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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도 커피쿠폰처럼 주고받고…금융위, 5차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앞으로는 보험상품도 커피, 영화 쿠폰 처럼 모바일 쿠폰형태로 구매해 선물할 수 있게 된다. 비대면 계좌 개설 시 소비자의 신원 증명 절차를 대폭 줄인 서비스도 출시된다. 금융위원회는 26일 정례회의를 열고 혁신금융서비스 5건을 신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혁신금융 서비스는 일정기간 금융규제 적용을 유예해주는 '금융규제 샌드박스(일시 면제·해제)' 혜택을 받는다. 먼저 농협손해보험은 온라인 쇼핑 플랫폼을 활용한 보험쿠폰 서비스를 출시한다. 온라인으로 모바일 보험 선불쿠폰을 구매하거나 선물이 가능하다. 보험은 여행자보험, 레저상해보험, 주택화재보험, 재난배상책임보험 등으로 제공되며, 최대 2만 원까지 구매할 수 있고 할인율은 최대 10%로 한정된다. 비대면 계좌 개설시 신원증명 절차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줄여주는 서비스도 출시된다. 기존에는 비대면 계좌개설시 본인확인절차가 '약관동의→휴대전화 인증→신분증인증→타계좌 확인→고객확인→투자성향 확인→비밀번호 등록'의 7단계를 거쳐야 했다. 아이콘 루프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고객의 신분증 사본과 기존 계좌로 마이아이디를 만들어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이렇게 되면 본인확인절차는 '약관동의→마이아이디→투자성향확인→비밀번호 등록'의 4단계로 줄어든다. 이밖에 머니랩스의 '대출상품 비교 및 챗봇 중개 서비스', 레이니스트의 '대출조건 협상 및 비교 서비스'도 혁신금융서비스로 선정됐다. 금융사의 대출상품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상품으로 비바리퍼블리카, 핀셋, 핀다, 마이뱅크 등 앞서 선정됐던 다른 업체들의 서비스와 유사하다. 금융혁신지원특별법이 시행된 지난 4월 이후 이날까지 지정된 혁신금융서비스는 총 37건이다.

2019-06-26 15:36:1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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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가 대출을 받는다고?"…청소년 대상 SNS소액대출 급증

