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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銀, 기업 초청 '글로벌 경제 전망 세미나' 개최

올해부터 중국 성장률 하락…뉴노멀 시대 진입할 듯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2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에메랄드홀에서 150여개의 기업 초청 올해 한국 및 세계 경제와 외환시장의 변화와 이에 따른 한국 및 아시아 시장의 영향을 전망하는 '글로벌 경제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존 캘벌리(John Calverley) 글로벌경제 수석 이코노미스트 ▲데이비드 만(David Mann) 아시아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 ▲에디 청(Eddie Cheung) 동북아시아 외환 담당 이코노미스트 ▲박종훈 한국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 등이 '야성적 충동을 되살려(Rekindling animal spirits)'란 주제로 세계 및 한국 경제와 외환시장에 대한 전망을 제시했다. 존 캘벌리 글로벌경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015년에는 미국을 중심으로 세계 경기가 살아날 예정이지만 유럽과 중국의 성장은 이전보다 부진할 것"이라며 "2015년부터 더뎌지는 중국의 성장률이 '뉴 노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유럽중앙은행이 유럽 경제의 부진에 어떻게 대처하는 지와 미국식 양적 완화를 할 것인지가 세계 경제 성장에 중요한 작용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존 캘벌리 이코노미스트는 "유럽, 중국, 러시아 등의 경제성장 부진 우려로 미국 경제의 견조한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심리가 약화됐고 미국이 긴축정책에 나서는 시점이 보다 빨라질 위험도 동시에 존재한다"며 "올해 세계 경제는 여전히 미국 경제의 회복세 지속 기간과 미국 연방준비은행의 경제 정상화를 위한 금리 인상 시기 및 속도에 촉각을 곤두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비드 만 아시아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크게 하락하는 유가에 주목했다. 그는 "유가 등 외부 요인은 국제 교역이 가장 많이 개방된 아시아 수출국들의 경제 성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또 "유가하락으로 인한 물가 하락 등으로 아시아의 중앙은행들은 거시정책 완화에 나설 것"이라며 "특히 중국과 인도, 추가적으로 일본과 한국의 중앙은행들이 금리 인하 조치를 취할 것"으로 내다봤다. 에디 청 동북아시아 외환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원화가 약세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올해 상반기에는 달러 강세 기조 속에서 한국은행의 완화적 정책이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도 "미국의 금리 인상이 전망되는 하반기에는 달러 약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하반기 세계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면 원화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2015-01-21 16:12:47 김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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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행, 대학등록금 납부 행사…"최고 300만원 장학금 캐시백"

BS금융그룹 부산은행은 21일 신학기를 앞둔 대학생을 대상으로 '청춘불패 - Make Your Day!'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오는 3월말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부산·김해·양산 소재의 25개 대학교 학생 가운데 172명을 추첨해 장학금과 경품을 증정한다. 먼저 납부한 등록금을 캐쉬백하는 'Lucky Day'행사는 '1등(1명) 최고 300만원의 전액 장학금'과 '2등(2명) 최고 150만원의 70% 캐쉬백', '3등(5명) 최고 100만원의 50% 캐쉬백', '4등(10명) 최고 50만원의 30% 캐쉬백', '5등(100명) 토익응시료 4만2천원 캐쉬백'을 지원한다. 또 등록금 납부 대학생 54명을 추첨해 당첨학생의 부모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1등(1명) 200만원의 여행상품권'과 '2등(3명) 100만원의 여행상품권' ,'3등(50명) 10만원 영화·외식 상품권도 증정할 예정이다. 강상길 부산은행 마케팅 부장은 "부산은행은 지역 대학교와 대학생들에 대한 차별화된 감성마케팅을 통해 사회 책임경영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추첨 결과는 4월 중 부산은행 홈페이지와 각 대학교를 통해 발표된다.

2015-01-21 16:03:16 백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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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관련협회 부회장직 폐지 놓고 금융위-금감원 '엇박자'

