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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내부출신 CEO시대 본격 개막

금융권 최고경영자 인사가 잇따라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내부 출신 CEO 시대'가 본격화되고 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 자회사경영발전위원회는 이날 오후 조용병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을 차기 신한은행장으로 선임했다. 조 내정자는 지난 1984년 신한은행 입행으로 금융권에 첫 발을 담근 이후 기획부장과 뉴욕지점장을 거쳐 글로벌사업과 리테일 영업추진 등 다양한 업무를 두루 경험한 신한맨이다. 앞서 하나금융지주 역시 1992년 창립 구성원으로 하나은행에 합류한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을 연임키로 결정했다. '관피아'(관료 출신)가 사라진 자리에 그룹을 잘 아는 내부 출신이 선임되거나 연임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신한은행과 하나금융은 CEO 후보에도 내부출신들로만 채워졌다. 내부 출신 CEO시대가 본격 개막한 것이다. 실제 지난해 새 수장에 이름을 올린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과 이광구 우리은행장 또한 내부 출신이다. 외환은행과 기업은행의 경우에도 '모피아(옛 재무부 출신 관료)'였던 윤용로, 조준희 후임으로 내부출신인 김한조 외환은행장과 권선주 기업은행장을 선택했다. 금융그룹 내에서도 내부승계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내부출신 CEO에 힘을 싣는 모양새다. KB금융지주는 최근 내부 승계 프로그램을 골자로 하는 지배구조 개선안을 마련했다. 개선안에는 현직 회장에 연임 의사를 먼저 타진토록 하는 등 현직 경영진이 경영 승계에서 우선권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는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과 안정적인 CEO 승계를 위한 것으로, 은행장과 계열사 사장 등은 경영 승계의 '1차 후보군'으로 고려된다. 윤종규 KB지주 회장의 연임 발판도 마련된 셈이다. 내부 승계 문화를 근간으로 하는 지배구조 구축 움직임은 KB뿐만이 아니다. 하나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 역시 지난 2011년, 2012년 내부 경영진 위주의 CEO 승계 프로그램을 만든 바 있다. 한편 내부 출신 등용은 관치금융을 철폐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이너서클'을 형성하는 등 제왕적 권력구조를 정착시킬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조남희 금융소비자원 대표는 "내부 출신 승계를 근간으로 하는 것은 글로벌 금융사도 마찬가지지만, 외국 금융사들은 실적 악화 때 언제든지 외부 전문경영인을 영입하는 '열린 지배구조'를 갖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내부 승계 프로그램도 이와 같은 개방적인 방향으로 발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5-02-24 16:42:04 백아란 기자
"국제보험회계기준 2단계 도입 시 장래이익도 포함돼야"

보험硏, '보험사 재무건전성 규제 : IFRS와 RBC 연계방안' 보고서 발간 보험부채를 원가에서 시가로 반영하는 국제보험회계기준 2단계(IFRS4 phase 2) 도입 시 장래손실과 더불어 장래이익도 포함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보험연구원은 24일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보험회사 재무건전성 규제 : IFRS와 지급여력(RBC) 평가 연계방안' 정책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금융당국이 지난해 7월 확정 발표한 '보험회사 재무건전성 감독 제도 선진화 종합로드맵'을 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IFRS4 phase 2는 보험부채를 시가로 평가해 보험계약에서 예상되는 장래손실과 장래이익을 산출할 수 있다. 이 회계기준은 상품 판매 시 미래 지급해야 할 보험금을 계산해 보험가입 시점이 아닌 '결산시점의 변동된' 위험률과 금리인 시가로 반영한다. 문제는 이 회계기준의 경우 장래손실은 서비스 제공 전이라도 장부에 손실로 즉시 반영하는 반면, 장래이익은 서비스 제공 전에는 이익으로 인식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지난 2013년 기준 생명보험사의 이익계약과 손실계약은 각각 64조원과 35조원으로 예상된다. 29조원의 장래이익이 발생하는 것. 하지만 이 회계기준 상에서는 손실분인 35조원만 장부에 반영된다. 보고서는 예상손실분만 반영될 경우 보험사의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RBC) 비율은 현행 286%에서 115%로 급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당국의 권고치인 150%를 하회하는 수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보고서는 ▲부채 적정성 평가 단계적 강화 ▲장래이익을 장래손실 한도 내에서 가용자본으로 인정 ▲금융당국과 시장이 자본감시 역할 분담 등을 제시했다. 부채 적정성 평가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현행 가용자본의 정의, 손익상계 관련 상품구성과 할인율 포함 평가기준 조정 등이 필요할 것으로 제안했다. 김해식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보험계약은 만기까지 유지되지 않고 중도에 해지되는 경우 장래이익은 물론 장래손실의 발생 가능성 역시 소멸된다"며 "IFRS4 phase 2를 도입하면 보험회사의 지급여력이 과도하게 낮게 평가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경기변동에 따라 할인율이 큰 폭으로 하락할 경우 대다수 보험회사의 RBC비율 급락이 불가피하다"며 "급여력제도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할인율 급등락을 조정할 감독수단 도입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15-02-24 15:55:01 김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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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은행 작년말 BIS비율 13.89%…"산은·우리銀 구조개편에 다소 하락"

