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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현대해상·삼성생명·삼성화재

현대해상이 창립 70주년 기념 TV광고를 선보였다. ◆ 고객을 향한 헌사 현대해상은 창립 70주년을 맞아 배우 이정재와 함께 신규 기업PR TV광고 '70주년 고객 감사' 편을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광고는 오랜 시간 현대해상과 함께해준 고객에게 진심 어린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광고는 60대 장년부터 0세 태아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들의 삶을담아냈다. 하루하루 더 나은 삶을 위해 나아가는 고객들 곁에서 앞으로도 변함없이 함께하는 동반자가 되겠다는 현대해상의 마음을 담았다. 이번 광고 메시지는 지난 3월 발표한 70주년 슬로건 'Sincerely Yours'와도 맞닿아 있다. 고객의 삶 속에서 진심을 다해온 현대해상의 지난 여정을 되새기고 고객에 대한 헌정의 의미를 담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지난 세월 함께해온 1000만명 넘는 고객이 있었기에 지금의 대한민국 대표 손해보험사 현대해상이 존재할 수 있었다"며 "70주년을 넘어 100년의 미래에도 더 많은 고객의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위한 동반자로서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삼성생명이 '2025 배드민턴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 총 1500개팀, 3000여명 동호인 참가 삼성생명은 지난 6일과 7일 이틀간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2025 삼성생명 배드민턴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배드민턴 페스티벌'은 삼성생명이 배드민턴 저변 확대와 생활체육 발전을 위해 2023년부터 운영해온 동호인 대회다. 삼성생명은 이번 대회를 통해 보험을 넘어 국민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응원하고 참가자와 가족, 관람객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올해 대회에는 1500개팀, 3000여명이 참가해 개최 전부터 높은 관심을 모았다. 참가 등록이 개시 2분만에 마감될 정도로 열기가 이어졌다. 선수들은 나이와 급수를 고려한 117개 종목에서 남자복식, 여자복식, 혼합복식 경기를 펼쳤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배드민턴 페스티벌이 동호인들의 친목을 다지고 스포츠맨십을 나누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배드민턴을 통해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삼성화재가 고객 중심 경영 실천에 나선다. ◆ 'Sync-Big Session' 개최 삼성화재는 지난 4 일 서울 서초구 삼성금융캠퍼스에서 고객 중심 경영 실천을 위한 'Sync-Big Session'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Sync-Big은 고객에 대한 생각을 하나로 모아(Sync; Think) 더 크게(Big) 확장한다는 의미다. 고객 관점을 우선시하는 조직문화를 전사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행사에는 콜센터, 고객센터 등 직접 고객을 응대하는 부서는 물론 상품개발, 계약관리, 보상 등 25 개 부서가 함께 참여했다. 각 부서는 고객과의 접점에서 수행하는 고유 역할을 공유했다. 상호 협업과 갈등 조정의 중요성을 재확인해 고객을 향한 전사적 연대를 강화하고 보다 효율적인 협업 구조를 다졌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고객을 직접 응대하거나 이를 지원하는 모든 부서가 곧 고객 관련 부서"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전사가 고객 중심 경영을 다시금 다짐하고 고객의 불만을 사전에 예방·근본적으로 개선하는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9-07 13:59:24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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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메트로 10년 기획-전환기의 대한민국] ①KB금융, 국민과 함께 성장·공존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은 "KB금융은 국민과 함께 성장하고 공존하는 금융을 실천하며, 다음 세대에게 더 나은 환경과 기회를 전하겠다"고 강조한다. 양 회장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금융은 단순한 자금 중개를 넘어, 개인의 삶과 기업의 미래, 나아가 사회 전체의 지속 가능성을 연결하는 중요한 기반이다"라고 설명했다. KB금융이 단순한 금융 지원을 넘어선 포용으로 지역사회와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경제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우리 경제에 버팀목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다양한 금융·비금융 지원을 통해 금융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방침이다. ◆ 포용 프로젝트…"지속가능 금융을 담다" 7일 KB금융에 따르면 금융지원이 절실한 중소기업 대상 금리 우대 프로그램이 8조원 규모로 커졌다. 