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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보증보험, 부산시와 유망기업 보증지원 업무협약 체결

서울보증보험은 10일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지원을 위해 부산시와 부산시 선정 유망기업 보증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보증보험은 오는 16일부터 부산시에서 주관하는 유망기업 육성 프로젝트에 참여한 기업을 창업기업과 인증기업으로 구분하여 730여 개 지역 기업에게 기업특성별 맞춤형 보증지원을 실시한다. 창업기업은 부산시 주관 유망기업 육성 프로젝트 기업군 중 대표 창업기업이며 인증기업은 히든챔피언기업, 전략산업선도기업, 향토기업, 우수기업, 글로벌수출스타기업 등 6개 기업군이다. 우선 창업기업은 각종 인허가 및 계약 수주에 필요한 인허가보증보험과 이행보증보험 일부를 별도의 담보 없이 신용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되며 기업당 2년간 5억원의 특별 신용한도를 부여받는다. 인증기업은 이행보증보험 보험료 10% 할인, 기업 신용등급별 보증한도 최대 30억원 확대를 지원받게 된다. 창업 및 인증기업은 공통으로 신용 및 거래처관리, 경영관리 등 기업신용 관리서비스를 무상으로 지원받게 될 예정이다. 이번 보증지원 협약을 통해 부산시 선정 유망기업은 보증보험 보험료 부담이 경감되고 보증한도가 약 2900억원 늘어난다. 신용도가 부족한 창업기업에 대해서는 약 730억원의 무담보 특별보증이 지원되어 총 3630억원의 보증지원 효과가 예상된다. 이득영 서울보증보험 전무이사는 "지역 유망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광역지방자치단체와는 최초로 보증지원 체계를 마련하게 됐다"며 "향후에도 서울보증보험은 중소기업 지원 전문보증기관으로서 지역 유망기업 육성 및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보증보험은 이노·메인비즈기업, 우수조달기업, 글로벌강소기업 등 정부에서 중점 육성하는 중소기업에 지난해 연간 17조1461억원의 우대 보증을 공급하는 등 정부정책과 연계한 보증지원을 통해 유망 중소기업 발굴 및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2018-04-10 14:40:55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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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올원뱅크' 가입자 200만명 돌파

NH농협은행은 지난 2016년 8월 출시한 모바일플랫폼 '올원뱅크'의 가입자 수가 출시 20개월 만에 200만명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8월 가입자 수 100만명을 돌파한지 8개월 만이다. 올원뱅크는 실이용자 비중이 78%에 달하고, 주간 방문자 수가 100만명을 넘어서는 등 실제 이용자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모바일 온리(Only)'를 목표로 간편송금, 더치페이, 경조사 초대장, ATM 출금 등 지갑이나 현금 없이도 가능한 생활 속 간편서비스와 알뜰환전, 해외송금, 골드바 구매 등 은행에 가지 않아도 웬만한 금융생활이 가능토록 하면서 인기를 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간편송금'과 '알뜰 외화환전'은 매월 이용건수를 경신 중이다. 올해 들어 3개월 만에 이용건수가 '간편송금'은 1000만건, '알뜰 외화환전'은 10만 건을 넘어섰다. 농협은행은 올원뱅크 출시 2주년을 앞두고 모임통장 등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하고, 자체 리워드 제도를 도입하는 등 '올원뱅크 3.0'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다.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금융지주 최초로 통합플랫폼을 시도하고 실이용자 비중이 높은 것은 올원뱅크의 자랑"이라며 "농협금융 전 임직원의 노력으로 200만 고객을 달성해 감사하며, 앞으로도 금융과 유통복합몰 구축 등 농협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은행은 다음달 8일까지 4주간 올원뱅크 가입자 200만명 돌파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가입금액에 따라 최고 연 2.4%(세전)의 확정금리를 제공하는 '올원뱅크 200만 가입 기념 특판예금'을 10일 출시하고, 1000억원 한도로 판매한다.

