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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 가계부채, 대환대출에 길묻다]<下> "금리단층 가속화…대환대출이 해답"

업권별 대출담당자 "개인대출, 생활안정자금·대환이 주목적"…"대환대출, 서민금융상품부터 검토해야" 가계부채가 꺾일 줄 모르고 증가하는 가운데, 업계 관계자들은 '금리단층' 또한 문제점으로 꼽았다. 신용등급 별 금리차가 커 저신용자 일수록 대출의 늪에서 빠져나오기 힘들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한국은행에 따르면 1금융권의 신용대출 평균금리는 4.4%인 반면 저축은행은 25%, 대부업 30.2%로 영역별 금리단층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 금융권 대출담당자들은 "금리단층이 심화되는 가운데 고금리를 저금리로 전환하는 대환대출의 필요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시중은행, 저축은행, P2P(개인 간)금융 등 업권별 대출 관련 담당자에게 대환대출의 현주소에 대해 들어봤다. ◆대환대출 성행…"서민금융상품부터 검토해야"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에서는 정부에서 운영하는 서민금융지원 상품을, 저축은행과 P2P업권에서는 자체 중금리대출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 상품은 중·저신용자에게 중금리로 대출을 지원해 대환 목적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신한은행 개인금융부 정원석 차장, JT친애저축은행 소비자금융부 박동현 과장, 8퍼센트 김달수 심사총괄은 "최근 가계대출의 목적이 생계자금 또는 대환으로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한은행 정원석 차장은 "서민금융 대출상품의 최근 3년간 흐름을 살펴보면 전·월세자금과 결혼자금 용도가 감소한 반면 대출상환자금과 생활비 용도는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가격의 폭등과 경제적 여건 등의 이유로 대출의 용도가 기존 전·월세자금이나 결혼자금에서 '금리 갈아타기'를 위한 대환대출과 생계를 위한 대출로 바뀌고 있다는 것. JT친애저축은행 박동현 과장도 "고금리 채무와 다중채무로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이 고금리 대출 상환을 위해 대환대출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P2P금융업체 8퍼센트에서는 11월 1일 기준 대출 고객의 55%가 대환대출을 목적으로 대출을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환대출의 필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대출 담당자들은 대환대출이 필요하다면 정부의 서민금융지원 상품부터 알아볼 것을 조언했다. 박 과장은 "정부정책형 서민금융상품은 연 7~12%대로 대환자금 대출이 가능해 요건만 되면 1순위로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라며 "서민금융상품과 중금리대출 모두 해당사항이 되지 않는다면 업권별 대환대출 특화 상품을 검토해보면 금리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서민금융상품은 햇살론·바꿔드림론·새희망홀씨·미소금융·사잇돌대출 등이 운영되고 있다. 이 중 대환대출을 목적으로 하는 대표적인 상품은 바꿔드림론으로, 대출 요건을 갖춘 서민을 대상으로 15~20% 고금리 대출을 국민행복기금 보증을 통해 1금융권의 저금리로 전환해 주고 있다. 정 차장은 "최근 중·저신용자 대상 1금융권과 2금융권의 금리단층과 신용 양극화 해소를 위해 대환용도를 포함한 중금리 대출을 출시하고 활성화를 추진하는 등 대환대출 시장이 새로운 영역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 "상환조건 확인, 유사수신 피해주의" 당부 대환대출을 이용할 때는 기존에 이용하고 있는 고금리 대출의 상환조건을 확인하는 등 본인의 채무현황을 꼼꼼히 파악할 것을 권유했다. 8퍼센트 김달수 심사총괄은 "대출 시 대출목적, 상환능력, 상환방법 등을 고려해야 한다"며 "대출조건은 금융회사별로 여러 가지가 있으므로 이자율, 상환조건, 대출비용 등을 충분히 파악한 후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대출상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차장은 "기존에 이용하고 있는 고금리 대출의 상환조건 등 본인의 채무상황을 따져봐야 한다"며 "일반적으로 기존에 이용하던 대출을 약정만기 전에 상환할 경우 중도상환수수료가 발생되는데, 이 수수료와 저금리 전환 시 이자비용 절감액을 비교해보고 더 유리한 쪽으로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환대출이 시급한 상황이더라도 유사수신업체 등 대출사기에 유념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할 것을 당부했다. 