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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 "자본시장 불법행위 엄중 조치"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30일 취임 후 첫 증권선물위원회를 주재하고 "자본시장 불법행위를 엄중하고 단호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김용범 부위원장은 "그동안 회계부정, 늑장공시, 미공개 중요정보 이용 등 투자자에 큰 피해를 초래하는 사건들로 인해 우리 자본시장의 신뢰도가 많이 낮아졌다"며 "시장 질서를 해치는 행위에 대한 조치를 엄중하게 하는 만큼 그 결정이 신뢰를 얻으려면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조사·감리과정에서부터 사전 통지와 심의 및 최종결정에 이르는 증선위 업무프로세스 전반을 단계별로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또 금융위는 금감원, 한국공인회계사회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증선위 조치의 절차적 정당성 제고방안(가칭)'을 마련키로 했다. 다만 조치대상자가 감독기관과 대등한 위치에서 항변권 등 절차적으로 보장된 권한을 충분히 행사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법률 위반 내용에 대한 사전 통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소명 기회를 이용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관련 제도를 선진국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증선위 업무가 금융감독원이나 한국공인회계사회 등에 위탁된 경우에도 조치 대상자의 방어권이 증선위에 비해 부족함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2017-08-30 16:55:52 채신화 기자
금융지주, 원톱체제 사라지나…BNK, JB 이어 KB, DGB 지주 촉각

BNK금융지주에 이어 JB금융지주가 지주회장과 은행장을 분리키로 하면서 겸직체제로 있는 KB금융지주와 DGB금융지주에도 변화가 생길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B금융은 윤종규 회장 겸 국민은행장의 임기가 11월에 끝날 예정이어서 당장 다음달에는 선임 절차를 시작해야 한다. DGB금융의 경우 현 박인규 회장 겸 대구은행장의 임기가 많이 남아있지만 비자금 의혹 등으로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이슈가 수면 위로 떠오른 상황이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JB금융지주는 지난 28일 이사회를 열고 지주 회장과 광주은행장을 분리키로 의결했다. 김한 JB금융 회장은 지난 2014년 인수한 이후 광주은행장을 겸직해 왔다. 그러나 앞으로 김 회장은 지주 회장직에 전념하고, 내부 출신인 송종욱 부행장이 신임 광주은행장에 내정됐다. 김 회장의 강력한 리더십으로 JB금융과 광주은행 모두 안정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그러나 제왕적 지배구조에 대한 우려가 남아 있었던 만큼 정리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BNK금융은 지주 회장과 부산은행장을 분리하고, 내·외부 공모 절차를 진행 중이다. 겸직으로 견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던 지배구조의 부작용이 여실히 드러난 데다 전 회장의 구속에 따른 두 곳의 경영 공백도 분리에 힘을 실어줬다. 현재 임원추천위위회는 내부 출신인 박재경 직무대행과 외부 인사인 김지완 전 하나금융 부회장 등을 최종 후보로 올려 놓은 상태다. 다음 임추위는 9월 8일로 예정돼 있다. KB금융 윤 회장의 임기는 오는 11월 20일이다. KB금융은 윤 회장의 임기 동안 공격적인 인수합병(M&A)로 '리딩뱅크' 자리를 탈환했지만 경영이 안정화되면서 오히려 회장과 행장직을 분리할 가능성이 커졌다. 금융권 관계자는 "주요 지주사 중에서는 KB금융만 유일하게 지주 회장과 은행장을 겸직하고 있는데다 당초 지주회사 설립 취지와도 맞지 않기 때문에 분리 수순으로 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윤 회장 역시 과거 취임식에서 "KB금융의 지배구조가 안정화되면 적절한 시기에 회장과 행장을 분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KB금융은 회장의 임기만료 최소 2개월 전에 경영승계 절차를 시작하도록 되어 있다. 따라서 늦어도 9월 말부터는 지배구조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에서는 돌발변수가 없는 한 윤 회장이 연임하면서 은행장을 새로 선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DGB금융 박 회장 겸 대구은행장은 지난 2014년 3월 취임했으며, 올해 3월 재선임돼 임기는 2020년까지다. 임기가 아직 많이 남아있지만 비자금 의혹에 사퇴설까지 나돌면서 향후 전망이 불투명해졌다. 역시 제왕적 지배구조나 내부통제 문제와 연결돼 있는 만큼 회장과 은행장직 분리 압박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일단 박 회장은 "사태수습 후 거취를 결정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상황이다.

