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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2020년 아시아 리딩 금융그룹 달성"

"2020년 신한이 아시아 리딩 금융그룹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그룹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가겠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1일 신한금융 본사에서 열린 창립 16주년 기념식에서 "올해부터는 비전 달성을 위한 중기 지향점을 '2020년 아시아 리딩 금융그룹, 신한'으로 설정하고 전 그룹사의 힘을 모아 2020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2020 프로젝트 주요 전략 과제로 ▲사업 포트폴리오 재구축 ▲원신한(One Shinhan) ▲기회탐색 및 리스크관리 확장 ▲몰입과 열정의 강화 ▲신한 문화 재창조 등을 제시했다. 우선 조 회장은 그룹 사업포트폴리오를 미래지향적으로 재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현재 그룹에서는 기존과 신규 사업에서 글로컬리제이션과 디지털 변형을 결합해 새롭게 탈바꿈하고 있는 중"이라며 "올해 4월부터 사업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위해 부동산 리츠 운영사 설립을 준비해왔으며 지난 8월 17일 예비인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지주회사는 그룹 사업 포트폴리오에 미래성장 엔진을 장착하기 위해 고객 및 시장 트렌드와 정책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객을 중심으로 하나의 회사처럼 움직이는 '원신한' 전략도 주문했다. 조 회장은 "단순 고객 소개와 교차판매 등 일차원적 시너지를 뛰어넘어, 상품?서비스와 채널 융복합을 통한 차별화된 고객가치, 그룹사 간 막힘과 단절 없는 최상의 고객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며 "사업 및 운영체계와 후선 지원업무 등 전 영역에서 분산된 자원과 역량을 결합해 고객과 그룹의 가치를 높이는 혁신을 추진해 나가자"고 말했다. 선제적인 리스크관리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초연결 시대로 접어들면서 사업간, 국가 간 장벽이 무너지고 있으며 리스크 요인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신한 내부에서도 사업, 채널, 상품?서비스의 융복합이 가속하고 있는 만큼 리스크관리의 범위를 확장해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무 리스크뿐 아니라 환경?사회적 위험 등 비재무 리스크까지 살펴달라"고 덧붙였다. 조 회장은 또 몰입과 열정이 넘치는 일터를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중장기 그룹 인재양성 프로세스를 확립하고 차세대 리더 양성을 위한 신한 매니지먼트스쿨, 글로벌 채널 연계 MBA, 고려대 디지털 석사과정과 같은 핵심역량 제고 프로그램을 확대해 가겠다"며 "각 그룹사 CEO들과 현장 리더들은 직원들의 몰입과 열정을 강화할 수 있도록 스마트근무제 정착과 일과 생활의 균형 유지의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조 회장은 신한 문화의 재창조를 주문했다. 조 회장은 "혁신 벤처와 중소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중금리 대출 확대를 통한 서민 지원, 그룹 내외부를 아우르는 일자리 창출을 통해 모든 이해관계자와 상생의 선순환을 키워 나가야 한다"며 "각자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고 두려움 없이 도전해 성공의 역사를 만들어 온 신한문화를 창조적으로 계승해나가자"고 말했다.

2017-09-01 11:56:59 채신화 기자
'평생 손님, 함께 행복!', 하나금융 을지로 신사옥 시대를 열다!!

