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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내년 10월부터 보험계약 모바일 전자서명 전면 허용

내년 10월부터 모든 보험계약에 대해 태블릿PC 등 모바일 전자서명 방식이 전면 허용된다.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 소비자의 가입편의를 제고하기 위한 보험계약 전자서명을 허용하는 상법 개정안이 지난달 말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타인의 사망을 보험사고로 하는 보험계약을 체결할 때 타인의 동의를 서면뿐 아니라 전자서명으로도 받을 수 있게 됐다. 지난 2011년 말 보험업법 시행령 개정 이후로는 전자서명으로도 보험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다만 이는 보험계약자와 피보험자가 동일한 경우에 해당한다. 보험계약자는 보험사와 계약을 체결하여 보험료는 내는 사람이고 피보험자는 해당 보험의 대상이 되는 사람을 일컫는다. 종전 상법에서는 타인의 생명을 보험금 지급사유로 한 보험계약과 같이 보험계약자와 피보험자가 다를 경우에는 타인의 동의를 서면으로 받도록 했다. 예컨대 부인 몰래 부인 명의로 다수의 종신보험 상품에 가입하고서 부인을 살해하여 거액의 보험금을 타낼 위험을 예방한다는 취지였다. 그러나 최근 들어 전자서명이 점차 보편화함에 따라 상법의 해당 조항이 변화된 사회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실제 '업계 1위' 삼성생명의 경우 신계약 10건 중 6건은 태블릿PC로 체결할 정도로 업계에서는 태블릿PC를 활용한 영업이 정착되어 가고 있다. 현재 상법의 해당 조항으로 인해 전자서명이 불가능한 계약은 전체 보험계약의 3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개정된 상법에선 전자서명을 허용하되 서명의 위·변조를 방지하고자 전자서명과 함께 지문정보를 입력하도록 했다. 지문정보는 지문 이미지 그 자체로 보관되지 않고 특징 정보만 추출·암호화된다. 추출·암호화된 지문정보는 보험회사와 제삼의 기관에 절반씩 분산 보관돼 지문정보가 유출되더라도 부정하게 사용될 여지가 줄어든다. 보험사가 이와 같은 전자서명 시스템을 갖출 수 있게 개정된 상법은 내년 10월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계약자와 피보험자가 다를 경우에도 전자서명이 허용돼 보험 가입의 편의성이 제고됐다"며 "이번 조치로 보험업계에서 IT 기기 활용도가 높아지게 되면 앞으로 IT 기기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가 나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7-10-09 14:12:40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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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구조조정하다 최대 5조8000억 손실 떠안나

산업은행이 아직 보유 중인 출자회사들의 부실로 손실이 최고 6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대우조선해양이나 STX조선해양 등 대기업 구조조정이 문제였다. 수조원을 투입했지만 현재 지분가치는 몇 천만원에 불과하거나 시장가치가 아예 없다고 평가된 곳들도 있었다. 해당 회사들은 업황도 나아질 기미가 안 보이면서 매각 등 투자금 회수는 요원한 상황이다. 9일 산은이 김선동 자유한국당 의원실에 제출한 출자회사 관리현황 자료에 따르면 매각을 추진 중인 27개 출자회사의 총여신은 출자전환 당시 15조6275억원이었지만 현재 지분 가치는 4423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자전환 이후 여신 잔액이 9조3764억원임을 감안하면 출자전환에 따른 손실액은 최고 5조8089억원이다. 산은은 지난해 10월 혁신방안 13개 과제를 마련하면서 132개 비금융출자회사의 매각을 추진해 왔다. 지난 8월 기준 총 105개 회사를 매각해 투자금을 회수했다. 문제는 남은 27개 사다. 중소벤처기업이나 흑자를 내면서 쉽게 매각할 수 있었던 105개 출자사와 달리 부실상태가 큰 데다 언제 정상화가 가능할 지도 장담하기 힘든 곳들이 대부분이다. 출자전환을 통해 68.6%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대우조선의 손실 추정액이 가장 컸다. 현재 지분의 장부가치는 5800만원으로 출자전환 당시 여신액 7조3819억원과 현재 여신잔액 4조7301억원을 감안하면 최대 손실 규모는 2조6518억원이다. 대우조선 주식은 지난해 6월 이후 거래정지 상태다. STX조선해양과 동부제철 지분가치도 현재 각각 1500만원, 1300만원으로 평가되고 있다. 출자전환에 따른 손실은 STX조선해양이 최대 1조9028억원, 동부제철이 최대 630억원이다. STX조선해양은 상장폐지됐으며, 동부제철은 워크아웃이 진행 중이다. 한국GM과 한일건설, 우림건설은 지분가치가 0원으로 평가됐다. 한국GM의 경우 17%의 지분인수를 위해 산은이 지난 2002년 투입한 금액은 2100억원이다. 한국GM은 현재 2조원 규모의 자본잠식 상태다. 김 의원은 "산업은행은 국가 산업구조조정과 정책금융 집행에 있어 핵심인 기관이지만 출자회사 관리가 부실하게 운영되어 왔다"며 "대우조선을 비롯한 한국GM이나 STX조선해양, 동부제철 등 산은이 보유한 대기업 출자회사의 지분 가치가 0원에 가까워 구조조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할 경우 출자전환 이전에 시행되었던 대출과 보증채무까지 부실화되면 대규모 손실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산은은 혁신방안 과제 이행현황을 공개하면서 '출자회사 매각 계획 수립 및 신속 매각'을 2016년에 이미 완료했다고 국회에 보고한 바 있다.

