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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미니언즈 체크카드 10만 장 돌파

신한카드는 NBC유니버설과 함께 출시한 '신한카드 딥드림 체크 (미니언즈)'(이하 미니언즈 체크카드)가 출시 49일 만에 발급 10만 장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신한카드는 지난 3월 말 전 연령층의 인기를 끌고 있는 '미니언즈' 캐릭터를 카드 플레이트 디자인에 적용한 미니언즈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미니언즈 캐릭터의 귀여움과 풍성한 혜택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는 점에 힘입어 발급 10만 장을 가뿐히 넘어섰다. 미니언즈 체크카드는 전월 이용실적에 상관없이 모든 가맹점에서 0.2%를 적립해주고, 본인이 가장 많이 사용한 영역에서 최대 1.0%를 적립해준다. 전월 이용실적 조건 및 적립한도 없이 전 가맹점에서 기본적립이 가능한 체크카드 상품 중에서는 최고 수준의 혜택이다. 신한카드는 미니언즈 체크카드 발급 10만장 돌파를 기념해 미니언즈 체크카드로 10만원 이상 이용하는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미니언즈 공기청정기, 에어팟 무선이어폰 & 미니언즈 케이스 등을 제공하는 감사 이벤트를 오는 30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미니언즈 체크카드는 신한은행 영업점 등 다양한 채널에서 신청 가능하다. 카드 및 이벤트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신한카드 홈페이지 또는 신한카드 모바일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신한카드는 미니언즈 캐릭터를 활용해 세로 디자인을 적용한 S-Line 체크카드(미니언즈)도 오는 5월 말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카드 또한 미니언즈 체크카드 이벤트 대상에 포함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귀여운 미니언즈 캐릭터를 지갑 속에 항상 지니고 다닐 수 있다는 점이 인기의 비결이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풍성한 혜택의 다양한 캐릭터 제휴 카드를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19-05-23 07:34:42 홍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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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신용을 말하다] ①광주청년드림은행 박수민은행장

