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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코로나19, 금융위기 수준 충격…파급효과 커"

한국은행은 12일 해외경제 포커스 '코로나19 글로벌 확산이 세계경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서 "전염병 확산이 올해 2분기 중 진정되더라도 이번 사태는 세계경제에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와 버금가는 수준의 충격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주요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확산되면서 향후 세계 경제에 전례 없이 큰 충격을 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만약 2차 확산이 나타날 경우 글로벌 경기회복이 더 지연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은 12일 해외경제 포커스 '코로나19 글로벌 확산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서 "전염병 확산이 올해 2분기 중 진정되더라도 이번 사태는 세계 경제에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와 버금가는 수준의 충격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지난 1957년 아시아 독감, 1968년 홍콩 독감 등 과거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사례를 보면 사태 발생부터 종료까지 1~2년 정도 소요됐다. 이는 모두 6개월 정도에 걸쳐 전 세계로 확산됐다. 과거 팬데믹 당시에는 인적·물적 글로벌 교류가 현재보다 활발하지 않아 2개월 만에 확산된 코로나19 사태보다 속도가 느렸다. 그러나 코로나19의 경우 세계화에 따른 글로벌 연계성 강화, 도시화·정보화 등으로 세계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과거보다 크고 빠르게 나타났다. 한은은 "각국의 확산 억제조치와 외부활동 자제로 인한 수요·공급 충격은 실물경제 전반에 상당한 부정적 영향을 초래한다"며 "물적·인적교류 위축, 글로벌 공급망 훼손 등 세계 경제에 미치는 간접적인 파급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은이 과거 팬데믹 사례를 참고해 세계 경제에 대한 코로나19의 파급경로를 분석한 결과 파급경로는 ▲주요국 경제의 동반 부진 ▲상품교역 큰 폭 둔화 ▲인적교류 위축 ▲공급망 훼손에 따른 제조업 피해 ▲금융부문을 통한 위기 증폭 등으로 예상됐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이 세계 경제에서 비중이 큰 미국, 중국, 유럽연합(EU), 일본 등에서 1~2개월의 짧은 시차를 두고 확산되면서 세계 경제에 미치는 충격이 과거보다 더 클 것으로 분석됐다. 주요국이 세계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7.9%에 달한다. 주요국 경제의 위상을 감안할 때 이들 경제의 동반 부진으로 글로벌 교역이 위축되면서 세계 경제에 부정적 영향이 증폭될 수밖에 없는 것.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분포. /한국은행 각국에서 국경봉쇄, 입국제한 등 코로나19 확산 억제조치가 시행 중인 데다 불안심리도 고조되면서 인적교류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확산국의 해외여행 감소 등으로 관광산업에 대한 타격이 불가피하고 세계 항공여객수요도 큰 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중간재 수급차질에 따른 글로벌 제조업의 피해가 불가피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과 독일은 원천기술을 다수 보유한 데다 수입대체가 어려운 고부가가치 소재·부품도 다량 공급하고 있어 생산차질이 지속될 경우 글로벌 가치사슬(Global Value Chain)을 통해 파급영향이 확대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실물 부진이 길어질 경우 일부 취약 신흥국의 재정·외환위기가 고조되면서 국제 금융시장의 충격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채무상환 능력 악화, 신용 리스크 확대, 신용 경색 등으로 금융부문 충격을 증폭시킬 소지가 있다는 우려다. 한은은 향후 전염병 확산이 2분기 중 진정되더라도 이번 사태는 세계 경제에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와 버금가는 수준의 충격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각국의 확산 억제조치 지속, 해고인력 재고용 지연, 경제주체의 불안심리 잔존 등으로 회복속도가 완만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은은 "그러나 2차 확산이 나타날 경우 올해 중에는 주요국 경제활동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다"며 "주요국 중간재 생산차질에 따른 공급망 훼손이 장기화되고 기업부도율 상승, 신용경색 등 금융불안이 심화되면서 글로벌 경기회복도 지연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주기자 hj89@metroseoul.co.kr

