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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보험사기 공모도 빅데이터로 잡는다

#. 경기도에서 택시를 운전하는 A씨. 지난해 손님 3명을 태우고 가다가 가벼운 접촉사고를 당했다. 역시 택시기사였던 B씨의 잘못이 인정돼 A씨와 승객들은 합의금과 보험금을 받았다. 몇 달 뒤 B씨는 C씨의 택시가 급정거를 하는 바람에 앞 차와 접촉사고를 냈다. C씨와 당시 타고 있던 승객 3명은 병원에 입원했다가 합의금을 받고나서야 퇴원했다. 서로 다른 사고로 보이지만 알고 보니 이들은 모두 공범이었다. 사고가 났던 당시 A씨의 차엔 C씨가 있었고, C씨의 차엔 A씨의 차에서 사고를 당했던 손님 중 일부가 있었다. 가해자와 피해자가 서로 짜고 자동차 사고를 내는 등 자동차 보험사기 혐의자 132명이 적발됐다. 전직 보험사 직원이 의심을 피하기 위해 배우자를 동원하는가 하면 서로 알고 지내던 택시나 대리운전 기사들이 역할을 나눠 여러 차례 고의사고를 내기도 했다. 사실 이런 보험사기 공모는 적발해 내는 것이 쉽지 않다. 그러나 빅데이터 정보를 활용해 몇몇 혐의자를 중심으로 사고조사 기간을 5~7년까지 늘이고, 동승이나 사고관계를 살펴봤더니 개별 교통사고가 공모형 사기로 걸러졌다. 금융감독원은 지능적 자동차 보험사기를 적발하기 위해 빅데이타에 기반한 보험사기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직적 공모형 자동차보험사기 총 31건, 혐의자 132명을 적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이 편취한 보험금은 49억원 규모였다. 이 중 지인들 간에 가해자·피해자 역할을 분담해 공모한 자동차 보험사기 적발건은 6건, 20억원 규모다. 가해자와 피해자가 서로 공모하면 보험사를 속이기 쉽다는 점을 악용했다. 또 3명 이상 다수가 동승하거나 공모해 차선변경이나 법규위반차량 등을 대상으로 고의사고를 내고 적발된 건은 12건, 18억원이다. 자동차 사고의 동승자는 과실에 관계없이 손해액 전액을 보상받는 점을 이용해 모두 고액의 대인 보험금을 편취했다. 실제 서로 알고 지내던 전직 보험사 자동차대물 보상담당자와 자동차사고 현장출동 직원 등 5명은 최근 6년간(2011년 1월~2016년 12월) 인천광역시 일대에서 차사고 3건을 공모하고 무려 26건의 고의 접촉사고를 유발했다. 보험사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배우자를 동원하고, 지인과 경미한 접촉사고를 내는 등의 수법으로 고액의 합의금과 미수선 수리비를 청구했다. 이들이 10개 보험회사로부터 가로챈 보험금은 1억3700만원 안팎에 달했다. 더 규모가 큰 경우도 있다. 충남 지역에서 활동하는 대리운전 기사 24명은 최근 6년간 조직적으로 가해자와 피해자 역할을 분담해 보험금을 타냈다. 서로 짜고 경미한 차량 접촉사고를 낸 것만 45건이며, 차선을 바꾸거나 법규를 위반한 차량 등을 대상으로 고의사고를 유발한 것은 무려 350건에 달한다. 이들이 11개 보험회사로부터 받아낸 보험금은 15억5900억원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자동차보험사기 적발건에 대해 사법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수사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며 "이와 함께 조사기법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조직적·지능적 공모형 보험사기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IMG::20170828000068.jpg::C::480::자료: 금융감독원}!]

