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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 대우건설 나이지리아 LNG 플랜트 사업 3억7500만달러 지원

한국수출입은행은 대우건설이 액화석유가스 유한회사(NLNG)에서 수주한 액화천연가스(LNG) 플랜트 사업에 3억7500만달러를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국내 기업 최초로 지난 9월 LNG 플랜트 EPC(설계·조달·시공) 계약을 원청으로 수주했다. LNG 플랜트 시장은 미국과 일본, 이탈리아 등 선진국의 5~6개 건설사들이 카르텔을 형성해 장악해왔다. 대우건설은 NLNG의 기존 5개 플랜트 건설에 하청으로 참여하며 쌓은 기술력과 현지 공사 노하우를 인정 받아 지난 9월 원청사업을 수주해 LNG 플랜트 분야의 글로벌 대열에 진입하게 됐다. 이번 사업은 NLNG가 나이지리아 남부 보니섬에 연산 760만톤의 LNG 생산 플랜트와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플랜트가 완공되면 연산 2200만톤 규모에서 3000만톤 수준으로 LNG 생산량이 대폭 증대된다. 수은이 지원하는 3억7500만달러는 이 사업에 참여하는 국내 기업들의 공사대금 결제에 사용될 예정이다. 수은 뿐만 아니라 무역보험공사도 비슷한 규모의 금액의 지원을 고려하고 있어 한국 수출신용기관(ECA)의 지원규모는 7억 5000만달러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사업은 또 정부가 해외수주활력 제고를 위해 신설한 특별계정을 통해 지원하는 첫 사업이다. 특별계정은 전후재건 등으로 인프라 수요는 많으나 국가위험이 높아 기존 수출금융 지원이 곤란한 초고위험국(국제신용등급 B+ 이하)의 인프라사업 수주 지원을 위해 2019 경제정책방향에서 총 1조원 규모 지원을 목표로 도입했다. 수은 관계자는 "입찰 초기부터 강력한 금융제공 의사를 표명해 우리 기업의 수주를 적극 지원했다"면서 "앞으로 고위험국 사업 지원확대 기반이 마련된 만큼 잠재력이 큰 아프리카 등 새로운 시장 선점을 위한 금융리더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12-22 14:42:4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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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2019 금융결산]③오픈뱅킹 시대 개막…디지털 무한경쟁 본격화

하나의 앱으로 국내 은행의 모든 계좌를 조회·이체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은행 16개, 핀테크기업 31개 등 총 47개 기관이 결제·송금망을 개방해 누구나 쉽게 계좌를 갈아탈 수 있게 된 셈이다. 내년부턴 보안검증을 마친 소규모 핀테크 기업까지 오픈뱅킹에 가세해 금융소비자를 잡기 위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은행권 '수수료면제'에서 '자산관리서비스'로 확대 시중은행은 오픈뱅킹 시행에 맞춰 수수료 면제를 시작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소비자의 앱 선택 기준이 처음에는 더 쉽고 편리한 기능일 수 있지만 이 부분이 보편화된 이후에는 제공하는 서비스에 따라 주거래 앱이 달라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신한은행은 타은행 거래에서도 간편앱출금, 꾹이체, 바로이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오픈뱅킹 기능을 개선했다. 간편앱출금은 신한 쏠(SOL)에 등록된 타은행 계좌에서 출금신청을 하고 일회용 인증번호를 받아 신한은행 ATM에서 현금을 출금할 수 있는 서비스다. 꾹이체는 등록된 계좌를 꾹 누른 뒤 입금하고 싶은 계좌로 옮기면 비밀번호 입력 없이 본인명의 계좌간 이체가 가능한 기능이다. 국민은행은 출금과 조회를 켜고 끌 수(ON·OFF)있는 기능을 추가해 보안을 강화했다. 등록된 타행계좌의 출금을 OFF로 선택하면 이체성 거래는 불가하고, 조회만 가능하다. 조회 OFF를 설정하면 이체성 거래와 계좌조회 거래서비스가 불가하다. 여러 은행에 흩어져 있는 잔액을 하나의 계좌로 모을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월급날, 카드결제일, 자동이체일 등 특정한 날, 본인명의 계좌이체를 통해 잔액을 하나로 모아 자금이용을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했다. 농협은행은 비대면 금융상품 가입채널을 개편하고, 상품 가입 시 잔액이 부족하면 타행계좌에서 잔액을 충전해 상품에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마련했다. 