2018-04-10 14:03:1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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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1분기 실적도 양호할 것…NIM은 점진 하락 예상"

시중은행의 올해 1분기 실적도 양호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다만 부동산 및 대출 규제 강화 등으로 순이자마진(NIM)은 1분기를 정점으로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측됐다. 키움증권 서영수 연구원은 10일 '은행 1/4분기 실적 프리뷰 : 시장 기대치 부합하는 실적 시현' 보고서를 통해 "시중은행의 1분기 실적은 시장의 기대치, 당사 추정치에 부합하는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 연구원은 "양호한 수준의 여신 성장과 NIM 시현으로 이자부문에서 긍정적인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아울러 대손비용, 판관비 등 경상적 비용도 계절적 요인 등으로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은행의 여신 성장률은 1.5~2% 내외로 양호한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4월 이후 투기지역에 대한 양도세 강화 등의 영향으로 부동산 거래가 급증한 점,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LTI(소득대비대출비용) 적용 등 대출 규제가 강화되는 점을 감안해 선제적으로 대출을 늘린 영향이다. 다만 서 연구원은 "부동산 시장의 침체,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대출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대출 증가율은 빠르게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은행의 NIM은 시장의 기대와 달리 1분기를 정점으로 점점 떨어질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은행 간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부동산 및 관련 대출 규제 강화로 대출 수요가 급격히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또 기준금리 인상 이슈도 NIM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서 연구원은 "과거 사례를 볼 때 기준 금리 인상은 단기적으로는 긍정적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대출 수요를 억제해 NIM에 부정적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그는 "기준금리 인상이 대출 수요의 대부분인 가계, 소호, 부동산 등 주요 대출의 수요를 위축시킬 수 있다"며 "만약 여타 제조업 부문의 대출 수요 증가 과정에서 금리 인상이 진행되면 NIM에 긍정적일 수 있으나, 부동산 이외 대출이 전체 대출을 견인하지 못하는 여건 하에서는 긍정적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2018-04-10 13:51:00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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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장 "삼성증권 사태 근본 원인은 시스템…공매도와는 다른 문제"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10일 삼성증권 사태에 대해 "직원 개인의 입력 실수로 보기에는 내부 시스템상 심각한 문제가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김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증권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28억 개가 넘는 존재하지 않는 유령주식이 전산상으로 발행돼서 거래되는 '희대의 사건'이 일어났지만 37분이 지나고서야 거래중지 조처를 하는 등 사고에 대한 비상대응 매뉴얼과 시스템조차 제대로 갖추지 못했다는 게 획인됐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을 비롯해 17명의 증권회사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이번 사고가 자본시장 전체의 신뢰과 안정을 심각하게 훼손했다는 데는 참석자들 모두 인식을 같이 했다. 김 원장은 "사고의 원인이 된 우리사주조합 현금배당 문제를 포함해 주식거래시스템 전반에 대해 점검해야 한다"며 "유사사고가 재발할 경우 자본시장의 신뢰는 회복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일부 회사의 배당시스템은 삼성증권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난 만큼 자사의 시스템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증권회사 스스로가 꼼꼼히 점검해 내부통제를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투자자 피해구제도 강조했다. 김 원장은 "삼성증권은 신속하고 차질없는 투자자 피해보상을 통해 투자자가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다는 믿음을 줘야 할 것"이라고 요청했다. 다만 그는 "유령 주식 거래는 공매도와는 다른 차원의 문제"라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공매도를 금지하라는 일각의 요구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2018-04-10 11:44:4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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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업계에 부는 베트남 열풍