1인당 2397만원. 30세 미만 청년의 평균 부채금액이다. 청년 5명 중 한 명은 대출 경험이 있고, 파산과 회생을 신청하는 청년들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상황이다. 문제는 이들의 미래 가능성을 평가해 금융을 지원하는 금융기관은 미비한 실정이라는 것. 청년들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대안금융을 실천하는 곳을 만나봤다. 은행이 용돈을 저축하는 곳인 줄만 알던 어린아이는 은행이 돈을 빌려주는 곳이라는 것을 모른 채 성장한다. 그리고 그들이 뒤늦게 은행을 찾을 즈음이면 은행은 그들에게 돈을 빌려주지 않는다. 은행보다 한 발 앞선 내구제대출·작업대출과 같은 불법대출이 이미 그들을 부채의 굴레로 밀어 넣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낮았던 은행의 문턱은 청년에게 오르지 못할 문턱으로 존재하게 된다. ◆ "청년드림은행은 청년지원 공간" 지난 20일 박수민 은행장은 인터뷰에 앞서 청년드림은행을 이렇게 소개했다. 높아진 은행 문턱에 발길을 돌리는 청년에게 은행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자 했다는 것. 청년드림은행은 부채로 인해 모든 것을 잃어버린 청년들의 심리상담부터 부채해결, 추후 신용 회복까지 돕는 종합적 청년지원공간이다. 박수민 은행장은 "청년들은 부채로 심한 압박을 받으면 숨어 지내게 되고, 이후에는 인간관계를 끊고 사회생활마저 하기 두려워 고립되게 된다"며 "일반 청년들은 '돈' 문제로 인해 자유, 시간, 인간관계, 경제적 안정을 잃지 않도록 돕고, 이미 심각한 부채문제를 가진 청년들에게는 '빚'으로 인해 잃어버린 자유, 시간, 인간관계, 경제적 안정을 되찾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 "진짜 중요한 건 후속 관리" 청년들이 상담을 요청하면 청년드림은행은 3시간 가량의 상담을 2번 진행한다. 이후 긴급자금과 부채해결을 위한 법률지원,교육 등 3~6개월간의 후속관리가 이어진다. 박 은행장은 특히 상담 이후의 후속관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개인회생(채무조정제도) 절차를 밟는 청년들이 높은 상환금액 때문에 개인회생을 포기하고 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법률대리인이 소득이 불규칙한 청년들의 특성을 파악하지 못한 채 상환금을 높게 잡아버리면 본질적인 청년들의 채무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상담도 중요하지만 그 부채를 어떻게 갚아갈지, 어떻게 금융습관을 들여 다시 빚을 지지 않게 할지에 대한 고민은 더욱 중요하다"며 "안정적인 소득이 발생할 수 있는 조정시기를 파악하고, 그때까지 긴급자금 등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후속관리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 "자립 도와 사회적 손실 막아야" 지난해 청년드림은행에 지원된 금액은 3억원 가량이다. 청년을 위한 금융지원이 도덕적 해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의견에 대해 묻자 박 은행장은 "대다수 청년들은 본인의 삶을 포기하면서까지 빚으로 빚을 갚다 상황이 커져 오는 경우가 많다"며 "그들에겐 어떻게 올바르게 빚을 갚을 수 있는지 방법을 알려주고 경제적 주체로 성장시켜 사회에 유입시키는 것이 사회적 손실을 막는 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가 미래라고 하는 청년들이 갚을 수 없는 빚으로 사회생활을 하지 못해 빈곤층으로 전락하면, 우리 모두 미래를 설계할 수 없는 구조가 된다"며 "빨리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 사회적 손실을 막는 것을 두고 도덕적 해이라고 평가해선 안 된다"고 답했다. 박 은행장의 올해 목표는 청년들의 안전망 기능 강화다. 청년들이 주로 피해를 보는 불법금융피해 사례를 모아 해결 매뉴얼을 만들고, 청년에게 책임이 부과되는 불법금융구조를 개선하는 것이다. 그는 "내구제 대출과 작업대출과 같은 불법대출 피해는 10년간 이어지고 있다"며 "왜 불법대출에 대한 피해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지 생각해보니 불법대출을 처벌하는 시스템이 변하지 않았고, 청년에게는 그곳 말고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는 곳이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본질적 개선없이 단기적인 처벌만으로는 피해는 지속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내구제 대출은 '내가 나를 구제한다'라는 뜻으로 본인이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대출을 받는 것을 말한다. 주로 휴대전화를 여러 대 개통하고 유심칩을 빼 공기계를 파는 방식이다. 1대에 100만원 가량되는 휴대전화를 15만~30만원에 팔아 100만원 가량의 돈을 받는다. 매달 날아오는 휴대전화요금이 수 십 만원이지만 청년들은 급한 불을 끄기 위해 주로 이용한다. 작업대출은 브로커들이 가짜 재직증명서 등을 만들어주고 저축은행 대부업 등에서 24~26%의 대출을 받게 하는 것을 말한다. 청년 자신이 사문서 위조 사기죄의 공범이 되기 때문에 신고하기도 쉽지 않다. 100만원이 필요했던 청년이 순식간에 1000만원대의 빚쟁이가 될 수 있다. 그는 마지막으로 "청년을 무작정 탓하기 보다 청년이 힘들 때 사회에 손내밀 수 있는 곳이 없는 것, 안전망이 없는 것, 시스템이 없는 것을 먼저 탓해야 한다"며 " 불법구조를 알리고, 피해대상이 아닌 가해대상이 처벌받는 시스템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05-22 15:52:43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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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경남은행, 창립 49주년 맞이 3종 이벤트

BNK경남은행은 22일 창립 49주년을 맞아 오는 6월까지 행운 팡팡 이벤트, 감사 적금 이벤트, 감동 심쿵 이벤트를 동시에 진행한다고 밝혔다. 행운 팡팡 이벤트는 전국 161곳 BNK경남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적립식 또는 거치식 수신상품에 신규 가입하거나 30년 이상 장기 거래한 고객에게 즉석 경품 복권을 지급한다. 즉석 경품 복권 1등(1명)은 150만원 상당 의류건조기를 제공하고, 2등(5명)은 50만원 상당 공기청정기, 3등(10명)은 20만원 상당 블루투스스피커 등을 제공한다. 감사 적금 이벤트는 전국 161곳 BNK경남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감사 적금에 가입하면 계좌번호 중 4번째 자리부터 11번째 자리까지 총 8자리 계좌번호 숫자를 더한 합이 큰 상위 1등 고객부터 1110등 고객에게 특별금리를 지급한다. 1등부터 10등까지는 2.3%포인트, 11등부터 110등까지는 1.3%포인트, 111등부터 1110등까지는 0.1%포인트 특별금리가 제공된다.감사 적금은 개인, 개인사업자, 법인이라면 누구나 월 30만원 이내로 가입 가능하다. 감동 심쿵 이벤트는 BNK경남은행과 거래해온 고객이 함께 성장해 온 감동 스토리를 작성해 접수하면 최대 5명을 선정해 백화점상품권 50만원권을 주는 이벤트다. 접수 방법은 A4용지에 BNK경남은행과 인연을 맺고 생긴 감동의 사연을 자유롭게 작성해 BNK경남은행 영업점에 제출하면 된다. 제출 작품은 심사를 거쳐 8월 중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 이강원 마케팅추진부장은 "BNK경남은행이 창립 49주년을 맞기까지 한결같이 성원해준 모든 고객들께 감사하다"며 "많은 고객들이 BNK경남은행과 함께 행운과 감사 그리고 감동을 나누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9-05-22 15:49:5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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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빚, 증가폭 줄었지만 1540조원 '사상 최대'

