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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신한의 모든 것 탈바꿈"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2일 "시대 흐름에 맞춰 신한의 모든 것을 완벽히 탈바꿈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환경이 급격하게 바뀌는 위기에서 기존 틀에 갇혀 있거나 평범한 변화에 머문다면 결코 살아남을 수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조직 체계부터 시스템·프로세스, 상품·서비스까지 익숙했던 관행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혁신의 길로 나서야 한다"며 "조직 전반에 근본적 변화를 주고자 작년 말 세대교체를 위한 그룹 경영진 인사를 단행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능력있는 인재 중용, 외부인재 수혈, 여성리더 육성 등 그룹 차원의 쇄신 노력을 지속해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그룹의 슬로건은 작년과 같은 '더 높은 시선(視線), 창도(創導)하는 신한'이다. 지난해 '더 높은 시선'에 좀 더 집중했다면 올해는 '창도하는 신한'에 역점을 둘 방침이다. 이를 위한 키워드는쇄신을 비롯해 ▲확장 ▲선도 ▲행복 등을 제시했다. 조 회장은 "원 신한(One Shinhan)을 강력히 확장해 가자"며 "글로벌, 글로벌투자은행(GIB), 자산관리(WM), 고유자산운용(GMS) 등 원 신한 매트릭스의 성과를 높이고 그룹 시너지를 더욱 발휘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현재 인수 작업을 진행 중인 오렌지라이프와 아시아신탁 역시 최고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존 그룹사와 긴밀히 협업해 신한의 강점인 균형잡힌 포트폴리오를 강화시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리딩 금융그룹으로서의 역할도 강조했다. 조 회장은 "기업의 혁신과 투자를 지원하는 본연의 역할과 함께 서민에게 다시 일어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꿈을 가진 청년 창업과 소상공인의 성장을 지원해야 한다"며 "친환경 경영에 앞장서는 한편, 글로벌 책임은행원칙 수립 등 전세계 금융산업의 발전을 위한 책무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의 사자성어로는 무감어수(無鑑於水)와 생생불식(生生不息)을 언급했다. 그는 "이제 우리 자신의 시선이 아니라 고객과 사회의 높아진 시선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의 기준으로 세상을 바라봐야 한다"며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 신한의 지속 성장을 위해 관행에서 벗어나 끊임없이 새로움을 창조해 가자"고 당부했다.

2019-01-02 10:41:0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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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KT멤버십 더블혜택 체크카드 출시

케이뱅크는 주요 주주사인 KT와 손잡고 KT멤버십 고객들을 위한 '케이뱅크 x KT멤버십 더블혜택 체크카드'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더블혜택 체크카드는 ▲KT멤버십 더블할인 ▲KT통신요금 캐시백 ▲해외서비스 수수료 면제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스타벅스, 뚜레쥬르, 배스킨라빈스, 도미노피자, CGV 등 KT멤버십 제휴가맹점에서 더블혜택 체크카드로 결제하면 KT멤버십 포인트 할인적용을 받는다. 여기에 KT멤버십으로 할인받은 금액만큼 현금을 한 번 더 돌려받을 수 있다. 전월 체크카드 이용실적이 20만원 이상이면 최대 월 4만원까지 캐시백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 밖에도 KT 통신요금을 최대 20%까지 캐시백 해준다. 해당 카드로 자동이체 결제된 KT 통신요금(휴대폰, 인터넷, IPTV, 집전화, 인터넷전화, 유무선 결합상품 등) 1건에 대해 전월 사용실적에 따라 월 5~20%, 최대 2만원까지 캐시백 해준다. 해외 이용 혜택도 강화했다. 카드 이용실적 관계없이 케이뱅크가 부과하는 해외가맹점 결제수수료(0.25%) 및 해외 ATM기 인출수수료(건당 $3)가 면제다. 케이뱅크 x KT멤버십 더블혜택 체크카드는 케이뱅크 모바일 앱에서 발급 받을 수 있으며 연회비는 없다. 상품 관련 자세한 내용은 케이뱅크 앱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케이뱅크 안효조 사업총괄본부장은 "더블혜택 체크카드 출시로 KT멤버십 고객들이 그 동안 체험하지 못했던 놀라운 혜택을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케이뱅크는 통신과 금융의 융합 시너지 창출에 적극 나서 새로운 고객 혜택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케이뱅크는 이달 1일부터 기존 우리은행 ATM기 입출금, 이체 수수료 면제를 전국 모든 은행으로 확대한다. 이에 따라 전국 모든 은행과 GS25 편의점 ATM/CD기에서 수수료 없이 현금 입출금 및 이체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2019-01-02 10:33:1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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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새희망홀씨대출' 성실상환자 금리우대

