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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전환대출 마감 코 앞…신청금액 평균 1억1500억원, 서울보다 지방 유리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최저 연 1%대 고정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서민형 안심전환 대출'이 29일 밤 12시 마감한다. 신청 8일 만에 공급한도 20조원을 훌쩍 넘어선 안심전환대출은 지난주 온라인 신청이 간편해지면서 신청이 급증하고 있다. 업계 안팎에서는 신청금액이 6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고 서울보다 집값이 비교적 낮은 지역이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한다. 29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은 26일 기준 43만 5328건의 신청이 접수됐다. 대출전환(대환) 신청금액은 50조 4419억 원으로 한 건당 평균 금액은 1억1587만원 수준이다.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접수는 37만2768건, 43조9650억원 규모다. 14개 은행창구에서 하는 오프라인인 접수는 6만2560건, 6조476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업계 안팎에선 마감 신청금액이 6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6일부터 주택금융공사가 서류를 간소화해 받기 시작하면서 하루 평균 4조5865억원이던 신청금액이 하루 만에 13조원으로 뛰었다. 안심전환대출 신청금액은 지난 22일 기준 20조 4675억원으로 이미 신청 8일 만에 공급한도인 20조원을 넘어섰다. 특히 안심전환대출 선정은 서울 및 수도권보다 지역주택 소유자들이 유리할 전망이다. 안심전환대출은 선착순이 아니라 집값이 낮은 순서대로 이용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매매가가 낮은 지역주택 소유자가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KB주택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의 전체 중위 매매가격은 4억3509만원,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의 중위 매매가격 1억5251만원이다. 그 중 서울의 전체 주택 중위 매매가격은 6억 4710만원으로 안심전환대출 주택가격 요건인 최대 9억원에 가깝다. 지역별 신청 비중을 알 수 없지만 서울과 지역의 주택소유자를 같은 선상에 두고 보면 서울이 불리할 수 밖에 없다. 금융위 관계자는 "지난 2015년과 달리 온라인 신청도 받고, 마감일이 가까워오면서 요건에 관계 없이 신청부터 하고 보자는 심리도 늘어 지원자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며 "마감 후 전수조사를 통해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신청자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5년 안심전환 대출 1차탈락자는 약 15%였다. 추후 전수조사에서 기준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신청자의 탈락률이 높아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안심전환대출 신청 대상은 부부합산 소득이 연 8500만원 이하(신혼 다자녀 가구 1억원) 1주택자로 담보 주택가격이 9억원 이하여야 한다. 금리는 기존 주담대 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10년 만기 연 1.95% ▲15년 만기 연 2.05% ▲20년 만기 연 2.15% ▲30년 만기 연 2.20% 수준이다. 여기에 주금공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대출계약서 서명과 전자등기를 완료하면 0.1%포인트 금리 혜택도 볼 수 있다. 다만 안심전환대출 신청자는 ▲주택보유현황 점검 ▲원금균등상환 ▲금리변동현황을 고려해야 한다. 주택금융공사는 3년에 한번 주택보유현황을 점검, 안심전환대출이용자 중 주택이 늘어난 가구에 1년 안에 주택을 처분하라는 통지를 전달한다. 만약 1년내 처분이 되지 않으면 이용자격 상실로 남은 대출금을 한꺼번에 갚아야 한다. 안심전환대출로 갈아탄 이후 첫 달부터 원금도 전액 균등 상환해야 한다. 기존 주담대처럼 이자만 갚는 거치 기간이 없고, 만기에 원금을 한꺼번에 갚는 것도 불가능하다. 기존에 이자만 갚던 차주 입장에선 상환금액이 부담될 수 있다. 또 변동금리이 하락폭에 따라 고정금리로의 대환대출이 손해가 될 수도 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달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47%이다. 현재 변동금리가 안심전환대출 고정금리보다 높기 때문에 대환이 유리하지만 이후 변동금리가 하락하면 변동금리 상품이 유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앞서 은성수 금융위원장도 "정부는 변동금리의 위험성에 대비하고자 고정금리로의 대환대출 상품을 제공할 뿐 대환에 대한 판단은 본인이 해야 한다"며 "금리하락으로 변동금리상품이 유리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달라"고 말한바 있다. 한편 안심전환대출은 지난 27일 14개 은행 오프라인 창구가 마감돼 현재는 주금공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공인인증서로 로그인 한 뒤 담보 주택, 신청 금액, 연락처 등만 넣으면 되고, 이후 심사대상자로 선정· 문자메시지가 안내되면 배우자·개인정보 동의 등의 나머지 정보를 추가로 입력하면 된다. 주금공은 신청기간이 끝난 이후 대상자를 선정해 오는 10월부터 대출을 공급할 예정이다.

