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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세상이야기] AXA손보, 보험의 본질을 사회공헌에 반영

악사(AXA) 손해보험이 '고객행복'이란 사명아래 특별한 가치를 만들어 내고 있다. 보험은 장기적인 사업이지만 모든 사람들의 신뢰로 만들어진다고 생각하는 악사손보가 사회 속에서 신뢰를 얻고 그것을 바탕으로 우리가 속한 사회발전에 기여하려 노력하고 있는 것. 악사 손보는 매년 6월 둘째 주를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 주간으로 선정하고 전 세계 57개국, 총 16만명의 전 세계 악사 직원이 1주일에 걸쳐 다양한 사회 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악사 손보는 '사회 곳곳의 위험(Risk)을 없애는 일'을 주요 테마로 총 20만 유로를 모금해 41개의 NGO자선단체에 기부했다. ◆직원 자원 봉사단을 통한 기부활동 악사 손보는 악사그룹 내에서 자발적인 직원 자원 봉사단(AHIA)을 구성해 자신의 기술과 시간, 따뜻한 마음을 이용해 활발한 사회 공헌을 펼치고 있다. 특히 국내 AHIA는 '아름다운 가게', '동방사회 복지회' 등의 비영리 단체들과 연계해 사랑의 바자회, 미혼모 아기 돌보기 등의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악사 손보 직원들은 해마다 '글로벌 챌린지 데이'를 마련해 대중 교통, 자전거 및 도보를 이용한 출퇴근을 한다. 본사 전 임직원이 다함께 공원을 직접 도보로 걷는 행사를 통해 기부금도 적립하고 환경 보호의 의미도 되새기는 시간을 갖는 것. 직원들이 도보로 이동한 전체 이동거리는 1㎞당 1유로 (약 1507원)로 환산돼 NGO단체인 녹색교통에 전액 기부되고, 기부금은 향후 교통사고 유자녀의 장학사업 및 녹색 교통 운동에 쓰인다. 이밖에도 악사 손보는 음식물의 수송거리를 줄이고 안전한 우리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는 '푸드 마일리지 줄이기 캠페인', 페이스북을 통해 노래와 뮤직비디오를 이용한 전 좌석 안전벨트 착용 캠페인 및 심폐소생술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 바람직한 교통문화를 선도하고 사회 전체적으로 위험을 줄여 나가기 위해 교통 안전과 관련된 다양한 사회공헌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또한 손해보험협회,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적극적인 연계를 통해 음주운전 방지와 안전띠 착용을 독려하고, 독특한 음주운전 방지 광고 등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아동 및 소외계층 돌봄 악사손보는 보험의 본질이 "곤경에 처한 사람을 돕고, 그들을 위험으로부터 보호하는 일"이라고 생각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아동 치아보험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치아보험 혜택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선정된 아동들에게 3년 만기 장기 치아보험료 전액을 지원하고 치아보존치료, 크라운치료, 치수(신경)치료 등을 보장했다. 이에 악사 손보는 단순 기부에서 벗어나 현실적인 분야에서 후원이 이뤄지는 의미의 보험지원 사업이 더 많은 아동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악사 손보 관계자는 "사회 취약 계층을 위한 안정망으로 작용하는 보험업의 특성을 살려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보장의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층 아동을 지속적으로 후원해 악사손보의 핵심가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독거노인을 위한 후원도 진행 중이다. 지난해 12월 악사 손보는 시립용산노인종합복지관에서 '사랑의 반찬 나누기 행사'를 진행했다. 악사손보 임직원은 불고기, 산적, 김치겉절이 등 반찬을 직접 만들어 경제적 정서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독거노인 142가구를 방문했다. 악사손보 관계자는 "독거노인에게 정성스럽게 만든 반찬이 위안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사회의 소외계층에 사랑을 전하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8-08-27 14:08:30 나유리 기자
암호화폐거래소 코인원, 인도네시아 진출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은 자카르타에 설립한 '코인원 인도네시아(Coinone Indonesia)'의 베타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마치고 정식 오픈한다고 27일 밝혔다. 코인원의 해외 진출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중 최초다. 코인원은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글로벌 무대 진출에 본격화할 예정이다. 코인원 인도네시아는 ▲비트코인(BTC) ▲비트코인 캐시(BCH) ▲라이트코인(LTC) ▲퀀텀(QTUM) ▲리플(XRP) ▲이더리움(ETH) ▲이더리움 클래식(ETC) 등 총 7종의 암호화폐 거래를 지원한다. 이후 순차적으로 암호화폐를 추가 상장할 예정이다. 코인원 인도네시아 알란 송(Alan Song) 대표는 "코인원 인도네시아는 코인원이 지난 5년 간 한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로 성장하면서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안전하고 편리한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내에 암호화폐 시장이 탄탄하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코인원 인도네시아는 정식 오픈을 기념해 이벤트도 진행한다. 우선 코인원 인도네시아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1만 루피아(IDR)를 지급하고, 루피아 출금 시 기본 출금 수수료를 감면해준다. 또 지인 초대 시 수수료 커미션 30%를 제공하며, 수익률 랭킹 대회도 함께 진행한다. 코인원 차명훈 대표는 "인도네시아는 코인원이 글로벌로 나아가기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이라며 "최고의 기술력을 모두 쏟아낸 만큼 인도네시아의 블록체인, 암호화폐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자신한다"고 밝혔다.

