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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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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금융, 고금리 비대면 특판상품은 '미끼상품'?

-가입 실패한 소비자 불만 이어져…세심한 주의 필요하다는 의견도 은행권에서 모바일뱅킹 고객을 대상으로 연 5~10%대 고금리 특별판매상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모바일뱅킹을 주로 이용하는 2030세대를 끌어 들이기 위한 마케팅이다. 금리에 민감한 노마드족을 겨냥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특판상품 자체의 납입한도가 적고, 선착순 가입자도 제한적이어서 '미끼상품'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SBI저축은행이 지난 8일 판매한 연 10% 자유적금은 2시간만에 완판됐다. 이어 카카오뱅크가 지난 22일 내놓은 연 5% 정기예금은 1초만에 완판됐고, 웰컴저축은행이 29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연 6% 정기적금을 내놔 눈길을 끌고 있다. 상품 가입자 대부분은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2030세대 고객인 것으로 나타났다.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며 0.1%포인트라도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금융상품을 찾는 청년층을 겨냥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이들을 겨냥한 고금리 금융상품의 실질적인 혜택이 크지 않아 '생색내기 상품'이란 불만이 높다. 선착순 모객으로 혜택을 받는 고객이 적거나, 까다로운 우대조건과 적은 납입한도가 설정된 탓이다. 카카오뱅크의 특판 예금은 접수 시작 1초만에 완판되자 소비자들의 불만이 터져 나왔다. 온라인 재태크 카페에서는 '기존 예적금을 중도해지까지 했는데도 가입에 실패했다'는 등 부정적인 여론이 이어졌다.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 카카오뱅크 특판 1초 완판과 관련한 세부 자료를 요청한 결과, 사전신청자 106만8543명 중 1383명(0.12%)만이 가입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SBI저축은행의 자유적금은 연 10%의 고금리에도 불구하고 최대 납임금액이 10만원, 가입기간이 12개월에 불과하다. 만기 시에는 세후 5만6706원의 이자를 받는다. 웰컴저축은행의 정기적금 또한 기본금리는 연 3.2%다. 최대 6%의 우대금리를 받으려면 웰컴저축은행의 입출금통장에서 8회 이상 적금계좌로 자동이체해야 하며, 적금의 신규일부터 만기일 전일까지 웰컴저축은행에 개설된 자유 입출금 계좌 내 평균 잔액을 50만원 이상 유지해야 한다. 납입한도도 30만원에 불과해 12개월 만기를 채워도 세후 9만8982원의 이자가 지급된다. 은행권 관계자는 "이번 예적금 특판은 자사 애플리케이션 및 서비스에 대한 고객 홍보가 주요 목적이었다"며 "기존에 사용되던 일회성 광고비와 마케팅비를 활용해 이벤트를 기획했기 때문에 모객규모나 우대조건, 납입한도에서 제한이 있을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가입하지 못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이어지는 만큼 특판 진행 시 은행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다른 금융권 관계자는 "이번 특판 가입에 실패한 사람들의 불만이 이어져 은행 이미지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며 "소비자 불만을 일으킬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하기보다 더욱 실질적인 소비자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방법을 고심해야 한다"고 전했다.

2019-07-30 15:19:30 홍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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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X이사배, 콜라보레이션 '이사배 뷰티카드'

IBK기업은행이 뷰티 크리에이터 이사배와 손잡고 뷰티(미용)에 특화된 '이사배 카드'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사배 카드'는 이사배가 직접 카드 이미지를 디자인했으며 화장품·미용실·네일샵 등 뷰티 관련 업종에서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올리브영, 랄라블라, 롭스 등 주요 H&B스토어 ▲이니스프리, 스킨푸드, 아리따움, 토니모리 등 모든 화장품 매장 ▲미용실·네일샵 등에서 각 최대 2천원 할인혜택(각 1일 1회)을 받을 수 있다. 카드는 영업점이 아닌 기업은행의 스마트뱅킹 앱(App) 'i-ONE(아이원)뱅크'와 모바일 브랜치 'IBK큐브'를 통해서만 발급 가능하다. 기업은행은 카드출시를 기념해 아이원뱅크에서 카드를 신청한 선착순 100명에게 이사배 컨실러 브러시, 미공개 디자인카드, 올리브영 1만원 기프트카드로 구성된 '이사배 한정판 패키지'를 증정한다. 다음 달 7일 을지로 기업은행 IFT(IBK Finance Tower)에서 이사배가 직접 참여하는 오프라인 행사도 가질 예정이다. 선착순 2만명에게는 올리브영에서 2만원 이상 결제 시 2천원 추가 청구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카드 제작부터 인플루언서와 협업한 브랜디드 콘텐츠 마케팅의 일환"이라며, "기존 금융상품과 마케팅의 틀에서 벗어난 새로운 방식으로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고객층을 공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9-07-30 14:24:3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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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가압류로는 대출 회수 못해…담보 임의처리 기준도 마련