'평생 손님, 함께 행복!'모토로 하는 하나금융그룹이 을지로 신사옥 시대를 열었다. KEB하나은행은 1일 서울 중구 을지로 신사옥에서 지난 28개월여의 을지로 사옥 신축 공사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평생 손님, 함께 행복!'을 통한 손님중심 경영을 다짐하는'KEB하나은행 을지로 신사옥 준공식'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및 은행 임직원을 비롯하여 하토리 리키야 일본 미쓰이스미토모신탁은행 부회장, 개인·기업 주요 손님, 사옥 신축 관계자 등 약 20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하여 을지로 신사옥 시대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또한 이날은 KEB하나은행의 출범 2주년이 되는 날이기도 하여 그 의미를 더했다 준공식 행사는 신사옥 정문에서 준공 축하 테이프 커팅식을 시작으로 준공 기념 영상, 건물 신축을 담당한 포스코 건설사 앞 감사패 증정, 함영주 은행장의 축사 및 신사옥 내부 탐방의 순서로 약 1시간여 진행 됐다. 함영주 은행장은 "을지로의 랜드마크로 우뚝 선 KEB하나은행 신사옥은 자율좌석제, 페이퍼리스(Paperless)와 클라우드 PC 환경 구축 등 은행권 스마트오피스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전 임직원들의 혁신적인 일터이자 편안한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다"며 "금번 신사옥 입주를 통해 손님의 가치를 높이고 '평생 손님, 함께 행복!'을 만들어나가는 KEB하나은행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KEB하나은행 을지로 신사옥은 기존 대비 사용면적이 60%로 증가된 지상 26층, 지하 6층, 연면적 16,330평으로 신축되었으며, 친환경 녹색건축물 최우수 등급 획득 및 에너지효율 1등급으로 준공됐다. 또한 ▲ 자율좌석제 ▲ 클라우드 PC 환경 ▲ 클린오피스를 지향하는 페이퍼리스(Paperless) 시스템 등 은행권 최초의 스마트오피스 도입으로 시간과 장소에 얽매이지 않고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업무가 가능한 환경을 구축하였다. 이외 각층마다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업무집중실'과 자유로운 휴식과 업무를 병행할 수 있는 '하나라운지'를 비롯하여 스마트워크센터(7F)가 위치한 도서관에서 필요한 자료 검색 및 노트북으로 자유롭게 업무가 가능하다. 또한 직원의 심신을 충전시킬 수 있는 '캡슐룸'(8F)에 이르기까지 임직원을 세심하게 배려하고 업무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다양한 공간들이 추가 되었다. 임원 집무실도 권위의 상징에서 소통의 상징으로 바뀌었다. 집무실을 각 층의 사무공간 가운데로 옮기고 4면을 유리로 설계하여 직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였으며 지하 1층, 2층에는 소규모 공연은 물론 손님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다목적 복합 문화공간도 마련하여 무료로 개방하였다. 매일 저녁 신사옥 외벽은 "미래를 여는 창(Windows of Tomorrow)"이라는 대형 캔버스로 변해 성장과 행복을 주제로 한 세계적인 미디어 아티스트들의 작품과 계절 영상 등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신사옥을 지나는 손님들에게 볼거리와 함께 지역 랜드마크로서의 위상을 강화할 예정이다. KEB하나은행은 이러한 혁신적인 사무공간과 디지털금융을 혁신하는 IT시스템을 통해 수평적인 상호존중의 기업문화와 소통과 협업, 도전과 창의라는 새로운 가치가 은행 전체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KEB하나은행은 을지로 신사옥 준공을 기념해 지난 28개월의 공사기간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보내 준 다동, 무교동 지역상인들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고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Welcome back 다동 - 다시 동행, 고마워 다동, 반가워 KEB하나"행사를 진행한다.

