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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세상이야기]소외계층의 수호천사, 동양생명

'수호천사'는 동양생명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상징하는 애칭이다. 지난 1999년 기존 설계사와 사내동아리가 자발적으로 활동하면서 만들어졌다. '수호천사 봉사단'은 전 임직원과 설계사가 참여한다. 현재 16개 팀으로 구성된 수호천사 봉사단은 독거노인 무료급식소, 미혼모 시설, 고아원 등 전국의 소외된 곳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 2분기 수호천사 봉사단으로 활동한 직원은 임직원 438명, 설계사 436명으로 총 874명에 달했다. 이들은 약 3000시간의 봉사시간을 기록했다. 수호천사 봉사단은 세이브더칠드런, NGO,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등 사회단체와 제휴해 물질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동양생명' 동양생명은 국제구호개발 NGO인 재단법인 한코리아와 함께 저소득층 다문화 어린이에게 수호천사 역할을 하고 있다. 수호천사 봉사단은 지난해 임직원 및 설계사들이 모여 '수호천사 착한 가방 만들기'를 한데 이어 올해 8월 '수호천사 착한 인형 만들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올해 진행된 '수호천사 착한 인형 만들기'는 임직원 및 설계사들이 저소득층 다문화 가정 아이들을 위해 동양생명 수호천사 캐릭터 펠트인형을 직접 만들어 보내는 참여형 캠페인이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완성된 400여개의 인형은 검수과정을 거쳐 아이들에게 전달됐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임직원 및 설계사들의 사랑과 정성을 담아 만든 인형이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선물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사회에 도움이 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 인식의 벽을 허무는 사랑의 캠페인 동양생명은 소아암에 대한 편견을 바로잡기 위한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과 함께 매년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해 '소아암 완치기원 연날리기 행사'와 '희망별빛'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것. 매년 5월 진행되는 '소아암 완치기원 연날리기 행사'는 소아암 치료중인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야외활동 기회를 제공해 치료의지를 높이는 프로그램이다. 매년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진행됐던 이 캠페인은 올해 한강유람선 실내 레크레이션으로 진행됐다. 이날 수호천사 봉사단은 소아암 어린이와 가족이 유람선에 잘 도착할 수 있게 길을 안내하고 불편함 없이 게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매년 가을 진행되는 '희망별빛' 캠페인은 소아암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청계천 주변에 전시된 소아암 어린이의 그림과 글을 보고 함께 걸으며 소아암 완치를 기원한다. 지난 9월에 진행된 희망별빛 캠페인에는 동양생명 임직원으로 구성된 수호천사 봉사단 50여명이 참여해 소아암 인식개선 캠페인, 물품 배부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많은 소아암 어린이와 가족들이 병이 전염된다거나 불치병이란 잘못된 편견 때문에 상처를 받고 있다"며 "소아암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개선하고 소아암 완치를 응원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 해외까지 따뜻한 생명을… 이밖에도 동양생명은 지난 2013년부터 국제아동구호단체인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아프리카 및 아시아 저개발국가의 신생아들을 위한 '신생아 모자뜨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임직원이 참여한 이 캠페인은 아프리카, 아시아 등에 살고 있는 생후 28일 미만의 신생아들의 저체온증 방지를 위해 마련됐다. 매년 약 200여개의 털모자가 전달되고 있으며 캠페인에 직접 참여하는 임직원 숫자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지금까지 보낸 털모자는 700개 이상이 된다"며 "임직원들이 손수 만든 털모자를 통해 개발도상국 신생아들이 따뜻한 온기를 느낄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2018-11-05 13:24:5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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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금융&제2금융] ①저축은행 중금리대출