영업점 전결 금리우대 프로그램은 기존 1조5000억원에서 3조원으로, 국가 주력 전략산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 대상 '한시 특별 금리우대'는 3조원에서 5조원 규모로 확대됐다. 이와 함께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에 총 230억원을 특별출연해 8400억원 규모의 보증서를 공급함으로써 제조업체, 수출업체 등에 대한 금융 지원도 강화했다. 담보력과 신용도가 취약한 혁신성장기업, 수출기업 등은 3년간 보증비율 100% 우대 협약보증서를 발급받거나 최대 1.5%포인트(p) 이내의 보증료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와 별도로 미국의 관세 조치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자동차 관련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신용보증기금과 업무협약을 맺고 총 1500억원 규모의 저금리 동반성장 대출을 공급하고 있다. 최대계열사인 KB국민은행에서 지난 6월 말까지 보증료 및 대출이자 지원을 받은 소상공인은 총 2만5608명, 지원금액은 총 121억9000만원이다. 작년 4월부터 시행한 'KB소상공인 응원 프로젝트'는 비대면으로 보증서 또는 신용대출을 신청한 고객에게 보증료 또는 대출이자를 지원하는 금융지원 프로그램이다. KB금융은 소상공인을 위한 단기 금융지원에 그치지 않고, 사회적 가치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소상공인 대상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히 전개 중이다. 지난해 8월부터는 약 135억원을 투입해 서울시 등 전국 주요 지방자치단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소상공인의 출산·육아 환경 개선 사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전국 477개 '착한가격업소'를 선정해 총 60억원을 지원하는 'KB마음가게'도 운영하고 있다. ◆ KB금융, AI를 채용하다 KB금융은 그룹 내 전 어플리케이션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하는 것을 목표로 'KB AI 전략'과 'KB AI 에이전트 로드맵'을 수립했다. 그룹 주요 업무영역 약 39개 내 250여 개의 AI 에이전트 도입을 추진 중이다. 양 회장은 올해 하반기 그룹 경영진 워크숍에서 "AI대전환의 시대는 위기인 동시에, KB금융이 부가가치를 한층 더 높일 수 있는 새로운 기회"라며 "AI 시대에도 금융전문가로서의 차별적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고객 중심 철학과 금융 본질에 대한 깊은 통찰이 필요하다"고 역설한 바 있다. 양 회장은 최근 AI 기술 활성화를 주제로 열린 내부 부서장 회의에서 "AI를 외부에서 구입해(buy) 쓰려 하지 말고, 일하는 실전 인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채용하라(emply)"고 주문했다. 이에 따라 KB금융은 AI기술을 비즈니스에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전 금융권 최초의 에이전틱 AI 기반의 AI 활용 환경인 'KB 젠(Gen)AI 포털(그룹 공동 생성형 AI 플랫폼)'을 구축했다. KB금융은 이 플랫폼을 활용해 임직원들의 업무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영업 현장과 고객 수요를 고려해 선정한 금융상담·PB 에이전트(KB국민은행), 자산관리·상담지원 에이전트(KB증권), 보험 상담 에이전트(KB손해보험), 카드상담 에이전트(KB국민카드), 보험 에이전트(KB라이프생명) 등을 우선 개발 중이다. ◆ 혁신금융 지정…"초개인화 서비스" KB국민은행과 KB증권,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 KB라이프생명, KB자산운용, KB캐피탈, KB저축은행 등 KB금융의 8개 계열사는 지난해 12월 금융위원회로부터 '생성형 AI' 관련 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았다. 금융그룹 가운데 가장 많다.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주요 서비스는 ▲금융상담 에이전트(은행) ▲AI 통합금융플랫폼 캐비(증권) ▲모두의 카드생활 메이트(카드) 등이다. 계열사들은 다양한 생성형 AI 모델을 활용해 고객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KB금융 계열사들은 유연하고 확장 가능한 생성형 AI 활용 환경인 'KB 젠 AI 포털'을 통해 상용 LLM(거대언어모델)을 각 계열사별 서비스 환경에 맞게 적용·활용할 수 있다. KB금융은 비즈니스 측면에서의 AI 에이전트 구현과 더불어 IT 인프라와 거버넌스 체계를 연계한 생성형 AI 생태계 구축 작업을 추진 중이다. 궁극적으로는 고객들의 금융 접점마다 AI 에이전트를 탑재하여 시간·공간적 제약이 없는 자유로운 금융서비스 이용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KB금융 관계자는 "향후 펼쳐질 AI 중심의 금융혁신 경쟁에서 KB가 그룹 시너지를 바탕으로 한 발 앞서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신속한 생성형 AI 도입을 통해 계열사별 업무 생산성 증대 및 고객 서비스 편의성 제고 등 그룹 내 AI 트랜스포메이션 혁신전략을 지속적으로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2025-09-07 11:32:4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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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 KB국민카드·하나카드·삼성카드

