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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 대면채널 의존↑…정보격차 해소 위한 대책 시급

급속한 고령화로 고령 인구가 보험 가입 등 보험산업의 주요한 소비활동 주체로 등장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고령일수록 대면채널 의존도가 높아 금융거래에서 상당히 취약하다는 지적이다. 고령 인구의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전용 애플리케이션, 상담 창구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조언이 제기됐다. 26일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일반 국민의 디지털정보화 수준을 100이라고 할 때 중·고령층의 정보화 수준은 63.1로 나타났다. 이는 디지털 취약계층에 해당하는 장애인(74.6), 저소득층(86.8), 농어민(69.8)과 비교해도 낮은 수준이다.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고령층의 디지털정보에 대한 접근 수준은 90.1로 일반 국민과 큰 차이가 없지만 정보를 이해(50)하고 활용(62.8)하는 측면은 취약했다. 게다가 우리나라 고령층의 정보격차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높고 영국·미국의 두 배 이상인 것으로 분석됐다. 인터넷을 이용하기 위해선 한글뿐만 아니라 영어, 정보기술(IT) 용어 등도 익혀야 하기 때문이다. 디지털정보 활용 측면에서 고령층은 사회적관계서비스 이용률이 일반 국민의 97.4%에 달했지만 금융거래 등에서는 이용률이 크게 낮아졌다. 특히 금융상품 구매 경험에서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상품은 대면채널보다 온라인 비대면 채널의 수수료가 저렴하지만 고령층은 이 같은 혜택을 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보험연구원의 2018년 보험소비자 설문조사에 따르면 20~30대의 직판채널(인터넷,통신판매) 이용률은 26~32%에 이르는 반면, 50대 이상에서는 6% 이하로 낮아졌다. 인터넷 가입이 가장 활성화된 자동차보험의 경우 20대는 인터넷 가입 비율이 31.5%인 반면 60대 이상은 3.9%에 그쳤다. 급속한 고령화의 진전으로 고령자의 경제활동 필요성이 증가하고 고령 인구가 주요한 소비활동의 주체로 등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고령층의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오승연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고령층은 젊은 연령층에 비해 새로운 지식의 습득이 쉽지 않고 신기술 습득의 인센티브가 상대적으로 작으므로 정보통신기술 활용의 기대편익을 증가시킬 수 있는 제도 마련이 중요하다"며 "고령층의 정보이용 능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제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금, 대면거래 의존도가 높은 고령층의 경우 정보격차로 금융거래가 위축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고령층의 이용편의를 증대시키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며 "노인층을 대상으로 사용이 쉬운 버전의 앱을 일반 버전과 함께 제공하고 고령층에 대한 수수료 감면, 고령층 전용 창구 설치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9-05-26 15:14:13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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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1분기 순익 6.2% 감소…생보 늘고 손보 줄고

올해 1분기 보험업계가 엇갈린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생명보험사 순이익은 투자영업이익 증가로 소폭 증가했지만 손해보험사의 순이익은 보험영업손실 영향으로 크게 줄었다. 금융감독원이 26일 발표한 '2019년 1분기 보험회사 경영실적(잠정)'에 따르면 보험사의 1분기 순이익은 1조9829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1130억원) 대비 1301억원(6.2%) 감소했다. 생보사의 순이익은 1조264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19억원(2.6%) 증가했다. 보험영업이익(5조7857억원)과 영업외이익(1조1377억원)이 각각 1123억원, 2062억원 감소했다. 하지만 이자율 하락에 따른 채권 처분·평가이익 증가 등으로 투자영업이익(6조2564억원)이 2841억원 늘었다. 같은 기간 손보사의 순이익은 7189억원으로 1620억원(18.4%) 줄었다. 투자영업이익(2조666억원)이 1342억원 늘었지만 장기보험 판매경쟁에 따른 사업비 지출이 2428억원 늘며 보험영업이익(1조613억원)이 3582억원 줄었기 때문이다. 보험사의 1분기 수입보험료는 47조5202억원으로 전년 동기(47조3407억원) 대비 1795억원(0.4%) 늘었다. 생보사의 수입보험료는 5170억원(2.0%) 줄어든 25조5984억원을 기록했다. 보장성보험(3.4%)의 성장이 둔화된 가운데 저축성보험이 소멸(만기)계약 증가로 6.3% 줄어든 영향이다. 손보사의 수입보험료는 21조921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965억원(3.3%) 증가했다. 장기 보장성보험과 일반보험이 3.9%씩 늘어난 영향이 컸다. 1분기 보험사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0.68%, 6.88%로 지난해 1분기 대비 0.08%포인트, 1.21%포인트 감소했다. 생보사 ROA는 0.58%, ROE는 6.62로 각각 0.01%포인트, 0.42%포인트 줄었다. 손보사 ROA는 0.96%, ROE는 7.40%로 각각 0.31%포인트, 2.81%포인트 하락했다. 3월 말 기준 총자산은 1180조4092억원으로 지난해 3월 말보다 67조8153억원(6.1%) 늘었다. 자기자본은 118조 2895억원으로 자본확충과 이익잉여금 증가 등에 따라 15조9801억원(15.6%)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미·중 무역갈등의 영향으로 주가와 환율 변동성이 심화되고 있는 만큼 보험사들은 경영 내실화를 도모하고 리스크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불완전판매와 재무건전성 악화 등 부작용이 없도록 감독·검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9-05-26 14:57:29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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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美 3차 관세인상으로 中 수입 크게 감소할 것"