관련협회, 양 기관 사이에 '눈치보기' 고심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각종 금융협회의 '부회장'직 폐지를 두고 엇박자를 내면서 관련 협회가 눈치보기에 고심하고 있다. 고래싸움에 새우등터지는 형국이다. 2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는 은행연합회·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금융투자협회·여신금융협회·저축은행중앙회의 부회장직을 없애기로 했다. 이번 방침에 따라 오는 1·2·3월에 임기를 마치는 장상용 손보협회 부회장, 남진웅 금융투자협회 부회장, 김영대 은행연합회 부회장의 후임은 사라질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세월호 사건으로 관피아(관료+마피아)와 금피아(금감원+마피아) 논란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방책이다. 하지만 이들 기관에 낙하산으로 진입이 잦았던 금감원의 경우 내부 인사적체도 심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한 관계자는 "오랜 기간 동안 관련협회와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마련된 자리가 단순히 관피아 논란으로 폐지되는 것은 옳지만은 않다"고 말하기도 했다. 금융위와 금감원이 다른 목소리를 내자 이들 협회는 감독당국의 눈치를 보고 있다. 당장 부회장 임기가 끝나는 손보협회의 경우 금융위의 방침에 따라 부회장직을 없애기로 했지만 '2인자'로 상근이사 또는 전무를 두는 내용으로 정관을 개정키로 했다. 그러나 당분간 이 자리는 공석으로 둘 예정이다. 손보협회 입장에서는 금융위의 방침을 따라야 하지만 금감원의 눈치도 봐야하기 때문이다. 다음달 3일 남진웅 부회장의 임기가 만료되는 금투협도 지금까지 기획재정부·금융위·금감원에서 각각 부회장 자율규제위원장 본부장 1명을 선임해온 만큼 고심중이다. 관련 협회 관계자는 "금융업계 자체가 규제산업으로 감독당국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며 "해당 협회들은 금융위와 금감원 등 금융당국의 엇박자가 고민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015-01-21 15:46:09 김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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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연말정산시 '더 받는 프로젝트' 진행

롯데카드는 21일 연말정산시 최대 3%까지 롯데포인트로 돌려주는 '더 받는 프로젝트 2015 시즌'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연말정산 시 신용카드 소득공제 항목에서 제외되는 통신 요금과 보험료, 해외이용금액부터 생활밀착 업종인 교통비와 병원비까지 모두 5개 항목 연간 이용금액을 롯데포인트로 돌려주는 행사다. 5개 혜택항목은 각각 최대 300만원씩 총 1500만원까지 혜택 대상 금액으로 산정되며, 환급 금액은 최대 45만원까지 롯데포인트로 전환돼 2016년 2월 말 고객에게 돌려준다. 고객은 3월 31일까지 홈페이지나 전용 ARS를 통해 이벤트에 응모한 후, 1년 간 롯데카드를 꾸준히 이용하기만 하면 된다. 포인트는 2015년 이용금액에 따라 차등 적용되며, 연간 롯데카드를 1000만원 이상 이용할 경우엔 5개 항목 이용금액의 1%, 3000만원 이상은 2%, 5000만원 이상은 3%를 롯데포인트로 돌려받을 수 있다. 한편 롯데카드 관계자는 "올해로 5번째를 맞은 '더 받는 프로젝트'는 지난 2011년 업계 최초로 시행해 세(稅)테크 효과가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2014년까지 모두 29만명이 이벤트에 응모해 약 76억8000만원을 포인트로 돌려받았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연말정산 신용카드 소득공제 항목에 생활밀착 업종을 추가해 회원이 신청만하면 쉽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기획한 이벤트"라며 "롯데카드를 1년동안 꾸준히 사랑해 주신 회원들께 연말정산이 알찬 보너스가 되는 즐거움을 선사할 것" 이라고 말했다.

2015-01-21 14:54:57 백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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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가 사람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 "저유가, 코스닥 접근이 바람직"

'검은 황금'으로 불리며 한때 전세계 금융시장을 쥐락펴락했던 석유. 그러나 이젠 그 말 마저 무색하게 됐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국제유가 하락 추세는 지금도 진행 중이다. 국제유가는 최근 배럴당 44달러를 찍어 6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국제유가의 낙폭이 연일 확대되는 상황에서 바닥을 예측하기란 쉽지 않다. 조병현(사진) 유안타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은 최근 메트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사우디와 미국이 자국의 이익을 위해 낮은 유가 수준을 용인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면서 "국제유가 하락이 어느 수준에서 멈출지 예측하기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우선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20달러까지 떨어져도 견딜 수 있는 여력이 있다는 것이다. 사우디의 원유 생산단가는 4~5달러 수준이다. 조 연구원은 "결국 사우디와 OPEC 국가들이 국제유가 하락시 감산을 통해 가격과 수익성을 통제하던 기존의 태도를 버리고, 시장 점유율을 지키는 방향으로 전략을 수정했음을 단적으로 보여 주는 행동이다"고 분석했다. 미국도 굳이 저유가 환경을 변화시킬 이유가 없다는 태도다. 저유가 상황이 자국의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기자회견에서 "연준이 저유가 현상을 긍정적인 변수로 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우리 입장에서도 저유가는 분명 긍정적인 재료다. 그렇다면, 국내외 증시에는 그동안 반영되지 않았을까. 이에 대해 조 연구원은 "국제유가의 하락이 신흥국 자산에 대한 회피심리를 자극하는 데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여러 정치적인 사안이 얽히면서 유가 하락이 곧 러시아의 디폴트 우려 확산이라는 명제와 거의 동일하게 간주된다는 것. 신흥지역의 산유국들도 펀더멘털 악화라는 우려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이와 함께 단기적인 디플레이션(경기 침체하에서의 물가 하락) 압력 부담이 먼저 다가오기 때문이라고 조 연구원은 분석했다. 그는 "저유가가 중장기적으로 경기 회복을 유발해 줄 수 있는 긍정적인 측면은 분명하다"면서도 "당장 디플레 압력에 직면한 국가들의 경우 적극적인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저유가의 긍정적인 측면이 형성될 수 있는 시점까지는 일단 코스닥, 중소형주 중심으로 접근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유가 급락 구간마다 코스닥이 상대적으로 강하게 반응하는 까닭은 경기 둔화 우려로 성장주에 대한 관심이 단기적으로 집중되기 때문에 나타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5-01-21 14:08:17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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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성장 직면한 국내은행, 신성장동력 확보해야"