2017-09-01 10:12:41 김문호 기자
조직문화·검사관행 개선…금감원, 자체 혁신 TF 출범

금융감독원이 자체 혁신 태스크포스(TF)를 출범시키고, 조직문화와 검사관행 등 개선에 나선다. 금감원 내부 인사제도와 조직문화 전반에 대한 진단은 물론 연간 800∼900차례에 이르는 검사 횟수도 줄이는 등 대대적인 변화가 예고됐다. 금감원은 31일 '조직·인사 문화 혁신 TF(태스크포스)'와 '검사·제재 프로세스 혁신 TF'를 오는 10월 말까지 운영해 혁신안을 마련키로 했다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사회 각 분야에서 조직·인사 문화, 비효율적 업무관행 등에 대한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며 "금감원도 불합리한 업무 관행 등이 있는지 살펴보고 조직·인사문화와 검사·제재 부문에서의 혁신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일 첫 회의를 가진 조직·인사 문화 혁신 TF는 채용비리 근절과 인사제도 개편을 주로 논의했다. 혁신위원장으로는 조경호 국민대 행정정책학부 교수를 위촉하고 이천기 크레딧스위스증권 대표, 최병문 법무법인 충정 변호사 등이 참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절박한 위기의식 아래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TF를 외부 전문가 중심으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검사·제재 혁신 TF는 이날 출범했다. 그간의 검사·제재 관행을 개혁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여전히 남아있는 구태를 혁신하는 것이 목표다. 혁신위원장은 고동원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다. 혁신위원은 안수현 한국외대 교수, 이명수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 김학자 법무법인 에이원 변호사, 남기명 우리은행 수석 부행장, 권용범 농협생명 경영기획본부장, 김대환 미래에셋대우 경영혁신부문 대표, 손기용 신한카드 부사장 등 외부 전문가 8명과 금감원 업무총괄 담당 부원장보 1명 등 총 9명으로 구성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제3자의 시각에서의 혁신을 위해 학계·법조계·금융계 등 각 분야 외부전문가를 중심으로 한 검사·제재 프로세스 혁신 TF를 출범했다"며 "혁신 TF는 금감원의 핵심업무인 검사·제재 업무 전반에 관한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토의하고 불합리한 업무 관행 등이 있는지 살펴서 실효성 있는 혁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17-08-31 16:15:12 안상미 기자
"조선·건설업 여전히 새 수익 기준 준비 미흡"

새로운 수익 회계기준(K-IFRS 제1115호)의 도입이 당장 넉 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영향이 큰 건설과 조선업 등 수주산업 기업들조차 적용 준비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 5000억원 미만 건설회사의 경우 새 수익 기준과 관련해 10곳 중 6곳은 적용 준비가 전혀 되지 않았으며, 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건설사들도 적용 준비를 하고 있는 곳이 절반 가량에 불과했다. 박세환 한국회계기준원 조사연구실장은 3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수익 기준서의 도입과 대응방안(수주산업 중심으로)' 세미나에서 주제 발표를 통해 건설·조선사를 대상으로 조사를 한 결과 특히 규모가 크지 않을 건설사를 중심으로 도입 준비가 미흡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 대상은 지난달 20일에서 이달 24일까지 설문에 응답한 19개사와 반기검토보고서를 공시한 32개사 등 총 51개사다. 건설사가 47곳, 조선사가 4곳이다. 자산 5000억원 이상 건설사 중 새 수익기준과 관련해 주요계약 내용 분석하거나 재무적 영향을 분석한 곳은 60% 안팎으로 나타났다. 아직 분석을 완료한 곳은 한 곳도 없었다. 자산 5000억원 이하 건설사는 적용 준비가 더 미흡했다. 주요 계약 내용과 재무적 영향을 분석한 기업은 43.5%며, 시스템 개선에 나선 곳은 13%에 불과했다. 건설업과 조선업 모두 수익인식 시점에 대한 판단이 재무제표에 가장 영향을 크게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수주산업의 경우 경영자의 자의적 판단이 개입할 여지가 크다 보니 분식회계가 종종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공사대금의 회수가능성을 너무 낙관적으로 평가하거나 총예정원가를 반영하지 않는 등 '추정의 변경' 방식을 사용해 회계부정을 저지르는 사례가 있었다. 금감원은 회계규율 정비와 함께 감리도 강화할 계획이다. 최상 금융감독원 회계심사국 감사인감리팀장은 "향후 회계신뢰성 강화를 위해 감리 인력을 기존 38명에서 66명으로 대폭 늘리고 감리주기도 기존 25년엣 10년 수준으로 단축할 것"이라며 "회계분식 모형이나 전산감리 등 감리시스템도 개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사권한 강화도 추진 중이다. 최 팀장은 "계좌추정이나 통신내용 조사 등이 가능해진다면 기업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운 부분이지만 감리 절차나 성과 등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7-08-31 16:14:5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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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구의 '성과연봉제' 소신…험로 예상

