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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부진 등 여파로 8월 BIS 18개월 만에 '최저'

내수부진과 인건비 상승, 불확실한 경제 전망 등의 여파로 8월 기업 체감경기지수가 18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도 동반 하락했다. 소비 심리 부진이 기업 체감경기까지 악화시켰다는 분석이다. BSI는 기업이 인식하는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로, 기준점 100 이하일 경우 경기를 긍정적(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018년 8월 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8월 전산업 BSI는 74포인트로 전월 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2월(74) 이후 1년 반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8월 제조업과 비제조업 업황 BSI는 모두 하락했다. 제조업 업황 BSI는 전월 대비 1포인트 하락한 73포인트를 기록했다. 다만 다음 달 업황전망 BSI(77)는 지난달 전망 대비 4포인트 상승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80)이 전월 대비 3포인트 오른 반면 중소기업(66)은 6포인트 내렸다. 기업 형태별로는 수출기업(80)이 1포인트, 내수기업(69)이 2포인트 각각 내렸다. 한은 관계자는 "내수부진의 영향이 가장 컸다"며 "인력난·인건비 상승과 불확실한 경제 상황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경영애로사항은 전월 대비 수출부진(0.8%포인트) 비중이 상승했고, 경쟁 심화(-1.2%포인트)와 인력난·인건비 상승(-1.1%포인트)은 감소했다. 업종별로 보면 스마트폰 부진이 지속되면서 전자영상통신장비업종이 지난달보다 4포인트 내렸고, 미국·EU의 수입 규제 조치 등 영향으로 1차금속업종이 5포인트 떨어졌다. 8월 제조업의 매출 BSI는 82로 전월 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다음 달 전망(85)은 지난달 전망 대비 3포인트 올랐다. 채산성 BSI는 85로 전월 대비 1포인트 하락했고, 다음 달 전망(86)은 지난달 전망 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 자금사정 BSI는 84로 지난달과 동일했고, 다음 달 전망(84)은 지난달보다 1포인트 올랐다. 비제조업 업황 BSI는 전월 대비 2포인트 하락한 74포인트로 나타났다. 다음 달 업황전망 BSI(77) 지날달보다 3포인트 올랐다. 업종별로는 휴가철 여행수요가 증가하면서 운수창고업(6포인트)은 상승했으나 도소매업(-4포인트)은 소비심리 부진으로,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7포인트)은 SOC 등 건설투자 감소로 하락했다. 한편 7월 경제심리지수(ESI)는 94.3으로 전월보다 1.2포인트 상승했다. 순환변동치는 94.0으로 전월 대비 0.6포인트 내렸다. ESI는 기업과 소비자를 포함한 민간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파악하기 위해 만들어진 지표로, BSI와 소비 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성한 것이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민간 경제심리가 과거 평균치보다 나은 수준이라는 얘기다.

2018-08-30 11:19:59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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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신한음악상 제10회 시상식 열어

신한은행은 지난 2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소재 롯데콘서트홀에서 '신한음악상' 제10회 시상식 및 10주년 기념음악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신한음악상은 순수 국내파 클래식 유망주를 발굴하고 육성하고자 신한은행이 2009년 금융권 최초로 시작해 운영하고 있는 대표적 메세나 프로그램이다. 신한은행은 매년 바이올린, 피아노, 첼로, 성악 등 4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선발하고 이들이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장학금과 함께 해외 명문 음악학교 마스터클래스 연수(Shinhan Young Artist Challenge), 신한아트홀 무료 대관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제10회 신한음악상에는 바이올린 부문 유다윤 군(한국예술종합학교 2학년), 피아노 부문 지윤건 군(홈스쿨링), 첼로 부문 김가은 양(서울예술고등학교 1학년), 성악 부문 김태한 군(선화예술고등학교 3학년)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행사에서는 10회를 맞은 신한음악상을 기념해 특별히 역대 주요 수상자들이 함께 하는 10주년 기념 음악회를 열었다. 10주년 음악회에는 1회 수상자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피아니스트 김규연, 2회 수상자 소프라노 박진경, 3회 수상자 첼리스트 김민지, 6회 수상자 테너 양승우씨가 참여했으며, 한국예술종합학교 김대진 교수가 지휘하는 디토 오케스트라와 협연해 2000여명의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 참석한 신한은행 위성호 은행장은 "음악에는 시공간을 초월한 교감과 소통을 이끌어 내는 힘이 있다"며 "신한음악상이 대한민국 클래식 발전에 작은 디딤돌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일상 곳곳에 문화 예술의 향기가 퍼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월 체코 프라하에서 개최된 '프라하의 봄 국제 음악 축제' 콩쿠르에서 피아노부문 6회 수상자 박진형 군과 4회 수상자 김준호 군이 각각 1, 2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올렸다.