2018-08-27 11:18:1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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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뱅커 스토리 시즌2] ① 실적 스트레스와 은행원

메트로신문은 지난 2016년 '뱅크&뱅커 스토리'를 연재한 바 있다. 이번 시리즈는 2016년에 이은 '시즌2'이다. 은행원은 직장인의 부러움을 사는 직업이지만 그들도 나름대로의 애환과 아픔이 존재한다. 은행에서 근무하는 뱅커들의 삶은 과연 어떤 것일까. 그들을 직접 만나 그들의 하루를 들여다 봤다. <편집자주> "거래신청서, 카드신청서 등을 한움큼 안고 퇴근하곤 했다. 은행 밖에서도 영업 업무는 끝나지 않았다…." 1년전 고액연봉을 포기하고 은행을 퇴사한 A 씨는 은행원으로 재직한 2년 5개월의 시간을 이 같이 회상했다. 2년이란 시간이 20년 만큼의 무게로 다가왔을 때 은행원의 선택은 은행 밖이 아니라 세상 밖이 됐다. 지난 5월 지역그룹 영업을 담당하던 모 은행 소속 직원이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는 "모 대표와 잘 맞지 않는다. 싫으면 내가 떠나면 된다. 인연에 얽매이지 않는 곳으로…."라는 비망록을 남겼다. 6조6609억원. 올 상반기 6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우리·KEB하나·NH농협·IBK기업은행)의 순이익이다. 하지만 정작 '평균 연봉 1억원', '화이트칼라', '귀족노동자'로 채색된 은행원의 삶은 실적·성과주의에 매몰돼 있다. 은행원은 지점 내 영업은 물론, 외부영업, 금융사고 등으로부터 실적에 불이익을 받지 않기 위해 실적 관리에 올인하고 있다. ◆ 실적에 올인하는 은행원 은행원이 실적에서 자유롭지 못한 이유는 각 지점이 본부로부터 연초에 목표 실적을 할당받기 때문이다. "신용카드 2000장, 청약저축 4000계좌, 펀드 10억원, 보험 10억원…". A씨는 이같은 실적을 나눠받은 은행원은 그 영업지표를 달성하기 초과업무에 시달릴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OO씨. 오늘 카드 몇 개했어?". A씨는 창구가 마감되면 매일 상사에게 이 같은 질문을 받았다고 토로했다. 그는 "많은 행원들의 단골멘트는 '실적을 돈주고 산다', '은행을 돈 주고 다닌다' 등이다. 연봉 또한 지점 실적으로 좌우되기 때문에 커피나 밥을 사는 등 개인 돈을 들여서라도 은행원은 실적을 채울 수밖에 없다"고 고백했다. 은행원 B씨는 "한 후배가 차라리 교통사고로 쉬고 싶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 최근 3~4년 4000여명 정도가 명예퇴직했고 은행마다 지점이 1000개에 달한다. 은행원 개인에게 가해지는 영업압박이 수치상으로 클 수밖에 없다"고 했다. 실제로 시중은행 지점은 은행원의 실적을 날마다 공개한다. 이 성적표에는 대출, 신용카드 신규발급, 방카슈랑스 실적 등이 나열돼 있다. 한 은행은 지점 실적 하위 30%가 3년간 지속되면 명예퇴직을 권고받고 지점장은 매년 두 번의 평가에서 하위권에 속하면 인사 대기발령자로 밀려난다. 