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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ELS 등 파생결합증권 발행 사상 최고치

올해 상반기 주가연계증권(ELS)과 기타파생결합증권(DLS)의 발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ELS와 DLS 등 파생결합증권의 발행 규모는 64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반기 기준으로 기존 사상 최대치인 59조9000억원을 넘어섰다. 상반기 ELS 발행액은 48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1% 증가했다. 국내외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투자수요가 늘었다. 공모 발행비중이 81.9%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원금비보장형 발행비중이 91.3%로 전년 동기 대비 5.1%포인트 높아졌다. 발행형태별로는 지수형 ELS 발행비중이 94.1%로 절대적이며, 이 중 2개 이상의 기초자산 결합상품이 91.8%를 차지했다. 지수형 ELS의 기초자산별 발행규모는 유로스톡스50이 37조8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H지수 34조2000억원 ▲S&P500 23조4000억원 ▲KOSPI200 17조6000억원 등의 순이다. 제시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기초자산이 3개 이상인 ELS 발행이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H지수를 기초로 하는 ELS 발행감축 자율규제가 지난해 말로 종료되면서 H지수 기초 ELS의 발행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300% 이상 급증했다. 반면 상환규모는 오히려 감소했다. 상반기 중 ELS 상환액은 38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줄었다. 국내외 주요 지수가 하락하면서 ELS 일부가 조기상환되지 않았다. 지난 6월 말 기준 ELS 발행잔액은 63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6월 말 대비 2.0% 감소했다. 상반기 DLS는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16조8000억원이 발행됐다. 발행비중은 사모가 80.3%, 원금보장형이 43.1%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기초자산별로는 CD금리 등 금리 기초 DLS의 비중이 37.5%로 가장 높았고 ▲신용 28.0% ▲환율 4.1% ▲원자재 1.7% 등의 순이다. DLS 상환액은 14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했다. 6월 말 기준 DLS 발행잔액은 37조3000억원으로 작년 6월 말 대비 6.9% 늘었다. 올해 상반기 중 파생결합증권 투자수익률은 연환산 3.2%로 지난해 같은 기간 3.3% 보다 낮아졌다. 반면 증권회사의 발행·운용이익은 총 559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배 가까이 급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ELS 발행·판매현황에 대해 상시모니터링을 지속해 잠재적 리스크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강화하겠다"며 "이와 함께 발행자금의 운용자산(헤지자산)과 고유자산의 구분관리 등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8-09-27 09:26:3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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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인상]오르는 금리, 부동산 금융 익스포저 리스크↑

