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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보, '맘시터 안전보험' 출시

KB손해보험은 아이돌봄서비스 매칭 플랫폼 '맘시터'의 운영업체인 맘편한세상과 전문인배상책임보험의 일종인 '맘시터 안전보험'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17일 양사는 KB손보 본사에서 안전한 아이돌봄 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MOU)을 체결했다. 그 첫 단계로 '맘시터 안전보험'을 출시한 것이다. 이 상품은 아이돌보미(시터회원)가 아이를 돌보는 중에 돌보미의 과실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해 대인 최대 1억2000만원 한도, 대물 최대 1000만원 한도로 피해를 보상한다. 해당 상품은 맘시터 앱(애플리케이션) 또는 웹사이트에서 시터회원 본인 희망에 따라 가입할 수 있다. 가입 시 안전보험 가입 배지가 프로필에 표시된다. 이에 따라 부모회원들은 안전보험 가입 여부를 보고 아이돌보미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 KB손보 관계자는 "모바일 플랫폼과 고객들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프로세스에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맘시터와 같은 우수한 플랫폼에 최고의 보험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맘편한세상은 맘시터 안전보험 가입을 원하는 시터회원들이 ▲맘시터 지원권 ▲전문 인성검사 ▲맘시터 안전보험 등을 한 번에 구입할 수 있는 '구직패키지'를 함께 출시했다. 패키지 상품은 각각 구매했을 때보다 36% 저렴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2019-07-29 09:46:14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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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생명, 스마트 모바일 창구 서비스 확대 개편

하나생명은 고객이 보험사나 은행 창구 방문 없이 모든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스마트 모바일 창구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하나생명 스마트 모바일 창구 서비스는 웹(Web)에서 앱(애플리케이션) 방식으로 전환해 공인인증서뿐만 아니라 지문, 안면인식을 통한 생체인증, 간편비밀번호(PIN), 카카오페이 인증 등을 사용함으로써 인증방법을 다양화했다. 또 모바일 창구를 통해 계약 조회, 보험료납입이 가능하고 중도인출, 중도급부금, 연금·만기보험금 신청 등의 지급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변액보험 펀드변경을 포함한 각종 계약변경 업무, 사고보험금 접수, 청약철회 등의 업무처리가 스마트 모바일 창구를 통해 가능하게 된 것이다. 아울러 최근 3개월 내 회사에서 발송한 안내장을 조회하고 보관할 수 있다. 고객센터 전화상담 예약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지급·계약 관련 변경 신청 시 고객의 서류보완이 필요할 경우 간편인증을 통해 본인 확인 후 서류이미지를 업로드할 수 있다. 약관대출, 중도인출, 만기보험금 등 일반지급금액의 신청 한도는 상향돼 1억원 이하는 실시간 송금, 1억원 초과는 30분 내 송금이 될 예정이다. 하나생명 관계자는 "이번 모바일 창구 서비스 확대는 고객 케어 서비스를 모바일 디지털화함으로써 고객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해 고객의 행복을 실현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2019-07-29 09:39:48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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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금리 내리면 이자 감소해 소비 늘어난다"