우리은행은 창립 120주년을 맞아 서민들의 금융부담 경감을 위해 우리새희망홀씨대출의 금리를 최대 2.0%포인트 우대한다고 2일 밝혔다. 금리우대 대상은 2019년부터 새희망홀씨대출을 이용하는 고객 중 매 6개월 동안 연체 없이 원리금을 상환하는 고객이다. 우대폭은 6개월간 최저 0.25%포인트 최고 0.50%포인트며, 대출기간 동안 최대 2.0%포인트이다. 은행 내부등급에 따라 저신용자에게 높은 감면율을 적용한다. 기존에 내부등급과 관계없이 매 6개월마다 0.25%포인트씩 적용되던 우대 금리를 10등급은 0.50%포인트, 7~9등급은 0.40%포인트, 4~6등급은 0.30%포인트로 특별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우리새희망홀씨대출은 저신용자 또는 저소득자에게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는 원리금 분할상환 대출상품이다. 대출대상은 연소득 3500만원 이하 또는 외부신용등급 6~10등급 이하의 연소득 4500만원 이하인 개인이다. 대출한도는 최대 3000만원이며, 우대 금리는 최대 연 1%포인트이고, 금리는 12월 31일 기준으로 최저 3.95%, 최고 9.95%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창립 120주년과 우리금융지주 출범을 맞아 저신용자와 성실상환자를 위한 특별 금리 우대제도를 도입했고, 서민금융상품을 7000억원 이상 지원할 계획"이라며 "'더큰금융'을 통해 금융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19-01-02 09:45:2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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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기해년 신년사 화두는 '디지털 혁신·리스크관리'

선즉제인(先則制人·남보다 먼저 도모하면 능히 남을 앞지를 수 있다·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사변독행(思辯篤行·신중히 생각하고 명확히 변별해 성실하게 실행하라·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회장). 경제가 어려워 질 것에 대비해 금융권 수장들은 기해년(己亥年) 새해를 맞아 '디지털 혁신'과 '리스크 관리'를 강조했다. 정부의 가계대출규제로 수익 성장세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 비은행 부문 강화를 통한 수익 창출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또한 과도한 금리인상은 가계와 기업에 이자부담으로 작용해 신용리스크가 확대될 수 있어서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1일 신년사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강력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여파로 가계대출 증가세는 둔화되고, 기준금리가 인상돼도 순이자마진(NIM) 증대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핀테크 기업과의 협업뿐만 아니라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기업 라인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글로벌 디지털 뱅크 사업을 시도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도전을 해야 할 때"라고 언급했다. 위기의 순간을 디지털 혁신 등을 통해 능동적으로 헤쳐나가겠다는 설명이다. 이대훈 농협은행장은 "앞으로 매년 1조원 이상의 손익을 안정적으로 창출하고 각 분야에서 한 단계씩 도약하는 '지속성장 1+ 경영'을 통해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겠다"며 "농협은행 디지털 마케팅 도약의 원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리스크에 대응하자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대내외 위험요인에 대비해 선제적인 리스크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우량산업 위주의 성장을 지원하겠다"면서 "'본업경쟁력 강화'를 통해 핵심 계열사의 업권 내 톱티어(Top-Tier) 지위를 유지,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우리금융지주 회장을 겸직하는 손태승 우리은행장도 리스크 관리와 인수합병(M&A)을 통한 비은행부문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손 행장은 "안정적인 리스크 관리와 유동성 관리를 기본으로, 자산관리·글로벌·CIB 등 새로운 성장 동력 강화에 주력하면서 대면·비대면 융·복합 서비스 확충 등을 통해 성장성을 이어가고, 지주사 전환을 계기로 시너지 창출에 집중해 수익구조를 탄탄하게 다져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채용비리, 수장의 비도덕적 행태 등으로 신뢰가 추락한 지방금융지주 수장들은 2019년 새해를 맞아 '신뢰회복을 통한 안정화'와 '글로벌 디지털화'를 강조했다. 