2019-09-29 13:46:0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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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아프리카 돼지열병에 中 돼지고기 가격 82% 급등"

최근 중국 돼지고기 가격이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으로 1년 새 82% 이상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29일 발간한 해외경제포커스에 실린 '중국의 돼지고기 가격 급등 배경 및 전망'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중국의 돼지고기 도매가격이 아프리카 돼지열병에 따른 돼지 사육두수의 큰 폭 감소 등으로 전년 동일 대비 82.4% 상승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바이러스성 돼지 전염병으로 치사율이 거의 100%로 알려져 있다. 1921년 케냐에서 최초 발병이 보고된 이후 중국에서는 작년 8월 최초 발생했다. 중국은 돼지고기 선호도가 높아 돼지고기 가격 상승이 소비자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크게 작용하는 구조다. 중국 전체 고기 소비에서 돼지고기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기준 56.6%에 이른다. 전세계 돼지고기 소비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기준 49.3%에 달한다. 중국사회과학원에 따르면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구성 항목 중 돼지고기 비중은 3% 내외로 추정되나 관련 식품가격 등을 감안할 때 돼지고기 가격은 CPI에 10∼15%의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파악된다. 보고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공급확대 정책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중국의 돼지고기 가격은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정부는 최근 ▲집단폐사에 대응한 보조금 지급 ▲돼지사육 농가에 대한 융자의 만기 연장 ▲돼지사육 관련 환경보호 정책의 완화 ▲정부 비축물량 공급 등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 1∼8월 중 돼지고기 수입 물량과 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0.4%, 56.7% 증가한 116만톤, 23억달러에 달하는 등 수입 확대를 통한 수급안정에도 힘쓰고 있다. 보고서는 "모돈(母豚) 사육두수가 이미 크게 줄어들고 있어 공급 여건이 단기에 개선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2019-09-29 13:40:58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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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기업투자금융 강화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

BNK금융그룹이 기업투자금융(CIB)을 강화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BNK금융은 29일 지역의 혁신기업 투자 확대와 모험자본 공급 등 기업투자금융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BNK금융은 올해 초 건전성 관리와 비은행·비이자 부문확대를 위해 오는 2023년까지 그룹 연결자산 150조원, 그룹 자기자본이익률(ROE) 10%를 달성해 '글로벌 스탠다드 금융그룹'으로 도약한다고 선포한 바 있다. BNK금융은 중장기 목표달성을 위해 자산관리(WM), 기업투자금융, 디지털, 글로벌을 그룹의 4대 핵신사업으로 선정하고 비은행·비이자수익 중심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해 그룹 경쟁력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BNK금융은 기업투자금융센터(부울경·서울)를 중심으로 계열사 간 연계 영업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두 곳의 기업투자금융센터에는 현재 6개 계열사 약 100여명의 직원이 통합 근무하며,기존 금융지원과 함께 프로젝트금융(PF), 회사채 인수, 자산유동화, 기업공개(IPO), 기업인수합병(M&A) 등의 종합 기업금융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부울경 기업투자금융센터는 수도권으로부터 소외됐던 지역 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서울 기업투자금융센터는 서울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한다. BNK금융은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성장이 유망한 벤처·중소기업을 위해 '동남권일자리창출 1호 펀드'를 운용한다. '동남권일자리창출1호 펀드'는 한국모태펀드(Korea Fund of Funds)로부터 위탁운용사 선정에 따라 출자받은 130억원과 BNK금융 계열사 출자금 및 민간자금이 매칭되어 조성된다. 