박 과장은 "금융회사나 공공기관을 사칭해 대출을 미끼로 피해자들에게 접근한 후 각종 수수료 등을 명목으로 금전을 요구하는 대출사기를 조심해야 한다"며 "정상적인 금융회사는 전산작업비용, 보증금, 선이자 등 대출과 관련해 비용을 요구하지 않으므로 이런 경우가 있따면 대출 사기를 의심해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2016-11-17 17:10:32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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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제로' 국면에도…5대 금융지주, 내년 경영계획 박차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 당선 등으로 국·내외가 '시계 제로' 난국에 빠진 가운데, 5대 금융지주사들이 2017년도 경영계획을 수립하느라 분주하다. 각 금융지주는 워크숍을 잇달아 개최하고 있다. 저금리 기조 장기화와 기업구조조정 등 어려운 한 해를 보낸데 이어 내년에도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부동산 시장 등으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금융지주사들은 계열사와의 협업을 통해 위기탈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지주는 지난 16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KB국민은행 연수원에서 '2017년 그룹 경영계획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에는 올해 합병한 현대증권을 포함해 주력 계열사 KB국민은행과 KB투자증권, KB손해보험 등 13개 계열사 임원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KB금융은 불확실성이 커진 금융시장을 진단하고 내년도 경영계획 목표로 해외진출 전략, 자산관리(WM), 기업투자금융(CIB) 활성화 방안, 핀테크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미래 경쟁력 확보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윤종규 회장은 현대증권 인수를 계기로 계열사 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정보통신기술(ICT) 발달로 인한 금융시장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줄 것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나금융도 지난 15일 경기도 신갈 KEB하나은행연수원에서 계열사 임원 1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년도 경영계획 수립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경영전략은 '모바일'과 '글로벌'을 양대 축으로 수립됐다. 하나금융은 혁신 성장 동력 확보, 이익 창출 기반 강화, 사업 포트폴리오 최적화, 선제적 리스크 관리, 윤리 경영 확산을 내년도 키워드로 내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도 지난 9일 본사에서 임원과 사외이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사업본부별 핵심 사업 및 차별화 사업 발표'를 진행했다. 우리은행은 ▲은퇴시장을 비롯한 고객 생애주기에 맞춘 자산관리 경쟁력 강화 ▲4대 종합 금융플랫폼을 활용 플랫폼 네트워크를 지속해서 강화 ▲글로벌 시장에서 적극적인 현지 리테일 영업을 통해 질적 성장 도모 ▲이종산업 진출 활성화하고 IB분야에서 국내외 다양한 수익 기회 도모 등을 내년 5대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육성하기로 했다. 신한금융은 지난 10월 개최한 워크숍을 통해 마련한 내년도 경영전략 초안을 그룹사별로 다듬는 작업을 현재 진행 중이다. 신한금융은 초안을 바탕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글로벌 관련 해외진출, 여신에 대한 리스크 관리 강화 등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으며, 내달 중 이사회 승인을 받은 후 내년 1월 '신한 경영포럼'을 통해 경영전략을 발표할 계획이다. 농협금융도 최근 조직개편과 사업계획 초안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초안에는 지속가능한 경영기반 구축, 사업경쟁력 제고, 신성장동력 확보, 농협금융 DNA 정립, 글로벌·디지털 조직 강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농협금융은 이러한 내용의 초안을 오는 25일 열리는 임시 이사회에 보고한 후 최종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2016-11-17 17:05:29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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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서울랜드와 '외국인 공동마케팅 업무협약' 체결

