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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50세 이상이면 금리 최고 1.3% 얹어준다

우정사업본부는 만 50세 이상이면 기본금리 연 0.2%에 우대금리를 최고 1.3%포인트 얹어주는 '우체국 생활든든통장'을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상품은 입출금이 자유로우면서도 정기예금 수준의 높은 금리와 혜택을 더한 예금상품으로, 만 50세 이상 고객이면 전국 우체국에서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기본금리는 연 0.2%이며 ▲통장으로 기초연금을 받으면 연 0.5% ▲급여나 용돈 목적으로 20만원 이상 입금하면 연 0.5% ▲우체국 체크카드(행福한 체크카드, 하이브리드여행 체크카드)로 결제(월 20만 원 이상)하면 연 0.3%를 추가로 얹어준다. 부가서비스도 있다. 기초연금·급여·용돈 중 1가지 이상 입금 시 타행 자동화기기 현금인출 수수료 등 각종 금융 수수료가 월 5회 면제된다. 우체국 택배요금 3천 원 할인 쿠폰을 연 1회 이용할 수 있다. 우체국 보험료 또는 공과금을 자동이체 하면 매월 이체 금액의 5%(최대 1000원)를 캐시백 해준다. 시력저하 등으로 불편함을 겪는 고객은 큰글씨 통장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신상품 출시를 기념해 가입고객 중 추첨으로 총 1110명에게 실내 헬스자전거, 홍삼상품권, 문화상품권을 제공하는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우정사업본부 정진용 예금사업단장은 "50세 이상 이면 '우체국 생활든든 통장'을 새로 개설하거나 전환하는 것이 좋다"며 "시니어 고객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금융상품 및 서비스를 계속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2017-10-15 15:00:32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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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금리 내리면 35만명 사금융 내몰린다"

대부업 법정 최고금리가 현행 연 27.9%에서 24.0%로 인하되면 연 35만명의 취약계층이 불법사금융으로 내몰릴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김선동 자유한국당 의원이 15일 한국대부금융협회에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대출잔액 1000억원 이상 대부업체 15개사의 신규 대출은 내년 법정 최고 금리 인하에 따라 27.9% 줄어들 것으로 추산됐다. 금융위원회는 내년 1월부터 대부업법·이자제한법상 최고 금리를 연 24.0%로 인하한다. 이렇게 되면 대부업체들은 지난달 22일 조사에서 15개사 가운데 12개사는 신규 대출을 축소하고, 2개사는 중단할 수밖에 없다고 응답했다. 또 지난해 이들 업체 대출 규모를 바탕으로 추정해보면 최고금리가 24.0%로 내려갈 때 신규 대출 39만5552건이 승인 거절 대상이다. 이에 해당하는 대출자는 34만8371명으로, 금액은 1조9682억원이다. 김선동 의원은 "금융위원회는 최고금리 인하로 불법 사금융 시장이 커질 수 있지만, 이에 대한 정확한 추정이 어렵고 별도 연구용역도 실시한 바 없다"이라며 "금융위는 아무런 대책 없이 취약계층을 불법 사금융 시장으로 내몰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최고금리를 연 20.0%까지 단계적으로 낮추겠다는 방침이다. 최고금리가 20.0%로 낮아지면 대형 대부업체 15개사 가운데 3개사는 신규 대출을 줄이고, 11개사는 아예 중단한다고 조사됐다. 지난해 기준으로 추정하면 122만5541건, 107만9360명으로 6조981억원의 대출 승인이 거절된다. 대부업체 탈락자가 사금융을 찾지 않도록 하려면 정부 정책자금이 투입돼야 한다. 그러나 햇살론과 미소금융 등 저신용자 신용대출을 위한 정부의 정책자금 규모는 5470억원으로 연간 30만명 정도가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김 의원은 지적했다. 김 의원은 "더 심각한 문제는 대부업을 넘어 저축은행, 카드사, 보험사들도 최고금리 인하 여파로 저신용자 대출 규모를 줄일 수밖에 없는 처지"라며 "일본은 40%에 달하던 최고금리를 20%로 낮추는 데 20년 가까이 걸렸는데, 우리나라는 2010년 44%이던 법정금리를 24%로 인하하는 데 7년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우려했다. 이어 그는 "서민경제의 비용 부담을 줄이는 측면에서 최고 금리 인하에 동의하지만 정부의 준비 없는 추진은 우려된다"며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서민금융진흥원 정책자금 확대 방안 등 구체적인 대안을 갖고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17-10-15 14:22:11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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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은행들 자산건전성 '굿'… 주가 저평가 왜?

