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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병 車보험료 할인 쉬워진다…軍 운전경력 조회서비스

앞으로 운전병의 자동차보험료 할인이 더 편리해질 전망이다. 보험개발원은 18일부터 병무청과 '군(軍) 운전경력 조회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보험개발원은 병무청 군 운전경력정보를 편리하게 보험가입경력에 반영해 보험료가 할인되도록 행정정보공동이용센터를 경유하는 '보험개발원·병무청 간 정보 조회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현재 보험사는 가입(운전)경력인력제도에 따라 보험가입경력요율 산출 시 기명피보험자 군 운전경력을 보험가입경력 기간에 반영해 보험료를 할인해 준다. 보험사는 자동차보험 가입자의 보험가입경력이 적으면 사고위험이 높은 점을 감안해 최초 가입자에게는 할증된 보험가입경력요율을 적용하고, 이후 매년 할증요율을 낮춰서 3년 후 할증이 적용되지 않게 한다. 이때 보험가입자가 신규로 보험에 가입하더라도 군대에서의 운전경력 등을 최대 3년까지 보험가입경력으로 인정으면 할증된 가입경력요율을 낮출 수 있다. 이를 위해 가입자는 방문, 우편, 인터넷 등을 통해 병무청 증명서류를 발급받고 팩스 또는 이메일 등으로 보험사에 직접 보험사에 제출하고 있어 가입자와 보험사, 병무청 모두 업무처리에 불편함을 겪었다. 이에 따라 보험개발원은 자동차보험 가입자가 보험료 할인을 위해 병무청으로부터 군 운전경력 관련 서류를 발급받아 보험사에 제출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군 운전경력 조회서비스를 마련했다. 이번 조회서비스 시행으로 보험사는 가입자 동의 하에 군 운전경력을 조회하고, 그 결과를 보험료 산출에 직접 반영해 신속한 보험료 할인과 계약체결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다만 이미 자동차보험에 가입한 경우 보험개발원 전용 사이트에서 환급조회 신청과 결과를 확인해야 한다. 조회서비스 대상은 2014년 이후 육군, 해군, 공군에서 운전병으로 복무한 전역 사병이다. 2014년 이전 전역자, 전환복무 및 사회복무요원, 의무경찰 또는 해양경찰 등은 제외된다. 이들은 현재와 동일하게 병무청에서 서류를 발급받아 보험사에 제출해야 한다. 보험개발원은 이번 조회서비스로 한해 전역하는 운전특기자 약 3만4000명의 병적증명서 제출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약 44억원(1인당 평균 약 13만원)의 자동차보험료 할인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보험가입자가 군 운전경력 서류를 별도로 발급·제출하지 않고도 신속하게 보험료 할인 여부를 확인하는 등 편익증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019-11-17 14:43:35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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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일하는 방식 혁신...주 40시간 업무노하우

신한카드는 근무 생산성을 높여 주 40시간 시대에 앞서 나가기 위한 신한카드의 40가지 업무 노하우를 담은 책 'HOW40'을 펴냈다고 17일 밝혔다. 이 책은 업계 1위를 지키고 있는 신한카드만의 일하는 방식인 '1등 DNA(Deep:몰입, New:창의, Act Strong:강한 실행)'를 기반으로, 주어진 시간을 가치 있게 사용하기 위해 필요한 3가지 요소인 사람·시간·일에 대한 이야기를 40개의 키워드로 알기 쉽게 꾸며냈다. 책은 각 상황과 키워드에 맞는 케이스 스터디와 본인의 업무 습관을 비교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가 포함돼 있어,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예를 들어 '소통' 키워드에는 세대간 소통에 대한 연구 결과와 함께 나의 소통 수준을 확인해 볼 수 있는 체크리스트를 수록해 본인의 소통 점수를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신한카드는 'HOW40'을 전 임직원이 자연스럽게 조직문화 변화를 선도해 나가도록 하는 현장 실천 매뉴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신한카드는 업무시간 몰입을 통해 근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집중근무시간, 탄력근무제, PC온오프(On-Off)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직원들의 불필요한 추가근무나 야근을 줄임으로써 회사와 개인의 삶의 균형을 맞추는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을 회사가 직접 챙긴다는 게 신한카드 측의 설명이다. 