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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대출 20조원, 장기·고정금리로 전환"…맞춤형 금융지원 확대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올해 20조원 한도의 고정금리·분할 상환 대출 전환을 추진한다. 또 대학생과 미취업 청년층을 대상으로 햇살론을 도입해 신용회복을 지원하는 한편 장수위험을 대비한 고령층 특화 상품도 출시한다. 29일 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5년 업무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금융위는 올해 정책 목표로 '창조경제를 선도하고 경쟁력있는 금융업 육성'을 설정하고 ▲창조금융 성과확산 ▲금융시장 신뢰확립 ▲금융안정 강화 등 3대 핵심과제와 IT·금융융합과 실물지원 강화 등 9개 실천계획을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서민·취약계층의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가계부채 관리를 강화했다는 점이다. ◆ 20년만기 2%대 고정금리대출 출시…"가계대출 구조 개선" 금융위는 '가계대출 구조개선' 프로그램을 마련, 20년 만기의 연 2.8~2.9% 고정금리 분할상환대출 상품을 3월 중 출시키로 했다. 이는 단기·변동금리로 만기에 일시 상환하는 주택대출 시장의 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조치로 기존의 신규대출 상품인 '적격대출'을 확대·활용해 올해 20조원 한도로 대출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출액 전액 분할 상환대출 상품의 금리는 2.8%, 대출액 중 70%를 분할한 후 나머지 30%를 만기에 일시 상환하는 상품의 금리는 2.9%다. 이는 현재 변동금리·만기일시상환 주택담보대출 잔액 평균 금리인 3.5%보다 0.6~0.7%포인트 낮은 수준으로, 20년 전체에 2억원을 대출 받는다고 가정시 1억4000만원의 이자 부담이 6000만원으로 줄어든다. 예컨대 5000만원의 소득을 가진 직장인 A씨가 4억원의 주택을 구입하면서 은행에 5년만기, 변동금리(3.5%), 일시상환 조건으로 2억원 대출을 받았다면 그는 대출기간 20년 동안 총 1억4000만원의 이자를 부담(매월 약 58만원·금리상승시 추가부담)하고, 만기에 2억원을 한번에 상환해야 한다. 하지만 '가계부채 구조개선' 프로그램을 통해 20년 만기에 고정금리(예: 2.8%), 분할상환으로 전환시 매월 약 109만원의 원금과 이자상환만 부담하면 되는 것이다. 대출을 받은 즉시 원리금 분할 상환이 시작돼 매월 내는 원리금 부담은 50만원 가량 늘지만 대출기간 동안 총 이자부담은 절반 이하로 감소(약 6000만원)하는 효과가 있다. 또 소득공제와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혜택이 주어져 금리상승시에도 추가부담이 없으며, 약 1000만원(대출기간 합계)의 소득세도 절감할 수 있다. 고승범 금융위 사무처장은 "정부의 가계부채 연착륙 노력에도 고정금리와 비거치식분할상환대출 비중은 20%수준(은행권 주담대 기준)으로 아직도 낮다"며 "기존의 변동금리·일시상환 대출을 장기·고정금리·분할상환 대출로 전환해 '빚을 갚아나가는 구조' 정착토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고 사무처장은 또 "대출 전환에 따라 차주에게 추가 부담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 300만원의 중도상환수수료 부담을 면제하는 등 충분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가계부채 총량을 늘리지 않으면서 금리리스크와 만기 상환부담을 경감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 청년-고령-기업 맞춤형 지원 확대 청년과 대학생의 금융애로 해소를 위해선 생활자금·고금리 전환대출 상품인 '햇살론'이 도입된다. 한국장학재단 등의 저금리대출 이외에 생활자금을 추가로 지원하고 대출금리와 보증료율을 인하해 생활비 걱정없이 학업과 취업에 전념함으로써 성공적으로 사회에 안착할 수 있게 돕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생활자금 대출 금리는 기존의 6.5%에서 4~5% 수준으로 내려가며, 한도는 300만원에서 800만원으로 오른다. 대출 거치기간은 1년에서 4+2년(군 복무)으로, 상환기간은 3년에서 5년으로 상향했다. 금리 5.5%, 한도 1000만원으로 7년 동안 상환할 수 있는 고금리 전환대출 상품도 내놨다. 신용회복을 돕기 위해선 지원 대상을 미취업청년층까지 확대하고 감면율도 50%에서 60%로 높였다. 100세 시대를 맞아 예상보다 오래 사는 장수위험을 대비한 특화 상품도 마련됐다. 금융위는 80세부터 사망 때까지 연금을 받을 수 있는 '고연령 거치연금'을 연내 출시키로 했다. 이는 55세 전에 일시납이나 적립식으로 상품에 가입해 25년의 거치기간을 두고 80세 이후에 연금을 받는 구조다. 금융과 IT 융합을 위해선 핀테크 산업 육성과 한국형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방안이 마련된다. 또 투자 중심의 '기술금융3.0'을 통해 기술 기반 투자 활성화도 적극 추진된다. 이밖에도 기업의 창업부터 성장, 회수까지 단계별로 자금이 충분히 지원되도록 모험자본시장 역시 활성화된다. 이를 위해 금융위는 중소기업 기업금융에 특화된 '중기 인수합병(M&A) 특화 증권사'를 육성하고, 중소기업 M&A 지원 전문펀드를 3년간 1조원 규모로 조성할 방침이다. 성장사다리펀드의 조성목표액도 지난해 2조6000억원에서 올해 4조5000억원으로 늘렸다. 