2017-08-30 16:25:3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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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위원장 "생산적 금융은 기업인을 위한 금융…창업·벤처 지원할 것"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생산적 금융'의 일환으로 창업·벤처기업을 지원하는 방침을 내놨다. 연대보증 폐지를 확대하고 재기 지원을 도와 '스타트업(Start-up)'에서 '스케일업(Scale-up)'으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최종구 위원장은 30일 판교 테크노밸리의 입주기업을 방문하고 창업·중소기업인과 현장간담회를 개최해 "생산적 금융은 기업인을 위한 금융으로 구체화될 것"이라며 "재무실적과 담보가 없더라도 좋은 아이디어, 기술력, 사업모델을 갖고 있다면 지원하고 실패 경험이 있고 불가피한 채무가 있더라도 재도전을 북돋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생산적 금융은 소비적 분야보다 생산적·혁신적 분야에 자금을 집중 공급하고 이를 바탕으로 일자리 창출 등 우리 경제의 성장 동력을 확보해 실물과 금융이 함께 성장해 나가는 것이다. 최 위원장은 생산적 금융 활성화를 위한 3가지 핵심과제를 발표했다. 우선 정책금융기관을 중심으로 연대보증을 전면 폐지하고 이를 점차 확산해 나간다. 이달부터 공공기관의 연대보증 폐지 대상이 창업 5년 이내 기업에서 창업 7년 이내 기업으로 확대된다. 정책금융기관은 창업 7년 이상 기업에 대해서도 보증 시스템 정비 등을 거쳐 내년 초부터 폐지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내년 초부터는 보증부 대출에 대해서는 연대보증 없는 자금조달이 가능해진다. 또 올 하반기 중 기술금융 전면개편을 추진하고 담보인정이 어려웠던 무형자산·동산 등에 기반한 자금조달이 활성화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실행한다. 중소·벤처 기업의 성장·회수를 위한 금융패키지도 마련한다. 성장자본 공급을 강화해 스타트업이 스케일업으로 거듭나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하반기 중 정책금융의 마중물 역할을 통해 대규모 '4차 산업 투·융자 복합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회수(Exit) 활성화를 위해 '크라두으펀딩→코넥스→코스닥'으로 이어지는 회수시장의 성장사다리 체계도 강화한다. 하반기 중 산은·기은·수은·신보 등 정책금융의 역할도 재조정한다. 생산적 금융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이에 맞게 조직과 기능을 재설계한다는 것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창업·중소기업 대표들은 "창업자가 실패에 대한 두려움 없이 창업 및 회사운영에 전념할 수 있도록 연대보증 면제제도가 확대돼야 한다"며 "창업 초기에 자금조달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 보다 대출 이와의 다양한 방식의 자금지원이 가능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7-08-30 16:16:33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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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임직원, 중국교포 FP 결혼식 위해 일일 웨딩플래너로

한화생명은 30일 본사 임원 14명과 신입사원들이 여름휴가를 뒤로 하고 아주 특별한 결혼식의 웨딩플래너로 나섰다고 같은날 밝혔다. 이날 한화생명 임직원 및 신입사원들은 중국에서 이주해 와 한화생명에서 영업팀장으로 성공한 2쌍의 중국교포를 위해 결혼 도우미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고국에 정착하는 과정에서 제대로 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아쉬움을 전해들은 한화생명 임원들이 웨딩플래너를 자처하고 나선 것이다.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63빌딩 라벤더홀에서 열린 결혼식을 위해 한화생명 임직원들은 아침 일찍부터 식장 준비에 분주했다. 이들은 힘을 모아 플러리스트의 도움을 받아 버진로드를 장식할 크고 작은 꽃다발을 직접 다듬고 만들었으며 식장을 빛낼 소품은 물론 신랑, 신부와 하객들의 기념사진을 위한 포토존도 꾸몄다. 봉사에 참여한 박영근 사원은 "올 7월 입사 후 첫 봉사활동으로 회사에서 성공한 중국교포 FP 두 분의 앞날을 축복하게 되어 보람찼다"며 "특히 멀게만 느껴졌던 임원들과 함께 결혼식을 준비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져 더욱 봉사의 의미가 컸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생명 전 임원은 이날 웨딩플래너 봉사활동을 포함하여 이달 한 달간 총 3회에 걸쳐 젊은 세대와 교류하고 이웃을 돌아보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지난 4일에는 한화 해피프렌즈 청소년봉사단과 함께 미술작품을 제작해 한화생명 베트남 법인이 건립한 보건소에 기증했고 25일에는 남한산성에서 한화생명 대학생 경제 멘토링 봉사단 해피드림업과 함께 생태 숲 복원 활동을 펼쳤다. [!{IMG::20170830000119.jpg::C::480::오늘의 주인공인 두 쌍의 부부가 결혼식을 준비한 한화생명 임직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한화생명}!]