2017-10-09 13:20:1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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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두 번 울리는 악질 보이스피싱 기승

피해자를 두 번 울리는 악질 보이스피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보이스피싱으로 돈을 잃은 것은 물론 계좌가 대포통장으로 이용돼 금융거래도 할 수 없는 경우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 동일인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입으면서 대포통장 명의인이 되어 금융거래 불이익도 받는 사례는 747명, 피해금액은 46억2000만원에 달한다. 이중 피해 사례는 지난 2015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몇 개월간 해당 계좌가 지급정지되거나 신규 계좌 개설이 제한되며, 금융질서문란행위자로 등록되면 최장 12년간 불이익이 이어지게 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포통장 확보가 어려워지면서 급전이 절박한 서민을 대상으로 대출을 빙자해 우선 돈을 가로채고, 이어서 통장까지 대포통장으로 이용해 피해자를 두 번 울리는 악질적인 사기수법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자녀 교육비와 생활비, 사업자금 등 대출 수요가 많은 40~50대의 중장년층 피해자 수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40~50대 이중 피해자의 비중이 60.5%에 달했으며, 20~30대와 60대 이상이 각각 26.8%, 12.7%를 차지했다. 피해금액 기준으로도 40~50대가 61.5%로 가장 많았으며, 20~30대와 60대 이상은 각각 23.6%, 14.9%로 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출을 권유하는 전화를 받을 경우 일단 전화를 끊은 후 제도권 금융회사 여부 등을 확인해야 한다"며 "가급적 금융회사 영업점 창구를 직접 방문해 신청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당부했다.

2017-10-08 18:39:10 안상미 기자
'허리띠 조른' 중소형 보험사, 자본확충 나선다

최근 구조조정 등 경영 정상화 노력을 마친 일부 중소형 보험사들이 자본확충에 나서고 있다. 대주주 유상증자 등을 통해 빠른 시일 내 자본 적정성 문제를 불식시키겠다는 입장이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이달 중 임시 이사회를 열고 MG손보에 유상증자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MG손보 지분을 93.93% 소유한 사모펀드 자베즈제2호유한회사의 주요 재무적 투자자로 사실상 MG손보의 대주주다. 지난 6월 말 현재 MG손보의 보험금 지급여력(RBC)비율은 121.36%로 금융당국의 권고 기준인 150%를 무려 3분기째 밑돌고 있다. 이에 MG손보는 올해 흑자 전환을 목표로 최근까지 인적 구조조정과 사업 재편을 실시해왔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근래 MG손보 유상증자를 위해 안진회계법인, 보험개발원 등에 보험사 컨설팅을 의뢰하였으며 지난달 이사회에서 관련 결과를 보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업계에선 MG손보가 RBC비율을 적정 수준으로 끌어 올리기 위해 1000억원 정도의 자본확충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12년 출범 이후 지속된 영업적자로 지난달 대규모 희망퇴직과 점포 통폐합을 실시한 바 있는 현대라이프생명 역시 대주주인 현대차그룹으로부터 유상증자를 논의 중인 상황이다. 현대라이프 관계자는 "대주주가 유상증자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다"며 "다만 유상증자의 시기와 규모는 미정"이라고 전했다. 업계에선 현대차그룹이 연내 5000억원 이상 현대라이프에 유상증자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마찬가지로 지난 7~8월 희망퇴직 및 점포 통폐합을 진행한 KDB생명도 자본확충 방안을 고심 중이다. KDB생명의 지난 6월 말 현재 RBC비율은 128.04%로 적정 RBC비율을 유지하기 위해선 2000억원가량의 자본확충이 필요하다. KDB생명의 대주주인 산업은행은 "대주주 유상증자는 물론 신규 외부 투자 유치 등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7-10-08 10:00:37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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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금융팁]④ <끝> 공돈 생겼을 때 재테크를…대세는 'P2P투자'