카드사들의 베트남 시장 공략이 거세지고 있다. 풍부한 인적 자원을 바탕으로 국내 기업의 베트남 진출이 가속화하면서 시장 내 소비자들의 카드 이용률이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문재인 정부가 '신(新)남방정책'의 일환으로 국내 금융사의 동남아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면서 베트남이 카드사들의 주요 전략지로 꼽히고 있다. 1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하나카드는 지난달 말 베트남 중앙은행 산하 국제 결제원인 나파스(NAPAS·National Payment Corporation of Vietnam)와 결제솔루션 제공업체인 알리엑스 등과 함께 베트남 지급결제 활성화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나파스는 베트남 중앙은행과 주요 은행, 카드사들이 지난 2016년 출범한 연합체로 베트남에서 결제중개망사업자 역할을 독점하고 있다. 비자나 마스터카드, 중국 유네온페이와 비슷한 성격이다. 정수진 하나카드 사장은 "베트남 결제시장을 선도하는 중추기관인 NAPAS의 인프라와 하나카드의 지급결제 시장에 대한 40년의 경험, 디지털 페이먼트 기술력이 합쳐지면 베트남 지급결제 시장 발전에 큰 공헌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체결을 통해 업무 추진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하나카드는 이번 체결로 베트남 내 카드결제 확대를 위한 사업지원, 모바일 등 비접촉·비현금 결제서비스의 노하우 등을 NAPAS에 제공해 베트남 해외카드 지급결제 프로세싱 사업 전반을 지원할 계획이다. ◆ 2020년 교역액 1000억 달러 돌파 전망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베트남은 우리 정부가 역점을 두고 있는 신남방정책의 핵심 파트너"라며 국내 금융사 해외 진출에 있어 베트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베트남은 최근 들어 우리나라와의 교역 규모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베트남은 지난 2014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 수출 대상국 6위에 불과했지만 이듬해 싱가포르, 일본 등을 앞지르며 2016년에는 4위로 올라섰다. 지난해에는 홍콩을 추월해 3위 수출국으로 올라섰다. 무역협회는 "오는 2020년 한국과 베트남의 교역액은 1000억 달러를 돌파하는 등 베트남은 중국에 이은 2대 수출시장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현재 국내 기업의 베트남 진출은 아직 초기 단계에 불과하다. 때문에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베트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국내 기업들의 경쟁구도는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화장품·유통 기업은 물론 은행·증권·카드 등으로 경쟁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실제 산업은행 미래전략개발부가 발표한 '베트남 은행산업과 한국계 금융기관 동향'에 따르면 베트남 시장의 성장 잠재력은 상당한 것으로 평가된다. 베트남 은행의 총자산은 외국인 투자 증가와 지속적인 경제성장에 따른 금융수요 증가로 지난 2008년 이후 연평균 16%씩 성장했다. 산은은 "베트남은 한국기업의 해외생산기지 역할을 하는 과정에서 기업대출이 증가했다"며 "국민들의 소득수준도 향상돼 한국계 금융기관이 진출하기 용이한 환경을 갖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 카드사 베트남 진출 러시 하나카드에 앞서 롯데카드는 같은 달 중순 베트남 중앙은행으로부터 현지 소비자금융사인 테크콤 파이낸스의 지분 100% 인수를 최종 승인 받았다. 베트남에서 신용카드 및 소비자금융 라이선스 획득은 국내 카드사 중 처음이다. 테크콤 파이낸스는 신용카드, 할부금융, 소비자대출 등 금융 라이선스를 보유한 베트남 소비자금융사로 롯데카드는 지난해 9월 테크콤 파이낸스의 모기업인 테크콤 뱅크와 지분 인수 양수도 계약을 체결한 이후 지속적인 협의 끝에 베트남 중앙은행으로부터 최종 인허가 승인을 받았다. 