2018-08-30 11:19:2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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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연구개발비 회계처리 기준 구체화한다

금융당국이 제약·바이오기업의 연구개발비 회계처리 기준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3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제약·바이오 기업 회계처리 투명성 관련 간담회'를 열고 "현행 회계기준의 합리적인 해석 범위 내에서 구체적인 제약·바이오기업의 연구개발비 회계처리에 관한 감독기준을 구체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장기간에 걸쳐 대규모 투자 자금이 필요한 산업 특성 등을 고려해 연구개발비를 어느 시점에서 자산으로 인식할 수 있는지 감독기준을 제시함으로써 기업 회계처리와 외부감사업무의 불확실성이 완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면 연구개발비를 자산으로 인식하는 시점을 '임상 3상 후'나 '정부 판매승인 후' 등으로 제시하는 방안이다. 다만 그는 "이러한 기준을 모든 상황에 일률적으로 적용하기는 어려우므로 기업은 개별 상황에 따라 다른 기준을 적용할 수도 있지만 이 경우에도 객관적인 입증을 위한 노력이 반드시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융당국이 당초 국제회계기준에서 강조하는 '원칙중심'에서 구체적인 기준을 제시하는 것으로 입장을 선회한 것은 신사업의 경우 회계기준을 적용하는 데 상당한 시행착오가 있을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김 부위원장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오랜 기간 주로 복제약을 생산해왔기 때문에 그에 따른 회계처리 관행이 형성돼 왔고, 일부 기업들은 최근에 시작한 신약개발에도 과거와 동일한 회계처리 방법을 관행적으로 적용해왔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국내적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선진국 글로벌 제약사의 회계처리 관행을 모든 국내 기업에 즉각적으로 동일하게 요구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회계감독에 있어서도 산업 특성이나 모호성 등을 충분히 감안할 방침이다. 김 부위원장은 "감리 결과 중대·명백한 위반이 있는 경우에는 책임을 엄중히 묻겠지만 회계기준의 모호성 등에 따른 회계오류에 대해서는 개선권고나 시정조치 등 간접적인 수단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감독업무 수행과정에서 개별 산업의 성숙단계나 회계기준의 도입 시점도 충분히 고려하겠다"며 "신약 개발 등 국내에서 회계기준 적용 경험이 충분히 축적되지 않은 분야는 기업 스스로 회계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방안은 지난 3월부터 운영 중인 '감리선진화 태스크포스(TF)' 논의 결과와 함께 발표할 예정이다.

