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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제10기 '스타트업 네스트' 제10기 모집

신보는 '스타트업 네스트(Start-up NEST)' 제10기 참여희망 기업을 18일까지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10기 모집대상은 4차 산업혁명 관련 혁신성장 분야를 영위하는 3년 이내 창업기업(예비창업자 포함)이다. 소셜벤처전형, 핀테크특별전형 등 총 4개 전형에서 82개의 유망스타트업을 선발해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체계적인 육성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스타트업 네스트'는 신보의 축적된 창업기업 지원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민간 액셀러레이터 10개사와 함께 ▲액셀러레이팅 ▲금융지원 ▲성장지원의 단계적 지원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이다. 선정된 기업에는 보증·투자 등 금융지원과 해외진출·창업공간 지원 등 비금융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신보의 투자유치 플랫폼인 '유커넥트(U-CONNECT)' 데모데이를 온·오프라인으로 상시 개최해 100여 개 파트너 투자사로부터 투자유치도 지원한다. 코트라(KOTRA), 창조경제혁신센터, 대기업 등과 연계해 성장단계별·기업특성별 맞춤형 서비스도 지원할 예정이다. 신보 관계자는 "스타트업 네스트는 9기까지 총 5103개의 기업이 응모해 평균 경쟁률 6.5대 1을 기록했으며 현재까지 780개의 유망스타트업을 발굴해 1929억원의 신용보증과 156억원의 직접투자를 지원하는 등 국내 대표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신보는 앞으로도 우수한 초기 스타트업들이 본격 성장 궤도로 도약할 수 있는 디딤돌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1-08-02 10:02:02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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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간편가입 누구나필요한 수술비종신보험' 출시

한화생명이 유병자를 위한 상품 라인업을 강화한다. 한화생명은 유병자도 가입할 수 있는 '한화생명 간편가입 누구나필요한 수술비종신보험'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신상품 '간편가입 수술비종신보험'의 가장 큰 특징은 암·뇌·심장 3대 질병에 대한 수술 보장을 유병자도 최대 8000만원까지 준비할 수 있는 상품이라는 점이다. 현재까지 유병자의 수술보장 가입 한도는 통상적으로 1000만원 내외였다. 한화생명은 의료기술의 발달로 수술의 종류는 다양해지고 고비용 수술이 점차 늘어가는 현실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수술형태, 수술질병부위 또는 특정질병수술에 대해 원하는 수술만을 직접 선택해 가입할 수 있도록 특약도 세분화했다. 특약을 통해 추가할 수 있는 수술 범위는 무려 88종에 달한다. 따라서 고객은 자신의 병력이나 가족력을 고려한 맞춤 수술보장이 가능하다. 일상생활과 밀접한 질병인 관절염, 백내장·녹내장, 치핵, 요실금 등 다빈도 수술 4종도 각각 특약으로 추가할 수 있다. 수술전용 갱신형 특약의 경우 갱신주기에 30년 갱신형을 추가했다. 10년, 20년 갱신형보다 긴 갱신주기를 원하는 고객을 위한 다양성도 갖춘 것이다. '간편가입 수술비종신보험'은 ▲3개월 이내 입원·수술·추가검사(재검사) 필요 의사소견 ▲2년 이내 질병이나 사고로 인한 입원·수술(제왕절개 포함) 여부 ▲5년 이내 암·간경화증·투석중인 만성신장질환 진단, 입원 또는 수술 여부 3가지 조건에 해당하지 않으면 가입할 수 있다. '간편가입 수술비종신보험'은 남녀 65세까지 가입 가능하다. 성윤호 한화생명 상품개발팀장은 "고객 니즈가 제일 큰 암·뇌·심장 3대 질병에 대한 수술을 중심으로 유병자도 손쉽게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이번 신상품을 통해 암부터 주요질병까지 유병자 고객의 수술보장 범위와 한도를 획기적으로 늘린 만큼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2021-08-02 10:01:45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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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비대면 선호고객 위한 'WON컨시어지'