2017-08-28 14:43:0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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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BMW그룹코리아와 제휴…각종 서비스 제공

신한카드는 지난 27일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BMW그룹코리아와 새로운 멤버십 프로그램 도입 등을 포함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BMW를 이용하는 고객은 향후 신한카드의 다양한 프리미엄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신한카드는 이번 제휴로 BMW그룹코리아의 프리미엄 멤버십 서비스를 탑재한 새로운 카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또 BMW그룹코리아와 함께 빅데이터 마케팅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지난 20년 가까이 쌓아온 자동차 금융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상품을 출시하는 등 국내 수입차 시장을 선도하는 BMW와의 다양한 제휴 모델을 선보인다. BMW그룹코리아는 고객에게 안정적인 멤버십 서비스는 물론 신한카드의 차원 높은 카드 및 금융 서비스를 고객 개인별 맞춤형으로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신한카드의 다양한 고객군을 잠재고객으로 유치하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이날 제휴 조인식에서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프리미엄 자동차를 대표하는 BMW 차량을 구매하는 신한카드 고객에게 안정적이고 차별적인 멤버십 서비스 등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신한금융그룹의 다양한 마케팅 채널을 적극 활용하는 등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BMW 구입 고객과 판매 딜러를 위한 다각적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카드는 BMW코리아 미래재단과 함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함으로써 '따뜻한 금융' 실천에도 힘쓸 계획이다.

2017-08-28 13:36:10 이봉준 기자
보험사 신종자본증권 발행 쉬워진다…"새 회계기준 대비"

보험사들이 2021년 새 국제회계기준(IRFS17) 도입을 앞두고 신종자본증권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자본확충을 할 수 있게 됐다. 금융위원회는 28일 재무건전성 기준 충족을 위한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폭넓게 인정하는 내용의 '보험업 감독규정 개정안'이 의결돼 즉시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감독규정에는 신종자본증권 등 차입에 대해 '적정 유동성 유지' 목적만 명시돼 있어 보험사들이 자본확충을 위한 신종자본증권 발행 허용 여부가 불명확했다. 하지만 오늘부터는 재무건전성 기준 충족을 위해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할 수 있다는 게 명시된다. 이에 따라 보험사들이 IFRS17을 대비해 선제적 자본확충을 위한 신종자본증권 발행이 쉬워진다. IFRS17이 도입되면 보험 부채를 시가로 평가하기 때문에 보험사 부채 규모가 늘어나게 되는데, 신종자본증권은 100% 자본으로 인정받기 때문에 후순위채보다 자본확충 수단으로 더 유리하다. 개정안에 따르면 보험사들은 앞으로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RBC) 산출 시 원리금 보장형 퇴직연금의 자산운용으로 인한 신용·시장리스크를 단계적으로 반영해야 한다. 그동안에는 원리금 보장형 퇴직연금의 경우 자산운용에 따른 신용·시장리스크가 보험사에 귀속됨에도 RBC 비율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내년부터는 2020년까지 3년에 걸쳐 약 3분의 1씩 반영하게 된다. 또 보험사 경영실태평가의 비계량 평가항목에 새로운 리스크를 반영하고 중복되는 항목을 빼 보험사의 부담을 줄였다. 추가된 평가항목은 ▲상품 개발·판매의 적정성 ▲보험금 지급 심사의 적정성 ▲자산·부채 종합관리의 적정성 등 ▲자산운용 및 관리의 적정성 등이다.

2017-08-28 13:35:47 채신화 기자
<금융꿀팁>전세계약 갱신하면 전세자금대출도 자동 연장? NO!