향후 중국경제는 미·중 무역갈등 심화로 불확실성이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미국이 지난 10일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기존 10%에서 25%로 인상하면서 대(對)중 수입이 크게 줄어들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26일 발간한 '해외경제포커스' 보고서에서 "미국의 3차 관세 인상의 충격은 상당 부분 가격 인상으로 전가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미국은 기존 10%의 관세율이 부과되던 2000억달러 규모(3차 관세부과 품목)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25%로 인상했다. 앞서 미국은 지난해 7월과 8월, 9월 등 세 차례에 걸쳐 관세율을 인상한 바 있다. 1, 2차에는 500억달러 수입품에 25%, 3차에는 2000억달러 수입품에 10% 관세를 부과했다. 이번 추가 관세 인상 품목은 1, 2차 부과 때와는 달리 소비재의 비중이 커졌다. 가구(15%), 섬유·가죽제품(6%) 등의 소비재 품목이 새롭게 추가되면서 소비재 비중은 5%에서 21%로 늘어났다. 보고서는 "지난해 10월 2000억달러 수입품에 대한 10% 인상 발표 후에는 전년 동기 대비 5.0% 절하된 위안화가 관세인상 가격 전가 효과를 어느 정도 상쇄했지만 위안화 환율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고, 환율이 상승하더라도 대규모 자본유출에 대한 우려 확대 등으로 그 폭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미 25% 관세를 적용했던 1, 2차 품목에 비해 가격에 민감한 저가 소비재의 비중이 높아 관세 부과와 이에 수반되는 가격 인상에 따른 미국의 대중 수입·수요 감소가 더 큰 폭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지난해 1, 2차 관세부과 조치 이후 6개월간 미국의 대중국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23.8% 감소했다. 3차 관세부과 조치 이후 6개월간은 전년 동기 대비 7.2% 줄었다. 보고서는 "중국이 수출하는 소비재 품목의 경우 이익률이 낮아 관세 인상이 그대로 가격에 전가될 가능성이 있다"며 "1, 2차 품목에 대한 25% 관세부과시의 사례를 감안할 때 이번 관세 인상에 따른 향후 수출 감소폭이 상당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19-05-26 14:49:55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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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다음 달 3일 '2019년 BOK 국제컨퍼런스' 개최

한국은행은 오는 6월 3일과 4일 양일간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글로벌 경제의 연계성: 영향과 시사점'을 주제로 '2019년 BOK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BOK 국제컨퍼런스는 2005년 첫 개최 이래 양적·질적으로 큰 발전을 이루며 학계와 정책 일선의 저명인사들이 모여 주요 경제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주요 컨퍼런스 중의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이주열 총재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기조연설(3개), 논문 발표 및 토론(4개 세션)과 해외연구기관과의 교류협력 증진을 위해 마련된 뉴욕연준 특별세션, 그리고 종합토론 성격의 패널세션으로 구성됐다. 컨퍼런스에서는 ▲무역의 확대와 세계화에 따른 무역의 글로벌 연계성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 ▲금융의 글로벌 연계성이 국가 간 자본이동에 미치는 영향 ▲글로벌 무역 네트워크와 금융시장을 통한 주요국 경제정책의 국가 간 파급효과 ▲글로벌 경제 연계성의 경제정책에 대한 시사점과 국가 간 정책공조의 필요성 ▲국가 간 은행 연계성이 글로벌 유동성 및 신흥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한은 관계자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글로벌 경제의 연계성이 실물,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이해하고 효과적인 정책 대응을 모색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05-26 13:57:09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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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광고 막힌 저축은행, SNS·유튜브 마케팅 '활황'