우리은행은 비대면을 주로 이용하는 고객을 위한 전담직원 1대 1 매칭 맞춤형 관리서비스인 'WON컨시어지'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WON컨시어지 서비스는 우리WON뱅킹에서 전담직원 일대일 매칭을 통해 고객 맞춤형 금융상품 추천 및 가입은 물론 만기관리와 이벤트 등을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앞서 지난달 2일 조직개편을 통해 WON컨시어지를 담당할 WON컨시어지영업부를 신설한 바 있다. 이번에 선정된 WON컨시어지 서비스 대상은 우리WON뱅킹을 주로 이용하는 20∼40대 우수고객으로, 향후 선정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WON컨시어지 서비스는 우리WON뱅킹 앱의 WON컨시어지 전용페이지를 통해 이용 가능하다. WON컨시어지 출시를 기념해 '첫 만남 첫톡' 이벤트를 오는 31일까지 실시한다. 전담직원과 첫 톡 상담 고객을 대상으로 스타벅스 모바일 커피쿠폰을 매일 선착순 200명, 총 4200명에게 제공한다. 더불어 WON컨시어지 전담직원 추천상품을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골드바 1명 ▲GS 주유상품권 50명 ▲올리브영 모바일 상품권 50명 ▲스타벅스 모바일 상품권 50명 등을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비대면 거래를 선호하는 최신 트렌드에 발맞춰 우리WON뱅킹에서도 영업점과 동일한 수준의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해 WON컨시어지 서비스를 출시했다"며 "언택트 시대에 맞춰 비대면 상담과 고객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1-08-02 09:57:09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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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롯손보, '퍼마일 프리 멤버스' 캠페인

캐롯손해보험이 안전운전 인식 강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 캐롯은 전 국민 안전운전 생활화를 위해 '퍼마일 프리 멤버스'를 론칭했다고 2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개인의 안전운전 인식 강화를 통한 캐롯의 범사회적인 교통사고 줄이기 캠페인의 일환이다. 퍼마일 프리 멤버스 프로그램은 캐롯 보험 상품 가입과 무관하게 본인 소유의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캐롯 앱 설치 및 회원가입 후 참여 신청만 하면 휴대폰을 통해 자동으로 안전 운전 스코어가 측정된다. 이를 통해 지급되는 '캐롯 포인트'로 스타벅스, 편의점 상품권 등 본인이 원하는 다양한 e-쿠폰으로 교환할 수 있다. 캐롯의 보험 상품도 가입 가능하다. 특히 퍼마일 프리 멤버스는 별도의 기기 장착 없이 차량과 휴대폰 블루투스를 한 번만 연결해 놓으면 이후에는 자동으로 주행 습관을 측정하는 기술을 적용했다. 현재 안드로이드 5.1 기기 이상의 휴대폰에서 서비스가 가능하며 추후 확대를 검토 중이다. 캐롯의 퍼마일 프리 멤버스는 보험업계 최초로 시도되는 운전습관연계보험(UBI)기반의 안전운전 독려 프로그램이다. 자사 고객 중심이 아닌 모든 운전자를 대상으로 하는 오픈 투 퍼블릭(Open to Public) 서비스라는 점에서 차별화를 가진다. 캐롯 관계자는 "퍼마일 프리 멤버스를 통해 사회 전반적인 안전운전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향후 안전운전 분석 알고리즘을 고도화하여 재미 요소를 가미한 고객참여형 이벤트, 개인별 안전운전 카운셀링 서비스 등 디지털 보험사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추가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1-08-02 09:22:28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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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카드, 창립 60주년 'NH1961카드'

