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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 임직원·조합원, '금융의 날' 대통령표창 등 수상

신협 임직원 및 조합원 7명이 29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4회 금융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표창 등을 수상했다. 우선 '서민금융' 부문 유공자로는 의왕신협 박세웅 상임이사가 대통령 표창을, 미추홀신협 여선구 이사장이 국무총리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또 충주중앙신협의 김영택 이사장과 달구벌신협의 안재호 부장이 금융위원장표창을 수상했다. 이어 동서울신협의 강열선 조합원과 청주신협의 정교순 조합원, 의정부 신우신협의 배영순 조합원이 '저축'부문 유공자로 금융위원장상을 수상했다. 기념식에 참석한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금융의 날을 맞아 신협 임직원과 조합원들이 의미 깊은 상을 수상하게 된 것을 축하한다"며 "서민금융을 선도해 온 신협은 앞으로도 지역민들과 상생하며 지역 경제의 건전성을 지키고, 서민들의 삶에 활력을 북돋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날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의왕신협의 박세웅 상임이사는 신협과 함께 한 지난 30여 년간 '신협은 서민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는 신념 아래 지역민을 위한 맞춤형 상품 출시와 더불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왔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의왕신협은 신협중앙회가 인정하는 사업 우수조합에 10년 연속으로 선정됐고, 올해에도 각종 캠페인 전 부문에서 상반기 목표를 달성했다. 박 상임이사는 "30여 년 동안 서민금융의 최전방에서 조합원들의 경제 동반자로 희노애락을 함께해온 데 대해 조금이라도 인정받은 기분이라 너무나 큰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미추홀신협의 여선구 이사장은 산곡동성당에 근무하던 중, 본당 신부의 지원으로 1972년 34인의 발기인을 모아 미추홀신협을 설립했다. 이후, 조합원-신협임직원-이사장으로 함께하며 미추홀신협을 외연과 내연을 갖춘 지역을 대표하는 믿을 수 있는 서민금융기관으로 성장시켰다. 무엇보다 지역 서민들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복지사업을 추진, 낙후된 지역에 조합 명의의 복지관을 개설하고 신협 어린이집과 노인쉼터를 운영하는 등 지역민에게 다양한 복지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여 이사장은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소임을 다하겠다"며 "과거와 현재까지 미추홀 신협과 함께 한 모든 임직원들 덕분에 받는 상인만큼 그분들께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금융위원장 표창을 수상한 김영택 충주중앙신협 이사장은 1978년 충주중앙신협의 설립을 이끌며 40여 년동안 다방면으로 신협운동에 참여해왔다. 특히, 이사장으로 취임한 2008년부터 올해까지 12년 연속으로 연체율 0%대, 신협중앙회 경영평가 중 자산건전성부문 1등급이라는 우수한 재무구조를 달성하며 2만 명의 조합원과 함께 지역의 대표 서민금융기관으로 입지를 공고히 하고있다. 김 이사장은 "지난 43년동안 조합 창립 시절부터 지금까지 지역 신협운동에 봉사할수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이고 감개무량하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지역민과 조합원을 위해 더욱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함께 금융위원장 표창을 수상한 달구벌신협의 안재호 부장은 19년간 신협에 재직하며, 지역 서민들의 경제적·사회적 자립을 돕는다는 일념으로 '햇살론'활성화를 위해 전략적·전술적 목표를 세워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팀원을 이끌었다. 그 결과 지난해 말까지 약 200억 원의 대출 취급액을 달성했다. 안 부장은 "서민들을 위해 당연한 일들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대한민국 서민을 대표하는 금융기관인 신협의 임직원답게 신협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맡은바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또, 저축부문 금융위원장 표창을 수상한 의정부 신우신협의 배영순 조합원은 2009년 신협과 인연을 맺은 이후로 월 평균 16회를 방문하며 저축을 생활화하고 있다. 