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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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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제2차 시니어 대상 스마트폰 보안교육

우리은행은 지난 18일 제주시 소재 느영나영복지공동체에서 '스마트한 어르신을 위한 안전한 스마트폰 활용법' 교육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금융보안원과 함께 교육단을 구성해 디지털금융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시니어를 대상으로 정보보호 및 금융사고 예방교육을 하고 있다.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서울 소재 시·구립 노인복지관 6개를 대상으로 1차 스마트폰 보안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2차 교육부터는 교육 대상을 전국 노인복지관으로 확대한다. 제주 느영나영복지공동체를 시작으로 충북 음성 노인종합복지관 등을 순으로 연말까지 교육이 예정돼 있다. 교육을 원하는 노인복지관은 우리은행 정보보호부를 통해 오는 11월말까지 유선신청 가능하다. 교육 내용은 ▲모바일 백신, 스팸차단 앱 등 보안프로그램 설치 방법 ▲대출 가장 악성앱 설치 유도 등 보안사고 사례 소개 등으로 구성된다. 랜섬웨어, 파밍, 스미싱 등 신종 금융사기 위험에 노출된 고령층에 편리하고 안전한 스마트폰 사용법을 교육한다. 한편, 우리은행은 최근 금융권 최초로 스마트뱅킹 앱에 보이스피싱 악성앱 탐지 솔루션을 적용하는 등 범국민 정보보호 및 금융사기 예방에 앞장서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스마트폰 이용에 미숙한 고령층을 대상으로 사기범죄가 증가하는 추세다"며, "고령층의 금융사기 피해를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복지관 관계자의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2019-10-21 09:37:23 홍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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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마이홈플러스카드' 발급 100만장 돌파

신한카드는 홈플러스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출시된 '마이홈플러스카드'가 발급 100만장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마이홈플러스카드는 홈플러스 멤버십과 카드 결제 수단을 결합해 높은 포인트 적립률과 기존 유통 멤버십의 한계를 뛰어넘은 포인트 사용처 확보 등 다양한 혜택으로 금융과 유통의 새로운 시너지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마이홈플러카드는 홈플러스(홈플러스 익스프레스, 홈플러스 인터넷쇼핑몰 포함)에서 신용카드는 2%, 체크카드는 1%를 적립해 주고, 홈플러스 외 모든 가맹점에서는 신용카드는 0.5%, 체크카드는 0.1%를 적립해 준다. 마이홈플러스카드는 전월 실적에 상관 없이 무조건 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것이 장점이다. 적립한 포인트는 홈플러스 내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마이 홈플러스 앱'에서 마이신한포인트나 OK캐쉬백으로 전환해 레스토랑·카페·영화관·렌터카·주유소·화장품숍·테마파크·쇼핑몰 등에서 자유롭게 쓸 수 있다. 또한, 마이홈플러스 신용카드는 잔돈 할인 서비스도 제공한다. 음식점·편의점·병원·약국·커피전문점, 베이커리 등 생활 친화 가맹점에서 2만원 이상 10만원 미만 결제하면 월 10회까지 1000원 미만 잔돈을 할안해 준다. 한편 신한카드는 마이홈플러스카드 100만매 돌파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먼저 오는 30일까지 전 연령층의 인기를 끌고 있는 '미니언즈' 캐릭터를 마이홈플러스카드 플레이트 디자인에 적용한 한정판 마이홈플러스 신용카드를 발급 받을 수 있다. 신한카드는 지난 4월 글로벌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NBC유니버설과 손잡고 '미니언즈' 캐릭터 카드를 출시해 40만장 이상을 발급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외에도 홈플러스 상품 추가할인과 함께 마이홈플러스카드로 5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에게는 최고 100만 마이홈플러스 포인트 당첨의 행운을 잡을 수 있는 행사도 진행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마이홈플러스카드는 높은 혜택 외에도 홈플러스 멤버십 기능 자동 탑재 등 다양한 서비스 제공으로 고객에게 지속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제휴의 한계를 뛰어넘은 초(超)연결 전략으로 제휴사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모델을 만들어 당사, 제휴사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최고의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10-21 09:37:16 홍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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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 익명제보 시스템 ‘JB두드림’운영…투명성 제고