NH농협카드는 농협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전월실적 및 적립한도 제한 없이 NH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NH1961카드'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신용·체크카드 2종으로 출시 된 NH1961카드는 농협 창립 연도인 1961년을 기념하는 의미와, 전 세대를 아우르며 앞으로도 모든 고객의 동반자로서 함께하겠다는 의미를 동시에 담고 있다. NH1961신용카드는 국내외 전 가맹점에서 ▲일반결제 시 0.7% 적립 ▲NH Pay(올원페이) 결제 시 0.8% 적립 혜택을 기본 제공한다. 전월실적 조건과 적립 한도 제한이 없고 농협판매장에서 이용 시 해당 적립률에 각각 0.1% 추가된다. 또한 ▲온라인쇼핑 유료멤버십(네이버·쿠팡) 50% 적립 ▲OTT(유튜브, 넷플릭스 등) 20% 적립 ▲배달앱(배달의민족 등) 10%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국제공항 라운지도 연 2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NH1961체크카드는 국내외 전 가맹점에서 ▲일반결제 시 0.2% 적립 ▲NH Pay(올원페이) 결제 시 0.3% 적립 혜택을 기본 제공한다. 전월실적 조건과 적립 한도 제한이 없으며, 농협판매장에서 이용 시 해당 적립률에 각각 0.1% 추가된다. 또 ▲온라인쇼핑 유료멤버십 20% 적립 ▲OTT 10% 적립 ▲배달앱 5% 적립 혜택과 국제공항 라운지 연 1회 무료 이용도 제공한다. NH1961카드의 연회비는 국내전용 1만2천원, 국내외겸용(VISA) 1만4천원이며 체크카드는 연회비가 없다. NH농협카드 관계자는 "NH1961카드는 복잡한 조건 없이 무제한 적립 혜택으로 구성해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전했다.

2021-08-02 08:53:05 권소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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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이슈리포트] 2금융권 대출규제, 대출 막아야 vs 저신용자 살려야

정부가 강력한 부동산 규제정책의 일환으로 대출 조건을 조이면서 가계대출이 2금융권으로 몰리고 있다.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심사가 강화되자 자금이 필요한 차주들이 2금융권을 노크하고 있어서다. 금융당국은 금리상승 시 차주의 이자부담, 부실가능성에 대비해 가계대출을 줄여야 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2금융권의 가계대출을 막을 경우 저신용자의 자금공급처가 막혀 사금융을 이용하거나 채무조정제도를 이용할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올해 말까지 가계대출 증가율을 연 5~6%로 맞출 예정이다. 가계대출증가율은 지난 1~3월 8.5%에서 4월 10%로 급증한 이후 5~6월 9.6%를 유지하고 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올 상반기 가계대출 증가율이 연 환산 기준 8~9% 수준"이라며 "증가율을 5~6%로 맞추기 위해선 하반기에는 연 3~4%로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全)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율/한국은행 ◆금융당국 가계대출 타깃 은행→2금융권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하반기 가계대출을 엄격히 관리할 방침이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중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을 포함한 가계대출은 6월 한달 간 10조1000억원 증가했다. 은행권은 6조3000억원, 2금융권은 3조8000억원 늘었다. 주 타깃은 2금융권이다. 2금융권의 상반기(1~6월) 가계대출 증감추이를 보면 2021년 21조7000억원이 증가했다. 2019년 상반기 3조4000억원이 감소하고, 2020년 상반기 4조2000억원이 감소한 것과 대비되기 때문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금리인상 시기에 가계부채가 증가하게 되면 가계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며 "은행, 비은행(2금융권)간 규제차익을 이용해 외형확장을 꾀하는 곳을 중심으로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농협과 수협 등 상호금융의 가계대출이 가장 많이 증가했다. 상호금융의 상반기 가계대출 증감액은 9조4000억원으로 지난 2019년 4조3000억원이 감소한 것과 대비된다. 특히 농협은 8조1600억원 증가해 상호금융 증감액의 86.8%를 차지했다. 카드사, 캐피털사 등 여신전문금융회사도 상반기 4조5000억원 늘었다. 저축은행도 상반기 4조4000억원이 증가해 전년 같은 기간(1조7000억원) 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2금융권에서도 부실채권을 만드는 것이 좋지 않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관리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면서도 "7~8월 숫자(증가율)를 보고 너무 늘어났다고 판단되면 일률적으로 제도를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2금융권 가계대출 증감추이/한국은행 ◆가계대출 옥죌수록, 저소득 저신용자 피해↑ 다만 일각에서는 2금융권을 중심으로 가계대출을 옥죄면 저소득·저신용자가 사금융으로 내몰릴 수 있다고 우려한다. 실제로 금융감독원의 저축은행 가계신용대출금리 운용실태에 따르면 지난해 가계대출총액은 1조7108억원으로 전년(1조3065) 대비 30%가량 늘었다. 반면 고금리 대출비중은 18.6%로 전년(19%)대비 0.4%포인트(p) 줄었다. 시중은행을 이용하던 차주가 자금공급이 막힐경우 2금융권을 찾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주 고객인 저소득 저신용자의 경우 사금융으로 밀릴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건전성 관리를 위해 고신용자 위주로 대출을 편성하고 있다"며 "여기에 2금융권 가계대출까지 조이면 심사는 더욱 깐깐해져 저소득 저신용자가 피해를 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특히 업계에선 이들을 대상으로 채무조정제도를 도입하더라도 사금융의 굴레를 벗어나긴 어렵다고 지적한다. 금융연구원에 따르면 채무조정중인 사람의 상당수는 대부업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고 있다. 채무조정제도를 이용할 경우 금융권의 대출심사는 더 깐깐해지기 때문에 자금 필요 시 사금융을 이용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신용회복위원회에서 소액융자제도를 운영하고 있지만 필요금액이 다소 크고, 소득증빙이나 용도증빙이 어려울 경우에는 사금융을 이용할 수밖에 없다"며 "정책금융의 범위를 확대하고 2금융권의 가계대출 증가세를 잡는 것보다 리스크를 관리하는 방안에 초첨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1-08-02 06:00:2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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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금융권 최초 노조추천이사제 도입?