KB국민카드가 소상공인 사장님의 이야기를 전달한다. ◆'KB이숍우화' 연재 KB국민카드는 7일 소상공인 응원 캠페인 'KB이숍우화'의 본편 2화 '요술 과자점'을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요술 과자점은 앞서 공개한 티저 영상 '사장님의 보석함'과 본편 1화 '수수께끼 안경원'에 이은 세 번째 영상이다.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빵을 전달해 온 50년 경력의 제과명장 민부곤 사장의 이야기가 담겼다.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서 '민부곤 과자점'을 운영하는 민 사장은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케이크와 빵을 꾸준하게 후원하고 있다. 사랑의열매 착한가게 및 지역 나눔 가게와 협약을 맺고, 정기적인 기부와 나눔 활동도 실천하고 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어려운 상황에도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는 소상공인의 이야기를 국민과 함께 응원하기 위해 영상에 담았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소상공인 사장님들께 힘과 용기를 드리고, 더 많은 국민이 소상공인 가게를 찾아 실질적인 도움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하나카드가 인재 발굴을 위해 디자인 공모전을 연다. ◆1등 상금으로 500만원 제공 하나카드의 '제3회 하나카드 Plate 디자인 공모전'은 참여자들이 ▲영 프리미엄 카드 ▲지역화폐카드 ▲시니어카드 중 한 가지를 자유롭게 선정해 디자인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심사는 참신성, 트렌디함, 활용성, 적합성, 완성도 등을 기준으로 진행되며, 1등(1명) 500만원, 2등(2명) 각 200만원, 3등(4명) 각 100만원, 4등(10명) 각 50만원이 수여된다. 참가 자격에는 제한이 없으며, 수상작은 오는 11월 21일 하나카드 공식 홈페이지, 하나페이 애플리케이션 및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접수는 내달 19일까지다. 하나카드 디자인실 관계자는 7일 "올해로 세 번째 이어가는 공모전을 통해 열정적인 신진 아티스트들을 다시 만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하나카드 Plate 디자인 공모전을 금융권 카드 디자인을 선도하는 권위 있는 대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삼성카드가 이마트 트레이더스 '구월점' 오픈을 기념해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사 상품 할인, 사은품 증정 등 삼성카드는 자사와 단독 제휴를 맺고 있는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이하 트레이더스) '구월점' 오픈 기념 이벤트를 실시한다. 먼저, 삼성카드는 이달 21일까지 트레이더스 구월점에서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보냉백을 증정한다. 이 외에도 추억의 뽑기 이벤트를 진행하고, 추첨을 통해 ▲음식물 처리기 ▲ 냉장 와규 모둠 ▲세타필 크림 등 경품도 제공한다. 행사 대상인 트레이더스 제휴카드로는 ▲트레이더스 클럽 삼성카드 ▲트레이더스 신세계 삼성카드 ▲트레이더스 신세계 삼성카드 5 ▲트레이더스 삼성카드 비즈 ▲트레이더스 삼성카드 비즈 디스카운트 등이 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7일 "앞으로도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과의 협업을 강화하여 고객들에게 다채로운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9-07 10:16:04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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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햄이 보험 리스크?"…초가공식품이 불러온 새 변수