올해 1분기 우리나라의 가계빚이 1540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증가세는 크게 둔화했다. 정부의 부동산 대출 규제, 주택시장 거래 위축으로 증가액은 6년 만에 가장 적었고 증가율도 14년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다만 여전히 가계부채 증가속도가 소득 증가속도보다 빨라 한국 경제의 취약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19년 1분기 중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가계신용 잔액은 1540조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 보험, 신용협동조합, 상호금융, 대부업체 등에서 빌린 돈에 아직 갚지 않은 신용카드 값(판매신용)까지 고려한 총괄적인 가계부채 지표다. 가계신용은 전분기 대비 3조3000억원(0.2%)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13년 1분기 이후 6년 만에 가장 적게 늘어난 것이다. 전분기 대비 증가율이 0%대로 떨어진 것도 2014년 1분기(0.3%) 이후 5년 만에 처음이다. 1년 전에 비해서도 증가폭, 증가율이 모두 축소됐다. 올해 1분기 가계신용은 지난해 1분기(1468조2000억원) 대비 71조8000억원(4.9%) 늘어났으나 2014년 4분기(66조2000억원) 이후 가장 적은 증가 규모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도 2004년 4분기(4.7%) 이후 14년 3개월 만에 최저치다. 가계빚 증가세는 꺾였으나 소득이 증가하는 속도보다 가계부채 증가속도가 더 빨라 경계를 늦을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실질 가처분소득 증가율은 3.9%인데 가계부채 증가세는 이보다 1%포인트 높은 4.9%를 기록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도 여전히 높다. 지난해 명목 GDP 성장률 3.0%인 점을 고려하면 경제 성장 속도보다 가계부채가 더 빨리 늘어났다. 또 가계부채 총량이 국내총생산(GDP) 규모를 넘어섰다. 지난해 명목 GDP대비 가계부채(자금순환 기준) 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100.4%로 처음으로 100%를 웃돌았다. 한은 관계자는 "가계부채 증가율이 가처분 소득 증가율보다 1%포인트 정도 높은 상황이고 GDP(국내총생산) 대비로도 높은 수준"이라며 "향후 입주물량 변화, 집단대출 상황, 비금융권 DSR 관리지표 도입 등이 어떻게 작용할지 봐야 한다"고 말했다. 부문별로 보면 가계신용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가계대출 잔액은 1451조9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조2000억원(0.4%) 증가했다. 증가폭은 전분기(22조8000억원)에 비해 19조4000억원 축소됐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64조7000억원 늘었는데 1년 전(101조1000억원)보다 줄었다. 이는 정부의 집단대출 규제와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관리지표 도입 등 부동산 대출 규제를 강화한 영향이 컸다. 여기에 주택시장 거래 위축도 영향을 미쳤다. 올해 1분기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은 전분기(21만3000호)보다 감소한 14만5000호로 나타났다. 한은 관계자는 "정부의 가계대출 관리정책 지속과 주택매매거래 위축, 계절적 요인 등으로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했다"고 설명했다.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액도 지난해 1분기(8조2000억원)보다 축소된 5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주택담보대출(7조원)의 증가폭이 축소되고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1조4000억원)이 감소로 전환했기 때문이다. 저축은행, 협동조합, 상호금융 등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은 317조2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조5000억원 감소하며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정부 규제, 주택거래 감소 등으로 주택담보대출 규모가 대폭 줄어든 영향이다. 보험사, 증권사 등 기타금융기관의 가계대출은 3조1000억원 늘어난 415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판매신용은 1조9000억원(2.1%) 감소한 88조2000억원으로 나타났다. 판매신용이 마이너스를 나타낸 건 2015년 1분기(-1조2000억원) 이후 4년 만이다. 통상 1분기 판매신용이 줄어드는 계절적 요인에 일부 카드사가 무이자 할부 이벤트를 줄인 영향이 반영됐다.

