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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덕 손보협회장 "손해율 낮추고 신시장 높여야"

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은 20일 "올해는 실손의료보험·자동차보험의 손해율과 보험사기, 사업비는 낮추고 신시장 개척, 신기술 활용. 소비자 신뢰는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날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어려운 대내외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손해보험산업의 지속성장을 위한 가치 경영과 소비자 신뢰회복의 실천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해 손해보험산업은 제한된 시장에서의 과당경쟁, 과잉진료, 과잉수리로 인한 손실 확대, 저금리로 인한 수익 악화 등으로 어려운 한 해를 보냈다"며 "올해 실적전망도 그렇게 밝지만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보험시장 포화, 손해율 상승, 소비자 신뢰 문제 등 산업이 직면한 위기를 해결하고 경영상황 개선을 위해 ▲새로운 보험 시장 창출 ▲건전한 보험문화 정착을 위한 제도개선 추진 ▲불완전판매 근절 등 건전한 영업환경 조성 등을 3가지 핵심과제로 꼽았다. 우선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상품 설계부터 심사, 지급까지 보험 전과정에서 변화를 추진키로 했다. 또 '데이터 3법'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보험상품 출시를 지원할 계획이다. 신체특성이나 활동패턴 등 데이터를 활용해 초기 유병자에 대한 특화된 보험이나 자연재난 빅데이터를 활용한 지역 특화형 재난보험도 선보인다. 생활패턴 변화에 따라 등산이나 낚시, 골프 등 POS(이용장소 직접 가입) 판매방식을 확대하고 온·오프(On-Off) 보험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퍼스널모빌리티나 드론산업에 대해서도 배상책임보험 가입을 활성화하고 공유서비스 이용자를 위한 보장범위도 확대한다. 김 회장은 "공공 부문 및 재난피해와 새롭게 등장하는 각종 위험에 대한 사회안전망 역할을 강화해나가면서 퍼스널 모빌리티, 자율주행차와 같은 스마트 이동수단에 대한 위험보장 역할도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실손의료보험 및 자동차보험에 대한 올바른 보험문화 조성은 물론 과잉진료·과잉수리 인식 전환을 위한 캠페인, 제도개선에 매진할 예정이다. 특히 실손보험과 관련해서는 의료이용량에 따른 보험료 할인·할증제를 도입하고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신(新)실손보험으로 계약전환 유인방안을 모색한다. 음주운전 가해자에 대한 사고부담금 상향도 추진한다. 한방진료비 항목에 대한 세부 심사지침도 마련해 당국에 건의키로 했다. 불필요한 자동차보험 누수를 차단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법인대리점(GA) 수수료 체계 개편안이 2021년에 시행됨에 따라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설계사에 대한 정보 공개를 확대한다. AI 기반 인지시스템 등을 도입해 보험사기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블랙컨슈머'도 근절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회장은 "손보업계는 경비절감 등 고당도 긴축경영에 돌입하고 있고 실손보험, 자동차보험 등의 손해율 악화에 대한 다각적인 대책을 금융당국 등과 협의하고 있다"며 "소비자 불편이나 불필요한 민원을 최소화해서 소비자 신뢰 회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01-20 15:50:13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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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규 수은 행장 "올 여신 지원 69조원으로 확대…조선 구조조정 마무리"