금리가 내려가면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하락하면서 이자상환액 감소에 따라 변동금리 차주의 소비가 늘어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한국은행이 29일 발간한 BOK 경제연구 '통화정책이 소비에 미치는 영향: 차입자 현금흐름경로를 중심으로' 보고서(송상윤 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 작성)에 따르면 금리 하락에 따른 이자상환액 감소가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차입자의 소비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1년 2분기부터 2017년 3분기까지 한은 기준금리는 3.25%에서 1.25%로 지속적인 하락 추세를 보여왔다. 이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금리(예금은행 가중평균금리, 잔액기준)도 동반 하락해 같은 기간 5.17%에서 3.00%까지 떨어졌다. 한은은 확장적 통화정책에 따른 주택담보대출의 금리 하락이 '금리 하락→주택담보대출 금리 하락→이자상환액 감소에 따른 차입자 가처분 소득 증가→소비증가' 등 통화정책의 차입자 현금흐름경로를 통해 주택담보대출 차입자의 소비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놓고 분석을 실시했다. 분석에는 지난 2011년 3분기부터 2017년 3분기까지 한은 가계부채 데이터베이스에 존재하는 주택담보대출 차입자 중 표본 추출된 10만6000여명의 자료가 활용됐다. 분석 결과 금리 하락이 변동금리 차입자 소비에 미치는 영향의 정도는 이들의 소득, 유동성, 신용 접근성, 부채 수준 등에 따라 상이했다. 소득이 높은 차입자일수록 소비가 이자상환액 변화에 덜 민감하게 반응했다. 유동성이 풍부한 차입자들의 이자상환액 변화에 따른 한계소비성향은 0.343에 그친 반면 유동성이 부족한 차입자들의 한계소비성향은 0.603으로 높게 나타났다. 한계소비성향은 추가로 벌어들인 소득 중 소비되는 금액을 비율로 나타낸다. 신용 접근성이 양호한 차입자들의 소비는 이자상환액 감소에 영향을 받지 않았으나 신용점수가 낮으면서 제2금융권 대출을 보유한 차입자들의 이자상환액 변화에 따른 한계소비성향은 0.549로 높게 추정됐다. 부채 수준은 높을수록 이자상환액 감소가 소비보다 원금상환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금리 하락에 따른 이자상환액 감소가 원금상환액 증가에 미치는 영향의 크기는 유동성, 신용 접근성이 높은 차주보다 낮은 차주에서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유동성, 신용 접근성이 낮아 소비에 제약을 받고 있더라도 부채가 많으면 소비보다 디레버리징(deleveraging)에 더 적극적이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에서 통화정책의 현금흐름 경로가 소비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실증적으로 확인했다"며 "이러한 결과는 주택담보대출 중 변동금리 비중이 확장적 통화정책의 소비진작 효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소득 대비 부채 수준이 높은 주담대 차입자의 경우 소비보다 원금상환에 더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우리나라의 높은 가계부채 수준이 확장적 통화정책의 현금흐름경로를 약화시키는 방향으로 작동할 수 있음에 유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19-07-29 08:50:01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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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가락 원·달러 환율에 흔들리는 금융시장

원·달러 환율이 다시 오를 조짐이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5월 말 1200원 가까이 올랐다가 지난달을 기점으로 30원 넘게 하락(원화 가지 상승)하며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달 들어 다시 1180선까지 상승하며 달러당 1200원선을 위협하고 있다. 미·중 무역분쟁, 일본의 수출 규제 등 대외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환율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원·달러 환율 상승(원화 가치 하락)으로 금융시장이 불안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8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지난 26일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3원 오른 달러당 1184.8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보다 2.0원 상승한 달러당 1183.5원에 개장한 환율은 이날 오전 1186.2원까지 오르며 고점을 높인 후 오후에 상승 폭을 줄였다. 최근 환율은 급락과 급등을 보이며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지난 3월 말 달러당 1135.1원이던 원·달러 환율은 4월 말 1168.2원, 5월 말 1190.9원까지 오르며 1200원에 육박했다. 그러나 6월(1154.7원) 들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기대 등으로 30원 넘게 하락했다. 이후 7월에는 달러화 강세, 국내 수출지표 부진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다시 상승하고 있다. 덩달아 환율 변동성도 커지고 있다. 전월 대비 원·달러 환율 변동률은 3월 0.21%에서 4월 0.28%, 5월 0.30%, 6월 0.32%, 7월(1~17일) 0.36%로 확대되고 있다. 같은 기간 변동폭도 3월 2.4원에서 4월 3.3원, 5월 3.5원, 6월 3.7원으로 증가 추세다. 지난 10년간 우리나라 원화가치는 거의 제자리걸음이었다. 원·달러 환율은 1100원대 중반 언저리에서 계속 머물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통상적으로 우리나라 환율은 달러화 가치가 전 세계적으로 높게 형성되는 시기에는 약세(환율 상승)가 되고, 달러화 가치가 낮아지는 시기에는 강세(환율 하락)를 기록했다. 하지만 최근 원·달러 환율이 미·중 무역분쟁, 일본 수출규제 등 대외 불확실성 여파로 1200원 선을 위협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것. 시장에서는 미·중 무역분쟁이 장기화될 조짐인 데다 일본 리스크까지 커지면서 금융시장 안정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허정인 NH선물 연구원은 "글로벌 분쟁 확대 등으로 달러 강세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꾸준한 네고와 당국의 상단 관리, 완만한 외국인 주식 매입세에 환율 상승이 억제되고 있으나 관련 긴장은 환율에 강한 지지력을 제공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며 "특히 일본이 다음 달 2일 각의(국무회의)에서 한국을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수출 심사 우대국)에서 제하는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처리할 것으로 알려져 긴장이 고조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최근 환율 변동이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 18일 통화정책방향 설명회에서 "환율에는 금리 외에 여러 요인이 영향을 준다"며 "최근 미·중 무역협상 전개가 상당히 불확실했던 점, 미 연준의 통화정책 기대감 등이 대외 교역 의존도가 큰 우리나라에 영향을 많이 줬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지난 2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금융·외환시장에서는 국내외 경제지표 부진과 통화정책 완화 기대로 시장금리 하락이 지속되는 가운데 주가와 환율은 대외여건 변동에 따라 상당폭 등락했다"고 말했다. 한은 금융시장국 관계자는 "최근 대외 여건이 불확실해지면서 환율 변동성이 커지고 있지만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고 말했다.

