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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저축은행, 제 4회 호주유학생 지원금 전달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29일 호주대사관에서 호주 유학 지원금(이하 지원금) 수여식을 진행하고, 2명의 대학생에게 각 1000만원의 유학 지원금을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유학 지원금 대상자는 지난해 10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호주 유학 박람회 이후 지원한 후보자 30명 중 리더쉽·봉사활동 경험·한국-호주 간 유대관계 강화 기여 능력 등을 기준으로 10여명을 선정한 후, 페퍼저축은행과 호주대사관의 공동 인터뷰를 통해 경영학 및 IT전공 대학생 2명을 최종 대상자로 선정했다. 최종대상자로 선정된 두 학생에게는 지원금 외에도 호주 페퍼그룹 본사 방문 및 페퍼저축은행에서의 인턴십 기회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장매튜 페퍼저축은행 대표는 "국내 학생들이 호주에서 식견과 지식을 넓혀 글로벌 우수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매년 유학금을 지원하고 있다"며 "호주 유학 지원금이 궁극적으로 한국과 호주 간 유대를 강화하는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호주계 저축은행인 페퍼저축은행은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2015년부터 호주 유학 지원금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2020년까지 매년 호주 유학생 2명을 선발해 지원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2019-01-30 16:07:00 홍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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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개인연금, 수익률 왜 낮을까…"디폴트옵션 도입해야"

우리나라의 퇴직연금, 개인연금 등 사적연금의 수익률이 공적연금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위험자산 비중이 낮은 탓이다. 사적연금의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선 자산배분을 결정하는 지배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금융회사의 수탁법인 설립을 허용하고 디폴트 옵션을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30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 '안정적인 노후생활 보장을 위한 사적연금 운용 제도개선 토론회'에서 송홍선 자본시장연구원 펀드연금실장은 "전 세계적으로 공적연금과 사적연금의 대체율이 감소하고 있는데 공적연금 대체율이 좀 더 빠르게 줄고 있다"며 "그만큼 사적연금이 중요해지고 있지만 저조한 수익률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송 실장에 따르면 2011년~2017년 국민연금의 연평균 수익률은 5.18%였으나 퇴직연금과 개인연금의 수익률은 각각 3.1%, 3.3%로 약 2%포인트의 차이를 보였다. 2017년 한 해 수익률만 봐도 국민연금은 7.3%인 데 반해 퇴직연금과 개인연금의 경우는 각각 1.9%, 3.7%에 그쳤다. 송 실장은 사적연금의 수익률이 저조한 원인으로 자산배분 즉, 위험자산 비중의 차이를 꼽았다. 국민연금의 5년 평균 수익률(5.18%)의 97.7%(5.06%포인트)는 기금운용위원회에서 정하는 전략적 자산 배분에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송 실장은 해결책으로 기금형 퇴직연금을 도입해 수탁자이사회가 금융사로부터 독립적, 전문적인 기금운용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하고 수탁법인의 설립을 허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경우 수탁법인은 비영리 수탁법인에만 허용하고 있다. 특히 사용자 외에 근로자 단체나 금융회사 등이 설립하는 기금형 수탁법인은 허용되지 않고 있다. 송 실장은 기금형 퇴직연금에 대해서는 독립적 수탁자이사회를 통해 리스크관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자산운용규제는 폐지하고 디폴트 옵션을 도입해 장기수익률을 높일 것을 제안했다. 디폴트옵션이란 퇴직연금 가입자가 적립금에 대한 운용지시를 하지 않으면 운용회사가 가입자의 성향에 맞는 적당한 상품에 투자하도록 하는 제도를 말한다. 이수석 NH연금영업본부 본부장도 "기금형 퇴직연금제도를 조기 도입해야 한다"며 "연금 운용 주체의 관여도를 키우고, 운용 주체의 전문성을 높이며 연금자산의 효율적인 자산배분으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실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디폴트옵션 도입 시 가입자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김성일 한국연금학회 퇴직연금 분과장은 "가장 시급한 현실적 과제는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개정안에 대한 신속한 논의를 통해 가입자의 노후를 책임질 수 있도록 수익률을 제고하는 것"이라면서 "퇴직연금 전문 교육기관을 활용해 장기적으로 가입자 교육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영리수탁법인 허용과 디폴트옵션 도입 등은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이경희 상명대학교 교수는 "확정기여(DC)형 제도에서 퇴직연금사업자와 사용자의 의사결정이 가입자 투자성과에 결정적 영향력을 행사한다"며 "영리금융회사가 수탁자가 되는 지배구조에 대해서는 매우 신중한 자세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디폴트옵션을 도입할 경우 수수료 제한과 투명한 공시 요건이 필수적"이라며 "퇴직연금과 개인연금제도가 공적연금을 보완해 노후소득보장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연금방식을 유도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9-01-30 15:53:10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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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신고된 위조지폐 605장…20년 만에 최소