#. 현재 전세자금대출을 이용하고 있는 A씨는 전세계약을 갱신하면 별다른 절차 없이 대출도 자동연기가 되는 줄 알았다. 만기 전날에 은행에 확인차 연락했더니 전세자금대출의 만기연장을 신청할 때도 집주인의 동의가 필요했던 것. 그러나 집주인이 해외에 있어 연락이 되지 않아 전세자금대출이 연체되고 말았다. A씨와 같이 전세계약을 갱신하면서 전세자금대출의 만기도 연장하려면 한 달 전에는 미리 신청해야 한다. 처음 대출 계약을 했을 때와 같이 고객의 신용상태 확인 뿐 아니라 집주인의 동의와 보증서 발급기관의 기한연장 승인 등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은 24일 전세자금대출자들이 알아야 할 사항으로 ▲만기연장은 만기 1개월 전에 신청 ▲전세갱신계약은 집주인과 체결 ▲집주인의 주택담보대출 위한 전출 요구시 신중하게 결정 ▲전세 보증금 증액시 최고한도 확인 ▲85㎠ 이하 주택 세입자는 소득공제 신청 등을 꼽았다. 전세갱신계약 역시 집주인과 체결해야 대출연장이 가능하다. 은행은 대출의 만기연장시 갱신한 계약서 원본에 집주인이 직접 서명했는지 확인한다. 만약 대리인과 체결할 경우 대리관계를 명확하게 증명할 수 있는 서류가 있어야 한다. 전세 보증금을 올려야 한다면 대출 최고한도도 확인해야 한다. 전세자금대출은 상품별로 전세 보증금의 최고한도가 정해져 있으며, 갱신 계약시 증액된 전세 보증금이 최고한도 보다 높으면 만기연장이 제한되기도 한다. 집주인의 주택담보대출 위해 전출을 요구한다면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은행은 전셋집에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금액이 일정한도 이내일 경우에만 대출 만기연장을 해주고 있다. 따라서 집주인의 대출로 전세자금대출의 만기가 연장되지 않을 수도 있다. 특히 전입신고가 주택담보대출의 근저당권 설정일보다 늦으면 대항력이 상실되어 만약 전셋집에 경매가 진행될 경우 전세보증금을 회수하지 못할 수도 있다. 85㎡이하 주택 세입자는 전세자금대출 이용시 소득공제 혜택도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무주택세대주인 근로소득자 본인 명의로 계약하고 대출 ▲국민주택규모(85제곱미터) 이하 ▲대출금이 임대인 계좌 입금 등의 요건을 충족하면 연 300만원 한도내에서(원리금 납부액의 40%)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2017-08-28 07:43:3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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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손보험료 40만명 '덤터기' 썼다…금감원 인하 추진

보험사 24개 중 21곳에서 보험료산출 불합리 발견…표준화 전 실손보험 갱신보험료 25% 인하 약 40만명의 실손보험료 가입자가 100억원 가량의 보험료를 덤터기 쓴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금융 당국은 보험료 산정 방식의 불합리한 부분을 시정해 가입자들이 부당하게 더 낸 보험료를 돌려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금융감독원은 실손보험료 책정에 대한 적절성을 점검한 결과 24개 보험사 중 21곳(중복 포함)에서 특정 상품 및 연령에서 보험료 산출이 불합리한 문제점이 발견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감리는 2015년 10월 가격 자율화 조치(표준화) 이후 처음으로 실시하는 감리로, 보험사들이 높은 손해율을 이유로 실손보험료를 과도하게 올렸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 4월 시작됐다. 실제로 실손보험료는 지난 2015년 3% 인상했으나 작년엔 18.4%, 올해는 12.4% 올랐다. 금감원은 지난 2008년 5월 이후 판매된 실손보험을 대상으로 감리를 한 결과 "전반적으론 실손보험료 인상 폭이 과도하지 않다"고 결론을 내렸다. 다만 일부 회사가 특정상품에서 보험료 산출기준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은 문제가 발견돼 이를 바로잡기로 했다. 감리 결과 생보사들이 지난 2008년 5월부터 2009년 10월 이전까지 판매한 표준화 이전 실손보험 상품의 보험료에서 '역전 현상'이 나타났다. 당시 생보사들은 표준화 이후 실손보장률을 기존 80%에서 90%로 올리면서 매년 실손보험료를 갱신할 때 표준화 전 상품에 대해선 통계량이 적다는 이유로 보험료를 동결했다. 그 결과 표준화 전 상품은 보장률이 표준화 이후 상품보다 낮은 데도 오히려 보험료가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표준화 전 상품에 가입한 60세 이상에서 보험료 역전현상이 주로 발생했다. 실제 표준화 이전 상품에 가입한 60세 남성은 매달 2만9681원의 보험료를 냈으나 표준화 상품에 가입한 같은 나이의 남성은 1만8456원으로 더 저렴한 보험료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금감원은 표준화 이전 실손보험 가입자에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표준화 전 실손보험료는 인하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내년부터 일부 생보사들의 표준화 전 실손보험의 갱신보험료를 약 15% 인하해, 5만여명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주로 60세 이상 가입자의 보험료가 인하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일부 손해보험사들이 판매한 표준화 실손보험 보험료도 0.5~2.0% 인하한다. 수혜자는 33만명으로 추산됐다. 이밖에 보험사들이 지난 2014년 8월부터 판매한 노후실손보험의 경우 내년에 보험료가 동결 또는 소폭 인하돼 2만6000여명의 보험료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감리로 총 40만명(전체 가입자의 1.3%)이 혜택을 보는 셈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감리를 통해 보험사의 보험료 산출 관련 내부통제가 강화되고, 합리적인 보험료 책정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2017-08-27 14:17:25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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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채용은 늘려도 점포는 문 닫는다