저축은행 업계가 기존의 TV광고에서 벗어나 색다른 아이디어를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 나섰다. 지난 2015년 개정된 대부업법에 따라 TV광고 규제를 적용받는 저축은행이 SNS·유튜브 등 다양한 채널을 이용함으로써 광고·홍보 효과를 올리고 있다는 반응이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OK저축은행은 자사 캐릭터 '읏맨'을 전면에 내세운 브랜드 이미지 전달에 집중하고 있다. 재미있는 캐릭터를 통해 소비자에게 친숙하게 다가간다는 전략이다. 42개의 동영상이 올라온 OK저축은행의 유튜브 채널은 이미 화제다. 전래동화를 각색해 만들어진 '읏특강1 개념편'의 조회수는 700만에 달한다. 시청자들이 쉽게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영상을 제작한 것이 높은 호응을 이끌었다는 평이다. 웰컴저축은행은 올해 초 직원들로 구성된 유튜브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4월부터 '짠테크 톡'이란 제목의 영상을 올리고 있다. 현재까지 2회분이 올라온 짠테크 톡은 재테크 방법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한 영상으로, 웰컴저축은행 직원들이 직접 제작부터 촬영까지 참여하고 있다. 신선한 아이디어와 톡톡튀는 단어로 제작된 재테크 영상은 앞으로 꾸준히 업데이트 될 계획이다. 웰컴저축은행은 또 NRG 출신 연예인 천명훈이 출연하는 '짠테크 웨이'의 제작에도 참여했다. 연예인 천명훈이 재테크를 통해 금융거래 및 금융지식을 차곡차곡 쌓아하는 모습을 재미있게 그려낸 '짠테크 웨이'는 유튜브를 통해 업데이트 된다. 웰컴저축은행은 조력자로서 천명훈이 현명한 금융생활을 통해 재테크에 성공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SBI저축은행은 유튜브 등 SNS를 활용해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는 금융정보를 풀어내는 게시물로 젊은 층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최근 유튜브를 통해 제3한강교를 개사한 저축가요 '월급은 흘러갑니다'를 발표한 SBI저축은행은 한국인에게 익숙한 가요를 통해 시청자의 저축 로망을 깨운다는 계획이다. 뉴트로 방식의 영상미를 더해 제작된 이번 영상은 싱어송라이터 요요미와 케이블 방송에 출연하며 이슈가 된 가수 박성연이 음원 및 영상 제작에 참여했다. 이뿐 아니라 17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SBI저축은행의 인스타그램에는 '아침 짜증 대폭발의 순간' 등 젊은 층이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게시물이 올라와 있다. 다수의 게시물이 짧은 시간동안 쉽게 읽을 수 있는 콘텐츠로 구성돼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영상 속 중간 중간 SBI저축은행의 금리 안내 및 상품 안내 광고도 담겨 있어서 SBI저축은행의 홍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평이다. JT친애저축은행과 JT저축은행을 보유하고 있는 J트러스트그룹은 지난 2017년 공식 캐릭터인 '쩜피'를 선보이고 SNS 등의 메신저를 포함해 다양한 채널에서 캐릭터를 통한 브랜드 광고를 진행 중이다. J트러스트그룹은 지난 2016년부터 반려견 공모전인 'JT왕왕콘테스트'를 열었으며, 2017년 선정된 반려견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쩜피'의 친구들 캐릭터를 만들었다. J트러스트 그룹은 올해도 진행될 예정인 JT왕왕콘테스트를 통해 SNS 등에 친숙한 강아지 캐릭터를 활용함으로써 친근한 저축은행이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전달한다는 전략이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젊은 층이 주로 이용하는 유튜브 등의 SNS를 활용한 마케팅은 미래 잠재고객을 공략하는 한편 젊은 층의 호응을 이끌어내 브랜드 이미지 전달에도 효과적"이라며 "저축은행 SNS 마케팅은 아직 부족하지만 점차 구독자와 조회수가 늘어나고 있어 앞으로 브랜드 이미지 광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2019-05-26 13:21:24 홍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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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아지냥이', 반려동물 위한 커뮤니티 서비스