지난해 신고된 위조지폐가 20년 만에 가장 적었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중 위조지폐 발견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신고된 위조지폐가 총 605장으로 전년(1657장)보다 63.5%(1052장) 줄었다. 이는 관련 통계를 공표하기 시작한 1998년(365장)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한은은 다량의 위폐를 제조·사용했던 위폐범이 검거한 것이 위조지폐 발견 장수가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했다. 2004년부터 2018년까지 총 5만4000장의 5000원 구권(기번호 중 77246 포함)을 위조해 유통한 범인이 지난 2013년 6월 검거됐다. 또 2016년부터 2018년까지 1301장의 위폐가 발견된 만원권 신권(기번호 JC7984541D와 DL3500532A) 위폐범은 2017년 9월에 잡혔다. 신고된 위조지폐를 권종별로 보면 만원권(271장), 5000원권(268장), 5만원권(49장), 1000원권(17장)순으로 많았다. 만원권은 특정 기번호(JC7984541D·DL3500532A)를 썼던 위폐범 검거 이후 발견 장수가 감소하면서 전년(1216장)보다 77.7% 줄었다. 5000원권은 구권 특정 기번호(77246) 발견 장수가 지속적으로 줄면서 전년보다 22.5% 감소했다. 같은 기간 5만원권은 32장 감소했고 1000원권은 3장 증가했다. 2018년 발견된 위조지폐 전체 기번호 개수는 139개다. 이중 새로 발견된 위조지폐 기번호 개수는 66개로 전년(94개)보다 28개 줄었다. 이는 새로운 위조 시도가 줄어든 것을 의미한다. 신규 발견 기번호로 제작된 위폐는 총 73장으로 기번호당 1.1장 수준이다. 우리나라의 유통 은행권 100만장당 위조지폐 발견 장수는 0.12장으로 전년(0.3장)보다 감소했다. 이는 주요국 중 일본(2017년 0.06장)과 함께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한은과 금융기관은 각각 369장과 222장의 위조지폐를 발견했다. 이는 전체 발견 장수의 97.7%를 차지한다. 금융기관이 발견해 신고한 위조지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이 179장(80.6%)으로 가장 많았다.

2019-01-30 15:33:49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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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Two Chairs 프리미엄 잠실센터’ 개점

우리은행은 지난 29일 서울 잠실역금융센터 2층에 '투 체어스(Two Chairs) 프리미엄 잠실센터'를 개점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개점식에는 정채봉 우리은행 영업부문장과 정종숙 우리은행 WM그룹장 등 주요인사가 참석했다. 'Two Chairs 프리미엄 잠실센터'(이하 TC프리미엄 잠실센터)는 일정 규모 이상의 금융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고객을 전담 관리하는 우리은행의 프리미엄 영업점이다. 고액자산가 거주 지역인 잠실·송파 일대의 WM(Wealth Management) 마케팅을 총괄하게 된다. TC프리미엄 잠실센터에는 우리은행을 대표하는 PB(Private Banker)와 세무, 부동산 전문가, 애널리스트 등이 근무하며 고객의 자산을 고객의 투자성향, 자산현황, 관심사 등에 따라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TC프리미엄 잠실센터는 또한 사모펀드와 같은 전용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며, 프리미엄 고객 전용 차량 픽업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TC프리미엄 잠실센터는 우리은행의 첫 프리미엄 영업점으로 우리은행은 '자산관리 1등 은행'을 목표로 프리미엄 영업점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고액자산가 고객을 대상으로 가업승계 자문 등 은행의 자산관리 서비스 역량을 강화해 가겠다"고 말했다.

2019-01-30 14:28:35 홍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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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 '나눔 메신저' 빨간밥차 봉사단 10기 모집

BC카드는 kt그룹희망나눔재단과 함께 대표적 사회공헌활동인 '사랑, 해 빨간밥차'에서 활동할 빨간밥차 봉사단 10기를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빨간밥차 봉사단'은 대학생·주부·직장인 등으로 구성돼 취약계층 대상 무료배식활동, 사랑나눔축제 등 BC카드 공익행사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번에 모집하는 봉사단은 오는 3월부터 약 6개월간 활동한다. 신청자격은 만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서울, 인천, 대구, 울산, 광주, 김해, 여수 등 전국 7개 지역에서 총 100여명 내외를 선발한다. 지원서 접수는 31일부터 내달 17일까지 BC카드 사회공헌 홈페이지에서 받으며, 최종발표는 3월 4일 예정이다. 봉사단원에게는 ▲'빨간밥차 봉사단' 활동증서 ▲VMS(사회복지 자원봉사 인증관리 시스템) 인증서 발급 ▲소정의 활동비 지원 ▲봉사단 유니폼 등이 제공된다. 빨간밥차 봉사단은 kt그룹사와 함께 활동하고 있으며 kt그룹사 임직원들도 봉사단 멘토로 참여해 힘을 보탠다. 최석진 BC카드 전무(커뮤니케이션 담당)는 "BC카드 빨간밥차는 현재까지 830여명의 봉사단원들이 참여해 나눔 메신저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며 "2019년에도 BC카드는 빨간밥차 봉사단10기와 함께 취약계층 지원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19-01-30 14:28:18 홍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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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일평균 외환거래 555억달러…사상 최대

