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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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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기념기획]점프(Jump)! 커넥팅/생산·포용적 금융의 시대

금융에 대한 패러다임이 바뀌었다. 국내 금융이 한 단계 점프(Jump)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성장의 중심에는 생산적·포용적 금융이 자리잡게 됐다. 특히 최근 금리가 오르고 빈부 양극화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취약계층에 대한 서민과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는 포용적 금융은 갈수록 강조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금융회사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규제는 없애고 무한기회가 열렸던 것과 달리 앞으로는 은행이나 카드, 보험 등 금융업권을 막론하고 소비자를 우롱하는 높은 금리나 수수료는 더 이상 설 자리를 잃게 됐다. 포용적 금융은 금융권 스스로는 간과하기 쉬운 서민경제에 막힘없이 자금을 공급하기 위한 최소한의 개입이란 것이 정부의 판단이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올해 포용적 금융 정책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도덕적 해이를 조장한다거나 과도한 시장 개입이라는 우려도 있지만 금리인상 등 대내외 경제환경이 변화하고 있고, 양극화 등 우리 경제사회구조가 변화하는 상황에서 대응능력이 부족한 서민에 대한 지원은 절실하다"고 역설했다. ◆ '포용적 금융' 본격 가동 가장 중점을 둔 것은 서민의 금융부담 완화다. 먼저 지난해 7월 말부터 카드수수료는 내렸고, 총 33조원 규모의 소멸시효 완성채권 소각이 완료되는 등 포용적 금융은 속도감 있게 진행됐다. 최고 금리는 연 24%로 낮아졌다. 금융당국은 최고 금리 인하로 최대 293만명의 이자부담이 연 1조1000억원 가량 낮아질 것으로 추정했다. 금융약자인 소비자를 위해 연체가산금리와 실손보험료 인하, 숨은 보험금 찾아주기 등도 줄줄이 시행됐다. 정부는 올해 서민금융으로 총 11조2000억원을 공급해 서민들의 부담을 크게 완화시켜 줄 계획이다. 청년과 중·장년, 고령층에 대한 맞춤형 지원도 강화한다. 청년병사를 대상으로 한 저축상품은 월 납입한도를 2배로 늘리고, 서민·농어민의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는 비과세한도가 기존 각각 250만원, 2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확대됐다. 이와 함께 올해는 포용적 금융의 정착을 위해 중금리대출 활성화를 집중 추진한다. 그간 사잇돌대출이 지난해 말까지 총 1조3000억원이 공급되는 등 중금리대출 시장을 이끌어 왔지만 전체적인 신용대출 시장규모나 보증보험의 보증한도 등을 감안할 때 한계가 있었다. 앞으로는 민간의 자체적인 중금리대출 공급을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금융그룹, 인터넷전문은행 등을 중심으로 중금리대출 연간 공급규모를 오는 2022년까지 7조원으로 늘리는 것이 정부의 목표다. ◆ 생산적 금융으로 혁신성장 지원 은행들이 생산적인 부문에 대한 자금공급을 늘려 경제의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길 바라는 기대와 달리 최근 몇 년간 은행은 기업대출을 줄이고 담보대출 등 손쉬운 대출을 확대하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였다. 리스크를 감수하지 않고 안전한 자금공급에 무게중심이 실려 있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들의 총대출 대비 기업대출 비중은 2010년 말 48.8%에서 지난해 말 46.7%로 하락했다. 개인사업자를 제외한 법인 기업대출로만 한정하면 2010년 말 34.3%에서 2017년 말 26.3%로 하락폭이 더 커진다. 반면 기업대출 중 담보대출(보증대출 포함) 비중은 2010년 말 48.3%에서 지난해 말 65.2%로 16.9%포인트나 상승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은행들의 리스크 회피 경향이 심화됐던 셈이다. 따라서 정부의 생산적 금융 정책은 가계·부동산 금융 중심의 시중자금 흐름을 기업금융으로 돌리겠다는 시도다. 지난 3월에는 성장지원펀드가 출범했다. 혁신기업의 지속성장을 뒷받침하는 자금을 적시에 공급하고, 회수자금이 원활하게 재투자되는 선순환체계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펀드를 통해 민간 중심의 대규모 모험자본을 공급하며, 올해는 지난주 확정된 추가경정예산을 반영해 3500억원을 확대한 총 2조35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4월에는 법인 대표자 연대보증 제도를 신·기보 등 공공기관의 신규 보증분부터 폐지했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 없이 창업하고 불가피한 경영애로가 발생하더라도 재기할 수 있도록 하자는 의도로 시행 이후 약 3000건, 1조원 규모의 보증이 연대보증 없이 발급됐다. 이달 들어서는 부동산 등 전통적 담보자산이 부족한 혁신기업이 다양한 자산을 활용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동산금융 활성화 방안이 발표됐다. 최 위원장은 지난 28일 중소기업인과의 간담회를 갖고 "기업에 대한 금융도 담보나 보증, 매출·재무구조 중심의 과거 관행에서 벗어나 기술력 중심으로 평가하는 기술금융을 발전시키고, 혁신성·성장성에 기반한 모험자본 공급을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동산금융이 잘 정착되면 창업, 중소기업이 보유한 600조원의 유무형의 동산자산을 활용할 수 있게 되고, 향후 5년간 3만개 기업이 동산금융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18-05-30 13:51:2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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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단말기 설치율 90% 달성…7월20일부턴 과태료