반려인 1000만명 시대를 맞아 삼성카드의 반려동물 커뮤니티 서비스 '아지냥이'가 반려동물에 대한 사회적 이슈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에티켓을 확산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아지냥이를 통해 유기견, 유기묘 보호 캠페인 등 공익 후원활동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26일 삼성카드에 따르면 지난 2017년 9월 선보인 삼성카드의 반려동물 커뮤니티 아지냥이는 올바른 반려문화와 동물복지 향상을 통한 반려동물과의 행복한 동행을 위한 커뮤니티를 표방하고 있다. 우선 아지냥이는 반려동물과 반려인을 위한 전문성 높은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반려동물이 겪고 있는 문제 증상을 간단히 등록하면 수의사에게 직접 1:1 무료상담 받을 수 있다. 질병이나 행동, 양육방법에 대해 검증된 전문가 정보를 신속하게 답변받을 수 있는 챗봇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삼성카드는 자연어 검색이 가능한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의 챗봇 서비스를 아지냥이에 새롭게 적용하고 아지냥이의 반려동물 전용 뮤직을 네이버의 클로바 AI(인공지능) 스피커에 연동하는 등 지속적으로 기능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반려동물의 정서적 안정을 위한 액션 플랜도 제공한다. 수의사가 제시한 산책량, 양치 이력 등 데일리 미션에 도전하거나 반려동물을 위한 활동 등을 사진으로 인증하는 방식이다. 사회를 위한 공익활동의 일환으로 유기 동물 스토리나 입양을 위한 정보도 지역 및 품종별로 조회할 수 있다. 아지냥이에 가입하면 매달 새롭게 업데이트되는 할인쿠폰이나 이벤트를 통해 반려동물 사료, 의류, 기타용품 등의 다양한 경품,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지냥이는 삼성카드 회원이 아니어도 누구나 모바일 앱을 통해 가입하고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삼성카드는 지난 1월 구축을 마친 라이프스테이지(Lifestage)별 커뮤니티 서비스를 통해 'CSV경영'을 펼치고 있다. CSV(Creating Shared Value) 경영이란 기업의 단순한 이윤추구 단계를 넘어 사회현안에 대해 고객과 기업이 소통을 통해 공유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말한다. 기존에 기업이 창출한 수익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며 자선활동을 펼치는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에서 한발 더 나아간 개념이다. 지금까지의 '오프라인 기반 CSR' 활동을 한 차원 높여 디지털 트렌드에 맞춰 '모바일·온라인 중심으로 펼치는 'CSV'로 진화시킨 것이다. 삼성카드는 지난 2014년 3월 '영랩'을 시작으로 2016년 1월 '베이비스토리', 2017년에는 '키즈곰곰', '아지냥이', 지난 1월 '인생락서' 등 고객들의 주요 관심사를 공유하는 온라인·디지털 기반 커뮤니티 서비스를 운영하며 기업과 사회가 상생하는 에코시스템을 구축했다. 커뮤니티 서비스는 삼성카드 회원뿐만 아니라 누구나 웹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커뮤니티에 가입하고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이러한 커뮤니티를 통해 각박한 경쟁 사회 속에서 지치고 힘든 사람들에게 심리적 안정과 힐링을 주는 '디지털 소통'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의 삶이 좀 더 윤택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9-05-26 10:44:02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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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협회장 후보 10명 '역대 최다'…민·관 경쟁 치열

차기 여신금융협회장 자리를 놓고 역대 최다 인원인 10명이 몰리면서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업계는 민·관 출신과 관계없이 카드업계에 닥친 문제를 해결할 '적임자'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일각에선 관(官) 출신이 유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여신금융협회가 지난 15일부터 24일 오후 6시까지 제12대 여신금융협회장 후보를 공모한 결과 총 10명이 입후보 등록서를 냈다. 여신협회 역사상 가장 많은 후보가 지원했다. 정부와 금융당국 등 관 출신으로는 김교식 전 여성가족부 차관과 김주현 전 예금보험공사 사장, 최규연 전 조달청장과 이기연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가 도전장을 냈다. 민간에서는 임유 전 여신금융협회 상무를 비롯해 정수진·정해붕 전 하나카드 사장, 고태순 전 농협캐피탈 사장, 이상진 전 IBK캐피탈 사장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신용카드학회장인 이명식 상명대 교수도 지원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접수 후보자가 5명 이상이어서 '숏리스트'(압축 후보군)가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여신협회는 오는 30일 1차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열어 숏리스트를 작성할 예정이다. 다음 달 7일 회추위에서 숏리스트 대상자를 상대로 면접을 진행해 단독 후보를 결정한다. 최종 선임은 6월 중순 총회에서 회원사 찬반 투표로 진행된다. 일각에서는 관료 출신이 차기 협회장 자리에 오를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각종 규제 속에서 업계를 대변하기에는 민간 출신 협회장이 한계가 있다는 주장이다. 그동안 여신협회장 자리는 대부분 관료 출신이 맡아왔다. 김덕수 회장은 여신협회장이 상근직으로 바뀐 후 첫 민간출신 협회장이다. 카드업계는 출신과 관계없이 카드수수료 인하 등 산적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를 원하는 분위기다. 현재 카드사들은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지난해 11월 금융당국의 '카드수수료 개편 방안'에 따라 수익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카드수수료는 카드사의 주요 수익원인 만큼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 또 대형가맹점과의 수수료 협상에서 난항을 겪고 있는 데다 법정 최고금리 인하, 대출규제, 마케팅 비용 축소 등 규제가 계속되고 있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민간 출신이든, 관료 출신이든 업계 입장을 잘 대변할 수 있는 적임자가 필요하다"며 "업계가 살아남을 수 있는 활로를 찾아주는 인물이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12대 여신협회장은 6월 15일 임기만료를 앞둔 김덕수 회장에 이어 3년의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연봉은 약 4억원에 달한다.

