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금융
기사사진
교보생명 "안진회계법인 제재해달라" 진정서

교보생명 본사 전경. /교보생명 교보생명이 한국공인회계사에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에 대한 제재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교보생명은 검찰의 주요 피고인으로 기소된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소속 회계사와 안진회계법인에 대한 제재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한국공인회계사회에 제출했다고 25일 밝혔다. 교보생명은 앞서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도 진정서를 제출한 바 있다. 검찰은 지난달 교보생명의 FI인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 IMM PE, 베어링 PE, 싱가포르투자청 등 컨소시엄의 임직원과 안진회계법인 소속 회계사 3명을 기소했다. 검찰은 가치평가보고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허위보고와 부정청탁 관련 공인회계사법을 위반한 혐의로 이들을 기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추가 진정을 통해 회계법인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는 기회가 마련되고, 또 다른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 그는 "검찰 수사에 의해 위법행위가 밝혀지고 기소된 상황에서 공인회계사회가 이러한 위법행위를 관행으로 용인하는 것은 자본시장의 근간을 흔드는 것"이라며 "철저한 조사를 통해 공인회계사법, 공인회계사회 회칙 위반 등에 대한 엄중한 제재가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1-02-25 15:42:29 이영석 기자
기사사진
[데이터가 돈이다] ②마이데이터, 도전 배경은?

#. 보험가입을 위해 상담신청을 한 A씨. 상담 전 '개인신용정보 이용·수집과 전송 요구'에 동의하니 상담사는 지난해 A씨가 건강검진을 받았던 목록과 의료정보 통계 자료를 보고 보험설계를 시작했다. 덕분에 A씨는 필요한 보장상품을 다 넣고도 평균보다 더 저렴한 가격으로 보험에 가입할 수 있었다. OO페이 등으로 데이터가 쌓였다면 데이터를 분석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중국에서 쌓인 데이터가 기업 혹은 정부의 소유물이라면 우리나라에서 쌓인 데이터는 소비자 각자의 것이다. 때문에 기업들은 데이터를 분석하기 전 소비자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동의 이후 데이터를 분석하는것. 이것이 마이데이터 사업이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오는 8월부터 마이데이터 사업을 시행할 수 있는 곳은 이날 기준 총 28개사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은행 5곳과 여신전문금융회사 6곳, 금융투자, 상호금융, 저축은행 각 1곳, 핀테크 14곳이다. ◆금융데이터 분석, 마이데이터 본허가 받아야 지금까지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해 온 핀테크 기업들은 정보를 긁어오는(스크래핑)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예컨대 소비자가 토스 앱에서 다른 은행 계좌이체 내역을 보기 위해 정보 수집에 동의하면 토스는 해당 은행에서 스크래핑 방식으로 데이터를 가져와 분석해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한 것. 그러나 이 경우 일부 금융사들은 스크래핑을 허용하지 않아 모든 계좌에 있는 자산을 분석하기 어려웠다. 앞으로는 소비자가 데이터 제공에 동의하면 스크래핑 방식을 이용하지 않고 API 방식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일정 규격에 맞게 받아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마이데이터 사업은 누구나 스크래핑 방식을 사용해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었던 것을 허가 받은 기업에 한해 표준API를 통해 소비자 데이터를 수집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있다"며 "현재는 마이데이터 본 허가가 난 기업을 중심으로 표준 API 유지비용 등을 나눠내는 것 등을 논의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기업들이 마이데이터 사업에 적극적인 이유는 미래 수익원 창출 때문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더욱 편리한 디지털 금융을 원하는 소비자는 늘고 있다. 기왕이면 하나의 앱에서 수입·지출을 관리하고 투자상품까지 효과적으로 가입하길 원하는 소비자가 많아지자 이를 이용해 수익을 창출하려는 기업들 또한 많아졌다는 분석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현재 소비자에게 어떤 서비스를 제공할 것인 지, 어떤 아키텍처로 서비스 할 것인지에 대해 구체적 아이디어를 갖고 실행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API서버 비용 외에도 서비스 개발 비용에 많은 비용이 들고 있지만 지금 시기를 놓치면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 또한 놓칠 수 있기 때문에 서비스 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떤 분야와 결합하느냐에 달라 이들은 대표적으로 자산관리서비스를 통해 수익을 확보할 전망이다. 데이터 분석을 통해 사용패턴이 유사한 고객별로 맞춤형 상품을 제공하는 것이다. 현재 뱅크샐러드의 경우 스크래핑 방식을 통해 소비자의 자금상황, 소비패턴을 분석해 대출 상품이나 카드상품을 추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소비자가 상품을 가입할 경우 수수료 등으로 수익을 낸다는 설명이다. 또한 소비자의 현금흐름을 분석해 연체예측 및 미납 등을 방어하는 서비스도 출시될 예정이다. 서비스를 통해 당장의 수익원을 확보할 수 없지만, 소비자의 앱방문율을 높여 부가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아울러 사회초년생과 은퇴자등을 통한 생애주기별 관리서비스도 출시한다. 특히 여기에는 통신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사회초년생의 대안신용평가를 마련할 수 있다. 휴대폰 통신공과급 납부와 휴대폰 소액결제 등을 통한 소비 습관 등을 분석해 사회초년생에 맞는 대출상품을 추천한다. 은퇴자의 경우 연금자산현황, 예상 수령금액 등을 분석해 은퇴설계프로그램을 제공해 수익원을 창출하는 방안도 나온다. 권민경 자본시장연구원은 "개인금융데이터의 활용 범위가 점차 확대되고 SNS, 위치정보, 의료정보 등 타 분야 데이터와 결합될 경우 지금까지 우리가 전혀 생각지 못한 새로운 아이디어들이 등장할 수 있다"며 "물론 이러한 목적 달성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철저한 안전 및 보안 장치가 전제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2021-02-25 15:33:51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DGB대구은행, 20대 고객 대상 '아임-트웬티' 마케팅