저성장에 직면한 국내은행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선 해외은행을 벤치마킹 삼아 수수료 수익을 늘리고 비효율성을 제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1일 김우진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이날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은행연합회금융연구원 공동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내 은행산업의 수익성 추이와 과제'를 발표했다. 김 연구원은 "저금리·저성장 기조에 은행 수익성이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신성장동력 확보 ▲수수료 수입 제고 ▲지리적 확장 모색 ▲확대 균형을 통한 비효율성 제고 등을 경영전략 방향으로 삼아야 한다고 꼽았다. 현재 국내 은행의 이자이익은 저금리 구조가 고착화하면서 2011년 28조2000억원, 2012년 27조1000억원, 2013년 24조3000억원으로 매년 줄어들고 있다. 이에 김 연구원은 "수수료 수입을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며 "수수료 수입 비중이 70%가 넘는 기타업무관련수수료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은행의 수수료 수입은 대고객수수료(송금수수료·CD/ATM 인출수수료), 업무대행수수료(방카슈랑스판매수수료·수익증권판매수수료), 기타업무관련수수료(대출금조기상환수수료·자산유동화관련수수료·프로젝트파이낸싱수수료·지급보증료) 등으로 구성된다. 비중은 2013년 기준 대고객수수료 7.1%, 업무대행 수수료 21.0%, 기타업무관련수수료 71.8%다. 김 연구원은 "대고객수수료의 경우 수익 모델로 생각하기보다는 은행간 ATM 공동운영 등을 통해 비용을 합리화하는 동시에 고객차별화 수단으로 활용해야 한다"며 "업무대행수수료도 자본시장상품을 금융투자회사 자회사와 BWB, 복합 점포 형태의 협업체제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전문인력 확충과 지리적 확장 모색 등 인프라 구축의 중요성도 언급됐다. 김 연구원은 "외환과 파생 관련 이익 확대를 위한 과감한 투자도 필요하다"며 "현재와 같은 지점 형태의 해외영업 외에도 현지 금융기관을 인수하는 등 빅뱅형 접근방식도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성장성과 NIM을 개선할 수 있다는 것. 하영구 은행연합회장 역시 "세계화·디지털화 등 메가트렌드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핀테크와 해외 진출 등에 대한 부단한 노력을 통해 수익성을 증대할 필요가 있다"며 "해외 현지화와 금융 관련 FTA, 공감대 형성 등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하 회장은 또 "수익을 늘리고 건전성을 강화하는 한편 중소금융 등을 지원해 선순환 구조로 만들기 위한 노력할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성장 동력의 필요성도 강조됐다. 김 연구원은 "금융 산업의 성장을 위한 동력을 찾아야 한다"며 "예컨대 핀테크(fintech·금융기술)의 경우 해외 주요국의 은행들이 독자 생존을 위해 IT업체와 인수제휴에 나서는 등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 2008년부터 5년간 전 세계 핀테크 투자 규모는 3배 이상 성장하는 등 금융과 정보기술의 융합이 빠른 속도로 진행 중이다. 그는 "국내 은행들도 고객들의 일상생활을 하나로 통합하고 새로운 연계서비스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핀테크 신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하영구 은행연합회장, 윤창현 금융연구원장, 이장영 금융연수원장, 김익주 국제금융센터원장 등이 참석했다.