"은행의 리스크 관리 노력과 더불어 자본건전성 개선으로 이어져 배당 확대와 성장 기회를 내포하고있다." JP모간은 향후 은행업의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업종 전망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금융위기 이후 한국 은행들은 몰라보게 달라지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최근 주식시장에서도 은행주가 'SI장세(삼성전자-IT가 이끄는 상승장)'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대신증권 최정욱 연구원은 ▲인터넷전문은행의 자본 확충 및 자산 증가에 필수적인 은산분리 완화가 당분간 어려울 것이란 점 ▲낮아진 무수익 여신비율(NPL)과 연체율 하락에 따른 자산건전성 강화 ▲순이자마진(NIM)이 악화됐지만 앞으로 금리 상승으로 개선될 여지가 크다는 점 등을 주가 상승 요인으로 꼽았다. 그러나 과거 3% 수준에 육박했던 NIM이 하락세란 점, 새 정부의 금융소비자 보호 우선 정책, 8·2 부동산 대책에 이은 가계부채 종합대책(10월 발표 예정)에 따른 대출 감소 우려 등은 국내 은행에 장기 투자하는 것이 유효한 지 고민을 던지게 하는 대목이다. ◆ 영업성적과 자산건전성 비해 주가 싸다 외국인의 러브콜을 받은 은행주들은 연초 이후 주가가 많이 올랐다. 지난 12일 현재 KEB하나은행의 주가는 연초 대비 55.8% 상승했다. 우리은행은 39.6% 올랐고, KB금융도 34.8%나 뛰었다. 신한과 IBK도 각각 11.6% 15.0%나 올랐다. 같은 기간 중국 공상은행(39.7%), 중국건설은행(22.5%), 중국 농업은행(22.6%), 중국은행(BOC, 17.3%)에 비해서도 앞서가나 비슷한 수준이다. KEB하나은행의 경우 뱅크오브아메리카(61.1%)를 제외하면 모간스탠리(54.1%), 씨티그룹(53.9%), 골드만삭스(43.2%), 웰스파고(22.8%) 등 미국 주요 은행에 비해서도 높은 상승률이다. 영국의 로얄 뱅크 오브 스코틀(55.7%), HSBC홀딩스(23.0%)와도 어깨를 나란히 한다. 이 같은 은행주의 정상 회복은 은행들이 끊임없이 자산건전성을 강화하고, 새로운 먹거리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성과들이었다. KB금융과 신한금융이 단적인 예다. KB금융은 은행(지주) 가운데 자회사 포트폴리오가 가장 좋아졌다는 평가다. 여기에는 윤종규 회장의 한박자 빠른 의사결정과 과감한 인수합병(M&A)전략이 있었다. KB금융은 2017년 상반기 말 은행이익 비중이 65.97%로 줄어 들었다. 손보나 캐피탈의 연간실적이 100% 반영하게 되는 2018년에는 은행 비중은 58.0% 전후로 하락하고 비은행이 42.0% 내외로 올라갈 것이란 게 증권가 평가다. 하나금융투자 한정태 연구원은 "증권과 손보,캐피탈까지 이익이 증가하면서 비은행 비중이 내년에는 42.0% 내외까지 올라갈 전망이어서 포트폴리오도 가장 안정적으로 변화될 것"이라며 "3조원이 넘는 호실적에 배당에 대한 매력도 점차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윤 회장의 용병술이 어떤 시너지를 낼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그는 최근 신임 KB국민은행장에 허인 영업그룹대표 겸 부행장을 앉혔다. 국민은행장 자리가 부활한 것은 2014년 지주 회장과 은행장의 갈등 속에서 촉발된 이른바 'KB사태' 이후 윤종규 회장이 지주 회장과 은행장을 겸직하게 된 지 3년만이다. 신한금융도 1위 자리 수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올해 지휘봉을 잡은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2020년까지 회사를 아시아 리딩 금융그룹으로 키우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신탁사업을 비롯한 자산운용 업무를 강화하고 비이자수익 확대와 현지 금융사 인수·합병(M&A)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진출에 주력하겠다고 선언했다. 특히 비은행수익을 확대해 지난해 기준 전체 그룹 순익에서 65%나 차지할 만큼 은행수익에 의존하는 그룹 포트폴리오의 균형을 맞추는 동시에 주요 계열사별 자산운용 분야를 키워 기존 은행 이자 이익 중심의 영업에서 벗어나겠다고 선언했다. KEB하나은행도 통합 시너지를 내는데 안감힘이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4차 산업혁명에서 길을 찾고 있다. 그는 올해 초 신년사에서 "무한 경쟁시대에 승자는 손님이 직접 네트워크를 형성해 나가는 '오가닉 비즈니스' 기업이 될 것"이라며 "하나금융의 미래도 여기에서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가닉 비즈니스'(서울대 노상규, 2016)란 판매자나 유통자가 아닌 손님이 직접 네트워크를 만들고, 이 네트워크가 마치 생명체 처럼 성장하고 진화하는 비즈니스를 말한다. 통합시너지도 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상반기 1조310억원의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0.5%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KEB하나은행 개별 기준 상반기 순이익은 99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0% 증가했다. 이는 은행 통합 후 최대 실적이다. ◆ 여전히 우물안 개구리 갈 길은 멀다. 올해 예상되는 국내 은행의 자기자분이익률(ROE)은 9.3%에 달할 전망이다. 은행 ROE는 2013년 4.8%를 바닥으로 2014~2015년 6%대에 머물렀으나 2016년 7.5%로 좋아졌다. 다만 유럽이나 일본 국가 은행에 비해서는 뛰어나지만, 미국, 아시아, 호주, 동남아권에는 못미친다. 중국 공산은행과 중국건설은행의 ROE는 각각 13.7%, 14.7%에 달한다. 미국 제이피모간체이스, 웰스파고도 각각 10.5%, 11.4%나 된다. 한국 은행들의 주가가 순자산가치는 0.7배 수준으로 미국 1.5배, 호주 1.8배, 동남아 1.5배뿐만 아니라 선진국 1.1배, 유럽 0.9배, 일본 0.6배에 비해 저평가 됐다. 성장을 막는 복병들이 많기 때문이다. 가계부채 종합대책, 금융당국의 연체이자 금리 인하 언급 등 규제강화 우려, 카카오뱅크 출범 이후 경쟁심화 등이 곳곳에 악재다. 그나마 미국이 금리를 올릴 것이란 소식이 호재다. 우려가 현실화된다면 주가와 실적에 치명적이다. 대신증권 최정욱 연구원은 "가계대출 규제에 따른 부정적 영향은 ▲주택담보대출·SOHO대출 비중이 높거나 ▲최근 주택담보대출·SOHO대출 등을 크게 늘렸거나(비중 그 자체보다도 최근 증가 폭이 컸던 은행들이 네거티브영향 더 클 수 있음)▲ 자본비율이 낮아 관련 여신에 대한 위험가중치 상향 및 경기대응완충자본 추가 부과시 자본에 애로사항이 발생할 수 있는 은행들이 더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17-10-15 14:18:39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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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적 치료 필요 없는데도 요양병원 입소…"노인 의료비 급증의 주범"