신용등급에 따라 시중은행의 문턱은 높낮이가 있다. 은행이 제공하지 못하는 금융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탄생한 것이 제2금융이다. 안타깝게도 급전이 필요한 중·저신용자는 은행에서 대출이 거절되면 급한 마음에 빨리 대출이 되는 곳을 찾는다. 금리가 높더라도 대출이 우선이다. 최근 저축은행·P2P·캐피탈·카드사 등 제2금융권이 다양한 서민금융 상품을 내놓고 있다. 메트로신문이 소비자 관점에서 2금융권을 똑똑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들여다봤다. #. 은행에서 예·적금 담보대출 1500만원(연 3.6%)과 직장인대출 2300만원(연 1%)를 받은 김모씨. 최근 전세 재계약을 앞두고 은행을 통해 대출을 또다시 받으려 했지만 거절당했다. 빠르게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카드론와 저축은행 중금리 대출 사이에서 고민한 김모씨. 카드론은 800만원 대출한도에 연 12.9%를, 저축은행은 1000만원 대출한도에 연 12%를 제시해 저축은행 중금리 대출을 이용하기로 마음먹었다. 저축은행이 중금리 대출 상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저축은행의 정책 중금리 상품 '사잇돌 대출'에 이어 올 4분기부터 민간 중금리 상품까지 가계대출 총량규제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해서다. 잇단 중금리 대출 규제 완화로 저축은행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대출금리가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문턱 높은 시중은행에서 대출이 어려워 고금리로 몰리던 중·저 신용자가 보다 낮은 금리로 대출을 이용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저축은행의 중금리 대출 상품은 서울보증보험으로부터 보증을 받아 이용할 수 있는 정책상품 '사잇돌대출'과 저축은행이 자체적으로 출시하는 민간 중금리 상품으로 나뉜다. 5일 신용평가사 코리아크레딧뷰로(KCB)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체 신용등급(1~10등급) 가운데 중신용자에 해당하는 4~6등급 인원은 총 1850만명(40.6%)에 달했다. 반면 전체 가계대출시장에서 중금리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0.82%에 불과해 중·저신용자 대다수가 신용등급에 맞춰서 대출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중금리 대출 활성화를 위해 사잇돌 대출의 보증 한도를 늘리고, 대출 자격 기준을 완화했다. 또한 금융회사들이 제공하는 민간 중금리 대출 상품의 금리 기준을 지금보다 낮추고, 업권별로 차등화해서 더 많은 대출자가 중금리의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했다. ◆ '사잇돌 대출' 안되면 민간 중금리 대출 '사잇돌 대출'은 서울보증보험으로부터 보증을 받아 이용할 수 있는 정책상품이다. 상환능력이 있는 사람에게 연 7.59~16.99%의 금리로 최대 2000만원까지 대출해 준다. 때문에 저축은행은 위험차주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고 소비자는 보다 낮은 금리의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최근에는 저축은행 모바일 앱(App)을 통해서도 사잇돌 대출을 신청할 수 있어 1~2일내에 심사를 통한 대출도 가능하다. 내년부터 사잇돌 대출 지원 기준도 완화한다. 급여가 아직 적은 신입 직원이나 사업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영세 사업주가 사잇돌 대출을 이용하기 편하도록 소득과 재직 기준이 완화하는 것. 예컨대 근로소득자가 은행에서 사잇돌 대출을 받으려면 현재는 재직기간이 6개월 이상에 소득은 연 2000만원 이상이어야 하는데 내년부터는 재직기간 3개월 이상에 소득은 연 1500만원 이상이면 된다. 만약 사잇돌 대출이 어렵다면 저축은행의 민간 중금리 대출상품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민간 중금리 대출상품이 올 4분기부터 총량규제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저축은행 간 중금리 대출상품 경쟁이 치열해져 금리가 낮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금융위원회가 내년 2분기부터 중금리 대출금리 요건을 업권별로 차등화하기로 해 금리는 더욱 낮아질 전망이다. 