먼저 집중근무시간 제도로 회의나 업무전화 등의 방해가 없는 하루 총 4시간(오전 2시간, 오후 2시간)의 '딥워킹타임'(Deep Working Time)을 도입해 깊은 고민이 필요하거나 꼭 처리해야 하는 중요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탄력근무제를 통해 하루의 근무 시간을 네 가지(7시-4시, 8시-5시, 9시-6시, 10시-7시)로 구분하고, 개인 일정에 따라 근무시간을 자유롭게 선택해 근무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개인이 설정한 업무시간 전후로 자동으로 PC 사용이 제한되는 PC온오프 시스템을 도입해 자기주도적으로 업무를 계획하고 실행하는 조직문화가 제도에만 그치지 않고 실제로 정착될 수 있도록 했다. 과거의 다소 경직되고 보수적인 문화를 창의적이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로 바꾸기 위한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신한카드는 직원들의 열린 사고와 소통을 장려하기 위해 과거 정장 위주의 복장을 직원 개개인의 자율에 따라 선택해 입는 복장 자율화로 전환했다. 자유롭고 편한 복장을 통해 직원들의 사기가 진작됨에 따라 창의적 아이디어가 발생하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되고 있다는 평가다. 또한 수평적인 소통을 위해 5단계로 나뉘어져 있던 직급에 따른 호칭을 '~님'으로 통일하는 등 파격적인 변화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한편 이는 신한금융그룹이 'S.A.Q' 관점으로 추진하는 조직문화 혁신의 일환이다. 'S.A.Q'는 속도(Speed), 민첩성(Agility), 순발력(Quickness)의 약자로, 크고 강한 조직보다 신속하고 민첩하게 대응하는 조직이 살아 남는다는 의미를 담은 신한 특유의 업무 방법론을 칭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주 52시간 상한 근무제가 본격 시작되며 사회적으로 일하는 방식의 혁신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제한된 업무 시간 내에서도 더 나은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S.A.Q 관점에서 일하는 방식을 바꿔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19-11-17 13:56:55 홍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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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硏 "1인가구 증가로 식료품·교육비↓"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식료품비와 교육비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17일 펴낸 '국내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소비 트렌드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초저출산·고령화 추세로 인구구조의 변화가 개별 가구의 소비 트렌드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확인됐다. 우선 국내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과거 가구 소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식료품 지출이 절반 가까이 줄어 들었다. 식료품 구입 비용은 1990년대 전체 가구 소비 지출에서 26.6%를 차지할 정도로 가장 비중이 높은 항목이었으나, 지난해에는 14.0%로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특히 20~30대 가구주의 식료품 지출은 16.8%포인트 줄어 들어 감소폭이 가장 컸다. 반면 외식 및 숙박 지출 비중은 1990년 8.2%에서 지난해 14.0%로 증가했다. 이는 1인 가구 및 맞벌이 가구의 증가와 평균 가구원수 감소에 따른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가구의 교육비 부담은 사교육비의 증가로 1990년 8.2%에서 2009년 13.8%까지 상승했으나, 출산율 및 평균 가구원수가 꾸준히 감소해 그 비중이 지난해 7.2%까지 내려왔다. 연구소는 향후 만혼·비혼과 출산율 감소 추세가 지속되면서, 가구주 연령이 20~30대인 가구에서 교육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계속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고령인구가 급격히 늘면서 보건관련 지출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소는 지난해 우리나라가 고령사회에 진입하고, 60세 이상 가구주가 1990년 대비 8배 이상 증가하는 등 고령인구가 급증하면서 보건관련 지출 비중은 1990년 6.3%에서 지난해 7.3%로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60대 이상에서는 보건관련 지출 비중이 7.1%에서 11.3%로 4.2%포인트 증가해 상승폭이 가장 컸다. 