2019-07-28 15:07:02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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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상반기 순익 1.2조...지주사 3위

하나금융그룹이 올해 상반기 1조204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난 1분기 우리금융그룹에 추월됐던 3위 자리를 탈환했다. 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순익(1조3027억원)보다 7.5% 줄고 우리금융이 2분기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4위와의 격차가 좁혀졌다. 하나금융은 올해 2분기 순익 6584억원을 포함한 상반기 누적 순이익 1조2045억원을 시현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1분기 중 임금피크 특별퇴직 비용으로 1260억원 등을 지출한 탓이다. 2분기 이자이익(1조4600억원)과 수수료이익(5900억원)을 합한 '핵심이익'은 2조500억원으로 1분기보다 4.0% 늘었다. 상반기 누적 기준 핵심이익은 4조2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가 증가했다. 핵심이익은 상반기를 기준으로 지난 2005년 지주 설립 이후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대출자산의 견조한 성장에 따라 이자이익이 늘었고, 자산관리 관련 수수료, 여신 및 외환관련 수수료, 인수주선·자문수수료 등의 고른 항목에서 수수료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2분기 말 기준 0.56%로 전분기 대비 0.06%포인트 개선됐다. 연체율은 0.36%로 전분기보다 0.06%포인트 하락했다. 올해 2분기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1.81%로 1분기보다 0.01% 상승했다.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KEB하나은행은 상반기 누적 순이익 1조338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순이익은 5540억원이다. 하나은행의 2분기 이자이익은 1조3670억원, 수수료이익은 2429억원으로 둘을 합한 핵심이익은 전분기 대비 3.9% 증가한 1조6099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소호대출을 포함한 중소기업대출이 지난해 말 보다 6.5%(5조1510억원) 증가하면서 원화대출금은 전년말 대비 4.1%(8조2290억원) 늘었고, 4대 시중은행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늘어난 대출자산에도 하나은행의 2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분기보다 0.01%포인트 하락한 1.54%를 기록하며 선방했다. 이병건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현재 늘린 중기대출이 안정적인 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는가가 문제될 수 있으나, 현재까지 하나은행의 건전성 트렌드가 안정적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은행의 2분기말 NPL비율은 전분기 대비 0.07%포인트 하락한 0.47%이며, 연체율은 전분기말 대비 0.04%포인트 하락한 0.25%를 기록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인수주선·자문수수료의 증가로 올해 2분기 90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상반기 누적 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43.5% 증가한 1528억원을 시현했다. 하나카드는 전년 동기보다 34.7% 감소한 337억원의 상반기 순이익을 기록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이에 대해 "올해 2월부터 적용된 가맹점수수료율 인하 등의 영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하나캐피탈은 471억원, 하나생명은 128억원, 하나저축은행은 90억원의 상반기 연결 당기순이익을 각각 달성했다.