"100만원 정도 대출받고 싶은데 청소년 대출 가능한 곳 있을까요?. 당장 갚아야 할 돈인데 부모님께 말씀 드리기 힘들어서요. 빌려주실 분이나 대출 가능한 곳 없을까요?." "한국대부금융협회에서 확인해 정식대부업체로 등록되어 있는 곳 다 알아봤다. 불법대출업체에서 사기 당하지 말고 여기서 해. 연체 많은데 그래도 200만원 빌렸다. 클릭하고 상담 신청해. 웬만하면 다 돼." 10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불법대출'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들의 주 서식장소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청소년들이 쉽게 소액을 융통할 곳이 없다는 점을 악용해 고금리로 소액을 빌려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금융지식이 없는 청소년이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다 폭행과 협박은 물론 개인정보가 SNS에 유포되는 2차 피해까지 발생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는 SNS대출 26일 SNS플랫폼인 페이스북을 통해 '대출'을 검색한 결과 공개 그룹 페이지가 모두 80개 이상 검색됐다. 인스타그램의 '소액대출' 게시글은 83만7400개에 달했다. 일부 게시글에는 대놓고 '소액만 필요한 학생 대상 대출', '고객은 최대 10만까지만 가능' 등의 내용이 적혀있었다. 적발 시 바로 형법상 사기혐의로 처벌할 수 있는 청소년 불법대출이 SNS상에 버젓이 홍보되고 있는 셈이다. 지난 4월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 인터넷상 불법 금융광고 적발현황에 따르면 인터넷을 통한 불법광고는 1만1900건으로 전년(1328건) 대비 9배 가량 증가했다. 특히 청소년이 주로 이용하는 미등록 대부와 작업대출 적발건수는 각각 4562건, 3094건으로 2017년에 비해 10배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금융당국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게시물을 솎아내는 '불법 금융행위 자동 적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청소년이 주로 이용하는 미등록 대부업을 포함한 불법 대포통장 매매 같은 광고 등을 차단하겠다는 것. 그러나 이들의 대출방법은 하루가 멀게 진화하고 있어 감독이 제대로 이뤄질 지 미지수다. 최근 이들은 페이스북 그룹에 공개 게시물을 올리고 페이스북 메신저로 협상하거나, 밴드나 카카오스토리, 인스타그램에 게시물을 올리고 일대일 오픈채팅방을 통해 거래한다. 금융당국이 인공지능을 통해 아무리 차단하더라도 공개적 게시물만 걸러낼 수 있을 뿐 실질적인 불법대출거래를 막을 수 없다는 분석이다. ◆ SNS대출 개인정보 노출 우려 문제는 청소년이 이용하고 있는 SNS대출 대부분이 법정이자율을 초과한 고금리라는 것. 청소년의 경우 금융관련 지식이 부족한 데다 급전을 구할 곳도 마땅치 않아 법정 최고금리인 24%를 넘더라도 거절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통상 10만원을 일주일 간 빌렸을 경우 현행법상 최고 460원(연 24%이하)의 이자만 내면 된다. 하지만 SNS대출의 경우 10만원을 1주일간 빌리면 3만원의 이자(수고비 등)가 붙는다. 단순 연이율로 따지면 1500%가 넘는 초고금리 거래다. 더구나 하루라도 늦으면 연체이자(지각비)로 5000원 등이 추가로 붙는 경우가 대다수다. 이들 중 다수는 이자제한법에 적용되지 않는 10만원 내외의 소액대출만 진행한다. 대부업으로 등록되지 않은 개인 간 거래를 규정한 '이자제한법'은 최고 이자를 연 25%로 규정하고 있지만 대차 원금이 10만원 미만인 경우는 이자 제한 적용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자를 높게 받아도 법망을 피해갈수 있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특히 대출시 신원을 확인한다는 이유로 주민등록번호, 학교, 집주소, 부모님 연락처 등을 요구해 개인정보가 과도하게 유출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불법추심에 악용될 경우 전화 문자 등에 이어 학교 폭력과 협박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 최근에는 SNS 페이스북을 통해 빚을 갚지 않은 채무자 사진과 개인정보를 공개하는 등의 2차 피해도 발생하고 있다. 금융소비자연맹 관계자는 "돈을 쉽게 빌리고 고액의 이자를 내는 습관이 당연시 되면 청소년을 더 큰 채무로 이어지게 할 수 있다"며 "교과서에서 다루는 합리적 소비 용돈관리에서 벗어나 합리적으로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교육이 진행돼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불법대출의 경우 민법상 미성년자의 법률행위는 친권자의 동의가 없으면 취소할 수 있다"며 "먼저 경찰서나 학교전담경찰관에 신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대부금융협회 이재선 사무국장은 "이자제한법에 적용되지 않는 개인 간 거래라도 반복적으로 대출행위를 하면 미등록 대부업체에 해당돼 대부업법을 위반 한 것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대부업법 제19조 1항 1호에 따르면 미등록 대부업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이어 그는 "소액대출이더라도 정식대부업체 등록업체인지, 법정최고금리 연 24%를 지키는지 직접 확인해야한다"고 말했다.

2019-06-26 15:24:0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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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국민카드·FORCA와 금융솔루션 제공 업무협약

KB국민은행은 26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KB국민카드, 한국외국기업협회(FORCA)와 함께 '외국인 투자기업 대상 기업금융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승현 한국외국기업협회장, 신덕순 KB국민은행 중소기업고객그룹 대표, 이몽호 KB국민카드 부사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국외국기업협회는 1978년 설립된 비영리 민간경제단체로서 외국인 투자기업과 정부 간의 가교역할을 수행하며 외국기업의 국내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KB국민은행은 KB국민카드와 함께 외국인투자기업 전용카드 출시 등 국내진출 외투기업에 대한 다양한 기업금융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외국인투자 및 외국환 관련 무역금융 컨설팅 서비스도 적극적으로 지원하면서 관련 업무에 대한 기업의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보인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우량 중소기업 고객인 한국외국기업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다양한 기업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KB금융그룹 차원의 종합적인 금융 플랫폼 내에서 다양한 비즈니스 시너지가 발생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19-06-26 15:18:2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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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②] 기업자금사정, 개선 안 됐다…수도권·호남권 등 보합