2018-08-30 10:43:3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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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3돌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비즈니스의 중심은 '사람'"

'안불망위(安不忘危)'.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올해 신년사 화두로 던진 말이다. '편안한 가운데서도 위태로움을 잊지 않는다'는 이 뜻은 순이익 2조원에 달하는 하나금융그룹에 부단히 채찍질을 가하는 김 회장의 경영철학과도 잘 맞는다. 김 회장은 올해 3연임에 성공하면서 하나금융그룹의 '백년 대계'를 설계하고 있다. 답은 '사람'과 '공존'에서 찾고 있다. 김 회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기술과 지식이 중요하지만 디지털 비즈니스의 중심은 결국 '사람'이다. 사업을 보기보다 사람을 바라보고, 기술보다 먼저 삶을 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휴매니티(Humanity)'를 통한 '함께 성장하는 금융'을 실천해 나가고 있는 것. 오는 9월 1일 그가 뚝심으로 일군 KEB하나은행이 통합 세 돌(전산통합 추진)을 맞는다. 김 회장의 지휘 아래 펼친 2년여간 '리허설'은 끝나고, 하나금융그룹과 계열사의 본 공연에 관심이 쏠린다. ◆KEB하나은행, 일자리 소득 주도 성장 가교 역할 "아코메야는 '행복한 한 끼'를 제공하는 곳으로 업의 개념을 새롭게 바꾸었다."(2008년 신년사) 그가 영업점장이나 부서장, 임원 등 조직 리더와의 회의에서 항상 강조해 온 '헬퍼리더십'을 사회 시스템으로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들어낸 것이다. 리더는 큰 방향만 잡아주고 대부분의 역할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이뤄질 수 있도록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며 직원 한 명, 한 명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러한 가치와 철학을 사회 전체로 확대하겠 다는 것. 금융 리더로 하나금융이 먼저 나서 일자리를 만들고, 나눔 경영을 실천한다면 보다 나은 미래가 만들어질 것이란 판단에서다. 이는 문재인정부의 소득주도 성장과 포용적 성장과 결이 같다. 그 일환으로 지난 7월 하나금융그룹은 저출산 고령화 문제, 청년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문제 해결에 일조하기 위해 '사회공헌위원회'를 출범시켰다.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가 위원장을 맡았으며 손병옥 세계여성이사협회 한국지부 대표, 김한조 하나금융나눔재단 이사장 등 7명의 내외부 전문가가 참여한다. 박 전 총재는 "그동안 기업이 이윤을 많이 내고 성장하기만 하면 환영받았지만 이제 공동체와 상생하는 기업이 선택받는다"며 "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위원회가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또 정부가 추진하는 생산적 금융 지원의 일환으로 KEB하나은행은 15조원 규모의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 일자리와 소득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지난달 1조50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및 일자리창출기업을 지원하는 '행복나눔 프로그램'과 1조7000억원 규모의 취약 계층 금융지원까지 합치면 18조원이 넘는다. 이번 지원안은 ▲스타트업 등 중소 벤처기업 투자 확대 ▲우수 기술·유망 중소기업 대상 기술금융 활성화 ▲신성장 기업 및 4차 산업 선도 기업 육성 ▲창업·일자리 창출 기업에 대한 지원 확대 등 크게 4가지다. 먼저, 스타트업 등 중소 벤처기업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매년 1200억원의 직접투자 외에 혁신창업펀드, 성장지원펀드 등에 매년 1000억원을 투자하는 등 2020년까지 6000억원 이상을 지원키로 했다.