DGB대구은행이 다음달 말까지 20대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추첨 이벤트를 진행한다. /DGB대구은행 DGB대구은행은 20대 고객을 대상으로 'IM-Twenty(아임 트웬티) : 내 꿈 응모하고 내가 원하는 선물 받기'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2021년 기준 20대(1993년∼2002년생)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젊은이들의 건강한 금융, 경제 생활 계획을 위해 비대면으로 특정 금융상품을 가입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 DGB대구은행 측은 "(20대는) 새내기 대학생뿐 아니라 사회 초년생 등 다양한 꿈을 가지고 젊은 세대들이 새롭게 시작하는 시기"라며 "언택트 금융 서비스 이용을 권유하는 한편 내집마련과 저축습관 들이기, 현명한 소비 장려 등의 건강한 경제 습관 함양을 권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다음달 31일까지 실시하는 이번 이벤트는 대상 고객이 IM뱅크나 모바일 웹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나의 버킷리스트에 받고 싶은 선물을 등록한 후, 20대 금융 필수템(티끌모아 목돈이 되는 세븐적금, 내집마련의 기초 주택청약종합저축, 알뜰한 소비를 위한 영플러스체크카드)중 1개 이상의 상품에 가입하면 이벤트에 자동 응모된다. 더불어 음료와 라면 등의 기프티콘은 응모자 전원에게 100% 증정하며, 30만원 상당의 버킷 실현템은 추첨을 거쳐 10명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20대 고객을 타겟으로 한 상품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는 DGB대구은행은 IM뱅크의 새로운 모델로 가수 딘딘을 기용해 좀 더 활발한 디지털 소통에 나선다. 광고 콘셉트는 '과시(Flex)하는 삶을 꿈꾸지만 실제로는 절약과 대출이 필요한 평범한 청년'의 모습으로 딘딘을 등장시키고, 이에 시의적절하게 언제 어디서나 도움이 되는 IM뱅크라는 내용을 디지털 전용 광고에 담았다. 임성훈 행장은 "20대 고객을 위한 건강한 금융 생활 계획에 도움을 주는 한편, 차별화된 디지털 마케팅으로 활발히 소통하는 DGB가 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1-02-25 15:19:36 이영석 기자
기사사진
BNK금융, 금융권 최초 연체이자 감면제도 시행