최근 노인 의료비가 건강보험의 재정 건전성을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요양병원의 노인 진료비 상승률이 의료기관 대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치료가 필요 없는 돌봄서비스 환자들이 요양병원에 입소하는 등 영향으로, 의료적 치료가 필요한 환자의 명확한 기준 마련과 함께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상호 연계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보험연구원 이정택 연구위원이 15일 발표한 '요양병원 현황 및 개선 과제'에 따르면 건강보험과 의료급여를 포함하는 전체 의료비 중 65세 이상 노인 의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기준 약 39%에 달했다. 특히 노인 입원의료비 비중은 47.6%로, 전체 인구의 약 14%를 차지하는 노인인구가 전체 입원 의료비의 절반정도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모든 의료기관의 65세 이상 건강보험 노인 진료비는 지난 2008년 7조5000억원에서 2016년 19조2000억원으로 2.6배 증가한 반면 요양병원 진료비는 같은 기간 9900억원에서 4조7000억원으로 4.7배나 증가했다. 이정택 연구위원은 "요양병원 진료비 증가는 입원 진료비 증가가 견인했으며 요양병원의 입원 진료비 증가가 다른 의료기관의 증가율에 비해 현저히 높았다"고 설명했다. 모든 의료기관의 입원 진료비는 지난 2008년 3조3000억원에서 2016년 9조원으로 2.7배 증가했고 내원 진료비는 2조4000억원에서 5조6000억원으로 2.3배 증가했다. 반면 요양병원 입원 진료비는 9400억원에서 4조6000억원으로 4.9배 증가했고 내원진료비는 540억원에서 1100억원으로 2.1배 증가했다. 이 연구위원은 "요양병원 진료비 증가의 원인은 치료가 필요 없는 돌봄서비스가 필요한 환자들의 요양병원 입소 증가와 장기입원 증가 때문"이라며 "요양병원의 환자군 중 신체기능저하군은 요양병원 입원보다 요양시설 입소가 적합하나 요양시설 입소 요건인 요양등급 1~2등급 인정이 어려워 요양병원 입소를 선호한다"고 지적했다. 실제 치료가 필요 없는 요양병원 환자는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5% 증가했고 신체기능저하군의 요양병원 입원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는 "지속적 치료가 필요한 환자에 한해 요양병원에 입원이 가능토록 하고 치료종료환자는 요양시설로 전원시키는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며 "의료적 치료가 필요한 환자와 돌봄서비스가 필요한 환자의 명확한 기준 마련과 함께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상호 연계시스템을 구축하여 노인들의 다양한 의료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법적·제도적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2017-10-15 12:00:00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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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안민수 사장, 임직원 소통 간담회