카드 복제·정보유출 방지를 위해 진행 중인 등록단말기(IC단말기) 설치율이 90%에 이른다. 7월 20일 이후에도 IC단말기 전환을 완료하지 않으면 과태료가 부과된다. 금융위원회는 30일 IC단말기 전환과 관련해 관계기관 점검회의를 열고 지난해 말 70%였던 설치율이 이달 말 기준 89.8%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2015년 여신전문금융업법을 개정해 등록단말기 사용을 의무화하면서 교체부담 완화를 위해 올해 7월 20일까지 3년간 유예를 뒀다. 비용 부담이 큰 영세가맹점의 경우 카드사가 조성한 1000억 원의 기금을 통해 IC단말기를 무상으로 전환 중이다. 이에 IC단말기 전환율이 약 90%(307만개)까지 상승했으나, 여전히 10%(31만3000개) 단말기는 전환되지 않고 있어 금융위가 적극적인 홍보·유인 등에 나서기로 했다. 금융위는 카드사 콜센터와 SMS 등을 통해 가맹점주에 위반 시 받게 될 과태료 등을 안내하고, 미전환 가맹점을 카드사별로 배분해 책임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다. 밴사별로는 가맹점을 다수 보유한 지역의 단말기 전환을 책임지도록 지역 할당을 하고, 미전환 가맹점은 직접 방문해 전환 의사가 없는 경우 단말기 회수 등 사전 조치를 실시한다.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은 "유예기간 만료일까지 두 달이 남지 않은 상황에서 최대한 IC단말기 전환이 이뤄지도록 가용한 자원과 방법을 총동원해 보다 적극적으로 조치해 달라"고 당부했다.

2018-05-30 10:54:48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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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중금리 모바일전용 'KEB하나 편한 대출' 출시

KEB하나은행은 포용적 금융지원의 일환으로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대출상품인 'KEB하나 편한 대출'을 30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품은 사회초년생, 프리랜서 또는 주부 등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상품으로, 금융접근성을 확대하여 상대적인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KEB하나 편한 대출'은 모바일전용 중금리 신용대출로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영업점 방문 없이 24시간, 365일 언제라도 쉽고 편하게 대출 신청이 가능하다. 특히 비로그인 방식을 통해 KEB하나은행에 거래가 전혀 없었던 손님도 대출한도를 조회할 수 있고, 당·타행 신용대출 한도를 차감하지 않아 대출한도가 부족했던 손님들에게 추가대출도 가능한 특색있는 상품이다. 또한, 빅데이터(비금융정보)와 신기술 신용평가방법인 머신러닝 알고리즘으로 개발된 중금리대출 전용 신용평가모델을 활용하여 기존 신용평가방식으로는 찾아내지 못했던 잠재 손님을 발굴함으로써 더욱 폭넓은 금융지원이 가능하게 됐다. 대출한도는 50만원부터 최대 1천만원까지 이며, 대출기간은 만기일시상환은 1년, 분할상환은 3년이다. 대출금리는 최저 4.603%(2018. 5. 30기준)으로 KEB하나은행 1Q 뱅크(bank)앱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2018-05-30 10:11:42 김문호 기자
신한은행, 오픈 API 사업 활성화 추진…"디지털 생태계 구축"

신한은행은 지난 2월 국내 크라우드 펀딩 기업인 와디즈와 업무협약을 한 데 이어 최근 디지털 크라우드 펀딩 API 서비스 플랫폼을 출시 했다고 30일 밝혔다. 첫 번째 오픈 API 사업은 올 초 두타면세점과 출시한 환전 서비스다. 이는 두타면세점 고객이라면 누구나 별도의 앱 설치 없이 두타면세점 앱에서 면세점 쇼핑과 환전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고객 이동경로를 최적화한 서비스다. 또 신한은행은 네이버와 제휴로 네이버 페이 환전 서비스도 출시했다. 네이버 페이 이용고객은 별도의 절차 없이 신한은행의 환율우대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신한은행은 이번 크라우드 펀딩 API 서비스 플랫폼 출시로 크라우드펀딩 투자자의 청약증거금을 편리하고 안전하게 보관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이 밖에도 다양한 기업군과 API 기반 사업을 확대해 기존 국내에서 볼 수 없었던 오픈 API 서비스를 제공 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오픈 API 서비스는 이용하는 고객을 중심으로, 핀테크 기업과 외부기관이 협업해 제휴기업의 비용절감 및 고객서비스의 질적 향상이 가능하다"라며 "신한은행은 생산적 금융의 트렌드에 동참하고 핀테크 협업 상생모델을 통한 신한 중심의 디지털 생태계 구축을 목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5-30 09:58:02 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