정부와 금융당국이 가계 대출 관리에 나섰지만 한국 경제의 시한폭탄인 가계부채는 양과 질 측면에서 경고등이 켜졌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6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추가 인상하면서 대출 금리가 줄줄이 오를 가능성이 커졌다. 특히 부동산 규제와 맞물려 있는 '부동산금융 익스포저(위험노출금액)는 위기 수준이다. ◆ 금리 리스크 확대되나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말 가계신용은 1493조1555억원이다. 투자 상품 등으로 확대하면 더 크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부동산 익스포저는 지난해 말 기준 1792조9000억원으로 한해 전보다 9.1% 증가했다. 2010년 말 880조원에 견주면 큰 폭으로 늘어난 수준이다. 한은이 집계한 부동산 익스포저에는 가계대출과 부동산 관련 기업(부동산업·건설업) 대출, 부동산 관련 금융투자상품 등이 포함됐다. 이 가운데 가계의 부동산 담보대출과 보증대출 등 가계 비중이 960조원으로 전체의 53%에 달했다. 부동산 관련 기업 대출은 650조원, 주택저당증권(MBS)·부동산펀드·리츠 등 부동산 관련 금융투자상품이 180조원이었다. 가계의 부동산금융 익스포저가 급증한 배경은 공적기관을 통한 보증대출(주택구입 및 임차대출 등)이 빠르게 확대된 탓이다. 한은은 "서울 등 수도권 주택가격이 빠르게 상승하는 가운데 부동산 부문 익스포저도 커지고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의 금리인상 이후를 걱정한다. 금리 리스크가 부실을 부채질할 가능성이 커서다. 국제결제은행(BIS)이 집계한 주요국의 가계부문(가계 및 비영리단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현황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해 말 기준 12.1%를 기록해 2012년에 이어 5년 만에 최고치를 다시 찍었다. DSR은 분모에 전체 소득, 분자에 모든 부채의 원리금 상환액을 넣어 계산하는 지표다. DSR 12.1%라는 수치는 한국의 가계가 1년에 평균 1억원 번다면 이 가운데 1210만원을 빚 갚는데 썼다는 얘기다. 전문가들은 신용 대출이나 자영업자 대출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전체 부동산금융관련 부채의 양이 줄더라도 부채의 질이 나빠지는 결과가 나타날까 우려한다. 변동금리 비중이 높아, 금리 상승기가 본격화하면 이자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 ◆ 취약 차주에겐 더 가혹 빚 갚을 여력도 줄고 있다. 한국은행은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정상화로 시장 금리가 빠르게 상승할 경우 가계와 기업, 금융기관의 건전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가계부채 누증은 장기적으로 소비를 억제해 실물 경제의 성장을 저해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가구당 가계 부채는 올해 2분기 말 기준 7560만원으로, 1년 전보다 6.3% 늘었다. 가구당 빚도 2015년 4분기∼2017년 2분기 9∼10%대 증가율을 보이며 급격히 불어났다. 조영무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출발은 정부의 주택담보인정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완화였고 이후 시차를 두고 기준금리 인하로 가계 부채가 늘었다"며 "돈이 풀렸는데도 매력적인 투자 수단이 없다 보니 서울, 강남 등 특정 지역 부동산에 돈이 몰렸고 부동산 가격까지 오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득 양극화 지표인 처분가능소득의 5분위 배율은 올해 2분기 기준 5.23(수치가 클수록 불평등)으로 2008년(5.24) 이후 최악의 수준으로 나빠졌다. 한국경제의 허리격인 올해 2분기 40대 가구주(2인 이상)의 '처분가능소득'은 393만4000원으로 2015년(392만4000원)에 비해 0.27% 늘어나는 데 그쳤다. 세금·공적연금·사회보험 등 불가피한 지출을 빼고 가계가 소비에 쓸 수 있는 실질적인 소득이 4년간 '제자리걸음'이었다는 얘기다. 취약 차주에게는 금리 인상이 더 가혹할 전망이다. 2분기말 주택담보대출(1409조9000억원) 기준 차주 특성별로 보면 다중채무자(3개 이상)이면서 저소득(하위 30%) 또는 저신용(7∼10등급)인 취약차주의 비중이 6.0%(85조1000억원)이다. 지난해 말 보다 2조4000억원이 늘었다. 취약차주 가운데 다중채무자이면서 저소득이고 저신용인 차주의 대출규모는 12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000억원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가계부채 증가율이 소득증가율을 웃돌면서 소비 및 성장을 제약하고 있다"면서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부채 리스크가 한층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2018-09-27 07:57:10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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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기에 보금자리론 금리 왜 내릴까?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가 보금자리론의 대출 금리를 3개월 연속 내렸다. 미국 등 금리 인상기에 접어든 시점에서 대출 금리가 인하된 이유는 채권 금리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채권 금리가 다시 오르면서 보금자리론 금리도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주금공에 따르면 장기 고정금리·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의 10월 금리는 0.10%포인트 인하된다. 지난 8월 보금자리론 금리를 0.20%포인트 낮추고 9월에도 0.10%포인트 인하한 데 이어 10월 금리도 내리기로 결정하면서 3개월 연속 인하세를 기록했다. 이로써 주금공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는 'u-보금자리론'과 은행 창구에서 신청하는 't-보금자리론'은 대출만기에 따라 연 3.10%(만기 10년)∼3.35%(30년)로 이용할 수 있다. 전자약정 등 온라인으로 신청해 비용이 절감되는 '아낌e-보금자리론'은 0.10%포인트 저렴한 연 3.00%(10년)∼3.25%(30년) 금리가 적용된다. 제2금융권의 변동금리·일시상환 주택담보대출을 장기·고정금리·분할상환 대출로 전환하는 '더 나은 보금자리론' 금리도 일반 보금자리론과 동일하다. 연 소득 6000만원 이하의 한부모·장애인·다문화·3자녀 이상 취약계층이거나 연 소득 7000만원 이하의 신혼부부라면 금리우대를 통해 최저 연 2.18%까지 내려간다. 주금공 관계자는 "시장조달금리 변화를 적극 반영해 금리를 0.10%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본격적인 금리 인상기에 주금공이 계속 대출 금리를 내리고 있는 까닭은 보금자리론 금리가 채권 금리와 밀접하기 때문이다. 올 하반기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면서 국고채 금리가 떨어진 것(채권값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 보금자리론 금리는 주택금융공사 유동화사업본부 등 내부 임직원으로 구성된 '금리조정심의회'에서 매달 산정한다. 금리 산정에는 국고채 금리와 주택저당증권(MBS)발행 금리에 공사의 사업 비용 등이 반영된다. 여기서 정부가 민간의 돈을 빌리기 위해 발행하는 국고채 금리가 결정적인 기준금리 역할을 한다. 보금자리론의 대출 만기는 최소 10년이기 때문에 국고채 3년물 금리가 아닌 5년물 금리를 활용한다. 금리는 다음 달 보금자리론 금리를 시작하는 달의 7영업일 전에 결정한다. 하반기 들어 미·중 무역갈등이 고조되고 고용지표 등 국내 경기여건이 부진하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자 국고채 금리는 하락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8월 국고채 5년물 금리는 2.113%로 24.7bp(1bp=0.01%포인트) 하락했다. 주금공이 9월 보금자리론 금리를 정할 당시 8월 16~22일 국고채 5년물 평균 금리는 2.192%였다. 10월 금리 산정 시(추석 제외 9월 10~14일) 국고채 5년물 평균 금리는 2.086%였다. 금투협 관계자는 "국내 경제지표 악화, 미·중 무역분쟁 우려, 신흥국 불안 등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심리 강화로 금리가 하락하는 강세장을 나타냈다"면서 "여기에 기준금리 동결(8월 31일)에도 9월 국고채 발행 축소 등 우호적 수급의 영향으로 금리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향후 보금자리론의 금리는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채권 금리가 지난 13일 이낙연 국무총리의 금리 인상 발언 이후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에선 이 총리의 발언 나비효과로 채권값이 떨어지고 있다고 해석한다.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국고채 5년물 금리는 15bp 올랐다. 같은 기간 3년물 금리는 11.4bp, 10년물은 16.6bp, 20년물은 21.6bp 증가했다. 30년물과 50년물도 각각 18.2bp, 18.1bp 올랐다. 오창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내 국내 금리 인상 가능성이 상존하는 가운데 9월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 등으로 국내외 채권금리는 동반 상승하고 있다"며 "채권금리의 선행지표인 국내 장단기 금리 차 및 채권금리 추세 지표도 최근 반등함에 따라 향후 채권금리의 상승국면 전개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18-09-26 15:14:30 김희주 기자
일반보험·부동산신탁 경쟁도 '저조'…내달 추가인가 방안