우리은행과 ㈜서울랜드는 17일 경기도 과천시 서울랜드에서 '외국인 대상 공동 마케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우리은행의 모바일메신저 위비톡과 외국인특화점 등 채널을 활용해 양 사의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상호 홍보와 특화 마케팅을 추진한다. 우리은행은 ▲외국인특화점, 글로벌데스크 등 약 100개 영업점에서 영어·중국어·캄보디아어· 태국어 등 외국어로 제작된 서울랜드 '홍보물 비치' 및 '할인쿠폰 배포' ▲내년 초까지 개발과정을 거쳐 외국인이 위비톡을 신규가입 하는 경우 자유이용권 할인이 되는 '위비톡 웰컴쿠폰'을 자동으로 발송할 예정이다. 또 서울랜드 정문에 '위비 외국어안내 포토월'을 설치해 외국인 고객에게 외국어 안내지도를 통해 서울랜드 편의시설을 안내하고 더불어 우리은행 대표캐릭터인 '위비프렌즈'를 홍보한다. 우리은행 남기명 국내그룹장은 "이번 우리은행과 서울랜드의 협약은 은행을 거래하는 외국인에게 보다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금융권 최초 모바일 메신저인 위비톡을 활용하여 서울랜드와의 공동마케팅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6-11-17 15:55:56 채신화 기자
새 회계기준 도입에 유상증자·후순위채 발행 나선 보험사들

새 국제회계기준 IFRS17이 오는 2021년 1월 1일부터 국내에서 시행됨에 따라 보험업계는 자본확충 방안 마련에 고심 중이다. 보험부채의 시가평가를 골자로 하는 IFRS17이 도입되면 보험사는 미래에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는 손실을 책임준비금으로 적립해야 한다. 보험사의 현재 운용자산수익률이 보험 상품의 약속한 금리에 미치지 못하면 그만큼의 부채를 당장 준비금으로 쌓아야 한다는 것이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사들은 새 회계기준에 대비해 유상증자나 후순위채 발행 등 자본 건전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IFRS17 도입을 앞두고 자본확충을 위해 유상증자, 신종자본증권, 기업공개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최근에는 외국계 증권사들에 입찰제안요청서(REP)도 발행했다. 이를 통해 새 회계기준 도입으로 5조~7조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부채를 낮춘다는 계획이다. 동양생명은 지난 8일 이사회를 열고 6246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새 회계기준 도입에 대비하기 위해 자산 건전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지난 6월 말 기준 동양생명의 지급여력(RBC)비율은 252.4%다. 생보업계 평균인 297.1%보다 낮다. 동양생명은 현재 올 상반기 1조6000억원 규모의 금리확정형 저축성보험 판매가 더해져 건전성 악화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보험사들은 후순위채 발행도 모색하고 있다. RBC비율에서 보완 자본으로 인정되는 후순위채는 보험사 자기자본의 50% 이내에서 발행된다. 현재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들의 후순위채 발행여력은 40조원 수준이다. 업계는 새 회계기준을 도입할 시 총 42조원의 추가 자본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후순위채 발행으로 이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실제 최근 농협손보는 1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한 바 있다. 농협손보는 수요예측에서 발행금액의 3배가 넘는 총 3300억원가량의 자금이 유효수요로 들어온 것으로 확인됐다. DGB생명 역시 최근 2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했다. 한화손보는 앞서 지난 6월 계획했던 1000억원 보다 더 많은 유효수요가 몰리면서 1280억원의 후순위채를 발행했다. 연말에는 KDB생명과 롯데손해보험이 후순위채 발행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저금리가 장기화되면서 발행금리가 높은 후순위채에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에 회계기준서가 확정되면 보험사들의 후순위채 발행은 더욱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6-11-17 15:29:04 이봉준 기자
