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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신보와 생산적 금융 활성화 업무협약

우리은행은 16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신용보증기금과 생산적 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혁신성장 기업, 일자리 창출 기업,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회적 경제기업을 발굴해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우리은행은 신용보증기금에 120억원을 특별출연해 9000억원의 대출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정부가 선정한 첨단제조, 스마트공장 등 혁신성장 선도산업 영위기업 ▲신성장동력 산업 영위기업 및 상시 근로자수가 증가하는 일자리창출 우수기업 ▲사회적 경제기업 등이다. 혁신성장 기업, 일자리 창출 기업 중 창업 7년 이내의 기업은 보증비율 100%의 보증서를 발급받아 대출금리를 크게 절감할 수 있고, 최장 11년까지 대출을 사용할 수 있다. 그 외 기업에게는 매년 0.4%포인트의 보증료를 2년간 지원한다. 특히 사회적 경제기업은 매년 0.3%포인트의 보증료를 5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이들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해 생산적 금융을 활성화하고, 사회적 경제기업에 대한 포용적 금융 지원에 동참하겠다"며 "이와 함께 혁신성장 기업에 대한 직접투자와 무료 컨설팅 등을 통해 혁신성장 기업의 생태계 조성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2018-07-16 14:46:4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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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주자 외화예금 최대폭 감소…지난 달 71.7억달러↓

지난 6월 거주자 외화예금이 사상 최대의 감소 폭을 나타냈다. 최근 미·중 무역분쟁이 격화되면서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이 급격히 상승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거주자 외화 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 예금을 의미한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6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거주자 외화예금은 676억2000만 달러로 전달보다 71억7000만 달러 감소했다. 지난해 사상 처음 800억 달러를 넘은 거주자 외화예금 규모는 올해 3월까지 800억 달러 수준을 유지했지만 환율이 급락하면서 석 달 연속 137억 달러 넘게 감소했다. 외화 예금이 줄어든 것은 외화 예금 전체의 83% 이상을 차지하는 달러화 예금이 감소한 탓이 크다. 달러화 예금은 58억9000만 달러 감소한 566억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엔화와 유로화 예금도 감소했다. 엔화 예금은 4억9000만 달러 감소한 44억3000만 달러, 유로화 예금은 3억4000만 달러 감소한 36억1000만 달러였다. 한은은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수출기업의 현물환 매도 증가 등으로 큰 폭 감소하고 엔화 예금 및 유로화 예금도 원화 약세의 영향 등으로 각각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이 533억5000만 달러 개인예금이 142억7000만 달러로 각각 64억6000만 달러, 7억1000만 달러 감소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은행의 외화자금 조달원 역할을 하는 거주자 외화예금이 급격하게 변동하게 되면 외화자산을 운용하는 은행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8-07-16 14:46:33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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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NHN페이코와 ‘PAYCO우리체크카드’ 출시

우리카드가 NHN페이코와 함께 '페이코(PAYCO) 우리체크카드'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페이코 우리체크카드는 전월 실적 조건 및 월 적립 횟수에 대한 제한 없이 이용금액의 1.5%를 '페이코 포인트'로 월 최대 1만 점까지 제공한다. 적립된 포인트는 페이코 온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비자 브랜드로 카드를 발급받으면 다양한 프리미엄 서비스도 누릴 수 있다. 국내 부티크 호텔 숙박 및 F&B 최대 40% 할인, 호텔스닷컴 제휴페이지에서 350달러 이상 결제 시 50달러 할인, 진에어 수하물 우선하기 서비스, 국내 26여개 레스토랑 및 펍&라운지 웰컴드링크 및 무료 발렛파킹 서비스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카드 신청도 스마트폰을 통해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다. 페이코 모바일앱 설치 후 '제휴계좌/카드' 메뉴를 통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발급 절차가 완료된 카드는 실물카드를 받지 않고도 PAYCO 앱에서 간편하게 등록하고 이용할 수 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급성장하는 간편결제 시장에 발맞춰 업계 최고 수준의 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페이코 우리체크카드'를 선보였다"며, "우리카드는 간편결제 주 이용층인 2030세대를 신규 고객으로 확보함으로써 양사 간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8-07-16 14:45:5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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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세상이야기]삼성카드, 이젠 나눔도 모바일·온라인으로…