지역중심의 운영에서 벗어나 글로벌 디지털화를 통해 수익을 증가시키겠다는 판단에서다. 지난해 5월 취임한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은 DGB금융 정상화를 위해 절치부심했다. 인터넷전문은행 등장으로 변화된 금융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관련 조직도 강화했다. 지역경기 악화에 대비하기 위해 내년에는 수도권으로 영업망을 확장하겠다는 방침이다. 취임 직후 BNK금융의 체질개선에 초점을 맞췄던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은 2019년 경영진 인사엔 큰 변화를 두지 않고 디지털, 글로벌 부문을 통합·강화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매트릭스 체제 강화로 시너지 강화와 함께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3월 취임을 앞둔 김기홍 JB금융 회장 내정자도 지난 기자간담회에서 "기존에 지속된 수도권 확잔 전략을 유지할 계획"이라면서 "광주은행 전북은행 거점인 광주 전북 기반을 확고히 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19-01-01 13:53:5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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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주요 기관장, 새로운 패러다임 구축 강조

우리나라 경제를 둘러싼 국내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금융업계의 기해년(己亥年)은 내실을 다지되, 신성장 동력을 찾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하는 중요한 해가 될 전망이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일 신년사에서 "시장의 자율과 창의를 제약하는 낡은 규제 틀은 버리고 디지털 혁명 시대에 적합한 새로운 프레임이 필요하다"며 "암묵적 규제, 보신적 업무처리, 과중한 검사·제재 등 혁신의 발목을 잡는 금융감독 행태를 과감히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금융위기가 언제라도 그 모습을 달리해 찾아올 수 있음을 경계하고, 잠재위험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며 "리스크 요인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통해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윤 원장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유인부합적 종합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히면서 금융사 종합검사제를 놓고 금융위와 금감원이 또 한 번 의견차이를 보일 전망이다. 김태영 전국은행연합회장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경쟁환경 패러다임이 변화하면서 금융산업의 미래 전략을 세우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기본으로 돌아가 각자가 근본을 강화하고 내실을 다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용길 생명보험협회장과 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은 보험산업의 생존에 대해 고민하며 소비자의 신뢰 회복을 강조했다. 신 회장은 "오늘의 난관을 극복하고 내일의 활로를 찾는 지혜가 필요한 때"라고 했고 김 회장은 "단순한 변화가 아닌 '완전한 변신'을 추구해야 한다"고 했다. 김덕수 여신금융협회장은 "지난해 금융당국의 카드수수료 개편안으로 사업 불투명성이 더욱 높아지는 상황에 놓였다"고 평가하며 "여전사가 공동으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은 "팀 코리아(Team Korea)의 리더로서 정책금융기관, 상업금융기관과 함께 자금을 충분히 지원해 '금융 때문에 수주가 어렵다'는 말이 나오지 않아야 한다"며 "'고객과 우산을 함께 쓰는' 진정한 정책금융 기관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정윤모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은 "새해 기술혁신 기업의 창업과 스케일업 지원을 위해 핵심 정책 분야 보증을 확대하겠다"며 "또 정부의 혁신적 포용 국가 구현에 앞장서기 위해 사회적 기업과 금융 취약 기업에 대한 포용적 금융 지원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창용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은 "우리 사회는 저출산·초고령화, 양극화, 경제성장·성장동력 저하, 청년실업 등 사회·경제적 패러다임의 변화로 난제에 직면하고 있다"며 "캠코가 사회·경제적 가치를 높이는 노력을 한층 강화해 공공의 이익과 공동체 발전을 위한 선도적 공공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9-01-01 13:20:55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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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은행, 대출연체율 두달째 상승…중소기업·신용대출 연체 ↑