황선경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은 "향후 60~70대 인구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전체 소비 지출에서 의료 및 보건관련 지출 비중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11-17 13:56:26 홍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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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강화에 120조 파생결합증권시장 '흔들'…은행 수수료 수익 비상

금융당국이 고위험 파생결합상품에 대해 규제를 강화하면서 120조원 규모의 파생결합시장이 위축될 것이란 우려가 커졌다. 파생결합증권에 대해 사실상 원금 보장 상품을 제외한 대부분이 규제 영향권에 들면서 은행권의 수수료 수익은 물론 증권사 기업금융(IB) 수익까지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고위험 금융상품 투자자 보호 강화를 위한 종합 대책'에서 은행의 판매를 금지한 대표적인 상품은 대규모 원금 손실로 논란을 빚은 파생결합펀드(DLF)와 주가연계펀드(ELF), 파생결합증권신탁(DLT), 주가연계신탁(ELT) 등이다. 판매형태만 펀드와 신탁으로 다를 뿐 이들은 모두 주가연계증권(ELS)과 파생결합증권(DLS)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지난해 기준 파생결합증권 발행액은 115조9000억원이다. 발행규모는 ELS와 DLS가 각각 86조7000억원, 29조2000억원이다. ELS는 공모로 발행된 비중이 더 높았지만 DLS의 경우 사모로 발생된 규모가 22조9000억원으로 전체 발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8.4%에 달했다. ELS와 DLS 모두 원금비보장 상품의 비중이 더 높다. ELS는 지난해 원금보장형의 비중이 78.5%에 달했으며, ELS 역시 57.2%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문제가 됐던 DLF 뿐만 아니라 ELF까지 규제 영향권에 들면서 최근 몇 년간 은행권이 공을 들여온 비이자 수익에도 비상이 걸렸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의 특성상 공모상품을 찾아 편입하기 보다는 일단 고난도 금융투자상품에 해당하는 것은 아예 제외할 가능성이 높다"며 "은행별로 기존 상품의 판매 비중에 따라 온도차는 있겠지만 비이자이익의 규모는 축소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기준 4대 은행의 신탁 수수료 수익은 8500억원이다. 세전이익의 8% 안팎이다. 키움증권 서영수 연구원은 "은행 수수료 수익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며, 대부분 금융그룹이 계열사로 증권사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볼 때 증권사 IB 수익까지 포함할 경우 영향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서 연구원은 "120조원 규모의 파생결합증권시장에서의 자금 중 상당 부분이 이탈할 것이며 사모펀드 시장 역시 정부의 규제로 상당 부분 위축될 수 있다"며 "키코(KIKO) 시장, 회사채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 시장에 이어 파생결합증권시장도 규제를 통해 사실상 시장을 없애기만 한다면 한국의 금융산업은 더 이상 성장이 어렵기 때문에 자산관리산업의 육성을 위한 근본적인 정책 전환, 나아가 금리 및 수수료 규제의 완화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고난도 금융투자상품에 해당하는 지를 은행 자체 판단에 맡기면서 한동안 시장 혼란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고난도 금융투자상품에 해당하는 지 여부는 정부가 제시한 기준(20% 이상 손실 가능성)에 따라 금융사가 일차적으로 판단한다. 금융위는 금융사가 판단이 어렵다고 요청한 경우 별도의 판정위원회 논의를 거쳐 결정할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미 발표한 바와 같이 파생상품이 편입되지 않은 주식, 채권, 부동산 등의 투자상품은 고난도금융투자상품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2주 간의 의견수렴기간이 끝나는대로 '고난도 금융투자상품의 구체적 판단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2019-11-17 11:47:4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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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캄보디아 교육환경 개선 봉사활동