안민수 삼성화재 사장은 지난 14일 서울 서초구 헌인릉과 경기 과천시 추사박물관에서 임직원 8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소통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15일 삼성화재가 밝혔다. 이날 안 사장과 삼성화재 임직원들은 헌인릉을 산책하며 담소를 나눈 후 추사박물관을 방문하여 추사 김정희의 학문과 예술혼이 담긴 작품들을 관람했다. 이날 참석한 GA영업4부 정소라 사원은 "수많은 노력을 통해 독창적인 추사체를 개발한 김정희처럼 삼성화재의 견실한 성장을 위해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삼성화재는 지난 2015년부터 매 분기마다 소통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경영진과 직원들 간 격의 없는 대화를 통해 회사 경영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다는 취지다. 특히 이번 행사는 결실의 계절 10월을 맞아 성공적인 4분기 마무리 및 새로 도입한 시스템의 안정적인 정착을 기원하고자 마련됐다. 이 외 삼성화재는 칭찬드림 사이트 운영, 칭찬택시 운행은 물론 경영진의 현장 방문, 도시락 미팅 등 CEO의 다양한 활동을 소개하는 CEO 생생톡톡 코너를 진행하고 있다. 안민수 삼성화재 사장은 "임직원 간 격의 없는 소통을 통해 회사 전체가 한 방향으로 나가는 것이 삼성화재의 힘"이라며 "이렇게 만들어진 공감대를 바탕으로 4분기 마무리를 잘 하도록 하자"고 말했다.