국내은행의 대출연체율이 두달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중소기업과 가계 신용대출의 연체율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60%로 전월 말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도 0.11%포인트나 높다. 신규연체 발생이 1조5000억원 규모로 연체채권 정리규모 1조1000억원을 웃돌아 연체채권 잔액이 4000억원 늘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86%로 전월 말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1.67%로 전월 말 대비 0.05%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67%로 전월 말 대비 0.03%포인트 상승했다.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40%로 전월 말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9%로 전월 말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9%로 전월 말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신용대출 등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의 연체율은 0.51%로 전월 말 대비 0.05%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규연체 발생추이 등에 대해 지속 모니터링하는 한편,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해 손실흡수 능력을 강화해 나가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9-01-01 12:00:0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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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가계부 쓰기', 작심삼일로 끝나지 않으려면…

합리적인 지출로 돈 모으기를 실천하고자 하는 이들의 새해 다짐 리스트에 빠짐없이 등장하는 목록이 있다. 가계부 작성하기다. 누구나 마음먹을 수 있지만 아무나 성취할 수 없는 '가계부 작성하기'. 가계부 작성은 '돈 굴리는 법'이 아닌 '돈을 지키는 방법' 중 하나다. 가계부 작성을 통해 내돈이 어디로 새는지 파악하고 지출을 줄일 수 있어서다. 특히 요즘은 종이가계부 외에도 앱 가계부, 은행을 통한 모바일 가계부도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먼저 자신에게 맞는 가계부를 골라야 한다. 종이가계부는 지출 금액을 수기로 쓰면서 심리적 자극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가계부 기록을 훑어보며 전반적인 소비흐름을 파악하는데도 편리 하다. 반면 종이가계부는 다른 가계부보다 작성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 자신에 맞는 가계부 고르기 만약 종이가계부의 장점이 좋아 시작했지만 습관 붙이기가 쉽지 않다면 포털 네이버 재테크 카페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재테크 카페에서는 그날의 종이가계부를 찍어서 사진을 올리면 아무리 소소한 기록이라도 같이 가계부를 쓰는 회원들의 격려와 응원이 댓글로 달린다. 칭찬 한마디로 차오르는 뿌듯한 마음은 다음날의 기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수기로 작성하는 종이 가계부가 불편하다면, 지출 때마다 스마트폰 앱으로 가계부를 작성하는 방법도 있다. 가계부 앱은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사용하면 결제 승인내역 SMS를 바로 분석해서 자동 기입한다. 가장 인기있는 앱으로는 '뱅크샐러드'와 '브로콜리'가 있다. 이 앱은 흩어진 금융정보를 한 데 불러와 지출관리와 자산관리를 해줘 이용자의 만족도가 높다. 특히 여러 개의 은행계좌를 합산한 총 자산과 신용카드 미결제 금액, 주식과 펀드, 대출까지 포함해 자산의 증감을 보여주고 소비패턴까지 분석해 준다. 다만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자신이 이용하는 은행의 계좌와 카드 사용 내역이 연동되도록 공인인증서 등록을 거쳐야 한다 주거래은행을 통한 스마트폰 뱅킹을 하고 있다면 해당 은행의 가계부 앱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다른 가계부 앱보다 불필요한 광고가 줄어 가계부에만 집중할 수 있어서다. 또한 거래계좌 내역도 바로 연동된다. 주 입출금통장을 기준으로 거래내역을 가계부에 바로 가져올 수 있어 수입지출 내역을 작성할 때 번거로움을 덜 수 있다. 다른 가계부 앱과 같이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의 경우 직전에 온 결제 승인 내역 SMS를 바로 분석해서 정리해주기 때문에 일일이 버튼을 눌러 지출을 기입할 필요가 없다. ◆ 가계부 오래 쓰는 노하우 가계부를 오래 쓰기 위해선 우선 '자세히 쓰려는 욕심'을 버려야 한다. 계란 값, 두부 값을 하나하나 기록하는 것도 좋지만 이런 것들은 별도로 붙여놓고 전체 식비 생활용품 지출로 구분해서 가계부에 기입하는 것이 편리하다. 마트를 이용한 후 영수증을 받았다면 '마트비 얼마'로 기입하는 것이다. 