2분기 기업자금사정은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지난 1분기 기업자금사정은 제조업은 보합세를 보였으나 비제조업은 건설업·운수업을 중심으로 소폭 악화한 바 있다. 동남·대경·제주권을 제외하고는 모두 보합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간한 '지역경제보고서(2019년 6월호)'에 따르면 권역별로는 동남권·대경권·제주권이 소폭 개선됐으나 수도권·충청권·호남권·강원권은 보합 수준을 보였다. 업종별로 보면 조선, 자동차, 숙박·음식점업이 소폭 회복됐으나 반도체, 석유화학·정제업, 도소매업은 다소 악화됐다. 수도권의 2분기 기업자금사정은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제조업은 신규 스마트폰의 판매 호조에 따라 휴대폰업체 등이 개선됐으나 반도체업체 등이 부진하면서 전체적으로 소폭 악화됐다. 서비스업은 도소매업 등이 나빠졌으나 숙박·음식점업 등이 개선되면서 소폭 개선된 것으로 파악됐다. 충청권 기업자금사정도 1분기와 같았다. 제조업은 반도체 업황 부진 등으로 전자·영상·통신장비를 중심으로, 비제조업은 준내구재 소비 감소 등으로 도소매업을 중심으로 자금사정이 다소 악화됐다. 다만 금속제품·석유화학 제조업, 운수업 등에서는 자금사정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합을 보인 호남권의 경우 제조업은 조선, 자동차부품 업체가 개선됐으나 철강, 석유화학, 금속제품 업체는 다소 악화됐다. 비제조업은 건설업체, 운수업체가 개선됐지만 음식점업은 나빠졌다. 강원권도 기업자금사정은 1분기와 비슷했다. 제조업은 의료기기, 시멘트 제조업체 등의 실적 증가에 힘입어 소폭 개선됐다. 반면 건설업체는 건설경기 부진 영향으로 악화됐고 도소매, 음식·숙박·관광 업체는 보합 수준으로 파악됐다. 기업자금사정이 개선된 곳은 동남·대경·제주권뿐이었다. 2분기 동남권 기업의 자금사정은 1분기에 비해 소폭 개선됐다. 제조업에서는 조선, 자동차가 실적 회복 지속 기대, 정부의 금융관련 지원 강화 등으로 자금사정이 좋아졌으나 석유화학·정제는 다소 나빠졌다. 서비스업은 숙박·음식점업 등에서 중소업체에 대한 금융기관들의 대출태도 강화, 최저임금 상승 등에 따른 수익성 저하로 자금사정이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 대경권의 기업자금사정 역시 개선됐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은 전기와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비제조업이 건설업, 운수업, 사업서비스업 등을 중심으로 개선됐다. 제주권의 제조업은 비금속광물 제조업체가 소폭 악화됐지만 음식료품 제조업체는 상황이 좋아졌다. 비제조업은 운수업체가 과잉공급에 따른 가격경쟁으로 소폭 악화됐으나 도소매업체는 매출 호조로 개선됐다.

2019-06-26 15:04:01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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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예상밖 2분기 실적…충당금 환입+대출 성장