지난해 은행권의 구조개편 등으로 국내은행의 재무구조에 살짝 금이 간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4년말 국내은행의 BIS자본비율 현황 및 감독방향'에 따르면 작년말 국내은행의 BIS기준 총자본비율은 13.89%로 전년말보다 0.64%포인트 내렸다. 총자본비율이 13%대로 하락한 것은 2013년 2분기(13.88%) 이후 6분기만이다. 여기에는 원화대출금 증가 등 위험가중자산 증가율이 자기자본의 증가율을 상회한 점이 영향을 끼쳤다. 위험가중자산은 은행권의 합병과 자회사 편입효과와 대출증가, 환율상승 등으로 전년보다 12.7% 증가했다. 특히 위험가중자산 증가액의 61%인 94조5000억원은 KDB산업은행과 정책금융공사의 합병과 우리금융지주의 은행전환 등이 차지했다. 은행권의 구조개편 효과를 제외할 경우 전년말 대비 총자본비율과 기본자본비율, 보통자본비율 하락폭은 0.39%p, 0.37%p, 0.16%p다. 반면 자기자본은 당기순이익과 조건부자본증권 발행으로 7.7% 오른데 그쳤다. 같은기간 기본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0.47%p, 0.43%p 떨어진 11.32%, 10.76%로 집계됐다. BIS비율이란 국제결제은행이 정한 은행의 위험자산 대비 자기자본비율로 이 수치가 높을수록 건전성이 양호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모든 은행의 총자본비율은 경영실태평가 1등급 기준인 10% 이상을 충족하며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일반은행의 경우 한국씨티은행 총자본비율이 16.78%로 가장 높았다. 이어 국민은행(15.95%), 신한은행(15.45%), 광주은행(14.74%), 하나은행(14.72%), SC은행(14.68%)가 뒤를 따랐다. 특수은행 가운데는 농협은행이 14.05%로 높았고 수출입은행이 10.55%로 가장 낮았다. 이에 대해 금감원 관계자는 "시중은행 BIS 총자본비율은 15.09%로 주요 선진국 은행(미국 14.4%('14.6월말 기준), 일본 15.6%('14.3월말 기준))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오는 2016년부터는 바젤 Ⅲ도입에 따른 기발행 자본증권의 미인정과 단계적 추가자본 부과, 경제상황 악화에 대비한 자체 스트레스테스트 결과 등을 감안해야 한다"며 "은행이 적정 내부유보를 확보토록 하는 한편, 혁신과 수익개선 노력을 통해 자본확충을 위한 여건 조성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5-02-24 12:12:30 백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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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도 빌려탄다"…현대캐피탈, 전기차 리스 전용상품 출시

자동차 시장에 '소유'가 아닌 '대여' 바람이 불면서 그 범위도 확대되고 있다. 24일 현대캐피탈은 친환경차인 전기차 전용 리스상품을 국내 최초로 출시했다고 밝혔다. 가솔린,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이어 전기자동차도 리스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그간 전기차는 정부와 지자체에서 구매를 장려코자 각각1500만원과 300~700만원 가량의 보조금을 지급해왔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새차 가격이 높고 중고차 거래시장이 만들어지지 않은 상태였다. 현대캐피탈 전기차 전용 리스상품은 만기 후 잔가(예상 중고차 가격)를 보장해 줌으로써 중고차가격 하락 위험을 피할 수 있고 초기 구매비용 부담을 줄여준다. 또 직접 구입 시 받는 보조금 혜택도 그대로 리스료에 반영된다. 아울러 법인이나 개인사업자의 경우 간단한 비용처리로 절세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예컨대 4250만원인 기아차 쏘울 EV를 보조금 혜택을 모두 받는 리스로 이용할 경우 월리스료는 44만원에서 47만원 수준이다. 여기에는 취득세, 공채, 자동차세 등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 계약이 끝나면 타던 차량을 반납하거나 구매 또는 계약기간을 연장하면 된다. 한편 공공기관은 올해부터 친환경차 의무구매비율도 적용한다. 줄어든 보조금은 민간의 전기차 보급 확대에 사용된다. 이와함께 현대캐피탈은 이달 말 조달청 운영 공공기관 물자구매 시스템인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전기차 임대상품을 등록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전기차를 원하는 공공기관은 나라장터를 통해 임대상품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현대캐피탈 법인영업 관계자는 "최근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전기차 리스상품 출시는 공공기관과 법인의 전기차에 대한 보급을 늘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5-02-24 11:15:31 백아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