문 정부 출범 후 하반기 채용 확대 추세…시중은행 하반기 134곳 이상 점포통폐합 계획 은행들이 하반기에도 점포 통폐합에 나선다. 비대면 거래의 증가로 내점 고객이 급감하는 상황에서 대면 채널 축소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창출' 기조에 맞추기 위해 하반기 신규 채용은 울며 겨자 먹기로 확대하는 모양새다. 27일 은행권에 따르면 한국씨티은행을 포함한 신한·KB국민·우리·KEB하나·IBK기업·NH농협은행 등 시중은행들은 올 하반기 124개 이상의 점포를 통폐합할 계획이다. 그중에서도 파격적인 점포 정리를 시도한 씨티은행은 지난 7월부터 총 126개의 소비자금융 영업점 중 90개를 줄이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이미 비대면 거래 고객이 전체 고객의 90%를 넘어선 만큼 금융 환경의 변화에 따라 전통적인 지점 모델에서 벗어나 디지털 금융에 초점을 맞춘다는 취지에서다. 당초 씨티은행은 올 하반기 101개의 지점을 줄이려고 했으나 노조의 반대로 전체 지점의 71.4%가량인 90개만 축소하기로 했다. 이 외 시중은행들도 연내 지점 통폐합 계획을 세우고 있다. 보통 본격 영업에 앞선 연초나 연말에 점포 조정 계획을 수립·시행하기 때문에 가을께 구체적인 통폐합 계획이 나온다. 이들 중 하반기 점포 계획이 나온 곳은 농협은행과 신한은행으로 각각 20개, 14개의 점포를 통폐합할 예정이다. 올해 24개 점포를 통폐합 한 우리은행은 하반기 추가 통폐합 계획이 없다. 기업은행은 점포 계획을 연간으로 잡지 않고 상황별로 영업점 신청을 받고 검증을 한 뒤 통폐합을 진행하는데, 현재까지는 추진 중인 사항이 없다. 국민은행은 직원들의 의견을 받아 검토할 예정이다. 이처럼 은행들이 점포를 줄여나가는 이유는 비대면 거래의 급증 때문이다. 모바일·인터넷 금융거래 서비스가 발달하며 대다수 고객이 이미 간단한 금융거래는 모바일 앱이나 ATM을 이용하고 있다. 이에 은행도 접근성, 수익성 등을 고려해 점포를 줄여나가고 있다. 전자공시시스템 및 각 은행에 따르면 시중은행 6곳의 올해 6월 말 국내 점포 수(출장소 등 포함)는 5450개로 전년 동기(5654개)보다 204개(3.60%) 줄었다. 그중 KEB하나은행이 2016년 6월 말 919개에서 2017년 6월 말 819개로 1년 만에 100개(10.88%)를 축소했다. 같은 기간 국민은행이 1122개에서 1066개로 56개(4.99%), 우리은행이 932개에서 87개에서 45개(4.82%), 기업은행이 637개에서 616개로 21개(3.29%), 농협은행이 1176개에서 1162개로 13개(1.19%) 줄였다. 다만 신한은행은 868개에서 900개로 오히려 32개(3.68%) 늘렸다. 반면 채용은 확대될 전망이다. 그동안 은행들은 지점과 함께 직원 수를 줄이며 신규 채용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그러나 문 정부 출범 이후 정부의 코드에 맞추기 위해 하반기 채용을 적극적으로 확대하는 추세다. 6개 시중은행의 하반기 채용 예상인원은 1320명에 달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영업점은 고객과 위치 등 지점별 상황에 따라 통폐합하는 것이지 급하게 지점을 축소하려고 하진 않는다"며 "아울러 신도시 또는 신설단지가 생겨나는 곳 등 금융 수요가 있는 곳은 점포를 새로 내기도 하기 때문에 순 감소분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실 점포를 줄이는 만큼 거기서 일하는 직원 수도 함께 줄어들기 마련인데, 현 정부의 기조에 따라 신규 채용을 확대하지 않을 수 없는 분위기"라며 "은행 입장에서 고민이 많은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2017-08-27 14:16:23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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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원 고지 앞둔 우리은행…'완전 민영화' 성큼