2021년 IFRS17 도입 확정…보험사-당국, 대책 마련 고심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가 17일 새벽(한국 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새 국제회계기준 IFRS4 2단계를 IFRS17로 명명하고 오는 2021년 도입하기로 했다. IASB는 이번 회의 결과를 토대로 내년 상반기까지 새 회계기준서 IFRS17을 확정하게 된다. 기준서가 확정되면 3년여 의 유예기간을 거쳐 다음 회계연도에 적용된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에도 2021년 1월 1일부터 새 회계기준이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회계제도 개시까지 불과 4년 남짓한 국내 보험업계는 막대한 자본확충 우려가 현실이 됐다며 가뜩이나 저성장 일로의 보험산업에 큰 어려움이 닥쳤다고 호소한다. 새 회계기준은 현재 원가로 평가해 온 보험사 자산과 부채를 시가로 평가하게 된다. 각 보험사 재무제표에서 부채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이번 새 회계제도의 도입으로 당장 보험사 자본금을 늘려야 하는 부담이 있다"며 "대책 마련에 고심 중"이라고 말했다. ◆ 생보사 부채 42조원 급증 전망 IASB는 그동안 국가별로 시행해 온 회계방식을 하나로 통일하기 위해 IFRS17을 마련했다. IFRS17은 보험사 자산과 부채를 시가로 평가하고 저축성보험을 매출에서 제외한다. 그만큼 보험사에는 부채가 늘면서 부담이 커지게 된다. 보험사는 향후 고객에게 지급할 보험금의 일부를 부채의 일종인 적립금으로 쌓아두는데 IFRS17이 적용되면 회계작성 시점의 금리를 토대로 적립금을 계산해야 한다. 현행 회계기준에선 보험부채를 원가로 평가해 과거 7~9%대 고금리 확정형 상품도 당시 취득했던 원가대로 부채를 인식해 왔다. 예컨대 10년 전 9%대 수익을 보장하는 저축성 보험을 팔았다면 지금까진 9%대 수익을 거둘 것으로 가정하고 적립금을 쌓으면 됐지만 앞으론 현재의 2%대 저금리로 크게 줄어드는 운용수익을 감안해 훨씬 많은 적립금을 쌓아야 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IFRS17가 도입되면 상품 판매에 따른 현재 시점의 부채를 평가로톡 해 금리 확정형 상품의 역마진에 따른 손실은 고스란히 부채로 잡힐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당장 과거 고금리 확정형 상품을 다수 팔아온 생명보험사들의 부담이 큰 상황이다. 지난해 6월 말 기준 생보사들의 확정형 금리 상품은 전체 43.3%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험연구원은 이번 회계제도 변경으로 생보사들의 부채가 42조원가량 급증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 IASB, 보험사 '미래이익' 자본 인정 국내 보험사들은 한국회계기준원과 함께 IASB에 새 회계기준 시행 시기를 기준서 확정 후 유예기간 5년으로 연장해 오는 2023년부터 시행해 줄 것을 요청해 왔다. 그러나 유예를 주장하는 국가가 우리나라뿐이어서 IASB가 이를 받아들일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혹시' 하는 기대감에 그간 새 회계제도 도입에 따른 대책 마련에 미적지근했던 보험사들은 당장 발등의 불이 떨어졌다. 이미 자체 컨설팅을 실시해 온 삼성·한화·교보생명 등 생보업계 '빅3'는 자본확충 방안 마련을 서두른다는 입장이다. 자체적인 컨설팅을 실시할 여력이 없는 중소형사들은 관계 기관과 함께 올 상반기 공동 시스템 개발에 착수한 바 있는데, 앞으로 속도를 낼 예정이다. 공동 시스템 개발에도 참여하지 못한 일부 중소형사들 역시 대책 마련에 나섰다. 보험사들은 당장 내년 기준서 확정 전까지 부채의 범위나 기준을 완화하는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IASB도 보험사들의 자본확충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애초 부채로 분류하려던 '미래이익(CSM. 보험계약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익의 현재가치)'을 자본으로 인정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회계기준원 관계자는 "IASB가 한국회계기준원과 국내 보험사들이 제안한 사항을 받아들여 그동안 우려됐던 새 회계제도 도입 시 부채 증가 부담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개발 보험사별로 영향을 다를 수 있어 추가적인 정밀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회계기준원은 보험업계가 짧은 기간 내 회계제도를 효율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기존의 학계·회계법인·생보협회·손보협회·보험연구원 등이 참여해 온 보험전문위원회를 IFRS17 정착지원 태스크포스(T/F)로 전환해 본격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다. 새 회계제도 적용과정에서 나타나는 애로사항이나 이슈를 발굴하여 논의·분석하고 이슈에 따라 IASB나 관련 자문기구와 협의해 적절한 결론을 도출하여 전파한다. IFRS17 기준서 내용에 대한 체계적인 온오프라인 교육도 시행한다. 금융당국도 국내 보험산업의 충격을 최소화할 방안을 고심 중이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각 사로부터 금리 수준에 따른 부채증가 시뮬레이션 결과를 제출 받아 검토하는 한편 시가평가 전환을 순차적으로 변경해 이를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새 회계기준서 도입에 따른 충격에 대비하고자 여러 상황을 가정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벌이고 있다"며 "보험사 지급여력(RBC) 비율 하락 등에 대비해 감독회계도 개편이 필요해 이를 고심 중"이라고 말했다.