김창권 롯데카드 대표이사는 베트남 롯데호텔 하노이에서 열린 행사에서 "베트남 중앙은행 및 국내 금융당국의 전폭적인 지원과 테크콤뱅크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비교적 단기간에 최종 인수 계약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롯데 계열사와의 협력을 통해 조기에 파이낸스 사업을 안착시켜 베트남에서 가장 사랑 받는 금융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외 신한카드는 지난 2011년 일찍이 국내 금융사 최초로 베트남에 뛰어들어 시장 내 고객 기반 다지기에 나선 상황이고 우리카드는 지난 2016년부터 현지에 진출한 우리은행과 협업하여 신용카드를 출시하는 등 베트남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BC카드도 지난해 9월 나파스와 결제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서병호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베트남은 경제성장률도 높고 소비 대상은 젊은 인구가 많아 과거 한국과 같이 열심히 일하고자 하는 정신이 있다"며 "금융사 입장에선 (베트남이)이자 마진은 물론 대출이자도 높은 편이라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2018-04-10 10:38:12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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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LG전자 인공지능 가전과 '금융 협업'

KEB하나은행은 지난 9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LG전자와 인공지능(AI) 가전 기반의 신개념 금융 상품 및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기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으로 양사는 스마트홈과 금융이 결합된 인공지능 가전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미래 금융 솔루션의 공동 연구 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우선적으로 KEB하나은행의 인공지능 뱅킹인 'HAI(하이)뱅킹' 서비스를 LG전자의 스마트 냉장고와 연계한 신개념 금융 서비스 출시를 위해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 중이다. 서비스 개발이 완료되면 LG전자 스마트 냉장고의 디스플레이에 특화된 '계좌 조회'와 '간편 송금' 서비스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국내 최초의 대화형 인공지능 금융서비스인 KEB하나은행의 'HAI(하이)뱅킹'은 문자메시지(SMS)와 하나멤버스 하나톡에서 제공 중으로, HAI는 KEB하나은행에서 자체적으로 구축한 AI플랫폼이기도 하다. KEB하나은행은 ▲연결(Connectivity) ▲편의(Convenience) ▲대화(Conversation) ▲협업(Collaboration)의 '4C 전략'을 기반으로 사물인터넷(IoT) 중심의 디지털금융 플랫폼에도 역량을 기울이고 있어 LG전자의 3대 개방형 전략(오픈 플랫폼, 오픈 파트너십, 오픈 커넥티비티)과 맞물려 향후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 H&A스마트솔루션사업담당 류혜정 전무는 "각 산업을 대표하는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협력 관계를 꾸준히 확장하며 스마트홈 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EB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 한준성 부행장은 "이미 금융 분야에서 이종산업과의 합종연횡이 활발한 가운데, 치열해지는 환경 변화 속에서 손님 중심의 휴매니티 금융을 위해 전략적 협업과 내부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18-04-10 10:31:36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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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김지완 회장의 리더십이 만든 '깜짝실적'...올 순익 40%↑ 전망

"지역에서도 유니콘 스타트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 비은행·비이자 부문을 강화하고, 그룹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의 2018년 신년사)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은 신년 화두로 '단료투천'을 던졌다. 단료투천이란 '한 병의 막걸리를 강에 풀어 군사와 같이 마신다'는 뜻이다. 모든 임직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 경영 목표를 달성하고 지역기업과 고락을 같이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김 회장의 다짐 만큼 BNK금융이 달라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BNK금융이 올 1분기에 1730억원 규모의 순이익을 예상하고 있다. 올해 순이익 예상 증가폭은 39.9%(2018년 연간 순이익 5641억원)로 상장 은행 가운데 가장 높을 전망이다. 그에게 실적은 중요치 않다. BNK금융의 새로운 미래를 설계 중인 김지완 회장은 철저하게 고객과 시장 지향적인 최고경영자(CEO)다. 김 회장은 입버릇 처럼 하는 말이 있다. "'일희일비'하지 말라. 