아울러 BNK금융은 지난 7월 지역 창업기업 육성을 위한 스타트업 지원센터 '썸 인큐베이터(SUM Incubator)'도 개소했다. 썸 인큐베이터는 지역의 혁신기업들이 성공적인 사업모델을 구축하고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을 돕기 위해 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창업기업 육성 플랫폼이다. BNK금융은 현재 입주한 13개 혁신창업기업 외에도 지속적으로 혁신기업을 발굴해 70개사까지 입주시킬 계획이다. 창원에도 센터를 추가로 설치해 창원, 진주 등 경남지역 소재의 스타트업 기업도 지원한다. BNK금융은 오는 10월 문헌금융단지 BIFO에 'BNK핀테크랩'을 배치해 부산시와 함께 전문적인 핀테크 엑셀러레이터 운영을 지원한다. 또 지역 전문 펀드운용사와 공동으로 부울경 스타트업 전용펀드를 조성해 지역 우수기업에 대한 투자도 이끌어 나간다. 이 밖에도 BNK금융은 수출규제로 피해가 우려되는 기업에 신속하게 금융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에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운영 중이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총 5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긴급 편성해 지원하고, 기업의 이자비용 부담 경감을 위해 신규자금 대출 시 최대 2.0% 금리감면을 실시한다. 또 일본 수출규제로 인한 피해가 해소될 때까지 만기도래하는 여신에 대해 연장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금융지원으로 기업의 경영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김지완 BNK금융 회장은 "BNK금융이 추진하는 일련의 정책들이 당장 성과가 나지 않는 일들이지만 지역 내 창업 촉진과 구조조정지원으로 산업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부울경의 미래가 보장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금융그룹으로서 사명을 다하기 위해 그룹의 모든 역량을 부울경지역에 투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09-29 13:38:1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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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2019 홀가분 마켓' 개최

삼성카드는 다음달 12일 오후 1시부터 9시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2019 홀가분 마켓'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로 6번째 열리는 홀가분 마켓은 삼성카드가 엄선한 약 160팀의 셀러들이 참여하는 마켓과 함께 문화 공연, 먹거리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어우러지는 가을철 대표 축제다. 행사는 삼성카드 회원 뿐 아니라 홀가분 마켓을 즐기고 싶은 사람은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홀가분 마켓은 사회적으로 의미가 있거나 특색 있는 제품을 만들지만 판로가 여의치 못했던 소상공인, 사회적기업, 청년 사업가 등이 별도 홍보 비용 없이 방문객들에게 제품 판매와 홍보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방문객들은 아이디어 넘치는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한편 이번 홀가분 마켓에서는 삼성카드 모델인 차은우와 거미, 자우림 등 인기가수의 공연과 함께 다양한 먹거리, 현장 이벤트 등 문화 행사도 함께 준비돼 있다. 가을철 나들이를 즐기는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기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홀가분 마켓을 통해 고객, 소상공인, 제휴사 모두에게 힘이 되는 상생의 장을 마련했다"며 "셀러들의 제품 판매와 홍보에 도움이 되고, 고객들은 다양한 문화 체험 등을 통해 좋은 추억을 남기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2019-09-29 13:27:55 홍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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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총재 "올해 성장률 전망치 2.2%, 녹록치 않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2.2% 달성이 녹록지 않다"고 말했다. 한은은 지난 7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5%에서 2.2%로 낮췄지만 최근 하방리크스가 커지면서 이마저도 쉽지 않다고 본 것이다. 한은이 경기부양을 위해 빠르면 10월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이 총재는 지난 27일 한은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워크숍에서 "지난 7월에 전망치를 내놓은 지 두 달이 흘렀는데 흐름을 종합해 보면 하방리스크가 좀 더 컸다"며 이 같이 밝혔다. 