상반기 1조클럽 달성, 주가 연초보다 45%↑…최종구 금융위원장 회동에 업계 주목 우리은행이 주가 2만원 고지를 바라보며 '완전 민영화'에 한발 다가서는 모양새다. 올 상반기에 순이익 1조원을 돌파한 데다, 최종구 신임 금융위원장의 취임으로 우리은행 잔여지분 매각 작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23일 우리은행의 주가는 1만8450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27일 1만9650원으로 최고점을 찍은 뒤 주가가 1만8000원 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으나, 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의 매입 평균단가(1만4300원) 보다는 30% 가량 올랐다. 우리은행의 주가는 지난해 말 민영화를 기점으로 꾸준히 상승해 올 1월 2일(1만2600원)과 비교하면 8개월 만에 47.2%(5950원) 뛰었다. 금융지주 전환 기대감과 상반기 호실적이 맞물리면서 주가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의 상반기 순이익은 1조983억원으로 지난해(7500억원) 대비 46.4% 급증했다. '1조 클럽' 진입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이광구 행장 취임 첫해인 2015년엔 1년이 걸렸으나, 연임이 결정된 올해는 6개월 만에 1조원을 돌파했다. 비이자이익도 전년 보다 41% 상승한 7560억원, 자기자본 이익률도 지난해 보다 10.88%로 4.52%포인트 개선된 6.36%로 집계됐다. 예보의 잔여지분 매각에 기대가 높아지는 이유다. 우리은행의 최대주주인 예보는 지난해 말 지분 29.7%를 7개 과점주주에게 매각했다. 이로써 과점주주의 보유지분이 예보의 잔여지분(현 18.78%) 보다 많아지면서 우리은행은 민영화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단일주주로선 예보가 여전히 우리은행의 1대주주이기 때문에 '완전한 민영화'를 위해선 잔여지분 매각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정부가 공적자금 회수를 극대화하려면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현 시점이 '적기'라는 평이다. 이런 분위기에 금융위원회와 공적자금관리위원회도 곧 잔여지분 매각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이 완전 민영화를 하려면 예보의 지분율을 과점주주인 IMM PE(6%) 보다 낮춰야 한다. 현재 잔여지분 18.78% 중 13%가량을 줄여야 하는 셈이다. 이에 대해서는 내달 최종구 금융위원장과 공자위 위원장들이 첫 회동을 하는 자리에서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최종구 위원장은 지난달 취임 직후 우리은행 잔여지분 매각을 조속히 결론 내겠다고 밝혔으나, 가계부채 등 금융권에 산적한 현안들을 먼저 돌보느라 우리은행 사안은 뒤로 미뤄 왔다. 이번 회동 이후엔 잔여지분 매각에 대한 노선이 나올 것이란 전망이다. 이 과정에서 우리사주조합의 움직임도 눈길을 끌고 있다. 우리사주조합은 지분율을 끌어올려 경영에 참여할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현재 우리사주조합의 지분율은 5.56%로 예보와 국민연금(8.45%), IMM PE(6%)에 이어 네 번째 대주주다. 우리사주조합은 매월 20만주씩 사주를 사들이고 있는데, 경영권 참여를 위한 대량 지분 매입에 대해선 시기를 고려하고 있다. 우리은행 박필준 노조위원장은 "현재 우리사주조합은 4% 지분을 갖고 있는 과점주주보다 지분율이 높기 때문에 지금도 충분히 경영권을 요구할 권리는 있다"며 "금융지주 전환 시기 등을 봐서 우리사주 지분율을 높여 몸집을 불려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2017-08-24 10:23:55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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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채 1400조 시대…2분기에만 29조원 급증