일반손해보험(일반보험)과 부동산신탁 시장의 경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금융 당국은 업계의 경쟁 촉진을 위해 일반손해보험과 부동산신탁 시장 등의 신규 인가 절차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금융위원회 자문기구인 금융산업 경쟁도평가위원회는 26일 부동산 신탁업 및 보험업 경쟁도 평가 보고서를 공개했다. 해당 보고서에서 평가기준으로 제시하는 시장집중도지수(이하 HHI·Herfindahl-Hirschman Index)는 시장집중도를 나타나내는 수치로 1500보다 작으면 집중되지 않은 시장이다. 1500과 2500사이면 다소 집중, 2500 이상이면 매우 집중으로 본다. 먼저 보험 가운데 일반손해보험, 즉 화재·해상보험이나 특종보험은 HHI지수가 1200∼2000 수준인 '집중시장'으로 평가됐다. 이 시장에서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 등 '빅4' 손보사의 시장점유율이 꾸준히 60∼80%로 유지됐다고 평가위는 지적했다. 평가위는 시장규모를 정확히 파악할 수는 없으나 대규모 기업집단 소속 손해보험회사와 계열사 간에는 비경쟁시장이 존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대기업 그룹의 경우 계열 손보사로 일반보험을 몰아주는 '일감 몰아주기' 행위가 시장의 경쟁도를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자동차보험의 경우 손해율이 대부분 100%를 초과해 '경쟁시장'으로 평가됐으며, 만기 2년이 넘는 장기손보도 HHI지수는 1472로 높은 편이지만 사실상 경쟁관계인 생명보험과 결합시 경쟁시장으로 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생명보험시장 역시 HHI지수가 994로 낮은 수익성 등을 고려하면 경쟁시장으로 분류됐다. 평가위는 "일반 손해보험의 경우 개인·기업의 생활·사업에서 우려되는 위험을 보장하는데도 경쟁도가 낮다"며 "상품·채널 등에 특화된 보험사의 진입을 통해 경쟁을 촉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동산신탁업 역시 경쟁이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식탄 시장은 지난 2009년 이후 약 10년간 신규진입이 없었다. 이중 차입형 토지신탁 HHI가 2478, 토지신탁 이외 신탁 HHI는 1288, 관리형 토지신탁의 HHI가 1236로 타 업권 대비 높은 수준이었다. 평가위는 "부동산신탁업의 경쟁도가 높지 않으며, 업계의 수익성, 건전성 측면에서도 경쟁도 제고를 위한 진입정책 운용이 필요하다"며 "차입형 토지신탁의 경우 금융업권 중 가장 낮은 경쟁도를 보이고 있어 적극적이고 유연한 진입정책의 활용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18-09-26 14:53:01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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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KT, 인터넷은행 최대주주 등극은 언제?