한편 '3초대출', '무서류'등 대부업체 광고에서 소비자의 충동적인 대출을 조장할 수 있는 과장광고 문구는 올해 하반기부터 사라지며 보험상품 또한 개괄적인 내용만을 1분 이내에 소개하는 형식으로 개선된다. 고 사무처장은 "연대보증면제를 확대하고 재창업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창조경제 지원에 정책 금융 180조원도 공급할 계획"이라며 "내부통제 강화와 윤리규범 재정비 등 금융권 신뢰회복 노력을 지속하는 동시에 창조경제를 선도하고 경쟁력 있는 금융업을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5-01-29 13:03:32 백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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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 "내달 17일까지 통합 협상 마무리 짓자"..노조에 제안

외환은행 경영진이 노동조합에 내달 17일까지 통합 협상을 마무리 짓자고 제안했다. 28일 외환은행은 하나은행과의 조기통합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외환은행 노조에 부·팀장 중심의 실무협상단 구성과 14개 통합 의제에 대한 세부 협의 일정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협상대표단에는 인사부장과 인력개발부장, 노사협력부장, 전략기획부장 등 4명의 실무부서장이 선임됐다. 회의는 주말을 제외하고 매 영업일 오후 3시에 진행하자고 제시했다. 은행 측은 또 노조 역시 집행간부 중 실무위원 4명을 선임해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이미 제시한 통합원칙과 고용안정, 인사원칙과 근로조건 등 14가지 통합 협상 의제에 대해 다음달 17일까지 협의하자며 상세 협의 일정도 내놨다. 앞서 외환은행은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노사협상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협상 논의를 요청하는 경영진의 메시지를 전달한 바 있다. 이에 노조는 "하나지주가 합의를 계속 번복했음에도 '본협상'을 하자고 제안했지만 돌아온 것은 합병인가신청이었다"며 "공개토론마저 거부된 상태에서 더 이상 어떤 대화가 가능하겠냐"고 반박했다. 이와 함께 노조는 하나·외환은행 합병절차 중지 가처분 소송과 108배투쟁, 위원장 삭발 투쟁, 외부 집회·공청회 등을 열며 금융위원회의 예비인가 강행방침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2015-01-28 17:05:02 백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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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기택 산은회장 "박삼구 회장 금호산업 인수자금 지원없을 것"

KDB산업은행이 올해 동부하이텍 재매각을 추진하는 한편 오는 3월까지 현대증권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키로 했다. 또 KDB대우증권과 KDB캐피탈, KDB자산운용 등 금융계열사는 금융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시장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기로 했다. 28일 산업은행은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5년 사업계획 및 추진 과제'를 발표했다. 홍기택 KDB산업은행 회장은 이날 "민간 참여가 어려운 영역에서 리스크 테이커(Risk taker·모험가)의 역할을 더욱 과감히 추진하겠다"며 "창업벤처 기업에 10조원을 투자하는 등 모험자본을 지원하고, 선제적 구조조정을 통해 시장안전판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산은은 ▲창조경제 지원 ▲시장안전판 기능 강화 ▲금융 선진화 선도 ▲통일시대 준비 ▲지속가능한 정책금융 기반 확충을 5대 중장기 전략으로 선정하고 올해 63조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키로 했다. 이는 전년도 목표액인 55조9000억원보다 12.7% 늘어난 것으로, 이 가운데 절반 이상(55.4%)인 34조9000억원을 중소중견기업에 쏟기로 했다. 신재생에너지와 5G이동통신 등 미래발전 가능성이 높은 신성장 산업에는 36조5000억원을 공급한다. 투자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선 전체 자금공급액의 16.7%인 10조5000억원을 창업벤처기업 투자에 활용키로 했다. 연간 자금공급과는 별도로 민간투자 촉진을 위해 '기업투자촉진프로그램'도 운용한다. 이는 SOC 사업 등 대형 투자프로젝트와 기술력 우수·신성장 유망분야 기업 등을 지원하는 것으로 산은은 앞으로 3년간 15조원 규모를 지원할 예정이다. 홍 회장은 "기술금융과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해 특허관리회사(NPE) 역할을 담당하는 한편 온렌딩을 통해 6조2000억원을 공급하고, 성장사다리펀드 출자와 간접투자(PE, VC)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글로벌파트너쉽펀드(출자약정 1,000억원)를 통한 글로벌기업의 성장을 돕고, 벤처생태계 균형발전을 위한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선진화와 지속가능한 정책금융 기반을 확충하는 동시에 선제적인 기업구조조정도 촉진한다. 