2017-10-15 11:43:15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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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공포' 비껴간 2금융…저축은행·대부업·보험사 일단 안도

지난해 국감서 금리, 자살보험금 등 난타전…올해는 방영민 삼성생명 부사장만 출석 "한국이 대부업의 천국이라고 생각하십니까?."(2016년 국감에서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러시앤캐시에 한 질문중)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2금융권은 최고금리, 교육세 미납 등으로 날 선 질문 공세를 받았다. 이와 달리 올해는 잠잠하게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미 난타전을 한 번 치른 데다 새 정부가 2금융권의 핵심 정책을 추진 중이기 때문. 업계는 일단 안도하면서도 각종 규제에 따른 후폭풍에 긴장하는 분위기다. 15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국감에선 2금융권 CEO(최고경영자) 가운데 방영민 삼성생명 부사장만 일반인 증인 명단에 올랐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하면 전혀 다른 모습이다. 2015년까지만 해도 국감장에 2금융권 대표급이 증인으로 채택된 경우가 드물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최윤 아프로서비스그룹 회장, 최상민 산와대부 대표이사, 임진구 SBI저축은행 대표이사, 김남수 삼성생명 부사장 등 업계 CEO들이 줄줄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당시 야당 의원들은 저축은행·대부업에 법정최고이자율(27.9%)보다 평균 이자율이 더 높은 점을 두고 거세게 몰아붙였다. 지난해 3월 대부업법 개정으로 최고금리가 34.9%에서 7%포인트 인하됐으나 이를 초과하는 기존 대출계약이 많았기 때문. 소멸시효 완성 채권 소각과 교육세 미납 문제 등도 국감장 도마 위에 올랐다. 자살보험금 미지급 보험사에 대한 질타도 있었다. 그 결과 올해부터 대부업체들이 업체당 많게는 수십억원씩 교육세를 의무적으로 납부하게 됐다. 자살보험금을 제때 지급하지 않았던 교보·삼성·한화생명은 기관 경고 등 제재를 받기도 했다. 올해 국감에서는 2금융권이 관심 밖으로 밀려났다. 지난해 국감장에서 한 차례 뭇매를 맞은데다 새 정부가 이미 최고금리 인하, 부실채권 소각, 카드수수료 인하 등의 정책을 추진 중이기 때문. 정부는 우선 내년 1월부터 대부업 법정 최고금리를 24.0%로 낮추고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20.0%까지 낮추기로 했다. 지난해 국감에서 지적됐던 부실채권 소각도 진행됐다. 저축은행은 지난해부터 올해 8월 말 현재까지 4조6000억원 이상의 부실채권을 소각했다. 카드사 등 여신업계도 2조5000억원 가량을 소각 처리했다. 카드수수료 인하 범위도 확대됐다. 연매출 3억~5억원인 신용카드 가맹점은 0.7%포인트, 연매출이 2억~3억원인 가맹점은 0.5%포인트씩 수수료가 인하됐다. 이에 올해 국감에선 2금융권에 대해 '일단 지켜본다'는 입장이 우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국감에는 2금융권 중 방영민 부사장만 증인으로 나선다.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증인 신청한 방 부사장은 유배당보험계약자 이익배분기준 및 암보험 관련 문제점을 추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의원은 삼성생명이 삼성전자 지분을 처분하지 않아 이익 배분을 받지 못했던 삼성생명의 계약자에게 매각차익 중 일부를 되돌려주도록 하는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발의하는 등 유배당 보험계약자의 이익 배분 문제를 제기해 왔다. '국감 공포'에서 벗어난 업계는 일단 안도하면서도 2금융권에 대한 각종 규제에 대해 긴장하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2금융권은 작년 국감에서 집중적으로 추궁받은 데다 올해는 가계부채 등 다른 이슈가 있기 때문에 관심에서 멀어진 것 같다"면서도 "국감과 별개로 정부에서 최고금리 인하, 광고 규제 등으로 2금융권을 옥죄고 있기 때문에 업계에서 고민이 많다"고 말했다.