카드사의 사회공헌이 진화하고 있다. 단순히 도움이 필요한 곳에 기부하는 것에서 벗어나 고객·회사·직원이 힘을 모아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것. 삼성카드는 '열린나눔'을 통해 투명성, 공정성, 신뢰성을 바탕으로 고객과 함께 자발적인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열린나눔'은 소외 이웃을 위해 고객이 직접 나눔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열린제안, 포인트와 카드를 통해 기부할 수 있는 열린기부, 도움이 필요한 지역사회 곳곳을 대상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열린 봉사로 구성돼 있다. 이 나눔을 통해 삼성카드는 부모 없이 홀로 살아가는 소년, 소녀 가장과 차별 속에 사는 장애인, 외로움을 홀로 견디는 어르신부터 주인에게 버려진 유기동물까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에게 나눔을 제공한다. ◆ 사회공헌도 모바일·온라인으로 삼성카드는 오프라인 기반으로 하는 사회공헌 활동(CSR)을 한 차원 높여 '모바일·온라인 중심으로 펼치는 공유가치 창출(CSV)'로 진화시켰다. 공유가치창출 (CSV)이란 사회현안에 대해 고객과 기업의 소통을 통해 공유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말한다. 삼성카드는 이 서비스를 통해 삼성카드 임직원 뿐만 아니라 각 연령층 이용자들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2014년 영랩(20대 소통)을 시작으로 베이비스토리(출산 및 육아), 키즈곰곰(유아교육), 아지냥이(반려동물), 인생락서(중장년층 소통공간) 등 5개 모바일 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했다. 삼성카드는 베이비스토리 커뮤니티를 통해 회원들이 활동할 때 마다 일정 금액을 적립해 미혼모 지원 등 공익사업에 활용하고 있다. 키즈곰곰을 통해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어린이에게 제공하고,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창의교육 지원 활동도 전개 중이다. 이밖에도 지난 1월 5060세대를 공략해 출시한 '인생락서'는 중장년층이 자서전을 출간할 수 있도록 글쓰기 캠페인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선보인 반려동물 커뮤니티 '아지냥이'는 유기동물 후원사업은 물론, 전문가 상담까지 진행 중이다. 지난 5월 기준 회원 수는 베이비스토리 32만명, 키즈곰곰 26만명, 아지냥이 28만명, 인생락서 12만명으로 집계됐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다양한 커뮤니티 서비스를 통해 각박한 경쟁 사회 속에서 심리적 안정과 힐링을 주는 '디지털 소통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삶이 더욱 윤택해지기를 바란다"며 "디지털 기반의 커뮤니티 서비스를 통해 사회 현안에 대한 공익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사회적 공유 가치 창출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청소년의 꿈 응원…미래 인재 지원 '골든벨' 삼성카드는 지난 2001년부터 KBS 도전골든벨을 후원하고 있다. 이와 관련한 골든벨 스터디그룹', '골든벨 스쿨', '골든벨 스테이지'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먼저 골든벨 스테이지는 젊은 예술가에게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고, 회원들에게는 차별화된 문화적 혜택을 제공하는 새로운 형태의 문화나눔 활동이다. 이를 통해 실력에 비해 기회가 부족한 젊은 예술가들이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무대를 제공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관객이 수준 높은 문화 공연을 특별가에 관람할 수 있도록 해 공연 관람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또한 골든벨 스쿨은 일상 속의 숫자와 빅데이터 사례를 통해 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중학생 청소년이 수학에 흥미와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마련됐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어렵게만 느껴졌던 수학을 일상생활에 접목해 다양한 게임을 통해 쉽게 접할 수 있어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카드는 지난 2월, 골든벨 장학생중 올해 대학입학을 하는 학생 7명을 대상으로 대학입학금을 전달하고, 지난 3월에는 골든벨 스터디그룹 멘토와 멘티 160명, 골든벨스쿨 대학생 봉사자 50명이 참여한 골든벨 장학사업 발대식을 진행했다. ◆ 소외계층서 유기동물까지 삼성카드는 굶주림과 질병, 사고의 위험에 노출된 유기동물을 위해 열린기부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삼성카드는 거리로 내몰리는 유기동물을 위해 열린 기부활동도 펼치고 있다. 삼성카드는 지난 2월 열린기부를 통해 모인 기부금으로 여섯 마리 유기동물의 치료비를 지원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유기동물을 치료한 사진과 근황 등 기부금 이용과정을 모두 올려 공유하고 있다. 현재 진행중인 유기동물을 위한 열린기부의 목표액은 300만원이다.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와 함께 진행하는 이번 나눔은 유기견 검진 및 치료비와 사료비로 쓰일 예정이다. 16일 기준으로 고객기부액은 약 200만원, 삼성카드 기부액은 약 95만원 가량이 모금됐다. 삼성카드관계자는 "열린기부를 통한 크라우드 펀딩은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를 만들기 위해 마련된 유기동물을 위한 기부활동"이라며 "향후 반려동물 등록제 활성화, 선진국 제도 소개 등 반려동물과 함께 살기 좋은 환경이 될 수 있도록 좀더 거시적 측면에서 활동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IMG::20180716000128.jpg::C::480::삼성카드가 홈페이지를 통해 열린기부로 치료한 유기동물의 근황을 올려 공유하고 있다./삼성카드 열린나눔 홈페이지 캡처}!]