-대우조선해양 합병여부―5월 EU 기업결합심사 결과에 따라 달라져 -노조추천이사제 결국 불발…"전문성 등 공정한 잣대로 평가한 결과"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M&A) 여부가 오는 5월 이후 결정될 전망이다.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은 "(대우조선해양이) 현재 인수합병을 위해 우리나라를 포함한 6개국가에서 기업결합심사를 받고 있다"며 "특히 유럽연합(EU) 승인여부가 중요해 오는 5월 7일 심사결과에 따라 인수합병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방 행장은 20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 뱅커스클럽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현재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의 합병은 총 6개 국가에서 기업결합심사를 받고 있다. EU·중국·일본·싱가포르·카자흐스탄이다. 이 중 한 곳만 합병을 불허해도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 인수는 불발될 수 있다. 현재까지는 카자흐스탄만 합병 승인 결정을 내렸다. 방 행장은 "현대중공업이 인수를 해서 경영상황이 좋아지고 자금회수 가능성도 높아진 측면이 있다"며 "금년 중 조선산업 업황이 개선됨에 따라 대우조선을 비롯해 성동조선, 대선조선 등 조선사 구조조정도 마무리 짓겠다"고 했다. 이날 방 행장은 '2020년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수은은 우리 기업의 적극적인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지난해보다 9조5000억원 확대한 69조30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한다. 세부적으로는 혁신성장 8조5000억원, 소재부품장비 20조원, 중소·중견 기업에 28조1000억원, 해외인프라에 12조원을 지원한다. 수은은 특히 해외 수주산업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 신남방·신북방 핵심 전략국과 산업개발을 강화한다. 단순 도급형 사업수주에서 벗어나 국내기업의 고부가가치 투자개발형 사업수주를 지원한다. 스마트 시티, 공항·항만 등 신규개발산업을 중심으로 우리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해 사업단계별로 최적의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지원하겠다는 설명이다. 방 행장은 "지난해 유가하락, 이라크 지역의 치안불안, 경제불안 등이 겹치면서 건설 경기가 건설 수주액이 최저점을 기록했다"며 "LNG플랜트 사업 등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수은은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등 3대 신산업과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분야에도 핵심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정부의 100개 혁신전략품목 등 소·부·장 지원 강화를 위해 연구개발(R&D), 해외 인수합병(M&A), 운영·시설자금 공급을 확대한다. 글로벌 전기차 산업 선점 지원을 위해 대규모 시설투자도 지원한다. 한편 이날 방 행장은 노조 추천 인사가 사외이사로 선임되지 않은 것과 관련해 "노조추천인사를 포함해 사외이사를 검토한 것은 보다 훌륭한 전문성을 가지고 수은에 도움이 되는 인사를 영입하기 위해서였다"며 "지난해 자본시장법이 개정에 따라 수은도 여성인사를 한 분 포함하는 것이 좋겠다는 내부 판단을 고려해 이 분과 금융권 전문가를 선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노조 추천 이사제는 노동자를 직접 이사회 이사로 선임해 기업 의사 결정 과정에 참여시키자는 것으로 노동자의 경영 참여를 보장하는 제도다. 다만 지난 3월 기업은행에 이어 수은의 노조 추천 인사도 불발하면서 금융권의 노조 추천 이사제 성공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현재 노조 추천 이사제는 서울시 산하 서울메트로·시설관리공단 등 지방 공기업 17곳만 도입했다.

2020-01-20 15:48:5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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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飛上 2020 전략]④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데이터·글로벌'에 방점"