현재 한은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2.2%다. 지난해 1월만 해도 한은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2.9%로 3%대에 가까울 것으로 예측했지만 올해 들어 1월 2.6%, 4월 2.5%, 7월 2.2%로 잇따라 내렸다. 이번 이 총재의 발언은 오는 11월 발표하는 수정경제전망에서 올해 경제성장률을 추가 하향 조정할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 총재는 "글로벌 경제 흐름에 영향을 받아 국내 실물경제도 둔화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여러 가지 관련 지표 등을 모니터링해 보면 역시 투자가 아직까지도 부진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소비 증가세도 다소 약화된 모습이고, 그중에서도 특히 경기에 민감한 내구 소비재가 부진한 것을 보면 소비심리가 좀처럼 살아나고 있지 못하다고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수출과 투자 부진의 가장 큰 원인으로 반도체 부진을 꼽았다. 이 총재는 "부진한 수출과 투자의 주된 원인은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반도체 경기"라며 "회복 시기 진입까지는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미·중 무역분쟁, 브렉시트, 사우디 원유 생산시설 피격 등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따른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대해서도 우려했다. 그는 "내년 경기에 영향을 주는 변수는 미·중 무역분쟁의 전개 양상과 반도체 경기가 어느 정도 회복할 것인지"라며 "이 두 키 팩터(key factor)는 지금 자신 있게 말하기 곤란하다"고 말했다. 다만 디플레이션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일시적인 현상이고, 연말 또는 연초에는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총재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 8월 중 0%로 크게 낮아졌고, 앞으로 한두 달 정도는 마이너스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한다"며 "하지만 이 같은 마이너스는 일시적 현상으로 그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에 따르면 디플레이션은 물가 하락 기간이 어느 정도 장기간 지속이 되고 이것이 많은 품목으로 확산되는 것으로, 엄밀히 말하면 아직은 디플레이션 징후로 해석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는 "올해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가 된 것은 농축수산물 가격이 지난해 급등한 데에 따른 기저효과가 컸다"며 "빠르면 연말 아니면 내년 초에는 이러한 기저효과가 해소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 내외로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통화정책방향에 대해서는 "지난 8월 대외 여건과 국내 성장·물가 전망경로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점을 고려해 통화정책을 완화적으로 운영하겠다고 했었다"며 "이 기조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2019-09-29 13:24:16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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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한국 부자보고서]한국 부자 32만명…사업으로 종잣돈, 부동산으로 불려

한국 부자를 말하기 위한 단 하나의 키워드를 꼽으라면 '부동산'이다. 한국 부자들은 사업으로 마련한 종잣돈을 부동산으로 불려 지금의 부를 쌓았다. 여전히 부동산 자산의 비중이 50%를 웃돌았으며, 향후 유망한 투자처도 역시 부동산 자산이다. KB금융그룹은 29일 이 같은 한국 부자의 현황과 향후 투자 방향 등을 분석한 '2019 한국 부자보고서'를 내놨다. 보고서는 10억원 이상의 금융자산을 보유한 고액자산가 4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한국 부자 32만3000명…5년내 증가율 최저 한국 부자는 지난해 말 기준 32만3000명으로 전년 대비 1만3000명이 늘었다. 증가율로 보면 4.4%에 그쳐 2017년 14.4%를 크게 밑돌았을 뿐 아니라 최근 5년내 가장 낮았다. 원인은 증시 부진이다. 코스피 지수가 2017년에는 21.8% 급등하면서 부자수 역시 급증했다가 2018년에는 17.3% 급락하면서 부자수 증가가 둔화됐다. 지역별로는 45.0%인 14만5400명이 서울에 살고 있었다. ▲경기 7만명 ▲부산 2만4000명 ▲대구 1만5000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서울 내에서는 서초구와 강남구, 송파구 등 강남 3구의 집중도가 높았다. 