2016-11-17 15:01:24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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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돈 사용 설명서] ⑥ '적금 풍차 돌리기'를 아시나요?

4G 개념을 배우고 집에 돌아온 천원만 씨(가명)는 서랍을 열고 통장을 꺼내보았다. "아, 이걸 물었어야 하는데." 그로부터 1주 일 뒤 원만은 '세 잔 커피'로 유명한 강남의 한 카페로 향한다. "에피타이저입니다." 원만은 주문한 커피에 앞서 나온 차를 마시고 입을 열었다. "제가 가진 통장이 생각보다 많더라고요. 그런데 이름이 조금씩 달라요." 오지혜 올리치컴퍼니 대표가 잔을 들며 말한다. "종잣돈에 필요한 준비물은 예·적금 통장이에요. 재테크 방법이야 많지만, 역시 기본이 중요하죠." ◆ 정기예금 "목돈에 이자 받기" 정기적금 "매월 저축해 이자 받기" 원만: 예금과 적금이라는 말은 많이 들어봤어요. 지혜: 정기예금통장과 정기적금통장 말이죠. 둘 다 정해진 기간동안 돈을 맡기면, 만기 때 원금과 이자를 받아요. 원만: 살아오면서 느낀 것인데, 적금이 차곡차곡 쌓을 때 하는 말인 듯하거든요. 지혜: 그래요. 정기예금은 목돈을 한 번에 넣고 정해진 만기에 원금과 이자를 받아요. 정기적금은 매월 일정금액을 저축해서 만기에 정해진 이자를 받는 식입니다. 원만: 예금은 사용할 곳이 분명한 돈이나 목돈을 굴릴 때 쓰고, 적금은 목돈 자체가 목적이네요. 지혜: 그렇죠. 그런데 예금과 적금은 종류가 많아요. 예금상품은 보통과 정기예금으로 나뉩니다. 보통예금은 흔히 수시입출금 통장으로 돈을 불리죠. 원만: 제가 몇 개…. 아니, 전부 그 통장이네요. 지혜: 언제든 찾아 쓸 수 있는 통장이어서 투자 목적은 아니죠. 체크카드로 물건을 구입할 때 보통예금통장에서 돈이 나가잖아요. 원만: 역시 이자가 안 붙는다 싶더라니. 지혜: 거의 없죠. 금리가 0.1~0.2% 정도인걸요. "주문하신 커피 나왔습니다." 지혜: 때맞춰 나왔네요. 보통예금이 에피타이저라면, 정기예금은 커피라고 볼 수 있죠. 정해진 기간동안 일정금액을 넣고 만기 때 약속된 원금과 이자를 받는 것입니다. 보통예금보다는 이자가 높고, 약정 기간 전에 인출하거나 해지하면 약정된 이자는 다 받을 수 없으니 유의하세요. ◆ 저축에 저축이 꼬리 무는 '풍차 돌리기' 원만: 이제 적금만 남았나요? 지혜: 일단 개념은 그래요. 적금상품에는 정기적금과 자유적금이 있어요. 원만: 정기적금이라는 말은 많이 들었는데, '자유'는 낯설어요. 지혜: 말 뜻 그대로 이해하면 돼요. 정기적금은 '정'해진 '기'간 동안 매월 정해진 날에 일정액을 납부하고 만기 때 원금과 이자를 받습니다. 그럼 자유적금은?. 