6월 말 기준 1388조원, 8월 현시점에 1400조 넘었을 듯…부동산대책 시행 전 은행 가계대출 증가 한국 경제의 뇌관으로 꼽히는 가계부채가 역대 최대치로 불어났다. 올 6월 말 기준 가계부채 1388조원을 기록한 가운데, 7월 가계부채 증가액 등을 감안하면 사실상 '가계부채 1400조 시대'에 접어든 모양새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올해 2분기 가계신용 잠정치'에 따르면 6월 말 가계신용 잔액은 1388조3000억원(잠정치)으로 2분기 동안 29조2000억원(2.1%) 늘었다. 이는 한국은행이 통계를 내기 시작한 지난 2002년 4분기 이후 최대 규모다. 여기에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7월 가계부채 증가액 9조5000억원(속보치) 등을 고려하면 8월 하순인 현시점에 우리나라 가계부채는 1400조원을 넘었을 것으로 보인다. 가계대출은 2분기에 27조3000억원(2.1%) 늘어난 1313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이 6조3000억원 증가하며 은행 가계대출이 12조원 증가했다. '8·3 부동산 대책' 시행을 앞두고 주택담보대출 규제가 강화되기 전에 막차를 타려는 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2분기 중 예금은행 기타대출도 5조7000억원이나 뛰었다. 이는 한은이 지난 2006년 3분기부터 기타대출 항목을 따로 집계한 이후 가장 큰 폭 증가한 것이다. 상호금융, 저축은행, 새마을금고, 신용협동조합 등 비은행예금 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은 304조9000억원으로 분기기준으로 사상 처음 300조원을 돌파했다. 다만 2분기 증가액은 6조3000억원으로 1분기(7조4000억원)보다 줄었다. 한은은 지난 3월 상호금융의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시행 등 주담대 리스크 관리 강화 등으로 증가 폭이 축소된 것으로 분석했다. 보험과 연금기금, 카드사 등 기타금융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은 378조원으로 2분기에 9조원 늘었다. 카드 사용액인 판매신용 잔액은 2분기 있었던 가정의 달과 민간소비 개선이 맞물려 3월 말보다 1조9000억원(2.6%) 늘어난 74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용카드사 등 여신전문기관은 1조8000억원 늘었고 백화점, 자동차회사 등 판매회사는 1000억원 증가했다.

2017-08-23 17:02:47 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