2020-04-12 14:44:05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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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Q&A]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시기, 투자 신중하세요

코스피가 24.49포인트(1.33%) 오른 1860.7로 장을 마감한 지난 1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Q.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요즘 세계적으로 주가가 급등락을 보이고 있는데요. 주가가 급락하자 지금이 기회라면서 빚을 내서까지 주식에 투자하는 경우를 봤습니다. 과거 금융위기 때 주가가 급반등했던 경험을 비춰보았을 때 이번 주가 하락 시에도 투자하면 확실히 수익을 낼 수 있겠죠? A. 이번 코로나19로 촉발된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는 과거 금융위기와는 다른 양상이기 때문에 향후 주식시장에 대한 예측은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개인투자자, 특히 경험이 많지 않은 신규 투자자들은 현명하고 신중한 투자가 필요합니다. 우선 기대 수익률이 높으면 반드시 높은 위험이 따릅니다. 과거의 높은 수익률이 미래의 수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님을 고려해 투자를 결정해야 합니다. 또 대출을 이용한 주식 투자는 더 큰 위험이 내재합니다. 금융기관 대출 등 레버리지를 활용해 투자하는 경우 높은 이자 비용 발생, 주가 하락 시 반대매매 등으로 손실 규모가 확대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대출 등을 이용한 투자는 개인의 상환능력과 생활비 등 다른 지출까지 고려해 감당 가능한 범위 내에서 신중히 결정해야 합니다. 특히 소위 '몰빵 투자'나 '묻지마식 투자'는 매우 위험합니다. 주식 투자 관련 위험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분산투자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단순히 주가가 하락했다는 이유만으로 투자를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끝으로 주식 투자로 인한 수익과 손실은 전부 투자자 본인에게 귀속되므로 투자판단에 대한 최종적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본인의 투자 경험, 투자 위험, 손실 감내 능력 등을 고려해 투자여부, 투자 규모 등을 결정하기 바랍니다. /김희주기자 hj89@metroseoul.co.kr

2020-04-12 14:41:34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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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안정펀드, 14일 여전채 첫 매입…실효성 위해 기준 낮춰야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지난 1월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에서 여신전문업계 최고경영자(CEO) 간담회를 주재했다/금융위원회 금융당국이 이번 주 채권시장안정펀드를 통해 여신전문금융회사 '메리츠캐피탈'채를 매입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피해를 본 차주에게 원리금 상환유예 등을 지원하며 급증한 자금부담을 해소해 주겠다는 취지다. 다만 아직까지 금융당국과 여전사들은 채안펀드 금리조건을 두고 입장이 첨예하게 갈리는 모양새다. 그 사이 여전사의 회사채 발행은 급격히 줄고 있어 유동성에 경고등이 켜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오는 14일 금융위원회는 채권시장안정펀드를 통해 메리츠캐피탈(금융지주 보증채AA등급, 3년물)채를 매입한다. 채안펀드는 은행, 증권사, 보험사 등 금융권이 공동 출자해 우량 회사채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기업에 자금을 지원하는 것을 말한다. 차환이 급한 여전채의 경우 상환금액 절반까지 매입하는 것이 원칙이다. 메리츠캐피탈채 발행규모는 총 200억원으로, 발행금리는 지난 10일 기준 민간평가사 고시금리 대비 6bp(1bp=0.01%포인트) 높은 수준으로 적용한다. 메리츠캐피탈의 신용등급은 A+등급이지만 채안펀드의 매입기준이 AA- 등급 이상이어서 이번 채권발행은 메리츠금융지주의 보증채(AA)형식으로 발행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0일 AA기준 3년물 민평금리는 1.749%다. 6bp를 더한 1.809%에 여전채 매입이 이뤄진다는 설명이다. 민간평가사 금리 평균 (4월 10일 기준)/금융투자협회 금융위는 "채안펀드를 통해 여전채 매입도 본격화해 나갈 것"이라며 "채안펀드의 매입조건은 시장에서의 발행조건을 기준으로 하고 시장발행을 먼저 선택할 수 있도록 유인체계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다만 이처럼 금융당국이 시장보다 좋은 조건을 여전사에 제시하기 어렵다는 단서를 달면서 여신전문금융회사와의 갈등은 지속되는 모습이다. 