2019-07-28 13:55:11 홍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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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국제유가 약세 흐름…중동리스크 변동성↑"

국제유가가 글로벌 수요 둔화로 약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동지역의 군사적 긴장 고조 등이 변동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은행이 28일 발간한 해외경제포커스 '국제원자재시장 동향'에 따르면 7월 중 국제유가는 배럴당 60달러 초중반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23일 중 두바이 유가는 평균 63.1달러로 전월 대비 2.9% 상승했다. 지난 3월 평균 66.8달러에서 4월 70.7달러로 상승한 이후 5월 배럴당 69.1달러, 6월 61.3달러까지 내려갔다가 이달 들어 다시 오르는 모양새다. 브랜드 유가도 마찬가지다. 지난 3월 66.4달러에서 4월 71.2달러로 올랐다가 5월 70.5달러, 6월 63.3달러로 내렸다. 이후 이달(1~23일)에는 다시 64.2달러로 상승했다. 최근 유가 변동성이 높아진 이유는 수요요인과 공급요인이 모두 작용했기 때문이다. 수요측면에서는 글로벌 무역분쟁, 주요국 경기지표 부진 우려 등으로 수요가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계속되고 있다. 국제 시장조사업체 IHS는 올해 석유 수요 증가율이 1.1%로 최근 5년 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요 증가율은 2015년 2.0%, 2016년 1.2%, 2017년 1.9%, 2018년 1.6%로 감소 추세다. 공급측면에서는 중동지역 군사적 긴장 고조, 지난 1일 석유수출국기구(OPEC) 감산 연장 결정, 멕시코만 기상 악화 등이 유가 상방압력으로 작용했다. 7월 들어 중동 내에서는 영국의 이란 유조선 억류(4일), 이란의 우라늄 농축비율 핵합의 한도 초과(7일), 미국의 이란 드론 격추(18일), 이란의 영국 유조선 억류(19일) 등 군사적 이슈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게다가 7월 중순 열대성 폭풍의 영향으로 미국 전체 원유생산의 17% 차지하고 있는 멕시코만 지역의 생산 설비가 일시 폐쇄된 상태다. 한은은 "앞으로도 국제유가는 수요 둔화의 영향을 주로 받으면서 약세 기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공급측 상방요인으로 높은 변동성을 나타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19-07-28 13:42:15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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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건강한 여름나기 희망꾸러기 나눔' 행사

신한카드는 올 여름 다가올 폭염을 대비해 서울 중구 저소득 가정에 다양한 물품을 지원하는 '건강한 여름나기 희망꾸러미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신한카드 임직원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서울 중구 지역 저소득 가정에게 제공될 후원 물품을 포장하고 각 가정에 방문해 직접 전달했다. 이번 나눔 행사를 통해 제공되는 후원물품은 식품과 여름 용품으로 구성됐다. 먼저 식품류는 즉석에서 조리할 수 있도록 출시된 반계탕·사골곰탕·비빔라면 등으로 간단하게 조리할 수 있으면서 영양도 함께 챙길 수 있는 제품으로 꾸려졌다. 또한 홍삼캔디와 견과류도 별도 제공돼 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날 수 있도록 도움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쿨베개·휴대용 쿨팩·쿨스카프·토시 세트 등으로 구성된 여름 용품은 가정에서 상시 사용 가능한 제품들로 더위에 지친 신체를 시원하게 해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신한카드의 이번 나눔 행사는 신한금융그룹이 강조하는 '따뜻한금융' 실천과도 맥이 닿아 있다. 신한은행,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 등 신한금융그룹 전 계열사가 함께 고객과 사회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나가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에 실시한 나눔 행사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신체적·경제적 안정에 조금이나마 기여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가 더 건강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기획해 신한금융그룹의 미션인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금융'을 지속적으로 실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07-28 12:14:43 홍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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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자영업자] ②작년 노래방 개업 사상 최저