다음달부터는 가압류로는 카드사가 대출 회수에 나서지 못하게 된다. 이와 함께 담보물 임의처분 기준도 마련해 소비자 피해를 예방키로 했다. 금융감독원은 30일 이 같은 내용으로 여신전문금융회사(이하 여전사)의 표준여신거래기본약관을 개선한다고 밝혔다. 개정된 약관은 여전사 자체 임직원 교육 및 전산시스템 보완 등을 거쳐 다음달 1일부터 시행된다. 주요 개선내용은 ▲기한이익 상실 사유 축소 ▲기한이익 상실 시점 개선 ▲기한이익 상실 및 부활 사실 안내 강화 ▲담보물 처분 기준 마련 ▲철회·항변권 적용 여부 안내 강화 등이다. 기한이익 상실이란 원리금 연체 등으로 만기도래 전에 원금을 상환해야 할 의무가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먼저 가압류는 채무자의 기한이익 상실 사유에서 제외한다. 가압류는 채권자의 일방적인 채권보전 행위인 만큼 기한이익을 상실시킬 정도의 중대한 사유로 보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했다. 실제 법원에서는 채권자의 신청만으로 가압류를 심리·결정하는 사례가 많다. 기한이익 상실 시점은 기존 압류통지서 '발송시점'에서 '도달시점'으로 늦춰 연체이자 부담을 줄이도록 했다. 채무자가 압류로 기한이익을 상실하는 경우 사전 안내는 의무화된다. 또 보증인이나 담보제공자에게도 채무자의 기한이익 상실을 전과 후 모두 안내토록 했다. 담보물 처분 기준도 마련했다. 여전사는 담보 가치에 비해 비용이 과다해 경매 진행이 불합리하거나 경매시 정당한 가격으로 경락되기 어려운 경우에는 임의처분에 나설 수 있다. 다만 임의로 처분하기 한 달 전에는 채무자에게 예상 처분가격 등을 안내해야 하며, 채무자는 처분가격 등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또 임의처분으로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면 여전사가 책임을 져야 한다. 여전사는 철회·항변권 적용 여부에 대한 안내도 강화하기로 했다. 할부거래법 상 철회·항변권이 적용되지 않는 할부거래시에는 상품설명서, 휴대폰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알려야 한다.

2019-07-30 14:23:4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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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공식 인플루언서 '송튜버' 창단