지난해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 555억1000만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018년 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현물환·외환파생상품 거래) 규모는 555억1000만달러로 전년(506억4000만달러) 대비 48억7000만달러(9.6%) 증가했다. 이는 2008년 통계 개편 이후 연중 일평균 최대치다. 한은 관계자는 "현물환거래뿐 아니라 외환파생상품 거래가 크게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상품별로 보면 현물환 거래는 213억3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7억4000만달러(8.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외환파생상품 거래는 341억8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31억4000만달러(10.1%) 늘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 거래가 268억8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6억3000만달러(6.4%) 증가했고, 외은지점 거래는 286억2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32억5000만달러(12.8%) 늘었다. 지난해 일평균 현물환 거래 규모는 213억3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7억4000만달러(8.9%) 증가했다. 수출입 규모 증가, 외국인 채권 자금 유입 등에 따른 외환 수요 확대가 늘어난 영향이다. 작년 수출입(1조1403억달러)은 전년 대비 882억달러 증가하면서 연간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통화별로는 원·달러(153억달러)와 달러·유로화(12억7000만달러)가 각각 전년 대비 14억5000만달러(10.4%), 3억4000만달러(37.0%) 증가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이 13억4000만달러 증가했고, 거래상대방별로는 국내고객과 비거주자와의 거래가 각각 7억5000만달러, 6억달러 늘었다. 지난해 일평균 외환파생상품 거래 규모는 341억8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31억4000만달러(10.1%) 늘었다. 현물환 헤지 물량 증가, 차익거래 유인 변동성 확대 등에 따른 영향이 미쳤다. 상품별로는 외환스왑(217억7000만달러)의 증가폭(19억9000만달러)이 가장 큰 가운데 선물환(111억8000만달러)은 역외 차액선물환(NDF)을 중심으로 10억7000만달러 증가했다. 통화별로는 원·달러(19억7000만달러)를 중심으로, 은행별로는 외은지점(28억5000만달러)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거래상대방별로는 비거주자가 13억9000만달러 늘었다.

2019-01-30 14:22:34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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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 전용 주식시장 코넥스, 진입장벽 낮춘다

