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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손보-KISA, '인슈어테크 스타트업 프로그램' 2기 모집

DB손해보험이 인슈어테크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DB손보는 오는 4월 16일까지 '인슈어테크 스타트업 육성프로그램' 2기 참가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인슈어테크 스타트업 육성프로그램'은 DB손보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2020년에 진행한 1기 프로그램에서는 마이퍼피, 별따러가자, 베이글랩스, 아이디랩, 오트웍스 등 총 5개 기업을 육성했다. 특히 마이퍼피와는 공동 사업화를 통해 2021년 상반기 펫샵 전용 보험 출시를 앞두고 있다. DB손보와 KISA는 지난해처럼 올해도 보험 비즈니스에 기반을 둔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서 지원할 예정이다. 2기에서는 ▲헬스케어 ▲언택트 비즈니스 ▲구독서비스 ▲반려동물 ▲모빌리티 ▲사물인식/분석 ▲신재생에너지 ▲딥러닝 등 보험과 접목이 가능한 모든 영역에서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를 가진 스타트업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선발기업에는 보험 비즈니스 및 서비스 전문가 멘토링, 인슈어테크 사업전략 수립 및 IR피칭 전문 코칭, 스타트업 IR피칭 참가기회와 신용보증기금 보증 신청 시 우대 혜택 등을 제공한다. 최종 사업화 대상 선정 시 DB손보와의 공동 사업화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2기 프로그램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KISA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서류 심사와 발표 평가를 통해 최대 7개사의 스타트업을 선발한다. 고영주 DB손보 전략혁신실 부사장은 "우수 스타트업의 기술 역량을 보험 비즈니스와 연계해 스타트업과 보험사가 상생하는 인슈어테크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며, 앞으로도 선도 보험사로서 디지털 혁신과 인슈어테크 활성화에 앞장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DB손해보험 #한국인터넷진흥원 #KISA #스타트업 #인슈어테크

2021-03-22 09:27:58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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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흥국생명 내가족안심종신보험' 출시

흥국생명이 가격을 낮춘 종신보험을 선보였다. 흥국생명은 보험료를 낮춘 체증형 종신보험인 '(무)흥국생명 내가족안심종신보험(해지환급금미지급형V4)'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신상품은 1종(체증형)과 2종(기본형)으로 구성했다. 체증형 선택 시 보험 가입 1년후부터 매년 5%씩 최대 20년간 사망보험금이 증가해 가입 기간이 지날수록 보장자산의 실질 가치를 지킬 수 있다. 특히 이 상품은 납입기간 중 해지 시 환급금이 없는 대신 보험료를 표준형보다 낮춘 '해지환급금미지급형'이다. 비교적 보험료가 높아 체증형 종신보험 가입을 망설이는 고객의 진입장벽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암, 급성심근경색증, 뇌졸중, 뇌출혈 등을 보장하는 다양한 특약으로 질병에도 대비할 수 있다. 이 상품은 만 15세부터 최대 70세까지 가입이 가능하다. 납입기간은 10·12·15·20년 납 중 선택할 수 있다. 흥국생명 상품개발팀 관계자는 "물가 상승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보장자산의 실질 가치 하락을 대비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표준형 대비 비교적 저렴한 보험료로 종신보험 가입을 고민하는 고객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흥국생명 #체증형종신보험 #종신보험

2021-03-22 09:26:46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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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지속가능경영 위한 'ESG위원회' 신설

삼성화재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화재는 지속가능경영 강화를 위해 'ESG위원회'를 신설했다고 22일 밝혔다. ESG위원회 설치는 관련 규정과 함께 19일 오전 주주총회 후 이사회에서 결의됐다. 이를 통해 삼성화재는 이사회 산하에 ESG 주요 정책 결정에 대한 최고 의사결정체계를 구축했다. 각종 ESG활동과 관련한 이해관계자들의 요구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전망이다. 삼성화재는 기존에도 지속가능경영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 ESG경영 내재화를 위해 친환경 보험상품 매출 확대, 종이 없는 보험계약 실현, 온실가스 감축 활동 등을 진행했다. 사회책임투자 원칙에 따라 탈석탄 정책을 선언하고, 신재생에너지 관련 투자도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보험사 중 유일하게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월드지수에 편입했다. 또 한국기업지배구조원 ESG평가에서 종합 A를 획득하는 등 각종 국내외 평가에서 우수한 결과를 획득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위원회 신설을 통해 전사적인 ESG 전략 및 정책 수립에 추진력을 얻게 됐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ESG경영에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삼성화재 #지속가능경영 #다우존스 #월드지수 #ESG위원회