-국내 노래방 3만3000여개, 종사자 6만5000여명 -회식은 줄고, 문화도 바뀌어 노래방 인기 ↓ 회식만 하면 으레 2차로 노래방을 가던 시대도 저물고 있다. 단체로 노래방에 가는 분위기도 아니지만 주 52시간제 등으로 회식 문화 자체가 바뀌고, 횟수도 많이 줄었다. 한 골목에도 몇 곳 씩 보이던 노래방은 지난 2011년을 정점으로 점점 줄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코인(동전)노래방 정도만 수요가 있는 상황이다. 지난 2011년 이후 노래방 수가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28일 KB금융그룹의 '노래방 현황 및 시장여건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노래방은 지난 5월 기준 전국에 약 3만3000여 개가 영업 중이다. 인구 1581명당 1개 꼴이다. 이번 보고서는 한국콘텐츠진흥원, 정부기관 등에서 제공하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전반적인 현황과 함께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의 상권분석서비스를 통해 세부 상권별 분석 결과를 담았다. ◆ 노래방, 2011년 정점으로 내리막 국내에서 최초의 노래방은 1991년 4월 부산 동아대 앞 로얄전자오락실이었다. 오락실 안에 1.6평의 별도 공간을 마련해 300원을 넣으면 반주가 나오는 기기를 설치한 형태였다. 한국의 회식문화와 잘 어울리는 노래방은 전국에서 인기를 끌며 빠르게 확산됐다. 전국의 노래방 수는 2011년 3만5316개를 정점으로 감소했다. 2015, 2016년 코인노래방 창업 열풍으로 증가한 해도 있었지만 다시 감소폭은 확대됐다. 특히 지난해는 노래방이 등장한 이후 가장 적은 766개의 신규 등록이 이뤄졌다. 노래방 창업이 가장 많았던 1999년도의 10분의 1 수준에도 못 미친다. 올해 5월까지의 신규 등록도 295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315개)보다 적다. KB경영연구소 이택수 연구위원은 "주 52시간제 도입과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문화의 확산 등으로 핵심 고객인 직장인의 회식 감소에 따라 2차로 애용되던 노래방에 대한 수요도 감소했다"며 "다음날 정상적인 근무를 위해 술을 덜 마시고 일찍 귀가하는 모습으로 회식문화도 변화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위원은 또 "여가의 개인화를 비롯해 스크린골프나 복합쇼핑몰 등 대체할 수 있는 경쟁업태의 성장, 노후화되고 있는 시설도 노래방업에 불리한 요소"라고 지적했다 일부 고급화된 노래방이 늘고 있지만 노래방의 평균 업력은 14.2년으로 시설 상당수가 노후화됐다. 다수의 노래방이 임대료가 싼 지하에 위치하고 있으며, 영세한 자영업자가 대부분인 상황에서 목돈이 필요한 시설개선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 노래방 창업 비용 1억6000만원… 프랜차이즈 노래방 '락휴노래연습장'의 정보공개서 확인 결과에 따르면 프랜차이즈 가맹비와 인테리어, 장비를 포함한 창업비용은 대략 1억6000만원(룸 20개 기준) 가량이 든다. 가구를 포함한 인테리어 비용이 약 9000만원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에 지불하는 가맹금 1100만원, 장비 약 5000만원 등이다. 노래방은 높은 수준의 기술이나 사업경험이 필요하지 않아 시장진입이 쉽고 차별화가 어려운 대표적인 업종이다. 이 연구위원은 "4~9개의 방을 가진 작은 규모의 노래방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노래방업은 전반적으로 영세사업자 중심이며, 진입장벽이 매우 낮은 완전경쟁 시장으로 점주들이 장기간 높은 수익을 거두기 어려운 구조"라며 "핵심 시설인 반주기기를 소수업체가 공급하고 있다는 점도 차별화를 어렵게 한다"고 분석했다. 노래방은 상권에 민감한 업종이다. 상권의 확장과 활성화에 따라 노래방 수가 변한다. 마포구의 서교동과 동교동에 한정됐던 홍대상권은 2000년대 이후 상수·합정·망원·연남동으로 확대되면서 홍대상권은 노래방 수가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인근의 주거중심 지역인 서대문구 연희·홍은동이나 신촌·이대상권은 노래방 수가 줄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관계자는 "노래방은 상권에 민감한 업종으로 소비지형 변화에 따라 수요가 줄고 있어 상권별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고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분석했다.

2019-07-28 11:58:53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