2017-08-30 16:02:19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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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 등 高위험 직업군 보험 가입 쉬워진다

앞으로는 소방관, 경찰, 군인 등 이른바 고(高)위험 직업군의 보험 가입이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조정석 금융감독원 보험상품감리1팀장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보험연구원, 민병두 국회의원실, 금감원 공동주최로 열린 정책토론회에서 보험사에 고위험 직업군의 보험가입 실적을 정기적으로 제출토록 하는 등 고위험 직종 보험가입 확대를 위한 정책 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보험사는 그간 보험사고나 보험사기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로 특정 직업 종사자의 보험가입을 거절해왔다. 특히 소방관, 경찰, 군인, 환경미화원, 우편물 집배원 등을 위험 직군으로 분류하여 보험료를 할증하거나 보험가입 금액을 제한하는 등 일반직군에 비해 차별적인 조건을 두곤 했다. 스턴트맨, 곡예사, 카레이서 등은 아예 보험 가입을 제한했다. 조 팀장은 "실제 관행을 살피면 특정 직업의 위험이 높을 것이라는 단순한 추정으로, 가입 희망자가 특정 직업군에 속한다는 이유만으로 (보험사들이)보험 가입을 거절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특정 직업의 보험가입을 거절하려면 해당 직업군 보험사고 발생 통계 등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근거를 보험사들이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또 보험가입 거절 직군의 현황과 직업별 보험가입 실적을 정기적으로 감독 당국에 제출토록 했다. 보험사가 특정 직업이 아닌 실제 직무행위의 위험성에 따라 보험 인수 여부를 결정할 수 있게 보험계약 청약서에 가입 희망자의 직무행위를 평가할 수 있는 항목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보험개발원은 이를 위해 전 보험사의 통계를 집적하여 직업별 사고통계를 산출할 예정이다. 조 팀장은 "이에 대한 의견 수렴 과정을 통해 최종 방안을 확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7-08-30 16:01:48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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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간 연봉 45% 올린 새마을금고는 '신의 직장' ?