배 조합원은 "그냥 성실하게 살아왔을 뿐인데 이런 큰 상을 받게 돼 부끄럽고 감사하다"라며 "상을 받는 게 처음이라 기분 좋고, 더 성실하게 나누며 살아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같은 상을 수상한 청주신협의 정교순 조합원은 육거리 종합시장에서 식당을 운영하며 14년동안 꾸준히 저축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신협의 조합원 교육 이수 후, 예금과 저축의 중요성을 깨달았다는 정교순 조합원은 청주신협의 홍보위원으로 지역주민들에게도 명실공히 '저축전도사'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정 조합원은 "신협 덕분에 이렇게 상까지 받게 돼 너무 기분이 좋고, 받은 만큼 주변과 나누며 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함께 저축부문 금융위원장 표창을 수상한 동서울 신협의 강열선 조합원은 2008년 동서울 신협과 인연을 맺은 이후, 수시로 예금을 예치하며 꾸준히 저축하는 한편, 신협의 행사나 봉사에도 늘 함께하며 주변인에게 저축의 중요성을 전파하고 있다. 나아가 은퇴자나 노인 등의 노후자금에 대한 상담을 자처하며 동서울 신협의 민간 홍보대사 역할을 하고 있는 강 조합원은 "특별히 큰 일을 한 게 없는데 큰 상을 받게 돼서 기쁘다"고 전하며 "계속해서 신협과의 인연을 돈독히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2019-10-29 15:59:29 홍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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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RS17 도입시기 연기됐지만 논란 여전…"추가 연장 없을 것"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의 도입시기를 놓고 전 세계적으로 여전히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도입시기가 오는 2022년으로 1년 연기됐음에도 국가별, 대형·중소형 보험사별로 이견이 제기되고 있어서다. 특히 유럽과 한국의 보헙업계에서는 IFRS17 도입에 따른 부담이 크다는 이유로 짧게는 1년, 최장 3년까지 연기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는 더이상의 추가 연장은 없을 것이라고 사실상 못 박았다. ◆ IFRS17 1년 연기됐지만 추가 연장 요구 '봇물' 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IASB는 IFRS17 기준서를 수정 중으로, 내년 상반기 최종안을 공표할 예정이다. 이번 수정 사항 중에는 2021년에서 2022년으로 변경된 시행시기에 대한 논의사항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IASB는 국제적으로 통일된 국제회계기준(IFRS)을 제·개정할 목적으로 세계 각국이 협력해 영국 런던에 설립한 IFRS 재단 산하 기구다. 앞서 IASB는 지난해 11월 정례회의를 열고 IFRS17의 도입시기를 2021년 1월 1일에서 2022년 1월 1일로 1년 연기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 2017년 5월 IFRS17 '보험계약'의 공표 후 시행시기(2021년 1월)까지 3년 반의 준비 기간이 부족하다는 시장의 의견을 수용한 결과다. 지난해 유럽과 한국 등 IFRS17 글로벌 협의체들은 2021년으로 예정된 IFRS17 시행을 2023년으로 2년 연기해야 한다며 IASB에 요청해 왔다. 하지만 IASB는 1년 연기만 받아들여진 셈이다. 이 같은 결과에 IFRS17 글로벌 협의체는 한 달 후인 지난해 12월 곧바로 '1년 추가 연기가 필요하다'는 공동 서한을 IASB에 제출했다. 일반적으로 IASB는 새로운 기준서의 발행과 의무시행일까지 1년에서 1년 반 정도의 시간을 부여해왔다. 다만 IFRS17과 같은 주요 기준서의 경우 운영과제를 해결해야 할 시간이 더 필요한 만큼 상대적으로 긴 준비 기간을 허용해 왔다. 그럼에도 IASB는 이후 개최된 두 번의 회의에서 관련 논의를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 '부채'가 '시가'로 평가…자본확충 부담↑ IFRS17이 도입될 경우 손익계산서에는 보험료 수익항목이 삭제되고, 지급된 보험금 등을 기초로 보험수익이 잡힌다. 또 보험이익과 투자이익은 구분돼 표시되고, 부채이자 비용 부분은 투자비용 부분으로 분류된다. 여기서 '부채'가 '시가'로 평가되는 점이 핵심이다. IFRS17이 적용되면 보험사들의 부채 규모가 커져 건전성 지표에 직격탄을 맞게 되고 자본확충에 대한 부담이 커진다. IFRS17 도입시기가 1년 연기됐음에도 국내외 보험사들이 여전히 불안감을 내비치고 있고 이유다. 이 때문에 보험사들은 최근 유상증자, 후순위채·신종자본증권 발행, 보장성보험 비중 확대 등으로 자본확충에 매달리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IFRS17을 전면도입하기로 한 나라여서 부담이 더 크다. 전면도입 방식을 채택한 나라는 호주, 뉴질랜드, 홍콩 등 4~5개국에 불과하다. 