은행 예금금리보다 높고 분산투자로 절세도 가능…추석 연휴 맞아 금리 증정 등 이벤트까지 #. 대학생 박 모씨(21)는 추석 연휴를 맞아 오랜만에 만난 친지 어르신에게 꽤 큰 금액의 용돈을 받았다. 박 씨는 예상치 못한 공돈을 저금하기 위해 은행 예금상품을 알아봤으나, 금리가 1%대 초반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새로운 재테크에 도전하기로 했다. 좀 더 수익률이 높은 투자처를 찾아보던 박 씨는 P2P(Peer to per·개인간) 투자를 통해 연 7%의 수익을 올리게 됐다. 저금리 시대에 갈 곳 잃은 자금이 P2P투자에 몰리고 있다. 지난해 기준금리가 1.25%로 사상 최저치로 떨어지며 은행 예금 금리가 사실상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 적은 돈으로 재테크 경험도 쌓고 수익률도 올리고 싶다면 P2P투자에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8일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현재 국내의 단기 부동자금은 1035조2101억원으로 지난해 말)1010조2979억원)보다 24조9122억원 늘었다. 저금리 기조에 은행 예금을 비롯해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해 떠도는 자금이 1000조원이 넘는 셈이다. 이에 인터넷 시스템을 통해 개인과 개인을 이어주는 P2P투자가 주목받고 있다. P2P는 온라인에 방점을 둔만큼 대출자에게는 비교적 낮은 금리를, 투자자에게는 비교적 높은 수익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자 P2P금융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P2P금융업체의 수도 지난해 1월 16개사에서 지난 8월 171개사로 10배 이상 증가했다. 누적 대출액은 지난해 6월 말 1526억원에서 지난 7월 말 1조3291억원으로 약 8.7배 늘었다. 지난해 6월 이후 월평균 성장률은 16.7%에 달했다. P2P투자는 분산 투자를 통해 투자 리스크를 낮추고 세금도 절약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P2P투자 상품에는 27.5%의 세율이 적용되는데 소액으로 잘게 쪼개 여러 개의 채권에 분산 투자하면 위험성도 낮추는 동시에 절세 효과도 볼 수 있다. 실시간 분산 투자시스템 등을 운영하고 있는 렌딧이 투자자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00개 이하의 채권에 분산한 경우 원금 손실 가능성은 6.3%로 나타났으나, 101~300개 구간으로 분산투자하면 원금 손실 가능성은 0.3%로 크게 감소했다. 8퍼센트도 자동분산투자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 밖에 일부 업체의 P2P투자 상품에서도 분산 투자를 설정할 수 있다. 다만 P2P금융상품은 투자 상품인 만큼 원금 보장이 되지 않기 때문에 업체·상품별로 꼼꼼히 비교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아울러 추석 연휴 기간을 맞아 실시하는 P2P업체의 이벤트를 이용해볼 수도 있다. 렌딧은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추석 친구초대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 이벤트는 렌딧 투자자에게 주어지는 '추천 코드'를 외부로 공유해 친구를 초대하면 초대받은 친구와 초대한 본인 모두 5000원씩 선물을 받는다. 코리아펀딩은 추석을 맞이해 모든 상품에 추가 금리를 적용하는 '한우 대신 금리' 이벤트를 실시한다. 추석이 끝나는 9일까지 모든 상품에 추가금리가 적용된다.

2017-10-08 06:00:00 채신화 기자
욕심 많은 카드업계…저금리 속 낮은 조달금리 불구 대출금리 '高高'