홍 회장은 "구조화 금융시장(Structured Finance)과 M&A, PE 등 자본시장 툴을 활용한 정책금융 선진화를 선도하고, 신시장 개척으로 금융의 외연을 확대해 새로운 가치창출을 위한 역량을 제고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를 통해 금융시장 안정기능을 강화하고 기업의 조기 정상화를 지원한다는 복안이다. 현재 기업 구조조정 중에 있는 금호아시아나 계열에 대해선 "금호산업은 채권단 출자전환 주식 매각(M&A)을 진행 중에 있다"며 "1월 말 경 매각 공고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금호타이어는 기업 가치 제고 지원과 시장상황을 고려해 주식 매각을 추진할 것"이라며 "형평성 문제가 있기 때문에 (박삼구 회장 등 인수자에) 인수금융을 지원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홍 회장은 또 "한진 계열사는 모두 4조9000억원의 자구계획 이행으로 계획대비 약 82%의 이행률을 보이고 있어 오는 2016년까지 미이행분과 추가 자구계획 등을 이행할 계획"이라며 "현대 계열은 2조6000억원의 자구계획을 이행하고 있어 올해 유상증자와 현대증권 매각, 해외터미널 매각 등을 통해 자구계획을 완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동부건설 등 동부그룹의 구조조정에 대해선 "(구조조정) 원칙은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다시 살려내는 것"이라며 "이 원칙에 따른 것"이라고 잘라말했다. 이어 "동부하이텍에 대한 재매각 절차를 그룹 측과 논의 중"이라며 "STX그룹과 관련한 팬오션 회생절차는 오는 3월 중으로 종결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밖에 대우조선해양, 대우건설 등 투자회사는 주주권 등을 활용해 경쟁력과 기업가치 제고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홍 회장은 "당장 매각을 하기보다는 가치를 올리는데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며 "대우조선해양의 경우 유가하락 등 조선업종이 힘들기 때문에 이런 점 등을 감안해 매각 시점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자회사 매각과 관련해서는 "산업은행 차원에서 본격적으로 생각한 적은 없지만 자본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패키지 매각까지 정부와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며 "KDB생명은 PEF만기 연장 후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기업가치제고를 추진하되, 매각 시점은 M&A 동향과 업황 등을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경영 실적에 대한 목표치와 방안도 제시됐다. 홍 회장은 "지난해 2000억원 수준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으나 정책금융공사와의 통합으로 지난해 1000억원 당기순손실로 잠정 집계됐다"며 "올해는 정책금융 확대에 따른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 1000억원 규모의 당기순이익을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BIS비율은 중소기업 예측과 시나리오별로 선제적 관리하겠다"며 "통합 산은으로 새롭게 출범하는 만큼 정책금융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는 동시에 통일 금융도 활성화 해 금융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시장 리더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2015-01-28 16:03:44 백아란 기자
동부화재, PTI손보 인수…베트남 시장 공략 가속화

동부화재가 PTI(Post & Telecommunication Insurance) 손해보험사를 인수하고 본격적으로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다. 김정남 동부화재 사장은 29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롯데호텔에서 뉴엔트르엉장(Nguyen Truong Giang) PTI손보 사장과 인수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인수작업이 마무리되면 동부화재의 PTI손보 지분은 37.32%로 1대주주 자격을 확보하게 된다. PTI손보사는 지난 1998년 정보통신부 산하 국영 기업인 베트남우정공사(VNPost)가 주주로 참여해 설립됐다. 이 업체는 2013년 기준 베트남 시장점유율 7.2%로 29개 손보사 중 5위를 기록하고 있다. 자동차 보험시장에서는 3위를 기록하면서 현지에서는 유일하게 전국의 영업과 보상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우량 손보사다. 또 고객 DB 활용 가능성을 보유한 손보사로서 향후 추가 성장 여력이 높은 회사로 평가 받고 있다. 김정남 사장은 "이번 인수를 통해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베트남 보험시장에 현지 사업 기반을 구축하고 인도차이나반도의 사업 확장 플랫폼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부화재는 최근 동부캐피탈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동부캐피탈을 성공적으로 인수하면 베트남 지역에서 할부금융을 통한 현지 시장진출도 가능하다.

2015-01-28 16:00:20 김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