방문규 수은 행장(왼쪽)이 국가전략산업인 반도체 산업분야에 대한 금융지원과 소통 강화를 위해 지난4월 반도체소재기업을 찾아 대화를 나누고 있다./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이 비상임이사 선임절차에 본격 착수했다. 문재인정부가 100대 국정과제의 일환으로 도입하겠다던 '노조추천이사제'가 금융권 최초로 수출입은행에 도입될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비상임이사 후보추천을 위한 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 수출입은행은 지난 5월 나명현 비상임이사의 임기가 종료됐다. 통상 수출입은행은 비상임이사 임기만료가 다가오는 시점에 맞춰 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해 공백을 최소화했다. 이례적으로 2개월 가까이 공백이 이어진 셈이다. 이처럼 공백이 길어진 배경에는 입맛에 맞는 인사를 앉히려는 정부와 소관부처의 소극적 행정이 맞물렸다는 분석이다. 비상임이사 자리를 두고 제 식구를 임명하려는 정부와 노조추천이사제를 도입하길 원하는 노조 측의 신경전이 치열해지면서 비상임이사 선임절차가 추진되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노조추천이사제는 노조가 추천한 인사를 사외이사에 두는 제도다. 노조추천이사제는 최고경영자(CEO)의 독주를 견제해 기업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는 제도로 주목을 받았지만 기업의 경영에 과도하게 간섭할 수 있다는 이유로 번번히 도입에 실패했다. 현재 비상임이사 후보로는 사측에서 추천한 2명과 노조측에서 추천한 2명 등 총 4명이다. 노조 측에서 추천한 인물은 교수 등 학계에서 1명, 노동계에서 1명이다. 수은 노조 관계자는 "실무적 전문성에 방점을 뒀다"며 "전문성에 이견이 없고 현장경험, 특히 금융업무에 해박한 인물을 추천했다"고 말했다. 특히 노조 측은 자신들이 추천한 인물의 임명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수출입은행법 11조에 따르면 비상임 이사는 은행장이 제청하면 기획재정부장관이 임면한다. 방문규 수은 행장이 노조추천이사제 도입에 큰 이견이 없고, 임명권을 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도 노조추천 이사인 것보다 후보자의 역량이 중요하다고 강조했기 때문이다. 홍 부총리는 지난달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노조추천이사라고 (선임 과정에서) 배제할 필요는 없고, 그렇다고 특별히 의무적으로 (그 사람을) 선정할 순 없기 때문에 추천된 사람의 자격 내지 역량이 중요하다고 본다"며 "수은 사외이사 추천이 오면 후보자의 역량을 보고 편견없이 선정하겠다"고 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노조추천이사제 도입이 무리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책은행인 IBK기업은행은 지난 2019년 2월부터 도입을 시도했지만 무산됐다. 당시 노조는 박창완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위원회 위원을 추천했지만 소관 부처인 금융위원회 반대로 무산됐다. 이듬해 1월과 8월 수출입은행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노조가 각각 사외이사를 추천했으나 불발됐다. 올해 4월 기업 은행 노조의 도입 재시도 역시 금융위 벽에 막혔다. 수출입은행이 이번에 노조추천이사제를 도입하게 된다면 금융권 최초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르면 이 달 중 모든 절차가 마무리될 예정"이라며 "수은 내부에서 최초라는 타이틀에 부담을 가질 가능성이 커 노조추천이사제 추진이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1-08-02 06:00:23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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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생명의 이유 있는 '모바일 채널' 강화