현대카드는 2020년을 대비하기 위해 '데이터'와 '글로벌' 에 방점을 찍었다. 우선 국내에서는 빅데이터 역량 강화와 더불어 이를 활용한 초개인화 마케팅을 활성화하는데 집중한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지난해 7월 서울에서 개최된 'SAP 이그제큐티브 서밋(Executive Summit) 2019'에 참석해 "예전에는 데이터를 구글이나 최상위 디지털 기업들만 다룬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업종에 상관없이 데이터를 써야 한다"며 "현대카드는 미래를 위해 모든 것을 디지털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현대카드는 또한 지난해 베트남 현지 소비자금융사를 인수하며 처음으로 해외시장에 직접 진출했다. 향후 현대카드는 베트남 시장을 교두보로, 동남아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PLCC 기반 빅데이터로 '고객 초맞춤형 서비스' 실현 지난해 현대카드는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 전략을 내세워 큰 고객 호응을 얻었다. 타 전업카드사의 회원 수가 좀처럼 늘지 않았던 반면, 현대카드는 지난해에만 72만명의 회원이 증가했다. 현대카드가 지난 2018년 이베이코리아와 내놓은 '스마일카드'의 발급건수는 올해 들어 70만건을 돌파했다. 한 달 만에 발급건수 10만여 건이 증가하면서 PLCC를 선보였던 이커머스 업체 가운데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 업계 최초로 발급건수 100만건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코스트코와 선보인 '코스트코 리워드 현대카드', 이마트와 선보인 '이마트 e카드 에디션(Edition)2', 신세계그룹 산하 e커머스 기업인 쓱닷컴(SSG.COM)과 선보인 '쓱닷컴' 카드도 다양한 고객층을 유인하고 있다. 향후 현대카드는 PLCC 상품 운영을 통해 확보한 고객의 소비 성향·취향 등을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보다 다양한 차원의 상품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단순히 결제 수단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마케팅·데이터 사이언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제휴 기업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PLCC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초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슈퍼 커스터마이제이션'으로 언제 어디서나 고객과 함께 현대카드가 그리는 초맞춤형 서비스, '슈퍼 커스터마이제이션'은 단순히 개인의 구매 패턴을 유형화하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현대카드의 슈퍼 커스터마이제이션은 '어떤 시간대'에 '어떤 방식'으로 특정 제품이나 서비스를 추천했을 때 가장 고객 반응이 좋았는지 등을 복합적으로 분석해 각 개인의 상황에 최적화 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일컫는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현대카드는 800만명에 달하는 고객의 신용카드 데이터를 분석했다. 한국 리테일 금융 사업에서 가장 크고 고도화된 '데이터 레이크(Data Lake)'는 이를 통해 구축됐다. 데이터 레이크는 결제 데이터뿐 아니라 고객의 인구통계학적 정보와 결제의 맥락을 살펴볼 수 있는 시공간적 데이터, 이미지·글 등 다양한 비정형 데이터 등을 보관하는 저장소다. 현대카드는 이를 통해 고객의 일별·주별·월별 행동 반복 주기와 위치·시간 등 패턴 정보를 탐색해 고객의 행동을 예측하고, 분석 결과와 고객의 실시간 위치·날씨 등을 결합해 최적의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과 협업도 확대한다. 현대카드는 지난 2017년부터 코워킹 스페이스(Coworking Space)인 '스튜디오 블랙'을 오픈하고, 데모데이(Demoday)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국내 스타트업의 협업 및 해외 진출을 돕고 있다. 지난해 12월 세 번째로 열린 '2019 스튜디오 블랙 데모데이'에서 현대카드는 스튜디오 블랙 입주 기업 10팀과 외부 스타트업 6팀 등 총 16팀이 참가하는 장을 마련해 더욱 다양한 협업의 기회를 이끌어냈다. ◆베트남 시장 진출…현대차 연계 마케팅 시너지↑ 글로벌 분야에서 현대카드는 동남아 시장 내 현대·기아차와의 연계 마케팅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현대카드는 지난해 베트남 금융기업인 FCCOM을 인수하면서 동남아 지역에서의 신성장동력을 마련했다. 베트남 개인대출 시장은 연 60%에 이르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고, 신용카드 고객 수 역시 지난 해 약 740만 명을 기록해 전년 대비 27% 이상 증가했다. 특히, 현대카드는 베트남에서의 현대·기아차 판매량 증가 추이에 주목했다. 지난해 현대·기아차는 베트남 자동차시장에서 점유율 1위(32%)를 차지했다. 판매 실적도 3년 전인 지난 2015년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할 정도로 빠르게 늘고 있다. 향후 현대카드는 FCCOM과 함께 개인금융에서 비즈니스 인프라를 확충하고, 신용카드·자동차금융·기업금융 등으로 협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이번 베트남 진출은 현대카드가 해외 시장에 최초로 직접 진출하는 사례로서 매우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며 "베트남 시장을 교두보로 동남아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0-01-20 15:22:02 홍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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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간 효율적 노동력 배분시 소득수준 4.1~5.3% 증가"

산업간 노동력(인적자본) 배분이 효율적으로 이뤄질 경우 경제 전체의 소득수준이 최대 5.3% 증가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원활한 노동이동으로 산업 전반의 생산성이 향상되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20일 발간한 BOK이슈노트 '산업간 노동력 배분의 효율성 측정 및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저·고생산성 산업간 노동력의 재배분을 통해서 경제 전체의 소득 수준을 최대 4.1~5.3% 증가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산업간 고유임금 격차가 없는 효율적인 인적자본 배분을 가정해 경제 전체 최적소득수준을 추정한 후 실제 개인별 임금을 합산한 실제소득수준과 비교한 결과다. 보고서는 "지난 2~3년간 최적소득갭률이 4.1~5.3% 수준"이라며 "우리나라에서 고생산성, 저생산성 산업간 노동력 재배분을 통해 추가적으로 경제전체 소득수준을 최대 4.1~5.3% 정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는 산업간 임금격차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그 격차를 완화시킬 수 있는 산업간 노동이동은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아 인적자본 배분의 효율성이 저하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018년 기준 임금 상위 30% 산업의 평균임금이 임금 하위 30% 산업 대비 2.3배 수준으로 2011년(2.4배)과 비슷하다. 종사자의 비중은 임금 하위 30% 산업이 42.4%(2011년 39.4%)로 높은 수준이다. 산업간 임금격차가 지속되고 있지만 노동력이 그 임금격차를 축소시키는 방향으로 충분히 이동하지 못했다는 얘기다. 산업간 노동배분이 비효율적인 경우 총요소생산성의 향상이 제한될 수 있는데 우리나라는 총요소생산성의 증가율이 2000년대 평균 3.1%에서 2011~2017년중 1.1%로 크게 낮아졌다. 보고서는 산업간 인적자본의 효율적 배분을 위해서는 노동이동을 용이하게 하는 적극적인 노동시장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격차를 키우는 노동시장의 이중구조를 완화해 고임금 부문에 우수한 인력이 진입하도록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고생산성 부문에 우수인력이 원활히 유입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직무중심의 직업교육 강화로 각 개인이 경기변동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직업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학력화는 저생산성 산업에 대한 인적자본의 과다투입과 그에 따른 경제 전반의 효율적 인적자본 활용 저해, 생산성 둔화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진로와 학력습득 간 적절한 균형이 이루어질 수 있는 교육환경 정비 등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0-01-20 15:21:37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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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DLF 사태 막는다…고위험 금융상품 영업 집중점검