카드사들의 고금리 대출행태가 정도를 지나친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사들은 연 1%대 저금리로 돈을 조달하여 고객에게 최고 연 20%가 넘는 금리로 돈을 빌려줬다. 7일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 등에 따르면 '업계 1위' 신한카드는 올 상반기 총 23조9915억원의 대출을 실행했다. 이 가운데 22조660억원은 1% 초과 2% 이하 금리로 빌렸으며 1조9255억원은 2% 초과 3% 이하 금리로 마련했다. 다만 고객에게는 현금서비스의 경우 평균 20.2%, 카드론은 평균 14.4%의 금리를 받고 돈을 빌려줬다. 타사 역시 상황은 비슷했다. KB국민카드는 13조1884억원을 1% 초과 2% 이하 금리로, 1조8484억원을 2% 초과 3% 이하 금리로 마련했다. 이후 고객 현금서비스는 19.4%(여신금융협회 기준), 카드론은 14.5%로 대출했다. 삼성카드는 17조5200억원을 1% 초과 2% 이하로, 6조3805억원을 2% 초과 3% 이하로 빌렸으나 고객 현금서비스는 20.8%, 카드론은 15.4%에 대출했다. 현대카드는 6조516억원을 1% 초과 2% 이하로, 1조1400억원을 2% 초과∼3% 이하로 조달했고 고객 현금서비스는 20.6%, 카드론은 14.6%에 빌려줬다. 우리카드는 4조6389억원을 1% 초과 2% 이하로, 6750억원을 2% 초과 3% 이하로, 150억원은 4% 초과 5% 이하로 빌렸으며 고객 현금서비스는 20.9%, 카드론은 13.8%로 대출했다. 하나카드는 4조1600억원을 1% 초과 2% 이하로, 1조5500억원을 2% 초과 3% 이하로 빌렸고 고객 현금서비스는 21.1%, 카드론은 14.0%에 대출했다. 롯데카드는 3조8828억원을 1% 초과∼2% 이하로, 1조600억원을 2% 초과∼3% 이하로 빌렸고 고객 현금서비스는 18.9%, 카드론은 13.2%에 대출했다. 카드사들은 이 같이 저금리를 틈타 낮은 조달금리로 돈을 빌려 높은 금리로 대출을 실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른 카드사들의 조달비용 대비 대출이자 수익은 급증하고 있다. 이날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015년 상반기 7개 카드사의 이자비용은 4562억원이었지만 올 상반기는 3920억원으로 14.1% 감소했다. 반면 각 사의 카드론 및 현금서비스 수익은 같은 기간 총 1조92억원에서 1조1173억원으로 10.7% 늘었다. 이에 대해 카드사들은 "현금서비스와 카드론의 연체율이 높아 높은 금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카드사의 현금서비스 및 카드론 연체율은 현재 2% 내외에 불과한 상황이다. 제윤경 의원은 "법정 대출금리를 20%까지 낮추기로 한 상황에서 카드사가 지금처럼 이자마진을 많이 남기는 식의 장사를 한다면 대부업체보다 더한 고금리 창구로 변질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2017-10-07 18:33:07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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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원 없는 저축은행'…새 정부 일자리 정책에 화답

비대면 열풍에도 전체 임직원 수 전년 대비 2.41% 증가…시중은행은 1년 만에 6% 인원 감축 비대면 거래가 급증하며 은행들이 줄줄이 직원 수를 감축하고 있는 가운데, 저축은행은 오히려 임직원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새 정부의 '일자리 정책' 기조에 맞춰 신규 채용도 늘리는 추세다. 7일 저축은행중앙회 공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저축은행 전체 임직원 수는 9051명으로 전년 동기(8838명)에 비해 2.41%(213명) 늘었다. 이는 비대면 거래가 급증하면서 점포와 인력 다이어트에 돌입한 시중은행과는 정반대 행보다. 실제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 등 주요 4개 시중은행의 임직원 수는 지난 6월 기준 6만1754명으로 전년 동기(6만5832명)보다 6.19%(4078명) 줄었다. 아울러 새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화답하며 올 하반기 채용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웰컴저축은행은 지난달 하반기 신입사원을 모집했으며, 올 하반기 70명 수준의 인원을 채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모아저축은행은 지난 7월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인 총 16명의 정규직 행원을 채용했다. SBI저축은행도 같은 달 상반기 신입 텔러 공개 채용을 진행하고 지난해보다 많은 20여명의 직원을 채용해 총 40명의 신입사원을 선발했다. OK저축은행은 지난 5월과 6월 두 달에 걸쳐 각각 18명, 20명의 경력단절 여성을 채용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5월 말 비정규직 계약직원 73명 중 7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신규 채용 직원은 가급적 정규직으로 채용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그러나 당국의 가계부채 대출 총량규제를 비롯해 최고금리 인하, 광고 규제 등으로 인해 저축은행 업계의 적극적인 채용 분위기는 오래가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저축은행들은 일부 대형업체를 제외하고선 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에 시중은행들처럼 신규 채용 인원을 대폭 늘리기는 불가능하다"며 "아울러 최고금리 인하 등 정부의 규제가 심해지면서 신규 채용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7-10-07 06:00:00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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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금융팁]③ 추석 용돈 '티끌 모아 태산' 되려면?