2017-10-15 11:41:00 채신화 기자
금융위· 금감원 국감 시작…가계부채에 채용비리·인가특혜 쟁점

16일 금융위원회를 시작으로 금융권 국정감사에서는 시급한 현안인 가계부채 문제를 비롯해 케이뱅크 인가 특혜와 금융감독원 채용비리 등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특히 그간 의혹 제기를 넘어 금감원은 채용비리 감사원 결과가, 케이뱅크 인가 특혜는 자문기구인 금융행정혁신위원회의 권고안이 나온 상황인 만큼 국회의원들의 날선 비판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16일 금융위원회를 시작으로 17일 금융감독원, 23일 한국은행과 IBK기업은행, KDB산업은행, 24일 수출입은행과 예금보험공사·신용보증기금 등에 대한 국감이 진행된다. 이들에 대한 종합감사는 오는 30~31일 이틀간 예정돼 있다. 금융위 국정감사에서는 당장 국내 경제에 부담으로 떠오른 가계부채에 대한 질의가 오갈 것으로 관측된다. 새 정부는 출범 이후 가계부채를 잡고 부동산 시장 과열을 막기 위해 6·19 대책과 8·2 대책을 연달아 내놨다. 주택담보대출 증가세는 점차 안정되고 있지만 신용대출이나 자영업자 대출이 급증하는 풍선효과가 가시화되면서 정부 정책의 실효성 공방을 피하기 힘들게 됐다. 실제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액은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지난 6월 4조3000억원, 7월 4조8000억원에서 8월 3조1000억원으로 증가폭이 축소됐다. 반면 신용대출 증가규모는 6월과 7월 각각 1조8000억원, 1조9000억원에서 8월 3조4000억원으로 급증했다. 그러나 당초 9월로 예고됐던 가계부채 종합대책은 이달 말께로 계속 미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인터넷전문은행 1호 케이뱅크의 인가를 둘러싼 의혹도 이번 국감의 이슈다. 우리은행의 대주주 자격요건과 주주간 계약서 등 인가과정에 있어 금융당국의 특혜를 받았다는 것이 쟁점이다. 그간 금융위와 케이뱅크는 인가 절차상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그러나 앞서 지난 14일 내부 자문기구인 금융혁신위가 인가 과정에 적절치 못한 부분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공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서는 심성훈 케이뱅크 은행장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또 윤호영 카카오뱅크 공동대표도 이번 국감에 증인으로 참석하는 만큼 은산분리 완화 문제와 인터넷전문은행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의 경우 채용비리를 포함해 감사원에서 지적한 52건의 위법·부당사항에 대한 강도높은 질타가 예상된다. 김수일 전 부원장이 채용비리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상황에서 추가로 채용비리가 적발됐고, 차명주식 거래 등 내부직원의 도덕적 해이도 도를 넘은 수준이다. 최흥식 금감원장은 최근 국감에 앞서 감사원이 채용비리 의혹의 당사자로 지목했던 서태종 수석부원장과 이병삼 부원장보의 사표를 수리했다 한편 이번 국감에 증인으로 채택된 함영주 KEB하나은행장과 하영구 전국은행연합회장은 같은 기간 미국에서 열리는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출장을 이유로 오는 16일 국감에는 참석하지 않는다.

