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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손해보험, 23년째 소방공무원 후원

DB손해보험은 소방공무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사회 전반에 안전의식을 확산하기 위해 한국방송공사가 주최하는 'KBS119상'을 지난 2003년부터 23년 연속으로 후원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KBS119상은 지난 1995년 6월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때 인명구조 등 헌신적인 현장활동을 펼친 소방대원들을 포상하기 위해 1996년부터 소방청 후원으로 시상을 시작한 이래 올해로 30회를 맞이했다. 한국방송공사·KBS미디어가 주최·주관하고 소방청과 DB손해보험이 후원하는 이번 시상식은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KBS공개홀에서 열렸다. 총 6개분야 28개의 상이 주어졌다. 대상은 경북 119특수대응단 고헌범 소방위가 수상했다. 올해 특별상은 재난 시 신속대응을 위한 유관기관 협력체제 강화에 힘쓴 육군 항공사령부 의무후송항공대와 소방공무원 복지 증진과 사기 진작에 기여한 티웨이항공이 각각 수상했다. 명예상은 재난 대비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한 시기별·유형별 구조훈련에 충실해 인명구조 전문 능력 향상 및 대원 안전사고 저감 활동에 노력한 인천광역시 부평구조대가 수상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손해보험의 기본정신인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회사와 사회의 간격을 좁히는 사회밀착형 사회공헌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4-09 14:44:41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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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원화'…달러 약세에도 원화 가치 '최저'

트럼프 발(發) '관세 전쟁' 여파에 원화값이 지난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6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관세 전쟁 확산 우려에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서 주식을 팔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불가피해졌고,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도 타격이 예상된다. ◆ 원화, '독보적 약세' 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화 환율은 달러당 1484.1원에 주간 거래(오후 3시 30분 종가)를 마쳤다. 전일 주간 거래 종가인 1473.2원보다 10.9원(0.74%) 올랐다. 세계 금융위기가 한창이었던 지난 2009년 3월 13일 이후 16년 만에 최고가(원화 가치 최저)다. 달러 가치 대비 원화 가치는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지만, 타 통화는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8일 기준 달러 대비 엔화 가치는 연초보다 6.8% 상승했다. 유로화도 5.5% 올랐다. 호주 달러도 3.8% 비싸졌다. 반면 위안화는 0.6% 하락했는데, 같은 기간 원화의 낙폭은 1.1%를 기록해 위안화보다도 하락폭이 컸다. 타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지표인 달러 인덱스는 지난 8일 102.701까지 내렸다. 트럼프 취임 이후 최저 수준이다. 올해 초 달러 인덱스는 109.209에 달했다. 달러 가치 하락에도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것은 원화가 타 통화와 비교해 크게 약세라는 의미다. ◆'관세 전쟁', 한국 경제 타격 '불가피' 원화가 타 통화 대비 약세를 보이는 것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관세 전쟁'이 확산하면서, 한국 경제에도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수출 비중이 높은 국가는 해외 시장의 변동에 영향을 받기 쉽다. 트럼프는 지난 2일(현지시간) 모든 국가를 대상으로 하는 10%의 보편 관세와 57개국을 대상으로 하는 상호 관세(개별 관세)로 구성된 대규모 관세 정책을 공표했다. 보편 관세는 5일, 상호 관세는 9일 시행됐다. 보편 관세는 대(對)미 무역 흑자액 규모가 큰 국가를 대상으로 부과됐다. 한국은 25%, 일본은 24%, 유럽연합(EU)은 20%, 대만은 32%의 관세를 적용받는다. 트럼프 행정부는 당초 중국에 54%의 관세를 적용했지만, 중국이 34%의 관세로 '맞불' 대응에 나서자 중국에 대한 관세율을 104%로 인상했다. 트럼프는 미국으로부터 수입 규모를 늘릴 경우, 관세율을 조정할 수 있다며 협상 여지를 열어뒀다. 그러나 최저 10%의 보편 관세는 여전히 적용되는 만큼, 전 세계에서 보호무역이 확산할 가능성이 크다. 