시중은행, 부모 전용 앱 비롯 청소년 전용앱 마련…칭찬스티커부터 티머니 교통카드 충전까지 '티끌 모아 태산.' 민족 대명절인 추석이면 가족, 친지 등을 만날 기회가 많다. 그때마다 자녀들이 받는 용돈을 꾸준히 모으면 나중에 큰돈이 될 수 있다. 10대 청소년이 직접 관리하고 부모도 자녀의 재테크 습관을 들일 수 있도록 청소년 전용 상품에 가입해보는 것은 어떨까. 5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국민·하나·우리·기업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은 10대 청소년 전용 예·적금을 비롯해 앱을 운영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청소년의 용돈관리 앱과 체크카드, 적금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신한 PONEY(포니) 패키지'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포니 앱은 부모 명의 신한은행 계좌와 부모·자녀의 휴대폰만 있으면 공인인증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부모 전용 앱에서는 자녀에게 용돈을 송금하고 용돈 잔액과 용돈 사용 내역을 조회할 수 있다. 자녀 전용 앱에서는 용돈을 받을 수 있고 가족 체크카드를 발급해 결제와 현금 출금이 가능하다. 앱에서 티머니 교통카드 충전, 상품권 구입, 회원간 송금, 저축 등도 이용할 수 있다. KB국민은행은 만 18세 미만 고객을 대상으로 'KB주니어라이프 컬렉션(통장·적금·증여예금)'을 판매하고 있다. KB주니어라이프통장은 스쿨뱅킹 또는 휴대폰 요금 등의 자동 이체 실적, KB국민카드 결제 실적이 있거나 'KB주니어라이프적금'을 보유하면 전자금융 및 자동화기기(ATM) 이용 수수료를 면제 받을 수 있다. 외화 환전 시 우대 환율도 적용받는다. KB주니어라이프적금은 1년 단위로 가입자가 만 20세가 되는 해까지 자동 재예치가 가능한 상품이다. 첫 회 10만원 이상, 2회 차 이후 3만원 이상 매월 500만원 이내에서 자유롭게 저축할 수 있다. 우리은행도 만 18세 이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위비 프렌즈 패키지' 상품을 마련했다. '위비 프렌즈 적금'은 3년 범위에서 정액적립식 또는 자유적립식으로 선택 가능하며 단체가입(학교별 20명 이상)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우대 금리를 제공한다. '위비프렌즈통장'은 스쿨카드(학생증 겸용 체크카드) 발급 시 금융 수수료 면제 혜택이 있는 입출금 통장이다. IBK기업은행은 만 19세 이하 미성년 고객을 대상으로 적금과 입출금식 통장의 장점을 합친 'i-미래통장'을 출시했다. 이 통장은 만 19세까지 계속 거래할 수 있는 적금형 입출금식 통장으로 중도에 자금이 필요한 경우 해지 없이 입출금식 통장처럼 수시로 필요한 자금을 출금할 수 있다. 또 기업은행 모바일뱅킹인 아이원뱅크(i-ONE뱅크) 내 '칭찬스티커'를 통해 통장 예금주인 아이 앞으로 누구나 스티커를 보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가입자는 우대금리를 얻을 수 있다. 비대면채널이 익숙하지 않은 고객을 위해 영업점 창구에서도 칭찬스티커를 보내는 것도 가능하다. KEB하나은행의 '아이사랑해 적금'은 만 14세 이하 개인을 대상으로 하며 가입 기간은 1·2·3·5년으로 정액적립식, 자유적립식 모두 월 50만원까지 저축할 수 있다. 만화 포켓몬 캐릭터로 디자인한 '어린이 주택청약 종합저축통장'도 판매 중이다.