서울에 사는 부자의 46.6%가 강남 3구에 살고 있었다. ◆부동산 자산비중 53.7%…금융자산은 40% 이하로 한국 부자의 총자산은 부동산자산 53.7%와 금융자산 39.9%로 구성됐다. 부동산 자산의 비중은 과거부터 꾸준히 50% 초반을 유지하고 있지만 금융자산 비중은 올해 40%아래로 내려갔다. 지난해 주요 지역 아파트가격은 급등한 반면 증시는 급락한 탓이다. 특히 총자산의 규모가 클수록 부동산 자산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총자산 30억원미만' 부자는 부동산 자산이 총자산의 3분의 1에서 2분의 1인 경우가 가장 많았다. '총자산 30억원~50억원미만' 부자는 부동산자산이 총 자산의 2분의 1에서 3분의 2인 경우가, '총자산 50억원이상' 부자는 부동산자산이 총자산의 3분의 2 이상인 경우가 가장 많았다. 한국 부자들의 총자산 포트폴리오는 거주주택이 19.7%로 가장 비중이 컸다. ▲빌딩/상가(17.9%) ▲유동성금융자산(14.0%) ▲거주외 주택(11.1%) ▲펀드/주식(9.3%) ▲예적금(9.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국 부자들은 현재의 자산을 축적할 수 있었던 가장 주된 원천을 '사업소득'(47.0%)으로 꼽았고, 2순위는 '부동산투자'(21.5%)다. 대부분의 부자는 소득과 투자에 의한 원천을 모두 가지고 있었다. 부자가 현재의 자산을 축적할 수 있었던 주요 원천은 소득활동에 의한 '사업소득'과 자산증식을 위한 투자활동의 '부동산투자'였다. 근로소득'과 '금융투자', '상속/증여'에 의한 자산 증대는 기여도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총자산 50억원은 넘어야 "내가 부자" '한국에서 부자라면 얼마 정도의 자산을 가지고 있어야 할까?'라는 질문에 부자들은 총자산 기준으로 평균 67억원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총자산이 많을수록 스스로 부자라고 자각하는 비중이 높아졌다. 총자산이 '30억원 미만'인 경우 자신이 부자라고 생각하는 비중은 30.5%에 불과했지만 총자산이 80억원 이상인 경우 자신이 부자라고 생각하는 비중은 80.6%에 달했다. 총자산이 50억원 미만인 부자들은 자신이 부자라고 생각하는 비중이 50%를 넘지 않았다. 반면 총자산이 50억원 이상인 부자들은 절반 이상이 자신을 부자라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09-29 13:01:3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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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 해외점포 우수 현지직원 글로벌 워크숍

-아시아 해외거점으로부터 현지직원 34명 선발·참여 NH농협금융은 지난 23일부터 28일까지 은행, 증권 산하 아시아 지역의 현지 채용 직원 중 우수 직원 34명을 대상으로 '2019년 농협금융 해외점포 우수 현지직원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자회사별로 운영해 온 연수과정이 올해부터 통합·확대된 것이다. 해외점포에서 근무 중인 현지 채용 직원들의 자긍심 고취와 그룹의 핵심가치 및 글로벌전략 이해 증진을 목적으로 실시됐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계열사별 간담회 및 직무교육 진행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ICAO) 서울총회 기념행사 참석 ▲하나로마트 양재점 등 범농협 사업장 견학을 통해 협동조합 금융그룹의 특수성을 이해하고, 농협금융의 가치를 공유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외에도 북촌 한옥마을, 경복궁 등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특히 26일에는 김광수 회장이 현지직원들을 직접 만나 격의 없이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김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올해 해외점포별 사업추진 성과를 높이 평가하며 "글로벌 비즈니스의 성공 여부는 현지 인력의 역량에 달려있다"며 "영업환경 개선 및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그룹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후 현지 직원들의 자유로운 의견을 청취하는 소통의 시간을 통해 현장의 애로사항 및 인력교류 수요 등 다양한 제안을 접수했고, 이를 적극 반영해 농협금융그룹의 해외점포 지원체계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2019-09-29 10:25:2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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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이 0원"…DLF피해자들, 적극적 진상조사 촉구