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유망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서는 기술금융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2020년까지 9조원 이상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은행 내 중소벤처금융부를 신설하고 4차 산업 기술평가를 전담할 전문 인력을 추가 채용하는 등 조직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5월 말까지 그룹 청라데이터센터에 직장어린이집 건립 추진 등 2020년까지 국공립어린이집 90개와 직장어린이집 10개 등 총 100개의 어린이집 건립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약 9500여명의 아동에게 보육기회 제공 ▲총 5500여명의 직·간접 고용효과 창출 ▲양육 여성의 경력단절 최소화 ▲조부모 세대의 삶의 질 개선 ▲특히 중소기업 직원들의 양육 부담 완화에 기여함으로써 저출산 문제 극복에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김정태 회장은 "저출산, 고령화 문제는 한국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이번 세종시와의 보육지원사업이 저출산, 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한 관과 민, 기업, 사회가 상생 발전하는 모범 사례가 되어 앞으로 이런 협력이 범사회적으로 널리 확산되는 마중물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이 밖에도 ▲사회적 기업 지원을 위한 국내 첫 민간펀드 투자 ▲일자리 창출 및 4차 산업의 근간이 되는 산업단지 소재 기업에 총 3조5000억원 금융지원 ▲최저임금 고충 소상공인과 일자리 창출기업과의 '행복나눔 프로그램' 시행 등을 통해 '휴매니티'를 실천하고 있다. 김 회장은 "미국의 생물학자인 '린 마굴리스(1935~2011)'는 '점진적 진화는 경쟁에 의해 촉진되지만 근본적 진화는 협력에 의해서 일어난다'고 했다"면서 "단세포 생물이 다세포 생물로 되는 근본적·획기적인 변화는 공생 즉, 협력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며 '휴매니티에 기반한 혁신 성장'을 강조한다. ◆ 해외이익 비중 40%까지 확대 해외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오는 2025년까지 그룹 내 글로벌 부문 이익 비중을 40%까지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중이다. 현재 하나금융그룹은 전 세계 24개국에 총 174개의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 중 가장 규모가 큰 하나은행(중국)유한공사는 지속적인 현지화 추진을 통해 올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0% 이상 성장한 400억원 이상의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의 해외 행보도 바빠지고 있다. 가장 최근인 지난 7월 8일 하나금융그룹은 중국 길림성 정부와 전면적인 업무협력 관계를 맺었다. 이는 정부가 신남방정책과 함께 글로벌 성장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북방정책에 부응하고, 북한의 정세에 발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마련됐다. 길림성과 지속적이고 밀접한 협력관계를 이어온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6일 길림성 정부가 주최하는 '제1회 길림성·홍콩·마카오 및 국제 금융합작 교류회'에 초청 받아 참석해 밀접한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로 했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교류회 참석에 앞서 중국의 훈춘시, 연변자치주, 장춘시 그리고 러시아 자루비노 항구 방문을 통해 '창지투 개발·개방 선도구' 일대의 현황을 살펴보고 향후 길림성과의 협력확대 방안을 구상했다 올해 초부터는 중국과 베트남·일본·싱가포르·홍콩 등을 쉬지 않고 다녔다.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전략인 신남방정책의 주요 국가인 인도·베트남·필리핀 지역을 거점지역으로 키워 아시아 벨트를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다.