-2020년도 금감원 검사업무 운영계획 -올해 검사횟수 698회, 검사 연인원 2만1546명 -종합검사 17회로 작년보다 늘려 감독당국이 제2의 파생결합펀드(DLF) 사태를 막기 위해 올해 고위험 금융상품에 대한 영업행위를 집중 점검한다. 해외부동산 등 고위험자산·상품으로의 쏠림현상도 살펴본다. 연간 전체 검사횟수는 줄지만 종합검사는 작년보다 더 늘릴 예정이다. 금감원은 2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도 검사업무 운영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DLF를 비롯해 헤지펀드, 해외부동산 등 고위험 금융상품에 대해서는 영업 전 과정에 대해 소비자보호와 내부통제 실태를 점검한다. 신종펀드나 판매 급증 펀드의 경우 편입 자산이나 운용 전략이 적정한지 검사한다. 보험상품도 점검을 강화해 소비자피해를 사전에 예방한다. 최근 판매가 늘어난 치매보험, 치아보험 등 생활밀착형 보험상품을 비롯해 무·저해지환급금 보험, 외화보험 등 불완전판매 우려가 높은 보험상품이 대상이다. 특히 보험금 지급 거절·삭감·지체 등은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불건전 영업행위는 밀착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경우 현장검사에도 나선다. 불합리한 영업환경의 원인으로 지목된 성과보상체계에 대해서도 점검한다. 단기 경영실적 위주의 영업관행에서 벗어나 장기성과 중심의 성과보상체계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경기 불확실성에 대비해 해외부동산 등 고위험자산 투자리스크와 함께 부동산금융 관련 유동성 위험이나 헤지펀드의 환매 중단 등 잠재 위험요인을 살펴본다. 지방은행은 맞춤형 감독을 추진한다. 지방은행의 과도한 수도권 진출전략이나 역내 주력산업 부진 등에 따른 건전성 영향에 대해서는 심층분석해 대응할 예정이다. 디지털화 등 새로운 금융거래 환경에 대해서도 점검한다. 특히 인터넷전문은행이 영업을 시작한 지 3년이 지나면서 리스크 요인에 대해 밀착 모니터링하고 취약부문을 검사할 계획이다. 올해 예정된 검사횟수는 698회다. 작년보다 291회 줄었다. 대부업 관련 일제 서면검사를 제외하면 지난해보다 23회 줄어드는 수준이다. 종합검사는 작년 15회에서 올해 17회로 늘린다. 권역별로는 은행·지주·증권사·생명보험·손해보험 각 3회, 여신전문금융회사·자산운용사 각 1회 등이다.

2020-01-20 15:00:2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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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리보금리 중단 대비해 대체 지표금리 선정해야"