이같은 은행의 피할 수 없는 성과주의는 은행 임직원의 성과와 인센티브를 평가하는 '핵심성과지표(KPI)'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서병호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최근 내놓은 '경영환경 변화와 국내 은행의 평판위험 관리 강화 필요성' 보고서는 "지난해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조사 결과 KPI 세부 평가지표 중 소비자보호 등 고객에 관한 사항은 2.7%에 불과했지만 판매 실적 항목은 62.6%에 달했다"고 지적했다. 은행원 B씨는 "KPI가 성과급 급여, 승진에 영향이 크다보니 실적 압박이 클 수밖에 없다. 특히 실적 하위 30% 지점장은 인사발령 대기에 들어간다. 지점장에게 가해지는 업무실적 스트레스는 고스란히 은행원 전해질 수밖에 없는 악순환 구조다"라고 말했다. 접대형 영업도 여전하다. 은행원은 점포영업이 아닌 외부영업에 큰 부담을 느끼기도 한다. 은행원 C씨는 "은행원은 상품을 끌어와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퇴근 후나 주말에 실적을 위해 시간을 할애할 수밖에 없다. 기업이나 사업자를 만나면 부탁을 해야하는 입장이다"며 "김영란법이 도입되고 관공서 직원이나 많은 직종에 10여년 전에 비해선 접대를 하는 경우가 줄었지만 지점 인근의 사업가와 정기적으로 저녁모임을 갖는다거나 주말에 골프를 나가는 일이 있다"고 했다. ◆ 수당받을 때도 눈치본다 은행원 D씨는 "시간 외 근무 수당도 지점장 승인이 떨어지지 않으면 야근을 하고도 수당을 못받는 경우가 있었다"며 "본부에서 시간 외 근무 수당 지급 비율을 정해놨다며 어쩔 수 없다고 답하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불과 몇 달 전까지 한 은행의 경우 개인이 매월 신청할 수 있는 근무 수당 인정 시간이 12시간이었다. C씨는 "월 12시간 이상 근무하고도 수당을 받기 어려운 까닭은 핵심성과지표(KPI)에 반영되기 때문이다"며 "지점장들도 시간 외 근무 수당을 올리면 인사상에 불이익이 있다고 눈치를 주기도 했다"고 밝혔다. 최근 은행들이 컴퓨터 오프제(PC-OFF제)를 시행하면서 은행원의 근무수당을 승인받는 것은 더 어려워졌다. C씨는 "PC-OFF제가 도입된 이후 은행원의 추가 근무가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근무수당을 신청할 명목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 계산착오나 고객의 금융사고도 은행원 실적에 큰 타격을 입힐 수 있다. D씨는 "금전실수가 생겼을 때 보통 은행 돈으로 비용처리를 할 수는 있지만 개인과 지점의 인사평가와 직결되기 때문에 그냥 사비로 메운다"고 했다. 그는 또 "해당지점에서 대포통장, 보이스피싱 등에 따른 금융사고가 발생하거나 금융감독원에 고객 민원 등이 들어올 경우 책임이 은행원에게 돌아온다. 또 개인실적은 물론 지점실적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했다.

2018-08-27 11:02:36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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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보험사 손해율..."새는 보험금 잡아야"