초가공식품이 일상 식탁을 장악하면서 건강 위험이 정책·법정논쟁으로 번지고 있다. 규제 강화 조짐과 국내 비만·영양지표의 경고음 속에 보험업계는 장기 손해율과 제조사 배상책임 변수를 동시에 안게 됐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초가공식품 소비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이로 인한 건강 유해성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관련 규제 변화 및 분쟁 가능성이 높아져 보험산업의 위험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2021~2023년 평균 섭취 열량의 55%가 초가공식품에서 왔고 청소년은 61.9%로 더 높았다. 멕시코 가계 조사에 따르면 초가공식품 소비 비중은 1984년 10.5%에서 2016년 23.1%로 약 2배 이상 증가했다. 국내도 예외가 아니다. 한국형 NOVA 분류(식품을 가공의 정도에 따라 4개의 그룹으로 나누는 체계)로 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분석한 결과 성인 식단 29.3%의 열량이 초가공식품에서 나왔다. 질병관리청은 비만 아동·청소년에서 초가공식품 고섭취군이 저섭취군보다 지방간 위험이 1.75배, 인슐린 저항성 위험이 2.44배 높다고 보고했다. 문제는 초가공식품 섭취가 장기적으로 생명·건강보험금 청구 빈도와 지급액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초가공식품 고섭취와 만성질환·사망 위험 증가의 연관이 누적되고 있어서다. 보험연구원이 발표한 '초가공식품의 소비 증가와 보험산업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4년 발표된 메타 분석 결과, 초가공식품 섭취가 많은 집단은 낮은 집단에 비해 전체 사망률이 15% 높고 심혈관·호흡기·대사질환 및 특정 암 발병 위험이 유의하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심혈관질환은 건강보험 고액 청구의 주요 원인 질환 중 하나이므로 생명·건강보험금 청구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특히 암·뇌·심 보장을 중심으로 '진단·치료·후유장해·사망'이 겹겹이 발생하는 장기 구조에서 위험군의 저변이 넓어지면 빈도와 평균 지급액이 동시에 오른다. IFRS17(보험회계기준) 체계에서 사고율·손해율·유지율 가정은 계약서비스마진(CSM)과 직결돼 미세한 가정값 변화도 장부 변동성으로 증폭되기 쉽다. 아울러 손해보험시장에서는 건강 유해성과 잠재적 중독성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확산돼 제조·유통업체가 직면할 수 있는 법적 책임 위험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기존에는 '식품 오염', '금속 이물질 혼입' 등 물리적 위해에 따른 제품 리콜이 주요 보험금 청구 사유였으나 최근에는 '의도적 중독성 설계', '장기적 건강 악화 가능성 미고지'와 같이 소비 행태에 영향을 미치는 제품 제조·부적절한 판매가 새로운 소송 근거로 부상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2월 미국 필라델피아에서는 주요 식품 제조업체들이 아동을 대상으로 중독성이 있는 초가공식품을 고의적으로 판매했다는 혐의로 첫 집단소송이 제기된 바 있다. 홍보배 보험연구원 연구원은 "해당 소송은 대규모·장기화 될 가능성이 있고 업계 전반에 막대한 방어 비용과 합의금 부담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초가공식품의 건강 유해성과 관련한 규제 변화와 분쟁 가능성은 손해보험의 제품책임·배상책임 위험과 생명·건강보험의 손해율에 일정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보험업계의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대응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9-07 08:41:23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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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협회-도공-TS, 고속도로 2차사고 예방 합동 캠페인

손해보험협회는 대전 신탄진휴게소에서 한국도로공사(도공), 한국교통안전공단(TS)과 공동으로 '고속도로 사고예방을 위한 교통안전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을 공동 주관한 손보협회·도공·TS는 이 날 고속도로 휴게소를 방문한 이용객 및 화물차 운전자에게 '안전거리 확보, 전방주시 철저' 등 안전운전 준수를 당부하고 안전운전원칙 안내 홍보물품(물티슈, 1회용 온열안대)을 배포했다. 아울러 고속도로 사고 현장의 견인차량 운전기사에게도 안전운전을 당부함과 동시에 사고발생(수습)시 다른 차량의 안전운전을 유도할 수 있는 형광 안전조끼, 경광봉, LED플레어, 후면반사지 등 안전물품을 지급했다. 또한 손보협회·도공·TS는 이번 캠페인을 전개한 신탄진휴게소(서울 방향) 외에도 화물차 이용 빈도가 높은 전국 TS DTG 점검센터 4개소에 2차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물품을 추가 배포할 예정이다. 이병래 손해보험협회 회장은 "이번 캠페인이 안전운전에 대한 인식 제고와 교통안전 문화 확산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손해보험업계는 사고없는 고속도로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공익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9-04 16:38:58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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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FP·임직원용 생성형 AI 3종 정식 오픈