이미 유럽연합(EU)은 미국 시장에서 밀려난 철강 제품의 과도한 유입을 막고자 '세이프 가드(국가별 수입 할당량)'들 이달 들어 15% 감축했다. 보호무역이 확산하면 전체 경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한국은 타격이 불가피하다. 지난해 한국의 총수출액은 역대 최대 규모인 6838억 달러를 기록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수출 비중도 35.7%에 육박했다. 한국과 산업 구조가 유사한 일본의 GDP 대비 수출 비중은 20% 이하다. 한국의 주요 무역국 가운데 흑자액이 가장 많은 국가는 미국이다. 흑자액 상위 20개국 가운데 28.2%를 미국이 차지한다. 트럼프가 막대한 대(對)미 흑자액을 이유로 관세를 압박 중인 만큼, 트럼프의 관세 정책에 따라 국내 경제에도 타격이 불가피하다. 또한 트럼프는 지난 2월 캐나다와 멕시코를 중국의 우회 수출 경로로 지목하고 중국과의 무역 축소를 압박한 바 있다. 한국을 향해서도 대(對)중 무역 축소를 압박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중국에서 한국으로 수입된 물품은 약 1400억 달러 규모로, 수입의 22.1%를 차지했다. 수입액 2위·3위인 미국과 일본을 합한 것보다 많다. ◆ 한은·OECD, 성장률 전망치 하향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2.1%에서 0.6%p 낮춘 1.5%로 수정했다. 아시아개발은행(ADB)도 전망치를 2.0%에서 1.5%로 하향했다. 한은도 국내 경제 성장률이 1.5%에 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OECD가 제시한 세계 경제 성장률인 3.1%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500원을 넘어설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박상현 iM증권 전문위원은 "국내 성장률의 하향 조정 분위기는 한은의 추가 금리인하 압박을 가중할 공산이 크고, 원화 가치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정부의 시장 개입이나 미국 재무부의 환율 보고서 등 환율의 추가 상승 제약 요인에도 상호관세와 미·중 환율전쟁 리스크가 환율을 1500원까지 상승시킬 수 있는 악재라는 점은 부인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2025-04-09 14:40:05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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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롯데손보·삼성생명·흥국생명

롯데손해보험이 '앨리스 자동차 보험'을 출시했다. ◆ 디지털 보험상품 라인업 강화 롯데손해보험은 생활밀착형 보험 플랫폼 '앨리스'(ALICE™)를 통해 'let:click 자동차 보험'(앨리스 자동차 보험)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앨리스 자동차 보험은 기존 소액 단기보험 중심이었던 앨리스에 처음으로 탑재된 모바일 전용 자동차 보험 상품이다. 고객 데이터를 바탕으로 앨리스가 먼저 최적의 플랜을 제안하는 능동적인 구조를 갖췄다. 또한 신규 가입자가 비슷한 연령, 차량 조건을 가진 고객군이 가장 많이 선택한 보험 상품을 자동으로 추천받는 시스템을 갖췄다. 만약 '30대 국산차 보유자'에게는 해당 고객군 다수가 선택한 '주행 거리 특약' 등이 포함된 플랜이 제시된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최근 앨리스에 유병력자도 가입 가능한 암·뇌심보험 탑재에 이어 자동차 보험까지 담아 디지털 보험 플랫폼으로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연내 앨리스에 추가적인 장기 보험은 물론 생활 밀착형 보험 등 고객 맞춤형 보험서비스를 선보여 '디지털 보험사'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삼성생명이 퇴직연금 적립금 50조원 달성 기념 이벤트를 실시한다. ◆ 퇴직연금 OX퀴즈 등 고객감사 이벤트 삼성생명은 퇴직연금 자산관리 적립금 50조원 달성을 기념해 오는 5월 31일까지 '고객감사 더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더블 이벤트는 삼성생명 퇴직연금에 관심 있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퀴즈 이벤트'와 'DC(확정기여형)·IRP(개인형 퇴직연금) 가입 이벤트' 두 가지로 구성됐다. 퀴즈 이벤트는 삼성생명 홈페이지에서 이벤트 신청에 동의한 뒤 퇴직연금과 관련된 세 가지 'OX 퀴즈'를 풀면 된다. 삼성생명은 퀴즈 세 문제를 모두 맞춘 이벤트 참여자 중 500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상품권' 1매를 제공한다. 