새로운 100년을 먹여 살릴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 김 회장의 강력한 리더십과 경영전략에 시장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 김지완 회장, 1보 후퇴는 없다 "'지역과 함께 세계로, 고객과 함께 미래로'라는 기존 경영 철학을 계승 발전시키면서 글로벌 초우량 지역 금융그룹을 달성하기 위한 로드맵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 김 회장의 생각을 가장 잘 읽을 수 있는 말이다. 실제 그의 행보도 수익성에 맞춰져 있다. 이를 위해 지주를 중심으로 그룹의 4대 핵심 사업을 상업투자은행(CIB), 자산관리(WM), 디지털, 글로벌로 재편했다. 또한 지난해 말께 'BNK백년대계위원회'를 출범시키고, '금융은 사람이다'란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보이지 않는 자산'인 임직원에 대한 투자 확대 및 각 영업점을 방문하며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역발상 전략을 펴고 있다. 경남은행이 첨병이다. 지난해 서울 마곡을 비롯해 경기 위례와 동탄신도시에 영업점 3곳을 동시에 오픈했다. 수도권 영업점 진출은 경남은행이 1999년 잠원동지점을 철수한 이후 19년 만에 처음이다. 수도권 영업점 동시 개점은 경남과 울산 지역에서 인정받은 관계형 금융 등 금융 노하우를 수도권까지 확대해 수도권의 풍부한 자금을 지역으로 유치하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최근 수도권 다른 시중은행들이 경비 절감 등을 위해 오프라인 영업점을 줄이는 행보를 오히려 기회로 포착하고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이다. 경남은행은 신설 영업점의 실적에 따라 앞으로 수도권 지역에 영업점 추가 확대도 검토한다. 증권맨 출신답게 증권DNA를 심는 데도 적극적이다. 최근 2000억원대 유상증자를 단행한 BNK투자증권의 공격적인 행보에서 김 회장의 생각을 읽을 수 있다. BNK투자증권은 중형증권사 도약을 위해 투자은행(IB) 부문 강화와 WM부문 강화를 선언했다. 4차 산업 혁명을 대비한 신사업 진출에도 적극적이다. 최근 BNK투자증권은 신기술사업금융업 등록을 마치고 IB사업본부 내 신사업팀을 신설했다. 향후 신기술 사업자에 대해 지분투자와 투자조합 설립을 통한 금융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하이투자증권 인수후보로도 다시 거론된다. 김 회장은 2인 1점포, 3인 1점포 등 소규모 은행 지점을 곳곳에 만들어 인력을 최대한 활용하고 고객 편의도 증진시킬 계획이다. 덕분에 올 1분기 DGB금융지주, JB금융지주와의 경쟁에서 가장 뛰어난 성과가 기대된다. 증권가가 예상하는 BNK금융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1730억원에 달한다. 같은 경남권 DGB금융지주 980억원보다 많다. 또 JB와 광주은행을 합친 1030억원보다도 월등하다. 신한금융투자는 1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이 1839억원(전년 대비 +9.3%)에 달할 것으로 본다. 김 회장의 2018년 항해가 순항을 예고하고 있는 것. 신한금융투자 김수현 연구원은 "경영진 교체 이후 선제적 자산 구조조정으로 올해 16% 이상의 대손비용 하락이 예상된다. 순이익 증가 폭도 전년 대비 39.9%로 상장 은행 중 가장 높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 해외영토 확장·지배구조·원 뱅크 과제 김 회장의 경영철학은 '금융은 사람'이다. 계열사의 자율경영도 보장하고 있다. BNK금융 계열의 한 관계자는 "김 회장이 취임한 이후 자율경영이 강조되면서 책임에 대한 부담도 커졌다"며 "'단료투천'의 화두가 빈말이 아님을 실감한다. 계열사 간 화합과 경쟁이 변화된 BNK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 회장은 아직 플어야 할 숙제가 있다. 해외 시장 확대와 지배구조 개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물리적·화학적 결합 등이다. 해외시장 확대는 BNK캐피탈이 선두에 섰다. 김 회장은 "자회사인 BNK캐피탈이 교두보를 확보한 아시아 시장에 대한 그룹 차원의 진출도 확대해 중장기 성장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경제성장률이 높은 동남아 시장 확대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BNK캐피탈은 현재 동남아에 3곳의 법인을 두고 있다. 중국 칭다오와 베트남 호치민 등에 영업점을 두고 있는 부산은행도 영업망 확대를 꾀하고 있다. 지배구조 개편도 아직은 미완이다. 김지완 회장의 취임 공약인 'BNK 백년대계위원회'에서 밑그림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멀리 볼 때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통합도 장기 과제다. 물리적 결합은 진행형이다. 김 회장은 "주력 계열사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투뱅크 시스템'은 지역 대표 은행의 브랜드 가치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유지하되 업무 프로세스와 IT시스템 표준화는 효율성 제고 차원에서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했다. 오는 2020년 '투뱅크 원프로세스 체계'가 구축되면 두 은행의 IT 부문에서만 연간 300억원의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BNK금융은 기대하고 있다.