최근 국내 자동차보험사가 손해율 확대로 영업이익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나이롱 환자' 등 경상환자의 도덕적해이(모럴헤저드)로 인한 보험금 누수를 막을 수 있는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보험연구원은 '이탈리아 자동차보험의 보험금 누수관리 정책 효과' 보고서에서 "국내 자동차보험의 보험료는 하락하고 있지만 발생손해액은 증가하고 있어 보험영업이익은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내 자동차보험 보험료는 하락세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분기 소비자물가지수 기준 자동차 보험료는 전년 동기 대비 1.93% 상승했으나 올해 1분기(1.12%)와 2분기(1.15%)에 비해서는 하락했다. 이는 자동차등록대수 증가율이 하락하는데 온라인 판매, 마일리지 할인 확대 등으로 보험료 할인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이다. 발생손해액은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손해액은 6조1405억원으로 전년 동기(5조7929억원) 대비 6% 늘었다. 손해율도 상승했다. 올 상반기 손해율은 81.7%로 전년 동기(77.8%)대비 3.9%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손보사의 상반기 순이익은 2조1070억원으로, 보험영업손실이 전년 동기(3691억원) 대비 1조1132억원으로 확대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감소했다. 이 중 자동차보험은 31억원 손실로 적자를 기록했다. 반면 이탈리아의 경우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자동차보험이 의무보험이지만 상황은 다르다. 이탈리아도 자동차운행 대수 감소, 보험료 할인, 온라인 판매 등 경쟁 심화로 보험료가 감소했다. 그럼에도 이탈리아의 자동차보험 영업이익은 2012년부터 흑자가 지속되고 있다. 우리나라와 다른 이유는 경상환자에 대한 인적 손해 보험금을 중심으로 발생손해액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탈리아는 지난 2013년부터 사고빈도와 사고 1건당 보험금이 축소되면서 발생손해액도 감소했다. 이는 법 제정 효과인 것으로 보고서는 분석했다. 이탈리아는 지난 2012년 도덕적 해이로 인한 보험사기를 줄이기 위해 경상환자의 보험금 지급 조건을 강화했다. 우리나라도 보험사기를 근절하기 위해 도입된 보험사기방지 특별법(이하 보험사기방지법)이 지난 2016년 9월부터 시행 중이다. 이 특별법은 일반사기행위와 구분해 '보험사기' 조항을 신설하고 보험사기에 대한 처벌을 강화했다. 그러나 여전히 나이롱환자 등의 보험금 누수가 심각한 상황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보험 보험사기 적발 규모는 3208억원이다. 이 중 운전자 바꿔치기, 사고피해 과장, 병원의 과장 청구 등의 규모는 987억원에 이른다. 현재 국회에는 이 같은 보험사기를 줄이고자 5건의 보험사기방지법 개정안과 2건의 의료법 개정안이 발의돼 있으나 지지부진한 논의로 계류 중이다. 보고서는 "앞으로 보험료 할인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영업이익 적자를 막기 위해서는 나이롱환자 등의 보험금 누수를 관리할 수 있는 제도적 보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18-08-26 15:38:29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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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美, 민간소비 호조세 지속…韓, 전문·고급 제품 개발해야"

- 한은, '미국의 민간소비 현황 및 주요 리스크 요인 점검' 보고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 경제의 회복을 주도한 민간소비 호조는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우리나라는 미국의 고소득 계층 등에 특화된 전문적이고 고급화된 제품을 개발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해외경제포커스'의 '미국의 민간소비 현황 및 주요 리스크 요인 점검'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민간소비는 2014년 이후 연평균 평균 3.0% 증가해 이 기간 국내총생산(GDP) 성장에 2.0%포인트 견인하는 데 기여했다. 이는 이전 4년간(1.1%포인트)의 두 배 수준이다. 전 세계 GDP에 대해서는 0.3%포인트 성장시키는 효과를 냈다. 미국의 민간소비는 세계 경제와 교역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전 세계 GDP에서 미국의 민간소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16.6%에 이른다. 품목별로는 서비스, 연령별로는 핵심노동계층(35∼54세), 소득별로는 상위 20%가 소비 증가를 주도했다. 이 중 45∼54세는 최근 3년간 소득이 26% 상승하면서 소비가 17.6% 늘었다. 소득 상위 20% 계층의 소비 증가 기여율은 40.8%에 달했다. 소비 호조제의 배경은 고용률 상승, 실업률 하락 등 노동시장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미국의 가계소득 구성 중 근로소득은 61.8%를 차지하고 있다. 구직보다 구인 수요가 초과하는 상황이 2015년 이후 계속되면서 고용 임금 등 가계소득 증가율이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가계대출 부담도 완화됐다. 가처분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지난해 0.91배로 금융위기 당시(2007~09년, 1.15배)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 가처분소득대비 원리금 상환비율(DSR)도 2011년 이후로는 금융위기 이전(12~13%)보다 낮은 10%대를 유지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개인소득세를 인하하고 자녀세액공제약을 상향하는 등 감세정책과 함께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는 재정확대정책도 가계의 가처분소득 증가에 기여했다. 보고서는 향후 5년간 미국의 민간소비가 연평균 2% 중반대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미·중 간 무역분쟁, 통화정책 긴축기조 등이 예상보다 심화될 경우 민간소비를 제약하는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우리나라는 일부 품목에서 미 보호무역 조치 대상국에 포함된 점 등을 감안해 미 소비시장 핵심 계층(35∼54세, 고소득 등)에 특화된 전문화·고급화된 제품 개발에 노력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8-08-26 14:21:26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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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상반기 글로벌 순이익 5272억…1兆 돌파 가능성