유럽국가도 부분 도입을 논의 중이다. 노건엽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우리나라는 2007년 3월 15일 국제회계기준 도입 계획 발표하고, 2011년부터 금융회사를 포함한 상장법인을 대상으로 의무적용했다"며 "IFRS는 원래 상장사만 적용인데 우리나라의 경우 저축은행을 제외하고 금융사에 모두 적용했다"고 말했다. ◆ "더 이상 연기는 없다"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보험사들은 최소 1년 더 늦추겠다는 입장이다. 유럽재무보고자문그룹(EFRAG)은 지난달 "IFRS17이 2022년 1월 1일에 시행되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2023년 적용이 현실적이라고 주장했다. 시행시기에 있어서 대형사와 중소형사의 입장이 확연히 다르다는 이유에서다. 미국 재무회계기준위원회(FASB)도 지난 16일 기준서 적용일 연기를 결정했다. 일반 보험회사는 1년 연기해 2022년에 IFRS17을 적용하고 소형사는 3년 연기해 2024년까지 연기하도록 한 것이다. 반면 도입 시기 연기에 반대하는 의견도 존재한다. 이미 IFRS17 시스템 구현 착수한 기업의 경우 준비 과정이 지연된다면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IFRS17은 보험사들의 추가 유예 요구에도 2022년에 도입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한스 후거보스트 IASB 위원장은 IFRS17 시행 시기와 관련해 "더 이상 연기는 없다"며 2022년 시행을 못 박은 것이다. 박정혁 전 IASB IFRS17 보험 전문가그룹(TRG) 위원은 "IASB는 과도한 비용이 예상되거나 IFRS17의 근간을 변경함으로써 시행시기 연기 우려가 있는 안건들은 개정 불수용하겠다는 입장"이라며 "보험사들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업계 의견을 수용하되 2022년 시행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고 밝혔다.

2019-10-29 15:54:57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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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3분기 순익 4860억원…中企 대출 9.3%↑

우리금융그룹이 3분기에 순이익 4860억원을 기록했다. 우리금융그룹은 29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3분기 누적기준 순이익 1조6657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지난 상반기 호실적에 이어, 3분기 누적 순이익도 경상기준 사상 최대성과를 달성한 셈이다. 이자이익은 혁신성장 기업지원 등 중소기업 위주의 대출성장과 핵심예금 증대를 통한 조달구조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다. 중소기업 대출은 지난해 말보다 9.3% 증가했고, 핵심예금은 전년 말 대비 2.4% 증가했다. 비이자이익도 디지털 및 외환 분야 등 수수료 전 부문이 균형 있게 성장하며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글로벌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22.2% 증가한 1780억원 수준을 기록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우리금융그룹의 글로벌부문은 향후 총당기순이익 비중의 10%를 초과하는 수익원으로 자리매김하며 손익규모와 수익비중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자산건전성(은행기준) 부문은 고정이하여신(NPL) 비율 0.41%, 연체율 0.31%로 집계됐다. 우량자산 비율은 85.4%로 전분기 대비 향상됐다. 대손충당금 적립률도 4.9%포인트 향상된 125.3%를 기록하며 미중 무역갈등 등 대외요인으로 인한 자산건전성 훼손 우려를 덜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실적은 손태승 회장 취임 이후 일관성 있게 추진해 온 우량자산을 위주로 한 리스크관리 중시 영업의 결과로, 어려운 시장여건에도 지난 반기에 이어 경상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시현할 수 있었다"며 "자산운용사(우리자산운용, ABL글로벌자산운용)와 부동산신탁사(국제부동산신탁) 등에 대한 인수합병(M&A) 및 우리카드와 우리종금의 지주 자회사 편입을 마무리했고, 대만 푸본그룹으로부터 대규모 투자도 유치하는 등 성공적 지주원년을 보내고 있다는 것이 시장의 평가"라고 전했다. 한편 우리금융그룹은 3분기 자기자본이익률(ROE) 11.31%, 총자산순이익률(ROA) 0.67%를 달성했다. 주요 계열사별 3분기 누적순이익의 경우 우리은행은 자회사 이전 반영 전 손익기준으로 약 1조8000억원을 달성했다. 우리카드와 우리종합금융은 각각 948억원, 358억원의 3분기 누적순이익을 기록했다.