오는 2022년부터 리보(Libor)금리가 사라질 예정이어서 앞으로 금융회사는 리보금리를 활용한 신규 계약 시 금리산출이 중단될 때를 대비해 대체조항을 계약서에 반영해야 한다. 만기일자가 2022년을 넘는 기존계약 건은 일괄 변경하거나 법률검토를 거쳐 개별적으로 전환 한다. 정부는 오는 6월, 무담보 익일물 콜금리와 환매조건부매매(RP)금리 중 하나를 선택해 대체 지표금리로 선정한다. 금융위원회는 20일 지표금리개선추진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은 "우리나라도 2022년 이후 리보금리가 중단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며 "금융권은 적극적으로 리보금리 산출중단에 대응하고, 금융당국은 국제적 흐름에 맞는 리보금리를 대체할 수 있는 무위험지표금리를 선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리보는 영국 대형은행들이 제시한 금리를 기초로 산정된 평균금리로, 기업대출이나 주택담보대출, 신용카드 등의 기준금리를 정하는데 참고된다. 다만 지난 2012년 일부 대형은행들이 허위자료를 제출해 금리를 조작한 사실이 발각되면서 주요 20개국(G20) 요청으로 금융안정위원회(FSB)가 주요금융지표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기존 지표 산출 방법 개선과 산출과정의 규율체계를 도입하고, 신용위험을 제거해 기준금리 변동만을 반영한 무위험 지표금리를 선정하는 방안 등이다. 금융위는 우선 리보 금리 산출 중단에 대비한다. 금융회사는 리보금리를 활용한 신규 계약 시 금리산출이 중단될 때를 대비해 대체조항을 계약서에 반영해야 한다. 대체조항은 무위험금리로 전환되는 조건(trigger) 및 대체금리 명시 등이다. 기존계약은 계약 상대방과 개별적으로 계약해야 한다. 다만 대부분의 파생상품은 국제스왑파생상품협회(ISDA)를 통해 일괄전환 된다. 다만 대출 등 다양한 상품구조(만기, 발행조건 등)로 일괄대응이 어려운 금융계약은 회사별로 내부 법률 검토를 거쳐 계약을 변경해야 한다. 예컨대 외화차입거래 시 변동금리는 리보금리와 스프레드를 반영한다. 이 경우 만기가 2024년이라면 2022년 뒤부터 리보금리가 산출되지 않기 때문에 금리를 적용할 수 없다. 2022년 전환시점에 맞춰 새로운 지표금리가 반영된다는 조항을 계약서에 반영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금융위는 무위험 지표금리도 개발한다. 유력하게 거론되는 후보금리는 국내 콜·환매조건부채권(RP)금리 등이다. 김정훈 한국은행 자금시장팀장은 "국내 콜금리와 RP금리, 그리고 이들을 세분화해 업권별 담보별로 세분화 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며 "콜금리·RP금리에 대한 평가와 시장참가자의 의견을 수렴해 무위험 지표금리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융위는 오는 11월 27일부터 금융거래지표 관리에 관한 법률이 시행됨에 따라 중요지표 관리위원회를 구성해 시행령안을 마련한다. 이세훈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은 "중요지표를 산출하는 거래소, 자금중개사 등의 기관이 보다 절차 등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관리해야 한다"며 "금융회사에 공지해 2022년 리보금리 중단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0-01-20 14:30:2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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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연금포털, 연금 가입부터 계좌이체까지 한 번에

앞으로 통합연금포털에서 연금상품 가입부터 계좌이체, 해지, 연금개시 신청까지 한 번에 할 수 있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온라인 원스톱서비스 구축 등 통합연금포털을 전면 개편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먼저 연금저축 수익률·수수료율 비교공시를 개선했다. 소비자가 쉽게 이해하고 체감할 수 있도록 수익률·수수료율 산출기준을 가정에서 실제로 바꾸고, 경과기간별(1·3·5·7·10년)로 공시한다. 또 비교가 쉽도록 금융회사별 수익률·수수료율 공시항목을 새로 만들었다. 공시방식도 기존 권역별 협회를 링크하는 방식에서 포털 직접 제공으로 변경했다. 통합연금포털을 통해 연금저축, 개인형 퇴직연금(IRP) 등 연금계좌의 가입과 이체·해지·연금개시 신청도 가능해진다. 가입, 이제 등 서비스 항목별로 유의사항을 안내하고, 방문을 원하는 금융회사 아이콘을 선택하면 해당 금융회사의 홈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온라인 세무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한다. 간단한 수치 입력으로 중도해지 및 연금수령시 세부담액을 계산할 수 있도록 간편 세금계산 시스템을 구축했다. 과거 실적·비용에 대한 공시 외에도 현재 판매 중인 모든 연금저축보험의 수익률(공시이율, 최저보증이율)과 수수료율 등을 비교해 볼 수 있다. 다음달 중으로는 퇴직연금사업자가 취급하는 모든 원리금보장상품 정보를 한번에 조회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과거뿐만 아니라 현재 수익률·수수료율에 대한 비교공시를 통해 금융회사의 건전한 가격경쟁을 촉진하고, 수익률이 제고될 것"이라며 "가입자가 금융회사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 온라인을 통해 연금계좌를 가입하거나 원하는 금융회사로 계좌를 이동하는 등 시간·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올해 말까지 '통합연금포털' 모바일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통합연금포털 내 정보를 민간부문에서 활용해 소비자 맞춤형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오픈(Open) API 형태로도 공개할 방침이다.

2020-01-20 14:22:09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