2018-04-10 10:31:25 김문호 기자
손보업계, 지난해 이어 올해 車보험료 인하 경쟁

지난해에 이어 올해 손해보험업계의 자동차보험 할인 경쟁이 예상된다. 이달 들어서만 손보사 2곳이 자동차보험료 인하를 결정했다. 다만 꾸준한 손해율 상승으로 대부분의 손보사들은 자보료 인하 여력이 적어 특약 할인율 확대 등으로 시장점유율 높이기에 나설 것으로 분석된다. 10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업계 1위 삼성화재는 11일 책임개시일부터 개인용과 업무용 자동차보험료를 0.8% 인하한다. 지난해 8월 1.6% 내린 이후 8개월 만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지난해 자동차보험에서 흑자를 낸 데다 사업비 부문이 크게 줄어 보험료를 내릴 수 있는 여력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 삼성화재·MG손보 자보료 인하 삼성화재의 잇단 자보료 인하는 최근 새롭게 취임한 최영무 사장의 경영전략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최 사장은 삼성화재에서만 30년 경력의 자동차보험 전문가로 업계 생리를 꿰뚫고 있고 회사의 경영방침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어 취임 이후 공격적인 영업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우세했다. 특히 지난해 이후 소폭 낮아진 시장점유율에 위기감을 느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화재의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은 지난 2016년 말 29.3%에서 지난해 말 28.6%로 0.7%포인트 하락한 바 있다. 업계 내 자보료 인하 경쟁으로 대부분의 손보사 시장점유율이 상승한 것과 비교해 삼성화재의 점유율 하락은 이례적으로 평가됐다. 이에 앞서 MG손보 역시 지난 1일부터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4.5% 인하했다. 유례없던 최고 수준의 할인율로 당시 MG손보의 결정에 업계 이목이 집중됐다. 특히 현재 낮은 재정건전성으로 '매각설'이 끊이지 않는 MG손보의 파격적인 결정에 일각에선 '매각을 염두해 점유율 확대를 이뤄 인수가격을 제고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 아니냐'는 평가가 나왔다. MG손보 관계자는 이에 대해 "그동안 저조했던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고객 스펙트럼을 높이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승부수"라며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큰 폭으로 보험료 인하를 진행하는 만큼 고객들의 체감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 특약 할인율 확대로 경쟁력 강화 이달 들어서만 2곳의 손보사가 자보료 인하에 나서면서 경쟁사들 역시 가격인하를 검토 중이다. 특히 업계 1위 삼성화재가 움직이면서 대형 손보사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지난 2016년에도 삼성화재가 자보료 인하를 결정하면서 타사가 잇달아 가격을 낮췄다. 다만 개선된 손해율을 이유로 자보료 인하를 결정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 겨울 손해율이 다시 급등하면서 일부 수익성 악화에 직면한 손보사들은 가격 인하 여력이 없어 특약 할인율 확대에 나서고 있다. 메리츠화재는 당장 내달 1일부터 자동차보험의 블랙박스 특약 할인율을 현재 개인용 일부 차종 4%에서 7%로 확대한다. 업무용은 5%, 영업용은 1% 할인해 준다. 