2021-03-22 09:24:26 백지연 기자 2021-03-22 09:24:26 홍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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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 금융유튜버 박곰희와 '웰스케어 웹세미나' 진행

/SC제일은행 SC제일은행이 금융 유튜버 '박곰희'와 함께 현명한 투자를 위한 금융 상식과 효과적인 투자 전략을 알아보는 웰쓰케어 웹 세미나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세미나는 오는 25일과 4월 8일 각 오후 6시 30분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웹 세미나는 기존과 다르게 두 차례에 걸친 시리즈 형태로 진행된다. 42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박곰희와 SC제일은행 신탁부의 민슬기 과장이 비대면 온택트(Ontact) 방식으로 강의한다. 첫째 날에는 각종 투자 상품 비교와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상품을 고르는 방법, 투자자를 위한 주요 팁 등에 대해 알려주고 둘째 날에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투자 트렌드와 이를 활용한 현명한 투자 전략에 대해 제안할 예정이다. 특히 이들은 장기 투자 및 분산 투자의 중요성을 다시 일깨워주면서 많은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전기차, 바이오, IT와 같은 4차산업 섹터와 관련한 효과적인 투자 방안에 대해 깊이 있게 조언한다. 세미나 참여 희망자는 각 세미나 당일 오전 10시까지 SC제일은행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뱅킹 앱의 이벤트 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는 세미나 시작 15분 전 문자메시지로 웹 세미나 URL 링크를 받아볼 수 있다. 한편 SC제일은행 초보 투자자를 대상으로 일상적인 시장 전망과 맞춤형 투자전략으로부터 은퇴 설계, 세법·세무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고객 니즈를 반영하는 테마형 웹 세미나를 다각도로 선보이고 있다. #SC제일은행 #웹세미나 #자산관리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1-03-22 09:05:2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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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등 환매연기 펀드 7조원 육박…"5대 펀드 분쟁조정 상반기 마무리"

-사모펀드 사태 대응현황 및 향후 추진계획 /금융감독원 라임 등 투자자들의 피해규모가 큰 5대 펀드에 대한 분쟁조정이 올해 상반기 내로 마무리될 전망이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환매연기 펀드 규모는 6조8000억원이다. 이 가운데 라임·옵티머스·헤리티지·디스커버리·헬스케어 등 소비자 피해가 큰 5대 펀드가 2조9000억원 규모로 42%를 차지한다. 전체 분쟁민원은 1787건이며, 5대 펀드 관련이 77%인 1370건이다. /금융감독원 먼저 환매연기 규모만 1조4000억원에 달하는 라임펀드에 대해서는 피해구제와 검사가 마무리 단계다. 착오에 의한 계약취소를 비롯해 사후정산 방식 손해배상 분쟁조정 및 판매사 사적화해를 통해 현재까지 약 1조1000억원에 달하는 피해구제가 이뤄졌다. 신한금투·KB·대신증권 등 관련 판매증권사는 제재심의위원회를 마치고, 금융위원회의 심의를 진행 중이다. 우리·신한은행 등 판매은행은 제재심 심의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옵티머스는 분쟁조정 절차와 제재절차를 진행 중이다. 판매증권사인 NH투자증권과 수탁사 하나은행에 대한 제재심 심의가 진행 중이며, 옵티머스자산운용은 펀드이관 일정을 감안해 제재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금융감독원 금감원은 일단 5대 펀드에 대한 분쟁조정을 상반기 내로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라임과 옵티머스 외에 나머지 펀드에 대해서도 검사결과를 통해 사실관계가 확인되는 경우 제재 확정 이전에도 분쟁조정 절차 추진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5대 펀드에 대한 분쟁조정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나머지 환매연기 사모펀드에 대해서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며 "관련 금융회사의 위법·부당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일관되고 공정하게 검사 및 제재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환매연기펀드 #라임펀드분쟁조정 #옵티머스펀드분쟁조정 #5대환매연기펀드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3-21 14:25:5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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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CEO, 자사주 매입 열풍…책임경영 이어간다