BNK금융그룹이 금융권 최초로 코로나19 피해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연체이자 감면제도를 시행한다. /BNK금융그룹 BNK금융그룹이 금융권 최초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영세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연체이자 감면제도를 시행한다. 25일 BNK금융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경영난을 겪는 지역 중소상공인에 대한 경영안정 지원과 포용적 금융의 실천을 위해 이번 제도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을 통해 코로나19 관련 대출을 거래중인 지역 영세 소상공인 및 코로나19 피해 인정 업종 개인사업자이다. 연체발생일로부터 3개월 내에 정상이자를 납부하면 연체이자 전액을 감면받는다. 지원기간은 올해 연말까지로 가까운 영업점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회생과 파산 등 법적절차가 진행 중인 고객은 제외된다. BNK금융 관계자는 "이번 제도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영세자영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BNK금융은 앞으로도 지역과의 상생을 위해 포용적 금융지원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BNK금융은 '지속가능금융 실현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이라는 그룹 ESG(환경·사회·지배구조)비전 아래 지난해 부산은행 430억원, 경남은행 220억원 등을 사회공헌활동에 지원하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 캠페인, 코로나19 피해기업을 위한 긴급 금융지원, 대출만기 및 분할상환 유예, 지역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위한 착한 임대인 운동 등을 적극 추진하며 지역과의 동반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1-02-25 15:18:33 이영석 기자
기사사진
전금법 "전례없는 방식" VS "소비자 보호"

윤관석 국회 정무위원장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에 관한 공청회 안건을 상정하고 있다. /뉴시스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을 두고 한국은행과 금융위원회의 갈등이 고조된 가운데 전금법 개정안 공청회에서도 찬반 의견이 엇갈렸다. 국제 표준에 맞지 않는다는 반대 입장과 소비자보호를 위해서 필요하다는 찬성 입장이 격돌했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에서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 관련 공청회를 진행했다. 빅테크 내부 거래의 외부청산 필요성, 개인정보보호 관련 내용을 두고 정무위원 소속의원들과 업계·학계 인사 간 논의가 이뤄졌다. 이날 공청회에는 정순섭 서울대 법학 교수, 양기진 전북대 법학 교수,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 교수, 정중호 하나금융연구소장, 류영준 핀테크산업협회장, 류재수 금융결제원 상무이사 등이 진술인으로 참석했다. 정순섭 교수는 전금법 개정안의 의의에 대해 "최근 다양한 지급 수단의 등장과 법화의 지급수단으로 역활이 변화하면서 금융환경이 근본적으로 변하고 있다"며 "금융소비자 보호라는 관점에서 비현금지급수단의 발전에 따른 금융소회연상에 대응하면서 새로운 발전을 수용할 법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개정안 내용에 포함된 빅테크의 내부거래에 대한 금융결제원 의무청산 조항이 개인정보 침해 요소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양기진 교수는 "전금법 개정안에 따르면 빅테크의 은행계좌 연계 거래 및 내부거래도 전자지급거래청산기관에 보내어 청산할 의무를 부과한다"며 "이러한 방식은 중국을 포함한 세계적으로 전례가 없으며, 글로벌 스탠더드(표준)에 반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개정안에 따라 빅테크가 제공해야할 정보 범위에 대한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양 교수는 "빅테크가 금결원에 제공하는 정보 범위에 대해서 아무런 제약을 두고 있지 않다"며 "결제를 위한 필요최소한의 정보로 상위법에서 제약을 부과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안동현 교수는 내부거래의 외부청산에 대해 "외부청산 시 내부 송금 정보가 제공되며, 거래 시 어떠한 행위를 한 지는 제공하지 않는다"며 과도한 우려라고 반박했다. 그는 또 "지급결제 안정성과 이용자 보호를 위해 구분계리와 예탁금의 외부예치, 빅테크 외부청산의 3종 세트는 반드시 필요한 제도"라고 역설했다. 더불어 안 교수는 최근 한은과 금융위 간 갈등에 대해서 빠른 해결을 촉구하기도 했다. 그는 "두 기관이 언론을 통해 설전을 벌이는 형국인데, 국민의 한사람으로 좋은 모양새는 아니다"라며 "각 수장들이 실무진을 데리고서 끝장토론을 하는 방식으로 디테일한 것을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1-02-25 15:04:58 이영석 기자
기사사진
권광석 우리은행장,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