2017-10-15 11:06:42 안상미 기자
카드사 불법 카드회원모집 급증…카드론도 증가세

최근 5년간 카드사의 불법 카드회원 모집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론도 증가추세로 당국의 가계부채 총량관리에도 불구 카드사들이 대출문턱을 오히려 낮추는 모습이다. 1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찬대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카드사 불법 카드회원 모집관련 민원 및 적발현황' 자료에 의하면 카드사 불법 카드회원 모집 적발건수는 지난 2013년 22건, 2014년 32건, 2015년 45건으로 늘다가 올 5월 기준 382건이 적발되는 등 급증했다. 카드사 별로는 현대카드가 114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신한카드(80건), 삼성카드(74건), 하나카드(46건), KB국민카드(33건), 롯데카드(23건), 우리카드(12건) 등 순이었다. 민원 신청건수도 지난 2013년 117건, 2014년 405건, 2015년 146건, 2016년 168건, 2017년 5월 101건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2014년의 경우 카드사 불법 카드회원 모집 적발 시 포상금 상한액이 1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일시적으로 오르며 신고건수가 예외적으로 급증했다. 카드모집과정에서 불완전판매, 명의도용 등으로 불법행위가 개입되었다는 민원은 지난 2012년 114건, 2013년 150건, 2014년 136건, 2015년 130건이었다가 2016년 409건으로 크게 늘었다. 특히 이는 재민원을 제외한 것으로 작년부터 불법모집행위가 폭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행법상 신용카드를 발급할 때 카드사나 모집인은 연회비의 10%를 초과하는 이익을 고객에게 제공해선 안되지만 초과분의 현금이나 경품을 제공하는 사례도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최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에 따르면 국내 금융업계 중 유일하게 카드사만 대출기준을 완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업권별로 은행(-15), 저축은행(-19), 상호금융(-40), 생명보험사(-17) 등이 대출전망에서 마이너스(-)를 기록했으나 카드사(19)만 플러스(+)를 보였다. 대다수 금융기관은 정부가 늘어나는 가계부채의 총량관리를 위해 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을 조이고 저축은행의 대출이자율을 낮추는 등 가계부채의 총량 관리에 집중적으로 나서면서 대출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카드사의 경우 당국의 카드수수료 인하압박 등으로 수익악화가 예상되자 카드론 등을 확대취급하고 있다. 박찬대 의원은 "카드사들의 불법 카드회원 모집문제가 심각해 감독의 강화가 필요하다"며 "금융업계 중 유일하게 신용카드사만 대출문턱을 낮출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만큼 카드사들의 불법회원모집과 대출추이를 유심히 살펴보아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2017-10-15 10:39:53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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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KB위기동물구하기' 캠페인 기부금 1억원 전달

KB국민은행은 지난 12일 동물자유연대 남양주반려동물복지센터에서 'KB위기동물 구하기' 캠페인을 통해 모금된 1억원을 동물자유연대에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KB위기동물구하기'는 9월 한 달간 국민은행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진행된 고객 참여 이벤트 실적에 따라 KB국민은행이 최대 1억원을 기부하는 캠페인이다. 기부금은 유기동물 입양지원, 길거리동물 치료 등 위기동물을 구호하는데 쓰여지게 된다. 이번 공익캠페인에는 9300여 명의 고객이 해시태그와 함께 자신의 반려동물 사진을 찍어 인스타그램 이벤트에 참여했으며, 페이스북에서는 7000여명이 이벤트 게시물을 공유하거나 반려동물과의 버킷리스트를 댓글로 올려 총 1만6000여 명의 고객이 이번 이벤트에 참여했다. 신홍섭 KB국민은행 소비자브랜드전략그룹대표는 "1인가구가 증가하면서 반려동물 부양인구가 늘어나고 있고, 관련 금융서비스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니즈를 반영한 금융의 역할과 유기동물 입양 및 치료지원 등 사회적 책임 또한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금융그룹은 지난 7월 적금, 카드, 신탁 등으로 구성된'KB펫코노미 패키지'를 출시한 바 있다.

2017-10-13 15:04:40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