은행권의 2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좋을 전망이다. 대출규제 강화와 시장 금리 하락 등으로 실적이 악화될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었지만 기업대출 등으로 대출성장세가 견고한 가운데 충당금 환입이란 호재도 작용했다. 26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의 2분기 순이익 추정치는 9665억원으로 KB금융지주(9352억원)를 앞섰다. 다만 격차는 313억원에 불과하다. 실적을 발표하기 전까지는 누가 앞설 것이라고 확신하기 힘든 상황이다. 하나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의 2분기 순이익 추정치는 각각 6456억원, 5732억원으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실제 발표치가 추정치를 웃돌 것으로 보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한진중공업 관련 충당금 환입이다. 하나금융투자 최정욱 연구원은 "산업은행과 채권은행들이 출자전환을 통해 한진중공업 자본잠식을 해소하기로 하면서 은행 전체적으로 약 2500억원 안팎의 충당금 환입이 발생할 것"이라며 "은행권의 한진중공업에 대한 전체 노출규모는 약 3850억원으로 기존에 적립했던 충당금 약 3300억원 가운데 약 75%가 환입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지주별 한진중공업 충당금 환입 예상 규모는 우리금융이 900억원으로 가장 컸고 ▲하나금융 750억원 ▲KB금융 560억원 ▲신한지주 140억원 등이다. 우리금융의 충당금 환입 규모가 큰 만큼 하나금융과 우리금융 역시 누가 앞설지는 미지수다. 규제강화에도 대출성장률은 견조했고, 시장금리 하락에도 순이자마진(NIM)은 잘 방어했다. 최 연구원은 "부동산대출 규제 강화에도 2분기 은행들의 평균 대출성장률은 1.5%를 웃돌아 1분기의 1.3%에 이어 성장폭이 확대됐다"며 "기업대출 증가율이 2%를 상회하는 가운데 가계대출도 성장률이 1%에 육박할 것으로 보여 시장 우려와는 달리 성장률은 양호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은행별로 다소 차이는 있다. 대부분 시중은행들의 2분기 대출성장률이 2% 안팎으로 예상됐지만 KB금융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대출증가율이 1%를 하회하면서 상대적으로 저조할 전망이다. 시중은행들의 2분기 NIM은 1분기 수준을 유지하거나 하락하더라도 1~2bp(1bp=0.01%포인트) 내외에 그칠 것으로 추정됐다. 현대차증권 김진상 연구원은 "전체 대출에서 중소기업 비중이 커지면서 주택담보대출의 비중이 낮아졌고, 중장기적으로는 담보대출 중심에서 금리가 더 높은 신용대출로 이전하면서 NIM이 큰 폭으로 하락할 가능성은 낮아졌다"고 밝혔다.

2019-06-26 14:57:3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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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①] 지역경기 2분기도 '주춤'… 수출, 대부분 감소