은산분리(산업자본의 은행 지분 소유 제한) 규제 완화가 국회 문턱을 넘었지만 실질적인 효력을 발휘하기까지는 시간이 다소 걸릴 전망이다. 카카오와 KT는 빨라야 내년 초에나 각각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의 최대주주가 되기 위해 금융당국에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신청할 수 있다. 아직 3개월 안팎이 남은 만큼 구체적인 지분구조나 증자규모는 주주간 협의나 영업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제3의 인터넷전문은행(이하 인터넷은행)에 대한 추가 인가 역시 절차 등을 감안하면 내년 4~5월께로 예상되고 있다. ◆ 카카오·KT, 인터넷은행 최대주주로 올라서나 은산분리 규제가 완화되면서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도 각각 KT와 카카오를 최대주주로 올리기 위한 절차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지분율은 KT가 보통주 기준 8%, 카카오가 10%에 불과하다. 적용대상을 규정할 시행령이 만들어지고, 금융위원회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 등 절차를 감안하면 실제 최대주주로 올라서는 것은 내년 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금융위 기자실에서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 관련 브리핑을 갖고 "연말 또는 내년 초쯤 인터넷은행 특례법이 시행될 것"이라며 "내달 초쯤 입법예고를 하고 절차를 거쳐 시행령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는 카카오와 한국금융지주의 공동경영 형태는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특례법은 산업자본의 지분율 한도를 34%까지 풀어줬지만 카카오는 기존 주주간 계약에 따라 카카오뱅크 지분율을 30%까지만 늘릴 계획이다. 현재 카카오뱅크의 최대주주인 한국금융지주와 카카오의 공동출자약정에 따르면 카카오는 금융당국의 승인을 전제로 카카오뱅크 지분율을 30% 한도까지 늘릴 수 있도록 한국금융지주 보유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콜옵션을 가지고 있다. 이 경우 한투의 지분율은 '30%-1주'가 되도록 잔여 지분은 제3자에게 팔아야 한다. 케이뱅크 역시 KT가 우리은행과 NH투자증권이 보유한 지분에 대해 콜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향후 시행령과 금융위 승인 등의 절차를 봐가면서 유상증자와 구주 인수 방식을 놓고 논의할 계획이다. 남은 마지막 관문은 금융위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다. 특례법에 따르면 최근 5년 이내 공정거래법을 위반해 벌금형 이상 형사처분을 받은 경우 인터넷은행의 최대주주가 될 수 없다. 다만 금융위가 경미한 사안이라고 인정하면 예외로 둔다는 규정이 있다. KT는 2016년 지하철 광고 IT시스템 입찰 과정에서 담합해 7000만원의 벌금형을, 카카오는 자회사인 카카오M이 2016년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1억원의 벌금형을 받은 바 있다. ◆제3 인터넷은행 주인공은 누구 불확실성이 사라지면서 제3의 인터넷은행에 대한 논의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앞서 은행권에서는 신한은행과 NH농협은행 등이 인터넷은행에 진출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금융투자업권에서는 키움증권이 인터넷은행에 도전할 의사를 밝혔다 전배승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은산분리 규제완화로 산업자본의 주도적인 인터넷전문은행 지분참여와 투자가 가능해졌다"며 "온라인·모바일 플랫폼 기반을 갖추고 축적된 개인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한 ICT업체와 통신사, 유통업계 등이 진출을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2018-09-26 13:12:2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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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금융, 개인사업자대출 사후점검 대폭 강화