현재 여전사는 채안펀드를 통해 보다 낮은 금리로 여전채를 매각하길 바라고 있다. 여전사의 경우 시중 은행, 증권사와 달리 수신기능이 없어 채권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밖에 없다. 자금시장 경색으로 치솟는 시장금리를 채안펀드의 낮은 금리로 안정화 시켜달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금융당국·여전채 매입 자산운용사는 채안펀드의 금리기준을 시장에 맞춰야 한다는 입장이다. 은성수 금융위원장도 "시장보다 좋은 조건을 제시하기는 어렵다"며 "대기업 등은 시장에서 자체조달을 해보고 안될 경우 지원요청을 하라"고 말했다. 금융그룹·대기업 계열 여전사의 경우 그룹 차원에서 자체적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방법을 우선 활용하되 채안펀드 발행시에는 여전채 매입 자산운용사들이 부르는 금리를 받아 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업계 안팎에서는 금융당국의 기대만큼 회사채 시장이 녹록치 않다고 말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여전채가 포함된 기타 금융채는 지난달 2410억원에 그쳤다. 이는 지난 1월 2조2250억원 규모로 순발행된 것과 비교해 10분의 1 수준이다. 특히 이달 만기 예정인 기타 금융채의 규모는 3조9338억원으로 일부 여전사는 자체조달로 메우지 못한 부분을 채안펀드에 기댈 수밖에 없다. 더구나 금융당국이 채안펀드의 투자대상으로 정한 신용등급 AA-급에 이르지 못하는 여전사는 자금조달에 애가 타는 상황이다. A등급이나 BBB등급 회사채는 회사채 신속인수제나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등의 지연으로 여전히 시장에서 외면받고 있다. 캐피탈업계 관계자는 "만기를 앞둔 회사채의 규모에 따라 회사채를 발행하거나 조달받아야 하는데 캐피탈사의 규모가 작을수록 조달 여력이 크지 않아 급격하게 위험해질 가능성이 있다"며 "여전사들도 코로나19로 가계와 기업에 자금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금융당국이 감안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채권시장 안정펀드 투자구조/금융위원회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0-04-12 13:45:0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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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KB…푸르덴셜생명 인수,미얀마·캄보디아 공략 속도

-KB금융, 푸르덴셜생명 주식매매 계약 체결 -캄보디아 최대 MDI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 지분 인수 -미얀마 현지법인 은행업 예비인가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윤종규의 승부수', '진격의 KB', '윤 회장은 계획이 있었구나'. 지난 주말 금융권 뉴스의 화두는 'KB'였다. KB금융그룹은 지난 10일 푸르덴셜생명보험 인수에 성공한 데 이어 미얀마와 캄보디아 등 해외진출에서도 성과가 가시화됐다. 12일 KB금융지주에 따르면 KB금융은 푸르덴셜생명 지분 100%를 2조265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여기에 거래종결일까지의 합의된 지분가치 상승에 해당하는 이자 750억원을 합산해 지급할 예정이다. 지난 2014년 KB캐피탈(옛 우리파이낸셜), 2015년 KB손해보험(옛 LIG손해보험) 인수, 2016년 KB증권(옛 현대증권) 인수 등 대형 인수합병(M&A)을 성공적으로 이뤄낸 KB금융은 푸르덴셜생명 인수로 은행 및 비은행을 아우르는 균형 있는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게 됐다. 금융권에선 KB금융과 신한금융의 '리딩금융' 경쟁이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B금융과 신한금융은 지난해 각각 3조3118억원, 3조4035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917억원 차이였다. 국내외 연결기준으로 보면 올해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KB금융은 그룹 내 생명보험업 및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해 다양한 보험사 매물을 지속적으로 살펴봤으며, 추가적으로 시장에 매물로 나올 것이 예상되는 보험사들까지 포함해 비교 검토했다.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윤종규 회장은 "우리보다 저금리를 먼저 겪은 유럽과 일본 등에서 보험업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은행업 보다 높다"며 "비가 올 때 우산을 갖춘 충실한 사람들은 비의 정취를 즐길 수 있으며, 어려운 환경일수록 좋은 회사를 가지고 좋은 체질과 체력으로 가면 충분히 기회가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KB금융은 신남방 국가 공략에도 본격 뛰어 들었다. 리딩뱅크를 향한 포석 가운데 하나다. 