국내 지역경제가 여전히 회복 기미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부진한 영향이다. 올해 2분기 대부분의 권역에서 소비·투자·생산이 주춤했다. 수출은 동남권, 강원권을 제외하고 모든 권역에서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간한 '지역경제보고서(2019년 6월호)'에 따르면 2분기 대부분의 권역에서 생산, 수요 활동이 1분기 수준에서 횡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역경제보고서는 한은의 15개 지역본부가 지역 경기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달 중순부터 이달 초순까지 권역 내 업체,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를 집약한 보고서다. 권역별 제조업 생산을 보면 대부분 1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동남권이 조선과 자동차의 호조로, 강원권이 음식료품과 의료기기의 수출 확대로 소폭 증가했다. 반면 수도권은 반도체, 석유화학·정제, 자동차 등이 줄어들면서, 호남권은 석유정제와 철강 부진으로 소폭 감소했다. 충청권은 반도체가 전기의 부진을 이어간 가운데 전기장비와 의약품이 증가했으나 석유화학과 철강이 감소하면서, 대경권은 자동차부품과 기계장비가 증가했으나 철강과 디스플레이가 부진하면서 보합 수준을 나타냈다. 서비스업 생산은 대경권과 제주권이 숙박업 등을 중심으로 소폭 증가했다. 수도권 등 나머지 권역에서는 대체로 1분기 수준에 머물렀다. 소비는 충청권이 신제품 출시 효과에 힘입어 휴대폰과 자동차 등 내구재를 중심으로 소폭 증가했다. 수도권 등 나머지 권역에서도 자동차판매가 양호한 모습을 보였으나 대체로 비내구재 지출이 다소 약화된 가운데 보합 수준에 그쳤다. 강원권은 4월 초 발생한 동해안 산불 등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됐으나 이후 산불피해 복구, 관광객 증가 등으로 소비가 빠르게 회복됐다. 설비투자는 동남권이 석유화학·정제업, 자동차 제조업, 조선업의 증설·설비변경 등으로 소폭 증가했다. 반면 강원권은 자동차부품·시멘트 제조업, 제주권은 숙박업과 자동차임대업을 중심으로 소폭 감소했다. 수도권 등 나머지 권역에서는 보합 수준을 나타냈다. 건설투자는 수도권이 건물건설 수주, 주택 착공실적 축소의 영향으로 민간부문이 부진해 소폭 감소했다. 나머지 권역은 공공부문의 소폭 개선에도 불구하고 민간부문이 주거용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감소하면서 보합 수준을 유지했다. 수출은 동남권이 선박, 자동차·부품, 석유화학제품, 기계장비를 중심으로 증가했다. 강원권은 시멘트, 의료기기, 자동차부품이 호조를 보여 소폭 증가했다. 반면 수도권은 반도체와 석유화학·정제품을 중심으로 감소했다. 충청권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석유화학제품 및 자동차부품, 호남권은 석유화학·정제품과 철강, 대경권은 휴대폰, 디스플레이 및 자동차부품, 제주권은 반도체 설계를 중심으로 소폭 감소했다. 고용은 4~5월 중 취업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21만4000명 증가해 전분기(17만7000명)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증가로 전환하고 강원권과 제주권은 증가폭이 커졌다. 반면 충청권과 호남권은 증가폭이 축소됐고 대경권은 감소로 전환했다. 동남권은 1분기와 같은 증가폭을 유지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과 도소매업의 감소폭이 축소되고, 숙박·음식점업은 증가로 전환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가 임시직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확대됐으며 자영업자는 보합 수준을 보였다.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0.6%로 1분기(0.5%)보다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 이는 농산물가격이 출하량 증가로 오름폭이 작아진 반면 석유류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고 축산물가격이 수요 증가로 인해 상승으로 전환한 영향이다. 이 기간 월평균 주택매매가격은 전기 말 월 대비 하락폭이 1분기에 비해 확대됐다. 권역별로는 수도권·동남권·충청권·대경권·강원권에서 하락폭이 커졌다. 호남권은 상승폭이 둔화됐고 제주권은 보합 수준을 나타냈다. 한은은 모니터링 결과 향후 경기전망에 대해 수도권, 대경권, 제주권이 보합 수준을 나타내고 동남권 등은 소폭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소비의 경우 취약계층을 상대로 한 정부의 이전지출 확대로 수도권 등 상당수 권역이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동남권, 대경권, 제주권은 소비심리 둔화로 보합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파악됐다. 설비투자는 동남권과 강원권이 소폭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제주권이 소폭 감소하고 나머지 권역은 보합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건설투자는 동남권이 신규 건축물 착공이 늘어나는 데다 부산의 북항재개발 등 토목건설이 본격화되면서, 제주권은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사업과 공공부문 발주가 추가 진행되면서 소폭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수도권은 공공부문 부진이 다소 완화되겠으나 민간부문이 주거용 건물을 중심으로 감소세를 지속하면서 소폭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의 경우 동남권은 선박, 자동차, 기계장비가, 강원권은 면류, 시멘트, 의료기기, 자동차부품이, 제주권은 반도체 설계가 소폭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수도권은 반도체, 휴대폰 및 석유화학·정제품, 충청권은 반도체와 자동차, 대경권은 디스플레이, 철강 및 기계장비를 중심으로 소폭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권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파악됐다.

2019-06-26 14:39:48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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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금액 37개월 만에 하락폭 '최대'…교역조건 18개월째 악화