(왼쪽부터)조용일 현대해상 사장, 이성재 현대해상 부사장, 전영묵 삼성생명 사장, 최영무 삼성화재 사장. /각 사 취합 올해 조용일 현대해상 사장을 시작으로 보험사 최고경영자(CEO)들의 자사주 매입이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책임경영과 실적에 대한 자신감으로 CEO들의 자사주 매입 열풍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조 사장은 지난 2월 8945만원 상당의 보통주 4280주를 매수했다. 올해 국내 보험사 CEO 중 첫 자사주 매입이다. 이어 이성재 현대해상 부사장도 8170만원 규모의 보통주 4000주를 장내 매수했다. 특히 조 사장과 이 부사장의 자사주 매입은 지난해 취임 이후 처음이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의 CEO들도 최근 자사주를 매입해 눈길을 모았다. 전영묵 삼성생명 사장은 지난 16일 1억5600만원 규모의 보통주 2000주를 사들였다. 최영무 삼성화재 사장도 최근 1억7000만원 상당의 보통주 1000주를 매수했다. 전 사장은 지난해 3월 대표 취임과 동시에 자사주 6000주를 매입하기도 했다. 최 사장은 지난 2018년 대표이사 취임 후 네 번째 자사주 매입이다. 여승주 한화생명과 강성수 한화손보 사장도 지난해 각각 자사주 3만주, 7만2000주를 사들였다. CEO들의 자사주 매입을 넘어 회사 차원의 자사주 매입도 이어질 전망이다. 현대해상은 오는 5월 10일까지 207억원 상당의 자사주 100만주를 사들일 계획이다. 미래에셋생명과 메리츠화재도 각각 자사주를 매수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생명은 오는 5월 14일까지 300만주를, 메리츠화재의 경우 오는 6월 4일까지 보통주 166만3200주를 장내 매수한다. CEO의 자사주 매입은 책임경영을 위한 의지를 임직원 및 주주들에게 전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장내 매수를 통한 주가 방어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보험사들이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호실적을 기록했지만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아쉬움을 가지고 있다"며 "자사주 매입을 통해 다시 한 번 임직원들의 의지를 다지고, 실적 개선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1-03-21 13:55:40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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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중복'공시에 휘둘리는 가상자산…급등락 속 투자자 피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고머니2의 거래지원 종료를 공지했다. /업비트 홈페이지 캡처 최근 가상자산 시장 내에서 인위적인 호재 정보를 공시하는 등 가격 상승을 유도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제한적인 투자정보 탓에 공시에 가격이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시장의 특성을 악용하고 있다는 비판이다. 21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는 지난 18일 '고머니2(GOM2)'의 거래 지원 종료를 공지했다. 지난 16일 업비트는 공시 시스템을 통해 고머니2가 북미지역 셀시우스 네트워크로부터 5조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공시했다. 당시 고머니2의 공시 전후로 거래 가격이 200% 가량 치솟았다. 그러나 투자자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투자 근거로 제시한 서류 내용이 빈약하다는 의문이 제기됐다. 업비트 측은 "유사한 문제의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며 "공시 제도를 악용하는 프로젝트에 대해 사후 조치로 경고 및 추후 공시 불가, 거래 지원 종료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해 나갈 계획"이라는 입장과 함께 증빙자료 요구 및 유의종목 지정을 결정했다. 이후 고머니2 측이 지목한 셀시우스 네트워크 측에서 투자를 진행한 적이 없다고 직접 밝혔고, 결국 업비트는 18일 고머니2의 거래지원 종료를 안내했다. 업비트에서 제공하는 공시 시스템의 문제가 지적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에는 이미 알려진 내용을 공시하면서 중복 공시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다. 공시 이후 급등한 가상자산을 매수했다가, 이후 중복 내용이 밝혀지면서 급락하는 사례가 속출했다. 업비트 측에서 보완 방안으로 기존에 공개된 내용의 경우 '기공개' 표시를 추가하는 등 보완책 마련에 나섰다. 지속적인 문제에도 불구하고 거래소가 적극적으로 각 공시의 진위여부를 파악하기 어렵다는 반응도 제기된다. 한 가상자산 거래소 업계 관계자는 "증권사에서 증권 공시 내용의 진위여부를 검토하지 않는 것처럼 가상자산 거래소가 적극적으로 파악하기 어렵다"며 "거래소에서 공시를 적극 검토하게 된다면 자칫 거래소가 가상자산에 대한 권한 남용의 오해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거래소 측에서는 가상자산 공시의 신뢰에 금이 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보완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또 다른 거래소 관계자는 "오는 25일 시행되는 특금법의 경우 자금세탁방지(AML)에만 맞춰져 있다보니 소비자 보호 내용이 부족하다"며 "가상자산업을 법으로 규정하는 업권법을 통해 공시 규정 강화 등의 보완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가상자산 #가상화폐 #암호화폐 #고머니2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1-03-21 13:52:09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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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 서민금융기금 1000억원 출연…"코로나에 취약계층 지원까지 부담↑"