권광석 우리은행장(가운데)은 지난 24일 우리은행 본점영업부에서 직원들과 함께 교통안전 슬로건을 들고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 에 참여했다. /우리은행 우리은행은 지난 24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권광석 행장이 직원들과 함께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에 참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익 캠페인은 어린이 교통안전에 대한 공감대 형성 및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참여자가 교통안전 슬로건을 SNS에 게시하고 다음 릴레이 참여자를 지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권 행장은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의 지명을 받아 이번 캠페인에 동참했다. 직원들과 함께 '1단 멈춤! 2쪽 저쪽! 3초 동안! 4고 예방!' 교통안전 슬로건을 들고 사진을 찍어 우리은행 공식 SNS에 게시했다. 더불어 권 행장은 다음 릴레이 참여자로 우리은행 대표 고객인 홍종식 금전기업회장, 한영재 노루홀딩스 회장, 강성희 오텍그룹 회장을 지명했다. 권 행장은 "이번 챌린지를 통해 어린이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보호해야 한다는 성숙한 교통문화가 형성되길 바란다"며 "우리은행 임직원들도 어린이 교통안전과 사고예방을 위해 적극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1-02-25 14:59:55 이영석 기자
기사사진
한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 유지…수출 호조에도 고용·소비가 발목

-기준금리 0.5% 동결 -물가상승률 1.0%→1.3% 상향 -이주열 " 인플레 우려할 수준은 아냐"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기존 3.0%에서 유지됐다. 국내 경제가 수출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면서 성장률 전망치가 상향 조정될 것이란 예상과 달리 내수 부진이 발목을 잡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도 아직 높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소폭 상향 조정했다. 다만 여전히 인플레이션 우려가 높지 않은 만큼 당분간 통화정책 완화기조는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5일 현재 0.5%인 기준금리를 동결키로 했다. 금통위원 7명 전원이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한은은 지난해 3월과 5월 두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0.5%로 낮췄으며, 이후 이달까지 모두 여섯 번째 동결이다. 금통위는 "국내경제 회복세가 완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요측면에서의 물가상승 압력도 낮은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되므로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코로나19의 전개상황과 그간 정책대응의 파급효과 등을 면밀히 점검하는 한편 자산시장으로의 자금흐름, 가계부채 증가 등 금융안정 상황의 변화에 유의하겠다"고 밝혔다. 성장률 전망치도 바뀌지 않았다. 한은은 우리나라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올해 3.0%, 내년 2.5%로 유지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수출과 설비투자 회복세가 당초 예상보다 양호한 것은 사실이지만 민간소비 회복 속도가 더딘 점을 반영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금통위 역시 "민간소비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장기화 등으로 부진이 이어졌고, 고용 상황도 취업자수가 큰 폭으로 감소하는 등 계속 부진했다"며 "앞으로 국내경제는 수출과 투자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나 회복속도와 관련한 불확실성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향후 관건은 코로나19 전개양상과 백신보급 상황 등이다. 이 총재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어떻게 진행될지, 백신접종이 어느 정도의 속도로 이뤄질지에 따라 경제 흐름이 좌우될 것"이라며 "백신 접종은 올해 11월에는 집단면역까지 간다고 하는 정부 방역 당국의 계획치를 수용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기존 1.0%에서 1.3%로 상향 조정했다. 국제유가가 지난해 수준을 상당폭 웃돌고 있고, 정부정책 측면의 물가 하방압력은 축소된 반면 전·월세 가격 상승세 등은 추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이 총재는 "올해 소비자 물가상승률을 1%대로 보고있는데 물가 전망을 높인 것은 유가 급등 공급 측 요인도 있지만 경기회복 흐름을 반영한 것"이라며 "1%대 물가상승률은 인플레이션을 우려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그는 "경제활동이 정상화될 경우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질 수 있고, 최근 자산시장으로의 자금쏠림 등 금융안정 리스크에 대한 우려도 높지만 지금 상황은 코로나19 확산과 백신접종 속도 등에 따라 불확실성이 높다"며 "기준금리 인상이라든가 본격적인 정상황에 대해 언급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2021-02-25 14:58:22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