정부가 코넥스 상장기업에 크라우드펀딩과 소액공모제도를 통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코넥스 시장에 투자할 수 있는 개인투자자의 자격도 현행 기본 예탁금 1억원에서 3000만원으로 낮춘다. 또 영업이익이 일부 기준에 못 미치더라도 코스닥 이전 상장을 쉽게 하고 내부회계관리제도가 양호한 기업은 회계 감리대상에서 제외할 계획이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30일 서울 청년일자리센터 다목적홀에서 '청년, 상장의 꿈, 성장의 꿈'을 주제로 코넥스 토크콘서트를 개최하고 코넥스 시장 활성안 방안을 발표했다. 최 위원장은 "코넥스 시장은 중소·벤처기업의 자금조달창구와 투자자 회수 시장으로 자리를 잡고 있으나 거래 부진으로 역할에 한계가 있다는 비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며 "중소기업과 자본시장을 연결하는 코넥스 본연의 기능을 회복하는 방안을 마련, 집중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크라우드펀딩·소액공모 활용 허용 정부는 코넥스 시장 활성화를 위해 크라우드펀딩, 소액공모 활용을 허용한다. 코넥스 상장기업은 상장 후 3년동안 크라우드펀딩을 할 수 있다. 기존에는 비상장 중소기업에만 한정해 크라우드펀딩을 허용해 왔다. 앞으로 개편될 소액공모제도도 허용한다. 소액공모제도는 상장기업에는 적용되지 않지만, 코넥스기업은 신시장의 특수성을 감안해 이 제도를 활용할 수 있다. 신주가격 규제도 완화한다. 지금까지 코넥스 상장기업은 상위 상장시장의 규제가 적용돼 적정 신주가격을 설정하지 못해 자금조달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따라서 일반공모 시 주관사가 수요예측을 통해 신주 가격을 결정하는 경우 신주가격결정 규제를 면제하고, 제3자 배정은 주주총회 결의와 대주주, 특수관계인 증자참여 배제 시 기준주가에 10% 초과 할인을 허용한다. ◆ 개인투자자 자격 1억→3000만원 낮춰 시장유동성을 확대하기 위해 개인투자자의 진입장벽도 완화한다. 전문투자자는 예탁금 없이도 코넥스 주식을 투자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개인투자자의 경우 예탁금 기준을 1억원에서 3000만원으로 낮춰 개인투자 진입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박정훈 금융위 자본시장국장은 "예탁금이 3억원에서 1억원으로 낮아졌을 때도 개인투자가 증가했다"며 "현재 2000명 가량인 개인 전문투자자 그룹이 중장기 38만~39만명선으로 늘어나는 과정에서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급확대를 위해 상장 유지요건으로 주식분산 의무도 도입한다.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등을 제외한 주주의 지분을 상장일로부터 1년경과시 5% 이상으로 분산토록 하고, 이를 충족하지 못하면 상장 폐지한다. 다만 기간 내 분산하지 못하는 경우 그간의 기업의 분산 노력을 감안해 1년간 유예기간을 부여한다. ◆ 코스닥 이전절차 간소화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상장도 쉬워진다. 예외적 기업계속성 심사사유를 삭제해 코넥스 상장기업은 코스닥으로 신속하게 이전 상장할 수 있게 한다. 경영과 지배구조가 안정된 기업은 기업계속성 심사 외에 경영안정성 심사도 추가로 면제한다. 영업이익이 일정 기준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신속이전 상장제도를 활용할 수 있고, 내부회계관리제도가 양호한 신속이전상장 기업 등은 상장심사 시 회계감리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이에 따라 코스닥 시장에 준하는 투자자 보호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기업 손익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항을 중심으로 수시 공시 항목을 기존 29개에서 35개로 확대한다. 또 이전상장·기술평가 등 투자판단에 중요한 사항과 관련한 풍문, 보도 등에 자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해명공시제도'를 도입한다. 박정훈 금융위 자본시장국장은 "중소기업과 투자자들이 조속한 정책 개선을 체감할 수 있도록 연내 입법예고등을 개시해 올 상반기 제도를 시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19-01-30 14:14:1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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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식·회사채 발행실적 170조…전년比 10%↑

지난해 국내 기업의 주식과 회사채 발행 규모가 2017년에 비해 10% 증가했다. 주식 발행은 14% 넘게, 회사채 발행은 11% 이상 늘어났다. 금융감독원이 30일 발표한 '2018년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공모를 통한 주식과 회사채의 총 발행실적은 169조8142억원으로 전년 대비 10%(15조4332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식 발행규모는 8조8959억원으로 전년 10조3572억원보다 14.1%(1조4613억원) 감소했다. 대규모 유상증자 증가에도 기업공개(IPO)가 중소형주 위주로 이뤄지면서 발행규모가 감소한 영향이다. 지난해 기업공개 규모는 2조3149억원(95건)으로 전년 5조8893억원(77건)보다 60.7%(3조5744억원) 줄었다. 지난해 IPO 모집금액 상위기업을 보면 티웨이항공(1435억원), 애경산업(1397억원), 롯데정보통신(1277억원) 순이었다. 코스피에서 5620억원(7건), 코스닥에서 1조7529억원(88건)이 발행됐다. 지난해 유상증자는 6조5810억원(75건)으로 전년(4조4679억원, 89건) 대비 47.3%(2조1131억원) 증가했다. 삼성중공업(1조40000억원), 현대중공업(1조2000억원) 등 조선업계를 포함해 일부 대기업들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대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함에 따라 발행규모 증가했다. 코스피는 4조7105억원(21건), 코스닥은 1조5046억원(48건), 비상장사는 3659억원(6건) 발행됐다. 회사채 발행규모는 160조9183억원으로 전년(144조238억원) 대비 11.7%(16조8945억원) 증가했다. 신한은행이 11조4583억원으로 발행 규모가 가장 컸고 하나은행(8조2652억원), 국민은행(8조897억원), 신한카드(5조100억원), 현대캐피탈(4조8500억원), 우리은행(4조8174억원), KB국민카드(3조8300억원), 삼성카드(3조2800억원) 등 순이었다. 회사채 중 일반회사채 발행액은 35조6590억원(370건)으로 전년 32조2668억원(342건)보다 10.5%(3조3922억원) 증가했다. 금융채는 109조1299억원(1905건)으로 전년 96조7471억원(2015건)보다 12.8%(12조3828억원) 늘었다. 자산유동화증권(ABS)도 16조1294억원으로 전년(15조99억원) 대비 7.5%(1조1195억원)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일반회사채는 발행액이 증가한 가운데 상환액이 감소해 순발행으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2019-01-30 14:09:39 김희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