2015-01-21 13:57:35 백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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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다수인원 활용한 보험사기조직 적발…3년간 19억원 편취

금융감독원은 최근 3년 동안 차량 한 대에 여러명을 태워 교통사고를 일으킨 뒤, 치료비 명복으로 보험금을 타낸 10개 보험사기 조직을 적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사고건 중 이번에 적발된 인원은 주범 10명을 포함해 총 51명이다. 이들은 총 316건의 사고로 치료비 명목의 합의금(대인합의금) 8억3000만원 등 총 18억8000만원을 편취했다. 적발된 대표적인 보험사기는 듀가티·야마하 등 고가 외제 오토바이를 활용한 건이다. 이들은 대당 가격이 최소 3000만원이 넘는 오토바이로 총 58건의 가벼운 접촉사고를 일으킨 뒤, 수리비를 부풀려 청구해 7억3000만원의 보험금을 편취했다. 보험사기의 주요 특징으로는 사기조직이 주로 지인들로 구성된 점이다. 이들은 주범의 주도하에 차량에 번갈아 탑승해 고의 사고를 반복했다. 주범은 주로 가담자 모집, 차량 운전, 보험금 합의 등을 담당했다. 주요 가담자는 병원에 입원하는 등 치밀하게 역할을 분담했다. 일부 조직은 보험설계사가 고객들과 공모해 사고를 야기하거나 고객들간 고의 사고를 알선하기도 했다. 이들의 연령은 20대가 44명으로 86%를 차지했다. 경제적 능력이 없는 청년층이 손쉬운 돈벌이 수단으로 보험사기를 공모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다수인 탑승으로 사기 보험금을 확대한 것도 주요 특징이다. 전체 316건중 3인 이상 다수인 탑승건은 161건으로 전체사고의 50.9%를 차지했다. 건당 평균 탑승자도 2.7명에 달했다.다수가 탑승할 경우 사고당 편취 가능한 보험금이 일반사고의 3~4배에 이르고, 탑승자는 과실에 관계없이 손해액 전액이 보상 가능한 점을 악용했다. 이들은 또 저비용으로 고수익을 얻을 수 있는 렌트카를 주로 이용했다. 전체 사고 중 렌트카 이용 사고는 85건(26.9%)이며, 렌트카 이용 사고의 78.8%(67건)는 3인 이상 탑승자 사고로 확인됐다. 렌트카의 경우 차량구입비·보험료 등의 비용부담이 없다. 사고로 인한 차량손해와 보험료 할증도 렌트카 업체가 모두 부담하는 점을 악용했다. 금감원은 발된 보험사기 혐의자를 수사기관에 통보하고 적극 수사지원할 계획이다. 또 앞으로도 다수인이 가담한 상습적 보험사기 조사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사기는 대다수 선량한 국민의 보험료 인상을 초래하고 공동체를 훼손하는 반사회적 범죄"라며 "주위에서 보험사기가 의심되는 사고를 목격하거나, 직접 피해를 입은 경우 보험범죄신고센터로 적극 신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5-01-21 12:00:00 김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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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체크카드 추가 공제효과, 6000원도 안돼"

직장인들이 체크카드를 사용함으로써 추가로 받을 수 있는 공제 혜택이 대부분 6000원 미만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21일 한국납세자 연맹은 연말정산 시뮬레이션 결과, 직장인 92%(과세표준 4600만원 이하)가 체크카드나 현금영수증 등을 통해 추가로 환급받을 수 있는 세금이 최고 5775원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신용·체크카드 사용금액이 2013년보다 최대 5∼20% 증가했다는 여신금융협회 통계를 적용해 나온 추정치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하반기 체크카드와 현금영수증, 전통시장, 대중교통비 등 사용액이 전년보다 50% 이상 늘면 소득공제율을 30%에서 40%로 높여 적용하는 내용을 개정 세법에 반영했다. 하지만 체크카드·현금영수증에 신용카드까지 더한 지난해 사용액이 전년보다 증가하지 않았다면 개정 세법의 적용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상당수는 절세효과를 전혀 볼 수 없다는 게 연맹 측의 설명이다. 즉 체크카드·현금영수증 등 사용에 대한 소득공제율은 일부 높아졌지만 대다수 직장인들이 이를 통해 받을 수 있는 추가 혜택은 6000원에도 미치지 못하다는 것. 이에 연맹은 "공제율 10%포인트 인상에 따른 소비심리 개선이나 세원투명화 등 기대 효과보다 기업과 납세자가 세금계산에 들이는 '납세협력비용'만 커졌다"며 "탁상행정의 표본"이라고 지적했다.

2015-01-21 10:02:05 백아란 기자