2018-07-16 13:10:1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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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銀, 취업 준비생활을 돕는 '두드림 매치메이커스' 시행

신한은행은 '신한 두드림 스페이스'의 청년 취업 지원 프로그램 '두드림 매치메이커스'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두드림 매치메이커스'는 성장 가능성이 높지만 인지도가 낮아 구인난을 겪고 있는 스타트업 회사를 선정하고 스타트업에 근무를 희망하는 인재를 발굴해 성공적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돕는 취업성공 원스탑 솔루션 프로그램이다. 신한은행은 이날 1기 교육을 시작해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두드림 매치메이커스'에 앞서 지난 3일 청년들의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과 인식개선을 목적으로 진행된 '두드림 스타트업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두드림 스타트업 컨퍼런스'에서는 사전 신청한 250여명의 취업 준비생을 대상으로 우아한 형제들을 포함한 5개 스타트업 CEO들이 직접 참여해서 초기 창업 히스토리 및 성공 노하우를 공유하고 참가자들간의 네트워킹을 만드는 장을 제공했다. 16일부터는 스타트업 인사 담당자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선발된 128명의 청년들을 대상으로 '두드림 스킬업 직무교육'을 실시한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5주 동안 기업이 필요로 하는 실무와 밀접한 커리큘럼으로 설계된 전문가 강의와 실습 및 멘토링을 전액 무료 지원한다. 내달 22일에는 '두드림 잡매칭데이'행사를 개최해 교육을 수료한 취업 준비생들과 스타트업 회사를 연결해 수료자들 전원이 취업에 성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예정이다. '두드림 스타트업 컨퍼런스'에 참석한 신한은행 김성우 부행장은 "이 자리에 있는 모든 분들이 스타트업과 함께 위대한 성장을 이뤄내길 바란다"면서 "신한은행은 앞으로도 '신한 두드림 프로젝트'를 통해 꿈을 가진 청년들이 그 꿈을 이루어 나갈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하는 따뜻한 금융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2018-07-16 11:31:57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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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수익률 깡통 수준…"노후가 두렵다"