신한은행은 캄보디아 따게오주 쩜뻑마을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 10일부터 진행된 해외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직원 16명으로 구성된 신한은행 봉사단은 캄보디아 현지의 체육 교육 활성화를 돕기 위해 다목적 구장 건립기금을 전달하고, 축구공 등 운동용품을 기증했다. 이와 함께 노후화된 교육시설 내·외부를 새로 단장했다. 이번 해외 봉사활동은 신한은행 임직원 기부 프로그램 '신한가족만원나눔기부' 사업을 통해 조성된 기금을 통해 진행됐다. 신한가족만원나눔기부는 신한은행 임직원과 노동조합이 함께 사회공헌 문화 정착의 뜻을 모아 지난 2012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신한은행 임직원들은 매월 급여에서 1만원씩 기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마련된 기금을 활용해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 해외 저개발 국가의 생활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금까지 신한가족만원나눔기부 프로그램을 통해 1114개 단체에 총 63억여원의 기금을 전달했다. 이를 통해 농촌지역 취약계층 먹거리 및 생필품 지원, 장애인 생활환경 개선 및 직업역량 강화 교육, 독거 어르신 의료봉사 및 의약품 지원 등 어려운 이웃들을 지원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작은 나눔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9-11-17 10:00:0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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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 필승코리아펀드 1000억원 돌파…수익률 7%

NH농협금융지주는 자회사인 NH-아문디(Amundi)자산운용이 지난 8월 출시한 필승코리아펀드 판매수탁고가 일천억원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필승코리아 펀드는 글로벌 무역여건 변화로 경쟁력 강화가 시급한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우량한 국내기업 또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우리나라 대표기업에 투자하는 주식형펀드다. 문재인 대통령이 펀드 판매회사인 NH농협은행 영업부에 직접 방문하여 가입했고, 이후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 등 농업인 단체장, 전국 지방자치단체장들의 가입도 이어져 주목을 받아왔다. 필승코리아 펀드는 NH농협은행 및 NH투자증권의 전국적 영업망과 더불어 총 30개사에 달하는 판매회사 확대에 힘입어 펀드 출시 3개월 만에 1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 15일 기준 설정후 수익률 6.98% (모펀드 기준)를 기록 중이다. 필승코리아 펀드는 10월 말 기준 61개 국내기업에 투자 중이다. 부품·소재·장비기업에는 43개 기업(70% 수준)에 투자하고 있다. 금액 기준으로는 56%를 관련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이 펀드는 운용보수(0.5%)를 낮추어 실질수익률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운용보수의 50%를 기금으로 적립해 기초과학 분야의 발전을 위한 장학금 등으로 기부할 계획이다. 향후 펀드 운용계획과 관련해 배영훈 NH-아문디자산운용 대표는 "국산화 및 수출경쟁력 있는 소재·부품·장비 관련 유망 투자기업들을 꾸준히 발굴해 나갈 것이며, 기업실적과 가격수준을 고려하여 편입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배 대표는 "수익률관리에 최선을 다해 고객들의 신뢰에 부응하고, 당사의 대표펀드로 지속적으로 육성관리를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은 "필승코리아펀드의 국민적 가입 확대로 글로벌 무역전쟁 등 어려움을 겪는 국내 기업들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향후에는 펀드에 가입한 고객의 수익률이 안정적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고객 자산가치 증대에 더욱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2019-11-17 07:42:3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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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단지 내 교통사고, 등하교·등하원 시간대 절반 이상 발생