현재 시중은행 16곳은 '자산불림'에 방점으로 두고 자산관리서비스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신한은행은 통합자산관리서비스 'MY자산'을 열고 흩어진 모든 자산을 한 곳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국민은행도 'KB마이머니'를 개편해 분산된 자산을 통합해 자산현황과 자산 흐름을 분석하고, 지출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대기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은행의 경우 경쟁 심화로 기존 수익모델 수익성이 하락하고 고객 접점도 약화할 수 있다"며 "이미 축적된 데이터나 높은 신뢰수준의 보안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로 경쟁력있게 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핀테크, 금융기관과 연계 특화서비스 핀테크 기업은 인터넷전문은행, 보험사, P2P업체 등과 연계해 서비스 분야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계좌 조회송금 기능을 중심으로 투자, 보험, 대출, 자산관리서비스까지 확대해 나가겠다는 포석이다. 토스는 신용등급을 분석해 신용등급을 올리기 위한 맞춤 신용관리 팁을 제공하고, 소비패턴에 맞는 카드와 대출을 추천한다. 가입된 보험을 조회해 부족한 부분을 보장할 수 있는 분석리포트를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내차관리'서비스를 오픈해 차량번호만 입력하면 차량 판매(시세조회, 내차팔기), 세금 관리(자동차세 납부), 보험 관리(자동차 보험 만기일 안내, 자동차 보험료 비교, 운전자 보험 가입), 고지서 (자동차 종합검사 안내문 모바일 수령)를 관리할 수 있게 했다. 핀크는 타계좌 송금을 횟수제한 없이 무료로 제공한다. 오픈뱅킹 도입으로 모든 은행 계좌를 연결할 수 있게 되면서 '내 계좌 간 이체' 서비스를 통해 계좌 간 무제한 등록된 여러 계좌로 최대 1000만 원까지 한 번에 무료 송금할 수 있게 했다. 뱅크샐러드는 카카오뱅크와 계좌를 연동해 자산관리 기능을 강화했다. 은행의 경우 스크래핑 기술로 은행 데이터를 가져왔지만 카카오뱅크의 경우 금융내역 확인이 어려워 자산관리서비스에서 제외되거나 수기로 입력해야 했다. 간단한 인증절차만 거치면 카카오뱅크내역도 자동으로 포함돼 통합 자산관리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이 선임연구위원은 "오픈뱅킹이 시행되면서 '협력'과 '경쟁'이 보다 중시되고 있다"며 "핀테크 기업과 은행 등은 다양한 파트너들과 제휴를 통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해야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2019-12-22 14:15:3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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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사업자 배상책임보험 가입 강화해야"

소방사업자에 대한 배상책임보험 가입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보험연구원이 22일 발간한 '소방사업자의 배상책임 현황과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화재 사고로 매년 2000여명 이상의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재산피해 규모는 지난 2016년 4206억원, 2017년 5069억원, 지난해 5593억원으로 최근 4년간 연평균 8.4% 증가 추세다. 소방산업은 산업 특성상 다양한 리스크에 노출돼 있기 때문에 소방산업의 효과적인 리스크 관리를 위해서는 가장 보편적인 리스크 관리 수단인 보험이나 공제의 가입이 필수적이다. 문제는 화재 발생 시 소방시설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 소방시설업자와 유지관리업자가 배상책임을 부담해야 하는데 대부분 소방사업자의 경영상태가 영세해 업무수행상의 과실 등으로 화재 사고 시 막대한 배상책임을 부담할 가능성에 노출돼 있다는 점이다. 지난 2016년 기준 소방사업자의 평균 연간매출액은 17억원에 불과했다. 지난 2012년 기준 전체 소방사업자의 60%가 자본금 규모 10억원 미만으로 나타났다. 소방시설의 부·오작동으로 인한 인적·물적 피해도 증가 추세다. 지난 2017년 기준 소방시설의 부·오작동으로 인한 인명피해(사망, 부상)와 재산피해는 291명, 570억원으로 매년 28%, 23%씩 오르고 있다. 특히 화재 발생 시 소화설비가 제대로 작동한 경우에 비해 작동하지 않은 경우 사망자는 무려 188배, 재산피해는 8.28배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정성희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주요국은 소방사업자가 사업면허를 최초 등록하거나 갱신할 때 보험가입증을 제시하도록 돼 있다"며 "이는 화재 사고가 사회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큰 점을 감안해 보험가입을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사례를 보면 미국의 경우 대부분의 주에서 소방사업자에게 일정 수준의 보상한도액으로 대인배상과 대물배상책임보험을 의무적으로 가입하도록 하고 있다. 