성장잠재력이 높아 '포스트 베트남'으로 불리는 미얀마에서 은행업 예비인가를 받은데 이어 캄보디아에서는 최대 소액대출금융기관(MDI)인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사에 대한 지분(70%) 인수를 마무리지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10일 캄보디아 최대 예금수취가능 MDI인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사 지분 70%에 대한 매매대금 6억300만 달러의 지급을 완료했다. 프락삭의 작년 순이익은 1000억원 규모였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12월 이사회에서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사 지분 인수를 결의한 바 있다. 이후 국내외 금융당국 승인 등 지분 인수를 위한 선결조건 이행과 동시에 KB금융그룹 및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 임직원까지 포함된 통합추진단을 가동해 사전 인수 통합(PMI) 작업을 차질없이 진행해 왔다. 이번 지분 인수로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는 KB금융 계열사로 편입되며, KB국민은행은 향후 잔여지분 30%를 추가 인수해 100% 완전 자회사로 편입할 계획이다.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는 180여개의 영업망을 갖추고 있는 캄보디아 내 1위 MDI 기업이다. 지난 2018년 기준 시장점유율은 41.4%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9.4%다. 당기순이익은 미화 약 7800만 달러다. 상업은행을 포함한 캄보디아 전체 금융기관 중 대출 시장점유율 기준으로는 3위 기업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프라삭 인수는 KB국민은행의 글로벌 전략의 일환인 아시아 리테일 네트워크 확장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상업은행 전환을 통해 캄보디아 내 선도은행으로의 도약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은 앞서 지난 9일에는 미얀마 3차 은행업 개방에서 현지법인 예비인가를 취득했다. 향후 9개월 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최종 본인가를 받을 전망이다. 현지법인으로 인허가를 받은 은행은 기업금융·소매금융이 가능하고, 지점을 10곳까지 설립할 수 있어 사실상 모든 은행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인프라가 취약한 반면 성장 잠재력이 높은 미얀마 금융시장은 KB금융 글로벌 전략의 주요 거점 국가 중 하나"라며 "미얀마와 캄보디아로 KB국민은행은 신남방 국가에서 글로벌 성장동력을 강화할 수 있는 주요 거점 두 곳을 확보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04-12 13:37:2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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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80개사 재무제표 심사·감리…중대 회계범죄 적발 강화

-금감원, 2020년 회계심사·감리업무 운영계획 /금융감독원 올해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금융감독원이 업황이 악화된 취약업종이나 한계기업의 회계리스크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12월말 결산 상장법인 등의 사업보고서 제출이 마무리되면서 이 같은 '2020년 회계심사·감리업무 운영계획'을 발표한다고 12일 밝혔다. 재무제표 심사의 실효성 제고와 취약분야·시장질서 저해기업에 대한 회계감시 강화 등에 중점을 뒀다. 올해 재무제표 심사·감리 실시대상은 상장법인 등 180개사로 전년 대비 21개사가 늘었다. 표본심사 대상은 4대 회계리스크 부문과 사전예고된 회계이슈, 기타 위험요소, 장기 미감리 등으로 100개사 내외로 선정됐다. 혐의심사 대상은 과거 경험 등을 고려해 50개사 안팎이다. 먼저 중대한 회계부정에 대해서는 적발·입증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경제 불확실성 고조로 ▲한계기업(연속하여 영업손실 발생 등) ▲주식연계증권 발행 과다기업 ▲최대주주 사익편취 우려기업 ▲업황 악화 등 취약업종 등 4대 회계리스크 부문은 모니터링를 강화한다. 이와 함께 기업과 감사인에게 사전예고된 주요 회계이슈와 다수의 피해를 야기하는 무자본 인수합병(M&A) 추정기업 등에 대해서도 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디지털 감리업무를 활성화하고, 효과적인 사실관계 확인과 자료 확보 등을 위해 현장조사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익명신고제 도입 등을 통해 회계부정 제보는 활성화하고, 사회적 중대사건은 다수 감리인력을 투입해 신속하게 감리한다. 심사 실효성 제고 등으로 적정정보는 적시에 제공한다. 재무제표 심사는 착수 후 3개월 내에 끝내고, 신속하게 회계오류 수정을 권고해 시장 불확실성은 조기에 해소토록 한다. 핵심적 주석심사사항을 선정하고, 획일적·추상적 공시가 되지 않도록 집중 점검한다. 회계법인의 공공성과 책임성도 제고한다. 상장회사 감사인 등록 회계법인별로 전담 검사역을 지정해 상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감사인 감리 시에는 수시보고 사항과 모니터링 결과 취약부문 등록요건 유지 여부을 중점 점검한다. 