현재 저축은행 중금리 상품은 평균금리 16.5%, 최고금리 20% 이지만, 내년 2분기부터는 평균금리 16%, 최고금리 19.5%에 중금리 대출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저축은행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에서 하나의 상품을 선택한 후 이름, 주민등록번호, 소득 등을 기입하면 대출한도를 조회할 수 있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상품이 비슷해 보이지만 대출 상품별로 세부 적용 항목에 조금씩 차이가 나 가장 유리한 금리와 높은 한도를 주는 상품을 잘 찾아 이용하는 것만해도 이자를 줄이는 방법이 될 수 있다"며 "본인에게 유리한 상품을 몇 개 정도 골라서 비교 분석한 후 대출을 받는 게 좋다"고 말했다. ◆ 금리인하 요구권 노려볼 만… 민간 중금리 대출을 받았다면 금리인하 요구권을 통해 금리를 낮추는 방법도 있다. 금리인하요구권은 개인이나 기업이 금융회사로부터 대출받은 후 신용상태나 상환능력이 대출당시보다 개선됐을 경우 금융회사에 대출금리 인하를 요구할 수 있는 권리다. ▲나이스 등 신용평가회사가 실시하는 신용등급이 상승한 경우 ▲새로 취업했거나 대기업 등 신용도가 높은 직장으로 이직한 경우 ▲이직·승진 등으로 연봉이 오른 경우 ▲부채가 줄어든 경우 ▲의사·변호사 등 전문직 자격증을 취득한 경우라면 금리인하 요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해 3월까지 제2금융권을 통해 금리인하요구권을 신청한 소비자는 13만명에 달했다. 이 가운데 12만8000명의 금리가 인하됐다. 인하가 반영된 대출규모는 16조6000억원에 이른다. 금감원 관계자는 "한때 유명무실했던 금리인하요구권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면서 "이용자들이 무심코 넘기지 말고 권리를 행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2018-11-05 11:34:5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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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연금으로 수확행(幸)! 이벤트'

KB국민은행은 올해 말까지 연금저축펀드, 개인형퇴직연금(IRP) 펀드 상품 가입 고객에게 다양한 경품을 증정하는 '연금으로 수확행(幸)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대상 자산운용사의 펀드 상품을 20만원 이상 신규하고, 자동이체 약정을 2년 이상 하거나 1000만원 이상 매수한 고객 전원에게 가입 금액에 따라 최대 2만원의 편의점 모바일상품권을 증정한다. 또 연금저축펀드 매수 고객 중 추첨을 통해 국민관광상품권, CJ통합상품권, 신세계 상품권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연금저축과 개인형IRP는 연말정산 시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표적 세(稅)테크 상품이다. 합산한 연간 납입금액 중 최대 700만원 한도 내에서 16.5% 또는 13.2%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연금으로 수령 시 3.3%~5.5%의 저율과세가 적용돼 노후준비와 연말정산을 동시에 준비하고자 하는 고객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연말정산이 다가오면서 세액공제 상품을 이용해 '13월의 월급'을 받고자 하는 고객들을 위해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연금 상품도 가입하고 세금혜택과 경품 당첨의 행운까지 받아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벤트 관련 자세한 사항은 KB국민은행 홈페이지, 모바일뱅킹 및 전국 영업점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8-11-05 10:02:5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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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외국인근로자 위한 김포 '대곶 일요송금센터' 개점

KEB하나은행은 지난 4일 외국인근로자 및 다문화 가정 손님의 금융편의 확대를 위해 경기도 김포시에'대곶 일요송금센터'를 개점했다고 5일 밝혔다. KEB하나은행은 평일 은행 방문이 어려운 외국인근로자 및 다문화가정 손님을 위해 김포시청 인근에 위치한 김포지점을 일요일에 열어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나 김포 시내에서 약 1시간 가량 떨어진 대곶, 통진 등 김포 외곽지역의 금융수요 증가에 따라 '대곶 일요송금센터'를 추가로 개점하게 됐다. 이에 따라 김포 외곽지역은 물론 인천 검단 등 인근 산업단지 내 외국인근로자 손님들까지 금융 혜택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업시간은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15시까지이며, 설날 및 추석 등 명절 연휴 기간 중에는 일요일만 휴무이다. 외환송금, 환전업무를 주로 취급하며 일반 은행업무도 병행한다. 특히 '대곶 일요송금센터'는 일요일에만 금융서비스가 제공되는 특성을 감안해 평일과 토요일에는 외국인근로자와 다문화가정 간의 친목도모 및 각종 교육, 행사 등 다목적 활용공간으로 개방할 예정이다. 