2019-10-29 15:03:36 홍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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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경남은행, ‘오픈뱅킹 서비스 기념 이벤트’

BNK경남은행이 오픈뱅킹(Open Banking) 시범 서비스 시행을 기념해 오는 12월 17일까지 '오픈뱅킹서비스 기념 대고객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오픈뱅킹서비스 기념 대고객 이벤트 기간 투유뱅크앱(App)을 이용해 오픈뱅킹에 신규로 가입하거나 이체하면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을 준다. 먼저 신규 가입한 선착순 501명에게는 현금 5000원을 지급한다. 정기예금에 200만원 이상 신규 가입하거나 정기적금에 월 2만원 이상 신규 가입한 고객은 6명을 추첨해 1등(1명)에게 30만원권 백화점상품권, 2등(2명)에게 20만원권 백화점상품권, 3등(3명)에게 10만원권 백화점상품권을 제공한다. 또 타행 본인 계좌에서 BNK경남은행 본인 계좌로 이체한 고객 가운데 300명을 추첨해 투유더자유적금 가입시 0.2% 포인트 우대금리가 제공되는 금리쿠폰을 제공한다 오픈뱅킹서비스 기념 대고객 이벤트 기간 이용 수수료는 전액 면제된다. 디지털금융본부 최우형 부행장보는 "오픈뱅킹 서비스 시행으로 BNK경남은행 고객 기반이 전국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많은 고객들이 BNK경남은행 오픈뱅킹 서비스를 이용해 편리하고 간편한 금융생활을 이어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9-10-29 14:45:43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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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금융의 날 기념식 서민금융 부문 '금융위원장상' 수상

-서민금융 단체(기관)부문 시중은행 최초 금융위원장상 수상 신한은행은 29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제4회 금융의 날 기념식'에서 시중은행 최초로 서민금융 단체(기관)부문에서 '금융위원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금융의 날 기념식'은 ▲서민금융 ▲금융혁신 ▲저축우수 등 3개 부문으로 나누어 우수 기관과 직원, 저축과 기부에서 모범이 되는 국민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새희망홀씨대출, 사잇돌 중금리대출 은행권 1위 ▲은행권 최다 거점점포 및 전담창구 운영 ▲은행권 최초 모바일 서민금융대출 시행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 이벤트 ▲서민금융 우수/미담 사례집 발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민금융을 지원해왔다. 이런 성과들을 인정 받아 시중은행 최초로 서민금융 단체(기관)부문에서 금융위원장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서민금융, 금융혁신, 저축우수 각 부문에서 우수한 공로를 인정받은 직원들이 개인 부문에서 각각 금융위원장상을 수상했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그 동안 신한은행의 서민금융 지원 노력이 인정을 받았다"며 "모든 고객이 금융서비스를 이용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해 고객의 행복과 성공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2019-10-29 14:43:0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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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똘한 앱 하나면 은행 업무 OK…'오픈뱅킹'시대 앱 무한경쟁