삼성생명 DC·IRP 퇴직연금에 가입하고 100만원 이상 적립금을 납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500명에게 '치킨 상품권' 1매를 제공한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퇴직연금 적립금 50조원 돌파를 기념해 고객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수익성과 안정성을 기반으로 삼성생명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 만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흥국생명이 여자배구 통합우승 기념 고객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 김연경 키링, 사인볼, 그립톡 등 경품 흥국생명은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의 2024-2025시즌 통합우승을 축하하고 응원해준 고객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벤트는 홈페이지 이벤트 참여 고객을 비롯해 신규 특약 가입 고객, 생애 첫 가입 고객, 2건 이상 가입 고객 등 다양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흥국생명 홈페이지와 모바일을 통해 보험료 계산 또는 무료 보험 상담을 신청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총 2000명에게 핑크스파이더스 그립톡을 증정한다. 또한 4월 출시된 '(무)원투쓰리암진단특약'과 (무)전이암진단생활비특약'에 가입한 고객을 비롯해 2건 가입 고객, 생애 첫 흥국생명 상품 가입 고객 등 4000명에게는 김연경 선수의 사인이 담긴 배구공과 키링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한우정 흥국생명 영업지원실장은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의 통합우승을 함께 축하해 주신 고객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이벤트로 선수들과 함께한 우승의 순간을 기념할 수 있는 특별한 굿즈도 받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4-09 13:48:45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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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NH농협카드·신한카드·하나카드

NH농협카드가 카드 사업 성장에 기여한 임직원에게 포상을 제공했다. ◆ '카드세일즈왕' 165명 수상 NH농협카드는 서울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2024년 NH농협카드 연도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여영현 농협중앙회 상호금융대표이사와 강태영 NH농협은행장, 이민경 NH농협카드 사장 및 임직원, 수상 대상자 등이 참석했다. 연도대상은 지난 1996년 '카드세일즈왕' 제도를 시작으로 매년 개최하고 있다. 개인 부문 수상은 총 165명에게 이뤄졌다. 그중 문인제 NH농협은행 안동시지부 과장보와 박진경 부평농협 제일지점 과장보가 대상을 수상했다. 이어 사무소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곳은 ▲남서울농협 ▲북창원농협 ▲광양농협 ▲원주농협 ▲동광양농협 ▲부평농협 등 6곳이다. 강 행장은 "올해는 전 임직원이 일치단결하여 NH농협카드가 힘찬 도약을 이루는 한 해가 되도록 다 같이 노력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신한카드가 봄나들이객을 위한 기념행사를 마련했다. ◆ 최대 1만5000원 캐시백 신한카드는 놀이공원 할인 및 후불하이패스 이용 시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오는 30일까지 에버랜드에서 종일권을 구매하면 정가 대비 40% 할인한다. 이어 서울랜드에서는 내달 6일까지 본인 및 동반 1인까지 종일권을 반값에 구매할 수 있다. 후불하이패스 통행료도 지원한다. 오는 30일까지 최대 1만5000원을 캐시백한다. 대상은 '신한카드 후불하이패스+'를 소지한 고객 중 행사 시작일 직전 6개월간 신한 신용 후불하이패스카드 이용 이력이 없는 고객이다.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신한카드 홈페이지 또는 신한 쏠페이 행사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나카드가 마이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재무 상태를 종합 진단한다. ◆ 재무 건강 점검 지원 하나카드는 하나페이 앱 내 '재무상태진단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고객의 ▲월간 수입 ▲지출 ▲자산 ▲부채 ▲생활비 ▲저축 ▲보험 ▲대출 ▲연금 등 주요항목을 통합으로 분석한다. 재무제표 형태로 시각화해 자산 현황을 보여준다. 고객의 소득 수준 대비 지출 구조의 적정성과 비상예비자금 보유 여부, 부채 부담 수준, 보험 가입 현황 등을 종합 평가한다. 재무 건강 진단 결과와 맞춤형 관리 포인트를 함께 제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재무진단 서비스는 고객이 자신의 금융 생활을 더욱 주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하나페이의 핵심 기능이다"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5-04-09 10:42:38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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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금융 3사, '공동 AI 거버넌스' 수립