일본은 일본소방설비안전센터, 전국소방협회 등을 통한 자율 규제 방식으로 보험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정 연구위원은 "소방사업자의 보험 의무가입 제도 도입을 통해 화재사고에 대한 경제적 피해의 신속한 보상 체계 마련, 화재사고의 사회적비용 최소화를 도모할 필요가 있다"며 "국내 소방산업증흥법 등에 소방사업자의 배상책임보험 가입의무에 대한 근거를 마련하고 소방사업자의 배상책임보험 가입 요건을 업종별로 구체적으로 명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19-12-22 14:09:19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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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美경제 성장전망치 2% 안팎…"무역분쟁 등 불확실성 높아"

내년 미국 경제는 2% 내외, 유럽 경제는 1% 내외의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미·중 무역분쟁 등 대외요인을 중심으로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은 높은 상황이다. 한국은행이 22일 발간한 해외경제포커스 '최근 미국 및 유로지역의 경제 동향과 2020년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경제는 개인소비 및 주택투자 증가, 양호한 고용사정 등에 힘입어 2.0~2.1%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국제기구들은 2020년 중 미국 경제가 2.0(OECD)~2.1%(IMF)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요 투자은행은 미국 경제 성장률을 0.7~2.4%(중앙값 1.8%)를 전망했다. 부문별로 보면 개인소비의 증가세가 이어지고 주택투자도 호조를 이어가겠으나 기업투자, 정부지출의 성장기여도는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개인소비는 취업자수 증가, 임금상승 등으로 가계의 가처분소득이 증가하고 재무구조가 개선되면서 견조한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경제정책 불확실성 확대, 소비자 신뢰지수 하락세 등이 하방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투자는 무역정책 관련 불확실성, 글로벌 수요 부진 등으로 여전히 부진할 전망이다. 기업투자 증가율은 2017년 4.4%, 2018년 6.4%, 2019년 2.1%(51개 기관 전망치의 중앙값)에서 2020년은 0.6%로 급감할 것으로 보인다. 주택투자는 낮은 주택담보대출 금리 등에 힘입어 가계의 주택수요가 지속되고 있어 당분간 호조를 이어갈 전망이다. 정부지출은 2020년에도 소폭의 증가세를 유지하겠으나 성장기여도는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고용사정은 양호한 상태가 계속되고, 물가(근원PCE 물가)는 연준의 장기목표 (2%) 수준으로 상승할 전망이다. 미국 경제의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는 ▲미·중 무역분쟁 ▲2020년 선거 관련 불확실성 ▲기업부채 문제 등이 꼽혔다. 다만 한은은 "내년 중 미국경제가 침체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평가했다. 유로지역은 대(對)미 무역갈등 심화 조짐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고용여건, 완화적 통화정책, 세계 교역 회복 등으로 올해 수준의 성장세(1.2% 내외)를 이어갈 전망이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민간소비, 정부지출 등이 유로지역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민간소비는 양호한 고용상황, 임금상승, 저축 증가세 둔화 등으로 소비여력이 늘어나면서 증가세를 이어가고, 정부지출도 올해와 비슷한 수준(2019년 1.6%, 2020년 1.5%)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는 우호적 금융여건, EU전략투자기금의 지원 등에도 불구하고 기업의 실적기대 약화, 설비확장 유인 감소 등의 영향으로 올해보다 둔화될 전망이다. 