30일부터 은행 애플리케이션(앱) 하나면 자신이 거래하는 모든 은행의 계좌를 조회하고 이체할 수 있게 된다. 하나의 앱으로 다양한 금융상품을 비교할 수 있게 되면서 혜택에 따라 이동하는 금융노마드족도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고객층을 확보하기 위한 은행들의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는 29일 10개 시중은행에서 오픈뱅킹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범적으로 참여하는 은행은 NH농협, 신한, 우리, KEB하나, IBK기업, KB국민, BNK부산, 제주, 전북, BNK경남 등 10개다. 카카오·케이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을 포함한 8개 은행은 준비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오픈뱅킹을 신청한 핀테크기업은 보안점검을 완료하는대로 12월 18일 이후 서비스할 예정이다. 오픈뱅킹은 은행의 송금 결제망을 표준화시켜 하나의 앱으로 모든 은행의 계좌를 조회하고 이체할 수 있는 금융서비스를 말한다. 지금은 A은행에서 돈을 이체하려면 A은행앱을 이용하고, B은행 계좌에서 돈을 이체하려면 B은행 앱을 설치해야 한다. 앞으로는 A은행 앱에서 B은행 계좌의 돈도 조회하고 이체할 수 있게 되는 것. 오픈뱅킹으로 제공되는 서비스는 ▲출금이체 ▲입금이체 ▲잔액조회 ▲거래내역 ▲계좌실명 ▲송금인 정보 등 6개다. 출금과 이체한도는 건당 1000만원 한도로 제한된다. 운영시간은 금융결제원 중계시스템 정비시간인 10분을 제외한 24시간으로 365일 운영된다. 은행 또는 핀테크 기업의 수수료는 대형사의 경우 10분의 1, 소형사의 경우 20분의 1수준으로 낮아진다. 대형사 기준 출금이체 수수료는 500원에서 50원으로, 입금이체 수수료는 400원에서 40원으로 인하한다. 오픈뱅킹은 10개 은행의 기존 모바일 앱에 신설된 오픈뱅킹 메뉴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에 A은행앱이 설치돼 있고, A은행의 계좌가 등록돼 있다면 타행계좌 등록 및 이용서에 동의만 하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계좌가 없고 B은행앱을 이용하고 싶다면 계좌개설 후 이용가능하다. 송현도 금융위 금융혁신과장은 "비대면 계좌개설로 오픈뱅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일부 은행은 입출금 계좌개설 없이도 은행앱을 통한 오픈뱅킹 이용을 허용할 예정"이라며 "내달 11일부터는 어카운트인포와 연동해 보유계좌번호를 자동조회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방안도 마련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픈뱅킹 도입에 따라 은행권도 출금수수료를 면제하고 추가금리를 제공하는 등 고객 잡기에 나선 모습이다. 오픈뱅킹을 시범 운영하는 10개 시중은행은 30일에 맞춰 서비스와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NH농협은행은 조회 이체뿐 아니라 앱별 특성을 감안한 모바일 ATM, 더치페이서비스, 모임서비스 등 다양한 세부서비스를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해당은행의 계좌가 없는 고객도 오픈뱅킹 서비스를 이용할 수있도록 허용한다. 타행계좌 잔액을 이체하면 오픈뱅킹 수수료도 면제된다. BNK부산은행은 타행계좌 조회와 이체서비스를 제공한다. 썸패스결제(QR·바코드 결제서비스)시 계좌 잔액이 부족하면 타행계좌에서 충전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금융위는 시범서비스를 통해 보완사항을 점검 개선하고 6가지로 한정된 금융업무 서비스를 개선한다. 내년부터는 상호금융, 저축은행, 우체국 등 제2금융권으로 확대하고, 마이데이터와의 연계성을 강화해 개인종합자산관리서비스 제공도 추진할 계획이다. 송현도 금융혁신과장은 "은행입장에선 단기적인 관점에서 수익이 감소할 수 있지만, 오픈뱅킹이 확대될수록(장기적인 관점에선) 전국민을 대상으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종합금융플랫폼으로 성장할 가능성도 커졌다"며 "오픈뱅킹으로 인한 해킹 보이스피싱 사고에 대비해 보안성 강화와 소비자 보호 방안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2019-10-29 14:42:31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