이로써 KEB하나은행은 외국인 근로자 밀집지역 위주로 평일과 일요일 모두 문을 여는 '일요영업점'16곳, 일요일에만 문을 여는 '일요송금센터' 3곳 등 시중은행 중 최다인 총 19곳의 일요영업점을 운영하게 됐다. 박지환 KEB하나은행 기업영업그룹 전무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열심히 일해서 번 돈을 본국으로 편리하고 안전하게 송금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김포지역에 추가로 '대곶 일요송금센터'를 개점했다"며 "하나금융그룹의 핵심가치인 손님과 휴매니티에 기반해 향후에도 대한민국 최고의 글로벌은행의 위상에 걸맞는 외국인 손님 대상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18-11-05 10:02:40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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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교통사고 연 275명 사망…안전모 미착용시 치사율 2배↑

최근 4년간 자전거 교통사고로 연평균 27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을 경우 치사율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화재 부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4일 발표한 '자전거 교통사고 특성과 안전대책' 결과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6년 사이에 발생한 자전거 교통사고는 연평균 1만5571건, 사망자 수는 연평균 275명이었다. 이는 전체 사고의 7.0%(사망자 5.9%)에 달한다. 자전거 운전자 과실로 인한 사고는 지난 2013년 4249건(사망자 101명)에서 매년 증가해 지난 2016년 5936건(사망자 11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4년간 사고 39.7%, 사망자 11.9% 증가한 셈이다. 자전거 사고 발생건수는 특별광역시 44.1%, 시 31.6% 등에서 전체사고의 75.7%가 발생했다. 도로 폭별로는 6m 미만 도로에서 절반인 3만1298건(50.2%)이 발생했다. 전체 자전거 사고 사망자의 66.7%가 60세 이상 고령층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는 70~80세 357명(32.5%), 60~70세 226명(20.6%), 80~90세 13명(12.5%) 순으로 집계됐다. 시간별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오전 8~9시(7.3%)와 오후 4~7시(23.9%)에 10~20세 이용자에 의해 주로 발생했다. 시간대별 사망자 수는 70대 전후 고령자를 중심으로 오전 8~11시(18.1%)와 오후 5시~8시(19.0%)에 많았다. 자전거 탑승 중 사망한 10명 중 7명이 머리와 얼굴에 상해를 입었다. 사망자 주요 상해 부위는 머리와 얼굴 충격을 입은 경우가 71.1%에 달했다. 안전모 미착용 시 치사율이 약 2배 높았다. 안전모 미착용 시 머리상해치는 성인의 경우 8.8배, 어린이는 12.6배 증가했다. 이성렬 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자전거도 차에 해당하는 만큼 사고 예방을 위해 반드시 교통법규에 따라야 한다"면서 "사고 발생 시 특별한 안전장치가 없는 자전거 특성을 고려해 안전모를 착용하고 야간 등화장치 장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9월부터 자전거 음주운전을 금지하고 안전모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2018-11-04 15:44:29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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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실적 악화에도 수수료 인하·DSR 대출 규제 '첩첩산중'

정부의 잇따른 가맹점 수수료 인하 조치로 올해 3분기 카드업계의 실적이 크게 악화됐다. 특히 업계 1위 신한카드 순이익은 반토막이 났다. 설상가상으로 금융당국이 수수료 추가 인하 방침을 세운 데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시범 도입되면서 4분기 실적 전망도 밝지 않아 보인다. 일각에서는 카드사가 각종 규제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인력 감축 등을 단행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삼성·KB국민·우리·하나카드 등 5개 카드사의 올해 3분기 순이익은 총 43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2%(607억원) 가량 감소했다. 업계 1위 신한카드는 3955억원의 누적 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7806억원과 비교해보면 49.3% 급감했다. 지난해 실적에 2758억원의 대손충당금 환입이 반영된 영향이다. 3분기 순이익은 1136억원으로 전년 동기(1495억원) 대비 24.0% 감소했다. 