최근 들어 대부분의 차량이 블랙박스 장착을 의무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메리츠화재의 블랙박스 특약 확대는 자보료 인하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이 외 현대해상은 오는 16일부터 자녀할인특약 범위를 세분화하여 할인율을 높일 예정이다. DB손보는 이에 앞서 지난달 자녀할인 특약 할인율을 5%포인트씩 올렸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삼성화재의 자보료 인하로 경쟁사들이 보험료 인하를 살피고 있지만 추가적인 여력은 없어 보인다"며 "대신 특약 할인율 확대 등 마케팅을 강화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험사별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 (온/오프 합산·지난해 말 기준) 구분 / 시장점유율 삼성화재 / 28.6% 현대해상 / 19.8% DB손보 / 19.3% KB손보 / 12.5% 한화손보 / 5.2% 메리츠화재 / 4.8% 악사손보 / 3.9% 롯데손보 / 2.8% 더케이손보 / 1.9% 흥국화재 / 1.0% MG손보 / 0.2% 자료 : 각 사

2018-04-10 10:24:27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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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P 넘어선 간접운용자산…1842조원으로 '사상 최대'

-국민 1인당 3580만원 지난해 펀드 등 간접운용자산이 1842조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펀드·투자일임·신탁 등 국내 자산운용업계가 운용하는 전체 간접운용자산은 총1842조원으로 집계됐다. 2014년 말 1315조원에서 2015년 말 1525조원, 2016년 말 1728조원으로 꾸준히 늘면서 국내총생산(GDP) 규모 1730원을 웃돌게 됐다. 공모펀드는 다소 부진했지만 사모펀드와 투자일임, 신탁자산이 가파르게 성장하며 자산운용산업의 양적성장 견인했다. 자산 유형별로는 펀드수탁고가 497조원으로 전년 말 대비 6% 증가했다. 사상 최대치다. 특히 부동산과 특별자산펀드에 돈이 몰렸다. 부동산펀드 수탁고는 60조원으로 전년 말보다 30%나 늘었다. 기관투자자들은 해외우량기업이나 외국정부 등이 사옥을 세일앤리스백(Sale&Lease Back)으로 장기 임차하는 해외 임대형을 주로 선호했다. 특별자산펀드는 58조원으로 전년 말 대비 18% 증가했다. 특별자산은 최근 안정적인 투자대상으로 기관투자자의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인프라와 항공기에 주로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금리인상에 머니마켓펀드(MMF)와 채권형에서는 자금이 빠져나갔다. 자산운용사·증권사·투자자문사의 투자일임 계약고는 전년 대비 5% 늘어난 570조원으로 역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자산운용사 계약고가 452조원, 증권사 계약고가 110조원으로 전년 말 대비 각각 3%, 13% 증가했다. 금융권의 신탁 수탁고는 775조원으로 전년 말 대비 8% 증가했다. 은행이 377조원으로 가장 많고 증권사 202조원, 부동산신탁사 179조원, 보험 17조원 순이다. 그러나 전년 말 대비 수탁고 증가분은 부동산신탁사가 23조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은행(21조원)과 증권사(11조원)가 그 뒤를 이었다. 최근 자산운용시장은 기관고객의 비중이 급증하면서 공모시장 성장은 정체되고, 사모펀드·일임시장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고객비중은 금융회사·연기금이 61%로 지배적이며, 일반법인 16%, 개인투자자 23% 등이다. 또 기관투자자의 투자시장이 국내에서 해외로 다변화되면서 해외투자펀드가 123조원으로 전체 펀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5%에 달했다. 국내 운용사의 해외진출도 활발한 상황이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자산운용사의 해외현지법인·지점·사무소는 총 46개로 2010년 말보다 2배 이상 늘었다. 미국, 중국 등 11개국에 현지법인(32개)·사무소(13개)·지점(1개) 등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산운용사 수탁고 추이나 특정지역·자산 등에 대한 쏠림현상 등에 대해 모니터링 강화할 방침"이라며 "특히 최근 수탁고가 급증하고 있는 대체투자펀드의 자금동향이나 운용실태, 리스크요인을 분석·점검하겠다"고 밝혔다.

2018-04-10 09:57:04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