원만: 기한이 정해져 있지 않겠네요. 지혜: 맞았어요. 금액이나 납입 날짜가 정해지지 않아요. 말 그대로 자유롭죠. 그런데 이런 내용을 알면 뭐하나요. 활용법을 알아야지. 네 가지를 알려줄게요. 첫째, 가입할 때 세금 우대 혜택을 꼭 확인하세요. 둘째, 정기예금에 가입할 때, 금리 비교 사이트에 들어가거나 직접 방문해서라도 금리를 꼭 확인해야돼요. 셋째, 금액을 2~3개로 나누어서 예·적금에 가입하세요. 첫 시간 기억 나세요? 세계 8번째 불가사의 물었더니 원만 씨 뭐라고 했었죠? 원만: 제 인생이오. 지혜: 인생의 특징은 예상을 못한다는 것이죠. 어떤 이유로 일정 금액을 해지 하게 되면, 나머지 통장의 만기 시 이자는 챙길 수 있어요. '적금풍차돌리기'로 푼돈을 목돈으로 불릴 수 있답니다. 원만: 풍차요? 지혜: 홀수, 짝수달 기준으로 1년에 2~6개 정도로 통장을 돌리는 방식이에요. 열흘마다 돌려서 한 달에 3개씩 할 수도 있고요. 이렇게 하면 1개월차 적금 10만원이 2월 적금 20만원이 되고, 12월에는 12개니까 120만원이 납부되죠. 13개월째에 접어들면 120만원짜리 적금 하나가 만기돼 다시 적금에 가입하는 방식입니다. 만기된 적금은 정기예금으로 돌리면 돼요. 이렇게 하는 이유는 이율이 아닌 더 많은 저축을 지속하기 위해서예요. ◆ 환차익 세금 없는 '외화 예적금 투자' 오 대표가 고객과 상담하기 위해 먼저 일어나자, 입 가심용 차가 식탁에 올랐다. 원만은 대구에 있는 (주)위드리치 사무실로 전화를 건다. 윤준호: 오늘 예·적금은 잘 배웠어요?. 원만: 네. 그런데 경제지 보면, '외환 투자'라는 말이 자주 나오더라고요. 준호: 초저금리 시대여서 그래요. 주요국 화폐 가치 유동성이 커져서 다들 외환투자에 관심이 많거든요. 해외 여행도 많이 하고 적금 만기 이자도 낮아서 마땅한 투자처도 없고요. 원만: 그럼 외환 투자는 어떻게 하는건가요?. 준호: 가장 쉬운 방법은 외화 예적금 투자예요. 외화예금 상품은 외국 화폐를 통장에 예치하는 겁니다. 여기에도 원화 예금 상품처럼 종류와 방법이 다양해요. 원만: 그런데 외화 예적금 상품은 원화보다 금리가 높은가요?. 준호: 아니, 오히려 거의 없어요. 대신 예금자 보호제도가 똑같이 적용돼 5000만원까지 보호돼요. 환전과 출금 수수료를 생각하면 장기투자가 필수입니다. 그리고 제가 앞서 '주요국'이라고 말한 이유가 있어요. 달러나 유로, 엔화가 아닌 바트, 루블화 등을 취급하는 곳이 많지 않아요. 그럼 어떻게 될까요. 원만: 수수료가 높은가요?. 준호: 그렇죠. 요즘 위한화 예금이 달러만큼 인기가 높아요. 중국에서 사업하거나 유학생 자녀를 둔 부모라면 위안화 예금을 하면 좋아요. 환율이 낮을 때 미리 환전하고, 조금이라도 이자를 불릴 수 있으니까요. 외화 예적금의 장점 하나 더. 달러나 위안화 예금 금리가 예전보다 낮지만, 환율이 변동해 생기는 이익(환차익)에 대한 세금이 없어요.