2017-10-06 07:00:00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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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시대 끝?…은행 예금금리 2% 돌파하나

인터넷전문은행 출범·미국발 금리인상 기조에 예금금리 상승세…대출금리는 진정세 저금리 시대가 장기화되면서 '제로(zero)'에 가까웠던 예금 금리가 꿈틀거리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의 출범과 미국발(發) 금리 인상이 가시화되면서 예금 금리가 1%대 초반에서 1%대 중후반으로 오르는 추세다. 반면 대출금리는 은행권의 금리 경쟁으로 인해 오히려 하락세를 타고 있다. 6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이날 18개 은행이 공시한 39개 정기예금 상품(1년물)의 평균 금리는 1.42%로 지난 3월(1.32%)에 비해 0.10%포인트 떨어졌다. 이 중 한국카카오뱅크의 '카카오뱅크 정기예금'이 2.0%로 가장 높았으며, 일부 인터넷전문은행·지방은행·국책은행의 정기예금 금리가 1% 중후반대로 나타났다. 이어 제주은행의 '사이버우대정기예금(만기지급식-플러스)'이 1.90%, 케이뱅크은행의 '코드K정기예금'이 1.90%, 농협은행의 '왈츠회전예금2'가 1.82%, 전북은행의 'JB다이렉트예금통장'이 1.80%, 케이뱅크의 '주거래우대 정기예금'이 1.80%, 산업은행의 'KDB Hi 정기예금'이 1.75%, 제주은행의 '사이버우대정기예금(만기지급식-일반)'이 1.75%, SC제일은행의 'e-그린세이브예금'이 1.70%로 1% 후반대로 집계됐다. 다만 우리은행의 '키위정기예금(확정형)'이 1.10%, 하나은행의 '하나머니세상 정기예금'은 1.00%로 금리 1%대 초반의 상품도 다수 있었다. 올 초와 비교하면 예금 금리는 상승세다. 올해 3월만 해도 17개 은행이 공시한 32개 정기예금 상품(1년물)의 평균 금리는 1.32%에 불과했다. 당시 가장 높은 금리는 1.80%였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금리에 경쟁력을 가진 인터넷전문은행이 출범하면서 예금 금리가 상승 곡선을 타기 시작했다. 실제로 3월에 케이뱅크, 7월에 카카오뱅크가 출범한 뒤 예금 금리는 서서히 상승하고 있다. 반면 대출 금리는 떨어졌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8월 전체 예금은행 대출금리(3.43%)는 전얼 대비 0.02%포인트 떨어졌다. 예금은행 가계대출 중 일반신용대출 금리(이하 신규취급액 기준)는 3.78%로 전월 대비 0.66%포인트 내렸다. 신용대출 금리가 3%대로 하락하기는 한국은행이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4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7월 27일 출범한 카카오뱅크가 상대적으로 저금리 대출상품을 판매한 영향이다. 신용대출금리를 포함한 전체 가계대출 금리는 3.39%로 한 달 사이 0.07%포인트 내렸다.

2017-10-06 06:00:00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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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과세 해외펀드 막차 타볼까…"거대 내수 시장 美·中·印 유망"

비과세 해외펀드의 가입기한이 올해 말로 다가온 가운데 거대 내수 시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한 미국과 중국, 인도에 투자하는 펀드가 유망할 것으로 전망됐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비과세 해외 주식형펀드의 판매잔고는 2조1027억원으로 2조원을 돌파했다. 8월 한달간 판매금액은 2179억원으로 지난해 2월 비과세 해외 주식형펀드가 출시된 이후 월별 기준으로는 최고치를 기록했다. 판매규모 상위 10개 펀드의 판매잔고가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1조 53억원)해 전체 판매잔고의 절반(47.8%) 가량을 차지했다. 이 중 글로벌 펀드의 판매규모가 3854억원으로 비중이 가장 높았다. 수익도 좋다. 상위 10개 펀드의 출시 이후 수익률은 최고 53%에 달했다. 아직까지 비과세 해외펀드에 가입하지 않았다면 거대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안정적 성장이 가능한 미국과 중국, 인도에 투자하는 펀드도 고려해 볼만 하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은 완만한 성장을 이어갈 것은 물론 세계 시장 변화를 주도하는 유수한 혁신기업들을 보유하고 있다"며 "기업이익 증가세가 두드러진 중국과 경제 규모면에서 이미 글로벌 강국인 인도도 유망 투자처"라고 설명했다. 좀 더 공격적인 투자자라면 아세안 시장이나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도 전망이 밝다. 문 연구원은 "아세안은 연평균 경제성장률이 5% 이상으로 안정적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와 함께 글로벌 각국이 신성장 동력 확충을 위해 정부차원에서 4차 산업혁명 관련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육성하고 있다는 점에서 관련 펀드도 유망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비과세 해외펀드는 1인당 3000만원 한도로 올해 말까지 가입이 가능한 상품이다. 해외 상장주식의 매매·평가손익(관련 환손익포함)에 대해 비과세 혜택이 있으며, 주식배당이나 이자소득, 기타손익은 과세된다.

2017-10-05 17:28:50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