지방금융 3사(BNK금융·iM금융·JB금융)가 인공지능(AI) 기술 활용을 위한 '공동 AI 거버넌스' 수립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공동 AI 거버넌스'는 조직 내에서 인공지능을 책임감 있게 사용하기 위한 표준 가이드를 마련하고, 내부통제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한편, 소비자 보호장치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수립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방금융 3사는 '금융그룹 AI 거버넌스 수립 공동 컨설팅'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해당 프로젝트는 ▲AI 거버넌스 수립 ▲AI 사용, 활용에 따른 윤리적, 법적 규제 준수 검토 및 실행 전략 제시 ▲AI 리스크 관리 및 지속 가능한 윤영 관리 방안 수립 ▲AI 관련 정책 및 프로세스 최적화 ▲조직 내 AI 거버넌스 역량 강화 등 5가지 핵심 목적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단계별로 진행될 예정인 이번 프로젝트는 1단계로 금융그룹사가 준수해야 할 윤리 원칙과 기존 AI 가이드라인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어 2단계에서는 각 그룹사별 AI 거버넌스 반영 및 시범 적용을 통해 AI 활용 전반에 걸친 윤리적, 법적 거버넌스를 구축한다. 지방금융 3사는 해당 프로젝트 진행을 통해 AI 기술 활용에 있어 안정성과 신뢰성을 우선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내년 1월 시행되는 인공지능(AI) 기본법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향후 혁신금융 서비스 신청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 중이다. 3사는 이번 공동 사업을 필두로 향후 정기적으로 디지털 및 IT 관련 협의체를 구성하여 공동이슈 대응 및 협력 관계를 보다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4-09 10:41:30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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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은행, '디지털 영업'으로 판로 개척

지방은행들이 디지털 영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역 경제 악화로 지방은행의 건전성 우려도 커지는 가운데 기존의 영업 구조에서 벗어나 판로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지방은행(부산·iM·경남·광주·전북)은 최근 외부 기관 및 플랫폼과의 연계 상품 출시, 모바일 앱 개선, 비대면 상품을 통한 신규 고객 유치 등 디지털 영업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기존 영업점 중심의 영업 방식에서 벗어나 판로를 확대하기 위한 포석이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5대 지방은행의 가계대출 고정이하여신비율(전체 대출 가운데 연체 기간이 3개월 이상 채권의 비중) 평균은 0.46%다. 이는 같은 기간 5대 은행의 고정이하여신비율(0.19%)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특히 지방은행의 전체 기업대출액 가운데 80% 이상을 차지하는 중소기업·자영업자 대출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69% 수준이다. 대출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면서 지방은행들은 대출 문턱을 높였다. 중·저신용자 대출을 적극 취급한 전북은행을 제외한 4개 지방은행이 지난해 12월 신규 취급한 가계대출의 평균 신용점수는 934.5점이다. 1년 새 52.5점 높아진 수준으로, 같은 기간 5대 은행 취급 대출의 939.2점과 비슷했다. 대출 문턱이 높아지면서 신규 대출 감소 전망이 나오는 만큼, 각 지방은행은 디지털 역량 확대를 통한 판로 확대에 나섰다. 지방은행의 '디지털 역량' 강화 행보 가운데 가장 주목받는 것은 외부 금융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출시하는 '공동대출' 상품이다. 앞서 지난해 8월 광주은행과 토스뱅크는 은행권 최초로 공동대출 상품인 '함께대출'을 출시해 판매 중이다. 공동대출은 복수의 은행이 차주의 신용 및 대출 한도를 공동 평가하고, 대출금을 공동 출자하는 상품이다. 인터넷은행의 접근성과 지방은행의 대출 심사 노하우를 결합해 상품 경쟁력을 높였다. 전북은행은 카카오뱅크와의 공동대출 상품을 준비하고 있으며, 부산은행도 올해 출시를 목표로 케이뱅크와의 공동대출 상품 개발에 나섰다. 특히 부산은행은 개인 대출뿐만 아니라 기업 대출 부문에서도 공동대출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경남은행은 간편 송금·금융상품 비교 플랫폼인 토스와의 협업을 통해 사회 초년생 전용 상품인 '첫 시작 루키 신용대출'을 출시했다. 신용점수 대신 대안평가정보인 '토스스코어'를 이용해 차주의 신용을 평가하는 상품이다. 