또 미·중 무역분쟁 관련 불확실성 완화 등으로 세계 교역이 개선되면서 유로지역 역외수출이 다소 개선되겠으나 역내수출은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은 국제유가 약세 등의 영향으로 1.1~1.2%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근원물가상승률(에너지, 식료품 제외)은 서비스 및 공산품 가격 안정세가 이어지면서 1.3% 내외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내년 고용시장은 실업률이 7% 중반대 수준을 유지하고 취업자수도 완만하게 늘어나는 등 양호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재정지출은 올해와 비슷한 규모인 반면 재정수입은 세입 감소 등으로 줄어들면서 재정적자폭이 소폭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글로벌 무역정책 등 대외요인을 중심으로 향후 유로지역 경제의 성장경로상에 불확실성이 높을 것으로 예측됐다. 미·중 무역갈등 확대, 자동차 관세 및 디지털세 부과 관련 대미 무역갈등, 중국의 경기부진 심화 등은 대외적 하방리스크 요인으로 잠재해있다는 분석이다. 상방리스크로는 ▲미·중 무역분쟁 타결 등에 따른 불확실성 조기 해소 ▲중국의 완화적 경제정책 등에 따른 성장세 회복 ▲유로지역 회원국의 확장적 재정정책 강화 등이 꼽혔다. 한은은 "글로벌 무역정책 관련 불확실성, 지정학적 리스크, 글로벌 가치사슬(global value chains) 약화 등이 유로지역 성장세를 제약할 가능성이 상존한다"며 "대내외적 하방리스크 요인은 상호 연계돼 있어 이들 요인이 현실화될 경우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유로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증폭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2019-12-22 13:50:47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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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젤Ⅲ 최종안, 조기 도입 여부 검토"…은행분야 규제 13건 개선

앞으로 은행은 일관된 금리공시를 기준으로 대출 금리를 공시해야 한다. 더 많은 자금이 기업에 중개될 수 있도록 바젤Ⅲ 최종안의 도입시기를 앞당기는 방안도 검토된다. 불필요한 규제를 개선해 소비자보호를 강화하고, 은행의 여신취급 여력을 확대시켜 기업대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도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9일 기존규제정비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은행분야 규제에서 심층심의 대상으로 선정한 18건중 13건을 개선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존규제정비위원회는 은행 분야 규제 중 70건을 심의했다. 이 중 업계가 규제로 인식하지 않거나 존치 이유가 명백한 규정은 52건으로 분류하고, 나머지 18건은 심층심의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들 과제는 존치 필요성 외에도 적정성·개선방안까지 집중 심사가 필요한 규제다. 금융위는 우선 금융소비자를 보호하고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과제를 개선한다. 은행권 광고규제에 대한 감시를 강화해 허위·과장 광고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한다. 시민감시단 점검 항목도 이자율 부대비용 예금자보호사항 등의 표시여부에서 손익결정방법과 상품에 내재된 위험까지 확대한다. 금융소비자가 은행별 대출금리를 한눈에 비교 할 수 있도록 금리공시 기준도 마련한다. 기존에는 상품에 대한 일관된 기준이 없어 대출상품에 대한 금리비교가 어려웠다. 앞으로는 은행연합회 홈페이지에 대출금리 공시 모범규준을 개선해, 일관된 기준으로 은행별 대출상품 금리를 비교할 수 있게 된다 은행권의 건전성도 강화한다. 은행의 불건전 영업행위에 대한 판단기준을 명확히 한다. 감독규정에 '정상적인수준', '일반인이 통상적으로 이해하는 수준' 등에 구체적 판단기준을 제시했다. 은행연합회 금융감독원 등 유관기관은 협의를 통해 불건정행위에 대한 구체적이고 명확한 기준을 마련한다. 은행주식을 4%이상 보유한 동일인의 주식보유상황 보고 부담도 줄인다. 기존에는 은행주식을 4%이상 보유하거나 주식보유비율이 1%이상 될 경우 주식보유·변동현황 사유와 향후 추가 보유 계획 등을 금융위에 보고해야 했다. 다만 향후 추가 보유계획은 보고의무자에게도 부담이 되고, 감독목적상 필요성이 적어, 보고대상에서 제외한다. 가계부문의 자금쏠림을 줄이고, 생산적 분야인 기업금융에 자금이 모일 수 있게 한다. 바젤Ⅲ 최종안의 조기 도입 여부를 검토한다. 바젤Ⅲ 최종안은 중소기업 대출의 위험 가중치와 일부 기업 대출 부도 시 손실률을 하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은행은 자본비율을 높일 수 있고, 기업대출에 대한 자본부담은 낮춰 더 많은 자금이 기업에 중개될 수 있게 한다. 