2016-11-17 14:05:04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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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웅섭 금감원장 "내년 가계대출, 영업확대보다 리스크관리에 중점 둬야"

진웅섭 금감원장이 은행권 가계대출의 증가를 우려하며 2017년도 가계대출 관리계획은 리스크관리에 중점을 두고 수립할 것을 강조했다. 금융감독원은 17일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14개 은행의 수장들과 함께 간담회를 열고 최근 은행산업을 둘러싼 주요현안과 대응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 진 원장은 ▲가계부채 리스크관리 ▲선제적 외화유동성 관리 ▲은행 건전성 제고 ▲은행 건전영업 확립 ▲금융관행 개혁 협조 ▲원칙에 입각한 구조조정 ▲내부통제 강화 등을 당부했다. 진 원장은 저금리, 신규주택 공급 등으로 은행권 가계대출의 증가세에 우려를 표하며 은행들이 가계부채 증가세의 안정화를 위해 각별히 노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내년에도 금융·부동산 시장 등 경제여건의 불확실성이 상존할 것"이라며 "내년도 가계대출 관리계획은 영업 확대보다는 리스크 관리에 중점을 두고 수립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각 은행은 차주 소득자료 확보 등 '8·25 가계부채 관리 방안'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집단대출에 대한 사업성 평가와 사후관리를 강화해 달라"며 "자영업자 대출은 업종별 익스포저 한도배분 등 편중리스크 관리에 신경 써 달라"고 덧붙였다. 외환시장의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따라 선제적 대응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진 원장은 "미국 금리인상, 하드 브렉시트 등으로 인한 외환시장의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따라 미리 대비해야 한다"며 "대외적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은행 자체적으로 '외화유동성 스트레스테스트'를 실시하고 '비상 외화자금조달 계획'을 재점검하는 등 외화유동성 관리를 강화해 달라"고 말했다. 적정자본유지 등 은행 건전성 제고와 건전영업 확립도 강조했다. 진 원장은 "수출과 내수 부진 등으로 내년도 경제전망이 밝지 않은 상황에서 바젤Ⅲ 추가자본의 단계적 시행, 위험가중자산 규제 강화, IFRS 9 도입 등 규제환경 변화를 고려해 합리적인 배당정책 등을 통해 적정 수준의 자본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또 "최근 들어 지방자치단체 금고 선정, 공항 입점 등과 관련해 은행 간 경쟁 격화에 따른 과도한 출연금 제공, 불법행위 발생 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출연금 결정 과정에서 이사회의 실질적 심의가 이루어지도록 하는 등 이사회의 책임성을 강화하고 내부통제시스템을 개선해 달라"고 요청했다. 조선·해운업 등을 비롯한 기업 구조조정에 대해서는 원칙에 입각해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진 원장은 "조선·해운 등 전통적인 기간산업의 실적이 개선되지 않는 상황에서 기업구조조정의 추진동력에 대한 시장 내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채권은행들이 원칙에 입각한 기업구조조정을 흔들림 없이 실행하고, 중소기업 신용위험평가를 엄정하게 진행해 옥석가리기가 잘 이루어지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이 과정에서 취약업종이라는 이유만으로 획일적인 잣대로 여신 사후관리를 강화하게 되면 정상적인 기업도 피해를 볼 수 있다"며 "취약업종 구조조정에 따라 선의의 피해를 보는 기업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살펴봐 달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진 원장은 12월 9일 시행 예정인 '계좌통합관리서비스'를 비롯해 20대 금융관행 개혁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어르신 전담창구 운영', '종이통장 발행관행 개선' 등에 대한 협조도 부탁했다. 진 원장은 "대내외 상황 변화, CEO 교체기 등의 분위기로 금융사고 예방에 소홀할 수 있으니 준법감시와 내부감사 조직 등을 적극 활용해 자체 내부통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근무자세를 확립해 달라"며 "금감원도 금융사고 등 시장질서 교란행위나 금융소비자 피해 사례 등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6-11-17 14:00:00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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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은행, '투유금융센터 앱' 열흘 만에 회원수 3500명 돌파