금감원은 올해 상반기 3개사, 하반기 8개사 등 총 11개 회계법인(대형 3사, 중형 2사, 소형 6사)에 대해 감사인 감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감사인 감리 결과 발견된 품질관리기준 위반에 따른 개선권고사항은 외부에 공개하며, 재위반시 실질적인 조치를 부과할 예정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04-12 12:00:2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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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신남방 공략 속도…미얀마 예비인가 이어 캄보디아 MDI 지분인수

-캄보디아 최대 MDI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 지분 인수 -미얀마 현지법인 은행업 예비인가 -"글로벌 성장동력 강화로 동남아 비즈니스 확대" 허인 KB국민은행장. KB국민은행이 신남방 국가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성장잠재력이 높아 '포스트 베트남'으로 불리는 미얀마에서 은행업 예비인가를 받은데 이어 캄보디아에서는 최대 소액대출금융기관(MDI)인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사에 대한 지분 인수를 마무리지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10일 캄보디아 최대 예금수취가능 MDI인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사 지분 70%에 대한 매매대금 6억300만 달러의 지급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12월 이사회에서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사 지분 인수를 결의한 바 있다. 이후 국내외 금융당국 승인 등 지분 인수를 위한 선결조건 이행과 동시에 KB금융그룹 및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 임직원까지 포함된 통합추진단을 가동해 사전 인수 통합(PMI) 작업을 차질없이 진행해 왔다. 이번 지분 인수로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는 KB금융 계열사로 편입되며, KB국민은행은 향후 잔여지분 30%를 추가 인수해 100% 완전 자회사로 편입할 계획이다.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는 180여개의 영업망을 갖추고 있는 캄보디아 내 1위 MDI 기업이다. 지난 2018년 기준 시장점유율은 41.4%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9.4%다. 당기순이익은 미화 약 7800만 달러다. 상업은행을 포함한 캄보디아 전체 금융기관 중 대출 시장점유율 기준으로는 3위 기업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프라삭 인수는 KB국민은행의 글로벌 전략의 일환인 아시아 리테일 네트워크 확장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상업은행 전환을 통해 캄보디아 내 선도은행으로의 도약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은 앞서 지난 9일에는 미얀마 3차 은행업 개방에서 현지법인 예비인가를 취득했다. 향후 9개월 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최종 본인가를 받을 전망이다. 현지법인으로 인허가를 받은 은행은 기업금융·소매금융이 가능하고, 지점을 10곳까지 설립할 수 있어 사실상 모든 은행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인프라가 취약한 반면 성장 잠재력이 높은 미얀마 금융시장은 KB금융 글로벌 전략의 주요 거점 국가 중 하나"라며 "미얀마와 캄보디아로 KB국민은행은 신남방 국가에서 글로벌 성장동력을 강화할 수 있는 주요 거점 두 곳을 확보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KB국민은행은 미얀마 정부의 주택공급 정책에 발맞춰 주택금융과 소매금융 부문에서 지닌 강점을 십분 발휘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미얀마 은행업 예비인가 취득을 통해 향후 현지 고객을 대상으로 디지털뱅킹서비스를 포함한 주택청약 프로세스, 모기지대출, 기업금융 및 인프라금융 등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04-12 11:40:4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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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코로나19 피해 中企 해외법인까지 금융지원