우리·KEB하나은행의 파생결합상품(DLS·DLF) 피해자들이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 및 금감원의 적극적 진상조사를 촉구했다. DLS·DLF 피해자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 DLS·DLF 상품 피해에 대한 국정조사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비대위는 우리·KEB하나은행에서 판매한 DLF상품에 가입해 피해를 본 200여명으로 구성됐다. 앞서 우리·KEB하나은행은 독일 10년물 국채금리 및 영국·미국 이자율스와프(CMS) 금리 연계 DLF를 3600명에게 총 9000억원 어치 판매했다. 이후 글로벌 금리가 급락하면서 해당 상품에 가입한 피해자들은 최대 100%에 육박하는 원금손실 피해를 봤다. 김주명 비대위원장은 "은행은 원금손실이 전혀 일어날 리 없다는 말로 피해자들을 속여 상품에 가입시켰고, 판단 능력이 없는 치매환자에게 투자성향조사서까지 조작해 판매하는 등 금융사기에 가까운 행각을 보였다"며 "국회는 즉각 국정조사를 실시해 이 상품의 문제점과 판매과정에 대한 책임을 묻고, 빠른 시일 내 우리·KEB하나은행장의 국정감사 증인 출석과 더불어 피해자들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득의 금융정의연대 상임대표는 "이번 국감 증인 채택에서 여야 의원들조차 은행장이 아닌 실무자를 채택하는 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국회가 관심 갖지 않으면 이번 피해는 또 하나의 피해자를 낳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피해자들이 손실을 봤을 때 반대 포지션 거래로 이득을 얻었던 기관들이 있었을 것"이라며 "이는 금융감독원도 밝힐 수 없는 사안이므로, 국회가 국정조사를 통해 밝혀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피해자들은 이날 오후 2시 금융감독원 앞에서 우리·KEB하나은행의 DLF 판매에 대한 사기 여부 조사를 요구하는 집단 민원을 신청했다. 금융정의연대 법률지원단장인 신장식 변호사는 "DLF 상품은 판매과정에서의 불완전판매 여부를 따지기 전에, 상품 자체와 판매시기 등에서 고객에 대한 기망성이 상당하므로 불법행위에 의한 손해배상을 청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금융감독원 역시 과거 이들 은행에 대한 암행검사를 실시해, 고령투자자 보호가 미진함을 인지했음에도 고작 서면조치를 요구하는 데 그쳤다"며 "만약 금융감독원이 제대로 된 현장지도를 실시했다면 최소한 현재와 같은 사단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 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금감원을 방문한 금융정의연대 등 시민단체는 전갑석 금융감독원 분쟁조정2국 은행팀장과의 면담을 진행한 후 "금융감독원의 중간 검사 결과 DLF 피해자에 대한 은행의 기망성이 분명하게 드러날 경우, 수사의뢰를 진행할 수 있다는 답변을 들었다"며 "두 은행 모두에게서 일부 위법사항이 드러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19-09-27 17:22:47 홍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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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지식교육포털 '하나 디지털 캠퍼스' 구축

KEB하나은행은 직원이라면 누구나 365일, 24시간 원하는 것을 배우고 서로 소통하며 지식과 경험을 나눌 수 있는 지식교육포털 '하나 디지털 캠퍼스(Hana Digital Campus)'를 구축했다고 27일 밝혔다. KEB하나은행은 디지털 전환의 시대를 맞아 학습과 성과의 선순환을 통해 복합 역량을 갖춘 금융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하나 디지털 캠퍼스를 구축했다. 하나 디지털 캠퍼스는 주로 행내 PC기반 접속환경을 제공했던 기존 온라인 학습 시스템인 '하나사이버학당'과 지식경영시스템 '뉴턴(newTURN)'의 한계를 넘어 행내망, 행외망, 모바일 접속까지 지원해 365일, 24시간 시공간 제약이 없는 유연한 학습 환경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KEB하나은행의 직원이라면 누구나 행내 업무망에서 학습 콘텐츠를 확인하고, 퇴근 후에도 모바일이나 개인 PC에서 자유자재로 학습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직원들 개개인의 CDP(Carrier Development Program)에 따라 담당업무 및 그 동안의 학습이력, 관심분야를 종합해 새로운 맞춤형 학습 과정을 추천해 주는 기능도 큰 특징이다. 향후에는 직무분야별 업무경력, 직급정보 등을 추가로 반영해 명실상부한 자기주도적 학습을 위한 보다 짜임새 있는 추천 모듈로 업그레이드 될 예정이다. KEB하나은행은 하나 디지털 캠퍼스를 통해 직원들의 금융 전문지식 함양은 물론 영업 현장에서의 소중한 경험도 서로 공유할 수 있도록 해 손님 대상 서비스의 질적 향상도 도모할 계획이다. 분야별로 세분화 된 업무매뉴얼과 전산화면을 같이 제공해 실무적인 궁금증을 직관적으로 해소할 수 있게 했고, 모르는 내용이나 여러 사람의 경험과 의견이 필요한 주제에 대해서는 다양한 행내 전문가와 직원들이 소통을 통해 함께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KEB하나은행 인재개발부 관계자는 "디지털 전환의 시대에 은행의 생존은 직원의 역량 강화와 직결된다"며 "하나 디지털 캠퍼스를 통해 직원들이 언제 어디서나 금융 전문지식 함양과 실무적인 궁금증을 즉각적으로 해소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9-09-27 16:21:18 홍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