이런저런 이유로 2~3일 가계부를 빼먹게 되면 "이럴 바엔 안 쓰는 게 낫겠다"라며 지레 포기하는 마음을 먹기 쉽다. 그러나 습관이 들기 전이나 바빠 쓸 시간이 없었다면 빼먹은 건 그대로 두자. 완벽하게 할 수 없어 포기하는 것보다 자주 빼먹더라도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습관이 될 때까지 가계부 쓰는 것이 부담이 되어선 안 된다. 또한 현금지출이라면 그때그때 메모하는 것이 좋다. 카드지출은 기록이 남아서 나중에라도 체크해볼 수 있지만 현금지출은 그렇게 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소비를 카드로 하고 있어 현금의 사용비중은 그리 크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가계부는 소비를 반성하기 좋은 수단이다. 전문가들은 가계부 작성행동이 심리적 효과와 충동구매를 억제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성영애 인천대 교수는 보고서를 통해 "가계부는 소비절제를 위한 좋은 방법 중 하나로 가계부를 작성하면 충동구매를 억제하는 효과뿐만 아니라 재무만족도도 높아져 가정생활에 긍정적 감정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2019-01-01 10:59:2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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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신용길 생보협회장 "IFRS17·K-ICS 안정적 도입에 힘써야"

신용길 생명보험협회 회장은 "우리 생보업계는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변화의 시대 속에 생존을 고민하고 있다"며 "오늘의 난관을 극복하고 내일의 활로를 찾는 지혜가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신용길 회장은 1일 신년사에서 "새해에도 우리 생명보험업계를 둘러싼 대내외 여건은 우호적이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 회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 생보업계가 새로운 도약의 길로 가기 위해 추진할 과제로 ▲새 국제회계기준 IFRS17 및 신지급여력제도 K-ICS의 안정적 도입 ▲소비자와 건전한 신뢰관계 구축 ▲혁신성장 위한 새로운 동력 발굴 등을 꼽았다. 신 회장은 "다행히 지난해 IFRS17과 K-ICS의 도입시기가 2021년에서 2022년으로 한 해 연기됐다"며 "하지만 도입된다는 사실 자체는 변함이 없고 여전히 생보업계에 큰 도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럽 보험업계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IFRS17 관련 주요 이슈에 대한 국제적인 공감대를 더욱 넓혀 가고, K-ICS 도입에 따른 시장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제도의 연착륙을 위해 우리 보험시장의 특수성과 수용성을 고려한 한국형 경과조치 마련에 금융당국과 생명보험업계가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김 회장은 보험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토대로 소비자와 건전한 신뢰 관계를 구축해야 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판매수수료가 영업의 목적이 될 때 불완전판매와 승환 계약이 늘고, 영업현장의 기본 질서가 무너질 수 있다"며 "보험업계가 소비자로부터 진정한 신뢰를 쌓기 위해서는 판매 단계에서부터 그릇된 관행을 고쳐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보험사의 의료자문 결과를 소비자가 인정하지 않아 분쟁으로 연결되는 경우가 있었다"며 "우리 업계 스스로 의료자문제도의 신뢰도를 높이는 방법을 찾도록 많은 고민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혁신성장을 위한 새로운 동력을 찾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생명보험 시장은 가구당 가입률이 86%에 달해 이미 포화상태"라며 "상품과 서비스 등 공급부문의 혁신 없이는 새로운 수요를 만들어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인슈어테크(Insure Tech)를 통한 혁신적 상품·서비스 공급은 보험산업의 성장을 이끌 동력이 될 것"이라면서 "보험과 헬스케어서비스를 접목시켜 상품의 경쟁력을 한층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보험사의 헬스케어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비의료행위에 대한 구분을 명확히 하고, 빅데이터의 활용도를 높이는 법적·제도적 보완이 시급하다"며 "보험과 신기술의 창의적 융합을 지원하기 위해 보험사도 핀테크 업체를 자회사로 소유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협회는 회원사를 위한 서비스 기관이다. 협회의 존재 이유를 늘 가슴에 새기고 업무에 임하길 바란다"며 "협회 임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우리의 역할에 대한 사명감을 가지고 올 한 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2019-01-01 10:52:30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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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김용덕 손보협회장 "단순 변화 아닌 '완전한 변신' 추구해야"