2018-08-30 10:08:48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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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대출채권 연체율 0.28%…전분기말 대비 0.24%p↓

동양생명이 육류담보대출 관련 연체·부실채권을 대부분 상각하면서 보험사의 대출채권 연체율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6월 말 보험회사의 대출채권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28%로 육류담보대출 연체채권 상각에 따라 전분기 말 대비 0.24%포인트나 하락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54%로 전분기 말 대비 0.02%포인트 낮아졌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34%로 0.01%포인트 상승했지만 신용대출 등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의 연체율이 0.09%포인트 하락한 1.33%를 기록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12%로 전분기 말 대비 0.38%포인트 하락했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18%로 전분기 말 대비 0.60%포인트 하락했다. 육류담보대출 부실에 따른 중소기업대출 연체채권 3575억원 중 3386억원을 상각했다.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 연체율은 0.27%로 전분기 말 대비 0.02%포인트 하락 6월 말 기준 보험회사의 대출채권 잔액은 215조3000억원으로 전분기 말 대비 2.1% 증가했다. 가계대출은 118조5000억원으로 보험계약대출과 주택담보대출이 늘면서 전분기 말 대비 1.0% 증가했다. 기업대출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대출이 모두 늘면서 전분기 말 대비 3.2% 증가한 95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출 건전성은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향후 금리 상승시 차주의 채무상환능력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보험회사 가계대출 규모 및 건전성 등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 중 여신심사 선진화 가이드라인을 개정하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기준을 시범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8-08-30 09:32:1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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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포스코와 금융업무 자동화 및 디지털 신기술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협약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9일 포스코와 포스코 ICT 판교 사옥에서 금융업무 자동화(RPA) 및 디지털 신기술사업의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는 정의된 업무를 자동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금융업무에 RPA가 적용되면, 수많은 단순업무를 표준화해 자동으로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게 돼 사람은 보다 높은 부가가치의 창의적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된다. 특히, 금융업무 자동화는 최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산업 전반의 화두가 되고 있는 시점에서 대표적 업무 프로세스 혁신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하나금융그룹 산하 IT 전문 관계사인 하나금융티아이와 포스코ICT가 각사가 보유한 금융 IT 전문성과 RPA 솔루션관련 노하우를 활용해 금융 RPA 확산을 위한 공동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양사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디지털 신기술 분야의 협업을 통해 이종(異種) 산업 간 연계 및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도 적극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포스코ICT는 포스코 그룹의 ICT전문기업으로 세계 최초로 철강 공정에 IoT, 빅데이터, AI 등의 기술을 적용해 포스코의 스마트팩토리를 성공적으로 추진, 발전시켰다. 또한, 포스코의 성공사례를 건설, 발전, 정유화학 등 다른 산업 분야에도 확산하며 이 분야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제조, 생산현장에 주로 적용되던 AI, 빅데이터 등을 기업의 경영관리 영역에 적용하는 '스마트 매니지먼트(Smart Management)'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 첫 단계로 RPA사업화를 추진해 현재 국내 최초로 클라우드 기반의 RPA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하나금융티아이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금융 업무에 최적화된 RPA 솔루션을 바탕으로 한 업무 생산성과 정확성의 향상을 가져올 것이다"며 "이로써 업무량이 경감될 직원들은 보다 창의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될 것이다"고 기대감과 포부를 밝혔다. 한편, 미국의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글로벌 RPA 시장의 매출 규모가 매년 41%씩 증가해 2020년에는 1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하고, 대기업의 40%가 RPA를 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 보도자료 문의 : 하나금융티아이 경영기획팀 배은지 대리 (T: 2151-6476) KEB하나은행 홍보부 이주찬 차장 (T: 729-0117) [사진]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9일 포스코와 포스코 ICT 판교 사옥에서 금융업무 자동화(RPA) 및 디지털 신기술사업의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 후, (사진 왼쪽부터) 유시완 하나금융그룹 CIO 전무, 박성호 하나금융티아이 사장, 최두환 포스코ICT 사장, 정덕균 포스코 CIO 전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8-08-30 08:49:11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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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향방 결정 D-2…동결 예상에도 내부에선 "금리인상 필요"