노조, 마지막 산별교섭 시도에도 사용자측 묵묵부답…"시간 충분히 줬다" 노조 투쟁수위 높여 하영구 전국은행연합회장이 성과연봉제 도입 등에 소신을 굽히지 않으면서 노사 관계 회복에도 험로가 예상된다. 지난해 성과연봉제 확대 도입을 놓고 노사 갈등이 심화되면서 폐지됐던 산별교섭 복원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산별교섭 3차 시도가 모두 불발되자 하영구 회장을 '적폐대상 1호'로 지정하고 투쟁 수위를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 산별교섭, 3차례 모두 무산 31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오후 2시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은행연합회관 2층에서 사용자협의회 33곳에 요청한 3차 교섭 자리를 열었으나, 사측은 전원 불참했다. 앞서 금융노조는 지난 17일, 24일에 이어 세 차례나 산별교섭 복원을 위한 교섭을 시도했으나 사용자 측은 한 번도 참여하지 않으면서 무산됐다. 사용자협의회 회원사들은 지난 2010년 2월부터 금융노조와 산별교섭을 진행해 왔다. 산별교섭은 노동자와 사용자 대표가 만나 임금상승률 등 근로조건에 합의하면 업계 전체에 적용되는 방식이다. 그러나 지난해 노사가 성과연봉제 도입 여부를 두고 대립하면서 회원사들이 탈퇴한 뒤 산별교섭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지난 28일 시중은행 이사회에서 산별교섭 복원 여부가 논의됐으나, 29일 하영구 회장과 허권 금융노조 위원장의 논의에선 산별교섭을 놓고 이견 차를 좁히지 못했다. 노조에 따르면 하 회장은 산별교섭 복원에 '조건'을 달았다. 임금 체계를 개편하는 태스크포스(TF)와 산별교섭의 틀을 바꾸는 TF를 먼저 꾸려 논의가 진행된 뒤 산별교섭을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허 위원장은 먼저 산별교섭을 재개한 뒤 논의가 필요한 사안에 관해 TF를 만들어야 한다고 맞섰다. 이 밖에도 하 회장은 특별기구에서 산별교섭 단위를 금융기관 성격에 따라 세분화하고, 현행 호봉제 대신 직무급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논의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노조 관계자는 "산별교섭 복원에 조건을 내놓은 건 작년에 성과연봉제 도입을 위해 사용자협의회를 탈퇴했다는 걸 인증한 셈"이라며 "금융노동자에 차별을 두고 싶은 흑심이 드러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중은행 이사회에서는 은행장들이 산별교섭 복원에 긍정적인 입장이었다고 들었다"며 "그런데 갑자기 손바닥 뒤집듯 분위기가 바뀐 걸 보면 하영구 회장이 성과연봉제 도입에 여전히 미련이 남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 "하영구 회장이 적폐대상 1호" 노조는 산별 교섭 복원을 위해선 하 회장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시중은행은 어느 한 곳이 먼저 나서기 어려운 입장인 만큼 작년에 성과연봉제 추진에 앞장섰던 은행연합회에서 '총대'를 매야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하 회장이 산별교섭조차 복원하지 않으려 하자 노조의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전날 금융노조는 성명을 내고 하 회장이 의도적으로 산별교섭을 무산시켰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퇴진을 요구했다. 이어 3차 교섭이 불발된 직후 허 위원장은 최종 결렬을 선언하고 "본격적인 쟁의절차에 들어가면서 하영구 회장을 금융권 최초 적폐대상 1호로 선정해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하 회장이 여전히 성과연봉제 도입에 미련이 있다는 게 금융노조의 시각이다. 한 금융노조 관계자는 "금융공기업도 법원 판결에 따라 성과연봉제를 폐지하고 금융권 전체가 성과연봉제 도입을 포기하는 추세인데도 "하 회장은 12월에 임기가 끝나면 다른 기관장으로 갈 수 없기 때문에 나 몰라라 식으로 끝까지 밀어붙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금융노조는 이와 함께 33개 시중은행장을 고소·고발하겠다고 경고했다. 허 위원장은 "33개 기관장은 내달 4일까지 정식 공문을 보내 산별 교섭 복원 의사를 표시하지 않으면 적폐 대상으로 보고 5일날 33개 전 기관장들을 성실교섭의무와 부당노동행위 등으로 고소·고발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밖에도 금융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 중재 요청, 청와대·광화문·금융위 등에서 대규모 집회, 지부별 집회 등도 예정 중이다.