김용덕 손해보험협회 회장은 "새로운 변화와 혁신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로 우리 앞에 다가와 있다"며 "처음부터 끝까지 개선이나 보완이 필요한 부분은 없는지 살펴보고, 단순한 변화가 아닌 '완전한 변신'을 추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용덕 회장은 1일 신년사에서 "전통적인 영업방식과 상품서비스, 제한된 시장 안에서의 경쟁으로는 손해보험산업의 성장 둔화와 패러다임 변화에 대비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회장은 올해 핵심과제로 ▲새로운 시장과 부가가치 창출 ▲신뢰받는 손해보험산업 이룩 ▲손해보험사의 경영 체질 개선 등을 꼽았다. 우선 김 회장은 "사이버 리스크, 시니어 케어, 반려동물 문화 등 사회경제적 구조와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를 새로운 보험시장 진출뿐만 아니라 파생되는 부가서비스 창출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손해보험사들이 혁신적인 서비스를 마음껏 시도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제 완화에도 적극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업 다각화와 융복합이 일상화되는 추세 속에서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제3영역'으로의 진출도 모색할 필요가 있다"며 AXA그룹의 핀테크 기업(Maestro Health) 인수, RGA사의 벤처투자를 위한 자회사(RGAx) 운영 등 사례로 언급했다. 김 회장은 "모호한 약관으로 인한 분쟁, 불완전판매, 서비스 불만에 따른 민원으로 인해 아직도 보험에 대한 '불신'이 적지 않다"며 "소비자의 편익과 손해보험의 공익적 가치를 실현해 신뢰받는 손해보험산업을 이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과실비율 등 각종 민원을 선제적으로 해결하고 보험금 지급에 관한 프로세스도 대폭 개선하는 등 소비자가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수준까지 스스로 변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판매채널에 대한 투명한 정보 공개, 교육을 한층 강화하고 실손의료보험의 보험금 청구 절차를 더 간편하게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김 회장은 "보험금 누수는 손해보험사 경영에 악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선량한 소비자들의 피해로도 이어지게 된다"며 "발생 가능한 모든 누수 요인들을 미리 살펴 보험사의 안정적인 경영을 지원하는 한편 절감된 비용이 소비자 이익으로 돌아갈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019-01-01 09:52:59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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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은성수 수출입은행장 "해외 신시장 개척 지원"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은 1일 "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해외 신시장 개척을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은 행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고위험국에 대해서도 사업타당성을 면밀히 검토해 지원 효과가 충분할 경우 정책금융기관, 상업금융기관과 함께 자금을 충분히 지원해 '금융 때문에 수주가 어렵다'는 말이 나오지 않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도 더 강화할 방침이다. 그는 "그동안 주력산업 역할을 했던 자동차 업종이 경기둔화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고, 전체 수출을 견인해 온 반도체 산업도 향후 전망이 불투명하다"며 "위기에 직면한 기업들이 자금 걱정없이 경쟁력 강화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수은의 존재이유"라고 설명했다.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은 역할이 커진 만큼 효과적으로 수행할 방안을 고민 중이다. 은 행장은 "EDCF 개별 사업의 대형화와 함께 전체 지원규모가 확대되고 있고, 수원국의 요구사항도 다변화하고 있어 현재의 운영방식이나 체제에 여러 가지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경협증진자금과의 연계 등 수출금융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적극 활용하는 한편, 수은의 업무 인프라 확충 문제도 진지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2019-01-01 09:18:45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