지를 통한 모바일뱅킹 신한 쏠(SOL) 사용법 안내 ▲화상상담창구인 '디지털 데스크' 사용 영상을 통한 디지털 기기 사용법 안내 등 다양한 콘텐츠로 교육을 진행한다. 온라인 교육은 12월 말 오픈 예정인 '신한이지'를 통해 ▲ 비대면 채널을 통한 금융사기 피해예방 ▲ 공동인증서 발급 및 활용 방법 등 시니어 고객에게 필요한 금융 콘텐츠로 교육을 진행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최근 영업점에서도 디지털 기기 활용이 늘어나는 등 디지털 기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시니어 고객을 위한 디지털 금융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시니어 고객의 편안하고 안전한 금융생활에 도움이 되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1-12-16 14:55:57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