-신한 인플루언서 40명 선발 신한은행은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앨리스몽드에서 '신한 인플루언서' 창단식을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신한 인플루언서'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많은 사람들이 유튜브, SNS를 통해 소통하고 정보를 얻는 사회·문화적 현상을 감안해 만들었다. 신한은행은 '신한 인플루언서'를 또 하나의 마케팅 채널로 활용하면서 젊은 세대 고객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디지털 분야에서 차별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에 선발된 '신한 인플루언서'는 직원 유튜버 10명과 SNS 서포터즈 30명으로 구성됐다. 직원 유튜버들은 유튜브에서 '송튜버'라는 이름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송튜버는 '신한'의 초성 'ㅅ'과 'ㅎ'을 상하단으로 조합한 '송'과 '유튜버'를 조합해 만들었다. '노래처럼 즐거운 유튜브 속 금융라이프'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송튜버로 선발된 직원들은 크리에이터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다음달 중 전문 교육기관의 커리큘럼에 참여한 후 오는 9월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 활동을 시작한다. 이들은 먹방, 부부토크, 현장 리포트 등 각자 특화된 컨셉으로 금융상품·서비스를 홍보하고 영업점을 소개하는 등 신한은행의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29일 열린 창단식은 함께 소통하고 즐기는 분위기의 스탠딩 파티로 진행됐다. 진옥동 행장이 직접 참석해 '신한 인플루언서' 40명과 함께 자유롭게 어울렸으며, 활동 계획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사진도 찍으면서 격의없는 소통의 장을 만들었다. 진 행장은 이 자리에서 "전문성을 갖춘 크리에이터로 성장해 다양한 주제로 고객들과 소통하면서 신한은행과 고객을 연결해주기 바란다"며 "여러분들이 가지고 있는 끼와 개성, 열정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직원 유튜버는 금융상품을 잘 알고 있는 사회인이자 또 한 명의 고객으로서 꼭 필요하다고 느끼는 생활 밀착형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성과 경쟁력을 가진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트렌드를 선도하면서 다양한 고객들과 진정성 있게 소통하는 은행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07-30 14:01:1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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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기조에 저축은행 퇴직연금 판매 '날개'

저축은행이 퇴직연금 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며 시중은행의 퇴직연금 수익률이 떨어지자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저축은행의 퇴직연금 상품에 고객이 몰리고 있어서다. 30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출시된 SBI저축은행의 퇴직연금 정기예금은 출시 7개월 만에 신규 실적 6000억원을 돌파했다. 저축은행 업계 최초로 퇴직연금 상품을 출시한 OK저축은행도 현재 퇴직연금 정기예금 상품에 6200억원가량 몰렸다. 주요 은행의 퇴직연금 수익률이 일부 은행의 정기예금 금리에도 못 미친다는 불만이 나오며 고금리 상품에 이목이 집중됐다. KB·신한·KEB하나·우리은행의 12개월 기준 퇴직연금 정기예금 상품금리는 DC형(확정기여형)과 IRP(개인형)가 1.93~1.94%, DB형(확정급여형)은 2.02% 수준의 금리를 제공한다.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의 정기예금 금리는 2.0~2.05% 수준이다. 일부 지방은행의 예금 금리가 2.20~2.30%대에 달하는 것에 비하면 저조한 수준이다. 반면 SBI·OK 등 대형 저축은행의 퇴직연금 정기예금 상품금리는 현재 DC형과 IRP형이 2.5~2.7%, DB형이 2.6~2.7% 수준의 금리를 제공해 시중은행 상품 대비 0.7%포인트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SBI저축은행은 현재 주요 시중은행·증권·보험 등 금융회사 24곳과 업무 협약을 맺고 퇴직연금 정기예금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금리는 12개월 가입기준 DC형과 IRP형이 2.5%, DB형이 2.7% 수준이다. DB형은 예금자 보호 상품에 해당되지 않으며, DC형과 IRP형은 일반 예적금과는 별도로 5000만원까지 보호된다. OK저축은행은 주요 시중은행·증권·보험사 등 21곳에서 퇴직연금 정기예금을 판매하고 있다. 금리는 DC형, IRP형이 2.55%, DB형이 2.7% 수준이다. OK저축은행 또한 DB형의 경우 예금자보호를 받지 못하며, DC형과 IRP형은 예금자보호 상품에 해당한다. OK저축은행은 이밖에도 퇴직연금 상품과 함께 특별중도해지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상품 가입자는 이 서비스를 통해 퇴직 등의 사유로 상품을 중도 해지하더라도 가입 시점의 금리를 그대로 적용해 이자를 제공받을 수 있다. 한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저축은행 업계에서 퇴직연금 정기예금 상품을 출시한 이후 높은 금리와 더불어 기업 인지도가 상승해 꾸준한 실적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퇴직연금에 대해 관심이 많은 젊은 고객층이 상품에 대한 문의를 많이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축은행의 퇴직연금 상품에 일부 예금자보호를 받지 못하는 부분이 있는데도 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된다는 것은 그만큼 현재 금융 고객이 금리에 민감해졌다는 사실을 방증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높은 금리를 바탕으로 퇴직연금 가입을 원하는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2019-07-30 11:23:07 홍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