2017-08-31 16:14:40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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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꿀팁>보험 가입 전 따져봐야 할 지표 5가지는?

#. 주부 A씨는 가격이 저렴하고 보장범위도 넓다는 보험설계사의 말만 듣고 종신보험에 가입했다. 그러나 며칠 후 상품설명서를 읽다가 '보험가격지수'라는 용어가 눈에 띄어 가입한 상품을 검색해보니 125로 평균가격보다 약 25% 비싸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뿐만 아니라 보험금을 주지 않는 '보험금 부지급률'은 높은 상품이었다. 보험 상품은 워낙 다양하다 보니 비교하기가 쉽지 않다. 이럴때 보험가격지수나 보험금 부지급률 등의 지표를 미리 체크하면 A씨와 같은 실수는 미리 막을 수 있다. 금융감독원은 31일 보험가입시 체크해 보면 유리한 5가지 지표로 ▲보험가격지수 ▲불완전판매비율 ▲보험금 부지급률 ▲소송공시 ▲지급여력비율 등을 꼽았다. 보험가격지수는 각 보험회사별 동일 유형 상품의 평균적인 가격을 100으로 해서 이를 기준으로 해당 상품의 가격수준을 나타낸 지표다. 예를 들어 보험가격지수가 80인 상품은 동일 유형 평균 가격 대비 20% 저렴하다는 얘기다. 불완전판매비율이란 새로 체결된 보험계약 중 소비자가 중요사항에 대한 설명을 듣지 못하거나, 판매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로 인해 계약이 해지되거나 무효가 된 비율이다. 보험회사가 보험을 판매하는 경로인 보험설계사, 홈쇼핑, 텔레마케팅 등 판매채널별로도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같은 보험회사 상품이라도 어떠한 채널을 통해서 가입하느냐에 따라 불완전판매비율이 다르기 때문에 채널별 현황도 알아두면 유리하다. 보험금 부지급률이란 보험회사에 보험금을 청구한 건 중 보험금이 지급되지 않은 비율이다. 이 비율이 높다면 다른 보험사에 비해 보험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을 수 있다. 소송 관련 공시에서는 보험회사별 보험금 청구·지급 관련 소송제기 횟수나 결과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회사가 소비자를 상대로 제기하는 소송건수가 많거나, 소송제기 건수 중에서 보험회사가 패소한 비율이 높은 경우에는 소송을 남용했을 가능성이 높다. 사고가 발생했을 때 보험회사가 보험금을 제대로 지급하는지 뿐만 아니라 지급할 능력이 충분한지 아는 것도 중요하다. 이를 가장 쉽게 알 수 있는 방법은 보험회사의 '지급여력비율'(RBC)을 확인하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모든 보험회사는 지급여력비율을 100% 이상으로 유지해야 한다.

2017-08-31 14:17:5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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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두 돌 맞는 하나금융 김정태 회장의 '오가닉 비즈니스'