삼성카드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750억원으로 9.9% 줄었다. 3분기 순이익(807억원)도 전년 동기 대비 12.1% 감소했다. 하나카드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801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973억원) 대비 17.6%(172억원) 감소했다. 3분기 순이익은 2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4% 증가했다. 같은 기간 KB국민카드는 2455억원의 누적 순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2339억원) 대비 4.9%(116억원) 증가했다. 캠코 채권 매각 이익이 반영돼서다. 캠코 매각 이익 370억원을 제외하면 KB국민카드의 누적 당기순이익은 208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339억원) 대비 10.8% 감소했다. 우리카드는 전년 동기 대비 8.9% 늘어난 886억원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을 기록했다. 일회성 요인 이익 57억원을 제외하고도 올해 순이익은 829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813억원) 대비 2% 늘었다. 정부의 연이은 가맹점 수수료 인하 조치가 가시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가맹점 수수료는 지난 10년간 9차례 인하됐다. 업계 관계자는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카드사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며 "정부가 추가로 수수료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더이상 내릴 여력이 없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금융당국은 카드수수료 적격비용 재산정 논의 결과에 따라 가맹점 수수료를 1조원 가량 절감한다는 방침을 내놓으면서 카드업계는 울상이다. 당국은 올해 발표된 수수료 인하분 7000억원에 카드사가 마케팅 비용 등을 줄이면 3000억원까지 추가 인하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내년에는 온라인 판매업자와 개인택시사업자에 대한 우대수수료율이 적용되는 등 추가적인 수수료 인하 조치가 예상된다. 여기에 은행권이 시범 운영하던 DSR 규제가 지난달 31일부터 신용카드, 캐피털 등 여신전문금융사에 시범적으로 적용됐다. DSR은 대출자가 해마다 갚아야 하는 모든 대출의 원리금을 소득으로 나눈 값으로 70%가 넘으면 위험대출, 90% 이상이면 고위험대출로 분류된다. 채무자가 1년 동안 갚을 능력을 보고 대출을 해주겠다는 취지인데, 대출 절차가 까다로워지는 만큼 카드사 이익도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수수료 인하에 DSR 도입까지 각종 규제에 실적 악화가 불가피해진 카드사가 살아남기 위해 인력 구조조정에 들어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6개 카드사로 구성된 카드사노동조합협의회는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카드사들은 인력 감축, 서비스 축소 등 노동자 및 고객들에게 고통을 강요할 수밖에 없는 처지에 이르렀다"며 금융위원회와 청와대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실제로 신한카드는 지난 1월 200명 규모의 희망퇴직을 단행했다. 국민카드도 올해 들어 분사 이후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민·롯데·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카드 등 7개 카드사의 올해 6월 말 기준 전체 직원수는 1만1649명으로 전년 동기(1만1874명)보다 225명 줄었다. 2015년 6월 말 1만3115명, 2016년 6월 말 1만2106명에서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업계 관계자는 "이제는 한계다. 중소형 카드사를 시작으로 카드업계 전체가 잠식 상태에 빠질 수 있다"며 "규제만 할 것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활로를 열여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8-11-04 15:44:16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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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中 소비시장 성장…韓 소비재 수출 확대해야"