행정안전부 감사 적발만 85개, 경영 지표도 불안…지나친 연봉 책정 등 눈총, 연임 끝? 대표적인 서민금고 기관인 새마을금고의 위상이 추락하고 있다. 각종 경영 지표는 악화되고 매년 수 십 가지의 감사 적발을 당하면서도 내부에선 돈 잔치를 벌여 사실상 '비리의 온상'이라는 비판까지 나온다. 여기에 7년간 장기 집권한 신종백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이 되풀이되는 내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채 오는 12월 임기가 끝날 예정이다. ◆ 감사 적발만 85개…경영 지표도 불안 30일 행정안전부 정보공개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중앙회는 매년 수 십 가지의 감사결과처분요구서를 받고 있다. 공시된 자료를 기준으로 따지면 새마을금고중앙회는 감사 결과 2012년 69개, 2015년 72개, 2016년 85개의 지적을 받았다. 그동안 지적 사항으로는 부적절한 인건비, 불투명한 예산집행, 신용정보 관리 미흡 등 금융 기관으로서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부분이 다수를 차지했다. 최근 발표한 2016년 감사 결과에는 ▲임직원 인건비 관련 경영공시 등 제도 개선 ▲법인카드 사용 등 예산집행 관리 불철저 ▲시간외·휴일근무 시 근태확인 시스템 미비 ▲채용절차 부적정 ▲변동금리 이자차액 부당 수취 새마을금고 환급 지도 불철저 ▲신용정보 관리·보호관련 업무수행 및 점검체계 미흡 ▲금리리스크 사전평가 및 신용공여한도 보고 사항 관리 철저 등이 지적됐다. 현 정부가 강하게 밀어 붙이고 있는 채용에 대해서도 공정하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새마을금고중앙회에서는 2017년 신입직원 공채 면접 과정에서 당초의 인원배정 계획을 무시하고 수도권 등에서 추가 합격을 시키는 대신 대전·충청 등 지역 면접자 4명을 탈락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일부 지역본부에선 공채 진행 시 금고 측의 성별 구분 요구에 따라 예비합격자를 배정하기도 했다. 위험 관리도 부실하다. 중앙회가 취급하는 상품전체가 아닌 공제상품에 대해서만 위험평가를 실시하면서 전체 공제상품에 대해 일괄적으로 저위험으로 평가하는 등 상품 위험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 부실금고 정리도 일부 지연되고 있다. 아울러 불건전한 대출관행이 지속되는 등 소비자보호도 미흡한 실태를 보였다. 영업환경도 지속적으로 악화되는 모습이다. 새마을금고의 총자산순이익률은 지난 2010년 말 0.93%에서 2016년 말 0.27%까지 떨어졌다. 종합등급과 경영관리능력은 2015년 1등급에서 2016년 2등급으로, 자본적정성은 1등급에서 3등급까지 떨어졌다. ◆ 경영악화에도 돈잔치…아쉬운 '유종의 미' 그러나 계속되는 경영 악화에도 직원들의 연봉은 끄떡없었다. 행정안전부 감사 결과 새마을금고중앙회의 2011년부터 2017년까지 직원의 1인당 평균 인건비는 누적 기준 44.9%의 인상률을 보였다. 이는 같은 기간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공기업의 인건비 누적 인상률(9.46%)과 비교할 때 4.7배나 높은 수준이다. 새마을금고야말로 '신의 직장'이란 비아냥이 나오는 이유다. 행전안전부는 "새마을금고의 영업환경이 지속적으로 악화돼 중앙회의 고통분담과 금고에 대한 지원이 필요했던 시점이었음을 감안하면 적절한 수준의 인상으로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신종백 회장의 고액 연봉도 눈총을 받고 있다. 중앙회장의 인건비(기본급·경영활동수당·성과급·복리후생 등 포함)는 신종백 회장이 취임한 2010년 3억5908만원에서 2011년 10억1344억원으로 급등했다. 1년 만에 연봉이 3배 가까이 뛴 셈이다. 이후엔 7억~8억원대를 유지하다가 2015년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이후 2016년 4월부터 기본급 및 경영활동수당을 삭감해 2016년 말 기준 7억670만원의 연봉을 챙겼다. 그러나 자회사를 통해 총 1억2000만원의 보수를 신설해 삭감된 보수를 우회적으로 보전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는 총자산 516조의 신한금융그룹 조용병 회장(5억2000만원)보다도 훨씬 높은 수준이다. 이 밖에도 횡령, 고객정보 유출, 부정선거 등의 의혹이 되풀이 되고 있다. 임기 만료를 앞둔 신 회장의 경영 성적에 오점이 남는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새마을금고는 감사 결과에서 다수의 문제점이 지적됐는데도 시정하지 않고 조용히 넘어간 부분이 꽤 있는 걸로 안다"며 "금융 기관이지만 감독이 미흡한데다 CEO의 자체 개선 의지도 부족해 보인다"고 꼬집었다.

2017-08-30 16:01:04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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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운 동부생명 사장의 연임 비결은?

지난 27일 연임된 이태운 동부생명 사장은 재임 기간 회사의 순이익을 최대로 끌어 올리며 주주들의 두터운 신임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년간 높은 수익성은 물론 총자산 10조원 돌파라는 외형성장까지 이루면서 이 사장은 임기 3년의 연임에 성공할 수 있었다. 이 사장은 지난 1982년 동부화재에 수습사원으로 입사한 이후 영업·마케팅·인사 등 보험영업 현장과 본점 지원업무를 다양하게 경험했다. 특히 동부화재 부사장 시절 개인영업부문에서 전문성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영업을 확대하고 유지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등 탁월한 성과를 거두면서 강원도 삼척 출신으론 몇 안되는 최고경영자(CEO)로 30여 년만에 우뚝 섰다. CEO에 오른 뒤에는 매년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하루 5시간씩 특강을 이어가는 등 직원들과 상호 소통에 주력하곤 했다. 30일 동부생명이 공시한 경영실적에 따르면 동부생명은 지난 2014년 8월 이 사장 부임 이후 2015년 말 51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두는 등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당기순이익은 3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이 역시 과거와 비교해 높은 수준을 보였다. 지난해 국내 25개 생명보험사 가운데 매출 순위로만 13번째 규모로 시장점유율은 이전 대표이사 당시 1.5% 대비(2012년 기준) 2.5%로 상승했다. 동부생명의 이 같이 연이은 호실적은 '영업통(通)'으로 꼽히는 이 사장이 암보험이나 종신보험 등 보장성보험 영업을 강화한 것에 기반한다. 이 사장은 지난 1982년 동부화재 입사 후 줄곧 영업현장에 몸 담으며 고객과 접점을 이뤄왔다. 이 사장의 노력으로 동부생명은 지난해 전년 대비 30% 많은 보장성 신계약(월납초회 보험료) 신장세를 기록했다. 올 들어선 지난 3월 말 기준 9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는 등 전년 동기 108억원 대비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는 보장성 신계약이 같은 기간 큰 폭으로 신장함에 따라 초기 사업비가 증가한 영향으로 향후에는 수익성 증가가 예상되는 바다. 이 사장이 재임했던 지난 3년은 금리변동 및 규제 강화 등으로 보험업 환경이 녹록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중소 보험사들은 생존을 목표로 변화된 시장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고군분투해야만 했다. 한편 오는 2021년 도입되는 신 보험회계기준(IFRS17)으로 보험업계는 현재 자본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사장은 임기 중 신 회계제도 도입 준비에 박차를 가해오면서 정책의 연속성 차원에서도 연임이 결정됐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 사장은 지난달 열린 2017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도 "향후 IFRS17 및 신지급여력제도에 대비하여 내실을 더욱 다지면서 성장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2017-08-30 15:43:50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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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불법금융 제보자 15명에게 포상금 5천만원 지급