앞으로 은행 등 대형 금융사들은 매년 서민금융진흥원에 1000억원 이상을 출연해야 한다. 금융취약계층을 위해 햇살론 새희망홀씨 등 서민정책상품을 확대해 나가기 위한 조치다. 다만 금융권은 이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대출 만기연장·이자상환 유예 프로그램을 연장하는 등 지원을 확대한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재정을 통한 지원이 아니라 우회적으로 민간기업을 통한 출연을 유도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민의 금융생활 지원에 관한 법률개정안(서민금융법)이 오는 24일 정무위원회 전체회의를 거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서민금융법 개정안은 서민금융진흥원의 신용보증 재원이 되는 금융회사 출연을 상시화한다는 것이 골자다. 출연금 부과대상은 상호금융조합 저축은행에서 은행, 보험사, 여신전문회사 등 가계대출을 취급하는 전체 금융사로 확대된다. 개정안을 보면 우선 금융사들의 가계대출 잔액의 최대 0.03%를 '공통출연금'으로 내야한다. 지난 2019년 말 기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350조원으로 1050억원을, 여전업권과 보험업권의 가계대출 잔액은 63조1000억원, 56조원으로 각각 189억원, 168억원을 출연금으로 내야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서민정책상품과 관련한 보증금액, 해당대출을 취급하는 경우 보증금액에 비례해 일정부분을 '차등출연금'으로 부과해야 한다. 도규상 금융위 부위원장은 "궁극적으로 보증을 많이 이용하거나 대출을 많이 하는 금융기관이 출연금을 더 많이 부담할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금융기관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은행권이나 보험 업권과 충분한 협의가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업계안팎에서는 이 같은 출연금이 은행권의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은행권 관계자는 "가계대출도 늘어 출연금도 증가하고, 대출 만기연장·이자상환 유예 연장으로 지원금도 늘어 이중 지원을 해나가야 한다"이라며 "이 경우 은행, 금융기관의 부담도 갈수록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코로나19가 확산한 지난해 가계대출잔액은 100조원 가량 증가했다. 가계대출잔액의 0.03%를 출연금으로 내야 한다면 지난 2019년에 비해 300억원가량을 추가로 내야 한다. 또한 시중은행에서 코로나19 여파로 경제적 어려움에 이들을 돕기 위해 신규 대출한 금액은 지난 5일 기준 57조원(99만2000건), 만기연장은 96조2000억원(34만6000건)으로 총153조2000억원이다. 정책금융기관의 지원규모(153조4000억원)와 비슷한 수준이다. 아울러 정부의 과도한 개입이 주주 이탈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앞서 금융위는 은행에 배당성향을 20%로 낮출것을 권고한 바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이번 개정안은 은행의 건전성을 위해 배당자제를 권고하고, 그 금액을 가져가는 것이나 마찬가지라 이해하기 어렵다"며 "은행을 경기 부양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은 주주가치의 훼손으로 이어져, 국내외 투자자들의 투자금 회수 가능성도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서민금융법 #서민금융기금 #출연금

2021-03-21 13:41:0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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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옴부즈만, 설계사 고객대면의무 완화 등 금융규제 13건 개선"

금융위원회가 장기간 ATM을 이용하지 않아 인출과 인출한도가 제한된 저축은행 계좌를 비대면 방식으로도 해제할 수 있도록 규제를 개선했다. 상반기 중에는 고객이 보험설계사를 직접 만나지 않아도 전화를 통해 설명을 듣고 청약할 수 있도록 규제를 개선할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21일 옴부즈만 제도를 통해 13건의 규제 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우선 실물카드에 카드정보 표기를 간소화했다. 신청고객은 카드번호, CVV 같은 카드정보를 실물카드의 표기에서 생략할 수 있다. 모바일앱을 통해 카드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카드분실시 카드번 호 도용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또 비대면 거래가 일상화 되는 점을 감안해 보험설계사가 녹취등 비대면 방식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했다. 앞으로는 고객이 설계사를 직접 만나지 않아도 전화로 설명을 듣고(TM), 모바일로 청약(CM)해 간편하게 보험을 가입할 수 있다. 장기간 ATM을 이용하지 않아 인출과 인출한도가 제한된 저축은행 계좌를 비대면 방식으로도 해제할 수 있다. 기존에는 금융사고 예방을 위해 1년이상 ATM미사용 계좌는 1일 인출 및 이체한도가 70만원으로 제한되고, 해제를 위해서는 본인이 영업점을 방문해야 했다. 전국 내 저축은행의 영업점이 많지 않은점을 감안해 직접방문 의무를 완화하겠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유한책임형 주택담보대출 활용을 유도해 은행이 주택을 처분한 만큼만 대출금을 회수할 수 있게 한다. 현행상 주택담보대출은 채무자의 연체등으로 부실발생시 은행이 주택을 처분해 채권을 회수하고, 회수금액이 부족한 경우 추가 채권추심을 진행하는 무한책임형으로 운영되고 있다. 집값하락기 저소득층 부담을 줄이고, 은행은 주택가격만큼만 대출금을 회수할 수 있게 해 무리한 대출을 자제할 수 있게 하겠다는 의도다. 금융위 관계자는 "코로나19확산중에도 소비자 중심의 금융혁신자문기구로서 역할을 지속해 왔다"며 "앞으로도 운영을 활성화해 금융규제 개선과 금융소비자 보호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옴부즈만은 금융당국의 불합리한 행정지도, 감독행정 등으로 인한 금융회사의 고충민원을 처리하고, 불합리한 금융규제의 감시 및 개선과 금융소비자 보호 등의 역할을 수행하는 기구다. 고 충민원은 금융규제민원포털과 금융협회 내 옴부즈만 게시판을 통해 신청할 수 있고, 해당 고충민원은 각 업권 옴부즈만 소위원회를 거쳐 전체 옴부즈만 회의에서 처리 후 통보된다. #옴부즈만 #금융규제 #카드정보간소화 #유한책임형주담대