은행이 다른회사의 지분 15%를 초과해 소유할 수 있는 자회사 업종을 핀테크 회사와 혁신창업기업으로 확대한다. 은행업 감독규정에 따르면 은행은 금융·보험업, 은행관련업종, 금융위 인정업종의 경우에만 15% 이상 출자가 가능하다. 앞으로는 자회사 출자규제를 완화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금융업과 소비자에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금융위가 인정하는 기업 등으로 확대한다. 금융위는 심의·의결한 개선과제 중 감독규정 둥 규정개정이 필요한 과제는 내년 중 관련규정 개정안 입법예고를 실시한다. 상위법령 개정이 필요한 경우에는 관련 법령 정비 이후, 감독규정 개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2019-12-22 12:00:0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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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도 등록증 하나면 비대면 계좌개설

앞으로 법인의 대리인인 임직원도 비대면으로 법인 계좌를 개설할 수 있게 된다. 외국인도 외국인등록증만 있으면 실명확인을 통해 비대면으로 계좌개설이 가능하다. 비대면 계좌개설이 제한돼 매번 은행을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취지다. 금융위원회는 2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비대면 실명확인 가이드라인'을 개편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12월 도입된 비대면 실명확인제도는 2016년 116만건에서 2017년 868만건, 2018년에는 920만건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다만 현재 법인의 대리인인 임·직원은 비대면 계좌를 개설할 수 없고, 외국인의 경우 대면거래에서 쓸 수 있는 외국인 등록증이 있더라도 비대면 계좌를 개설할 수 없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법인 대표자가 아닌 임·직원 대리인도 비대면 실명확인을 거치면 법인계좌를 개설할 수 있게 한다. 금융기관은 법인의 위임장 등 증빙자료를 통해 대리인의 권한을 확인한다. 외국인은 외국인 등록증을 사용해 실명 확인 후 비대면으로 계좌개설을 할 수 있다. 금융위는 내년 1월1일부터 비대면 실명확인 가이드라인을 변경 시행한다. 단, 법인의 대리인을 통한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 도입여부와 시기는 금융회사가 결정한다. 1월 중 은행과 금융투자업권은 비대면 계좌개설에 필요한 대리권 확인 관련 업무지침도 자율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2019-12-22 12:00:0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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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트리플-K 프로젝트' 가동…스타트업 2000개 발굴

-신한금융 중장기 혁신금융 지원 플랜 -혁신성장 플랫폼 전국으로 확대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지원 신한금융그룹이 오는 2023년까지 스타트업 핵심기업 2000개사를 발굴하고, 유니콘 기업 10개 육성을 목표로 '트리플-K 프로젝트(Triple-K Project)'를 내놨다. 신한금융은 22일 국가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고, 금융 부문의 혁신 성장 기반 강화를 위한 트리플-K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트리플-K 프로젝트는 아이디어와 기술력만 있다면 누구든지 신한금융의 체계적인 혁신금융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통해 대한민국의 혁신 생태계 구축과 금융 부문의 혁신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트리플-K 프로젝트는 제 2의 혁신금융 빅뱅을 위한 중장기 플랜이다. 먼저 '코리아 크로스-컨트리 플랜(Korea Cross-Country Plan)'이다. 서울-대전-호남의 세로축과 경기-영남을 잇는 가로축을 중심으로 국내 혁신성장 생태계를 확대해 전국에 걸친 혁신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신한금융은 지난 20일 대전시와 대전시 스타트업 파크 조성사업인 'D-브릿지(Bridge) 프로젝트'의 한 축을 담당하는 내용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인프라 구축 및 맞춤형 펀드 조성에 총 1000억원을 투자한다. 