금융감독원은 30일 불법금융 제보자 15명에게 총 5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불법금융 파파라치' 포상제도는 불법금융 신고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해 6월 도입됐다. 신고 내용의 정확성과 피해규모, 수사기여도 등을 고려해 건당 최고 1000만원의 신고 포상금을 지급한다. 포상 대상은 불법금융 행위에 대한 구체적인 제보를 받아 금감원에서 혐의가 있다고 판단해 수사의뢰한 경우다. 지난해에는 두 번에 걸쳐 총 19명, 9400만원의 포상이 이뤄졌다. 가짜 가상화폐를 내세우거나 금융회사를 사칭해 원금과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자금을 편취하는 유사수신 등 불법금융 행위는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특히 올 상반기 중 유사수신 혐의로 수사의뢰한 건수는 총 75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2%나 증가한 상황이다. 이번에는 제도권 금융회사를 가장해 자금을 모집하거나 쇼핑몰 운영을 가장해 고수익을 보장하는 불법금융 행위에 대한 신고가 포상금을 받게 됐다. 장학재단이라고 속여 사회공헌활동을 한다면서 노령층을 대상으로 투자를 종용한 경우도 있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유사수신 등 불법금융행위로 인한 피해예방을 위해 정보수집 활동 등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신고·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확인된 불법금융행위는 수사당국에 신속하게 통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7-08-30 15:00:0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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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은행 실적개선에 자본건전성 ↑…BIS 자본비율 15.37%

순이익이 크게 늘면서 국내 은행들의 자본건전성이 개선됐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국내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총자본비율은 15.37%며, 기본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3.25%, 12.72%다. 3월 말 대비 총자본비율은 0.23%포인트 상승했고, 기본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도 각각 0.28%포인트, 0.26%포인트 개선됐다. 총자본증가율이 위험가중자산증가율을 웃돌면서 총자본비율이 상승했다. 은행별로는 씨티(18.96%), 케이뱅크(17.38%), SC(16.84%)의 총자본비율이 높았다. 다만 올해 출범한 케이뱅크는 시중은행의 바젤Ⅲ 기준이 아닌 바젤Ⅰ을 적용한다. 반면 수출입(12.42%), 제주(13.38%)가 상대적으로 총자본비율이 낮았다. 은행지주회사의 BIS기준 총자본비율, 기본자본비율,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4.54%, 13.02%, 12.53% 수준이다. 지난 3월 말 대비 각각 0.08%포인트, 0.12%포인트, 0.16%포인트 모두 상승했다. 지주회사별로는 KB가 15.47%로 총자본비율이 가장 높았고, JB(12.13%), DGB(12.80%), BNK(12.91%) 등 지방 은행지주들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 은행과 은행지주사들의 총자본비율은 미국은행 수준보다 높고, 바젤Ⅲ 규제비율을 상회하는 등 양호한 수준이지만 대내외 경제불확실성 등 자본비율 하락 가능성을 고려해 최근 양호한 수익성을 바탕으로 내부 유보 확대 등 자본 확충을 유도하겠다"고 설명했다.

2017-08-30 14:18:21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