#. 10년차 직장인 박모 씨는 요즘 퇴직연금 생각만 하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정도다. 지난 2009년 가입한 확정기여형(DC)형 연금의 누적수익률이 5.7%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그는 "가입만 하면 노후는 걱정이 없을 것이란 은행원의 말만 믿고 놔뒀던 게 잘못이다"며 한숨을 내 쉬었다. #. 5년차 직장인 김우울(30·가명)씨도 퇴직연금 명세서만 보면 한숨이 나온다. 몇해 전 연 4.8%로 가장 높은 금리를 준다는 금융인 친구의 말을 철석같이 밑고 가입했지만, 수익률은 곤두박질치고 있어서다. 근로자의 마지막 보루인 퇴직연금 때문에 가입자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가입 의무화와 '100세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퇴직연금에 가입했지만 수익률은 기대에 못미치고 있어서다. 6월 말 현재 수익률은 1.26%(은행 DC상품 기준)에 머물고 있다. 2분기 소비자물가상승률이 1.5%였던 점을 고려하면 오히려 손해를 본 셈이다. 퇴금연금 운용사는 꼬박꼬박 수수료를 챙긴다. 은행이나 보험사의 배만 불리는 꼴이다. ◆ 깡통 퇴직연금 넣을수록 손해? 16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3개 시중은행의 2분기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의 평균 수익률은 1.26%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0.91%에 비해 뒷걸음질 했다. 물가상승률, 기회비용, 수수료 등을 따지면 오히려 마이너스다. DC형은 회사가 납부할 부담금이 연간 임금총액의 12분의 1로 확정된 제도를 말한다. 회사는 퇴직연금 운용을 관리해주기로 계약을 맺은 금융기관(퇴직연금사업자)에 개설한 가입자의 개별 계좌에 부담금을 불입하고 가입자가 자기 책임 아래 적립금을 운용한다. 13개 시중은행의 비원리금보장형 상품은 깡통 수준이다. 6월 말 현재 수익률은 -0.40%로 부진하다. 노후는 커녕 당장 원금마저 날릴 위기에 처해 있는 것. BNK경남은행의 비원리금보장상품은 -1.08%로 가장 부진하다. 부산은행의 상품도 -1.03%로 저조하다. 광주은행과 NH농협은행도 각각 -0.66%, -0.78%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그나마 원리금보장상품의 평균 수익률도 1.40%로 지난해 말 1.48%다 나빠졌다. 수익률은 깡통 수준이지만 은행들은 꼬박꼬박 수수료를 떼가고 있다. 가입자들이 지난해 이들에게 낸 DB형 퇴직연금의 평균 총비용부담률은 연간 0.52%였다.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12개 생명보험회사의 6월 말 기준 직전 1년 DC형 평균 수익률은 1.92%에 머물고 있다. 물가 등을 감안하면 투자자들이 느끼는 체감 수익률은 낮다. 원리금보장형 상품의 수익률은 2.16%에 불과하다. 이중 교보생명의 원리금보장형은 2%(1.94%)가 채 안된다. 이들 보험사의 비원리금보장형 상품의 평균 수익률은 -0.12%였다. 이 중 IBK연금의 수익률은 -8.15%까지 추락하면서 서민들의 가슴에 멍이 들었다. 삼성생명(-0.34%), 흥국생명(-0.39%), 교보생명(-0.08%), 동양생명(-0.72%)등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한화손보 롯데손보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보 DB손해보험 등 6개 손보사의 3월 말 기준 DC형 평균 수익률은 2.13%였다. 확정급여(DB)형도 수익률은 신통치 않다. 13개 시중은행의 2분기 확정급여(DB)형 퇴직연금의 평균 수익률은 1.13%에 불과하다. 12개 생명보험회사의 6월 말 기준 평균 수익률은 1.67%로 전분기 2.65%에서 급격히 나빠졌다. ◆ 월 198만원 필요한데…퇴직연금은 벌써 마이너스(-) 불안한 노후를 퇴직연금에 맡겨야 하는 월급쟁이들은 속이 까맣게 타들어 간다. 직장인 이모(45)씨는 "당장 꺼내 쓸 돈이 아니기 때문에 퇴직연금 수익률에는 특별한 관심이 없었다"며 "수익률이 이렇게 낮다는 사실을 알았으니 과연 최선의 노후 대비용 투자인지 앞으로 진지하게 고민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생명 은퇴연구소는 1953명(수도권 및 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25∼74세 비은퇴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국인은 노후에 월 198만원이 필요하다고 여겼다. 노후 대비로 저축하는 돈은 월 41만원이었다. 그러나 전반적인 은퇴준비 수준은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퇴직연금은 국민연금 및 개인연금과 함께 노후소득 보장을 위한 3층 구조의 한 축이라 말한다. 이대로 가다간 축이 무너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DC형 가입자 비중은 2012년 34.7%에서 지난해 말 40.4%로 늘었다. 올 상반기(1∼6월) 적립금액도 DB형은 줄어든 반면 DC형은 2조원 가량 늘었다. 특히 근로시간이 줄어들면서 가입자의 상품선택에도 새로운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 미래에셋은퇴연구소 윤치선 연구위원은 "근로기준법 개정으로 근로시간이 줄어도 근로자의 퇴직급여가 감소할 수 있다"면서 "근로시간 단축을 도입하는 기업은 이를 미리 알려야 하고 DC형 퇴직연금 제도를 도입하거나 중간정산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8-07-16 10:58:11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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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지난달 국내 주식 7150억원 순매도…석달째 매도 공세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의 매도 공세가 석달째 이어지고 있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6월 중 외국인은 상장주식 7150억원을 순매도해 지난 4월 이후 매도세를 지속했다. 코스피시장에서 1조2000억원을 팔아치웠지만 코스닥시장에서는 5000억원을 사들였다. 지역별로는 유럽(-1조8000억원), 미국(-1000억원) 등은 순매도했으며, 아시아(1조8000억원)에서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국가별로는 영국(-1조2000억원), 케이맨제도(-3000억원) 등이 매도 우위를 보였고, 싱가포르(1조4000억원), 호주(1000억원) 등은 순매수에 나섰다. 외국인들의 국내 주식 보유규모는 지난 6월 말 기준 596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미국의 보유규모가 249조3000억원(외국인 전체의 41.8%)으로 가장 컸고, ▲유럽 173조6000억원(29.1%) ▲아시아 71조8000억원(12.0%) ▲중동 22조9000억원(3.8%) 등의 순이다. 반면 외국인은 채권시장에서는 7조7890억원을 순매수해 총 2조610억원을 순투자했다. 순투자 규모는 5월보다 줄었지만 6월 말 기준 총 110조6000억원(전체 상장채권의 6.4%)을 보유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1조2000억원), 유럽(9000억원), 미주(5000억원)에서 순투자했다. 보유규모는 아시아 50조4000억원(전체의 45.6%), 유럽 35조2000억원(31.9%), 미주 10조9000억원(9.9%) 등의 순이다. 종류별로는 국채(3조3000억원)는 순투자하고, 통안채(-1조4000억원)에서는 자금이 빠져나갔다. 잔존만기별로는 잔존만기 1~5년 미만(3조2000억원) 및 5년 이상(7000억원)에 순투자하고, 1년 미만(-1조8000억원)은 순유출됐다.

2018-07-16 09:26:11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