2019-05-26 09:51:55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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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일본 미쓰이스미토모 신탁그룹, 업무협력 강화 MOU

하나금융그룹은 일본 미쓰이스미토모 신탁그룹(이하 스미트러스트)과 지난 24일 인천 청라에 위치한 하나글로벌캠퍼스에서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오쿠보 테츠오 스미트러스트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사 간 업무협력 강화를 위한 확대 협약식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하나금융그룹과 스미트러스트는 지난 2014년 업무제휴를 체결한 이래 투자금융과 신탁업 분야 등에서 다양한 협력을 지속해 오고 있으며, 이번 업무제휴 확대를 통해 한·일 금융 산업 발전과 양사의 공동 발전을 도모하는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제휴 확대는 양 그룹의 업무제휴 체결 5년차를 맞아 그 동안의 성과를 공유하고 신뢰를 재확인함과 더불어,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양 그룹간의 긴밀한 협력에 대한 필요성이 더욱 커진 데에 따라 이뤄졌다. 이 날 양 그룹은 ▲글로벌 ▲디지털 ▲자산관리 ▲신탁업 ▲인재교류 ▲신규 사업 발굴 협력 등 6개 부문에서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하나금융그룹에서는 KEB하나은행, 하나금융투자를 비롯한 주요 관계사가 참여할 계획이다. 먼저, 새로운 먹거리 창출을 위해 양사는 글로벌 진출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인프라 및 항공기 금융 등 공동투자 발굴을 통한 글로벌 투자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이를 위해 하나금융그룹과 스미트러스트가 가진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 글로벌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기로 했다. 미래혁신 금융을 위해서는 디지털 부문 협력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지난 4월 대만에서 국내 최초로 전자지급수단 해외결제서비스를 개시하는 등 국내 선두권의 디지털 기술을 보유한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협력을 통해 글로벌 결제서비스인 GLN서비스의 일본 진출과 글로벌 교두보 확보를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저성장·고령화 시대를 대비한 자산관리 노하우와 투자상품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신상품 도입과 상품전략 협력 등 자산관리 부문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하나금융은 우리나라보다 먼저 고령화 사회를 겪은 일본에서 최고 수준의 신탁 운용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스미트러스트의 신탁 노하우와 정보를 공유해 신탁 관련 신규 상품 개발에 협력하고 상속, 증여 등 국내의 다양한 금융수요를 충족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 그룹은 우수 인재의 상호 파견을 통해 인재 교류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이 지난 4일 청라에 오픈한 하나글로벌캠퍼스를 활용해 글로벌 연수와 네트워킹이 이루어질 계획이며, 디지털과 자산관리, 투자금융 부문 등에서 금융인력 양성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하나금융그룹과 스미트러스트는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 환경 속에서 사업을 공동으로 발굴하고, 해외 손님에 대한 금융서비스 제공에도 협력키로 했다. 이를 통해 양사는 글로벌 시장 정보 교류 협력의 수준을 높일 전망이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업무제휴 확대는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서로가 가진 금융 노하우와 글로벌 경험 공유를 통해 한·일 금융협업의 모범사례를 정착시키고 양국의 금융산업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며 "상호 협업 강화를 통해 민간금융 차원에서 서로의 장점을 극대화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쿠보 테츠오 스미트러스트 사장은 "하나금융의 최첨단 통합데이터센터와 하나글로벌캠퍼스의 웅장한 모습이 인상 깊다"며 "이 곳 청라에 구축 중인 하나드림타운을 통해 글로벌 넘버원 금융그룹으로 도약할 하나금융그룹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쓰이스미토모 신탁그룹은 90여년의 역사를 지닌 일본 최대 신탁은행인 미쓰이스미토모 신탁은행을 비롯해 자산운용, 투자금융 등 다양한 금융업무를 영위하고 있는 총자산 70조엔 규모의 일본 내 4대 금융그룹으로, 특히 신탁과 부동산 분야에서 일본 내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보유하고 있다.

2019-05-26 08:00:00 홍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