최근 증가세가 가파른 상호금융권 개인사업자 대출에 대해 사후점검이 대폭 강화된다. 점검대상이 기존 대비 4배 가량 늘어나며, 부동산임대업자는 시설자금도 자금유용 여부를 점검한다. 금융감독원은 이 같은 상호금융권의 '자금용도외 유용 사후점검 기준 표준안'을 마련해 다음달 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각 중앙회별로 내규 및 대출약정서 개정을 이달 중 완료할 예정이다. 먼저 점검대상을 대폭 확대한다. 사후점검 생략 기준을 기존 건당 2억원에서 2억5000만원 또는 동일인 5억원 이하에서 건당 1억원 이하 및 동일인당 5억원 이하로 강화했다. 이에 따라 점검대상이 이전 대비 약 4배 증가한다. 특히 부동산임대업자인 개인사업자에 대해서는 시설자금을 대출할 때도 자금유용 여부를 점검한다. 주택 또는 오피스텔 구입 목적으로 대출을 받은 경우 임대차계약서, 전입세대열람원 등을 통해 사업목적에 맞게 사용하는지 추가로 확인해야 한다. 점검방법은 기존 현장점검 원칙에서 서면점검과 현장점검으로 이원화한다. 현장점검 대상은 ▲건당 5억원 초과 대출 ▲주택을 소유권 이전과 동시에 담보로 취득하는 대출 ▲사업자등록증 발급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취급하는 대출 등이다. 조합의 점검부담은 줄이지만 점검 주기는 기존 6개월에서 3개월로 줄인다. 서류점검은 대출금 사용내역표 징구 외에 영수증 및 계산서 등 증빙자료 첨부를 의무화한다. 대출자금을 다른 용도로 사용할 경우 차주가 받을 불이익 조치에 대해서도 안내를 강화한다. 처음 적발될 경우 신규 대출을 1년 제한하는데 그치지만 두번째 적발되면 5년간 신규 대출을 해주지 않는다. 이와 함께 사후관리도 전산시스템을 구축해 철저히 관리키로 했다.

2018-09-26 12:01:1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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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금융그룹 통합감독 보고서식' 마련

금융감독원은 '금융그룹의 감독에 관한 모범규준' 이행에 필요한 금융그룹 통합감독 보고서식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금융그룹은 9월 말 기준 업무보고서를 11월 말까지 금감원에 제출해야 한다. 보고서식은 모범규준에서 규정하고 있는 보고 필수항목을 반영해 총 4개 부문 29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그룹 업무보고서는 18개 분야 151개 항목인 금융지주회사 대비 크게 축소했다"며 "개별 금융업법의 기존 보고항목과의 중복을 최소화하고, 통합감독 제도 초기에 업계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보고항목을 간소화했다"고 설명했다. 금융계열사의 주주구성 등 금융그룹의 소유·지배구조 분석하기 위한 사항이 10개 항목이다. ▲대표회사의 계열사 지분율 현황 ▲금융그룹의 주주유형별 지분율 현황 ▲비금융계열사와의 임원 교류 현황 등이다. 그룹 위험관리체계에 관한 사항이 4개다. 대표회사 이사회를 중심으로 그룹차원의 통합위험관리 체계가 적정하게 구축·운영되는지 여부를 점검하기 위해서다. 그룹 자본적정성에 관한 사항은 ▲그룹 자본비율 현황 ▲소속 금융회사별 적격자본 현황 등 6개 항목이다. 내부거래·위험집중에 관한 사항은 ▲대주주에 대한 익스포져 현황 ▲내부거래 유형별 수익 현황등 9개 항목이다. [!{IMG::20180926000046.jpg::C::540::/금융감독원}!]

2018-09-26 12:00:5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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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부동산플랫폼 '위비홈즈' 웹서비스 실시

우리은행은 부동산 플랫폼 '위비홈즈'의 웹(Web)서비스를 27일부터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웹서비스 실시로 고객은 개인용 컴퓨터나 태블릿에서 별도의 앱(App) 설치없이 편리하게 위비홈즈를 이용할 수 있다. 위비홈즈는 부동산 매도호가, 실거래가, KB시세, 한국감정원시세 등 다양한 시세정보를 제공한다. 또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영업점 방문상담 예약이나 대출상담사 출장서비스를 제공하며, 빌딩 등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투자자문과 세무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사를 준비하는 고객은 위비홈즈를 이용해 거주 희망지역의 학군, 공원, 교통, 체육시설 등의 주거정보와 함께 청약정보, 분양정보를 구할 수 있다. 위비홈즈 이사특화몰에서는 이사비용 견적에서 결제까지 가능하다. 우리은행은 위비홈즈 웹버전 출시를 맞이해 오는 27일부터 페이스북을 통해 위비홈즈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맞히는 위비홈즈 퀴즈이벤트를 실시한다. 오는 10월에는 '돈모아볼LAB 이벤트-위비홈즈편'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벤트 참여는 우리은행 SNS에 게시된 '돈모아볼LAB 위비홈즈' 동영상 캡쳐화면과 퀴즈정답을 댓글로 단 후 친구소개를 하면 된다. 이벤트 별 20명씩 추첨해 커피상품권을 증정한다.

2018-09-26 11:30:31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