신한금융은 이를 시작으로 지역별 혁신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직접 투자와 함께 신한금융의 온·오프라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과 성장단계별 투자지원 체계, 인재 헤드헌팅 통한 스타트업 인재풀 제공 등을 통해 2023년까지 스타트업 핵심기업 2000개사를 발굴하고, 유니콘 기업 10개를 육성할 방침이다. 지역 혁신성장 생태계에 다양한 시중 자금이 흘러 들어갈 수 있도록 스타트업 투자자금의 회수 및 재투자 시장인 세컨더리 마켓 활성화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키로 했다. 두 번째 K는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인 '코리아 투 글로벌 플랜(Korea to Global Plan)'이다. 신한금융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 연이어 퓨처스랩을 출범시키는 등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을 선도 중이다. 세계적인 스타트업 엑셀레이터인 플러그 앤 플레이(Plug & Play)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이스라엘, 프랑스, 영국 등의 기관 및 기업들과 협력하여 혁신 생태계 구축 사례를 연구하고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 스타트업 기업들에게 선진화, 현지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마지막 K는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범 국가적 유망 벤처기업 육성계획인 'K-유니콘 프로젝트'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K-유니콘 프로젝트는 민관 협력을 통해 유망기업 1000개 발굴, 약 10조원의 자금 조성을 목표로 하는 정부의 벤처기업 종합육성 계획이다. 신한금융은 K-유니콘 프로젝트에 ▲금융권 최초의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인 '퓨처스랩' ▲창업자문 프로그램인 '두드림스페이스' ▲스타트업 지원 플랫폼인 '이노톡' 등 3대 창업지원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지원키로 했다. 조 회장은 최근 그룹의 혁신성장추진위원회 석상에서 신한금융이 지향해야 할 방향으로 '금융삼도(金融三道)'를 강조한 바 있다. 삼도란 ▲신뢰 ▲개방성 ▲혁신 등을 말한다. 고객과 사회의 신뢰를 바탕으로 금융업의 경계를 뛰어넘는 개방성을 통해 국가경제 혁신의 토대가 되는 것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트리플-K 프로젝트는 금융삼도의 개방성을 구체화한 것으로 신한금융이 리딩금융그룹으로서 우리 사회에 기여할 실천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9-12-22 10:26:3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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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샐러드, 카카오뱅크 계좌 연동…뱅샐앱으로 통합자산관리 가능

앞으로 카카오뱅크 이용자들은 뱅크샐러드 앱을 통해 통합자산관리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뱅크샐러드는 20일 카카오뱅크 계좌 연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연동 방법은 뱅크샐러드 앱에 접속, 연동 관리 페이지에서 은행 탭을 선택한 후 '카카오뱅크 연동하기' 버튼을 클릭하면 된다. 카카오뱅크 계좌 번호를 입력하고 간단한 가입 절차를 거치면 계좌 연동이 즉시 진행된다. 계좌가 2개 이상인 고객은 연동 관리 페이지에서 '계좌추가'를 통해 등록할 수 있다. 뱅크샐러드 앱에서 조회 가능한 카카오뱅크 계좌는 ▲입출금 ▲예적금 ▲세이프박스다. 카카오뱅크 입출금 계좌의 내역을 통해 수입 및 소비에 따른 개인별 분석이 가능하다. 상품 추천이나 주간·월간 금융비서 보고서에도 맞춤 솔루션이 반영된다. 카카오뱅크 파킹통장인 세이프박스와 예적금 계좌도 MY금융 내역에 추가돼 개인의 모든 자산 현황을 파악할 수 있다. 김태훈 대표는 "오픈뱅킹을 통해 속도 개선까지 가능해져 고객 만족도가 매우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금융사와 적극적으로 협업하고 상호 보완을 통해 핀테크 산업 발전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12-20 17:04:34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