아파트 단지 내 교통사고의 절반 이상은 등하교·등하원 시간대에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해상은 15일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아파트 단지 내 교통사고 특성 분석 및 통행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가 2018년 자사 아파트 단지 내 교통사고 1만7746건을 분석한 결과 아파트 단지 내 교통사고는 등하교·등하원 시간대인 오전 7~9시와 오후 4~6시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전체 사고의 55.2%가 이 시간대에 발생했는데, 이는 같은 시간대 일반도로 사고발생률(31.2%)의 1.7배 수준이다. 아파트 단지 내 사고 가해차량의 52.3%는 통학차량, 택배차량, 택시 등 업무용·영업용 차량이었다. 특히 통학차량의 경우 사고가 잦은 오전 7~9시와 오후 4~6시에 보행자가 많은 횡단보도 인근(5m 이내) 주정차가 빈번해 직간접적으로 사고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 아파트 단지 내 사고는 일반도로보다 어린이나 60세 이상 교통 약자의 인적 피해규모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취학 아동의 경우 사고시 피해규모가 4.4배까지 높았다. 이는 일반도로에서는 차대차 사고유형이 대다수인 반면 아파트 단지 내 사고는 차대인(보행자) 또는 차대자전거 사고유형 비중이 높아 사고 시 피해 심도가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아파트 단지 내 사고유형 중 차대인·차대자전거 사고 비중은 각각 미취학아동 36.6%, 초등학생 64.7%, 60세 이상 연령층 49.5%로 일반도로에서의 차대인·차대자전거 사고 비중(미취학아동 6.4%, 초등학생 23.6%, 60세 이상 23.6%)보다 크게 높았다. 아파트 단지 내 사고의 보행자 과실책임은 51.3%로 일반도로 사고(38%)보다 1.35배 높아 피해자가 법적으로도 불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아파트 단지 내 도로는 사유지로 '도로교통법상의 도로'로 분류되지 않아 교통사고처리특례법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박성재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 책임연구원은 "도로교통법상의 도로에서는 횡단보도나 교차로 10m 이내에 주정차할 경우 과태료가 부과되지만 아파트 단지 내 도로는 법 적용을 받지 않아 횡단보도 인근 주정차가 잦을 수밖에 없다"며 "단지 내 횡단보도, 중앙선 등 교통안전시설은 형식적인 표시일 뿐 도로교통법상의 효력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아파트 단지 내 사고예방을 위해서는 통학차량이나 택배차량 등의 주정차 구역을 별도로 지정하고 이런 차량과 상충하지 않는 안전한 보행로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2019-11-15 15:49:19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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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토스전용 '여성건강보험' 출시

한화생명은 디지털 금융 플랫폼 '토스(Toss)'를 통해 2040세대 여성의 주요 질병을 보장하는 '한화생명 여성건강보험'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상품은 여성 발병률이 높은 유방암, 자궁경부암, 난소암 등 주요 암 진단이 확정되면 최대 1000만원까지 보장한다. 특히 유방암으로 진단받는 경우 유방절제 수술 자금과 유방재건관련 수술자금으로 각 500만원 한도로 보장받을 수 있다. 하지정맥류도 보장해준다. 하지정맥류 진단 시 1회 입원당 30일 최고 한도 내에서 1일당 2만원의 입원비를 지급하며 수술 1회당 50만원을 보장한다. 이 상품의 가입 연령은 20~49세다. 30세 여성 가입 시 월 보험료 3800원(5년납, 10년 만기)이다. 이 상품은 5년간 보험료를 납입하면 10년간 보장받을 수 있다. 해당 상품은 한화생명이 지난 2월 토스와 업무 제휴를 맺고 지속적으로 출시해 온 미니보험 중 3번째 상품이다. 이 상품은 비대면으로 설계사를 통하지 않고도 토스 앱(애플리케이션)을 통해 1분 만에 가입할 수 있다. 대면 가입을 꺼리고 편리함을 추구하는 젊은 여성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것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이번 상품은 2040세대 여성이 걱정하는 질병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손쉽게 대비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며 "미니보험 시장의 성장세에 걸맞게 한화생명은 핀테크 플랫폼의 선두주자들과 적극적으로 손잡고 차별화된 미니 보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19-11-15 15:39:26 김희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