한국은행이 8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1.50%로 동결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하지만 내부에서는 금리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어 기준금리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은은 오는 31일 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 향방을 결정할 예정이다. 한은은 지난해 11월 30일 기준금리를 1.25%에서 1.50%로 0.25%포인트 올린 것을 끝으로 기준금리를 손대지 않고 있다. 앞서 지난달 12일 금통위 회의에서 금리인상을 주장하는 소수의견이 나와 8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높이기도 했으나 경제 여건이 악화되면서 인상론은 사그라들었다. 현재 금리인상에 섣불리 나설 상황은 아니다. 대내적으로는 지난달 취업자 수는 5000명 증가에 그치면서 고용시장이 악화된 데다 가계부채는 1500조원을 넘어섰다. 대외적으로는 미중 무역전쟁, 터키발 금융위기 등으로 세계 실물시장 전반에 불확실성이 커졌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채권전문가 10명 중 8명은 한은이 8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교보증권을 제외한 대부분의 증권사도 금리 동결을 점쳤다. 정부가 경기부양을 위해 내년 예산을 대폭 편성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금리동결 가능성은 더 높아졌다. 금리를 올리면 자칫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이 엇박자가 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오태석 소시에테제네랄(SG) 연구원은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재정을 풀고 있는 상황에서 한은이 섣불리 통화 긴축으로 돌아서기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가 사실상 경제 성장세 둔화에 재정 완화로 대응하면서 한은이 금리인상을 단행하기 어려워졌다는 것이다. 하지만 한은 내부에서는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장기간 이어진 저금리 기조에 부동산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고, 한·미 금리차가 더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다.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면서 시중자금이 부동산 등으로 옮겨가 서울과 수도권 중심으로 집값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이에 정부는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대책 마련에 고심 중이다. 1500조원에 달하는 가계부채도 문제다. 부동산 등 비유동자산이 많고 가계부채가 커질수록 경기 침체가 왔을 때 경기침체 국면이 더욱 심화될 수 있다. 정부가 가계부채 총량과 건전성을 관리하기 위해 오는 10월부터 시중은행에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관리지표로 도입한 상태다. 미국의 금리인상도 변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9월 금리인상을 기정사실화하면서 한·미 간 금리 격차는 더욱 벌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금리차는 지난 6월 이후 최고 0.5%포인트까지 벌어졌다. 생산자 물가가 1~2개월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 물가에 영향을 준다는 점을 고려할 때 물가 상승도 우려되고 있다. 물가 안정은 한은의 1차적인 목표인 만큼 기준금리 인상 압박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한은은 지속적으로 물가 안정을 강조하며 금리인상을 위한 밑 작업 중이다. 한은은 물가안정목표로 소비자물가상승률을 2%로 보고 있지만 현재 1% 초충반에 머물고 있다. 그럼에도 한은은 '관리물가' 품목을 제외한 소비자물가상승률은 2분기 2.2%라는 보고서를 내놨다. 정부의 복지정책 등의 영향을 제외하면 물가상승세가 강하다는 분석이다. 한은 관계자는 "8월 금통위에서는 금리 동결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현재 저금리 상태에서는 물가 상승을 압박하고 있다"고 금리인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2018-08-29 16:04:45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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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銀, 일본에서 AI 활용 부동산 대출 모바일 서비스 도입

신한은행은 일본 현지법인 SBJ은행이 투자용 부동산 대출 시장에서 최초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모바일 대출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29일 밝혔다. SBJ은행은 투자용 부동산을 중심으로 취급하고 있는 대출상품 '주택론'의 모바일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 빠르면 10월부터 대출 접수, 심사, 실행에 이르는 모든 단계에 대해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는 국내은행이 일본 금융시장에서 모바일 대출 프로세스를 도입하는 최초 사례며, 투자용 부동산 대출 상품에 있어서는 현지 금융기관 중 최초로 모바일 서비스를 시작하는 사례이기도 하다. '주택론' 모바일 서비스가 도입되면 일반적으로 1~2주 정도 소요됐던 대출 신청·심사 기간이 하루 만에도 가능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고객들이 매매계약서 등 대출 심사에 필요한 서류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등록하면 AI가 온라인 신청서에 관련 내용을 자동 입력해주고 담보 평가, 회수 가능성 심사 등이 자동화돼 소요되는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된다. SBJ은행은 현지 핀테크 기업 GA 테크놀로지스와의 협업을 통해 해당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향후 상환스케줄 안내 등 사후관리 분야까지 모바일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며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부동산 플랫폼의 디지털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SBJ은행은 일본 내에서 유일하게 리테일 영업을 추진하고 있는 외국계 은행으로 2012년 성공적으로 론칭한 '주택론'을 중심으로 리테일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7월말 기준 총자산 7조2672억원, 반기순이익 362억원을 시현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국내은행 해외법인 중 최초로 국제신용평가회사 무디스(Moody's)로부터 'A2'(안정적)의 우수한 신용등급을 부여받은 바 있다.

2018-08-29 15:53:15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