지난달 수출금액지수가 37개월 만에 가장 크게 하락했다. 반도체 업황이 부진한 탓이다. 교역조건은 18개월 연속 악화 흐름을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9년 5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금액지수는 110.06(2015=100)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7% 하락했다. 지난해 12월부터 6개월 연속 내림세다. 하락폭은 2016년 4월(-13.4%) 이후 3년 1개월 만에 최대다. 수출금액이 크게 떨어진 것은 반도체의 영향이 컸다.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의 수출금액지수는 25%나 하락했다. 2009년 3월(-27.2%)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이다. 전월(-11.8%) 대비해서도 두 배 이상 떨어졌다. 한은 관계자는 "반도체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고 액정표시장치(LCD) 수출물량이 줄어들면서 수출금액 하락폭이 커졌다"며 "5월 하락폭이 더 커졌다는 건 우리나라의 수출 상황이 부진하다고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수출물량지수(111.03)도 전년 동월 대비 3.1% 내렸다. 지난 3월(-3.3%) 이후 반등했던 수출물량지수는 한 달 만에 하락 전환했다. LCD 등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9.8%)와 의약품 등 화학제품(-2.5%)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 기계 및 장비(6.9%), 운송장비(7.7%) 등은 상승폭이 커졌다. 지난달 수입물량지수와 수입금액지수 모두 마이너스(-) 전환했다. 수입물량지수(110.16)는 0.9% 하락했다. 반도체 제조용 기계수입 감소로 기계 및 장비(-20.4%)가 큰 폭으로 감소했고 수입차 수입이 줄면서 운송장비(-16.2%)도 떨어졌다. 이란산 원유 수입 금지로 석탄 및 석유제품(-4.0%), 화학제품(-3.7%) 등도 감소했다. 수입금액지수(120.32)는 2.9% 떨어졌다. 기계 및 장비(-21.7%), 운송장비(-19.5%), 화학제품(-7.8%), 석탄 및 석유제품(-2.3%) 등이 감소한 영향이다. 수출금액이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 교역조건은 더욱 악화됐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90.76)는 전년 동월 대비 5.9% 내리며 지난 2017년 12월(-3.5%)부터 18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상품 1단위를 수출해 벌어들인 돈(달러 기준)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나타낸다. 소득교역조건지수(100.77)도 전년 동월 대비 8.9% 하락했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양을 의미한다.

2019-06-26 14:34:51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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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인공지능 기반 챗봇 서비스 '큐디(Qd)' 선보여

KB국민카드가 26일 인공지능(AI) 기반의 챗봇 서비스 '큐디(Qd)'를 선보였다. 큐디는 '질문(Question)'과 '디지털(Digital)'을 뜻하는 영어 단어 첫 글자를 조합한 합성어로, 디지털 채널을 통해 고객의 다양한 질문에 답변하고 상담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KB국민카드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 고객은 별도 회원 가입 없이 연중 상시 모바일 채팅만으로 카드 관련 상담을 받거나 발급, 분실신고 등의 업무를 볼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카드 상품 안내 등 일문일답 형태의 상담은 물론 채팅 화면에서 연동 거래 기능을 통해 바로출금 결제 등의 업무를 볼 수 있으며, 필요 시 고객센터 상담원과의 전화 연결도 가능해 고객들의 이용 편의성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 △자연어 처리 △대화 회귀 △우회 △문맥 유지 등의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사람과 대화하는 것과 유사한 상담 환경을 만들고 추천 질문 기능과 자동완성 기능을 제공해 고객의 다양하고 복잡한 업무 처리 요청에도 최적의 상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큐디는 인공지능 기술 중 하나인 '딥러닝(Deep Learning)'을 활용해 상담 내용과 대화 패턴을 분석하고 학습할 수 있어 지속적인 상담 능력 향상도 기대된다.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고객은 모바일 응용 프로그램에 접속해 플로팅 배너를 클릭하거나 '챗봇 상담' 메뉴를 선택하면 로그인 없이 △카드 상품 안내 △카드 이용 안내 △결제 관련 안내 △결제일별 이용기간 확인 등 카드 관련 업무 상담이 가능하다. 로그인 된 채팅 상담 화면에서는 △분실신고 △이용내역 조회 △바로출금 결제 등 10개 카드 업무를 즉시 처리할 수 있으며 결제계좌 변경, 혜택 정보 확인 등 100여개의 업무는 거래 처리가 가능한 링크 버튼이 제공된다. KB국민카드는 향후 이 서비스에 음성 상담 기능을 추가하고 채팅 화면에서 즉시 처리 가능한 업무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비대면 거래 확대와 고객들의 실시간 상담 요청 증가에 대응하고자 지난 4월부터 두 달여간의 시범서비스 기간을 거쳐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언제 어디서나 카드 관련 상담과 업무 처리가 가능한 챗봇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향후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채팅 화면에서 직접 거래 가능한 대상 업무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챗봇으로 모든 업무 처리가 가능한 모바일 컨시어지 서비스를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9-06-26 13:09:33 홍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