JB금융그룹이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익명 제보 시스템 'JB두드림'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JB두드림은 기존 내부자 신고 시스템의 익명성과 보안 취약점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됐다. 신고대상 행위는 ▲횡령, 사기, 공갈, 배임, 절도, 금품수수 등 형법 등과 관련된 범죄 혐의가 있는 행위 ▲업무와 관련해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 등 위반 혐의가 있는 행위 ▲상사의 위법 또는 부당한 지시 행위 ▲성희롱 및 직장내 괴롭힘 행위 ▲위법 또는 부당한 업무처리로 금융사의 공신력을 저해하거나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행위 등이다. JB두드림은 회원가입을 하지 않고 PC나 스마트폰(헬프라인 어플)을 이용해 제보하면 된다. 제보내용은 외부 보안시스템을 통해 그룹 준법감시 담당자에게 전달한다. JB금융은 제보자의 익명성과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문업체인 레드휘슬이 위탁·운영하고, 제보 과정에서 IP주소 추적이나 접속 로그 생성 등은 차단한다. JB금융은 이밖에도 익명 제보시스템의 활성화를 위해 전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내부교육 실시하고, 클린스티커를 제공하는 등 제보를 독려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JB금융 관계자는 "JB두드림'을 활용하여 건전한 신고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계획" 이라며 "부정부패 예방과 임직원 청렴의식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10-21 09:37:13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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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미·중 무역분쟁, 韓 성장률 0.4%포인트 낮춰"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미·중 무역분쟁의 영향으로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0.4%포인트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18일(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 및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 중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한은은 미·중 무역분쟁으로 한국이 ▲무역 경로를 통한 영향 ▲불확실성 경로를 통한 영향 등을 받았다고 봤다. 이는 한은 조사국이 미·중 무역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해 7월 이후 영향을 분석한 결과다. 0.4%포인트 하락분 중 0.2%포인트는 미·중 관세 부과가 한국의 중간재 수출을 직접 제약하고 미·중의 내수 둔화가 한국 수출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산업연관표(WIOD)를 이용해 추정한 결과 미·중 추가 관세 인상은 수출 감소를 통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0.2%포인트 정도 하락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0.2%포인트는 미·중 무역분쟁 심화로 불확실성이 짙어지면서 경제주체들의 관망행태 경향이 증가함에 투자, 소비 등 경제활동이 둔화함에 따른 영향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은이 거시계량모형(BOK12)을 이용해 추정한 결과 불확실성 경로를 통해서는 우리 경제성장률을 0.2%포인트 하락시킨 것으로 추정됐다. 앞서 IMF는 미·중의 무역분쟁에 따른 올해 성장률 하락폭을 중국은 약 1.0%포인트, 미국은 0.3%포인트, 유로지역은 0.2%포인트 등으로 예상했다. 이 총재는 "미국과 중국에 대한 수출 비중이 워낙 크다 보니 그 나라들이 붙은 분쟁에서 우리가 영향을 안 받을 수 없다"며 "IMF도 미국과 중국 양 당사국을 빼고는 한국이 가장 큰 피해를 받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우울한 전망을 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여기에 한국 수출의 20%를 차지하는 반도체 경기 부진까지 가세했다"며 "올 한 해의 성장률 둔화는 미·중 무역 분쟁과 반도체 경기 회복 지연 등 대외요인 악화 탓이 크다는 점을 부인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내년에는 성장률이 반등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 총재는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부분적 합의를 하면서 최악은 면한 것 아니냐는 전망이 있고, 내년 중반에는 반도체 경기도 회복국면에 들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며 "그렇게만 된다면 내년 경제 성장세는 올해보다는 낫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기준금리 인하에 대해서는 "물가와 경기만 보면 진짜 금리를 낮출 상황이 됐다"면서도 "금리는 지금도 낮은데 제로(0) 금리까지 가기에는 아직도 여러 가지 조심스러운 문제들이 있다. 정책 여력이라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고 막상 리세션(Recession·경기침체)이 왔을 때 제일 먼저 움직여야 할 중앙은행이 정책 수단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물가와 관련해서는 "물가 상승률이 낮은 것이 중앙은행만이 아니라 전 세계적인 골칫거리가 됐다. 통화정책으로 물가를 컨트롤 할 수 있는 상황이 현재는 아니다"라며 "0% 내외 물가 상승률이 한두 달 정도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2019-10-21 09:36:20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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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카드 사용 확인 음성 안내 서비스' 시행