경남은행과 토스는 개인사업자·전문직 전용 상품도 개발 중에 있다. 지난해 상반기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iM뱅크는 앱 개선, 비대면 전용 상품 개발 등 자체 디지털 역량 강화에 나섰다. 새롭게 출점한 전국 단위 거점 점포를 통해 기업 대출 확대에 힘쓰는 한편, 개인 금융 부문에서는 적극적인 비대면 상품 취급을 통한 신규 고객 확보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한 지방은행 관계자는 "지방 영업만으로는 미래의 성장을 담보하기 어려운 만큼, 지방은행이 다양한 영업 확대 전략을 시도하고 있다"며 "금융당국에서도 지방은행의 영업 확대 전략에 긍정적인 만큼, 앞으로 이런 시도가 꾸준히 늘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4-09 07:46:28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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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전쟁' 격화…원화값,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원·달러 환율이 지난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다. 원화값이 1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은 오는 9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 상호관세 발효를 앞두고 중국과 미국의 무역 갈등이 최고조에 달할 것이란 분석 때문으로 풀이된다. 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5.4원 오른 달러당 1473.2원에 주간 거래(오후 3시 30분 종가)를 마쳤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13일 종가인 1483.5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9년 만에 최고(원화 가격 최저)치다. 이날 환율은 오는 9일 미국의 상호과세 부과를 앞두고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고조하자 위험자산 회피 심리로 상승했다. 미국의 대규모 관세 예고에 중국은 지난 4일 "국제 규칙보다 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우는 것은 경제적 괴롭힘에 불과하다"고 주장하며 미국산 제품에 34%의 보복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했다. 또한 미국에 대한 희토류 품목의 수출도 중단했다. 중국이 미국의 관세에 '맞불'로 맞서자, 트럼프는 지난 7일(현지시간) "8일까지 중국이 34% 관세를 철회하지 않으면 미국은 중국에 5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이다. 그것은 9일부터 발효될 것"이라며 기존의 54%에 50%를 더해 중국에 총 104%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맞섰다. 중국 상무부는 8일 오전 "공갈(訛詐)이라는 본질을 다시금 드러낸 미국의 요구를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라며 "미국이 고집대로 한다면 중국은 반드시 끝까지 맞설 것"이라며 강경하게 맞섰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4-08 17:17:31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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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라이프, 정기보험 최저가…"40세 남성, 월 6200원"

KB라이프생명은 'KB 착한정기보험II'가 보험 비교 추천 플랫폼인 '보험다모아'에서 정기보험(표준형) 부문 전체 남성 기준으로 가장 낮은 보험료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고 8일 밝혔다. KB 착한정기보험II은 지난 2018년 출시 이후 합리적인 보험료와 실속 있는 보장으로 꾸준한 관심을 받아온 온라인 전용 정기 보험 상품이다. 최근에는 고객의 납입 여력을 고려해 보험료 부담을 줄여 상품 경쟁력을 더욱 강화했다. 40세 남성이 가입금액 1억원으로 해당 상품에 가입할 경우 월 보험료는 6200원(슈퍼건강체 ,10년 만기, 전기납)이다. 정기보험은 종신보험에 비해 보험료가 저렴하고 일정 기간 동안에 사망을 보장한다. 해약환급금 유무에 따라 '표준형'과 '해약환급금 미지급형'으로 구분된다. 표준형은 보험 해약 시 환급금이 지급된다. 해약환급금 미지급형은 보험료 납입기간 중 보험 상품을 해약하는 경우 돌려받는 환급금이 없다. KB라이프생명 관계자는 "이번 온라인 보험 상품은 경제적 효율성을 높여 중장년층 고객과 가족에게 든든한 삶의 안전망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KB라이프는 건실한 재무 구조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보험 상품을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4-08 16:20:23 김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