2019-05-22 15:14:46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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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감원장 "금융 변혁의 시기…기술친화적 인재 육성"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22일 "금융이 4차 산업혁명의 격랑 속에서 도약의 기회를 찾기 위해선 혁신기술 개발 뿐만 아니라 이를 활용할 인재 양성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윤 원장은 이날 서울 관악구 서울대에서 개최된 '인공지능(AI)이 여는 미래금융의 세계' 캠퍼스 특강에 참석해 "금융은 혁신적인 기술의 역동적인 융합으로 근본적으로 바뀌는 변혁의 시기에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특강에서는 아마존, 블룸버그,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전문가들이 AI를 활용한 금융 솔루션 등 최신 핀테크 트렌드를 사례 중심으로 소개했다. 그는 간편결제나 P2P(개인 간) 금융, 로보 어드바이저 등을 예로 들며 "그야말로 금융의 판이 바뀌고 있다"며 "금감원 역시 AI를 보이스피싱 및 대출사기 문자 방지, 금융상품 약관심사에 활용하는 등 프로세스를 고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원장은 새로운 비즈니스와 일자리가 부상하고, 인간과 기계 사이의 벽이 허물어지면서 산업과 고용 지형이 총체적으로 변하고 있어 청년들에게도 큰 도전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문가들은 지금의 도전을 헤쳐 나가기 위한 실마리 중 하나가 기술을 이해하고 활용하는 능력에 있다고 말한다"며 "금융분야에서 기술 친화적인 인재를 육성하는 것은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 중인 핀테크 금융혁신 활성화와 궤를 같이 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9-05-22 15:05:1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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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롯데카드 인수로 '3위 금융그룹' 굳힐까

롯데카드 인수 우선협상대상자가 한앤컴퍼니에서 MBK파트너스-우리은행으로 변경되면서 우리은행의 롯데카드 인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MBK파트너스와의 컨소시엄을 통해 롯데카드 우선협상 지위를 넘겨받으면서 향후 MBK파트너스가 투자금을 회수할 때 우선적으로 롯데카드를 인수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은행이 롯데카드를 인수해 우리카드로 편입한다면 우리카드의 자산규모는 22조6358억원에 달한다. 이 경우 업계 1·2위인 신한카드(29조3500억원), 삼성카드(23조47억원)에 이어 3위로 뛰어 오른다. 카드업계 하위권에서 단숨에 '빅3'가 되는 셈이다. 이렇게되면 우리금융그룹 또한 3위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인 하나금융그룹을 제치고 업계 3위 금융지주사 지위를 굳힐 수 있다. 우리금융은 지난 1분기 5686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해 556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한 하나금융을 간발의 차로 앞섰다. 이에 대해 우리은행 관계자는 "롯데카드의 우선인수협상대상자가 MBK-우리은행 컨소시엄으로 변경됐지만 아직 아무것도 확정된 것은 없다"며 "최대 수익을 추구하는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가 롯데카드를 매각할 시, 우리은행보다 좋은 인수가를 제시하는 곳이 있을 경우 언제든지 인수자는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은행 측은 이번 컨소시엄 참여를 통해 롯데카드 인수보다는 인수금융 대표 주선사 자리를 확보함으로써 얻게 될 자본이득과 수수료 수익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입장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컨소시엄에서 우리은행은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한 것이므로 롯데카드 지분 인수에 따른 자본 이익과 더불어 MBK파트너스의 롯데카드 인수금융을 주선하는 데서 오는 수수료 수익 정도를 기대하고 있다"며 "전체 롯데카드 인수지분 80% 중 20%의 소규모 지분을 투자하는 것이고, 아직 아무것도 확정된 바가 없기 때문에 롯데카드의 인수·합병에 대한 언급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MBK파트너스 컨소시엄은 이달 중 롯데카드와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롯데카드의 지분 80%를 MBK파트너스와 우리은행이 각각 60%와 20%씩 나눠 인수할 예정이다. MBK파트너스-우리은행 측이 롯데카드에 제시한 인수가는 1조6000억~1조8000억원대인 것으로 전해졌다.

2019-05-22 14:45:05 홍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