교보생명은 재무설계사(FP)와 임직원 전용 생성형 AI 서비스 3종을 공식 도입했다고 4일 밝혔다. 보장분석, 팀 성과관리, 사내 Q&A를 각각 맡는 서비스로 내부망에서도 활용 가능한 '망분리 규제 예외' 기반을 갖췄다. 보장분석 AI 서포터는 교보생명 FP가 고객의 보장내역을 분석하고 최적의 보장을 제안하는 과정을 돕는 서비스다. 생성형 AI를 활용해 주요 급부별(암, 뇌, 심장, 치매·간병 등) 보장 현황을 분석·요약하고 부족한 보장에 대한 대안을 제시한다. 교보생명은 신인 FP 교육과정에 보장분석 AI 서포터 활용 교육을 포함시키고 최신 영업현장 자료와 사례를 반영해 AI 상담 기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예정이다. FP소장 AI 어시스턴트는 FP소장의 주요 역할인 리크루팅(신인 FP 도입)부터 트레이닝, 팀 성과관리까지 주요 실적 관리를 지원한다. 생성형 AI로 팀원 목표 관리, 수수료 예측, 리크루팅 후보자 추천 등을 제공해 업무 생산성 향상과 비즈니스 성과 창출을 돕는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고객 보장분석부터 팀 성과관리, GPT 서비스까지 AI를 업무 전반에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생성형 AI 서비스를 개발하고 이를 고도화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FP, 임직원의 AI 활용 역량을 강화하고 한 차원 높은 고객 경험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9-04 16:38:27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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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 회복 요원"…카드사, 티몬과 제휴 맺지 않는 속내는?

새벽 배송전문기업 오아시스마켓에 인수된 온라인 플랫폼 티몬이 카드사 결제 수단 문제로 재개장이 어렵다고 밝힌 가운데, 티몬을 향한 카드사들의 신뢰회복이 난망한 실정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카드 결제 시스템이 완비되지 않아 티몬의 재개장 시점이 무기한 연기됐다. 지난해 7월 티메프 사태 중심에 있던 티몬은 지난 6월 오아시스에 인수된 뒤, 8월 리오픈을 준비 중이었다. 재개장 불발 배경으로 카드사들의 PG(전자결제대행사)의 승인 거부 요인이 거론된다. 지난 3일 티몬 영업총괄본부장은 파트너사 간담회를 통해 "결제 수단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오픈을 할 수 없다"며 카드사와의 계약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드사가 티몬과의 계약을 꺼리는 배경으로 미정산 결제 대금 사태로 인한 고객 민원 여파가 가시지 않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여신협회에 따르면, 티메프 사태 직후 지난해 3분기 주요 6개 카드사(롯데·비씨·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카드)의 분쟁 건수는 2308건으로, 직전 분기(1078건)와 비교하면 2배 이상 급증했다. 관련 민원은 분쟁 형태로 지속되는 모양새다. 카드사 분쟁 중 소 제기 현황에 따르면, 주요 6개 카드사의 올해 2분기 중·반복을 제외한 카드업계 분쟁 건수는 925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티메프 사태가 터지기 전인 지난해 7월 432건인 것과 비교하면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티몬 정산을 받지 못한 피해자의 불만이 여전한 것도 한몫했다. 아직 정산을 받지 못한 한 피해자 A씨는 "카드사에 티몬 환불 건에 대해 문의하니 다른 곳에 알아보라고 하더라"며 "상황이 길어지니 그냥 포기했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또 다른 피해자 역시 최근까지 티몬 사태와 관련해 "돈 못 받은 지 1년이 되어 간다", "티몬은 신뢰할 수 없는 플랫폼이다", "정산도 다 완료해 주지 않고 다시 리오픈을 한다는 게 말이되냐"며 커뮤니티에 각종 글을 게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지난 6월에는 오아시스의 티몬 인수 과정에서 회생계획안이 소상공인과 소비자들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중소상공인 및 소비자들이 주가 된 상거래 채권 회생채권자들의 동의가 43.48%에 그치면서 회생안건이 부결됐으나, 서울회생법원은 티몬의 회생계획안을 강제 인가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티몬 관련해서 피해 여파가 컸기 때문에 막연하게 인수 후 리오픈을 한다 해서 신뢰가 다시 회복되기엔 어려움이 있어보인다"며 "혹여나 미정산 사태가 또다시 터지게 된다면 카드사들 그 부담을 또 지고 가야 하기 때문에, 다시 제휴를 맺기에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일 것"이라고 전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9-04 16:31:17 안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