2021-03-21 12:00:3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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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빅테크 반독점규제 강화"…韓 플랫폼 사업자도 규제 시험대

-해외경제포커스 '美 빅테크에 대한 반독점규제 현황 및 파급영향' /한국은행 미국이 빅테크에 대한 반독점규제를 강화함에 따라 국내 플랫폼 사업자도 규제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해외경제포커스 '美 빅테크에 대한 반독점규제 현황 및 파급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하원은 구글·애플·페이스북·아마존 등 4개 빅테크에 대한 독과점 상황을 조사한 후, 이들이 불공정행위를 통해 기업가정신을 훼손하고 소비자권익·언론자유·사생활을 침해한 것으로 보고했다. 법무부와 공정거래위원회(FTC)는 하원의 조사 결과와 자체 수사 결과에 기초해 주·지방 검찰과 공동으로 구글과 페이스북을 상대로 반독점소송을 제기했다. 구글은 자사 검색엔진을 스마트폰에 기본 탑재토록 해 경쟁사의 검색시장 진입을 막은 혐의며, 페이스북은 인스타그램과 와츠앱 등 신생 경쟁기업을 인수해 SNS 시장을 독점화한 혐의다. /한국은행 한은은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거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빅테크의 시장지배력은 더욱 강화되었다"며 "빅테크가 자유시장 경제를 훼손하고 있다는 비판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 정부와 의회의 반독점규제가 강화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디지털경제는 네트워크 효과, 데이터의 자기강화 속성 등으로 인해 독과점 구조가 되기 쉽다. 실제 구글(온라인 검색)과 마이크로소프트(PC운영체제), 애플(모바일운영체제), 페이스북(SNS), 아마존(전자상거래) 등 주요 빅테크는 각 시장의 과반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이런 시장지배력을 기반으로 5대 빅테크의 매출액은 2010년대 들어 연평균 19% 성장하면서 2020년 매출액이 2010년 대비 5배 이상 확대됐다. 한은은 "반독점규제와 관련한 불확실성은 중장기적으로 빅테크의 기업가치를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반독점규제는 신규기업의 시장 진입장벽을 완화하면서 혁신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겠지만 빅테크의 혁신 인센티브를 억제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한은은 "반독점규제는 네트워크 효과를 저해해 소비자 후생을 제약할 우려가 있으나 시장구조 왜곡 완화 측면에서는 소비자 후생 증진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행정부의 출범과 민주당의 상·하원 장악, 최근 경쟁정책 철학의 변화 조짐 등으로 향후 빅테크에 대한 반독점규제는 더욱 강하게 추진될 전망이다. 한은은 "미국의 반독점규제 강화 움직임은 우리나라 기업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미 정부와 의회의 반독점규제 강화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며 "빅테크에 대한 미국 정부·의회의 반독점규제 강화는 우리나라 플랫폼 사업자의 시장지배력 평가, 규제 체계 논의 등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과거 국내 대기업들은 미국시장에서 가격담합을 이유로 제재를 받은 바 있다. 이와 함께 공정거래위원회는 미국 등 해외 주요국의 경쟁정책 당국도 플랫폼 문제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플랫폼 분야 독과점 사업자의 행위 심사를 위한 지침 등을 제정할 예정이다. #미국빅테크규제 #플랫폼사업자규제 #구글MS애플페이스북아마존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3-21 12:00:24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