올해 은행권에서 사상 최고 글로벌 실적이 기대된다. 특히 4대 시중은행의 올 해 글로벌 부문 순이익이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연합회는 26일 최근 은행권의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기 시작하면서, 2018년 은행권의 글로벌 부문 순이익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특히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장 활발히 하고 있는 신한·우리·하나·국민은행 등 국내 4대 시중은행의 글로벌 실적을 살펴보면, 2018년 상반기 글로벌 부문 순이익은 5272억원으로 올 한해 사상 최초로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은행들이 정부의 新남방정책에 적극 호응하며 적극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함과 더불어 은행별·지역별로 차별화된 전략을 추구하고 있을 뿐 아니라, 특히, 현지화를 통해 지역 금융회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2017년말 기준 국내은행 해외점포는 185개이며, 현지법인 산하지점(587개)까지 포함하면 국내은행의 전체적인 글로벌 네트워크는 772개에 달한다. 또 최근 3년(2015~2017년)간 4대 시중은행의 글로벌 부문 순이익 7658억원으로, 당기순이익(5조4000억) 대비 14.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동 기간중 글로벌 부문 순이익의 성장률이 연평균 11.8%에 달해 올해 뿐 아니라 내년 이후의 실적이 더욱 기대되는 상황이다.

2018-08-26 13:14:42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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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최소 300% 수익'…유사투자자문 주의보

A씨는 300만원이 넘는 고액의 가입비를 내고 인터넷 증권방송 플랫폼에서 유료 개인증권방송을 하는 B씨로부터 주식매매기법 등을 제공받았다. A씨는 이 방법으로 주식투자에 나섰지만 큰 손해를 봤고, 매매기법 역시 인터넷 블로그 등에서 찾을 수 있는 것들이었다. 금감원에 B씨에 대한 민원을 접수하고 회원비 환불을 요구했지만 유사투자자문인 만큼 보호를 받기 어려울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26일 이 같은 유사투자자문 피해신고가 급증해 소비자경보 '주의'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최근 저금리 기조로 고수익 추구 경향이 커지면서 이를 악용하는 불법·불건전 유사투자자문업자에 대한 피해신고도 급증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2014년 81건이었던 피해신고는 2015년 82건, 2016년 183건, 2017년 199건, 2018년 1~7월 152건으로 늘었다. 고액의 가입비를 받아갔던 B씨에 대한 민원은 이달 8~13일 기간 중 127건이나 접수됐다. 유사투자자문업자는 불특정다수인을 대상으로 간행물이나 방송 등을 통해 금융투자상품에 대한 투자조언만 가능하다. 비상장주식 등 매매·중개나 일대일 투자자문, 수익률 과장광고 등은 모두 불법 영업행위다. 유사투자자문업자는 금감원 검사 대상이 아니며, 수수료 환급거절 등 분쟁이 발생해도 금감원의 분쟁조정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 금감원 관계자는 "유사투자자문업자는 일반적으로 투자클럽이나 인베스트 등의 명칭을 사용해 소비자들이 금융회사로 혼동하기 쉽다"며 "누구나 단순 신고만으로 업무를 할 수 있고, 금감원 신고 업체라는 것이 금감원의 감독·검사를 받거나 인정한 업체가 아님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IMG::20180826000059.jpg::C::540::/금융감독원}!]

2018-08-26 12:00:00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