'조이 투게더(Joy Together)'.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의 집무실 앞 문패에 새겨진 말이다. '함께 즐겁게'라는 뜻으로 김 회장의 경영철학과 지향점을 잘 보여주는 말이다. '조용한 2인자'에서 글로벌 하나금융그룹이란 꿈을 향해 도전에 나선 김 회장. 9월 1일 그가 뚝심으로 일군 KEB하나은행이 두 돌(전산통합 추진)을 맞는다. 김 회장의 지휘 아래 펼친 1년여간 '리허설'은 끝나고, 하나금융그룹과 계열사들의 본 공연이 시작됐다. 그는 국내 최대 규모인 메가뱅크 'KEB하나은행'이란 타이틀만으로는 아직 배가 고프다. 앞으로 '글로벌 톱 40' 금융그룹의 비전 달성에 온 힘을 쏟아부을 방침이다. 김 회장은 어떤 비즈니스를 펼칠까. 올해 초 신년사를 보면 궁금증이 조금은 풀린다. 그는 "무한 경쟁시대에 승자는 손님이 직접 네트워크를 형성해 나가는 '오가닉 비즈니스' 기업이 될 것"이라며 "하나금융의 미래도 여기에서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가닉 비즈니스'(서울대 노상규, 2016)란 판매자나 유통자가 아닌 손님이 직접 네트워크를 만들고, 이 네트워크가 마치 생명체 처럼 성장하고 진화하는 비즈니스를 말한다. ◆KEB하나은행, 금융 AI 주도하는 리딩 뱅크 김 회장을 두고 회사 안팎에서는 '형님 리더십'이라고 평가한다. 그는 친형과 같은 따뜻한 포용력과 세심함으로 정평이 나 있다. 또 '형님 리더십'이란 별칭에 관해서는 같은 1952년생 용띠지만 자신보다 직급이 높았던 김종열 전 하나금융 사장에게 항상 '형님'이라고 부르며 깍듯하게 대했다는 일화도 전해진다. 방 앞에 'Joy Together'라는 팻말을 붙인 이유는 뭘까. 누구에게나 열렸다는 취지에서다. 지위와 격식을 모두 내려놓고 임직원과 소통하겠다는 그의 경영철학이 함축돼 있다고 하나금융 측은 설명했다. 자신도 "직원들이 자유로운 환경과 열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개개인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지난 2015년 9월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물리적 결합으로 태어난 'KEB하나은행'. 1년여 만에 KEB하나은행을 '원뱅크' 로 만든 것도 김 회장의 열정과 뚝심이 있어 가능했다. 수익성과 건전성 지표도 좋아졌다. 하나금융그룹은 상반기 1조310억원의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0.5% 증가한 수준이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NPL비율)도 0.80%로 전분기 대비 0.09%포인트, 전년 말 대비 0.12%포인트 개선됐다. 연체율 역시 전 분기 대비 0.07%포인트 개선된 0.46%를 기록했다. 특히 KEB하나은행 개별 기준 상반기 순이익은 99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0% 증가했다. 이는 은행 통합 후 최대 실적으로, 통합 시너지가 본격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은행별 1인당 생산성에서도 KEB하나은행은 1억140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KEB하나은행에 대한 평가는 남다르다 KEB하나은행은 최근 유로머니지가 주는 '2017 아시아지역 혁신·변화 부문 최우수 은행상'을 수상했다. KEB하나은행은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유로머니지 선정 3년 연속 국가 단위의 상인 '대한민국 최우수 은행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올해 국내 은행권 최초로 지역단위의 상인 '2017 아시아지역 혁신·변화 부문 최우수 은행상'을 수상했다. 유로머니지는 "KEB하나은행의 ▲외환은행과의 조기통합 ▲성공적인 IT 통합 및 임직원 간 화학적 결합 완성 ▲시너지 본격화에 따른 은행의 양적·질적 성장 ▲인공지능(AI)을 접목한 혁신적인 자산관리 서비스 ▲독보적인 역량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 등의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아시아지역 혁신·변화 부문 최고 은행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금융소비자 중심과 '오가닉 비즈니스' 그러나 김 회장에게는 큰 그림이 하나 더 있다. 글로벌 '원뱅크'를 만드는 일이다. 김 회장은 '비전 2025'란 큰 그림 아래 장밋빛 미래를 설계하고 있다. 하나금융을 오는 2025년까지 국내 1위·아시아 5위·세계 40위 금융그룹을 만들겠다는 목표다. 세부적으로는 이익 기준 글로벌 비중 40%, 비은행 비중 30%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비은행 부분에서 다양한 실험도 하고 있다. 핵심은 하나금융의 통합 멤버십 플랫폼인 하나멤버스. 하나멤버스는 미용·서적·커피·음악·영화·쇼핑 등 570개 회사와 제휴해 회원에게 다양한 우대 및 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가입자는 상반기 1000만명을 넘어섰다. 텍스트뱅킹에서 한 단계 수준을 높인 인공지능 기반의 'HAI banking(하이 뱅킹)' 서비스를 내놨다. 하이뱅킹은 텍스트뱅킹이 제공하던 단순 계좌조회·간편송금 등을 넘어 환율 조회나 금융상품 추천 등 더 넓은 영역의 금융서비스를 지원한다. 하지만 김 회장은 4차 산업혁명이 가지고 올 변화를 따라가려면 아직 부족하다고 판단한다. 김 회장은 "올 해 인터넷 전문은행이 출범해 본격적으로 마케팅을 시작하고 금융권, 유통사, 통신사 등에서 20개가 넘는 페이서비스가 출시돼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지만 승자는 손님이 직접 네트워크를 형성해 나가는 '오가닉 비즈니스' 기업이 될 것"이라며 "손님이 만든 네트워크가 마치 생명체 처럼 성장하고 진화하는 비즈니스를 만드는 기업이 미래를 선도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덴마크의 대표적인 기업인 레고(Lego)를 예로 들었다. 1970년대에서 1990년대 초까지 황금기를 누리던 레고는 지나친 외형 성장을 추구하면서 2004년 파산의 위기까지 몰렸다. 그러나 레고는 기업의 핵심가치인 '아이들을 잘 놀게 해 주기'에 집중하면서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었다. 외환은행과의 통합 이후 KEB하나은행의 해외 진출 국가는 지난달 말 기준 24개국, 네트워크(법인·사무소·지점 등)는 145개나 된다. 국내 은행권에서 가장 큰 규모다. 올해 상반기 해외시장에서 벌어들인 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2% 증가했다. 전체 은행 이익 중에서는 21%의 비중을 차지한다. 이 목표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하나금융은 2012년 말 1조9580억원이었던 이익이 2025년 약 6조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중 글로벌 부문에서 나오는 이익은 2012년 말 2370억원에서 2025년엔 약 2조원으로 커질 수 있다는 게 하나금융의 분석이다.