NH농협생명 CI. /NH농협생명 NH농협생명이 보험업의 입구부터 출구까지 모바일로 지원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올 초 사업추진전략 회의에서 강조한 주요 전략 중 전 업무에 대한 디지털화에 박차를 가하면서다.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NH농협생명은 최근 금융위원회 금융규제 샌드박스 혁신금융서비스에 지정됐다. NH농협생명의 'TM(텔레마케팅)보험 스마트 고객확인 서비스'에 대한 독창성을 인정받은 것이다. 'TM보험 스마트 고객확인 서비스'는 보험상품 모집인의 전화설명과 함께 모바일로 상품 내용을 보고 고객이 직접 보험을 가입하는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는 약 8개월 간의 개발 기간을 거쳐 내년 3월 중 정식 오픈될 예정이다. NH농협생명은 모바일 채널 강화를 위해 최근 ▲모바일창구앱, PC에 간편PIN인증 도입 ▲모바일 청약 시스템 오픈 ▲모바일 보험계약대출 서비스 오픈 등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고객이 직접 스마트폰으로 보험계약 체결이 가능한 모바일 청약 시스템의 경우 가입설계, 청약, 전자약관 다운로드 등 청약 단계 전 과정을 스마트폰으로 진행 가능하다. 기존 PC 홈페이지, 모바일창구와 더불어 모바일 홈페이지에서 보험계약대출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도 개선했다. NH농협생명의 카카오페이를 이용한 보험료 납부 예시 이미지. /NH농협생명 최근에는 카카오페이를 통해 손쉽게 보험료를 납부할 수 있는 시스템도 선보였다. 알림톡 청구를 통해 당월 보험료, 1·2연체 보험료 납부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처럼 NH농협생명은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을 개발해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김인태 NH농협생명 대표이사가 강조한 '지속 가능한 가치경영 체계 확립'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지난 1월 실시한 '2021년 사업추진전략 회의'를 통해 가치경영 실천을 위한 핵심과제로 ▲장기가치 중심의 보험손익 견고화 ▲협동조합 보험사로서의 정체성 강화 ▲디지털 및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등 미래 환경 대응 ▲소비자 본위의 신뢰 구축 ▲성과중심 조직문화 정착 등을 제시했다. 특히 사업역량 극대화를 위한 혁신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때문에 올해 초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모바일채널 강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가 사업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혁신에 집중하고, 농협금융 수익센터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줄 것을 당부했기 때문이다. NH농협생명 관계자는 "2021년도 주요 전략 중 하나가 전 업무에 대한 디지털화다"라며 "영업을 포함해 청약부터 보험금 지급까지 모든 업무에 대한 업무 효율화 작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1단계 프로젝트 실시 결과 8개 부서, 10개 업무에서 연간 업무량 1만800시간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덧붙였다. RPA는 단순반복적인 업무를 복제해 PC 기반의 프로그램에 입력해 동작시키는 시스템이다. RPA 기반 업무 자동화가 구축되면 단순반복적인 업무를 경감 시켜 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만들 수 있다. 인간이 만들어낼 수 있는 오류 가능성도 제거 가능하다. NH농협생명 관계자는 "기존 직원들이 수행하던 반복적인 업무를 자동화하는 등 상당 부분 성과가 나왔다"라며 "다만 단기간 소요되는 작업이 아닌 만큼 장기적으로 모바일 채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1-08-02 06:00:18 백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