BNK경남은행은 미래채널시스템 오픈에 맞춰 지난 7일 선보인 '투유금융센터 앱(APP)'이 출시 열흘 만에 회원가입 3500건을 넘어섰다고 17일 밝혔다. 모바일 전용 플랫폼인 투유금융센터 앱은 계좌와 신분증만 있으면 비대면으로 계좌를 개설할 수 있고 공인인증서 인증 없이도 이체가 가능하다. 아울러 전용 여수신상품이 있어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아도 예적금상품과 대출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기능 중심의 간편 메뉴로 구성돼 있어 몇 번의 터치만으로 조회ㆍ예금ㆍ이체ㆍ전화번호이체ㆍ대출ㆍ고객센터 등 주요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조회'를 누르면 전 계좌 조회는 물론 기일도래명세조회와 거래내역조회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예금'을 선택하면 투유더정기예금ㆍ투유더자유적금ㆍ투유입출금통장ㆍSELF모바일통장 등 투유금융센터 전용 수신상품 계좌개설과 예금해지가 가능하다. '이체' 선택을 통해서는 즉시·예약이체, 간편이체, 예약내역조회·취소, 이체결과조회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이와는 별개로 '전화번호이체'를 선택할 경우하면 간단한 서비스 가입만으로 TOSS(토스)앱을 이용해 간편 송금할 수 있다. '대출'을 누르면 투유즉시대출 신청과 결과조회를 비롯해 상환과 이자납부 내역 확인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고객센터에서는 원하는 시간에 상담 받을 수 있는 전화예약상담과 채팅을 통한 톡상담을 받을 수 있고 공지사항ㆍ이벤트ㆍ영업점찾기 등의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금융부 하충수 부장은 "다양한 금융정보와 입출금 내역을 제공하고 더치페이ㆍ대화ㆍ일정관리 등 기능을 탑재한 투유알림센터도 조만간 출시예정"이라며 " 핀테크 기술을 접목한 대고객서비스 제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11-17 12:02:56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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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써니뱅크 환전 100만건 돌파

신한은행은 모바일뱅크 '써니뱅크'가 환전 100만 건, 누적 환전액 6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써니뱅크의 대표 서비스인 '스피드업 누구나 환전'은 지난해 6월 출시돼, 월 10만 건에 달하며 환전 성수기인 여름 휴가철에는 신한은행 전국 영업점과 공항의 환전 건수를 넘어섰다. 써니뱅크를 통한 환전이 단기간에 100만건을 돌파할 수 있었던 비결은 환전 신청 절차의 단순화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서비스 덕분이라고 신한은행 측은 전했다. 신한은행 고객은 공인인증서나 보안매체 없이 환전 신청할 수 있고, 가상계좌를 통해 기존에 신한은행을 거래하지 않는 고객까지 서비스를 제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또 신한은행은 모바일 환전의 특성을 감안해 지역별로 외화를 받을 수 있는 수령처를 50개로 확대하고, 써니 환전 전용 ATM를 통해서도 대기시간 없이 외화를 수령할 수 있도록 했다. 써니뱅크는 환전 외에도 다양한 외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환전모바일금고'는 환율이 낮을 때 수시로 환전해 보관하고 필요 시 찾아 쓰는 가상금고 서비스로, 환율변동에 민감한 젊은 고객고객층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출시 1년 반만에 환전 100만건을 돌파는 고객들의 성원 덕분"이라며 "앞으로 환전뿐만 아니라 면세점, 글로벌 로밍 업체 등 다양한 이종산업과 제휴를 통해 해외여행에의 편의성을 높여줄 수 있는 전문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6-11-17 11:43:40 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