KB국민카드가 특정 업종에서 실물 카드 없이 카드번호 등 결제 관련 정보로만 승인 발생 시 정상 사용 여부를 확인하는 '카드 사용 확인 음성 안내 서비스'를 시행한다. 이 서비스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 사이에 △안경점 △인삼판매점 △주방·가정용품점 △스포츠용품점 △레저용품점 등 5개 업종에서 결제 관련 정보를 카드 단말기에 입력하는 '키인(Key-in)' 방식으로 30만원 이상 승인이 발생한 경우 제공된다. 서비스 요건에 부합하는 카드 승인이 발생하면 자동응답시스템(ARS)으로 카드 이용자에게 전화해 본인 여부 확인 후 카드 승인 시간, 금액에 대해 안내와 정당 사용 여부를 확인한다. 확인 과정에서 본인이 사용하지 않은 승인으로 확인되면, 고객센터 상담 직원 자동 연결 기능을 통해 사고신고 접수와 해당 카드에 대한 거래정지 조치가 취해진다. KB국민카드는 서비스 이용 고객들의 만족도와 업종별 부정 사용 위험도 등을 주기적으로 분석해 서비스 대상 업종을 확대·조정해 나갈 계획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실물 카드 없이 이뤄진 결제에 대한 안내를 강화해 카드 부정 사용 위험을 줄이고 고객 불편도 최소화 하고자 이 서비스를 시행하게 됐다"며 "고객들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안심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소비자 보호를 위한 노력을 한 층 더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19-10-21 07:42:49 홍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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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가맹점, 카드수수료 여전히 일반가맹점보다 낮아

대형가맹점의 카드수수료가 여전히 일반가맹점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카드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일반가맹점의 평균 카드수수료율는 2.09%인데 반해, 대형가맹점의 카드수수료율은 2.0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수수료율 책정은 카드사로부터 많은 혜택을 받는 대형가맹점이 더 높은 카드수수료를 부담하도록 하는 카드수수료 종합개편방향에 어긋나는 것이다. 금융위는 지난해 11월 카드수수료율 종합개편방안을 통해 일반가맹점의 카드수수료율 1.95%로 유도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일반가맹점의 실제 카드수수료율은 2.09%로 0.14%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대형마트·백화점·완성차·통신사 등 대형가맹점이 카드사로부터 받는 경제적이익 제공 또한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이 카드사로부터 제출받은 '2019년 1~8월 중 경제적이익 제공' 자료를 보면, 카드사는 카드수수료 수입의 70% 가량을 가맹점에 경제적이익으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통신사는 카드수수료보다 경제적이익 제공액이 더 크며 LG는 200%, KT는 170%에 달한다. 이 의원은 "마케팅 혜택을 집중적으로 누리는 대형가맹점이 우월한 협상력으로 낮은 수수료를 부담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며, "카드수수료 개편 이후에도 여전히 대기업들은 낮은 카드수수료를 부담하고 있으며, 그 부담이 일반가맹점으로 전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금융당국이 카드수수료 체계 정상화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2019-10-20 15:39:27 홍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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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단기금리 역전에 'R의 공포' 대두…"경기침체 전조 아냐"

최근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에서 장단기 금리역전 현상이 발생하면서 'R(Recession·경기침체)'의 공포가 대두했지만 이를 경기침체의 전조로 보기에는 힘들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이 20일 발간한 해외경제포커스 '미국·독일 장단기 금리역전 전후 실물지표 추이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1980년대 후반 이후 미국과 독일의 장단기 금리역전 전후로 주요 실물지표가 전반적으로 약화되는 경향이 나타났지만 시기별로 일관된 흐름을 보이진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7월 미국을 비롯한 영국과 일본 등 주요국 국채시장에서 10년물과 3월물 금리가 역전된 이후 한동안 지속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캐나다의 경우 10년물과 2년물 금리도 역전됐다. 미 국채의 경우 지난 3월 중 10년물과 3월물 금리가 역전된 데 이어 8월 말에는 10년물과 2년물 금리가 역전되면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대두됐다. 특히 10년물과 3월물 간 장단기금리는 6월 이후 4개월 연속 역전 현상이 지속됐다. 장단기금리차는 대체로 실물경기와 시차를 두고 정(+)의 상관관계를 나타내는 경향이 있다. 과거 장단기 금리가 역전 현상이 발생하면 경기는 대체로 수축국면으로 들어갔다. 미국의 경우 1960년대 이후 8번의 장단기 금리역전 현상이 발생했는데 1966년, 한차례를 제외하고는 금리역전 이후 경기 수축세가 나타났다. 독일에서도 1990년 통일 이후 두 차례의 장단기 금리역전이 나타났고 이후 경기가 수축 국면에 들어갔다. 반면 미국, 독일을 제외한 여타 주요국에서는 금리역전과 경기침체의 상관관계가 분명하지 않았다. 영국에서는 1997년 금리역전 이후에도 경기침체가 발생하지 않기도 했다 일본, 호주에서는 금리역전이 없었는데도 경기침체가 나타났다. 최근 장단기 금리역전이 발생한 미국과 독일의 경제 흐름도 다소 차이가 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은 고용 호조를 바탕으로 소비 중심의 양호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독일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제조업 부진이 이어지면서 경기 둔화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한은은 미국의 경우 그동안 금리역전과 경기침체의 상관관계가 비교적 확실했지만 최근 금리역전으로 경기지표 둔화나 감소세가 재현될 것으로 단정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봤다. 과거에는 금리역전이 발생했을 때 설비투자가 큰 폭으로 둔화하고, 주택투자 감소폭이 확대되는 등 실물지표가 부진했지만 최근에는 미국 경제가 양호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고 채권시장이 과거와 달리 구조적 변화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최근 미국의 장단기 금리역전은 양적완화 등에 따른 기간프리미엄 축소 등 채권시장의 구조적 변화 등에 기인하고 있어 과거 경기침체와의 관계를 단순히 적용하기는 곤란하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으로 세계 교역이 크게 위축되고 성장세가 둔화하는 상황에서 금리역전 현상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만큼 지속 여부와 실물지표 흐름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19-10-20 14:59:14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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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 대상 액티브 시니어 전용 레저·여행보험 개발해야"