-신한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업무협약 신한은행은 지난 10일 서울시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 본사에서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현지법인 금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오른쪽)과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이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한은행 신한은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피해를 입은 기업의 금융지원 범위를 해외까지 확대했다. 신한은행은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현지법인 금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10일 진옥동 신한은행장과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 및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양사는 최근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기업 해외 현지법인에 대한 원활한 금융 지원을 위해 뜻을 모았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신한은행이 대출 과정에서 부담해야 하는 리스크를 낮춰주기 위해 해외사업금융보험 가입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신한은행은 이를 담보로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현지법인에 운전자금대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해외사업금융보험은 금융회사가 기업에 해외사업 필요 자금을 지원했으나 해당 기업이 대출 원리금을 상환할 수 없게 되는 경우 한국무역보험공사가 금융회사의 손실을 보상해주는 상품이다. 해외 20개국에 총 157개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는 신한은행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기업 해외 현지법인 금융지원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특히 신한은행은 국내 기업의 진출이 매우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베트남,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 국내 시중은행 중에서 가장 많은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외 진출 기업들을 돕기 위해 이번 업무협약을 추진하게 됐다"며 "코로나19 사태 극복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법을 통해 중소·중견기업 금융지원에 앞장서고 따뜻한 금융을 실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04-12 10:05:3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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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임직원 디지털 멘토링 실시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이 그룹사 경영진을 대상으로 디지털 마인드 제고 및 혁신문화 확산을 위해 '인사이드 리버스 멘토링(Inside Reverse Mentoring)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인사이드 리버스 멘토링은 그룹사 경영진들이 내부직원들의 멘토링을 통해 외부 디지털 트렌드 뿐만 아니라 각 그룹사에서 운영중인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에 대한 구성, 컨텐츠, 활용방안에 대해 이해하고 직접 체험 기회를 갖는 프로그램이다. 우리금융은 해당 분야를 담당하지 않는 임원이라도 다양한 디지털 기술 및 서비스에 대한 이해도와 친숙도를 높여 디지털 퍼스트(First) 문화 확산을 완성할 예정이다. 또 이번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실무직원들이 임원들과 자유롭게 만나 소통할 수 있는 그룹 혁신문화를 조성하는 것은 물론, 밀레니얼 세대인 젊은 직원들의 다양한 생각과 아이디어에 공감할 수 있는 중요한 소통의 장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멘토링 프로그램에는 우리은행, 우리카드, 우리종금, 우리에프아이에스 등 주요 자회사 CEO를 포함한 임원들이 모두 참여한다. 향후 전 그룹사 경영진으로 대상을 확대하고, 현재 선정된 약 60명의 디지털 멘토 직원 외에 외부전문가도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최근 코로나 등 외부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따라 언택트(un-contact) 등 디지털금융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성공적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완성하기 위해 임직원 간의 유연한 소통을 바탕으로 한 혁신문화 조성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0-04-12 09:00:23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