중국이 세계적인 소비 지출국으로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소비시장의 질적 변화에 따라 우리나라도 소비재 수출을 늘리는 등 대응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한국은행이 4일 해외경제포커스에 게재한 '중국 소비시장 변화의 특징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이수향 한은 조사국 중국경제팀 조사역은 "중국의 소비시장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빠르게 확대되면서 글로벌 2위 규모로 성장하고 있다"며 "미·중 간 무역분쟁 심화로 중국의 내수중심 성장전략이 강화되면서 앞으로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소비시장 규모는 지난해 4조7000억달러로 미국에 이어 2위다. 오는 2022년에는 미국의 44%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의 전체 소비(최종소비지출) 규모는 지난해 43조5000억위안으로 국내총생산(GDP)의 52.6%에 달한다. 성장에 대한 기여율도 올해 3분기 기준 80% 수준까지 확대되면서 전체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중국 소비행태는 ▲개인화 ▲디지털화 ▲고급화 ▲자족화 등으로 구분된다. 중국은 1인 가구 비중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소비 활동이 활성화되고 소비행태가 편리성과 독립성으로 강조되는 '개인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또 전자상거래 시장이 최근 5년간 연평균 30% 넘게 증가하며 온라인 유통시장이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주력 소비계층인 중산층도 확대하며 고급 제품 수요가 늘고 있다. 아울러 중국산 제품의 품질 개선 등으로 중국 소비자들의 약 80%는 자국산 제품에 대해 만족하면서 구매 비중을 늘려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역은 "중국의 부상이 우리에게 기회가 되기 위해서는 중간재 중심의 불균형적 구조를 소비재 수출 확대 등을 통해 완화해나갈 필요가 있다"며 "지역별, 세대별로 다양하고 분화되고 있는 중국의 소비시장 특성별로 맞춤형 전략을 짜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8-11-04 13:42:54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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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노동시장 이중구조로 고용부진…제도적 보완 필요"

청년실업 증가, 고용 증가세 둔화 등 고용 확대를 제약하고 고용구조를 악화시킨 주된 요인은 노동시장의 이중구조가 심화된 영향인 것으로 분석됐다. 4일 한국은행 BOK경제연구에 실린 '우리나라 고용구조의 특징과 과제' 보고서에서 장근호 한은 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최근 고용증가세 둔화, 청년실업 증가, 노동시장 이중구조 심화 등 고용의 여러 측면에서 어려움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15세 이상 인구(4393만명)의 60.8%(고용률), 경제활동인구(2775만명)의 96.3%가 취업자(실업률 3.7%)였다. 취업자 가운데 정규직 임금근로자는 50.2%, 비정규직 임금근로자는 24.4%, 비임금근로자(자영업자 등)는 25.4%였다. 경제가 성장하면서 경제활동 인구가 늘고 고용률이 높아지는 등 양적으로는 성장했지만 임금근로자 중 비정규직 비중은 32.9%,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취업자 비중은 85.7%에 달하는 등 비정규직과 중소기업 근로자 비중이 높았다. 또 청년(15~29세) 실업률은 2008년 7.1%에서 지난해 9.8%로 크게 상승하는 등 구조적 문제가 나타나고 있었다. 자영업자 비중은 25.4%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중 5번째로 높았고 여성 고용률은 56.9%로 OECD 평균(60.1%)에 미치지 못했다. 장 부연구위원은 "노동시장 이중구조 심화, 청년실업 증가, 고용 증가세 둔화는 우리 경제가 성장하면서 오랜 기간 쌓여온 구조적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노동시장 이중구조 완화에 정책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기업·중소기업 간 도급거래가 공정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공정거래 질서를 확립하고 중소기업이 기술개발과 생산성 제고를 통해 성장해 나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며 "대졸자 중심의 청년 노동시장의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직업훈련과 고용 지원서비스 제도를 개선하고 출산휴가, 육아휴직 지원 내실화, 보육시설 확충 등 여성들이 일과 가정을 병행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보완을 지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8-11-04 13:42:42 김희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