우리나라 고령층은 체육, 여행과 같은 활동적인 여가에 대한 참여 비율이 낮으나 참여하는 계층의 적극성은 오히려 높은 만큼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액티브 시니어 전용의 레저보험이나 여행보험 등을 개발·공급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보험연구원이 20일 발간한 '활동적 여가에 대한 고령층 참여의 특징'에 따르면 우리나라 고령층의 경우 타 연령대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더 많은 여가 시간을 향유하고 있으나 여가활동의 유형은 상대적으로 비(非)활동적인 특징을 보이고 있다. 고령층은 평일에 60대는 3.6시간, 70세 이상은 4.8시간의 여가를 누리고 있어 국민 평균인 3.3시간보다 많았다. 휴일의 경우도 60대 5.4시간, 70세 이상 5.8시간의 여가 시간을 보내고 있어 전체 평균 5.3시간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층의 여가활동 참여는 타 연령대에 비해 휴식활동, 사회·기타활동, 문화예술 참여 등에 치우쳐져 있었다. 취미·오락 활동, 스포츠 참여 활동, 관광 활동 등 상대적으로 활동적인 여가에 대한 참여도는 낮은 경향을 보였다. 특히 전혀 체육활동을 하지 않는 비율이 가장 높은 반면 매일 체육활동을 하는 비율도 가장 높아 집단 내의 양극화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70대 이상의 경우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경우가 34.4%로 나타나 전체 평균 28.0% 대비 매우 높게 나타났으나 주 6회 또는 매일 체육활동에 참여하는 비중도 전체 평균 대비 크게 높았다. 60대의 경우는 전반적으로 운동 빈도가 전체 평균과 유사하게 나타나지만 매일 체육활동에 참여하는 비중은 8.1%로 전체 평균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고령층의 해외여행의 경우 타 연령대 대비 경험 비율은 낮게 나타났지만 해외여행 경험자를 대상으로 하면 고령층의 1회 평균 여행일수가 타 연령대에 비해 오히려 긴 것으로 나타났다. 70대 이상의 경우 해외여행을 경험한 비율이 7.8%에 불과했으나 경험자를 대상으로 할 경우 1회 평균 여행 일수가 5.8일로 조사됐다. 60대의 경우 해외여행을 경험한 비율이 21.6%로 타 연령대보다 낮은 경향을 보였으나 1회 평균 여행일수는 5.1일로 70대 이상 계층에 이어 가장 길었다. 이태열 선임연구위원은 "우리나라 고령층은 타 연령대와 대비해 체육이나 여행과 같은 활동적인 여가에 대한 참여 비율은 낮으나 참여하는 계층의 적극성은 오히려 높게 나타나 고령층 집단 내 상호 간 차이가 크다"고 분석했다. 고령층의 경우 일반적으로 건강 등의 이유로 활동적인 여가에 대한 참여도가 낮으나 일단 참여하는 계층의 경우 상대적으로 긴 여가 시간을 활용해 오히려 더 적극적인 자세를 보인다는 설명이다. 이 선임연구위원은 "우리나라 고령층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 보험의 역할을 소득과 건강 중심에서 여가 등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보험회사는 고령층의 여가활동 관련 상품 개발, 마케팅 시 고령층 상호 간에 건강과 생활패턴에 내재된 리스크의 차이가 매우 크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운동이나 여행 등 활동적 여가활동을 적극적으로 수행하는 고령층을 대상으로 액티브 시니어 전용의 레저보험이나 여행보험 개발 및 공급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건강상태가 좋지 않거나 소득이 낮은 고령층의 경우 여가와 관련해 정책적 배려가 필요한 만큼 지자체와 보험회사의 협업에 의한 고령취약계층 전용의 여가보험 개발·지원도 고려할 수 있을 것"이고 밝혔다.

2019-10-20 14:58:30 김희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