2017-08-31 10:43:40 김문호 기자
'부르는 게 값' 동물병원 진료비…"반려동물보험 활성화 가로막아"

국내 반려동물 가구는 총 457만 가구(농림축산검역본부·2015년 기준)로 5가구 중 1가구가 반려동물과 생활하고 있다. 다만 우리나라의 반려동물보험 가입률은 0.1% 수준으로 미미하다. 굳이 영국(20%), 독일(15%), 미국(10%) 등과 비교하지 않아도 이는 매우 낮은 수준이다. 더불어민주당 정재호 의원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반려동물보험 활성화를 위한 과제' 정책토론회를 열고 "반려동물보험 상품을 판매하는 보험사들이 높은 손해율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어 국내 반려동물보험 시장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현재 한국애견협회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는 애묘인(愛猫人)이다. 이날 토론회의 발제자로 나선 보험개발원 지연구 팀장은 "우리나라 동물병원의 진료비는 소위 '부르는 게 값'"이라며 "지난 1999년 동물 의료수가 제도 폐지로 인해 적정 진료비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보험사가 진료비를 추정하는 것이 용이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진료행위별로 코드가 존재하지 않아 보험가입자의 중복청구를 확인하기 어렵게 한다"고 했다. 박애경 한국애견협회 사무총장은 "현재 연구용역이 진행 중인 표준수가제에 대한 논의 외에도 동물병원의 전문성부터 높여야 한다"며 "현재 국내 동물병원은 진료부터 사료판매, 미용까지 무분별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른 해결책으론 동물분야의 의약분업 도입을 제시했다. 정 의원은 "과도한 진료비는 반려동물 유기라는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와 수의사 간 이견을 반드시 해소해야 한다"며 "의료협동조합이라는 대안의 형태로 진료비를 낮추는 방법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민간시장영역에서 공공성 보강을 통해 펫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한다면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정재호 의원, 지연구 팀장, 박애경 사무총장을 비롯 윤일섭 한국애견협회 이사, 노경상 한국축산경제연구원 이사장, 김광회 농림축산식품부 사무관, 박창길 국회동물복지포럼 자문위원, 김세중 보험연구원 연구위원, 김재영 대한수의사회 동물보호복지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2017-08-30 17:57:46 이봉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